최근 수정 시각 : 2024-02-15 02:25:59

키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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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행적
2.1. 이아손과 메데이아의 모험 & 오디세이아2.2. 텔레고네이아
3. 대중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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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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Κίρκη [Kirkē]
Circe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마녀이자 여신.

사람들을 짐승으로 만들어 부렸다는 마녀. 이름의 뜻은 ' 독수리'. 태양신 헬리오스 오케아노스의 딸 페르세이스(페르세)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파에톤과 이복남매간이며 콜키스 왕 아이에테스[1], 타우리스의 왕 페르세스, 크레타의 왕비 파시파에와는 친남매 지간으로 헬리아데스(Heliades)의 일원이기도 하다.

따라서 콜키스의 왕녀이자 마녀인 메데이아, 프릭소스의 아내 칼키오페, 압시르토스에게는 고모, 파시파에의 딸로 테세우스의 첫 연인 아리아드네와 두번째 부인 파이드라 자매, 파시파에의 아들들로 데우칼리온 글라우코스 형제에게는 이모가 된다.

메데이아와 같이 헤카테 여신의 사제이다.

'아이아이에(Αἰαία)'라는 섬에서 살았다고 하는데, 그 위치는 지중해의 이탈리아 반도 중부의 '폰차(Ponza)'섬으로 추정되고 있다.

2. 행적

2.1. 이아손과 메데이아의 모험 & 오디세이아

메데이아가 신들의 농간으로 이아손 하나만을 위해 왕가의 보물인 황금양털을 훔쳐 고국을 배신하고 동생을 죽이는 끔찍한 행각을 벌였음에도 신벌을 받지 않는 건 이 고모님이 올림포스 신들에게 바치는 제단을 차려 준 덕분이기도 하다. 나중에 메데이아가 벌인 일의 진위를 알고서는 불같이 화를 냈지만서도... 조카와 마찬가지로 욱하는 기질이 있지만, 차이점이라면 키르케는 메데이아와 달리 작중 한 번도 사람을 죽이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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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로 인해 짐승으로 변한 자들을 거느리는 키르케

대신 사람을 동물로 만들어버리는 둔갑술은 아주 많이 했다. 자기가 사는 아이아이에 섬에 도착한 남자들을 유혹한 후 묘약이 든 포도주 키케온을 먹여 동물로 만들어 버린 탓에 아이아이에 섬의 마녀로 악명이 자자했다고. 특히 스킬라를 괴물로 만든 것 때문에 오디세이아 기준으로 진짜 여러 사람들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고 오디세우스도 개고생을 해야했다. 거기다가 지위만 하급일 뿐이지 불로불사의 신이라 이런 짓을 수천년씩이나 해왔을 테니, 메데이아보다 훨씬 악랄하고 잔혹한 마법사였다. 메데이아는 딱히 저주랄 것 없이 그저 숨통을 끊어버리면 그만이지만, 키르케는 인간으로 살면서 가졌던 기억을 영원히 말소해버리고 말할 수도 없게 만들지만 자아만은 남겨둔 채 평생 짐승의 모습으로 살게 만든다는 점에서 인간으로서는 차마 견딜 수 없는 영원한 고통과 치욕, 죽음을 선사하기 때문이다.[2] 차라리 살인이 더 자비로워 보일 정도.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지만 유독 남자복이 없는 듯[3]. 바다의 신 글라우코스가 짝사랑하던 님프 ' 스킬라'의 마음을 얻게 해주는 묘약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키르케에게 했는데 그녀가 오히려 글라우코스를 사랑하게 되어버렸고 질투심에 휩싸여 아름다웠던 스킬라를 머리 여섯달린 바다괴물로 만들어버렸다.[4][5] 또 한 번은 약초를 뜯다가 젊은 미남인 라티움의 왕 피쿠스가 사냥을 하는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한 적도 있는데, 그녀는 서둘러 마술로 가짜 멧돼지를 만들어 피쿠스를 유인한 다음 숲속 깊은 곳에서 그에게 고백을 했지만, 자신의 요정 아내 카넨스가 더 곱다는 피쿠스의 어그로 발언에 꼭지가 돌아버린 나머지 그대로 그를 딱따구리로 변신시켜 버린 적도 있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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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우스에게 마법의 약이 담긴 잔을 권유하는 키르케.[7]
트로이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가던 오디세우스의 부하들을 돼지로 만들었으나[8] 그의 외증조부인 헤르메스의 도움[9]을 받은 오디세우스가 돼지로 변하는 마법에 당하지 않자 신성을 가진 존재라 여긴 데다 무장한 차림새 앞에 지레 겁먹고 목숨만 살려달라며 빈다. 오디세우스가 키르케의 목에 칼이 들이미는데도 약간 당황하다가 바로 평정심을 되찾고 오히려 헤르메스의 예언을 통해 오디세우스가 올 것을 미리 알고있었다는 말을 꺼낸다.

홍은영 작가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위와 같은 과거 때문에 키르케가 상당히 외로웠고, 그 때문에 오디세우스를 사랑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묘사한다. 여담이지만 Fate 시리즈 키르케도 혼자서 외롭게 지내다 오디세우스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홍은영 작가의 키르케와 비슷한 면모를 보인다.

오디세우스의 부탁에 의해 부하들을 원래대로 돌려주는데, 이때 그를 사랑하게 되어 1년 정도 동거했으며 결국 오디세우스를 보낼 때가 되었음을 알고 그가 고향으로 돌아갈 때 있을 시련들을 어떻게 통과해야 하는지 알려주며 작별한다. 중간에 배고픔을 참지못한 오디세우스의 부하들이 헬리오스의 소를 잡아먹었다가 전멸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오디세우스는 칼립소의 섬에 갇혀버리지만.

2.2. 텔레고네이아

오디세이아에서의 행적은 이걸로 끝이지만 오디세우스의 해피 엔딩 이후를 다루는 텔레고네이아에서 재등장, 1년 동안 오디세우스와의 동거하는 동안 태어난 텔레고노스가 주인공이다.

키르케는 텔레고노스를 이타카에 보내는데 텔레고노스는 아버지인 줄 모른 채 오디세우스를 죽여버렸다. 텔레고노스는 아테나의 명령을 받고 이복형 텔레마코스와 아버지의 과부인 페넬로페를 아이아이에 섬으로 데려 와 함께 장사를 치렀는데 키르케는 오디세우스를 닮은 텔레마코스에게 반해 그와 결혼했다.

그리고 그에 짝을 맞춰, 페넬로페 텔레고노스와 결혼시켰다. 즉, 페넬로페는 오디세우스의 아내에서 며느리가 되어버린 것. 게다가 패륜을 저질렀음에도 부부가 함께 키르케에게 불로불사를 받고 축복받은 땅에서 영생을 보낸다는 막장엔딩이다.

때문에 해피 엔딩이던 오디세이아를 순식간에 막장엔딩으로 바꿔버리는 후속작 텔레고네이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신화라는게 여러 사람의 전승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것이라지만 너무 막장인지라...

애초에 키르케가 오디세우스에게 아들을 낳아주었다는 이야기는 오디세이아가 쓰여질 때는 없던, 나중에 덧붙여져 지어낸 부분으로 이질감이라던가 개연성이 많이 떨어져 이를 언급은 하되 정식으로 취급하지 않는 분위기가 강한 것도 이러한 요인이다.

3. 대중매체에서

제법 사연도 많고 흥미있는 이야기와 설정과 능력을 가진 여신임에도 못된 마녀를 연상시키기 때문인지 비교적 지명도가 낮아 각종 대중 매체에 출연이 드물고 종종 무시당하는 비운의 여신. 출연을 해도 대부분 주인공을 독약이나 흑마법 등으로 곤경에 빠뜨리는 악당 빌런으로 출연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마법을 걸면서 마법봉(마법 지팡이)를 사용하는 묘사가 등장한 최초의 캐릭터라고 한다. 대중 매체속에서 지팡이나 봉을 휘두르며 마법을 거는 마법사 캐릭터들의 이미지에 기여를 한 캐릭터인 셈.
  •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5권과 16권에 등장하며, 홍은영 작가가 묘사한 키르케 모습은 녹색의 머리카락과 야자수 헤어 스타일, 푸른 입술을 가진 모습으로 묘사했으며 서영수 작가가 묘사한 키르케 모습은 붉은 머리에 아프로 헤어스타일, 녹색 드레스를 입은 것으로 묘사했다. 5권에서는 압시르토스를 죽인 메데이아를 꾸짖으면서도 제우스에게 용서를 빌어 아르고 호 원정대를 돕는다. 16권에서는 오디세우스의 부하들을 돼지로 만들고, 오디세우스도 돼지로 만들려 했다가 역관광을 당한 후 오디세우스의 부하들을 원래대로 되돌려준다. 오디세우스가 떠나려 하자 명계에 있는 테이레시아스를 찾아가라고 조언하며 도움을 준다. 피쿠스에게 구애했다가 거부당하자 분노해 그를 딱다구리로 만든 일, 글라우코스에게 구애했다가 거부당하자 글라우코스의 짝사랑 상대인 스킬라를 괴물로 만든 일화도 나왔다. 특별편 5권에서는 오디세우스와의 아들 텔레고노스가 등장하며, 텔레고노스가 실수로 오디세우스를 죽이자 아들과 같이 오디세우스의 시신을 아이아이에 섬에 묻어준다. 막장이어서인지 수위 때문인지는 불명이나 키르케와 텔레마코스와의 결혼, 페넬로페를 텔레고노스와 결혼시킨 내용은 생략됐다.
파일:Screenshot_20220827-162503_Samsung Internet.jpg }}}||
  • 애니 올림포스 가디언에서의 키르케의 모습은 머리카락색이 연분홍색에 옷 색깔은 하늘색이다.
파일: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키르케.jpg }}}||
  • 매들린 밀러의 소설 키르케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키르케와 그녀들의 형제와 관련된 신화 속 에피소드에 그녀가 등장한 것으로 재구성하였으며 그녀의 심리묘사를 자세히 묘사한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 SCP 재단의 SCP인 SCP-4670의 정체가 아마 SCP 재단 세계관의 키르케인 것으로 추정된다.




[1] 로도스의 아폴로니오스의 《 아르고나우티카》에 의하면 아이에테스의 동생이라고 한다. 출처는 《아르고나우티카》 한국어 번역본 《아르고 호의 모험》. 옮긴이는 김원익. [2]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아이아이에 섬의 짐승들은 하나같이 온순했다고 한다. [3]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는 과거 태양신 헬리오스의 고자질로 아레스와 밀회하는 현장을 남편 헤파이스토스에게 들킨 아프로디테가 복수로 헬리오스의 딸인 키르케를 사랑에 약하게 만들었다는 가설을 소개했다. 참고로 그리스 신화에서 신들이 자신이 앙심을 품게된 다른 신이나 그 신의 후손들을 저주하는건 꽤 흔하다. [4] 키르케는 정작 자신을 차버린 글라우코스에겐 딱히 보복하지 않았다. 키르케가 자신을 찬 인간 남성 피쿠스에겐 잘만 보복했으므로 글라우코스는 신이어서 건드리지 않았거나, 아예 건드리지 못했을 확률이 높다. [5] 최상단의 그림은 스킬라가 멱을 감던 강에 독약을 뿌리는 키르케를 묘사한 그림으로,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작품이다. [6] 이 카넨스는 6일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라진 남편 피쿠스를 찾아 헤매다가 지친 끝에 형체가 사라지고 목소리만 메아리로 남아버렸다고 한다. 게다가 피쿠스의 신하들 역시 키르케에게 주군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으라고 항의했다가 본인들마저 동물들로 변신당하고 만다. [7] 해당 작품을 그린 사람 또한 워터하우스이다. [8] 성대한 연회를 여는 척 하면서 키케온 안에 고국의 기억을 잃게 만드는 약을 섞어 먹인 후, 지팡이로 때려서 돼지로 변신시켰다고 한다. 그 후 매정하게 돼지우리로 쫓아냈댄다. [9] 몰리라 불리는 약초를 먹으면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이 약초는 한때 아이아이에 섬을 노리고 키르케를 위협했지만 헬리오스에게 처치당한 기가스 피콜로오스가 죽은 자리에서 돋아난 풀인데, 오직 신만이 캘 수 있었다. [10] 메데이아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