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02:26:27

키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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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06a87><colcolor=#ffffff> 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키르단
Círdan
파일:키르단_moumou38.jpg
본명 Nówë
노웨
이명 Ciryatan / Círdan
키랴탄 / 키르단
성별 남성
종족 요정 ( 신다르)
거주지 쿠이비에넨 벨레리안드(팔라스) 벨레리안드( 발라르 섬) 에리아도르( 회색항구)
출생 Y.T. 1050~1105 사이
통치기간 Y.T. 1149 - F.A. 473 (팔라스의 영주)
F.A. 473 - F.A. 587 (발라르섬의 영주)
S.A. 1 - Fo.A. 171 이후 ( 회색항구의 영주)
직책 Lord of the Havens
항구의 군주
Master of the Grey Havens
회색항구의 주인
The Shipwright
조선공
가족관계 싱골 (친척)
올웨 (친척)
엘모 (친척)
보론웨 (친척)

1. 개요2. 이름3. 작중행적

[clearfix]

1. 개요

실마릴리온, 반지의 제왕 등장인물.

요정군주 중 한 명으로 조선공(the Shipwright)이라는 별명이 있다.[1] 본명은 노웨(Nówë)이다. 실사영화 시리즈에서의 배우는 '마이클 엘스워스'.

가장 마지막까지 가운데땅에 남은, 가운데땅 최연장자인 요정. 팔라스 팔라스림들의 영주이자 가운데땅 역사의 산 증인. 하지만 실마릴리온 반지의 제왕에서의 비중은 공기에 가깝다.

요정들 중에서는 특이하게도 수염을 지닌 노인의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요정들은 기본적으로 늙지 않지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큰 고통이나 슬픔을 겪으면 신체가 노화할 수도 있다. 일례로 핀두일라스의 약혼자였던 귄도르 같은 경우 앙반드에서의 고된 노역 때문에 외모가 늙어 버렸다. 아니면 확실히 존재한다고 못박은 것은 아니지만 요정들의 삶의 세번째 주기(third cycle)이 있다는 설이 언급되는데, 유년기(first cycle)와 성년기(second cycle)를 지나 세번째 주기를 맞으면 외모가 노화하고 남성의 경우 수염이 난다고 한다.[2] 고로 키르단은 귄도르처럼 육체적인 고통 때문에 늙었을 수도 있고, 매우 나이가 많으므로 삶의 세번째 주기에 들어서서 늙었을 수도 있다.

싱골의 친척[3]이자 친구였으며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태양 제1시대에서 제4시대까지 가운데땅에서 돌아다닌 이름난 존재들 중에서 가장 나이 많은 존재 중 하나이다. 최소 10,000살 이상이다. 키르단처럼 나이 자릿수만 5자리 이상인 요정은 다사다난했던 가운데땅에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아만에서도 바냐르 대왕이자 모든 요정의 대왕인 잉궤나 최초의 바냐르 요정 몇 명 정도일 것이다. 즉, 요정들 모두 통틀어서 가운데땅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요정 중 한 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 이름

  • 노웨(Nówë)[P] - 정확한 뜻은 불명이다. -wë[5]가 사용됐다는 것만 알려져 있다.
  • 키랴탄(Ciryatan)[Q]/키르단(Círdan)[S] - '조선공(Shipbuilder/Shipwright)'이라는 뜻이다.
    • 키랴탄(Ciryatan) - cirya[8] + -tan[9]
    • 키르단(Círdan) - cîr[10] + tân[11]

3. 작중행적

키르단이 가운데땅의 역사에 처음 등장하는 것은 발리노르를 향한 요정들의 대여정에서이다. 엘웨가 이끌던 텔레리 무리는 수가 가장 많았기에 가장 느린 속도로 발리노르를 향하고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지도자 엘웨가 벨레리안드의 난 엘모스 숲에서 마이아인 멜리안의 마법에 걸려 실종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키르단은 엘웨를 찾기 위해 여러 해를 헤맸지만 마법의 장막에 둘러싸여버린 엘웨는 쉽게 찾을 수 없었고, 그 사이에 대다수의 텔레리는 올웨의 지시에 따라 에 올라타서 발리노르로 옮겨간 이후였다. 적은 수의 텔레리만이 바다에 대한 사랑으로 해안가에 남아있었고, 키르단은 이들을 모아 도시를 세우고, 이후 이들은 바다의 요정, " 팔라스림"이라 불리게 된다. 사실 키르단이 순순히 가운데땅에 남은 것은 아니다. 혼자라도 배를 만들어서 떠나겠다고 난리를 쳤지만 발라들이 키르단을 설득하는데 성공했고, 키르단은 가운데땅에 남아 팔라스림들의 영주가 된다. 그러나 키르단은 어디까지나 스스로를 군주라 칭했고 도리아스의 왕 싱골을 섬겼기에 팔라스림 역시 넓게 보면 신다르의 한 분파에 속한다.

이후 키르단과 팔라스림들의 비중은 미미하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가운데땅 역사의 중요한 대부분의 일에 키르단과 팔라스림의 지원이 있었다. 즉 그만큼 헌신적인 군주와 요정들이었다. 키르단은 핑곤의 아들[12] 길갈라드를 양자로 키웠으며, 놀도르들이 가운데땅에 돌아와 모르고스와 전쟁을 벌이고 베렌 루시엔이 만나는 중에도 팔라스림들은 요정들의 분파를 가리지 않고 요정들을 위해 선박을 건조하고 필요할 땐 군사력을 보내 후방을 지원했다. 그러나 한없는 눈물의 전투에서 요정 연합군이 궤멸당하자, 팔라스림들은 그들의 땅에서 쫓겨나 발라르 섬 시리온 강 하구로 쫓겨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키르단이 다스리는 곳은 요정들에게 피난처이자 안전한 곳으로 여겨졌다. 한없는 눈물의 전투 이후 안나엘이 이끄던 신다르 난민들도 키르단이 있는 곳으로 피난하고자 했고, 모르고스와의 전쟁에 지친 놀도르 요정 보론웨도 키르단이 다스리는 발라르 섬에 가서 안식을 얻고자 했다. 오로드레스가 자기 아들인 길갈라드를 키르단에게 보낸 것도 안전한 곳에 아들을 맡기기 위함이었다.[13] 발라르 섬에서 키르단은 에아라메와 빙길롯을 비롯해서 발리노르를 향하는 사자를 위한 배를 만들었고, 마침내 에아렌딜이 발리노르에 도착해 분노의 전쟁이 발발했다.

벨레리안드가 가라앉은 이후에도 대부분의 엘다르와 달리 키르단은 가운데땅에 남았는데, 회색항구를 건립하고 놀도르 대왕 길갈라드와 함께했다. 제2시대 중반 에레기온에서 힘의 반지들이 만들어질 때 불의 반지 나랴가 그의 소유가 되었고, 그는 이것을 후에 미스란디르, 즉 간달프에게 넘겨주었다.

보통 키르단은 배경상으로만 지원한다고 할 뿐 직접 전면에 나서는 경우가 적었는데, 앙마르 전쟁 막바지는 본인 주도로 진행되었다.[14] 북부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두네다인 왕국인 아르세다인이 멸망하면서, 에리아도르 전체가 마술사왕의 손아귀에 빠졌다. 하지만 곤도르에서 대규모 지원군이 오자, 키르단은 린돈의 요정 군대와 린돈에 피난해온 아르세다인의 잔여 병력을 총동원하고, 깊은골과 로리엔에 파발을 보내 앙마르에 대한 거대한 포위망을 형성했다. 비록 본인이 직접 포르노스트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본인이 주도한 이 포위망은 앙마르를 완전히 멸망시키게 되었다.

키르단은 제2시대 제3시대를 거치며 발리노르로 향하는 모든 요정들에게는 배를, 먼 바다를 헤쳐나가는 인간 항해사들에게는 피난처를 제공했다. 제3시대의 마지막 날, 엘론드 갈라드리엘, 간달프 골목쟁이네 프로도는 서역을 향했지만, 키르단은 그들과 같이 떠나지 않았다.[15]

키르단의 운명이 어떻게 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지만 4시대에도 회색항구를 지켰고, 마지막 배가 떠날 때 발리노르로 떠났다고 한다.


[1] Círdan이 조선공을 의미한다. 즉 키르단은 그의 별명이라고 할 수 있다. [2] 반면 네르다넬의 아버지 마흐탄은 예외인데, 늙은 얼굴도 아니고 삶의 세번째 주기에 들어서지도 않았는데도 수염이 있는 유일한 요정이다. [3] 싱골과 키르단은 모두 에넬과 에넬예의 후손이다. [P] 원시 요정어 [5] Man/Person(남자/사람). 원시요정어 어근 WĒ/EWE에서 파생한 단어, 또는 WEG에서 파생한 '-wego'의 변형으로, 남성의 이름에 붙는 접미사. [Q] 퀘냐 [S] 신다린 [8] Ship(배). 'Cut/Cleave(자르다/가르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KIR에서 파생된 단어 kiryā에서 비롯됐다. [9] Smith/Builder(대장장이/건축자). 'Construct(건축하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TAM에서 파생된 tamo의 접미사 형태이다. [10] Ship(배). 'Cut/Cleave(자르다/가르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KIR에서 파생된 단어 kiryā에서 비롯된 cair의 복수형이다. [11] Smith/Builder(대장장이/건축자). 'Construct(건축하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TAM에서 파생됐다. [12] HoME에 따르면 오로드레스의 아들 [13] 키르단이 다스리는 영토가 안전한 장소인 것은 후대에도 이어져, 사우론의 전횡이 가운데땅 전역을 휩쓸던 제3시대 말에도 그가 다스리는 회색항구 깊은골, 로슬로리엔과 함께 요정들의 최후의 보루로 여겨졌다. [14] 보통 앙마르에 대항한 전쟁은 아르세다인의 왕이 주도했다. 하지만 아르세다인의 마지막 왕인 아르베두이가 사망하면서 그 역할이 비어버렸고, 이에 키르단 본인이 나선 것으로 보인다. [15] 발리노르로 갈 사람들에게 배가 준비됐다고 고지하며 등장하긴 하지만 본인이 타진 않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