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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선수 경력/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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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6년 2017년 2018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4월
3.1.1. 4월 3일: SD전 () [승리]3.1.2. 4월 8일: COL전 ( 원정) [패배]3.1.3. 4월 14일: ARI전 () [승리]3.1.4. 4월 19일: COL전 () [승리]3.1.5. 4월 25일: SF전 ( 원정) [승리]
3.2. 5월
3.2.1. 5월 1일: SF전 () [패배]3.2.2. 5월 6일: SD전 ( 원정) [승리]3.2.3. 5월 12일: COL전 ( 원정) [승리]3.2.4. 5월 17일: SF전 ( 원정) [승리]3.2.5. 5월 23일: STL전 () [ND]3.2.6. 5월 28일: CHC전 () [ND]
3.3. 6월
3.3.1. 6월 2일: MIL전 ( 원정) [ND]3.3.2. 6월 7일: WSH전 () [승리]3.3.3. 6월 13일: CLE전 ( 원정) [승리]3.3.4. 6월 19일: NYM전 () [승리]3.3.5. 6월 24일: COL전 () [승리]3.3.6. 6월 29일: LAA전 ( 원정) [승리]
3.4. 7월
3.4.1. 7월 2일: 2017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올스타전 선정3.4.2. 7월 4일: ARI전 () [승리]3.4.3. 7월 9일: KC전 () [승리]3.4.4. 7월 18일: CHW전 ( 원정) [승리]3.4.5. 7월 23일: ATL전 () [ND]
3.5. 8월3.6. 9월
3.6.1. 9월 1일: SD전 ( 원정) [승리]3.6.2. 9월 7일: COL전 () [패배]3.6.3. 9월 12일: SF전 ( 원정) [승리]3.6.4. 9월 18일: PHI전 ( 원정) [패배]3.6.5. 9월 24일: SF전 () [승리]3.6.6. 9월 30일: COL전 ( 원정) [ND]
4. 포스트시즌
4.1. 2017 NLDS
4.1.1. 10월 6일: NLDS 1차전 VS ARI () [승리]
4.2. 2017 NLCS
4.2.1. 10월 14일: NLCS 1차전 VS CHC () [ND]4.2.2. 10월 19일: NLCS 5차전 VS CHC ( 원정) [승리]
4.3. 2017 WS
4.3.1. 10월 24일: WS 1차전 VS HOU () [승리]4.3.2. 10월 29일: WS 5차전 VS HOU ( 원정) [ND]4.3.3. 11월 1일: WS 7차전 VS HOU () [구원]
5. 총평6.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Kershaw_2017.jpg
클레이튼 커쇼의 2017 시즌을 정리한 문서다.

2. 시즌 전

MLB 네트워크가 선발투수 랭킹 1위에 커쇼를 선정했다.
시즌 준비를 위해 2017 WBC에 참가하지 않고 스프링캠프에 참여할 것이라 밝혔다. 다저스는 2월 중순에 애리조나 그린데일에서 스프링 캠프를 시작하는데, 커쇼도 이 때에 맞춰 애리조나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2월 19일, 7년 연속으로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받았다.

2월 20일, 라이브 피칭에서 총 29구를 던졌다. 커브와 슬라이더, 패스트볼을 모두 구사했다. 인터뷰에서 커쇼는 "요즘은 그리 흥분되는 시기가 아니다. 아드레날린이 솟아나지 않는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힘써야 한다. 일단 오늘 라이브피칭은 만족스러웠다. 당장 실전에서 던질 수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월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졌고, 1이닝 1K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1번타자 팀 앤더슨을 유격수 내야 뜬공 처리한 커쇼는 2번 멜키 카브레라를 절묘한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3번 호세 아브레유도 3루 땅볼로 잡고 가볍게 삼자범퇴로 1이닝을 끝냈다. 1이닝 컨디션 점검으로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간단하게 마무리했다.

3월 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전에서는 2이닝 1K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1회 초에 3명의 타자를 공 3개 만으로 처리했으며, 2회에는 두 명의 타자를 땅볼로 돌려세운 뒤 마지막 타자를 삼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모든 공이 통했다. 전반적으로 모든 게 좋았던 경기였다."라며 극찬했다.

3월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무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고키스 에르난데스에게 볼넷을 허용지만, 이후 나머지 아홉 타자를 상대해 단 하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위용을 과시했다. 현재까지 올 시즌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에서 6이닝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3월 1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 전에서는 4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이번 시즌 시범경기 첫 피안타를 내줬으며, 호르헤 솔레어를 볼넷, 라이언 오헌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내보내며 2사 1, 2루에 몰렸지만, 체슬러 커스버트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4회까지 내야안타 1개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피칭을 마쳤다. 타석에서는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3월 17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에서는 5이닝 동안 피홈런 3개 포함 6피안타 4실점으로 상당히 부진했다. 

3월 23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서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2개.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2회 2사에서 노마 마자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라이언 루아를 다시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세 명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4회 마이크 나폴리에게 안타를 맞은 것이 마지막으로 허용한 출루였다. 6회 마지막 이닝 다시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이날 훌륭한 투구를 마쳤다.

3월 29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에서 마지막 등판을 가졌고, 3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투수 중 가장 준비를 잘 했다고 평가 받았다. 작년 허리 부상의 영향도 없다. 시범 경기에 등판해 차근차근 이닝과 투구수를 늘려 시범 경기 기간 동안의 가장 중요한 빌드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별 의미 없지만 시범 경기 최종 성적은 ERA 2.63이다. 3월 7일 인터뷰에서 타자를 상대하는 것에 대한 인상적인 멘트를 남겼다. ''타자들의 스윙을 유심히 보고 있다. 타자들이 내 공을 편안하게 느끼면 부드러운 스윙이 나온다. 안타를 안 맞았어도 타자의 스윙이 편안했다면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1]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3.1.1. 4월 3일: SD전 () [승리]

4월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상대 홈 4연전의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1회초 코리 시거의 1루 송구 실책에서 시작된 비자책 1실점과 7회말 솔로 피홈런이 있었지만 7이닝 8K 무사사구 2피안타(1홈런) 2실점(1자책) 84구(61스트라이크)라는 좋은 내용의 투구를 펼쳤고, 타석에서도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올렸다. 타선도 폭발해주면서 최종 스코어 14-3으로 무난하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 시즌 성적 1승 0패 1.29

커쇼는 2011년 이후 7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7번의 개막 선발로 팀 레전드인 두 투수 돈 서튼(1972~1978), 돈 드라이스데일(1958~1961, 1963, 1965, 1969)과 함께 다저스 개막 최다 출전 공동 1위가 되었다. 7번의 개막전 성적은 45.2이닝 5자책점으로 ERA 0.99의 극강 모드. 팀도 7번 모두 승리했고 커쇼는 5승 무패의 기록을 남겼다. ERA 0.99는 1920년 이후 5번 이상 출전한 개막전 선발 투수 중 2번째로 뛰어난 성적이다.[2]

3.1.2. 4월 8일: COL전 ( 원정) [패배]

4월 8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3연전의 2차전에 등판했다. 1회말에 놀란 아레나도에게 커브를 던졌으나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선제실점을 한 이후 잘 막아가는듯 했으나 결국 6회말 마크 레이놀즈와 헤라르도 파라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아서 6이닝 6K 무사사구 8피안타(3홈런) 4실점 100구(65스트라이크) +1보크를 기록했고 타선도 1차전에 이어 침묵을 지키며 2-4로 패전했다. 4년만에 콜로라도 상대로 당한 패전이며 상대전적 10연승 행진도 종료되었다. 아레나도에게 맞은 홈런은 정규시즌에서 커브로 맞은 5번째 홈런이다. 아레나도의 홈런 이후 커브 구사율을 확 낮추면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가지고 타자를 상대하는 투피치 투수가 되어 버렸다. 쿠어스 필드의 세례를 받고 평소보다 구위가 죽어버린 커쇼는 힘겹게 경기를 풀었고 5회 보크를 범하기도 했으며 6회에 홈런 2방을 더 맞고 패전의 구렁텅이로 완전히 빠졌다. 시즌 성적 1승 1패 3.46

3피홈런 경기는 통산 3번째, 백투백 홈런을 맞은 것은 이번이 데뷔 후 1772.1이닝 만에 처음이다. 이 이닝 수는 데뷔 후 가장 오랜 기간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지 않은 최장 이닝 2위 기록이다. 1위는 그렉 매덕스가 데뷔 후 2806이닝 동안 허용하지 않은 기록. 2013년 4월 17일 샌디에이고 전 이후 1453일 만에 홈런 3방을 허용하고 데뷔 첫 백투백 홈런도 허용하며 패한 경기라 여느 때보다 씁쓸한 경기였다.

3.1.3. 4월 14일: ARI전 () [승리]

4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4연전중 1차전 경기에서 전 동료 잭 그레인키와 커리어 첫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전 커쇼는 그레인키와의 친분때문에 대결을 달가워하지 않는 인터뷰를 했고, 그레인키는 커쇼와 빨리 붙고 싶다며 타석에서 커쇼가 어느정도로 지저분한 공을 던지는지 보고싶다는 그다운 4차원 인터뷰를 했다.

대망의 맞대결에서는 커쇼가 8.1이닝 8K 1볼넷 4피안타 1실점 100구(72스트라이크) 피칭으로 5이닝 4K 3볼넷 10피안타 5실점을 기록한 그레인키에게 압승을 거뒀다. 팀은 7:1로 대승. 8회초 끝나고 87구를 던진 상태여서 9회에 완봉을 위해 등판했지만 아쉽게 1사 1루에서 크리스 오윙스에게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가로지르는 2루타를 허용하고 1루에 있던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과감한 베이스 러닝으로 1실점을 한다. 아슬아슬한 장면이었지만 챌린지를 통해서도 홈인이 번복되지 않았고 아쉬움을 숨기지 못한 표정을 지으며 커쇼는 마운드를 내려왔다. 7-0의 스코어로 9회초에 돌입하자 해설진부터 경기의 승패를 떠나 커쇼의 완봉 여부에 포커스를 맞추고 경기를 지켜봤고 완봉에 실패하자 다같이 아쉬워했다. 시즌 성적 2승 1패 2.53

양 선발투수간의 투타 맞대결은 그레인키는 커쇼 상대로 1타수 무안타(1삼진), 커쇼는 그레인키 상대로 3타수 무안타(1병살)을 기록했다. 그리고 큰 의미는 없지만 3과 1/3이닝까지 퍼펙트 였다.[3] 다저 스타디움에서 최소 30회 이상 선발 출장한 투수 중 평균자책점 2, 3위 선수의 대결이기도 했다. 경기 전 커쇼는 1.98이었고 그레인키는 2.19로 돈 드라이스데일과 동률 3위였다[4]. 1위는 신의 왼팔이 보유한 1.37의 충공깽 기록.( 참고)

커쇼의 다음 예정 등판은 홈에서 맞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재대결. 전 등판에서 백투백 홈런을 포함한 홈런 3방으로 쓰라린 패배를 안겨준 상대를 맞아 안방에서 설욕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3.1.4. 4월 19일: COL전 () [승리]

4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 상대 홈 2연전 중 2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0K 1볼넷 5피안타 2실점 97구(70스트라이크)를 기록했고 팀은 4:2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3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 3승 1패 2.54
1회초 찰리 블랙몬에게 볼넷-디제이 르메휴에게 안타- 놀란 아레나도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만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다행히 마크 레이놀즈의 희생플라이를 제외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그리고 2회말 스캇 반 슬라이크의 동점 홈런이 터졌고, 5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선두타자 2루타와 커쇼의 희생번트가 상대 투수 실책으로 연결되며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연속 적시타와 땅볼로 3점을 추가했다. 이후 6회초 스테판 카르둘로에게 적시타를 맞았지만 7이닝을 먹어줬고, 다저스는 커쇼 이후 세르지오 로모- 켄리 잰슨이 나머지 이닝을 막았다.

3.1.5. 4월 25일: SF전 ( 원정) [승리]

다음 등판은 4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이며, 매디슨 범가너와의 맞대결이 예정되어있었다. 그러나 범가너가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왼쪽 어깨를 다치면서 6-8주간 결장이 확정되어, 지난해 10월 1일 커쇼와의 맞대결에서 다저스의 타선을 8이닝 무실점으로 묶고 승리 투수가 된 신예 좌완 타이 블락으로 선발이 변경되었다.

4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4연전 중 2차전에 등판, 7이닝 7K 1볼넷 6피안타 1실점 90구(66스트라이크)를 기록했고 팀은 2:1 승리를 거두며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 4승 1패 2.29
1회말 선두타자 헌터 펜스의 타구에 엉덩이를 맞았고, 3회초 첫 타석에서 주루를 할때 불편함을 호소했으나 7이닝까지 소화했다. 3회말 무사 1,3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다행히 한 점으로 막았고 4회초 다저스가 상대가 실책을 범하는 행운으로 2득점에 성공한것이 크게 작용했다.

4월 성적 5경기 4승 1패 35.1이닝 39K 3BB 471구(334스트라이크) ERA 2.29, AVG .192, WHIP 0.79

3.2. 5월

3.2.1. 5월 1일: SF전 () [패배]

5월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중 1차전에 등판하여 자니 쿠에토와 맞대결을 펼쳤는데 6이닝 5K 무사사구 8피안타(2홈런) 4실점(3자책) 104구(74스트라이크)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팀은 3:4로 패배하며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 4승 2패 2.61
1회초 1사 1루에서 커쇼가 강했던 상대인 헌터 펜스에게 커브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그나마 2회말 직접 적시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어 만회하는듯 했으나 3회초 버스터 포지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으며, 5회초 고키스 에르난데스에게 내야안타와 본인의 실책으로 1사 2루를 허용하고 샌프란시스코의 신예 크리스티안 아로요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4실점을 당했다. 아로요는 이날 커쇼에게 3타수 2안타에 투구수를 많이 늘리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안타를 8개 맞은 것도 아쉽지만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타자를 이겨내지 못하고 맞은 안타가 4개나 되었다.

3.2.2. 5월 6일: SD전 ( 원정) [승리]

5월 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 3연전중 2차전에 등판하여 7.1이닝 9K 4볼넷 5피안타(1홈런) 1실점 118구(75스트라이크)를 기록했고 팀의 10:2 대승으로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 5승 2패 2.40

1회말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샌디에고가 중견수 플라이 이후 2루주자가 주루 플레이에 실패하여 흐름이 끊어졌고 결국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긴뒤 7회까지 순항했다. 여기에서 등판을 마쳤다면 좋았겠지만 96구를 던진 상태에서 8회에 올라와 곤욕을 치른다. 팀이 5:0으로 앞서고 있던 8회말 선두타자 쉼프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이후 마르고에게 볼넷, 스펜젠버그를 삼진 잡았지만 윌 마이어스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를 만들고 내려갔다. 한 이닝에 볼넷을 두 개나 허용했고 특히 윌 마이어스를 상대한 타석에서 던진 114구째 패스트볼을 주심이 볼로 판정하자 무섭게 화를 내며 흥분하는 모습도 보였다( 영상). 이제는 곁에 없지만 예전 커쇼의 전담 포수를 맡던 A.J. 엘리스가 포수였다면 커쇼를 진정시키고 주심과 대화라도 나누며 경기 분위기를 조율했겠지만 이날 포수였던 신출내기 오스틴 반스는 많이 당황했는지 아무 조치도 못하고 공만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차라리 야스마니 그란달이었어도 어느 정도 커쇼를 진정시켰을텐데... 주자를 남겼기 때문인지 본인도 덕아웃에서 분노하는 모습이었으나, 페드로 바에즈, 켄리 잰슨이 8회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그제서야 표정이 밝아졌다. 이후 팀은 9회초 5득점을 더 추가했다.

3.2.3. 5월 12일: COL전 ( 원정) [승리]

5월 12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2차전에 등판하였다. 안타를 7개 맞기는 했지만 노련한 피칭으로 7이닝 4삼진 1볼넷 2실점 85구(58스트라이크)의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타선도 2회 대량 득점하며 커쇼를 도와주어 최종 스코어 6:2로 시즌 6승을 달성하였고 내셔널리그 승수부분에서 선두에 올라섰다. 시즌 성적 6승 2패 2.43

3.2.4. 5월 17일: SF전 ( 원정) [승리]

5월 1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차전에 등판하여 7이닝 5K 무사사구 3피안타 무실점 89구(63스트라이크)로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했고, 팀이 자니 쿠에토를 6이닝 5실점으로 공략해내는데 성공하며 6:1 승리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시즌 성적 7승 2패 2.15
이번 시즌 들어서 분명 잘 던지고 있기는 하지만 커쇼 이름값에는 좀 부족한 피칭과 경기 내용들로 약간의 불안감을 주고 있었다. 그러나 커쇼 걱정은 쓸데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증명했다. AT&T 파크의 통산 성적은 20경기(선발 19경기) 146이닝 12승 4패 ERA 1.29가 되었고 AT&T 깡패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과시했다. 샌프란시스코 상대 통산 전적에서 20승 9패[5]가 되면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올린 20승 6패 이후 두 번째 20승을 거둔 구단을 만들었다. 다음 20승을 올릴 구단으로 유력한 곳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16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2017시즌 들어서 예년보다 체인지업을 더 던지며 실험해보고 있다. 슬라이더와 구속이 많이 차이가 나지 않고 얼핏 비슷해 보이기도 해서 제대로 집계[6]되지 않고 있지만 나서는 경기마다 한 개 이상은 던지며 손맛을 익히고 있다. 오늘 경기 28구째에는 작년 부상 복귀 이후 활용하기 시작한 사이드암 스로[7] 패스트볼을 96마일로 던지며 잊어먹지 않고 자산으로 간직하고 있단 것도 보여줬다.

3.2.5. 5월 23일: STL전 () [ND]

5월 2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 1차전에 랜스 린을 상대로 등판하여 서로간 피말리는 투수전을 펼쳤다. 9이닝 10K 무사사구 3피안타 1실점 104구(69스트라이크)의 노디시전. 시즌 성적 7승 2패 2.01
주심의 광활존-특히 스트라이크 하단과 타자 바깥쪽 사이드의 후한 스트라이크존 때문에 양팀 선발투수들은 정말 쉽게 공을 던졌고 타자들은 죽을 쒔다. 타자들이 어이없어 하기도 하고 주심에게 불평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양팀에 똑같이 적용된 공정한 광활존이라 크게 항의하는 장면 없이 경기가 이어졌다. 상대 투수 랜스 린도 8이닝 10K 1볼넷 2피안타(1홈런) 1실점 123구의 커쇼 못지 않은 호투.

1회에 그란달이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주고 1:0 리드를 8회까지 잘 지켰다. 8회까지 96구를 던지며 10삼진을 쌓았고 2안타밖에 내주지 않아 무난히 승리하는 듯 했으나... 9회에 카디널스의 랜달 그리척이 안타로 출루, 토미 팸의 내야땅볼로 2루까지 진루한 후, 정확히 100구째 되는 투구가 폭투가 되어 2루에 있던 그리척이 득점했다. 결국 1:1 동점이 되며 승리가 날아갔다. 공이 땅에 튕겨 오른 후 그란달이 공의 위치를 빨리 알아채지 못했고 추가 진루로 막았어야 할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져 아쉬움을 줬다( 영상). 이후 나머지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9회까지 104구를 던지고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팀은 정규이닝이 끝나고 13회까지 이어지는 난투를 벌였고 로건 포사이드의 끝내기 안타로 다저스가 2:1 승리를 얻었다.

커쇼의 이번 등판은 두 가지 주목할 지점이 있다. 첫째, 올해 처음으로 9이닝을 소화하며 상대를 압도한 피칭이었다. 커쇼 본인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폭투에 대한 아쉬움은 내비쳤지만 올해 자신이 던진 투구 내용 중 최고였다는 만족감을 드러냈다.계속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성적도 좋아지고 있음이 보인다. 둘째, 사이드암 스로의 활용성을 높인 점이다. 이전까지 사이드암로 던질 때면 갑작스레 타자의 허를 찌르는 하이 패스트볼로 활용하며 경기 중 3~4개 던지는 정도였다. 구종은 패스트볼만 던졌고 커맨드가 안 잡혀 실투가 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오늘은 7~8개의 사이드암 스로를 보여줬고 스트라이크 하단을 적절히 공략하는 로케이션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맷 카펜터를 상대로 던진 46구가 사이드암으로 뿌린 77마일 커브볼이었다는 것이다(2루수 땅볼). 이제 사이드암으로 던지는 구종은 패스트볼만 있는 게 아니라 커브볼도 있다. 앞으로 이 새로운 무기를 커쇼가 어떻게 활용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덧붙여 올시즌 첫번째 커리티 쇼타트였다.

3.2.6. 5월 28일: CHC전 () [ND]

5월 2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등판하여 4.1이닝 6K 2볼넷 11피안타(3홈런) 4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지만 타선이 상대 에이스 존 레스터를 3.1이닝 6실점으로 무너트렸고 불펜진의 노히트 호투로 팀은 9: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커쇼는 1회초 빗맞기도 했고 무실점으로 넘기긴 했지만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허용하며 불안감을 조성하더니, 2회초 선두타자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12구 승부 끝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3회초에도 2사만루의 위기를 맞이하다가 간신히 위기를 넘기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팀이 6:1로 앞서고 있었던 4회초에 하비에르 바에즈 앤서니 리조에게 각각 솔로 홈런과 투런 홈런을 허용하여 6:4로 쫓기고 결국 5회초 1사 2,3루를 만들고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말았다. 다행히 조쉬 필즈가 바에즈와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삼진잡으며 승계주자를 들여보내지 않았고 이후 필즈를 포함한 다저스 불펜진이 컵스 타선에게 안타는 하나도 안맞고 출루는 단 한 번밖에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5월 성적 6경기 3승 1패 40.2이닝 39K 7BB 609구(411스트라이크) ERA 2.43, AVG .245, WHIP 1.08
시즌 성적 11경기 7승 2패 76이닝 78K 10BB 1080구(745스트라이크) ERA 2.37, AVG .221, WHIP 0.95

3.3. 6월

3.3.1. 6월 2일: MIL전 ( 원정) [ND]

6월 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 등판하여 7이닝 14K 1볼넷 2피안타(1홈런) 1실점 103구(72스트라이크)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 7승 2패 2.28
1회말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잘 넘기고 20타자 연속 범타처리하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7회말 2아웃에 도밍고 산타나에게 21타자 연속 범타 대신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빼어난 호투였지만 상대 투수 지미 넬슨도 8이닝 무실점의 뛰어난 호투를 펼쳐 0:1로 끌려갔다. 패전 투수가 되나 했지만 9회초에 야스마니 그란달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다행히 패전을 면했다. 그리고 팀은 연장접전끝에 2:1로 승리했다. 그리고 사이드암의 비중을 더욱 끌어올려 15번 가량 던지고 76마일 사이드암 커브볼로 삼진까지 잡아냈다는걸 고려할때 본인에게 의미가 있는 경기.

3.3.2. 6월 7일: WSH전 () [승리]

6월 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 3차전에 등판했으며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커리어 첫 맞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는 6월 4일 기준으로 내셔널리그 투수 WAR 1,2위를 나란히 기록하고 있었다. 결과는 7이닝 9K 3볼넷 3피안타(1홈런) 1실점 95구(60스트라이크)의 성적을 거둔 커쇼가 6이닝 9K 3볼넷 3피안타(1홈런) 2실점(1자책)을 기록한 스트라스버그에게 판정승을 거뒀고 팀이 2:1 승리하며 8승을 달성한다. 시즌 성적 8승 2패 2.20

작년 6월 21일에 성사되었어야 할 꿈의 매치업이 오늘에서야 이루어졌다. 스트라스버그는 기대한대로 포텐이 터지진 못했지만 리그 최상위 투수 중 하나로 성장했고, 커쇼야 스트라스버그에게 기대하던 활약을 현현시키고 있는 몸이니 이 동갑내기 두 투수의 대결에 기대가 클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시시한 경기가 아닌 두 투수의 클라스를 확인할 수 있던 훌륭한 투수전이었다.

한편, 이 경기에서 이해하기 힘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선수 기용이 있었다. 7이닝을 95구로 마치고 내려온 커쇼를 7회말 투수 타석에 세움으로써 8회초에도 올릴 것처럼 하더니 8회에 페드로 바에즈를 올리고 커쇼를 내렸다.[8]

3.3.3. 6월 13일: CLE전 ( 원정) [승리]

6월 1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 등판하여 7이닝 4K 2볼넷 6피안타(1홈런) 2실점 101구(62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7회까지 양팀이 2:2로 팽팽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승리 없이 물러나는 것으로 보였으나 팀이 8회 초 리그 최고의 철벽 불펜 앤드류 밀러를 뚫어낸 코디 벨린저의 결승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하여 승투 요건을 갖추게 되었다. 최종 스코어 7:5로 팀이 승리를 거두며 시즌 9승을 기록했다. 현재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선두를 기록하고 있으며 평균자책점도 2.23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성적 9승 2패 2.23
7명의 선두 타자 중 4명(안타 2개, 홈런 1개, 볼넷 1개)을 내보내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야 했다. 평소보다 컨디션이 떨어져 보였고 제구가 잘 안 되어 힘겹게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이런 경기에서도 7이닝을 소화해주며 에이스의 소임을 다했다.

3.3.4. 6월 19일: NYM전 () [승리]

6월 19일 뉴욕 메츠와의 홈 4연전 1차전에 등판하여 6.1이닝 10K 1볼넷 6피안타(4피홈런) 6실점 112구(76스트라이크)의 충격적인 피칭으로 무너졌다. 다만 다저스의 타선이 폭발하며 10점을 지원받아 시즌 10승을 거뒀다. 시즌 10승 2패 2.61

이 경기 전까지 커쇼가 10경기 이상 상대한 메이저리그 특정팀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팀이 메츠의 1.29였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62이고 3위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1.97이다. 극강의 면모를 보이는 상대이기에 당연한 호투를 기대했지만 어려운 경기를 치뤄야했다.

다저스가 코디 벨린저 저스틴 터너의 홈런을 바탕으로 2회말 종료기준 7:0으로 앞서나가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나 했지만, 3회초 호세 레예스에게 한복판 낮은쪽으로 던진 92마일 포심이 통타당하며 솔로 홈런으로 연결되었고, 4회초 1아웃에 제이 브루스에게 던진 94마일 사이드암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며 솔로 홈런을 또다시 허용했다. 5회초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가빈 체키니에게 던진 커브가 통타당하며 체키니에게 데뷔 첫 홈런을 투런으로 선물했고 팀이 7:4로 쫓기게 된다. 그나마 6회말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다시 한점 달아나며 8:4의 리드를 유지한다. 이미 100구를 던진 가운데 커쇼는 7회초에 등판했지만 1아웃을 잡고 트래비스 다노에게 안타를 허용한뒤 레예스에게 커브를 던지다가 또다시 투런 홈런을 맞았다. 레예스에게 맞은 타구는 스트라이크존 하단에 절묘하게 걸친 커브로 실투도 아니었다. 모든 실점을 홈런으로 내주었고 커리어 첫 4피홈런 경기를 기록하며 그대로 마운드에서 강판되었다. 그나마 다행히도 뒤에 올라온 불펜투수들인 그랜트 데이턴과 크리스 해처가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막았고,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홈런과 체이스 어틀리의 적시타로 타선이 7회말 2점을 다시 보태며 결국 10:6 승리로 시즌 10승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커쇼는 개인 커리어에 굴욕적인 기록을 여러 개 남겼다. 커리어 최초 4홈런 허용 경기. 시즌 피홈런 17개로 커리어 최다 피홈런 시즌 경신(종전 16개). 커리어 최초 3피홈런 이상 3경기 허용 시즌(종전 2경기). 이 안타까운 기록들이 이번 경기에서 모두 쏟아졌다.[9]그리고 이 경기에서는 야구의 라이벌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종목에서 활약하는 한 스포츠 덕후가 직관을 하러왔다. 커쇼의 늘어난 피홈런에 대한 기사

3.3.5. 6월 24일: COL전 () [승리]

6월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3연전 2차전에 등판하여 6이닝 8K 1볼넷 4피안타 무실점 103구(73스트라이크)를 기록했고 팀의 4:0 승리로 시즌 11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 11승 2패 2.47

1회말 1아웃을 잡고 디제이 르메휴에게 커브가 통타당하여 2루타를 허용하고 뒤이어 놀란 아레나도에게 내야 안타, 마크 레이놀즈에게 9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볼넷을 주며 1사 만루 상황이 되어 전 경기의 부진이 이어지는것이 아닌가하는 불안감을 조성했다. 그러나 이안 데스몬드 트레버 스토리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긴뒤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했다. 그러다 5회말 2아웃 상대 불펜 투수 크리스 러신에게 안타를 맞고 찰리 블랙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3루를 위기를 맞이했지만 디제이 르메휴를 직선타로 처리하며 두번째 위기를 넘겼고, 6회초 놀란 아레나도-마크 레이놀즈-이안 데스몬드로 이어지는 콜로라도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깔끔히 끝마쳤다. 1회에만 30구를 던지며 다소 불안했지만 2회초부터 안정화되어 6회까지 결국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타석에서도 상대 투수 타일러 챗우드의 제구 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리며 팀의 3회말 3득점에 기여했다.

정말 길게 느껴진 연속 피홈런 경기를 끝냈다. 5월 28일 컵스전부터 6월 19일 메츠전까지 매경기 홈런을 허용하며 5경기 연속 피홈런 경기가 이어지던 것을 6경기로 늘리지 않았다. 연속 피홈런 경기가 이어진 5경기 동안 허용한 피홈런이 무려 10개다. 시즌 피홈런이 17개가 되면서 커리어 최다 피홈런 시즌이 되고 HR/9 수치가 1.48까지 치솟았다. 이번 시즌 전까지 HR/9 0.5를 기록하던 커쇼의 세부지표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다. 문제는 커쇼 본인이나 다른 이들도 명확한 원인과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뚜렷한 구위 하락이나 제구 문제가 지적되기에는 커쇼의 기량이 유지되고 있다. 그저 실투를 얻어 맞은 불운이라고 하는데 그러기엔 너무 많이 맞는다. 이 문제는 앞으로의 시간이 해답을 밝혀줄 것이다.

3.3.6. 6월 29일: LAA전 ( 원정) [승리]

6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프리웨이 시리즈 원정 4차전에 등판, 7이닝 12K 2볼넷 3피안타 1실점(무자책) 93구(63스트라이크)의 뛰어난 피칭을 펼쳤고 팀의 6:2 승리로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시즌 12승 2패 2.32

체이스 어틀리의 3회초 희생 플라이로 다저스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가운데, 4회말 상대 타자 카메론 메이빈에게 안타+좌익수 트레이시 톰슨의 실책으로 무사 2루를 허용했고 이후 콜 칼훈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알버트 푸홀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코리 시거가 홈에 아쉬운 송구를 범하며 야수 선택으로 실점하고 말았다. 이후 다음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여 1사 1,2루가 이어졌으나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난뒤 덕아웃으로 들어오면서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커쇼의 분노에 타자들이 눈치가 보였는지 5회초 야시엘 푸이그와 어틀리의 솔로 홈런으로 팀이 다시 3:1로 리드를 잡았고, 커쇼 또한 그에 보답하듯이 5회말 10구만에 KKK로 이닝을 끝내는 괴력을 보여주었다( 영상). 4회에 투구수가 많아지긴 했지만 1~3회에 투구수 관리를 워낙 잘해놓았기에 7이닝까지 무리없이 소화하는데 성공했다.
커브 제구가 되는 날의 커쇼는 언터처블이 되어 상대를 압도하는데 이날이 그날이었다. 이날 커쇼의 커브는 높게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폭포수 커브와 우타자 몸쪽으로 파고들어가는 커브,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커브로 구분되어 보였고 세 커브 모두 타자와 존을 적절히 공략했다. 커브 제구 되는 날의 슬라이더는 더욱 위력을 떨쳐서 상대를 압도하는데 이날 슬라이더 또한 언터처블이었다. 경기 후 커쇼는 모든 구종이 잘 통했다면 만족해하는 인터뷰를 한다.

커쇼 피칭에 변화가 보인다. 변화라기 보다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는 말이 어울린다. 무슨 뜻이냐면 6월 중순까지 사이드암 스로를 섞어 던지며 새로운 무기를 시험하며 연마하던 커쇼가 사이드암을 봉인한 것이다. 정확히는 19일 메츠전에서 제이 브루스에게 던진 사이드암 패스트볼이 홈런을 맞고 그 이후 경기부터 던지지 않고 있다. 지금의 커쇼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오버핸드 정통파 투수로 돌아온 것이다.

6월 성적 6경기 5승 무패 40.1이닝 57K 10BB 24피안타(7피홈런) 607구(410스트라이크) ERA 2.23, AVG .167, WHIP 0.84
시즌 성적 16경기 12승 2패 116.1이닝 135K 20BB 86피안타(17피홈런) 1687구(1155스트라이크) ERA 2.32, AVG .202, WHIP 0.91

3.4. 7월

3.4.1. 7월 2일: 2017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올스타전 선정

7월 2일 발표된 올스타전 명단에 코디 벨린저, 코리 시거, 켄리 잰슨과 함께 들었다. 7년 연속 올스타 선정. 그러나 커쇼는 7월 9일에 열리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등판할 예정이라 7월 11일 개최되는 올스타전에 등판이 불가능하기에 알렉스 우드가 대체 선수로 선발되었다.

3.4.2. 7월 4일: ARI전 () [승리]

7월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3연전중 1차전에 등판, 7이닝 11K 2볼넷 2피안타 무실점 117구(76스트라이크)로 호투했고 팀의 4:3 승리로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1988년의 오렐 허샤이저 이후 다저스에서 전반기 13승을 거둔 첫 투수가 되었다. 시즌 성적 13승 2패 2.19

팀은 저스틴 터너 야스마니 그란달의 활약으로 3:0으로 앞서나갔고, 커쇼도 그에 화답하듯 6.1이닝동안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허용한 2번의 볼넷을 제외하고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노히트 피칭을 이어갔지만, 애리조나 타자들의 끈질긴 모습으로 인해 투구수가 101구째 되었던 7회초 1아웃에 크리스 오윙스에게 코디 벨린저의 아쉬운 수비가 겹쳐서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노히트가 깨지고 말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행이다[10] 이후 브랜든 드루리를 삼진 잡았으나 2사 1루에서 앞서 2번의 볼넷을 얻은 아이아네타가 안타를 쳤고 저스틴 터너가 3루로 주루하는 오윙스를 아웃시키지 못하며[11] 2사 1,3루의 위기를 허용했지만 다행히 다니엘 데스칼소를 삼진 잡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후 8회말 다저스는 그란달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나며 무난히 경기를 굳힐줄 알았으나 9회초 브랜든 모로우가 1사 1,3루로 장작을 쌓았고 구원 등판한 켄리 잰슨이 2사에서 데스칼소에게 쓰리런을 허용하며 1점차 턱밑까지 쫓기는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다. 다행히도 제이크 램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대타로 나온 크리스 허먼을 삼진 잡고 세이브에 성공했다.

1000이닝을 소화한 투수 중 WHIP 역대 2위에 올라섰다( 출처).
1. 애디 조스 : 0.9678
2. 클레이튼 커쇼 : 0.9992
3. 에드 월시 : 0.9996
4. 마리아노 리베라 : 1.0003
5. 존 워드 : 1.0435
6. 크리스 세일 : 1.0482
7. 페드로 마르티네스 : 1.0544
8. 크리스티 매튜슨 : 1.0581
1위 애디 조스의 기록은 따라 잡을 수 없는 기록이다. 애디 조스는 1880년생으로 노히트노런을 2번, 퍼펙트 게임을 1번 기록한 뛰어난 투수였지만 31살에 결핵으로 요절했다(클리블랜드에서 8년 선수 생활). 3위 에드 월시는 1881년생으로 당대 스핏볼의 대가였다고 한다. 평균자책점이 1.82로 기록되어 있다. 이런 역사 속 인물들과 견주어진다는 것만으로도 커쇼의 위상을 알 수 있다. 더불어 마리아노 리베라 크리스 세일,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대단함도.

3.4.3. 7월 9일: KC전 () [승리]

7월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인터리그 홈 3연전 3차전이자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여 9이닝 13K 무사사구 6피안타(1홈런) 2실점 99구(73스트라이크)의 완투승을 거둬 시즌 14승, 통산 140승을 달성했다. 시즌 성적 14승 2패 2.18. 이날의 완투승이 2024년 현재까지 커쇼의 마지막 완투승이다.
이 경기 완투승으로 커쇼는 100구 미만 완투(투구수 집계 이래)에서 13탈삼진을 달성한 메이저 리그 역사상 최초의 투수가 되었다 다음은 완봉으로 기록 세우자.

전반기를 19경기 14승 2패 132.1이닝 159탈삼진 방어율 2.18로 마쳤다. 강력한 사이 영 상 경쟁자인 맥스 슈어저의 성적은 18경기 10승 5패 128.1이닝 173탈삼진 방어율 2.10. 또다른 경쟁자가 나타날 수 있지만 두 선수의 치열한 사이 영 상 경쟁은 후반기의 큰 재미가 될듯하다.

3.4.4. 7월 18일: CHW전 ( 원정) [승리]

후반기 첫 등판은 7월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 경기였다. 7이닝 7K 1볼넷 7피안타 무실점 103구(70스트라이크)를 던졌고 1:0 승리로 시즌 15승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 15승 2패 2.07
팀은 9안타에 7볼넷을 얻고도 1득점에 그치는 변비 야구를 했으나 8회와 9회를 페드로 바에즈와 켄리 잰슨이 잘 막아주면서 승리를 얻었다.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경기 내용은 결코 쉽지 않았는데, 5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에 주자의 출루를 허용했으며 그 중 4이닝에서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다. 2회말 1사 1루에 야스마니 그란달이 타격방해를 범하여 1사 1,2루가 되거나, 3회말 커쇼가 2사 1루에서 보크를 범하여 2사 2루가 되거나, 6회말 원히트 원에러로 1사 2루가 된데 이어 안타를 맞아 1사 1,3루를 허용하는등 정말 어려운 경기였지만 다행히 모든 위기를 헤쳐나오며 무실점으로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이날 커쇼는 실투를 던지고 방송 음향에 잡힐 정도로 고함을 지르며 스스로 자책하는 모습을 몇 번 보였다. 커쇼의 격앙된 모습을 보고 해설진도 깜짝 놀라며 커쇼의 컨디션과 엄격한 완벽주의, 투쟁심에 대한 멘트를 나누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런 날, 전반기의 커쇼는 홈런을 뻥뻥 맞으며 보는 사람을 힘겹게 했는데 이 경기에서는 제구가 흔들림에도 훌륭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며 7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하는 저력을 보였다. 컨디션이 떨어진 이런 날의 피칭을 보아야 그 선수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 앞으로의 후반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3.4.5. 7월 23일: ATL전 () [ND]

7월 2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시리즈 4차전에 등판했지만 2이닝만에 교체됐다. 커쇼의 인터뷰에 따르면 허리쪽에 이상을 느껴서라고 한다. 작년에도 등쪽 부상으로 오랫동안 이탈해있었기에 자칫하면 커쇼의 남은 커리어에 악영향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일단 허리 근육 염좌로 진단되었고, 언론에서는 4~6주 결장을 예상했으나 커쇼는 그것은 거짓 리포트라며 부상 복귀 타임 테이블을 완전히 정하진 않았지만 10월이 되기 전 몇 차례 등판 할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몇몇 인터뷰와 기사를 통해 작년 커쇼의 부상 정도가 은연 중에 알려졌다. 허리의 통증이 다른 부위로 퍼지고 다리까지 타고 흐르는 신경통 증상에 허리를 굽힐 수도 없고 앉을 수도 없었다고 한다( 커쇼 인터뷰)( 참고). 프리드먼 사장이 커쇼의 부상이 심각했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지만 구체적인 증상에 대해선 외부로 발설하지 않았었다. 1년이 지나고 신경통이 아닌 근육통의 증상이지만 같은 부위의 부상이라 비교하는 발언을 하며 이번 부상이 그리 심각하지 않음을 알리려는 의도인 듯 하다.

작년 허리 디스크 부상 때는 DL에 오르기 몇 경기 전부터 허리의 감각이 이상하고 통증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냥 뛰었다고 했다. 에이스의 책임감도 있고 투쟁심도 있고 못 던질 정도 아니면 좀 아파도 마운드에 오르는 올드 스쿨한 커쇼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 다만 자기몸 막 굴리는 태도는 선수 생활에 안 좋다. 가깝게는 5월 즈음에 노아 신더가드가 등 쪽에 불편한 감이 있다고 해서 구단이 MRI 진단을 받게 하려 했지만 신더가드가 거부하고 그냥 마운드에 올랐다가 근육 파열로 DL에 올라버린 일이 있다. 올해 커쇼는 작년을 교훈 삼아 자기 몸에 훨씬 예민하고 민감해졌다. 부상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자기 몸 아끼는 태도는 좋아졌다.

3.5. 8월

부상 이후 재활에 매진 중이다. 이틀 연속 캐치볼 훈련하는 모습을 보이며 부상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음을 외부에 보여주었다. 8월에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3.6. 9월

3.6.1. 9월 1일: SD전 ( 원정) [승리]

9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부상 복귀전이라 투구수는 75구로 제한된 상황에서, 6이닝 7K 무사사구 2피안타 무실점 70구(53스트라이크)를 기록하는 명불허전의 모습을 보여줬고 팀의 1:0 승리로 시즌 16승을 달성했다. 시즌 성적 16승 2패 1.95.

꽤 중요한 경기였는데, 팀은 타격 사이클이 하락세에 들어간데다가 이 경기 직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3연전 시리즈에서 선발이 무너지며 시즌 첫 스윕패에 5연패를 당했기에 과연 이 연패를 언제 끊느냐가 관건이었다. 실제로 이 경기에서도 커쇼의 안타를 포함해 9안타 4볼넷을 얻었음에도 1득점에 그치며 타격 부진이 이어졌지만, 6회초 베테랑 체이스 어틀리가 2사 1,2루 1-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귀중한 결승 적시타를 쳤고 마운드에서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준 커쇼와 브랜든 모로우-토니 왓슨- 켄리 잰슨의 3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어렵게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3.6.2. 9월 7일: COL전 () [패배]

팀이 6연패에 빠진 가운데 9월 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90구로 투구수 제한이 걸린채 등판했지만 3.2이닝 7K 3볼넷 2피안타(1피홈런) 4실점 86구(54스트라이크)로 무너졌고 팀의 1:9 참패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시즌 성적 16승 3패 2.15.

특히 1회초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안타, 2번 DJ 르메이휴에게 2루타를 맞고 3번 놀란 아레나도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는 장면은 다저스 팬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구속, 구위, 제구 어느하나 좋은 부분이 없었으며 결국 본인도 강판되고 분을 못이긴듯 덕아웃에서 글러브를 집어던졌다.

3.6.3. 9월 12일: SF전 ( 원정) [승리]

커쇼의 패배와 더불어 다저스는 11연패라는 매우 깊은 수렁속에 빠져들었다. 그런 암울한 분위기속에서 9월 12일 커쇼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다시 등판, 6이닝 6K 1볼넷 8피안타(1피홈런) 2실점(1자책점) 91구(60스트라이크)를 기록했고 팀은 힘겹게 5:3 승리를 거두며 천신만고끝에 11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성적 17승 3패 2.12.

피안타가 많은 부분에서 알수 있듯이 이날 커쇼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구속은 최고 95마일까지 나오며 어느정도 회복된 점은 다행이었지만 3회말 켈비 톰린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더니 2사 1,2루 위기를 맞이했고, 이후 4회말 2사 2루에서 톰린슨에게 또다시 안타를 맞았으나 2루주자 닉 헌들리의 무모한 주루와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의 기가막힌 송구의 도움을 받아 홈에서 아웃시키며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고 6회말 저스틴 터너의 실책과 함께 1사만루 위기를 맞이했고 결국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지만 그나마 다행히도 그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4회초 노아웃 체이스 어틀리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1:1이 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서 좌익수 실책성 2루타를 친 뒤 포효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뒤, 이후 크리스 테일러의 유격수 땅볼때 몸을 아끼지 않는 슬라이딩과 함께 유격수의 실책성 수비로 3루에 세잎되었고 결국 코리 시거의 역전 결승 희생 플라이와 함께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4득점 빅이닝의 주춧돌이 되었다. 그야말로 공수양면에서 팀 연패탈출의 발판 역할을 했고, 다저스는 4득점 빅이닝 이후 8회초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를 제외하고는 수많은 득점 기회를 놓치며 자이언츠의 추격 기회를 계속 허용했지만 결국 켄리 잰슨이 9회말 1사만루 위기를 연속 삼진으로 탈출하며 1.1이닝 세이브를 기록,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

3.6.4. 9월 18일: PHI전 ( 원정) [패배]

9월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 시리즈 1차전에 등판, 6이닝 6K 2볼넷 4피안타(1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시즌성적 17승 4패 2.26.
전 경기인 샌프란시스코전처럼 구속은 잘 나온 편이었지만 제구에서 여전히 흔들리는 모습이었고, 그래도 야수들의 호수비 도움을 잘 받아가며 5회말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러나 운명의 6회말 선두타자 타이 켈리에게 풀카운트 승부끝에 볼넷을 내주더니 오두벨 에레라를 팝플라이 아웃 시켰으나 프레디 갈비스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았고, 닉 윌리암스를 삼진으로 잡아 위기에서 벗어나는듯 했으나 리스 호스킨스에게 풀카운트 승부끝에 볼넷을 허용하더니 결국 다음 타자 애런 알테어에게 1-1 카운트에서 3구 커터 실투를 통타당하며 커리어 첫 만루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팀 타선은 1회의 크리스 테일러- 저스틴 터너의 백투백 홈런 이후로 점수를 못내다가 9회초 커티스 그랜더슨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3:4로 패배했다.[12]

3.6.5. 9월 24일: SF전 () [승리]

9월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 시리즈 3차전에 등판, 8이닝 6K 무사사구 8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 경기로 개인 통산 7번째 200탈삼진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시즌성적 18승 4패 2.21.

안타를 8개 맞은것이 불안하긴 했지만 적절한 수비 도움과 함께 병살타를 4번이나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고, 커브도 잘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80구가 넘어간 8회초 1아웃에서 맥 윌리엄슨에게 초구 포심 패스트볼이 통타당해 중월 솔로 홈런을 내준 것은 아쉬웠다. 그래도 다음타자 올랜도 칼릭스테를 3루수 로건 포사이드의 호수비로 잡고 고키스 에르난데스를 삼진 처리하며 8이닝 1실점으로 등판을 잘 마무리했고, 야스마니 그란달의 3타점 활약과 브랜든 모로우의 깔끔한 마무리로 팀이 3:1 승리를 거두며 승수를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3.6.6. 9월 30일: COL전 ( 원정) [ND]

9월 30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가졌고, 4이닝 2K 무사사구 7피안타(1피홈런) 3실점 57구(41스트라이크)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시즌성적 18승 4패 2.31.
1회말 콜로라도의 중심 타선을 앞에 두고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으며 다행히 놀란 아레나도, 트레버 스토리, 마크 레이놀즈를 범타 처리하여 위기를 벗어났지만, 2회말 선두타자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뒤 이안 데스몬드 조나단 루크로이에게 안타와 적시 2루타를 맞고, 상대 투수 저먼 마르케스의 희생번트와 찰리 블랙몬의 적시타로 3실점을 당했다. 그나마 블랙몬의 도루를 저지하고 D.J. 르메이휴를 범타처리하여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고 3회말에도 아레나도의 안타와 저스틴 터너의 실책으로 무사 1,2루를 허용했지만 삼진과 병살타로 실점을 막은뒤 4회말에 드디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어느정도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다음 경기가 바로 디비전 시리즈 1차전이었기에 5회초 타석에서 안드레 이디어와 교체되며 그렇게 2017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팀이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역전승에 성공하며 패전을 면했다.

부상 복귀 이후 첫경기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제외하고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쉽게 되었다. 커쇼로서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포스트시즌에서의 호성적을 목표로 집중해야 할 것이다.

4. 포스트시즌

4.1. 2017 NLDS

4.1.1. 10월 6일: NLDS 1차전 VS ARI () [승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7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 홈 경기에 예정되었다.

결과는 6.1이닝 4실점 7삼진 5피안타(4피홈런). 포스트시즌 첫 4피홈런 경기를 허용했다. 오늘 커쇼는 2회까지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주었고. 6회까지 홈런 2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2실점으로 잘막아내었지만. 약속의 7회 첫타자에게 2구째에 홈런. 두번째 타자에게 초구에 홈런을 맞고 100구째에 강판되었다. 오늘 경기에서 재미있는 해석이 나왔는데.[13] 1회에서 6회까지는 자책점이 3.33으로 뛰어나지 않을지언정 괜찮은 투구를 보여주었으나 7이닝 이상부터 16.88이라는 엽기적인 자책점이 나왔다. 이는 전반적으로 구위와 제구가 흔들리는 시기인데다가. 허니컷 코치와 말을 나눈 정황상 7이닝을 막겠다는 본인에 의지에 합쳐진 역효과다. 커쇼는 내셔널리그 상대로 4피홈런을 허용한 최초의 투수가 되었으며. 그 4피홈런이 모두 솔로홈런이라는 가히 천운이 도와줬기에 망정이지. 또 악몽을 경험한 커쇼였다. 다행히 토니 왓슨과 브랜든 모로우가 아웃카운트를 하나씩 처리하며 이닝을 처리했다. 팀은 저스틴 터너의 5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9:5 승리를 거뒀고, 커쇼는 또다시 7회의 아픔을 겪었지만 포스트시즌 통산 홈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디비전 시리즈에서 여유있게 3연승을 거두어서 근 5년동안 포스트시즌에서 계속되었던 3일 휴식 후 선발등판을 피할 수 있었으며 시카고 컵스와의 2017 NLCS 1차전에 넉넉하게 7일을 쉬고 등판한다. 작년의 복수를 할 수 있을지& 이번에는 잘 던질지의 여부가 주목된다.

4.2. 2017 NLCS

4.2.1. 10월 14일: NLCS 1차전 VS CHC () [ND]

10월 14일 컵스와의 NLCS 1차전에서는 5이닝 2실점 4삼진 1볼넷 4피안타(1피홈런)로 여전히 불안했다. 1회초와 3회초에 2사 1,2루와 1사 2루의 득점권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긴 했지만, 결국 4회초 무사 1루에서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맞았다. 그나마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고 다저스 타선이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에 힘입어 5회말에 늦지 않게 동점을 만들어냈다. 커쇼는 5회말 공격 과정에서 대타 카일 파머로 교체되며 등판을 마쳤고 5회말이 동점으로 종료되어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이후 크리스 테일러와 푸이그의 솔로 홈런과 퍼펙트 피칭을 보여준 불펜의 활약으로 다저스는 1차전을 5:2 승리로 가져갔다.

4.2.2. 10월 19일: NLCS 5차전 VS CHC ( 원정) [승리]

10월 19일 4일 휴식 후 시카고 컵스와의 2017 NLCS 5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1승만 하면 다저스가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에이스다운 호투를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올해 컵스의 가을잔치를 자신의 손으로 끝내며 작년의 복수를 확실하게 해줄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그리고 NLCS 5차전, 키케 에르난데스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상당한 득점지원을 받은 상황에서, 4회말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다시 피홈런을 허용한점은 아쉬웠지만 호수비 도움까지 받아가며 6이닝 1실점 5K 1BB 3피안타(1피홈런) 89구로 호투, 승리 투수가 되면서 팀의 29년만의 월드 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월드시리즈 진출도 그렇지만, 작년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2016 NLCS 6차전에서 커쇼가 무너지며 다저스의 시즌이 끝났던 악몽을 지우는 의미가 있었기에 더욱 뜻깊었던 경기였다. 또한 사이드암 피칭도 간간히 선보이며 적팀의 공략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4.3. 2017 WS

4.3.1. 10월 24일: WS 1차전 VS HOU () [승리]

이제 4일 휴식을 취하고 10월 2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년 월드 시리즈 1차전 홈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휴스턴 원투펀치의 한 축이자 2015년 사이 영 상 수상자인 댈러스 카이클과의 맞대결이 예정된 상황에서, 과연 커리어 첫 월드 시리즈 등판에서 어느정도의 성적을 거둘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드시리즈를 하루 앞둔 23일 미디어데이에 나온 커쇼는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MLB.com이 공개한 커쇼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그는 다저스 팀의 일원으로서 개인적인 욕심보단 팀 승리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과거 다저스를 우승으로 이끈 샌디 쿠팩스나 오렐 허샤이저처럼 완투를 하고 싶은 욕심이 없느냐는 질문에 커쇼는 "야구가 많이 달라졌고, 시대를 비교하는 건 적절치 않다. 어느 시대가 더 나은지에 대해 논쟁하고 싶지 않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것이 많다"고 답했다.
이어 커쇼는 "우리팀에는 좋은 불펜이 있다. 지금 우리 야구가 좋다고 생각한다. 팀이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나도 내일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우리 불펜은 엄청나게 화려하다. 켄리 잰슨이 수년간 팀에 있었지만 과거에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이다. 모든 구원투수들이 견고하고, 우리 팀에 좋은 일"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1988년 이후 29년만의 월드시리즈에 대해 커쇼는 "1988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난 다저스에 지명돼 성장했다. 이번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에는 2017년과 1988년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월드시리즈에 온 것만으로도 특별하지만 아직 우리에겐 상대가 있다. 4경기 더 이겨야 한다"고 우승 의지를 나타냈다. #

월드시리즈 상대팀 휴스턴에 경계심도 감추지 않았다. 커쇼는 "휴스턴은 훌륭한 팀이다. 1년 내내 견고한 라인업을 보여줬다. 100승을 한 이유이다. 알투베와 코레아는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다. 특히 알투베의 능력은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타석에서 굉장히 공격적이고, 모든 공을 다 잘 친다. 기본적으로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모두 다 때려낼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알투베는 만만치 않은 타자이지만, 그 역시도 다른 방식으로 상대할 이유는 없다. 즉, 알투베를 상대하는데 있어 내 공을 자신있게 던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측할 수 있는 카운트에 승부해선 안 된다. 아웃을 잡기 힘든 선수이지만, 절대 알투베에게 무릎을 꿇지 않겠다."고 말했다.

알투베는 커쇼에게 강세를 나타냈다. 알투베의 통산 커쇼 상대 타율은 .400(15타수 6안타)에 달했다. 특히 여섯 개의 안타 중 네 개를 2루타로 연결시킬 만큼 장타의 빈도가 높았다. 알투베와의 승부를 어렵게 풀어간다면, 커쇼의 게임 플랜 역시 흐트러질 가능성이 높다. 월시 첫 출전 소감에 대해서는 "모든 경기에 나갈 때마다 긴장감을 갖고 있다"고 말문을 연 뒤 "월드시리즈에서는 아마 더 긴장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긴장감은 사라질 것이다. 첫 번째 공을 던진 뒤에는 모든 것이 잘 흘러갈 것이라 생각한다. 전혀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 때는 내가 은퇴를 해야할 시점일 것이다. 느낌은 좋다. 마운드에서 무엇을 해야할 지, 그 부분만 신경쓰겠다"고 이야기했다. #

그리고 펼쳐진 1차전에서 7이닝 11K 무사사구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83구의 호성적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성공적인 월드시리즈 데뷔전으로 커쇼는 멘탈에 문제가 없고 새가슴도 아니라는 점을 증명했다. 커쇼가 이름값에 걸맞지 않게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하자 '새가슴'이라거나 멘탈에 문제가 있지 않냐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무려 월드시리즈라는 최고의 무대, 그것도 1차전 경기, 첫 데뷔전에서 삼진 안당하기로 유명한 휴스턴 강타자들을 상대로 11탈삼진 퍼포먼스 쇼를 보이며 압도하여 오히려 "슈퍼멘탈"임을 입증해보였다. 원래 월드시리즈 1차전 자체가 '첫단추'라서 부담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팀내에서도 베테랑 에이스가 맡는다.[14] 더군다나 커쇼는 월드시리즈 데뷔전이었기 때문에 원래 도둑질도 처음이 어렵다는 말처럼 데뷔전은 긴장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커쇼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휴스턴 강타자들에게 최다삼진패라는 굴욕을 안겨줬다.[15]

4.3.2. 10월 29일: WS 5차전 VS HOU ( 원정) [ND]

이제 10월 29일 시리즈가 2승 2패로 균형이 맞춰진 상태에서 이번에는 미닛 메이드 파크로 자리를 옮겨 댈러스 카이클과 5차전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원래 훌륭한 투수인 카이클이지만 홈에서는 그야말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1차전만큼, 거의 실수가 없는 피칭이 요구된다.

5차전 경기에서 3회까지 3자범퇴 두번을 비롯해 투구수 39개로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있었다. 그러나 4회말 조지 스프링어에게 볼넷+호세 알투베-카를로스 코레아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내주고 구리엘에게 동점 쓰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커쇼는 이 홈런으로 포스트시즌에서만 홈런 8개를 맞으면서, 앤디 페티트(1996년), 콜 해멀스(2009년), 조쉬 베켓(2008년, 이상 7피홈런)을 제치고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피홈런 투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6] 또한 다저스는 커쇼가 나와서 4점 이상 낸 경기에서 100승 1패라는 상당한 기록이 있었으나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이 승리공식이 무너지고 말았다. 그런데 벨린저의 스리런 홈런으로 다시한번 리드를 점하면서 여유를 찾는것처럼 보였지만 5회말 클레이튼 커쇼가 2아웃 잘 잡아놓고 연속 볼넷을 내주고 마에다 겐타와 교체되었다. 그러나 곧바로 알투베가 다시 한번 동점 쓰리런 홈런을 날려버렸다. 이 홈런으로 커쇼는 자책점이 6점이 되었다. 결국 4.2이닝 6실점(6자책, 1피홈런)으로 무너지며, 결국 이번 가을에도 빅 게임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한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2019 MLB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커쇼가 이 경기에서 변화구 51구를 던졌는데 그 중 헛스윙 유도가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 경기에 한해서 다르빗슈처럼 휴스턴의 피해자임이 밝혀졌다.

4.3.3. 11월 1일: WS 7차전 VS HOU () [구원]

이후 월드 시리즈 7차전에서 강판당한 다르빗슈에 이어 등판하여 뒤늦은 4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의 부진과 다르빗슈 유의 조기강판 속에 팀의 준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이번 가을야구를 3점대 ERA로 마감했음에도 웃을 수 없었던 것이 너무나도 아쉬운 시즌. 결국 7차전 종료 후 라커룸에서 너무나도 아쉬웠던 나머지 자책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5. 총평

정규시즌 최종성적은 18승 4패 175이닝 202탈삼진 2.31이다. 16승 6패 2.51에 200이닝을 소화하여 268탈삼진을 잡아낸 맥스 슈어저가 올해도 사이영 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확실시 되었으며, 실제로도 슈어저가 수상했다. 그래도 워렌 스판 상을 수상하면서 랜디 존슨과 함께 통산 워렌 스판 상 최다 수상 타이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확실히 정규시즌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지난 몇 년간의 포스트시즌에서의 모습과 비교하면 성적이 나쁜 편은 아니었다.

6. 관련 문서



[1] "Just look at their swings, see if they're just missing, if they look comfortable taking good swings," he said. "Sometimes, even if they're not getting hits, if that happens you might need to change some things." 출처 mlb.com [2] 1위는 릭 메일러(0.92). 3위는 밥 펠러(1.21) [3] 두 투수의 올시즌 연봉은 메이저리그 1, 2위다. 커쇼는 3천557만1천429 달러, 그레인키는 3천400만 달러.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의 선발 투수 매치업이다. 한화로 대략 400억 가까운 돈을 받는 두 투수의 대결이라 어쩔 수 없이 돈과 관련된 이슈가 있었고 공 하나 던질 때마다 1100만 원(...)이 뿌려진다는 계산도 나왔다. [4] 경기 후 그레인키의 ERA는 2.30으로 올라 5위로 떨어졌다 [5] 다저 스타디움에서는 자이언츠를 상대로 선발 19경기 8승 5패 1.97이다. 분명 엄청난 기록이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커쇼가 보여주는 AT&T 파크에서의 퍼포먼스가 더 빛나보인다. 2006년 드래프트에서 다저스가 팀 린스컴을 뽑고 자이언츠가 커쇼를 뽑아서 지금까지 커리어가 이어졌다면 어떤 휘황찬란한 기록을 쌓았을지 괜히 상상하게 한다. [6] 해설진들도 슬라이더로 구분되어 기록된 몇몇 공을 체인지업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로 해설진은 슬라이더라고 말하지만 기록에는 체인지업으로 남는 공들이 있다. [7] 스리쿼터 스로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한국 해설진은 팔각도 변환 투구 때 특별히 멘트를 붙이지 않지만 현지 해설진은 커쇼가 팔각도를 낮춰서 던지면 사이드암으로 던진다고 하며 추가적인 멘트도 덧붙인다. 커쇼의 팔각도를 낮춰 던진 걸 보면 스리쿼터 스로에 가까운 팔각도이지만 현지 해설진이 사이드암이라 하니 사이드암으로 지칭하는 게 편할 듯 하다. [8] 이 때문에 커쇼와 로버츠 사이에 작은 언쟁이 일어났다. [9] 커쇼도 많이 화가 났는지 강판된 뒤 벤치에서 아이스박스를 걷어차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들어서 유독 자신이 부진할 시에 이런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10]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커쇼가 안타를 맞아 안도했다는 멘트를 남겼다. [11] 타이밍상 아웃이었으나 오윙스의 손에 태그를 하지 않고 가슴에 태그를 했고 결국 태그가 되기 전 오윙스의 손이 먼저 3루 베이스에 닿으며 세잎 판정이 내려졌다. [12] 부상복귀 첫 경기인 파드리스전 이후 펼친 3경기에서 불안한 경기내용을 보여주어 다저스 팬들은 많이 우려하고 있는 중. [13] 오늘 경기에서 나온 해석이 아니라 옛날부터 나와있던 분석이다. 포스트시즌의 커쇼는 끝까지 던지려는 만용을 부리다 마지막 이닝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14] 2001년 월드 시리즈에서 정규시즌 성적이 더 좋았던 랜디 존슨이 2선발로 밀려나고 커트 실링이 1차전을 맡지 않았던가. [15] 다만 5차전에서는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커쇼의 주무기인 이중키킹에 휴스턴 타자들이 적응하여 1차전처럼 타이밍을 못잡고 헛스윙을 남발하지 않았으며,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적극 공략하여 복수전에 성공했다. 실제 커쇼의 포스트시즌 통계를 보면 이중키킹이 무력화되는 단일팀과의 두번째 경기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 저스틴 벌랜더도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 8홈런을 맞으며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후에 타일러 글래스노우(2020년)가 9개로 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