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9 00:33:37

케빈 크론/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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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
3. 페넌트레이스 총평

1. 시즌 전

3월 6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2타석 2안타 멀티히트를 치고 대주자 최상민으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는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미크론이라고 SSG 랜더스 갤러리에서 지속적으로 까이고 있었으나...

3월 18일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 타일러 애플러의 공을 받아쳐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리고 2번째 타석에는 2점 홈런을 날려 부진을 털어냈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개막전에서는 타격감을 어느 정도 찾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5타수 2안타 1타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 타격감만 유지하면 오미크론이라고 욕먹지는 않을 듯. 다만 바깥쪽 변화구에 대한 약점은 개선이 필요할 듯 싶다.

개막시리즈 2차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웨스 파슨스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KBO 데뷔 첫 홈런이자 팀의 2022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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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쳐내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고, 7회말 상대투수 홍상삼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후 오태곤과 교체됐다.

4월 12일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4회초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등장 LG 선발 임찬규의 3구째 시속 126㎞짜리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노려쳐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크론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4-1로 승리했고, 개막 이후 9연승 및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기록한 개막 10연승과 타이기록에 단 1승만을 남게두게 됐다.

4월 17일 삼성전 5번 1루수로 출전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팀은 7-5 승리를 거뒀다.
여담으로 콜로라도에서 뛰고 있는 형 C.J. 크론도 한국시각으로 같은 날에 홈런을 쳐 형제가 같은 날에 홈런을 기록하였다.

4월 29일 두산전 5번 1루수로 출전해 팀이 4:0으로 뒤지고 있던 6회말, 홍건희를 상대로 추격의 3점 홈런을 때려냈다. 그리고 팀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오태곤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뒀다.

2.2. 5월

5월 8일 키움전 5번 1루수로 출전해 6회초 상대 선발 요키시를 상대로 쐐기 투런포를 작렬하며 요키시를 강판시켰으며 팀은 6:2 승리를 거두며 위닝 시리즈 및 연승을 달리게 됐다.

5월 11일 삼성전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9회 김택형의 블론과 10회 박민호의 답없는 볼질로 인한 밀어내기 사구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5월 12일 삼성전 5번 1루수로 출전해 6회말 원태인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기록하며 KBO 데뷔 후 첫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는 좋은 활약을 했지만 팀은 2-4로 패배하며 연패에 빠졌다.

5월 18일 두산전 경기, 6번 1루수로 출전해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 홈런으로 홈런 공동 2위에 등극하였고, 결승타까지 기록했다. 또, 혼란의 11회 말 상대 주자들이 진루하지 않았다는 것을 눈치채 가리키면서[1] 끝내기를 막기도 하였다. 그리고 12회 말 결승 2타점 3루타까지 기록하면서 그야말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5월 19일 두산전 5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하였다. 특히 9회초 권휘에게 뽑아낸 홈런이 인상적이었는데, 비거리 140m에 타구속도가 180km인 대형 홈런이었다. #

5월 22일 LG 트윈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1타점 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냈다. 팀도 3-1 역전승.

5월 28일 KIA전에서 6회초 이의리의 직구를 받아쳐 큼지막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미 점수차가 크게 기울어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지만 이 홈런으로 시즌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고, 홈런 순위도 공동 2등으로 상승하였다.

5월 29일 KIA전에서도 7회초 장현식을 상대로 한유섬의 뒤를 이어 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동시에 2루타도 하나 기록하며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5월까지의 모습을 보면 출루율이 지나치게 낮다는 점만 빼면 완소급 활약을 해주고 있다.

2.3. 6월

그러나 6월부터 심각한 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했는데, 6월 1일 kt전부터 5일 LG전까지 6월 첫 주 5경기 동안 장타 없이 19타수 1안타, 4사구도 고작 1개를 기록하며 타율은 2할 3푼대, OPS는 .712까지 하락하였다.

일주일동안 워낙 큰 폭으로 스탯을 깎아먹었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노바와 함께 교체를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프런트에서는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움직일 생각은 없는 듯 하다.

결국 8일 2군으로 내려갔으며 크론 대신 올라온 전의산이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2군에서 활약을 하지 못하면 자리가 위험한 상태다.

2군 경기에서 한화의 한승주를 상대로 멀티홈런을 때려내자, 프런트는 계획을 바꿔 다시 크론을 콜업했다. 전의산도 신인인지라 크론의 말소 이후 휴식없이 달려온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6월 28일 시즌 10연패를 겪다가 다시 연패에 빠진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8회 1사에서 삼진을 당하자 코칭스태프들도 물을 마시거나 고개를 숙이는 등 시선을 회피했다.

2.4. 7월

7월 1일 KIA전에서 전의산을 대신해 대수비로 나와 9회말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언급한 대로 상대의 실책으로 출루한거지 타구 속도나 타구 질은 좋지 않았다.

또한 이날 KIA 측에서 박성한을 거르고 크론을 상대했는데, 이는 결국 상대 감독도 크론이 위압감이 없는 용병타자라는 걸 안다는 것이다.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으면 되는 팀 입장에서 감 좋은 외국인 타자였다면 박성한에서 끝냈지, 외국인 타자와 상대하지 않는다. 고로 현재 크론이 전의산한테 밀려있는 상태지만 경기에 나올때마다 좋은 성과를 내야만 한다.

7월 2일에선 휴식차 빠진 전의산 대신 주전으로 출전했지만, 결국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그치고 말았다. 자신도 답답한지 4회에서 삼진 당하고 덕아웃으로 돌아올 때 큰 목소리로 욕을 하는 것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7월 7일 롯데전 홈경기에는 오태곤이 1루수로 선발 출전하고 경기 후반에 전의산이 대수비로 나오면서 결장했다.

결국 7월 8일 성적 부진으로 퇴출되었다. 전날 경기에서 오태곤을 1루수로 선발출장시킨 것이 암시였던 셈이다. 대체 외국인으로 팀의 외야 수비 보강을 위해 후안 라가레스를 49만 5천 달러에 영입하였다. 퇴출설이 흘러나오면서 정신적으로 흔들리고 있었는데 전의산의 급성장과 다시 콜업된 이후의 부진으로 멘탈이 완전히 무너졌고 결국 구단도 결별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3. 페넌트레이스 총평

성적과는 별개로 좋은 태도와 친화력, 인성 때문에 제이미 로맥의 뒤를 이어서 SSG의 장수용병으로 활약하기를 바라는 팬들이 많았지만, 안타깝게도 KBO리그 적응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1] 송구를 받은 박성한이 실제로 이를 보지는 못했지만, 크론과 같은 판단을 내리고 2루주자 태그 → 2루 태그로 1루주자 포스아웃 순서로 정확히 더블플레이를 성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