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연방시의 구역
상트페테르부르크 앞바다 핀란드만에 있는 코틀린 섬[1](면적 15㎢)에 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 시가지와는 32km 떨어져 있다. 인구는 2018년 기준 44,401명. 도시의 이름은 독일어로 ' 왕관의 도시'라는 뜻. 하지만 러시아어 외래어 표기법상으로는 '크론시타트'이다.
대북방전쟁 도중인 1703년, 스웨덴령이었던 코틀린 섬을 표트르 대제가 빼앗아 요새 기지로 세웠다. 당시에는 스웨덴어에서 유래한 크론실로트(Кроншлот)[2]로 불렸으며, 1723년에 현재 이름으로 바뀌었다. 1704년 5월 18일, 이곳에서 러시아 제국 해군의 발트함대가 창설되었으며 덕분에 지금도 발트함대의 기지[3]가 있다.
1790년, 스웨덴 해군과 러시아 제국 해군이 맞붙은 크론시타트 해전이 있었다. 세계사에서는 러시아 혁명 시기에 일어난 수병들의 반란인 크론시타트 군항 반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레닌그라드 공방전 당시 나치 독일군의 공습을 받았으며, 2006년에 러시아 군사영예도시 중 한 곳으로 지정되었다. 2010년에는 인천광역시와 우호결연을 맺었다. #
종교적으로도 중요한 곳인데 러시아 정교회의 성인인 이오안(Иоанн Кронштадтский, 1829–1909)의 사적으로도 알려졌다.
과거 소련과 공산권 국가 해발고도의 기준점으로 지정되었고, 이 때의 유산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2. 루마니아 브라쇼브의 독일어 명칭
자세한 내용은 브라쇼브 문서 참고하십시오.이 도시는 트란실바니아에 속하여 중세 이후 동방식민운동으로 독일인이 이주한 영향을 받아 독일어 명칭을 갖고 있다. 트란실바니아가 원래는 헝가리 영토였기 때문에 헝가리어로는 브러쇼(Brassó)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