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1 23:30:22

쿡방

1. 개요2. 관련 프로그램
2.1. 지상파2.2. CJ E&M2.3. JTBC2.4. 그 외
3. 관련 인물4. 관련 문서

1. 개요

밤 11시 이후 하면 안 되는 것.

2015년도 전반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요리 방송들을 부르기 시작한 신조어. 어원은 cook(요리하다)+방송.

당연한 사실이지만, 요리 방송 자체는 옛부터 전통적으로 주부들을 대상으로 오래도록 방영되었다. 예능이 아닌 시사교양으로써의 측면으로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요리법을 알려주기 위해 제작된 것이 많았으며, 이종임, 이정섭 등의 요리연구가가 나와 가정요리를 시연하는 경우가 많았고, 자연스럽게 대상 계층은 20~40대의 젊은 주부로 한정되었다.[1] 그러던 것이 여성의 사회 참여 증가, 소득 증대와 여가 시간의 확충, 각종 조약으로 식자재 수입이 자유화 되면서 여러가지 세계 요리에 대한 요구도가 증가했고 쿡방도 다양화됐다. 특히 연예인들과 함께 토크를 나누며 요리를 만들었던 이홍렬쇼의 '참참참'이 인기를 끌며 예능화되어가기 시작한다.

이후 강레오 에드워드 권 같은 전문 셰프들도 인지도를 어느 정도 쌓은 상태에서 마스터 셰프 코리아와 같은 프로들이 관심을 받는가 하면 삼시세끼 냉장고를 부탁해 같은 프로들이 히트하게 된 것을 기점으로 점차 인기를 끌기 시작하다가 마리텔에서 백종원의 요리 방송이 크게 히트하면서 본격적으로 쿡방시대가 열렸다. 쿡방 열풍을 이끈 백종원은 16년도 까지 본인의 이름을 내건 프로들이 인기를 얻고 있고, 냉부해의 셰프들 또한 스타셰프라 불리며 다른 각종 프로들에도 많이 섭외되었다. 이러한 쿡방 형태가 유행하면서 각종 요리 프로가 우후죽순 생겨났는데, 이러한 유행 따라가기식에 반감이 늘어나기도 하였다.

일종의 먹방의 진화형으로, 이미 나온 요리를 먹기만 하는 먹방하고는 다르게 요리사들이 손수 요리해 주는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주는 게 기본으로 깔린다. 그리고 그 다음에 완성된 요리를 먹는 먹방이 뒤따른다.

특징이라면 요리하는 것을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요리를 해주는 요리사도 조명된다는 것. 요리사가 요리를 하면서 신기한 기술을 보여준다던가, 재치있는 입담이나 개인기를 보여주는것을 곁들여서 방송의 즐길거리를 늘려준다. 일반 요리 프로에서 볼 수 없는 요리사가 망가지는 모습(...)이 나오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또한 아시다시피 쿡방의 셰프는 대부분 남성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요리는 여자만 잘 한다는 편견을 없애고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2][3]

쿡방을 통해 집밥 열풍을 이끌어 자취생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요리들은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는 쿡방의 성공요인 중 하나로, 요리를 더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 그 이유다.

쿡방 열풍은 경제적 측면에서도 영향을 끼치는데, 마리텔 방송 이후 실제로 설탕 매출이 4배나 뛰었으며, 쿡방이 주로 편성돼 있는 밤 10시 ~ 12시에 모바일 쇼핑 식품관련 매출은 평균 대비 65%가량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식료품, 주방기구, 조미료, 간장, 요리책, 관련식당 등의 매출도 상승했다고 한다.

그리고 쿡방은 백종원, 최현석, 이연복, 샘킴, 강레오, 맹기용, 이정섭, 미할 스파소프 아슈미노프, 이원일, 정창욱 등등의 스타 요리사를 배출하기도 한다.

이 열풍의 요인 중 하나로는 경제 불황을 꼽기도 한다. 경제적으로 불안할 때마다 시청자들은 자극적인 걸 원하다 보니, 그 중 하나로 식욕을 자극하는 프로들이 인기를 끄는 것이라는 이유. 결국 시청자들이 원하는 욕구가 가장 원초적인 자극 중 하나인 식욕으로 내려왔다는 점은 (안정적인 상태에서 느끼는 여가 욕구를 추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대인이 여가에 대한 눈에 낮아진 것 같아 씁쓸하다는 의견도 있다.[4] 외식업계에도 좋은 이야기가 아닌 것이, 대부분 경제가 안 좋아지면 가정에서는 외식비부터 줄이는 게 보통인데다 방송에서 외식업계급의 요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면 백주부가 집에서 하기 힘든 건 사먹으라고 해도 그만큼 외식을 줄일 수 밖에 없는 것. 하여튼 여러모로 불황이 문제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예능감 있는 셰프들이 빡빡한 스케쥴임에도 쿡방에 적극 참여하는 것엔 본인들이 있는 업소의 홍보의 차원도 어느 정도 있다. 물론 예능감을 주체 못하는 셰프들이나 그저 본인 이름값이나 높일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본업에서 방송으로 내몰리고 있는 측면도 없지않아 있다. 방송국은 그런 셰프들을 잘 뽑아먹고 있기도 하고...

2. 관련 프로그램

2.1. 지상파

2.2. CJ E&M

2.3. JTBC

2.4. 그 외

3. 관련 인물

4. 관련 문서


[1] 대표적인 프로가 KBS 1TV의 '가정요리'와 MBC '오늘의 요리' 둘 다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되었고, 1981년 아침방송 게시 이후 10년 동안 방송되었다. [2] 다만, 여성 셰프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이 적다는 점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현장에 여성 셰프가 많지 않다는 점과 방송 진행자의 남초화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3] 사실 일부 꼰대들이 요리는 여자나 하는 거라고 단순하게 세상물정 모르는 생각이나 하는 것과 달리 셰프는 의외로 남초 직업이고, 과거에도 그랬다. 당장 호텔, 뷔페, 레스토랑, 웨딩홀, 프랜차이즈 음식점 같은 곳들에 가서 주방을 보면 열에 아홉은 남탕이다. 예외적으로 자영업 같은 음식점들은 반대로 여탕인 경우가 많다. [4] 한편 근래 육아 예능이 뜨는 것도 아이 키우기가 어려워진 현실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5] 파일럿~MLT-07, MLT-17 [6] MLT-09~13, MLT-19 [7] MLT-19 [8] MLT-14~16, MLT-18 [9] MLT-20 [10] MLT-22~24 [11] MLT-25 [12] MLT-08과 MLT-21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매번 진행했고 시즌 2까지 이어졌다. 이때도 김소희, 김풍 등 다양한 쉐프가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