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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로 칼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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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이탈로 칼비노
Italo Calvino
파일:이탈로칼비노.jpg
본명 이탈로 조반니 칼비노 마멜리
Italo Giovanni Calvino Mameli
출생 1923년 10월 15일
쿠바 공화국 아바나 산티아고데라스베가스
사망 1985년 9월 19일 (향년 61세)
이탈리아 토스카나 시에나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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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토리노 대학교 ( 농학 / 편입 중퇴)
피렌체 대학교 ( 농학 / 학사)
토리노 대학교 ( 문학 / 석사)
직업 소설가, 기자, 극작가, 영화 각본가, 번역가
가족 아버지 마리오 칼비노
어머니 줄리아나 에벨리나 마멜리
남동생 플로리아노 칼비노
사조 네오리얼리즘, 포스트모더니즘
종교 무종교( 무신론)
묘지 이탈리아 그로세토 카스틸리오네델라페스카이아 묘지

1. 개요2. 생애3. 대표작
3.1. 소설
3.1.1. 장편3.1.2. 단편집
3.2. 오페라 극본3.3. 영화 각본3.4. 번역3.5. 에세이 및 비평문3.6. 기타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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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끊임없이 창의적이고 실험적이었음에도 전통적인 우아함과 세련미, 그리고 형태의 완전성을 작품 속에 담아낸 작가.”
존 업다이크
이탈리아 소설가, 기자, 극작가, 영화 각본가, 그리고 번역가.

20세기 이탈리아 문학의 상징적인 인물 중 하나이자 세계 근현대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실험 문학의 거장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우리의 선조들』 3부작으로 대표되는 초기작, 『우주만화』로 대표되는 중기작, 『보이지 않는 도시들』과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로 대표되는 후기작으로 나누어 설명되곤 한다.

2. 생애

1923년 10월 15일 쿠바에서 출생하여 세 살 때 이탈리아로 이주했다. 이름의 유래는 비록 쿠바에서 태어났으나 이탈리아인임을 잊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아버지인 마리오 칼비노는 농학자였고, 어머니인 줄리아나 에벨리나 마멜리는 식물학자였기에 자연과 밀접한 생활에 익숙해지게 된다. 이는 훗날 그의 작품에서도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1944년 제2차 세계 대전에 이탈리아가 독일에 점령당한 상태에서 레지스탕스로 활동한다.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네오리얼리즘적인 소설인 <거미집으로 가는 오솔길>을 발표하며 문단에 처음 등장한다. 이 소설은 향후 그의 소설에서 나타나는 환상성이 두드러지게 드러나지 않지만, 어린아이의 시각을 활용해서 현실과 거리두기를 두는 방식으로 현실 고발을 하는 측면을 찾을 수 있다.

레지스탕스 활동 이후에는 이탈리아 공산당에 가입하여 활동했지만, 나중에 소련의 헝가리 침공 등 자신의 공산주의적 신념에 벗어난 일련의 사태를 목격하고 회의감을 느끼며 당을 탈퇴한다. 그는 지속적으로 정치적인 관심과 활동을 줄이지 않았고, 따라서 환상 소설 작가로서 흔히 받을 수 있는 '실제 사회정치적 현실을 외면한다'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1952년에는 『반쪼가리 자작』과 1956년 『이탈리아 동화집』을 발간하였고, 이후 네오리얼리즘적인 성향을 벗어나 포스트모더니즘적인 환상 소설을 발표한다.

환상 소설을 비롯하여 소설이란 장르의 여러 실험적인 요소들을 작품으로 담았던 그는 하버드 문학 강연 초청을 받아 강연을 준비하다가 1985년 9월 19일 뇌일혈로 쓰러졌고 치료를 받다가 이탈리아의 시에나에서 사망한다.

3. 대표작

3.1. 소설

3.1.1. 장편

  • 거미집으로 가는 오솔길(Il sentiero dei nidi di ragno, 1947)
  • 우리의 선조들 3부작(I Nostri Antenati, 1952~1959)[1]
    • 반쪼가리 자작(Il visconte dimezzato, 1952)
    • 나무 위의 남작(Il barone rampante, 1957)
    • 존재하지 않는 기사(Il cavaliere inesistente, 1959)
  • 보이지 않는 도시들(Le città invisibili, 1972)[2]
  • 교차된 운명의 성(Il castello dei destini incrociati, 1973)[3]
  •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Se una notte d'inverno un viaggiatore, 1979)
  • 팔로마르(Palomar, 1983)

3.1.2. 단편집

  • 마지막에 까마귀는 온다(Ultimo viene il corvo, 1949)
  • 이탈리아 동화집(Fiabe italiane, 1956)
  • 마르코발도 혹은 도시의 사계절(Marcovaldo ovvero Le stagioni in città, 1963)
  • 우주만화(Le Cosmicomiche, 1965)[4]
  • 제로 사냥꾼(Ti con zero, 1967)
  • 힘겨운 사랑(Gli amori difficili, 1970)
  • 재규어의 태양 아래서(Sotto il sole giaguaro, 1970)

3.2. 오페라 극본

  • 세르조 리베로비치 『벤치: 단막 오페라(La panchina. Opera in un atto, 1956)
  • 루치아노 베리오 『실화(La vera storia, 1984)
  • 루치아노 베리오 『왕이 듣는다(Un re in ascolto, 1984)

3.3. 영화 각본

  • 렌조와 루치아나(Renzo e Luciana, 1962)[5]
  • 군인의 모험(L'avventura di un soldato, 1963)[6]
  • 티코요와 상어(Ti-Koyo e il suo pescecane, 1964)[7]

3.4. 번역

  • 레몽 크노 『연푸른 꽃(I fiori blu, 1967)
  • 레몽 크노 『스타이렌의 노래(La canzone del polistirene, 1985)

3.5. 에세이 및 비평문

  •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관한 과학과 메타포(Science et métaphore chez Galilée, 1983)
  • 세계의 환상 소설(Racconti fantastici dell'ottocento, 1983)[8]
  • 왜 고전을 읽는가(Perché leggere i classici, 1991)

3.6. 기타

4. 여담

  • 1993년 5월에 발견된 소행성체 22370 이탈로칼비노(22370 Italocalvino)가 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1] 작가가 기존 리얼리즘적인 요소를 버리고 환상을 집어 넣으면서, 복잡한 현실의 한 부분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반으로 쪼개진 한 인간을 보여주며 인간의 선, 악에 관해서 생각하게 하는 『반쪼가리 자작』, 지식인의 역할과 세상과의 거리에 대한 고찰을 하게 하는 『나무 위의 남작』, 인간의 존재에 관해서 생각하게 하는 『존재하지 않는 기사』는 각각의 환상요소가 직관적으로 연결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2] 기존의 이야기가 지니고 있던 시간 중심의 서사가 붕괴되고 공간 중심의 서사가 이어진다. 겉보기에는 동방견문록의 저자 마르코 폴로가 쿠빌라이 칸에게 자신이 여행을 해 온 도시들을 설명해주는 형식인데, 그 도시에 대한 설명은 환상성과 다의성을 지니고 있다. 또, 독자가 도시와 도시들을 어떻게 연결하고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서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이렇듯 독자에게 많은 권한을 주면서도 그 안에 많은 내용을 담아냄으로써 그는 또 하나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낸다. [3] 일반적으로 등장인물들이 지닌 대화의 기능을 차단하는 대신, 타로 카드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을 통해 문맥으로 이야기가 전달되는 특징을 지닌 작품이다. [4] 작가가 넓은 지식 지평을 활용하여 작품 속에 많은 것을 담아낸다. 생물학, 우주과학 등 우주 과학적 지식을 토대로 깔아놓고 그 안에서 능글맞게 환상적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능력이 일품이다. 비단 자연과학만이 아니라 저자가 관심을 지니던 기호학에 관한 관심도 담아내면서 인문, 자연과학을 넘나드는 거대한 체계를 만들어낸다. [5] 앤솔러지 영화 『70년대 보카치오(Boccaccio '70)』의 첫 번째 작품. 마리오 모니첼리 감독. [6] 앤솔러지 영화 『어려운 사랑(L'amore difficile)』의 세 번째 작품. 니노 만프레디 감독. [7] 폴코 퀼리치 감독. [8] 19세기의 환상 소설들을 엮고 짤막하게 비평한 글이다. [9] 본작의 발췌문과 전반적인 내용 해석이 담긴 책이다. [10] 이탈로 칼비노가 미국 하버드의 노턴 문학강의를 위해 준비하던 유고를 부인 에스더 칼비노가 추려서 발표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