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31 02:04:10

카스트로(헌터×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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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애니메이션 이미지3. 특징4. 행적5. 능력
5.1. 호교권 (虎咬拳)5.2. 분신 (分身) / 더블5.3. 호교진권(虎咬陣拳)
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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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헌터×헌터의 등장인물.

2. 애니메이션 이미지

파일:231144_YouTube.jpg
구작 애니메이션
파일:Preview.xhv.jpg
리메이크 애니메이션

3. 특징

장발을 한 미남으로,[1] 천공투기장 200층의 투사 중 1명으로 호교권을 사용하는 무도가이다.

4. 행적

작중 초반부 시점으로부터 약 2년 전, 천공격투장에서 히소카와 대결해 처참하게 패한 적이 있다. 다만, 이때 넨 세례를 맞고도 살아남았고, 히소카가 천공투기장에서 통산 실점한 통산 4점중 3점을 카스트로가 이때 얻은 것이라는 사실이 언급되며 사실 엄청난 강자라는 사실을 어필한다. 이후 재대결과 복수를 위해 수련을 하여 다시 돌아왔고 곤과 키르아가 천공격투장 200층에 도달했을 무렵엔 9승 1패의 전적으로 200층 대의 플로어 마스터에 가까운 남자였다.

작중에서는 인터뷰에서 2년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며 호언하며 등장한다. 그에게 흥미를 느낀 키르아가 그의 방에 몰래 잠입하려는 순간 순식간에 키르아의 배후에서 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키르아를 좋게 봐주며 기척을 없앨 것이라면 이 층에 오기 전에 했어야 했다며 조언을 해준다.[2] 자신의 능력을 묻는 키르아에게 대답은 시합에서 보여주겠다며 배틀 올림피아에서 기다리겠다고 말한다.

히소카와의 시합에서는 선제 공격에 성공하고 본실력을 발휘하라며 먼저 도발을 걸고, 이에 전혀 반응을 안하고 여유를 부리는 히소카에게 몇 번 더 공격을 성공시킨다. 그럼에도 히소카가 여전히 전력을 드러내지 않자 호교권을 사용하여 본실력을 드러낸다. 왼팔을 준다는 히소카의 여유를 비웃듯 오른팔을 자르고, 히소카가 자신의 능력을 눈치채자 자신도 히소카에게 능력을 드러낸 뒤 히소카가 어디 한번 잘라보라며 도발하듯이 내민 왼팔도 잘라버리지만, 직후 카스트로의 눈앞에 있던 것은 히소카의 잘려나간 오른팔이 붙어 있는 모습[3]이었다. 카스트로는 다시 전투를 속행하지만 히소카의 말과 기괴한 행동에 주의를 뺏긴 데다가[4], 믿고 있던 더블의 약점까지 파악당하자 냉정을 잃고 막무가내로 달려들었다가 잘려나간 히소카의 오른팔이 턱에 적중하여 큰 부상을 당하고 분신은 소멸한다. 이어지는 히소카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대결 전 히소카가 말했던대로 온몸에 트럼프 카드를 맞고 쓰러진다.[5]

히소카의 발언과 해설에 의하면 본래 카스트로의 넨 계통은 강화계였지만 히소카의 트릭키한 전술에 대항하기 위해 강화계가 아닌 다른 계통의 능력을 주로 수련했다.[6] 하지만 분신 능력은 카스트로와는 궁합이 좋지 못해 분신 생성 및 조작에 필요한 조작계와 구현화계를 수련한 덕에 60%의 정밀도와 위력밖에 발휘하지 못해 능력의 효율이 크게 떨어졌다. 히소카의 말에 따르면 용량 부족과 용량 낭비.

5. 능력

넨 계통은 강화계.

5.1. 호교권 (虎咬拳)

손으로 호랑이의 이빨이나 발톱을 흉내내어 적을 공격하는 호교권(虎咬拳)이라는 무술과 본인의 넨을 조합한 능력으로, 손에 아우라를 집중시켜 호랑이의 이빨이나 발톱이 가진 위력을 넨 능력으로 재현했다. 그 위력은 작중 최상위권 강자 중 하나인 히소카의 양팔을 찢어버릴 정도.

팬들 사이에선 강화계와 궁합이 좋은 변화계와 방출계를 성질을 더했으면, 아니면 차라리 강화계에 몰빵하기라도 했으면 더 엄청난 하츠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한다. 예를 들어 카스트로의 잠재능력을 보건데 손 끝에 아우라로 호랑이의 발톱을 만들어 파괴력을 극대화 + 제약과 서약 등을 이용해 특수한 능력을 부여하는 응용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5.2. 분신 (分身) / 더블

본인과 100% 동일한 외모 및 능력을 가진 분신을 만든다. 본래 호교권의 달인인 카스트로를 둘로 만드는 무서운 기술로서, 본체보다 약한 것도 강한 것도 아닌 완전히 똑같은 분신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높은 넨 능력. 이렇게 소환한 분신에게는 자아가 없어서, 카스트로가 조종해야 하기에 조작계 능력이 가미되어 있다. 신체 일부만 구현화했다가 집어넣는 것도 가능한 듯.

이 능력의 장점은 풀 컨디션의 자신 그 자체를 분신으로 만드는 것이다. 뛰어난 무술가인 자신을 복제하여 분신과 연계를 통해 더욱 강한 기술을 쓸 수 있다. 또한 자신 그 자체를 구현화 했다는 것도 하나의 플러스로 상황에 따라서 상대를 완벽하게 속일 수 있으며, 다른 분신 능력자들처럼 정보전과 시선을 완벽하게 돌릴 수 있다.

허나 이 능력에는 본질적으로 매우 안좋은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카스트로 자신의 넨 계통과 궁합이 최악이라는 것. 더블은 물리적으로 자신과 완벽히 똑같은 분신이라는 대단히 복잡한 구조를 자유롭게 구현화한 뒤, 그것을 100% 본체의 의사로 조작한다는, 매우 수준 높은 구현화계 + 조작계 능력이다. 문제는 이것들이 해당 계통의 능력자들도 잘 시도하지 않을 정도로 고도의 능력이라는 것.[7] 그런데 이 더블은 그런 두 기술을 동시에 결합한 능력이며, 그럼에도 아무런 디메리트를 부과하지 않고 구현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카스트로는 저 둘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강화계였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저효율의 극치를 추구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능력이다. 그렇기에 무려 2년이나 쏟아 개발했음에도, 오라 컨트롤 효율이 매우 나빠서 집중력이 조금이라도 흐트려지면 발동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컨트롤이 까다롭기만 한 것에 가까운 기술이 되고 말았다.

넨 계통이 맞지도 낳은 구현화계를 바탕으로 방출계, 변화계, 조작계 등을 합쳐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조작할 수 있는 분신을 터특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처음부터 넨 계통인 강화계을 바탕으로 온전히 집중했으면 최소한 더블보다는 훨씬 효율적이고 굉장한 위력을 지닌 넨 능력을 터득했을 것이다. 예를 들면 곤의 가위바위권처럼 무술가의 본질과 계통에 맞는 심플한 넨 능력도 잘 어울렸을 것이고, 넨 능력은 능력자의 취향이나 심상이 크게 반영되는만큼 제노 조르딕의 드래곤 헤드처럼 넨을 호랑이 형태로 변화시키기만 했어도 호교권의 뚜렷한 이미지로 뒷받침된 강력한 넨 능력을 개화했을지도 모른다.

같은 분신 능력자인 한조 모라우는 카스트로보다 훨씬 다양한 활용성을 보여주었다. 카스트로의 분신은 평소 '멀쩡한 자신'을 복제하기 때문에 전투 중 옷에 묻은 먼지나 피는 재현해내지 못했다. 게다가 운용 효율이 떨어져서 집중이 조금만 흐트러져도 소멸한다. 한조와 모라우는 분신으로 정보전을 수행하거나, 상대의 시선을 돌리는 용도로 사용했지, 내구성이 떨어지는 분신으로 난투전을 벌이진 않았다.

왜 강화계인 카스트로가 구현화계 능력을 개발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추측이 하나 있다. 카스트로가 200층에 처음 들어섰을 때 '세례'를 가한 상대가 히소카였다는 사실로 미뤄볼 때 카스트로를 처음 본 히소카는 그에게서 곤 프릭스를 만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재능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는 기쁨 때문에 손속에 자비를 뒀을 가능성이 높다. 200층의 초보 사냥꾼 삼인방이 다들 지나친 '세례'의 부작용으로 인해 장애인이 된 반면 카스트로는 눈에 띄는 상처나 흉터가 없었다는 것이 근거다. 카스트로는 당시 히소카에게 당했던 굴욕과 고통, 상대가 되지 않았다는 무력감과 무엇보다도 혼자서는 이길 수 없는 상대라는 공포가 마음속에 남았을 가능성이 있다.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히소카를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자신과 완전히 똑같은 분신을 만들어내는 방식의 넨 능력을 각성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8]

카스트로의 판단이 완전히 오판이 아니었다. 실제로 초반엔 히소카를 압도했으며 히소카도 이를 파악하는데 애를 먹었었다. 파악한 뒤에는 능력의 저효율성에 아쉬워했을 뿐 능력 자체는 매우 훌륭하다고 고평가했다.

히소카의 넨 세례에 의해 넨을 각성한 이후부터 스승 없이 훈련했을 것으로 보이며 또한 훈련을 통해 넨 응용기도 스스로 독학하여 터득했을 것으로 보인다. 강화계에 적합한 카스트로의 호교권이 그 근거다. 확실히 대단한 재능을 가졌지만 하츠 개발에 필요한 넨 능력 계통의 정확한 정보까지는 알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원래 넨 능력이란 자신의 넨 계통을 기반으로 한 자기 분석을 거쳐서 효율적인 방향을 잡고 수련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인데 카스트로는 호교권은 넨 계통 효율에 맞게 개발했으나 더블과 같이 자신의 넨 계통에 상당히 먼 능력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만약 윙이나 이즈나비, 비스케처럼 제대로 된 넨 스승을 만나 계통에 맞는 넨 수련을 했다면 자신의 넨 계통과 상당히 먼 더블을 개발하는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카스트로는 개인이 제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자신의 넨 능력 계통에 따라 효울적으로 수행하지 않거나 자신의 넨 능력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짊어지지 않는다면 충분히 말아먹거나 자신의 생각 이상으로 큰 리스크를 겪는 반면교사가 되어버린 것이다. 넨 계통 파악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카스트로 이후에도 여러차례 나오는데, 요크신 시티 편에서 크라피카도 넨 능력의 리스크까지는 자세히 몰라 생각 이상의 리스크에 적지 않게 당황했으며, 작중 최강급의 강자에 속하는 네페르피트도 넨 능력 계통의 중요성을 본능적으로 알아채 프로 헌터를 고문하여 확실한 정보를 얻고 나서야 넨 능력을 개발했다.

5.3. 호교진권(虎咬陣拳)

본체와 분신체가 호교권을 사용해 적을 동시에 공격하는 기술로, 이 능력을 발동시키려면 반드시 더블을 시전해야 한다는 점이 제약으로 작용해 통상의 호교권보다 훨씬 강력한 파괴력을 자랑한다. 게다가 분신을 이용한 각종 페이크와 심리전이 조합되면 실전에서 엄청난 위력과 응용을 할 수 있다는 게 강점. 실제로 히소카와의 대결에서 이점을 살려 분신의 호교진권으로 히소카의 팔 하나를 잘라냈으며, 호교진권에 당하면 치명적이라는 부분을 히소카도 인정했는지 상당히 방어적으로 임했다.

6. 여담

원작이 많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작중 현재까지 클로로 루실후르, 레이저와 같이 히소카를 제대로 고전시킨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단순 타격도 많이 입혔지만 카스트로는 무려 히소카의 팔 두 개를 통째로 날려버렸다.[9]

작중 초반에는 넨 능력의 지식과 경험의 부족으로 인한 패배로 조금 박한 평가를 받았었지만 히소카가 헌터 세계관 내에서 굉장히 강한 실력자라는 게 밝혀지고 또한 대부분의 프로헌터들도 순식간에 죽여버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엄청난 실력자로 재평가를 받았다.[10] 설정변경을 꼬집는 농담거리에 가까운 무한사도류 시험관과 달리 카스트로는 실제로 강해질 만한 재능이 있었지만 방향성을 잘못 잡았을 뿐이라고 보는 시선이 많다.

구판 애니메이션에서는 구판 애니 자체가 천공격투장 에피소드 후반 전까지만 해도 시청률 부진으로 곤이 히소카를 이기는 것으로 변경되며 조기종영될 뻔한데다[11] 히소카와의 본격적인 전투가 신체절단 트릭의 잔인함으로 인한 수위 문제 때문에 사실상 통편집 당했다.[12] 초반에 히소카에게 날린 일격 이후는 회상 형식으로 몇 컷 나오는 것이 전부.

[1] 유해보이는 생김새와 달리 목소리는 제법 중후한 편이다. 히소카와 싸울 때 들어보면 이쪽이 더 진중하게 들린다.(성격 차이도 있지만) [2] 같은 200층 클래스의 라이벌 정도는 체크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면 키르아와 곤을 잠재적 라이벌로 여기고 있었던 모양. [3] 다만 이 부분은 하마터면 악수가 될 뻔했는데, 잘려나간 팔이 붙은 것을 본 카스트로가 히소카가 넨 능력을 쓰고 있음을 눈치챘기 때문. 때문에 히소카는 추가로 심리전을 걸어야만 했다. [4] 아이러니하게도 이 순간에서조차 냉정하게 싸웠다면 선전할 수 있었다고 한다. [5] 정황상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만화상에서는 카스트로의 생사가 나오지 않지만 애니에서는 목숨을 잃었다는 윙의 말이 나온다. 애초에 곤을 제외하고 천공격투장에서 히소카에게 KO 패배한 상대는 모두 사망했다. [6] 이를 통해 새롭게 습득한 능력은 일종의 분신. 이 능력을 가지고 히소카와 다시 한 번 싸워 우위를 점하고 두 팔을 자르는 등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확실히 대단한 기량인 것은 확실하다. [7] 예를 들어, 콜트피의 갤러리 페이크는 물리적으로 인간을 100% 구현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복제이므로 원본이 있어야만 하며, 한 번 만든 복제품은 만 하루가 지나면 사리지는 제한시간이 있다. 시체같은 움직이지 않는 육신으로 구현하는거라 살아움직이듯 조종하지도 못한다. 또한 대부분의 조작계 능력도 보통 특정 지령을 수행하게 하는 식으로 작동하지, 외견상으로 조작당한다는 사실이 티도 나지 않을 만큼 정밀도가 높은 조작은 개체수나 발동 조건에 한계가 있다. [8] 물론 꼭 그런 것 없이, 그냥 넨 능력에 대해 가르쳐줄만한 스승이 없어서 뭔가 특수한 능력을 얻을 수 있다 하니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분신 능력을 골라버렸을 수도 있다. [9] 경기 후 넨사봉합을 받는 과정에서 마치가 "너 일부러 그런 거지?"라며 히소카의 행동이 너무 무모했다는 식으로 지적한 것을 보면 한 쪽 팔은 히소카가 카스트로에게 심리전을 걸고 특유의 싸움광 속성 때문에 한껏 즐기기 위해 일부러 준거나 마찬가지라는 게 제시된다. 그 증거로 히소카는 팔이 뜯겨 나갈 걸 이미 예상하고 마치에게 봉합 의뢰를 해놨었다. [10] 또한 카스트로가 만약 더블을 배제하고 넨 계통에 맞는 강력한 능력을 개발했다면 히소카보다 훨씬 강한 넨 능력자가 됐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내는 독자들도 상당히 많다. 실제로 작중에서 히소카 또한 카스트로의 강함을 어느 정도 인정하기도 했고. [11] 그래서인지 원작에서는 히소카전 이전에 곤이 쓰러뜨린 플로어 마스터 떨거지들과의 싸움이 히소카전 직후로 미뤄졌다. [12] 깜짝 텍스처를 이용한 신체 절단 페이크는 히소카가 카스트로를 궁지에 몰아 넣은 가장 중요한 트릭이라 각색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 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