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카드모스를 시조로 한 왕가. 다스린 국가는 보이오티아의 테베.크게 세 계열로 나뉘는데, 시조 카드모스의 카드모스 왕조, 오이디푸스가 시조[1]였으며, 재앙과 내전이 난무했던 오이디푸스 왕조, 그리고 오이디푸스 왕조의 마지막 테베 왕인 아우테시온의 양위로 왕이 된 다마식톤[2]을 시작으로 테베 멸망까지 다스린 다마식톤 왕조였다.
2. 역대 왕조
2.1. 카드모스 왕조
카드모스 왕조 | ||
왕 | 왕비 | |
초대 | 카드모스 | 하르모니아 |
2대 | 펜테우스1 | ??? |
3대 | 폴리도로스 | 닉테이스2 |
4대 | 랍다코스 | ??? |
암피온과 제토스의 찬탈 | ||
5대3 | 암피온 | 니오베 |
제토스 | 테베4 | |
아에돈5 | ||
카드모스 왕조: 랍다코스 혈통 | ||
6대 | 라이오스 | 이오카스테 |
1 카드모스와 하르모니아의 딸 아가우에와 에키온의 아들. 이오카스테와 크레온의 조부. 사촌 디오니소스 숭배를 반대하다가 어머니와 이모들에게 살해당했다. | ||
2 스파르토이 크토노니오스(크토니오스)의 아들이자 섭정인 닉테우스의 딸. 안티오페의 자매이자 암피온, 제토스의 이모. | ||
3 공동 통치. 제우스와 안티오페의 쌍둥이 아들로 섭정 뤼코스를 죽이고 찬탈했다. 테베의 정통 혈통과는 거리가 있다. | ||
4 그녀의 이름을 따서 테베의 이름이 지어졌다. 실수로 제 자식을 죽이고 미쳐서 세상을 뜬다. | ||
5 판다레오스의 딸. 니오베가 자식을 많이 낳은 것을 질투해 니오베의 자식을 죽이려다가 실수로 외아들 이틸로스를 죽였다. 제우스는 이를 불쌍히 여겨 아에돈을 꾀꼬리로 만들었다. |
- 그 외
- 아우토노에: 카드모스와 하르모니아의 딸. 아폴론과 키레네의 아들 아리스타이오스의 아내. 악타이온의 어머니로 유명하다.
- 아리스타이오스: 아폴론과 키레네의 아들이자 아우토노에의 남편. 오르페우스의 아내 에우리디케를 스토킹해서 죽게 만들었다.
- 아가우에(아가베)
- 이노
- 세멜레
- 일리리오스: 카드모스와 하르모니아의 막내아들.
- 디오니소스
- 악타이온
- 마크리스: 아우토노에와 아리스타이오스의 딸. 악타이온의 남매.
- 에페이로스, 에피루스: 아가우에와 에키온의 자식들. 펜테우스의 남매. 펜테우스의 시신을 거두었다.
- 레아르코스: 이노와 아타마스의 장남. 헤라의 저주를 받은[3] 아버지 아타마스에게 살해당한다.
- 멜리케르테스: 이노와 아타마스의 차남. 헤라의 저주를 받은 어머니와 같이 바다에 빠져 죽었으나, 포세이돈 덕분에 바다의 신으로 부활했다.
- 메노이케우스: 펜테우스의 아들이자 이오카스테, 크레온의 아버지.
- 안티오페
- 클로리스: 암피온과 니오베의 막내딸. 전승에 따라서는 남매들이 신들에게 살해당하던 와중 막내아들과 같이 살아남았다.
- 이틸로스 : 오디세이아 19권에서 언급되는 제토스와 아에돈의 외아들. 자신을 니오베의 장남으로 착각한 어머니에게 살해당한다.
2.2. 오이디푸스 왕조
오이디푸스 왕조 | ||
왕 | 왕비 | |
7대 | 오이디푸스 | 이오카스테 |
8대1 | 폴리네이케스 | 아르게이아 |
에테오클레스 | ??? | |
뤼코스 2세의 찬탈 | ||
9대 | 뤼코스 2세2 | ??? |
오이디푸스 왕조: 에테오클레스 혈통 | ||
10대 | 라오다마스3 | ??? |
1 공동 통치. 형제의 왕위 다툼이 그 유명한 테베 공성전이다. 서로를 찔러 동시에 죽는다. | ||
2 섭정 뤼코스와 디르케의 아들. 크레온을 죽이고 왕위를 찬탈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크레온의 사위인 헤라클레스에게 죽었다. | ||
3 에테오클레스의 아들. 테베 공략 7장군의 후예인 에피고노이와의 전쟁에서 전사하고 왕위를 빼앗긴다. |
- 그 외
- 안티고네
- 이스메네: 오이디푸스와 이오카스테의 막내딸. 안티고네와 함께 아버지를 부양했고, 언니가 폴리네이케스의 장례를 치르다가 감금당하고 자살하자 그 뒤를 따랐다.
- 크레온
- 에우리디케
- 메노이케우스 2세: 크레온과 에우리디케의 아들. 할아버지 메노이케우스와 동명이인. 동정을 지키는 남자가 죽으면 테베가 승리할 것이라는 테이레시아스의 예언에 따라 자살했다.
- 메가레우스: 크레온과 에우리디케의 아들. 테베 공성전에서 전사했다.
- 하이몬: 크레온과 에우리디케의 막내아들. 안티고네의 약혼자. 안티고네가 폴리네이케스의 장례를 치르다가 감금당하고 자살하자 그 뒤를 따랐다.
- 메가라
2.2.1. 에피고노이
오이디푸스 왕조: 폴리네이케스 혈통 | ||
왕 | 왕비 | |
11대 | 테르산드로스1 | 데모나사2 |
12대 | 티사메노스 | ??? |
13대 | 아우테시온3 | ??? |
1 폴리네이케스의 아들. 테베 공략 7장군의 후예인 에피고노이의 일원으로 테베 2차 공략전에서 승리하고 왕위에 오른다. | ||
2 테베를 공격한 일곱 장군들 중 하나인 암피아라오스와 에리필레의 딸. 알크마이온의 남매. | ||
3 조상들의 패륜에 대한 책임으로 퇴위했다. 이후로 오이디푸스의 후손은 모계 혈통으로 스파르타 왕가로 이어진다. |
2.3. 다마식톤 왕조
다마식톤 왕조 | ||
왕 | 왕비 | |
14대 | 다마식톤 | ??? |
15대 | 프톨레미 | ??? |
16대 | 크산토스 | ??? |
3. 역대 섭정
테베의 역대 섭정 | ||
섭정 | 왕 | |
초대 | 닉테우스1 | 랍다쿠스 |
2대 | 뤼코스2 | |
3대 | 라이오스 | |
4대 | 크레온 | 에테오클레스 & 폴리네이케스 |
5대 | 라오다마스 | |
6대 | 페넬레오스 | 티사메노스 |
1 스파르토이 크토노니오스(크토니오스)의 아들이자 닉테이스, 안티오페의 아버지. 안티오페가 제우스 때문에 암피온과 제토스를 임신하자 수치심을 느끼고 자살한다. | ||
2 닉테우스의 형제. 조카 안티오페를 학대한 아내 디르케와 함께 암피온, 제토스에게 살해당했다. |
4. 그 외
-
아트레이드와 함께
그리스 신화 최고의 명문가이자 황금 혈통으로 뽑힌다. 아트레이드와 카드모스~오이디푸스 왕조는 둘 다
아레스의 후손들이기도 하지만, 드높은 이름값에도 불구하고 두 가문 모두 저주를 받아 그 가정사는 근친상간과 가족 살해, 왕위 쟁탈전으로 얼룩져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 참고로 두 가문 사이에 연관이 있기도 한데, 테베 왕가의
라이오스가 젊은 시절 아트레이드의 조상
펠롭스에게 의탁한 적이 있기 때문. 이때 라이오스가 펠롭스의 사생아 아들 크리시포스를 죽인[4] 죄로
아들의 손에 죽고 아내와 아들이 동침할 것이라는 신탁을 받았다고도 한다. 또한 테베 왕가의 테르산드로스는 아트레이드의 아가멤논-메넬라오스 형제와 함께
트로이 전쟁에 참전했다.
이렇게 고귀한 혈통과 막장 가정사를 지니고 있다 보니, 그리스 비극에서도 아트레이드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가문이다. 아이스퀼로스는 《 테베를 공격한 일곱 장군》을 집필했고, 소포클레스는 《 오이디푸스 왕》,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 안티고네》를 집필했다. 에우리피데스는 《 박코스 여신도들》, 《포이니케 여인들》을 집필했다.
- 시조 카드모스의 아내가 아레스와 아프로디테의 딸 하르모니아임에도, 헤라와 아레스 모자와는 악연인 집안이다. 카드모스의 부하들이 아레스의 용에게 죽자, 카드모스는 용을 죽여 부하들의 원수를 갚지만 아레스의 저주를 받았다. 제우스와 불륜을 저질렀다가 타 죽은 세멜레, 어머니를 잃고 헤라에게 괴롭힘을 당한 디오니소스는 말할 것도 없다. 헤라는 디오니소스를 키워준 아타마스와 이노 부부를 미치게 해서 레아르코스는 아버지에게 살해당하고, 멜리케르테스는 어머니에 의해 끓는 물에 데여 죽었다.[5] 나중에는 이오카스테를 두고 바람을 피운 라이오스를 응징하기 위해 스핑크스를 보냈고, 크레온은 아들을 스핑크스에게 잃는다. 크레온과 에우리디케의 딸 메가라도 헤라 때문에 광증이 도진 헤라클레스에게 살해당했다.
- 테베 멸망 이후, 오이디푸스의 후손인 아르게이아 공주[6]가 헤라클레스의 후손인 아리스토데모스와 결혼하여 쌍둥이 아들을 낳았고, 이 두 아들이 각자 스파르타의 두 왕가의 시조가 되었다. 이 중 유명한 후손으로는 페르시아 전쟁때 테르모필레 전투에서 활약한 아기아다이 왕조의 왕 레오니다스 1세가 있다.
5. 관련 문서
[1]
사실 오이디푸스는 카드모스 왕조 중 랍다코스 혈통인 라이오스의 아들이었으니 카드모스 왕조가 이어진 셈이지만, 오이디푸스가 왕위에 오를 때만 해도 아무도 그 사실을 알지 못했는지라 카드모스 왕조의 대가 라이오스에서 끊어지고 오이디푸스를 통해 새 왕조가 열린 것으로 여겨졌을 것이다. 후에 진실이 드러나기는 하지만.
[2]
섭정 페넬레오스의 손자인 다마식톤은
카드모스와의 혈연이 없었다. 즉, 테베의 직계인 카드모스의 혈통이 통치하던 시기가 끝난 것이다.
[3]
혹은 헤라의 사주를 받은
티시포네의 저주를 받았다.
[4]
겁탈하려다 너무 거세게 저항하는 바람에 죽였다는 전승과, 실제로 겁탈을 하고 나서 죽였다는 전승이 있다. 다만 크리시포스가 죽은 것은 펠롭스의 적자인
아트레우스와
티에스테스, 혹은 정실 히포다메이아의 소행이나 계획이었다는 전승도 있다.
[5]
이러한 최후가 잔인해서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어머니와 동반자살했다고 순화했다. 그래도 레아르코스와 달리 멜리케르테스는 바다의 신으로 부활했다.
[6]
오이디푸스의 현손이자
이오카스테에게는 현손 겸 내손인 오이디푸스 왕조 최후의 왕 아우테시온의 딸이다. 상술했듯이, 아버지가 조상들의 패륜에 대한 책임으로 테베의 왕위에서 물러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르게이아를 통해서 테베의 멸망 후에도 오이디푸스의 혈통은 끊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