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10:31:19

츠루기 테츠야

剣鉄也 (Tsurugi Tetsu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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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 마징가 Z: 인피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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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카이저(OVA) 진 마징가 충격! Z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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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마징가 ZERO VS 암흑대장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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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가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그레이트 마징가 주인공. 한국에서의 이름은 '김철' 또는 '장검철'.[1] 대영팬더의 신 비디오판에서의 이름은 철수.

성우는 노다 케이이치( 마징가 Z 92화, 그레이트 마징가 TVA), 타나카 료이치( 마징가 Z 대 암흑대장군)[2][3], 야나카 히로시( 마징카이저), 아와노 후미히로( 진 마징가 충격! Z편)[4], 세키 토시히코( 극장판 마징가 Z / INFINITY) / 남궁윤(TBC), 한규희(MBC), 김용식(삼화비디오 초반), 오세홍(삼화비디오 후반), 홍시호( 대영팬더 신 비디오판, 2018년 재 더빙판, 마징가 Z 인피니티)[5][6], 홍승섭(마징카이저). 북미판은 댄 그린( 마징가 Z: 인피니티), 매트 시프먼( 마징카이저 사투! 암흑대장군)

2. 특징

7살 때 고아원에서 카부토 켄조 박사에게 거둬진 뒤 훈련을 거쳐 그레이트 마징가의 파일럿이 되었다. 자타공인 전투의 프로.[7] 초기에는 22세로 설정되었으나, 나이가 많은 주인공은 어린이들이 어려워한다는 말이 나오면서 18세로 수정되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나이만 수정됐을 뿐, 외모는 전혀 바뀌지 않아서 노안, 아저씨라는 소리를 듣는다. 덕분에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선 노안 라인의 얼굴마담이 되었다. 다른 10대 파일럿들에게 아저씨 취급받는 건 거의 연례행사.[8]그래도 리메이크된 작품들에선 날카로우면서도 강렬한 인상의 쾌남아로 거듭났다.

작품에 따라 외모가 많이 변하는 캐릭터인데, 후술하겠지만 심지어 같은 토에이 그레이트 마징가 작품 안에서도 시원스러운 인상의 쾌남과 늙수그레한 아저씨까지 작화가 극단적으로 오락가락한다. 심지어 구레나룻조차 끝부분이 사각형으로 뭉툭하거나, 살짝 삐쳐올라오거나, 아예 옆얼굴에서 분리되어 있는 등 아주 기본적인 부분조차 통일되지 않은 경우도 많다. 후대의 리메이크작에서는 아예 원판이 연상되지 않을 정도로 날카로운 미남의 이미지로 등장하거나 썩소가 어울리는 하드보일드한 이미지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그 어떤 경우에도 테츠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디자인 요소는 가운데로 모아놓은 앞머리 스타일 하나뿐이니 참고할 것.

3. 작중 행적

3.1. 토에이 마징가 3부작

3.1.1. 그레이트 마징가 TV판

“네 이놈 전투수! 그레이트 마징가가 상대해주마!”
(やいやい戦闘獣!グレートマジンガーが相手だ!)
원작 TVA에서 전투수와 조우한 테츠야가 자주 하는 대사. 의외로 쾌남 캐릭터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그레이트 마징가를 타기 위해 거친 혹독한 훈련은 그에게 강인함과 냉철한 판단력을 주었으나 인간적인 요소는 위축시켰다. 작중 주변에서 무모하다고 말리는 작전도 과감하게 실천하며 몰인정한 결정이라는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면모를 보인다. 전투의 프로라는 말처럼 승부욕도 굉장히 강하며, 마징가 Z가 압도적으로 강했던 전편과 달리, 대체로 비등한 수준의 적과 맞서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격해 결판을 짓는다. 그레이트 마징가가 반파되고 자신 또한 중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망설이지 않고 돌진하며 그 때문에 다음 에피소드에서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9]

츠루기 테츠야는 소위 3대 다이나믹 로봇 시리즈(마징가 제트, 그레이트 마징가, 그렌다이저) 주인공들 중 일체의 사적 동기 없이 목숨을 걸고 싸우는 유일한 캐릭터이다. 카부토 코지 듀크 프리드는 각각 숙적인 헬 박사 베가 대왕에게 개인적인 원한이 있으며 그들의 전투는 인류의 존망을 건 수비전임과 동시에 가족/동포의 원한을 갚기 위한 복수전이기도 하다. 그러나 츠루기는 미케네인들에게 별다른 개인 감정은 없으며 오로지 인류 수호가 자신의 임무라는 직업군인적 마음가짐을 가지고 전투에 임한다. 거대한 기계몸에 인간의 정신이 들어있는 미케네인들은 그레이트 마징가와 츠루기 테츠야를 동일시하며, 대부분의 미케네인들이 그레이트 마징가=테츠야를 미케네 제국의 부흥을 가로막는 원수로 증오하지만 호적수라며 존중하는 미케네인들도 있다.

슈퍼로봇대전의 영향으로 과묵하고 쿨한 성격의 캐릭터라는 인상이 강하지만, 실제 TV판의 테츠야는 의외로 꽤나 장난기있고 유쾌하며, 그렇게나 열등감을 품은 대상인 카부토 코우지의 동생 카부토 시로와도 잘 놀아주는 친절한 큰 형이다. 다만 마냥 놀아주기만 하는 게 아니라 필요하다면 엄하게 충고를 주기도 하는 등 전체적으로 시로를 바른 길로 이끌어주려 노력하는 인상이다. 이는 테츠야 본인도 고아 출신이라는 점에서 시로와 본인을 겹쳐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마징가 Z 인피니티에서도 시로는 친형인 코우지보다는 테츠야와 쥰과 더 친해보이는 묘사가 있다.

그런 반면 아직 미성숙한 부분도 많아서, 조금 무능력하거나 자기 성에 안 차는 인물은 가차없이 무시하고 창피를 주는 등 꽤나 어른이 덜 된 성격이기도 하다. 적습 상황에서 연구소 내 의사에게 치료를 받다가 마음이 급해지자 의사를 때려 눕히고 나가거나, 테츠야의 신변을 걱정한 켄조 박사의 소극적인 작전이 마음에 안 들면 막말을 뱉으며 무시하기도 하는 등 상상 이상으로 거만한 성격으로, 시청자에 따라서는 다소 불쾌한 인상을 받을 수도 있을 정도. 이런 전형적인 히어로상과는 동떨어진 면모가 테츠야의 저평가에 한몫한 것도 있다.

테츠야는 무사태평한 성격의 카부토 코우지와 달리, 겉으로는 강인하나 속으로는 심한 컴플렉스를 안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닥터 헬을 무찌른 영웅이자 켄조 박사의 친아들인 코우지에 대해서는 심한 경쟁심리를 가지고 있어 후반 코우지가 합류한 시점에선 평정심을 잃을 정도로 흥분하고 만다. 이 점은 끝내 아군의 팀웍을 깨뜨리고 테츠야 자신도 중상을 입어 재기불능이 될 뻔한 위기를 야기한다.[10] 그러나 그는 근본적으론 정의롭고 책임감이 강한 인물이었다. 켄조 박사가 목숨까지 버리며 자신을 구하는 것을 보고 각성하여 코우지와 함께 최종결전에 합류한다. 이미 테츠야 자신은 중상을 입은 상태였고 그레이트 마징가도 만신창이였으나 투혼을 발휘, 지옥대원수를 물리치고 전쟁을 종결짓는다. 싸움이 끝난 후엔 재활을 위해 요양하는 듯한 묘사가 보인다. [11]

어릴 적 친구인 사부로가 카나리아를 기르는 것을 보고 본인도 애완 새를 기르는데, 남자답다면서 어린아이가 겁도 없이 매를 키웠다. 그러나 그 매가 친구 사부로를 덮치고 그 친구가 실명해버려, 그 뒤로 죄책감에 시달리며 어린 나이에 자살하려고도 하는 등 꽤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 있었고 이 때문에 카나리아의 울음소리를 듣기만 해도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제대로 싸울 수 없었다. 이 트라우마는 해당 에피소드 말미에 겨우 극복해낸다.

코우지에 비해 정떨어지는 인물이란 평이 지배적이었으나 후에 재평가되면서 하드보일드한 면이 부각되어 인기를 회복했다. 특히 마징가 시리즈의 올드 팬들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갈등을 안으로 삼키는 테츠야의 인물상이 크게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그러나 츠루기 테츠야의 설정에 거의 관여하지 않은 나가이 고[12]에게는 여전히 정이 안 가는 인물로 비치는지 마징가 리메이크 기획에선 거의 무시되며 영향을 받은 다른 캐릭터도 찾아 보기 힘들다. 오히려 이시카와 켄 같은 동료 작가의 작품에선 테츠야의 캐릭터성과 유사한 인물이 발견된다. 대표적으로 겟타로보 진 하야토는 테츠야와 유사한 인물로 묘사된다.

사실 츠루기 테츠야는 캐릭터성만 보았을 때는 주인공이 아닌 주인공의 조력자, 2등 캐릭터에 더 알맞은 캐릭터이다. 그레이트 마징가는 테츠야를 주인공으로 출발했지만 사실 그레이트 마징가라는 애니메이션도 인물들의 관계를 따져보면 절대로 카부토 코우지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적측인 전투수부터가 이전에 코우지가 쓰러트린 기계수의 원본이고, 박사는 코우지의 아버지, 그리고 그레이트 마징가 후반부에는 코우지의 숙적인 닥터 헬 지옥대원수로 돌아오는 등 코우지가 주인공이었으면 훨씬 인과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어울리는 작품이 될 수밖에 없는 구도였고, 실제로 후반부에 코우지가 마징가Z로 복귀하자 순식간에 이 부분이 부각되어버려 테츠야의 주인공 입지는 흔들리게 된다.[13] 그러나 노련한 전투실력, 강인한 정신력, 냉철한 판단력, 코우지에 비해 성숙한 정신상태 등 소년만화의 주인공치고는 다소 차고 넘치는 스펙에 주 시청자들이 공감하기엔 약간 거리감이 느껴지지만, 주인공을 보조해주는 라이벌 동료 캐릭터로써는 최고의 캐릭터였고, 이후 슈퍼로봇대전,극장판, 후속 애니, 스핀오프작등 기타 파생작에서는 거의 대부분 주인공이 아니라 코우지와 공투하는 라이벌 조력자 포지션으로 등장하면서 주인공은 아닐지언정 주인공을 초월하는 포스를 보이거나, 주인공에 맞먹거나 그 이상으로 중요한 위치를 가지면서도 TV애니 주인공 시절보다 훨씬 개성적으로 스토리에 융화되는 등 훌륭한 캐릭터성을 어필하면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태생부터 마징가 세계관의 단독주인공으로는 크게 맞지 않았고, 주연보단 조연에 특화된 인물이었던 것.

그래도 나가이 고는 많은 마징가 시리즈를 그리면서 테츠야를 많이 등장시키는 것을 보면 자신이 만든 캐릭터이기도 하고 미운 정이 들었다는 걸 볼 수 있다. 어찌 보면 애증의 캐릭터.[14]

사실 슈퍼로봇대전으로 테츠야를 접한 경우가 대부분인 한국에서는 꽤나 테츠야의 인기가 높지만 원작 팬 중에선 코우지에게 질투하다가 드르렁한 추태를 보인 인물 정도로 여겨서 여전히 별로 좋게보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마징가 Z 인피니티가 나와서 좀 만회가 되었지만.

내적 갈등이 강조된 캐릭터라 그런지 다른 사람과의 드라마적인 교점은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이런 요소는 호노오 쥰이나 카부토 시로 같은 조연 인물들에게 분배됐다. 그래도 고아였던 자신을 키워준 켄조 박사를 아버지처럼 존경하고 있으며, 함께 자란 사이인 쥰과도 우정 이상의 동질감을 느끼는 묘사가 있다.

사족이지만 급료는 없고 한달 용돈은 1000엔이라고 한다. 과자를 좋아해서 용돈의 대부분이 과자값으로 사라진다고.. 또한 만화를 보는 걸 좋아해서 공부한다면서 만화나 보다가 날을 새서 쥰한테 욕먹는 장면이 있다. 덤으로 탄생 별자리는 처녀자리. 그리고 슈퍼로봇물 최초로 용자를 칭한 파일럿이 테츠야다.[15]

그레이트 마징가 후속작으로 기획되던 갓마징가에서는 부상을 입은 몸으로 무리하다 재기불능이 되어 지휘관으로 전직하는 설정이 있었다. 이후 다른 마징가 기획에서도 조교나 지휘관 같은 역할로 종종 등장한다.[16] 그레이트 마징가의 초기 기획안에서도 리더격 인물로 묘사되는 점등을 보아 이것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친 듯 하다.

지금은 대내외로 노안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지만 이는 마징가 Z 후반부터 박력 넘치는 액션으로 인기를 끌다가 아예 후반부터 작화감독을 도맡아한 애니메이터 모리시타 케이스케가 테츠야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해 그 마초적인 그림체의 역풍을 제대로 맞았기 때문으로 당시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너무 아저씨 같다는 얘기가 나와서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외모가 어려져서 후반부에는 회춘을 한다.[17] 그 카부토 코우지 조차도 모리시타 케이스케가 담당한 부분에서는 테츠야랑 외모에 큰 차이가 없다. 나카무라 카즈오가 작화를 담당한 에피소드에서는 나가레 료마(TVA) 같이 나와서 꽤나 미남이다. 하지만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코우지는 모리시타 케이스케 작화로는 나온 적이 없지만 테츠야는 거의 무조건 모리시타 케이스케 디자인으로만 나와서[18] 그 차이가 두드러졌다. 거기다 슈퍼로봇대전에선 애니에서도 없던 노안 때문에 고민하는 이벤트를 많이 첨가했다. 노안 이미지는 슈퍼로봇대전이 왜곡한 이미지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런데 마징가 Z 인피니티에서 이 설정을 역수입해버려서 결국 테츠야는 공식 노안이 돼버렸다.

3.1.2. 극장판 마징가 Z / INFINITY

TV판 그레이트 마징가에서 스토리가 이어지는 작품.

미케네 제국과의 결전 이후 UN군에 소속된 직업 군인이 되었다. 호노오 쥰과 결혼한 상태. 프리퀄 코믹스인 마징가 Z 인터벌 피스에서 쥰과 어떻게 결혼에 골인했는지 나오는데, 작중에선 묘사되지 않으나 쥰의 말로 미루어 공처가가 된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군인이라서 관사에서 살 수도 있었지만 본인이 원해서 일반 주택가에서 살고 있다. 쥰의 회상에서 하는 말로는 이런 풍경이 좋아서라고.

초반에 등장해서 북미 지역 광자력 발전소에서 기계수들을 상대로 무쌍을 펼쳤지만, 중간에 급습을 받고 실종된다. 이후 닥터 헬에 의해 그레이트 마징가가 인피니티의 더미 기동키로 강제로 봉인된 상태라서, 사실상 인질로 잡힌 상태. 세계정부에서는 이 사실이 알려지면 과거의 전쟁영웅이자 현역 군인의 몰락으로 세계가 동요할 것을 우려해서 실종 처리했는데[19], 이 사실을 안 카부토 코우지 일행은 츠루기 테츠야(와 그레이트 마징가)를 구출하기로 한다.

그리고 마징가 Z의 기지로 구출에 성공하고, 마징가 Z와 카부토 시로가 탑승한 17식과 같이 합체기(?)[20]를 사용해서 닥터 헬을 제압하나 이미 인피니티 기동 데이터를 백업받은 닥터 헬에 의해 인피니티는 기동에 성공하고 이후에 마징가 Z에게 17식과 같이 광자력 에너지를 보내주는 것으로 비중이 끝난다.

그래도 코우지를 통해 모든 일이 해결되었고, 테츠야 역시 무사히 복귀할 수 있었다.

별외로, 최근에 흰머리가 난 것을 보고 우울해 했다고. 극장판의 프리퀄인 인터벌 피스 코믹스에서는 흡연자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UN군으로 간다고 코우지에게 얘기하는 장면에서도 광자력 연구소는 옥상 말고 담배 피울 곳이 없다고 불평하기도 했고 두 마징가의 폭주를 겨우 제압한 후에 폐허가 된 연구소에서 담배 피우다가 코우지에게 한소리 듣기도 했다.

3.2. 마징카이저(OVA)

마징카이저 OVA에서는 바뀐 설정에선 초반엔 유미 교수가 카부토 쥬죠의 설계도를 보고 만든 그레이트 마징가에 타 코우지와 함께 닥터 헬과 싸우고, 후반에는 비밀 연구소에 쥬죠 박사가 만든 그레이트 마징가를 타고 나와 요기계수 및 기계수 군단들을 격파하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하였다.(애니판을 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컬러링도 유미 교수가 만든 건 올 블랙 컬러링이고, 쥬죠 박사가 만든 건 TV판 컬러링으로 나와 구분하기 쉬운 편. 다만 나중에 나온 마징카이저 사투! 암흑대장군에선 다시 컬러링이 올 블랙으로 변경되었다.) 다만 용자라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게 초반부의 활약상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1화에선 아수라 남작의 아수라 마징가에 맞서 수리가 덜 끝난 그레이트로 맞서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이후 갑자기 나타난 마징카이저의 폭주에 휘말려 그레이트가 반파되면서 쥰과 함께 리타이어. 이후 후반에 오리지널 그레이트 마징가를 타고 다시 복귀해 기계수 군단을 압도하면서 어느 정도 만회를 하긴 했다. 마징카이저 사투! 암흑대장군에서도 세계 각지에서 마징가 군단들이 미케네 전투수들과 7대 장군에게 갈려나가는 와중에도 7대 장군 중 둘을 처치함으로서 체면치례는 했다.

3.3. 진 마징가 충격! Z편

천재 파일럿이라 불린 남자.
마징가Z의 프로토타입인 에네르가Z의 파일럿을 역임했다.
미케네 유적조사단에 참여했다가 그곳에서 목숨을 잃은 걸로 알려져 있다. - 슈퍼로봇대전V의 파일럿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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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마징가 충격! Z편 1화부터 블레이드란 이름으로 언급된다. 검을 사용하여 블레이드를 한자로 하면 劍(검)이고, 보이는 실루엣이 그렇기 때문.

2기 오프닝에서 마징가 Z의 프로토타입인 에네르가Z를 타고 나오는 장면이 나왔다.

다른 작품과는 다르게 매우 젊어졌는데 초기 그레이트 마징가 코믹스판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TV판 모습이 좀 심하게 노안이다보니 크게 차이가 난다.

사실 십 수년전에 이미 죽었다고 알려진 인물로 에네르가 Z의 파일럿이었다. 미완성 상태의 에네르가로 케도라를 격파하는 등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으며 코우지도 조종을 배우고 싶다고 심경을 토로할 정도. 그러나 닥터 헬이 야심을 드러내면서 이에 항전하다가 켄조의 공격을 받게 되고 켄조가 제우스의 팔이 발한 빛에 겁을 먹자 켄조를 붙잡고 니시키오리 츠바사에게 자신과 함께 켄조를 죽이라고 하다가 츠바사의 손에 죽는다. 이후 니시키오리 츠바사는 츠루기 테츠야가 사실은 자신의 생이별한 동생이라는 것을 바도스 섬에서 돌아온 후에서야 알게 된다.

그 후 피그맨 자작에 의하여 그 원혼이 불려 니시키오리 츠바사에 대한 견제로 사용되나 츠바사가 모든 것을 털고 일어나자 웃음을 보이고는 사라져 버린다.

25화에서는 다시금 츠루기 테츠야라고 추정되는 블레이드가 등장하여 피그맨을 쓰러트린다.

슈퍼로봇대전 V 슈퍼로봇대전 X에서는 사건 당시 카부토 켄조에 의해 부활하고 10년간 냉동수면을 취했다고 한다.

3.4. 진 마징가 ZERO 시리즈

약간 MSG를 많이 친 감은 있지만, 쾌활하면서도 안하무인인 성격, 본인의 몸을 돌보지 않는 과감무쌍한 전투 스타일, 과자나 만화책에 대한 집착 등은 슈퍼로봇대전에서 채택하곤 하는 프로페셔널의 이미지보다 원작 TVA에 가까운 모습을 재현하고 있는 극히 드문 케이스. 단 원작의 테츠야가 내면적으로는 트라우마와 열등감에서 비롯된 나약함과 옹졸함을 품고있는 캐릭터인 것에 비해, 이 작품의 테츠야는 그야말로 멘탈까지 용자 그 자체다.

진 마징가 ZERO에서는 코우지가 플래쉬백으로 봤던 패러럴 월드의 기억 속에서 등장. 철가면 군단을 총만 들고 학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코우지를 그레…에 태우지만, 미네르바가 이 세계의 기억을 없애면서 '그레...'도 테츠야도 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진 마징가 ZERO VS 암흑대장군 7화에서 그레이트와 함께 등장. 썩소와 폭풍간지와 함께 미케네를 학살해버린다. 단, 아직 몸 상태가 불안정해서인지 최대 출력으로 싸우면 30분 밖에 몸이 못버틴다고 한다. 이후 마징가를 걸레짝으로 만든 미케네 제국을 상대로 " 전멸 타임이다!!" 를 외치고 무쌍난무를 펼치지만, "이게 마징가 Z를 뛰어넘는 그레이트의 힘이다" 라며 그대로 마징가 ZERO가 눈을 뜨는 사태를 불러온다.

마신화에 휘말려 살짝 맛이 간 마징가 Z를 억누르기 위해 격투전을 개시하고 호각 이상의 싸움을 벌이며 마징가를 제압하나 했더니, 마신화가 발동하고 종언의 마신 마징가 ZERO가 완전히 눈을 떠 세계가 멸망확정이 된 절망적인 상황이 되는데, 그럼에도 끝까지 투지를 잃지 않고 절망적인 싸움을 이어나가며 미네르바와 사야카를 경악시킨다.

코우지 曰 "츠루기 테츠야와 그레이트 마징가는 용자니까."

ZERO에게 말 그대로 쳐발리는 상황에서도 전투를 포기하지 않고 그레이트가 그레이트 마징카이저로 진화하면서 조금 열세를 회복하지만 그것조차도 얼마 못가서 인과율 병기의 힘에 패배한다. 하지만 그것도 새로운 세계를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진 것으로 ZERO의 파일더 부분을 박치기로 깨부숴서 양자 루스트 허리케인을 쏠 틈을 만든 후 장렬히 산화한다.그렇게 진정한 용자가 무엇인지 보여주며 미네르바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만.......

그리고 새롭게 미네르바가 넘어간 루프에서는 정신연령이 초딩 레벨로 퇴화했다. 정확히는 오만한 성격이 좀 과해져서 시로가 인질로 잡히건 말건 그건 잡힌 놈 탓이라고 공격하는데다가 자기보다 어린 시로에게 과하게 잘난 척을 해대고 정비병에게 정비레벨이 낮다고 폭력을 가하는 등 미네르바조차도 전 루프의 그 모습이 산산조각나는 기분을 겪게 만들었다.

하지만 전투 실력까지 퇴화한 것은 아니라서 전투수와의 전투에서도 밀리는 모습 없이 상당히 잘 싸워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오만한 성격이나 태도는 능력의 강화를 위해 조정된 모습으로 과거 여러 이유로 바뀐 설정을 가져다 붙여서[21] 원작 설정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묘하게 이런 막장스러운 상황을 개그로 승화시키면서 암울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사실 이번 루프에서의 테츠야는 여러 개체가 존재하는 전투용 클론인간이라는 숨겨진 충격적 사실을 지니고 있었다. 이번 루프의 그레이트 마징가는 워낙 파일럿에게 부담을 많이 주는 머신이라 인간의 몸을 지니고서는 도저히 조종할 수 없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레이트의 조종을 상정하여 유전자 레벨에서부터 강화를 가하여 제작한 양산형 수퍼 솔져라는 설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강화된 신체를 가진 테츠야조차 그레이트의 성능을 온전히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라서, 출격 한번에 너덜너덜해져 돌아와 결국 사망하는 일이 잦은 듯하며 그 때마다 죽은 테츠야의 육체는 폐기 처분하고 배양 탱크에서 새로운 테츠야의 육체를 꺼내 교체하는 식으로 버텨 나가고 있다.[22] 단 이 사실을 아는 것은 카부토 켄조 박사나 호노오 쥰 등 극히 일부의 관계자들 뿐이며, 사야카나 보스 패거리, 미네르바 등은 '과연 전투의 프로라서 회복력이 엄청나구나' 정도로 여기고 있을 뿐 테츠야가 바꿔치기되었다는 사실은 아직 모르고 있다.[23] 우연히 시로가 수술실의 진실을 보게 되었지만 너무 충격적이라서 말 할 엄두를 못낸 상태.

19화의 내용에 따르면 테츠야는 카부토 켄조 박사의 강화 클론이라고 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친부자 관계 이상의 존재인 셈.

20화에서는 결국 전투하던 테츠야는 팔이 잘리는 중상속에 사망하고 뒤를 이은 테츠야는 자신이 클론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전혀 괴롭게 받아들이지 않고 도리어 인간의 약함에서 해방되어서 더 이상 목숨을 사리지않고 생명을 불태워서 모두의 내일을 지킬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히 여길 정도로 단단한 멘탈을 보여줬다. 하지만 자신이 켄조의 클론이라는 것과 예전 자신이 정비 상태가 부족해서 한대 쳤던 정비요원이 전부 자신의 프로토 타입 클론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좀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최종결전이 된 미케네 총공격에서는 암흑대장군을 쓰러트리지만 그 직후 ZERO가 어둠의 제왕의 정체인 닥터 헬을 받아들여서 마신화 되자 암흑대장군의 대검을 들고 기습하지만 엄청나게 강해진 ZERO에게는 효과가 없이 검이 부숴지고 그레이트 부스터도 흡수당하고 그레이트를 흡수할려고 하는 헬의 공격으로 브레인 콘돌째 소멸당하지만 이미 뒤에는 수많은 테츠야들이 브레인 콘돌을 타고 대기중이였고 즉시 다른 테츠야가 그레이트에 합체, 전투를 재개하고 그 직후 코우지가 다시 루프를 시작. 전투의 결말은 알 수 없게 되었다.

이후 ZERO가 만들어낸 마징가 Z가 무적으로 군림하는 세계에서 그레이트 마징가의 가면을 쓰고 코우지의 앞에 나타난다. 코우지는 테츠야를 기억못하고, Z가 무적인 세계에서 테츠야는 있어선 안되는 존재라서 곧 그 존재가 지워져버리고 말지만, 소멸하면서도 필사적으로 무언가를 전하려했고, 테츠야의 소멸직후 어벙벙하던 코우지는 우연히 단팥빵을 먹고 그 안의 팥을 보고는 암흑대장군을 떠올리게 되고[24] 이로인해 소멸했던 테츠야가 다시 나타나 코우지의 상상력은 이 세계의 신을 뛰어넘는다고 말한다.

이후 코우지와 협력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그가 마징가 ZERO의 세계에서 탈출할 수 있게 했고, 빠져나온 코우지는 마징가 Z의 광자력의 힘으로 가능성을 끌어내 ZERO의 내부에 파괴되어있는 마징가 Z들 중 하나를 통해 그레이트 마징가와 츠루기 테츠야를 불러들인다.

이런 둘의 공작을 가만히 구경할 이 아니기에 코우지는 테츠야와 그레이트 마징가를 잊게 되고, 테츠야도 다시금 소멸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은 다시 창조력을 끌어내 ZERO의 주박에서 완전히 벗어나는데 성공한다.

더블 마징가의 상징인 더블 버닝 파이어로 ZERO의 내부에서 빠져나오고[25] 뒤이어 튀어나오는 광자의 빛으로 된 가능성의 전사들[26]을 보며 상상력이 따라가지 못해 빛으로 밖에 안보인다며 경이로워한다.[27] 그리고 모두의 힘을 합친 최후의 공격으로 마침내 ZERO는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4. 슈퍼로봇대전에서의 전투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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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에서 방영되는 마징가 Z 인피니티 기준. 카부토 시로의 번안명이 강철이라 바꾼 것으로 보인다. [2] 정작 노다 케이이치 성우는 여기에서 전투수 단테와 아르소스 역할을 맡았다. [3] 더 웃긴 건 이둘은 데빌맨 TV판에서 각각 주인공과 최종보스로 출연했다. [4] 철인 28호 백주의 잔월에서 쇼타로를 맡았었다. [5] 유미 사야카, 브로켄 백작과 함께 신 비디오판 캐스팅이 유지되었다. 참고로 신 비디오판에서는 구 비디오판에서 노민이 맡은 배역을 그대로 이어받았기 때문에 보스 닥터 헬을 중복으로 맡았다. [6] 세키 토시히코와 홍시호 모두 최유기에서 현장 삼장을 맡았다. [7] 사실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자주 등장하지 않는 별명이다. 그런데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자주 언급되며 일본의 로봇대전 게시판에서는 별명이 "프로"가 되었고, 'OO의 프로'라는 단어는 개그 소재가 되었다. [8] 슈퍼로봇대전 MX 엔솔로지에서는 이즈모 긴가가 테츠야를 아저씨로 부르자 삐져서 "여행을 떠납니다, 찾지 말아주세요"라는 쪽지를 남기고 어딘가로 사라지는 4컷만화도 있었다, 거기에서 이어지는 내용으로 10대를 아저씨로 착각했다면서 침울해하는 긴가, 쇼크요법으로 고치겠다면서 자기는 몃살로 보이냐는 질문을 하는 아쿠아가 있지만 하이라이트는 정신커멘드 기합으로 "난 10대란말이다 이자식아!!!"라고 외치자 소비SP 0으로 기력을 150까지 채우면서 근처에 있던 긴가의 기력을 50까지 낮추는 테츠야다. [9] 사실 이런저런 요소는 코믹스판에서는 그다지 드러나지 않으며, TV판의 독자적인 설정에 가깝다. 만화책에서는 열혈한이면서도 의외로 꽤나 담백한 성격. [10] 테츠야가 카부토 코우지에게 느끼는 열등감은 어린이 시청자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나이가 좀 들어야 이해가 된다. 카부토 코우지는 천재 과학자 가문의 큰아들(게다가 테츠야의 고용주의 아들이다.) 마징가 제트의 소유자이며, 재산도 상당히 갖고 있으며, 나중엔 NASA에 연구생으로 유학까지 가는 엘리트다. 테츠야는 고아원 출신에다 그레이트 마징가의 파일럿일 뿐이며 용돈을 받아 쓰는 입장이다. [11] 이렇게 글로 보면 멋져보이지만 실제로는 그저 최종결전 끝나기 직전까지 기절해서 드러누워 있었다가 다 끝나갈 때 오는 것처럼 연출되어 있다. 물론 코우지를 받아들이겠다고 선택하는 점은 높이 평가해야겠지만 [12] 애시당초 그레이트 마징가의 제작 자체가 애니메이션 스태프의 주도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제작발표 자체가 나가이 고에게는 자다가 귀에 물이 들어온 격이라고 말했다. [13] 상술되었다시피 테츠야는 코우지나 듀크프리드에 비해 적들과의 관계가 매우 무미건조하다. [14] 위에서도 나와 있지만 조력자로서는 이만한 캐릭터가 없다. 특히 주인공인 카부토 코우지를 대신하여 적들을 물리치거나 시간을 끌어주다가 바톤을 터치해야 할 경우 쏠쏠하게 써먹을 수 있다. 물론 더블 주인공으로도 내보낼 수도 있고 진 마징가 충격 Z편에서처럼 떡밥 캐릭터로도 활용 가능하다. 그야말로 만능 캐릭터. [15] 테츠야 : "그렇다! 위대한 용자다!!" [16] Z마징가에서 코우지의 훈련교관이자 제트 스크랜더의 파일럿으로, 마징사가에서 목성의 군인으로 등장했다. [17] 하지만 출격신 뱅크신은 모리시타 케이스케가 그린 것을 사용해서 회춘한 테츠야가 출격할 때는 다시 아저씨가 된다. [18] 예외로 슈퍼로봇대전 Z에선 작품 전체의 그림체를 UFO로보 그렌다이저에 맞추려는 것인지 코우지도 테츠야도 코마츠바라 카즈오가 그린 극장판 디자인을 사용하였다. [19] 사태가 이 지경까지 간 것도 사실 세계정부가 자초한 면이 있다. 이런 사태가 터졌을 때 전력으로 싸워도 모자랄 원조 마징가들에게 여러 제약을 걸어 놓은 상태였기 때문. 대표적으로 그레이트 부스터 사용도 승인이 나지 않았다. [20] 반파된 마징가 Z는 브레스트 파이어, 그레이트 마징가는 브레스트 번, 17식은 마징가 블레이드를 받고 썬더 브레이크를 동시에 사용한다. [21] 용돈으로 과자같은 것을 사먹는 이유를 전투 후 칼로리 소모가 심해서 그걸 보충하기 위해서라던가... [22] 전투후 테츠야가 실려가는 수술실이라고 팻말이 붙은 방은 사실은 시체 처리장이다. [23] 다만 미네르바는 만신창이의 몸으로 죽어가던 테츠야가 불과 몇시간만에 멀쩡히 나타난 것을 보고 의아했다. [24] 단팥을 뜻하는 "앙코"와 암흑을 뜻하는 "안코쿠"가 비슷하기에 성립되는 말장난. 테츠야의 만남이전에도 단팥빵을 먹으면서 뭔가 떠오르려한다고 말했다. [25] 본작에서는 최초로 두 마징가가 공동의 적과 싸우기 위해 힘을 합치는 장면이다. [26] 일본 거대로봇물에 한 획을 그은 건담, 겟타를 포함한 수많은 거대로봇들이다. [27] 이에 코우지도 자신도 마찬가지라며 대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