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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생존자(미국 드라마)/줄거리/시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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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생존자의 시즌 1 에피소드 1~21화에 대한 상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시즌 1에서는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직 관료들과 국회의원들이 모두 사망한 가운데,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었던 톰 커크먼 지정생존자로서 대통령에 올라 겪는 일에 대해 그리고 있다. 드라마는 크게 두 축으로 진행되는데 커크먼 대통령이 그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국내외 기득권 세력에 대항하여 국가를 재건하고 대통령으로 입지를 다지는 과정과, FBI 요원인 한나 웰스가 국회의사당의 테러 배후를 쫓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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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화

1화 파일럿 에피소드 Pilot 2016년 9월 21일 방영
무자비한 폭탄 테러가 발생하여 미국 대통령과 모든 핵심 정치인이 사망한다. 주목받지 못하던 장관 톰 커크먼이 혼돈의 정부를 책임지고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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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교서[1]가 있던 저녁, 주택도시개발부 장관[2] 톰 커크먼( 키퍼 서덜랜드 분)은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로 지정되어, 아내와 함께 워싱턴 모처의 안전가옥에서 맥주를 마시며 대통령의 연설을 시청 중이었다.[3] 하지만 갑자기 연두교서가 나오던 채널만 TV 송출이 중단되고, 의아해하는 찰나 방 안으로 경호원들이 들이닥치더니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것을 재촉한다. 커크먼이 만류하는 경호원들을 뒤로 하고 창문을 열자, 저 멀리 국회의사당 자리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로부터 15시간 전 상황. 여느 때와 다름 없이 가족들과 단란한 아침을 보내고 출근한 커크먼은 자신의 보좌관인 에밀리 로즈로부터 대통령의 연두교서 연설문에서 주택 개혁 관련 내용이 모두 빠졌음을 전해 듣는다. 이에 항의하고자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찰스 랭던을 찾지만 오히려 그로부터 현재 대통령이 내각 개혁을 구상 중이며 그 일환으로 커크먼을 캐나다에 있는 국제민간항공기구 대사직에 임명할 것이라 듣는다. 사실상 장관직 해임 통보를 받고 무거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아내와 얘기를 나누던 커크먼은 이때 전화를 통해 자신이 오늘 행사의 지정생존자가 되었음을 알게 된다. 그는 사실 지정생존자라는 제도가 있음을 이때 처음 알았다.

그리고 다시 현재.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매뉴얼에 따라 취임선서, 핵가방 전달 등 대통령 자리에 오르기 위한 일련의 절차가 이루어진다. 비상작전센터로 이동해 현재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으려 하지만 지휘체계가 무너져 고성만 난립해 아무도 커크먼이 들어왔는지조차 신경쓰지 않는다. 비서실장의 보좌관이었던던 애런 쇼어책상을 쳐 주의를 끌어준 덕에 커크먼은 간신히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인사를 대신하지만, 직후 다시 엄청난 양의 이야기가 나오자 패닉 상태에 빠져 화장실로 달려가 구토를 하고 만다.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던 화장실 옆칸에는 연설문 작성자인 세스 라이트가 있었고, 대화중인 상대방에 대해 상상도 못한 세스는 새로운 대통령의 존재감에 대해 의문을 표하며 그가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 예상한다. 이후 화장실을 나와 정식으로 첫 인사를 나누게 되고, 이 만남을 통해 의외로 커크먼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게 된 세스는 그를 위한 취임 연설문 작성에 집중한다.

합참의장격인 커크런은 이란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포진했음을 근거로 이란을 선제공격해야 한다 주장한다. 커크먼을 얼굴 마담(Figure Head)라 부르며 대놓고 깎아내린 뒤 지금이 미국의 힘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커크런에게, 커크먼은 이란은 꼭 오늘뿐만이 아니라 지난 35년간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려 해 왔다며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한다. 이후 이란 대사를 불러들인 커크먼은 3시간 내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철수할 것을 지시하며 대통령으로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커크먼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첫 연설문을 읽어 내려가며 차츰 대통령으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커크런 사령관은 현재 실질적으로 백악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애런 쇼어를 불러내 커크먼에 대한 불만을 표한다.

한편 FBI 심리작전 요원인 한나 웰스( 매기 큐 분)가 현장에 나타나자 부국장인 제이슨 앳우드는 본부 요원이 왜 현장에 온 것인지 의문을 표한다. 대형 테러의 원인 분석에 본인이 꼭 필요한 사람임을 설득해 자리를 얻어낸 한나는, 이전과는 다른 유형의 이번 테러[4]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한편 연인인 국회의원 스캇과 계속 연락이 닿지 않아 초조해 한다.

2. 2화

2화 첫날 The First Day 2016년 9월 28일 방영
폭탄 테러 직후, 험난한 국정이 시작된다. 항명하는 주지사에 대응할 방법을 고심하는 신임 대통령. 음모의 싹이 움트기 시작하고, FBI는 폭탄 테러범 수사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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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대통령[5]으로서 첫 연설을 한 톰 커크먼이었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못 미덥다는 것이며 미국은 물론 전세계가 충격과 공포에 휩싸여 있다. 첫 국정 업무를 시작하려는 그의 앞에 펼쳐진 백악관의 모습 역시 혼돈 그 자체. 각 부서를 통솔할 장관들과, 그들을 선임할 때 평가할 의원들, 법의 기준을 잡아줄 대법관들마저 모두 죽어버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를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애런 쇼어(전 비서실장의 보좌관)와 에밀리 로즈(커크먼의 보좌관)의 기싸움도 만만치 않아 매번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다. 여기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미시건에서는 시민 보호를 핑계로 이슬람 공동체에 무자비한 탄압을 가하고, 주지사인 존 로이스가 신임 대통령인 커크먼의 탄압 중단 권고를 대놓고 무시해 '백악관의 지휘력'까지 의심받는 등 사태는 점점 악화일로로 치닫는다.

이때 한눈에 봐도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 정치인이 백악관에 등장한다. 커크먼이 입장했을 때와는 달리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는데 정작 커크먼은 그녀를 알지 못해 애런 쇼어로부터 소개를 받는다. 그녀는 킴블 훅스트라튼 하원 의원으로, 지난 밤 공화당 측의 지정생존자로 지명되어 테러로부터 살아남았다고 한다. 자신 외에도 생존한 정치인이 있다는 것에 마냥 반가워하는 커크먼과는 달리 애런 쇼어는 에밀리 로즈로부터 그녀의 약력(워싱턴 명문가 3세, 9년째 공화당 원내총무 등)을 듣고 노련한 정치인의 등장에 불안함을 느낀다. 훅스트라튼 의원은 전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고립되었던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을 얻어낸다.

한편 지난 밤 FBI가 테러 현장에서 찾은 불발탄으로부터 테러에 쓰인 폭탄이 이슬람 테러 단체 알사카르(Al-Sakar)와 관련있음이 발견된다. 한나는 국회의사당의 보안을 뚫을 정도의 테러 단체가 이렇게 허술하게 증거를 남겼을 리 없다며 의문을 표하지만, 명확한 증거가 뒷받침되지 않은 만큼 제이슨 부국장은 여전히 알사카르가 배후에 있음을 75% 정도로 확신한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전직 교수답게 75%면 C밖에 안 되는 점수라며 낮은 확률 때문에 고민하던 커크먼은 선제 타격을 거부하고, 커크런 사령관과 충돌한다.

이윽고 사건 현장을 직접 찾은 커크먼 대통령. 방탄 조끼도 마다하고 확성기를 꺼내들어 예정에 없던 연설로 감동을 주려던 찰나, 미시건에서 17세 소년 ‘대니 파야드’를 무자비하게 폭행 진압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성난 군중들과 경찰들의 충돌, 기자들의 질문, 암살 오인 소동 등이 벌어져 커크먼은 황급히 자리를 뜨게 된다.

여전히 로이스 주지사가 전화를 피하는 가운데 커크먼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 두 명을 불러 자문을 구하고자 하지만, 이 상황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다지려는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의견을 내놓으며 도움은커녕 고민만 안겨준다. 늦은 밤 내출혈로 수술을 받던 대니 파야드는 결국 사망하게 되고, 그제서야 비로소 훅스트라튼 의원을 통해 로이스 주지사와 연락이 된 커크먼은 그가 국토안보부의 비밀 첩보원 3명을 잡아들였음을 지적하며 연방 수사를 방해하고 싶지 않으면 오늘 잡은 사람들을 모두 풀어줄 것을 명령한다.[6]

힘겨웠던 하루가 마무리 된 후 커크먼 대통령은 아이를 잃은 대니 파야드의 부모에게 전화해 유감을 표하고, 언론의 눈을 피해 테러 사건 현장을 다시 찾아 구조요원 한명한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그 순간 생존자가 발견되었다는 외침이 들리고 한나는 연인 스캇이기를 기대하며 뛰어나간다.

3. 3화

3화 자백 The Confession 2016년 10월 5일 방영
이슬람 무장단체가 폭탄 테러를 자인하고 나선 상황에서 자신의 가설을 바탕으로 꿋꿋이 수사를 진행하는 웰스. 커크먼은 먹고 먹히는 정치계의 현실을 피부로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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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테러 현장에서 하원 의원인 맥클리시가 구조되어 병원으로 후송된다. 처음으로 나타난 생존자 덕분에 분위기가 조금은 풀린 다음 날 아침, 전임 대통령인 리치몬드를 위한 추도사를 작성하기 위해 모인 대통령 집무실이 갑자기 어두워지며 백악관 전체가 정전된다. 이윽고 비상전원을 통해 불이 들어오지만, 경비요원들이 황급히 달려와 해킹이 있었음을 알리며 노트북을 조사하기 위해 가져간다. 조사 결과 유출된 파일은 없으나 외부에서 새롭게 심어진 파일이 하나 있었으며, 재생해보니 그것은 알사카르의 리더인 마지드 나사르의 범행 메시지 영상이었다. 커크런 사령관은 이번에야 말로 알사카르를 공격해야 할 때라고 강하게 주장하지만, 커크먼 대통령은 범행 메시지를 보낸 마지드 나사르의 행방을 찾는 것과 별개로 테러의 범행 주체에 대해 좀 더 확실히 알아볼 것과 그전까지는 영상을 외부에 절대 공개하지 말 것을 명령한다.

백악관의 정전 사태와 노트북 압수에 의문을 표하는 훅스트라튼 의원에게 커크먼 대통령은 범행 메시지 영상을 보여주며 상황 설명과 함께 조언을 구한다. 이후 리치몬드 전 대통령의 추도사를 완성하기 위해 그의 아들인 타일러 리치몬드를 불러 아버지와의 추억에 대해 묻는다. 그리고 장례식 전 마지막 공식 일정인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하러 향한다. 엘리자베스 바르가스가 진행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뉴스로 국민에게 대통령을 소개하는 자리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잘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애런 쇼어와 에밀리 로즈에게 커크먼 대통령은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한다. 원활하게 인터뷰를 이어가던 중 마지막에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나온다. 바로 테러가 있던 날 대통령으로부터 해임된 것이 사실이냐는 것. 보좌관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커크먼 대통령은 이에 대해 사실대로 얘기한다.[7]

인터뷰 영상이 온라인에 업로드 된 이후 커크먼 대통령의 정통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이 생겨나는 가운데 대통령은 굳건하게 전임 대통령의 장례식으로 향한다. 이때 오전에 만났던 전임 대통령의 아들이 나타나 인터뷰 영상을 거론하며 아버지로부터 인정 받지 못한 대통령에게 추도사를 들을 이유가 없다고 싸늘하게 말한다. 커크먼 대통령의 추도사 순서에 별안간 등장한 것은 다름아닌 훅스트라튼 의원으로, 너무나 정치적인 상황임에도 감동을 주는 추도사로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에 여론은 잘못된 지정생존자가 대통력직에 올랐다며 커크먼 대통령을 비난하는 방향으로 자리잡는다.

참담한 마음으로 백악관에 돌아온 커크먼 대통령. 때마침 절대 밖으로 세어 나가지 말게 할 것을 지시했던 알사카르의 범행 성명 영상이 언론에 송출된 것을 발견한다. 자신의 입지가 약해진 틈을 타 영리하게 치고 들어온 훅스트라튼을 떠올리며 그녀를 불러 비난하지만, 훅스트라튼은 솔직하게 자신은 '현재로서는' 대통령직에 관심이 없다고 말한다. 정작 이 영상으로 공동의 적이 생긴 미국 국민들은 대통령을 중심으로 알사카르에 대항하자며 커크먼에게 우호적인 태도로 돌아선다. 즉, 이 영샹을 언론에 제보한 것은 최측근이었던 애런 쇼어로 도덕적이지만 정치적이지 못한 커크먼을 위해 위험을 감행했던 것. 하지만 커크먼은 명령 불복종과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지 않음을 이유로 그를 질책하고, 애런 쇼어는 사직서를 제출한다. 사직서를 골똘히 바라보던 커크먼 대통령은 에밀리 로즈를 불러 자신과 생각이 다른 애런 쇼어야 말로 지금 비서실장에 필요한 인물이며, 에밀리 로즈는 전과 같은 모습으로 그를 계속 지지해줄 것을 부탁한다.

한편 한나는 모두가 기적의 사나이라고 하는 피터 맥클리시 하원의원이 아무래도 의심스러워 제이슨 앳우드 부국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정 청취를 위해 병원으로 그를 찾아간다. 맥클리시 의원은 대통령 연설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앞이 까매졌고 그 이후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아마 운이 좋았던 것이리라고 말한다. 하지만 당시 국회의사당의 영상을 분석하던 과정에서 폭발 34초 전 영상이 끊겼던 것을 확인하게 된 한나는 다른 각도에서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있던 여성의 클라우드를 해킹해 자료를 확인해보려 한다. 불법이라며 안된다는 동료를 계급으로 눌러 버리고 지시대로 할 것을 명령하지만 이내 제이슨 앳우드 부국장에게 들키게 되고, 제이슨 부국장은 한나의 애인인 스캇의 사망이 밝혀졌음을 전하며 그녀에게 개인적 집착을 버리라 충고한다. 슬픔을 가라앉히던 그녀에게 아까의 동료 직원이 전화를 걸어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음을 알리고, 한나가 해킹을 지시한 여성의 클라우드 사진 속에서 폭발 34초 사이 맥클리시 의원이 자리를 비웠었다는 것이 확인된다.

4. 4화

4화 눈 앞의 적 The Enemy 2016년 10월 12일 방영
알제리에서 마지드 나사르의 은신처가 발견되지만 관련 잠복근무요원의 행방이 불분명해 커크먼 대통령은 선제 타격을 미룬다.
다시 들고 일어난 로이스 주지사를 설득하기 위해 에밀리 로즈가 직접 미시건으로 향하지만 근처 연방상비군까지 돌아선 상황.
한편 테러 당시 맥클래시 의원에게 알리바이가 있었음을 안 한나는 사건에서 손을 떼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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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에 비공식 잠복근무 중이었던 새미 세라피안 요원의 제보를 통해 알제리, 말리, 니제르 3국의 국경 지역에서 마지드 나사르의 은신처를 발견한다. 커크런 사령관은 지금 당장 전투기를 보내 방공호를 무력화 할 계획을 제시하지만, 커크먼 대통령은 제보 이후 연락이 끊긴 세라피안 요원에게 시간을 벌어주려 한다.

그러는 사이 한동안 잠잠했던 미시건의 로이스 주지사가 전날 바르가스와의 인터뷰를 빌미로 대통령의 명령에 불복종하고 이슬람 공동체에 다시 탄압을 시작한다. 미국 이슬람 연합이 디어본 시청 앞 평화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무력진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신임 특별 자문(Special Advisory)직에 임명된 에밀리 로즈는 본인이 대통령을 대신해 법률참관인 자격으로 미시건에 가 시위를 지켜봄으로써 극단적 상황을 막으려 한다. 이윽고 비행기를 타고 미시건에 도착한 에밀리는 공항까지 나온 로이스 주지사와 침착하게 인사를 나누지만, 그는 언론이 지켜보는 앞에서 대통령을 정면으로 부정하며, 바로 떠나줄 것을 반쯤 강요하듯 요청한다. 결국 커크먼 대통령은 내키지 않았지만 주 방위군을 연방에 소속시키는 방법을 선택하려 하고[8], 근처의 미시건주 주방위군을 공항으로 보내 로이스 주지사를 진압하려 한다. 그러나 이윽고 도착한 미시건주 주방위군 사령관 무뇨스 장군[9]은 에밀리가 건네준 대통령과의 전화에 '커크먼 씨'라고 부르며 자신 또한 그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과 동시에 전화을 일방적으로 끊어버린다. 그래서 미시건은 사실상의 반란 상태가 된다

미시건의 상황을 초조하게 지켜보던 커크먼 대통령은 애런 쇼어로부터 워싱턴에서도 반란이 일어났다는 말을 듣는다. 그 장소는 바로 백악관으로 그간 계속해서 의견이 부딪쳤던 커크런 사령관이 결국 대통령의 명령에 불복종하고 알제리 방공 시스템을 다운시킨 것이다. 이것은 동맹국인 알제리에게 사전 협조를 구하지 않은 사항으로 선전포고나 다름 없는 것인데 자기가 알아서 했다는 것은 명백한 반역이나 다름 없었고, 결국 커크먼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커크런을 해임한다.

이후 에밀리가 다치는 것을 우려한 커크먼 대통령은 귀환을 지시하지만, 에밀리는 자기에게 아이디어가 있다며 믿고 맡겨줄 것을 부탁한다. 직후 그녀가 전화를 건 곳은 미국 이슬람 연합. 시위를 감행하겠다는 그들에게 에밀리는 시청이 아닌 공항으로 올 것을 제안하고, 공항에 도착한 평화시위대와 로이스 주지사가 이끄는 군부대가 맞선 모습이 언론에 생방송으로 보도된다. 당황스러워하는 로이스 주지사에게 에밀리는 이대로 고집을 부리는 것 보다는 함께 워싱턴에 가서 본인의 요구사항을 밝히고 대통령과 얘기를 나누는 것이 어떻겠냐며 그를 설득해 주지사와 함께 워싱턴으로 향하게 된다. 워싱턴에 가 봤자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는 로이스 주지사에게 에밀리는 커크먼 대통령은 진실되고 합리적인 사람이라며 대화가 잘 통할 것이라 자신하지만, 공항에 마중나온 커크먼 대통령은 즉시 로이스 주지사를 체포하도록 명령한다. 기대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자 당황한 에밀리는 애런 쇼어에게 자기가 알던 커크먼과는 다른 사람인 것 같다며 솔직한 마음을 내비친다. 애런은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권력을 쥐게 된 이상 변해야만 하고, 그것에 따라야 하는 것이 그녀의 일이라 말하며 위로해 준다.

한편 이번 테러로 갑자기 대변인을 맡게 된 카터 던은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고, 같은 대변인실 소속으로 근무하는 세스 라이트가 그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주며 격려한다. 하지만 끝내 실수를 거듭하면서 카터는 대변인 브리핑 중 도망쳐버리는 특대 사고를 치고, 어쩔 수 없이 세스가 직접 나서서 사태를 수습한다. 세스에게서 잠재력을 본 애런은 그에게 대변인 자리를 맡아줄 것을 요청하지만, 세스는 자신이 이슬람인이기에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생각하며 거절한다. 밤 늦게 세스를 찾은 커크먼 대통령은 '믿을 만한 사람을 연단에 세우고 싶다'는 이유 단 하나뿐이라며 그에게 다시 부탁을 하고, 커크먼의 진심을 읽은 세스는 대변인직에 올라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해낸다.

한편 전날 사진을 통해 단서를 찾아낸 한나는 제이슨 부국장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만, 그는 이것만으로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각종 언론 취재 요청과 선물이 쏟아지는 맥클리시 의원의 집에 찾아간 한나는 사진을 보여주며 자리를 비운 이유에 대해 묻는다. 맥클리시 부인은 당시 쇼핑몰에서 둘째 아이를 잃어버렸던 것을 이야기하며 너무 당황한 나머지 자신이 남편에게 수십 번의 문자를 보내 통화하게 됐는데 이후 폭발 소식을 들었으니 그와 관계된 것이 아닐까 한다고 진술한다. 처음에 했던 진술(자리를 떠나지 않음)과 달라서 수상하게 여긴 한나는 본부로 돌아와 통화기록을 입수하는데, 정확히 그 시간대에 맥클리시 의원이 통화한 내역이 남아있음을 확인하게 되고 해당 쇼핑몰에도 관련 자료가 확인된다. 결국 자신이 애인을 잃은 슬픔에 생존자를 납득할 수 없어 집착했던 것이라며 제이슨 부국장에게 다른 지국으로의 전출을 요청한다. 그런데 그날 밤 의문의 전화가 걸려와, 그녀에게 국회의사당 105호를 찾아보라는 단서를 남긴다.

5. 5화

5화 임무 The Mission 2016년 10월 26일 방영
커크먼 대통령은 네이비씰을 통해 마지드 나사르를 생포해 오는 데 성공한다. 한나는 전날의 제보 전화를 통해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되고, 정치에 복귀한 맥클리시 의원이 어떤 형태로든 테러와 관계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정보들이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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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먼 대통령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잠입요원인 세라피안은 주검으로 발견되고, 이에 대통령은 처나우 제독에게 알제리 본거지 공격을 지시한다. 그런데 공격을 시작하려던 찰나 탕헤르 지부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마지드 나사르가 도망쳤음이 확인된다. 나사르가 알제리 외무부의 제보 덕에 도망친 것을 알게된 커크먼 대통령은 알제리 정부와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던 과정에서 졸지에 정보를 넘겨주게 된 자신을 탓한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백악관 분위기에 훅스트라튼 의원은 커크먼 대통령에게 현재 상황과 전쟁 여부에 대해 물으며 그를 압박한다. 때마침 백악관에서는 맥클리시 의원과 테러 현장에서 그를 구조한 대원을 위한 훈장 수여식이 열리고, 커크먼 대통령은 훅스트라튼과 맥클리시 두 하원의원이 모인 자리에서 현재 작전 상황을 전달한다. 이때 두 의원의 반응을 지켜본 애런 쇼어와 에밀리 로즈는 커크먼 대통령에게 우호적이며 국민적 영웅이 된 맥클리시를 하원의장으로 세우고자 하나, 맥클리시는 하원의원으로서의 본분에 집중하고 싶다며 제안을 거절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사르는 알제리 본거지에서 25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는데, 의료진과 환자 100명이 넘는 병원의 지하에 숨어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전처럼 전투기를 이용한 공습이 불가해진 것. 네이비 씰을 보내기로 결정한 커크먼 대통령은 바쁜 일정에도 네이비 씰 요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버지니아로 향한다. 네이비 씰 훈련소인 리틀 크리크에 도착한 커크먼 대통령은 알제리에 침투할 대원들의 모의훈련 현장에 참관해 작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이들 또한 한 가정을 책임지는 남편이자 아버지라는 생각에 안타까워 한다.

결의에 찬 네이비 씰 대원들은 알제리로 향하나 착륙 도중 헬기 한 대가 모래 폭풍에 휘말려 하사 한 명이 부상을 입고 만다. 부상자를 다른 인력으로 대체하고 작전을 감행한 대원들은 이윽고 마지드 나사르가 있는 병원에 돌입한다. 민간인을 대피시키고 테러범들과 마주한 상황에서 한 테러범이 아이 두 명을 인질로 잡고 협박하기 시작한다. 이어지는 총성과 함께 긴급작전센터에 연결되었던 생중계 영상이 끊기고 대통령과 참모들은 절망에 차지만, 곧이어 마지드 나사르를 생포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온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아이들을 구하려던 맥스 클락슨 지휘관이 사망한 것을 확인하게 된다.

지난 화 다른 지국으로의 전출을 요청했던 한나는 한밤 중 걸려온 의문의 전화를 받고 수사를 재개한다. 신기하게도 국회의사당 105호는 어떤 공식자료에서도 그 정보를 찾을 수가 없었고, 뭔가 이상한 점을 느낀 한나는 설계 시 건축 전문가를 찾아가 이에 대해 묻는다. 그는 105호는 경력이 있는 국회의원들을 위한 일종의 '비밀 공간'으로 역대 대통령 특성에 따라 휴식, 심야표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됐다고 말한다. 그를 통해 입수한 디지털 설계도에서 맥클리시가 발견된 곳이 105호 부근이라는것 까지는 확인했지만, 이곳이 최근 보수작업이 진행됐기 때문에 설계도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한나는 훅스트라튼 의원에게 관련 정보를 요청한다. 훅스트라튼 의원은 가장 최근의 보수 공사는 2달 전으로 항상 하던 업체 외 '마그로브'라는 하도급 업체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지금은 폐업하고 없다는 말과 함께 당시 작업한 근무자들의 정보를 건내준다. 그러나 추적 결과 당시 근무자들이 2달 사이 모두 자연사 또는 사고사로 죽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제이슨 부국장과 한나는 테러와 맥클리시 의원의 연관성에 대한 강한 확신과 두려움을 갖게 된다.

한편 대통령의 가족 문제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를 조짐이다.[10] 비서실장인 애런 쇼어가 외부 인맥을 통해 입수한 대통령 정보에서 '제프리 마이어스'라는 남자가 등장하게 되는데, 그는 영부인인 알렉스 커크먼의 옛 애인으로 현재는 수감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것이 문제가 된 이유는 아들인 리오 커크먼이 대통령의 친자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인데, 알렉스 또한 이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 6화

6화 심문 The Interrogation 2016년 11월 9일 방영
커크먼 대통령은 하원 구성을 위해 주지사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냉담한 반응이다. 제이슨과 한나는 나사르를 심문해 테러 배후에 관한 정보를 일부 얻어내는 데 성공하나, 직후 나사르가 감옥에서 독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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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을 다시 구성하기 위해 주지사들의 도움이 필요한 커크먼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만찬 행사를 개최한다. 주지사들이 모두 참석해 순조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이어나가던 중 갑작스레 밖에서 총성이 들려온다. 범인은 곧 사살되었으나 이 과정에서 대통령의 직속 수행경호원인 마이크 리터가 총상을 입는다. 무라다 야마다예프라는 이름의 범인은 백악관 공격 3분 전 SNS에 나사르에게 충성을 다짐한 기록을 남긴 것으로 확인되어, 알사카르의 우두머리는 잡혔지만 테러는 끝난 것은 아니라는 불안감을 안긴다.

다음 날 아침, 서로의 안부를 묻던 커크먼 대통령과 영부인 알렉스는 마이애미에 도착한 시리아 난민 수송기가 주지사인 리베라에 의해 착륙 거부당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사실 확인을 위해 주지사들과의 간담회 전에 만난 리베라는 사전에 협의했던 것과는 다르게 시민들의 불안을 잠재워야하므로 난민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하며, 자신도 거부하면 로이스 주지사처럼 체포하겠냐고 대통령을 도발한다.

리베라 주지사의 돌변한 태도로 불안한 기운이 감지된 가운데 주지사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커크먼 대통령. 그런데 만찬 때부터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였던 애리조나 주지사가 간담회보다도 우선 대통령이 주지사들의 모든 궁금한 사항에 대해 대답해 달라 요청한다. 본격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사실상 청문회를 요구한 것에 대해 애런 쇼어는 전례 없던 일이고 주지사들에게 휘둘려선 안 된다며 반대하지만, 커크먼 대통령은 그들의 도움이 필요한 이상 무엇이든 응하겠다며 다시 간담회 자리로 나선다.

마음을 굳게 먹고 나간 자리였지만 칼을 갈고 나온 주지사들의 질문을 가장한 비난 공세가 쏟아지자 커크먼 대통령은 결국 회의장을 나가버리고 만다. 대통령을 쫓아 나온 애런은 취임 이후 극한 상황에서 커크먼이 보여준 리더십에 대해 얘기하며 그가 주지사들과 다시 싸울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어준다. 애런의 격려로 심기일전한 커크먼 대통령은 주지사들에게 진심을 담은 연설로 그를 따라줄 것을 부탁하고, 이에 애리조나 주지사는 한시적으로 미국의 난민 수용을 제한하는 것을 조건으로 그를 지지하겠다고 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미국의 원칙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있는데다, 특히 아내인 알렉스 커크먼이 이민법 변호사로서 그간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관심 가져 왔는지를 알기에 커크먼 대통령은 매우 고심하게 되지만, 결국 주지사들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그들의 제안에 응한다.

한편 지난 화 생포된 마지드 나사르로부터 정보를 얻어낼 방법을 놓고 군, CIA, FBI가 의견차를 보인다. 커크먼 대통령은 나사르에 관해 이제까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그를 설득하겠다고 하는 FBI 쪽의 손을 들어주고 24시간의 시간 제한을 준다. 나사르 조사를 통해 맥클리시와 범행의 연관성을 검토하려고 하는 제이슨과 한나의 생각과는 달리, 이런 상황을 꿈에도 모르는 백악관에서는 맥클리시를 부통령직에 올리기 위해 제이슨에게 FBI에서 통상적으로 실시하는 공직자 이력 조사를 요청한다.

제이슨과 한나는 우선 백악관에는 최대한 시간을 벌어두고 나사르를 통해 사건의 진상에 다가서려 한다. 폭탄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는 것만 빼면 모든 면에서 이번 테러와는 관계가 멀어 보이는 나사르. 나사르는 미국에 대한 강한 증오심을 드러내며 사건에 협조하지 않겠다 하지만, FBI가 두바이에 두고 온 어머니와 아내에 대한 정보를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을 알고 진실을 밝힌다. 나사르에게 테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이 정보를 토대로 그가 만든 범행 자백 메시지에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는 동안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던 자는 카탈란(Catalan). 생소한 이름에 제이슨과 한나는 지부로 이동해 DB에서 이름을 검색해보지만 어디에서도 그를 찾을 수 없고, 다시 나사르를 추궁하기 위해 감옥으로 돌아가지만 그 사이 나사르는 독살된다.

7. 7화

7화 반역자 The Traitor 2016년 11월 16일 방영
세계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미 대표팀의 감독이 불법약물 소지로 러시아에서 체포된다. 그가 CIA의 스파이었던 것이 밝혀지며 사건은 더욱 복잡하게 꼬여간다. 한편 맥클리시 의원의 뒤를 캐던 제이슨 부국장은 아들을 납치 당하고, 그 사이 한나는 카탈란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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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쇼어가 비공식라인을 통해 알아본 맥클리시 하원의원의 정보를 확인한 커크먼 대통령은 그를 부통령직에 임명하기 전 인간적인 유대관계를 쌓고자 부부동반 저녁식사 자리에 초대한다. 그 사이 모스크바 세계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미 육상대표팀을 백악관에 초청해 격려 인사를 전하는데, 전설적인 올림픽 영웅이자 대표팀 감독인 브래드 웨스턴은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대통령에게 격려와 감사의 말을 남긴다. 이후 예정대로 맥클리시 부부와 저녁 식사를 진행하던 커크먼 대통령은 마지드 나사르의 사망 소식을 전해듣게 되고, 제이슨 부국장에게 상황 보고를 지시한다.

그간 제이슨 부국장은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는다는 주의였지만, 위험인물로 확실시되는 맥클리시가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자리에 서게 된 만큼 이를 알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대통령에게 뭔가 알아낸 것이 있다며 집무실에 들어선 제이슨 부국장은 뒤늦게 맥클리시 의원을 발견하게 된다. 이미 맥클리시를 부통령으로 내정한 커크먼 대통령으로서는 중요 사안에 대해 그의 의견을 듣고 싶었겠지만 제이슨 부국장으로서는 참으로 난감한 상황. 결국 좀 전까지만 해도 알아낸 것이 있다 했던 제이슨 부국장은 갑자기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이 없다며 일반적인 사실만 전달하고 자리를 떠난다.

제이슨 부국장이 뭔가 숨기는 게 있는 것 같다는 찜찜한 마음으로 맞이한 다음 날 아침. 커크먼 대통령은 전날 출국한 미 육상대표팀의 웨스턴 감독이 모스크바에서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혐의는 선수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불법약물(성장 호르몬)을 소지했다는 것. 그러나 곧이어 웨스턴 감독이 사실은 CIA의 정보원이고, 이를 알게 된 러시아에서 그를 체포하기 위해 일부러 약물을 심은 것 같다는 CIA 요원들의 보고를 받는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 대사를 만난 커크먼 대통령. 국방부 장관을 대동하고 나와 이미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준 러시아 대사는 웨스턴 감독의 석방을 대가로 터키 인실리크 기지에 있는 핵무기를 모두 제거할 것을 요구한다. 협상 불가능한 조건으로 고민하는 커크먼 대통령에게 에밀리 로즈는 사우디 아라비아를 활용한 3자 간 트레이드를 제안한다. 사우디 아라비아에는 미 텍사스 정유회사에서 산업 스파이 행위를 하다 적발되어 수감 중인 4명의 사우디 국민을 석방해 주는 대신 그들이 지난 해 리야드에서 검거한 러시아 요원을 넘겨 받고, 이 러시아 요원을 다시 웨스턴 감독과 교환하기로 한 것. 협상이 완료되어 수감자들을 태운 비행기가 각국으로 수송되는 가운데, 런던에 착륙한 미국 비행기에서는 웨스턴 감독이 타고 있지 않았음이 확인된다. 이후 추적 끝에 웨스턴 감독이 러시아 연방 보안국 국장과 접촉 중인 사진을 발견하게 되고, 그제서야 미국 측은 그가 이중첩자였음을 알게 된다.

제이슨 부국장과 한나는 나사르가 남긴 유일한 단서인 카탈란을 계속해서 추적하지만 FBI 내부에서는 어떤 정보도 발견할 수 없다. 한나는 알고 지내던 CIA의 정보원 팀을 찾아 가지만 카탈란이라는 이름을 듣자 마자 얼굴이 굳어진 팀은 그는 용병이자 반역자라며 당장 관련된 일에서 손 떼라고 말한 뒤 사라진다. 한나는 바로 제이슨 부국장을 찾아가 이 사실을 알리지만, 그 순간 맥클리시 의원이 나타나 대화는 끊긴다. 맥클리시 의원은 부통령 자격 조사에 대한 수고를 덜어주려고 왔다며 그와 관련된 10여 년치의 방대한 자료[11]를 놓고 간다.

맥클리시가 굳이 FBI까지 찾아와 자신이 '모범적인 인간'이라는 것을 증명하려 한 것에 의심은 더욱 짙어지는 상황에서, 갑자기 제이슨 부국장의 아들인 루크가 학교가 끝난 뒤 집에 돌아오지 않은 것이 확인된다. 제이슨 부국장은 루크의 행방을 찾아 나서지만 어디서도 발견되지 않고, 사건과 관계 있을 것이라는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이에 한나는 다시 팀을 찾아가 상황의 절박함에 대해 말하고 자료를 부탁한다. 퇴근 후 자동차 운전석에 카탈란과 관련된 서류가 놓여있는 것을 보게 된 한나. 서류에 나온 사진 속 남자는 교도소에서 나사르를 찾았을 때 식사를 배급하던 군인이었다. 즉 그가 나사르를 독살한 것. 한나는 다급하게 제이슨에게 전화를 걸지만 제이슨은 루크를 찾는 데 여념이 없고, 그런 그의 앞에 한 여자가 나타나 루크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실시간 영상을 보여준다. 총을 꺼내든 제이슨 부국장 앞에서도 태연하기만 한 여자는 핸드폰을 건내며 내일 커크먼 대통령과 약속을 잡고 자기가 시키는 대로 하라고 말한다.

한편 영부인인 알렉스 커크먼의 옛 애인인 '제프리 마이어스'의 존재가 기자들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된다. 형사 전문 변호사를 고용한 제프리 마이어스가 '크로니클'지를 통해 자신이 리오의 생부임을 밝히려고 한 것. 보고를 받은 커크먼 대통령을 통해 당시 상황이 설명되는데, 마이어스와 헤어지고 커크먼을 만나게 된 알렉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고, 겁이 난 그녀는 테스트를 해 보길 원했지만 커크먼은 사랑하기에 달라질 것은 없다며 거절했다는 것이다. 즉, 제프리 마이어스도 자신이 생부라는 확신은 없지만 커크먼이 대통령이란 지위에 오르게 되면서 사실 여부에 상관 없이 이용해먹을 수 있는 이슈가 된 것이다. 2년 전 4,600만 달러(약 500억)를 탈세해 5년 형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인 마이어스는 교도소를 찾아온 알렉스에게 입막음의 대가로 조기석방을 요구한다. 약점을 쥔 기회주의자와 거래하지 않기로 한 커크먼 대통령은 리오도 자기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며, 괴롭지만 친부 검사를 하기로 결정한 뒤 아직 아무런 사실도 모르고 있을 아들을 찾아가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다. 그리고 대변인인 세스 라이트는 언론에 발표되는 시기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크로니클의 기자 리사에게 웨스턴 감독 사건을 알려주기로 한다. 여담으로 현재 극중에서 미 행정부 및 입법부 구성은 행정부의 경우 장관급까지 인선되었으며, 상원의원은 주지사들이 지명하고 하원의원은 선거가 있을 예정이다.

8. 8화

8화 The Results
일자 2016-11-30
개요 정부 정상화를 위한 하원 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표소에서 선거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리신 테러가 발생한다. 아들의 목숨을 빌미로 협박 받은 제이슨 앳우드 FBI 부국장은 대통령을 만나 나사르를 암살한 것이 자기였다고 자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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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정기 브리핑을 진행 중인 세스 라이트 대변인. 다음 날 실시하게 될 하원 선거의 의미와 중요성[12]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는데, 한 기자가 최근 캔자스시티에서 발병한 H5N1 슈퍼독감에 대해 질문한다. CDC에서 주시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고 답변한 순간 또 다른 기자로부터 마지드 나사르가 죽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사전에 논의한 대로 최대한 간추린 버전, 즉 ‘사망한 것은 맞지만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국가 안보상 밝힐 수 없다’고 대응하지만, 곧 고문에 대한 의혹이 흘러 나오기 시작한다.

제이슨 FBI 부국장의 상황 보고를 기다리는 커크먼 대통령. 하지만 제이슨 부국장은 전날 납치당한 아들 루크의 목숨을 놓고 누군가에게 협박을 받고 있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한나는 제이슨에게 괜찮은지 묻지만, 제이슨은 루크를 보호하기 위해 ‘웨들 사건’에 대해 좀 더 알아봐 달라는 말로 그녀에게 단서만 남긴채 사라진다. 한나는 제이슨을 쫓아 나가지만 그가 한 폐건물에서 어떤 여성과 접촉하는 것을 멀리서 사진으로 담을 뿐 가까이에 접근하지는 못한다. 전날 루크를 납치해 협박했던 그 여성은 제이슨에게 종이를 건내며 커크먼 대통령을 만나면 적힌대로 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리고 이 모든 장면을 멀리서 카탈란이 지켜보고 있는데...

한나는 웨들 사건이 마약단속국 직원이 딸을 납치당해 이를 빌미로 협박 받은 후 모든 수사를 중단해야 했던 사건임을 확인하고, 제이슨이 처한 상황을 알아챈다. 제이슨의 네비게이션을 해킹해 그의 위치를 찾지만 그는 이미 백악관으로 들어가버린 뒤. 대통령을 마주한 제이슨은 자신이 나사르를 독살했다고 자백하며 그 자리에서 체포된다. 독살 도구가 탈륨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힌 것을 보면 그가 범인임이 확실하지만 정황상 뭔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느낀 커크먼 대통령은 애런 쇼어에게 제이슨 부국장의 측근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게끔 한다.

하지만 이미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 상황. 캔자스시티에서 발생했던 독감이 사실은 미세 입자 리신에 의한 중독이었던 것. 게다가 중독자들은 모두 선거의 자원봉사자들이었으며 투표 기계에 묻어있던 독이 호흡기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된다. 선거에 대한 생물화학적 테러 행위에 커크먼 대통령은 잠시 선거를 중지할까도 생각하지만, 참모들과 의논을 한 끝에 관계 기구와 연계해 투표소 및 기구를 모두 확인하도록 지시한다.

이후 월터 린치라는 범인을 잡는 데 성공하고, 그는 나사르와는 관계 없는 반정부주의 성향을 가진 인물로 확인된다. 문제는 그가 서부와 남서부 16개 지부에 거점을 둔 자유수호대라는 반정부 민병대에서 활동 중이었고, 이들에게도 리신 테러를 지시했다는 것. 게다가 중독된 자원봉사자들 중 한 명이 결국 사망하고만다. 거점 요원들까지 확인하기에는 절대적으로 시간이 모자란 상황에서 커크먼 대통령은 선거를 포기하려 하나, 사망한 자원봉사자의 생전 인터뷰와 고인의 딸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자신 또한 민주주의를 수호해 나가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기로 결심하며 선거를 강행한다.

다음 날 아침, 참모들과 투표소에 나선 커크먼 대통령은 텅빈 투표소의 모습에 적잖이 실망하게 되지만, 오후가 되자 전국의 투표소에 사람들이 줄을 늘어서게 되며 하원이 성공적으로 구성될 것임을 보여준다. 하원이 구성되면 제이슨 부국장의 나사르 독살건에 대해 독립팀을 만들어 수사를 돕겠다는 킴블 훅스트라튼 의원에게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전하지만, 맥클리시 의원은 선거가 끝난 후 그녀를 찾아와 다시 한번 반대의 뜻을 내비친다. 커크먼 대통령이 끝까지 가지 못할 인물임을 알면서도 그를 지지하는 맥클리시 의원의 모습에 의아함을 품던 훅스트라튼 의원은, 맥클리시가 부통령의 자리에 있으면서 커크먼 사임 시 대통령의 자리를 노리려 함을 깨닫는다.

한편 비가 내리는 워싱턴의 한 공원. 맥클리시 의원이 누군가를 만나는데, 그건 바로 제이슨을 협박하던 여자. 즉 맥클리시는 테러리스트였음이 밝혀진 것. 그는 현재 상황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목표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린다.

제이슨 부국장의 진술을 검토하기 위해 한나를 백악관으로 부른 애런 쇼어. 애런은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뭔가 이상한 점이 없었는지를 묻지만, 한나는 들어오기 전 익명으로 받은 문자에서 ‘애런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라’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고 입을 닫는다. 이후 문자를 추적해 찾은 발신 번호로 전화를 걸자 과거 국회의사당 105호를 알려주었던 의문의 여자 목소리가 전화를 받고, 만나서 얘기하자는 한나의 말에 11시 14분PM을 찾아보라는 말만 남긴 채 끊어버린다.

리오 커크먼은 등교하던 중 한 기레기기자로부터 커크먼 대통령이 친아버지가 아니며 생부는 현재 교도소에 있는지 알고 있느냐는 충격적인 질문을 받는다. 학교에서 그냥 돌아온 리오는 알렉스와 함께 있는 커크먼 대통령을 찾아 이에 대해 묻고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방을 뛰쳐 나간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DNA 검사를 실시한 커크먼 대통령에게 얼마 지나지 않아 알렉스가 자신은 보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검사 결과 봉투를 가지고 나타난다. 그 역시 결과를 보지 않은 채 리오에게 봉투를 전한 커크먼 대통령은 결과에 관계 없이 항상 널 사랑했고 사랑할 것이라는 말을 남긴다. 복잡한 마음은 여전하지만 경호요원인 마이크의 이야기[13]를 듣고 그 역시 마음 속 깊이 부모를 사랑하고 있음을 느낀 리오는 뜯지 않은 봉투와 함께 커크먼 대통령에게 그 마음을 전한다. 세스에게 계속 거짓으로 둘러대며 이 사건을 취재하려 했던 크로니클지의 기자 리사를 직접 만난 커크먼 대통령은 DNA 검사 결과 봉투를 전하며 그가 틀림 없는 리오의 생부임을 확인시킨다.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리사에게 대통령은 언론이 자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나고, 세스는 앞으로는 업무적으로만 만나겠다며 선을 긋는다.

9. 9화

9화 The Blueprint
일자 2016-12-07
개요 기밀문서를 유출해 사라진 NSA 직원이 바라는 것은 놀랍게도 커크먼 대통령과의 5분간 독대. 대통령은 그에게서 국회의사당 테러와 관련된 충격적인 자료를 얻는다. 한편 한나는 맥클리시 의원과 카탈란의 연관성을 파악하게 되고, 이를 폭로하기 위해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하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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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국에서 시스템 분석가로 20년간 일하던 개브리엘 톰슨이란 직원이 어마어마한 양의 기밀 문서를 유출해 잠적하면서 소란이 일어난다. 스파이 여부를 조사하던 와중 위키리크스에 그가 올린 정보가 뜨는데, 전임 대통령과 내각 관료들의 비리에 관한 것이다. 부정부패이긴 하나 그리 큰 건은 아닌데다[14] 대부분 관료가 테러에서 사망한 상태라 큰 주목은 끌지 못 하지만, 유독 커크먼 대통령의 자료만 빠져 있어 참모들은 괜한 불안감을 갖는다.

스파이보다는 내부고발자 성향으로 보이는 톰슨의 행보는 계속 되는데, 이어서 업로드된 정보에는 하원의원들의 메모와 이메일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이 자료들 중 에밀리 로즈가 하원 스태프 시절 헤이즐턴 의원의 성추문을 고발한 글이 있어 논란이 된다. 지난 해 임기를 마쳤던 헤이즐턴 의원이 이번 국회의사당 테러 사건 이후 버몬트 주지사에 의해 재임명되어 현재 상원 예산위원회의 신임 의장을 맡게 되었기 때문. 헤이즐턴 의원은 에밀리의 사과와 대통령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부채, 세금, 예산에 제동을 걸 수 있음을 강조하며, 오늘 중으로 에밀리를 해고하라 말한다. 정치계에 입문한 뒤 줄곧 자신을 보좌한 에밀리를 해고할 수도 없지만 헤이즐턴 의원 같은 거물을 적으로 돌릴 수도 없는 일. 커크먼 대통령은 자신의 인생을 걸면서까지 이런 일을 감행한 톰슨이 대체 무엇을 원하기에 이런 것일까 고민하게 된다.

마지드 나사르의 죽음에 관한 제이슨 앳우드 부국장의 자백을 놓고 FBI에서는 내사가 진행된다. 과거 모종의 사건으로 제이슨, 한나와는 악연이 된 듯한 내사 담당자 존 포어스텔 요원은 이번 사건을 좋은 쪽으로 풀어볼 생각이 없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이에 한나는 독자적인 수사를 결심하게 되고, 틈틈히 도움을 받던 내부요원 척에게 맥클리시 의원의 평가 자료를 뽑아서 자기의 집으로 오라고 한 뒤 그간 있었던 일들을 설명한다. 이후 척과 11:14PM에 대해 추적하던 한나는 이것이 시간이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 결과 맥클리시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무공훈장을 받았던 군사 작전이 있던 날짜가 11월 14일임을 알게 된다.

같은 시각, 의회에서는 피터 맥클리시 의원의 부통령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의원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해서라도 맥클리시를 떨어트리려 하는 훅스트라튼 의원의 마음과는 달리 그는 흠잡을 곳 없는 정치인처럼 보였고, 이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보던 한나와 척 또한 지금의 그를 만든 아프가니스탄의 군사 작전이 무슨 단서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갖는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부하들도 같은 말을 하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한나와 척은 4명씩 분담해 찾아 나선다. 모든 부하들이 맥클리시를 영웅으로 표현하는 가운데, 한나는 마지막 집의 문을 두드리지만 그는 얼마전 군대에서 죽은 상태였다. 그의 유품을 보던 한나는 맥클리시 의원이 찍힌 사진 속에 카탈란이 있음을 발견하고, 이 둘이 같은 작전에 참여했었음을 확인하게 된다.

존 포어스텔 요원은 교도소에 수감된 제이슨 부국장의 심문 영상을 가져와 커크먼 대통령에게 보여주고, 이 말을 믿느냐는 대통령의 질문에 내사를 하다 보면 믿기 싫은 사실도 믿을 수밖에 없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한다. 현직 FBI 부국장의 주요 테러범 독살 소식은 쉽게 공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내부에서는 신중을 기하게 되지만, 언론에서는 계속해서 답변을 요구하며 취재 요청이 쏟아진다. 대통령과의 5분은 누구나 원하는 것이라고 얘기하는 에밀리의 말에 힌트를 얻은 애런 쇼어는 베네수엘라 대사관에 숨어 망명을 신청한 톰슨을 찾아가 대통령과의 면담을 주선하겠다고 한다. 이에 톰슨이 애런에게 신뢰의 의미로 전달한 자료는 헤이즐턴 의원의 성추문이 사실임을 뒷받침하는 증거자료였으며, 커크먼 대통령은 이 자료를 헤이즐턴 의원에게 보여준 뒤 자진 사퇴를 지시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오직 대통령과의 독대를 위해 이 모든 일을 벌인 톰슨과 마주하게 된 커크먼 대통령. NSA의 조사를 통해 그가 이번 테러에서 하원의원실 인턴이었던 자신의 양녀를 잃었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왜 그런 것인지를 묻는다. 톰슨은 믿을 만한 사람이 필요했으며, 대통령 앞에는 테러보다 더 큰 위험이 다가와 있음을 알린다. 연방 교도소로 이송을 앞둔 톰슨은 자신의 소지품 중 가짜 25센트 동전에 하드 드라이브가 들어 있으며,[15] 자료 중 12-80C 문서는 꼭 대통령 혼자서 봐야 한다고 말한 뒤 끌려나간다. 마이크의 도움을 받아 데이터에 접근한 대통령은 12-80C 문서가 국방부에서 만든 것으로 2013년 11월에 작성한 국회의사당 위험평가특별보고서임을 확인한다. 문제는 그 내용 중 한 시뮬레이션이, 이번 폭탄 테러에서 국회의사당을 파괴한 모습과 동일한 것. 즉 이번 테러가 오래전부터, 그것도 내부로부터 치밀하게 계획된 것임을 보여준 것이다.

한편 맥클리시 의원과 카탈란이 함께 찍힌 사진을 발견한 한나는 척에게 전화를 걸어 합동 정보부 테러범 DB 자료를 요청하지만 내사과에 꼬리를 밟힌 척은 접속을 거부당하고, 한나에게 위험을 알린 뒤 핸드폰을 폐기한다. 이에 다시 CIA의 정보원인 팀을 찾아간 한나. 팀은 모든 자료가 폐기된 상태였으나 당시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던 CIA 연락책의 문서를 발견했다며 넘겨준다. 아프가니스탄 마르자 외곽의 마을에서 적이 설치한 IED 폭탄과 중무장한 탈레반군에게 부하 다수를 잃은 뒤 간신히 탈출했다는 맥클리시 의원의 말과는 다르게, 그의 부대가 이후 24시간 동안 3개의 마을에서 수많은 민간인을 학살한 것이 밝혀진다. 확실한 증거를 잡은 한나는 청문회에서 시간을 끌고 있던 훅스트라튼 의원에게 전화를 건 뒤 증인 역할을 하기 위해 차를 타고 청문회장으로 향하지만, 그 순간 빠르게 달려오는 자동차와 충돌한다.

10. 10화

10화 The Oath
일자 2016-12-14
개요 기밀문서를 통해 백악관 내에 첩자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 커크먼 대통령은 에밀리 로즈를 통해 조사를 시작한다. 한나는 의문의 전화를 건 상대가 그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전 비서실장 찰스 랭던임을 알게 된다. 맥클리시의 부통령 취임식에서는 대통령 암살 계획이 진행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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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모의 폭발 영상이 담긴 문서를 알렉스에게 보여준 커크먼 대통령은 전모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누구도 믿을 수 없다며 아이들을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피해 있을 것을 부탁하지만, 알렉스는 그렇다면 어디가 안전한지도 모르는 것 아니겠냐며 곁에 있을 것을 다짐한다. 문서 작성자인 앨런 엔라이트 박사를 부른 대통령은 이를 열람했던 사람들에 대해 묻고, 엔라이트 박사는 기밀등급이 ORCON으로 정해져 있던 문서라 아주 소수만 접근 가능했다고 말한다. 테러로 팀 전원이 사망한 국방부 보안팀을 제외하고 이 문서를 받은 것은 당시 노르컴의 수장이었던 해리스 커크런 장군. 대통령은 마이크를 시켜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끔 이른 아침 장군을 비밀작전센터로 오게 한다.

그러나 국회의사당 모의 폭발 영상을 본 커크런 장군은 이번 테러의 재연이냐며 전혀 이를 못 알아보고, 커크먼 대통령은 2015년에 받아 봤던 12-80C 문서이니 모른 척 하지 말라고 한다. 커크런 장군은 당시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갑자기 이 문서의 열람이 금지 되었는데, 미 중장에게 접근 권한이 없는 문서는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당시 상황이 기억이 난다면서 아마 국방부 장관도 백악관에서 지시를 받았던 것이리라 말한다.

사실 확인을 위해 커크런 장군을 일시적으로 구금시켜 놓은 커크먼 대통령은 에밀리 로즈를 호출한다. 측근 중 당시 백악관에서 근무하지 않았던 사람인데다 보좌관으로서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인 만큼 극비사항을 전달하는 것이라며, 당시 백악관에서 근무하던 사람 중 정보 접근 권한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뒷조사를 부탁한다.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작성한 리스트에는 전임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찰스 랭던의 보좌관이었던 애런 쇼어도 포함되어 있는데, 그와 연인 관계로 발전 중이었던 에밀리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애런에게는 대통령이 무슨 일을 맡겼는지 거짓말로 얼버무리고 일을 이유로 데이트를 거절한 뒤 백악관의 전화 기록실을 찾는 에밀리. 커크런 장군이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날인 2015년 6월 23일 8시에서 8시 반 사이의 전화 기록을 문의한다. 그리고 8시 23분에 찰스 랭던이 국방부에 전화를 걸었던 것을 확인하게 되지만, 이후 추가 조사에 따라 그날 찰스 랭던은 제네바에 있었으며 그의 보좌관이었던 애런 쇼어가 그의 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다.

한편 청문회 참석을 위해 차를 몰다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한나는, 죽지는 않았지만 가까스로 의식을 잡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그녀에게 어떤 남자가 다가와 상태를 확인하는 척 하다가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 한나는 간신히 그 자리를 벗어나지만 팀에게 받아 차 안에 두었던 기밀자료는 빼앗긴 상태. 간신히 척의 집에 도착한 한나는 누구에게도 알려서는 안 된다는 말만 남기고 정신을 잃는다. 간밤에 한나를 간호해 준 척은[16] 일련의 사건들로 잔뜩 위축되었고, 여기서 그만두는 게 좋겠다는 말을 꺼낸다. 한나는 FBI에 들어온 이유 등을 얘기하며 마지막까지 남은 단서를 쫓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그녀의 결의에 척도 돕겠다고 나선다.

그간 한나에게 걸려오던 의문의 전화를 추적한 척은 듀퐁서클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사용된 선불폰임을 확인해준다. 편의점으로 향한 한나는 감시카메라를 통해 전화를 건 사람의 차 번호판을 입수하게 되고, 이후 추적 끝에 등록된 주소로 찾아가게 된다. 그 결과 외곽의 한 주택에 도달하게 된 한나가 발견한 것은 죽은 줄 알았던 찰스 랭던. 한나는 그와 대화를 나누려 하지만 전날 그녀를 위협했던 남자가 그곳까지 미행을 와 있었고 바로 총격전이 벌어진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한나는 총으로 남자를 쏴 죽이지만 겁에 질린 찰스 랭던은 이미 차를 타고 도망친 후다.

죽은 남자의 소지품을 뒤지던 한나는 출입 카드를 발견하게 되고, 척을 통해 루이지애나에 있는 PLC 건물 8층 7호 열쇠임을 확인한다. 부통령 취임식장이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임을 파악한 한나는 이들이 커크먼 대통령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깨닫고 속도를 낸다. 한편 커크먼 대통령은 맥클리시와 관련한 석연치 않은 상황[17]에 뭔가 찜찜해 하면서도, 예정대로 취임식에 참여한다. 건너편 PLC 건물에서는 카탈란이 저격수로 준비하고 있는 상태. 간신히 행사장에 도착하지만 시간을 맞추지 못할 것 같은 한나는 저격수가 있는 창문을 향해 총을 쏘고, 총성과 함께 비명 소리가 들리며 끝이 난다.

11. 11화

11화 Warriors
일자 2017-03-08
개요 치명상은 피했지만 수술에 들어가게 된 커크먼 대통령은 수정헌법 제25조에 따라 맥클리시 부통령에게 권한대행을 맡기게 된다. 권한대행을 맡은 맥클리시는 시장을 개장하고 암살범을 사살하도록 명령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거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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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에게 방해를 받은 카탈란은 조준이 약간 빗나가 대통령을 사살하는데는 실패하지만, 겨드랑이와 쇄골을 관통하는 부상을 입힌다. 커크먼 대통령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고 한나는 그 자리에서 체포되며 카탈란은 도주한다. 병원에 도착한 커크먼 대통령은 검사 결과 치명상은 피했으나 흉부에 총알 파편이 박혀 즉시 제거하지 않으면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수술에 들어가게 되면 최소 3시간 이상은 의식이 없는데다 수술 결과 또한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수정헌법 제25조, 즉 부통령에게 권한 대행을 맡겨야 하는 상황. 커크먼 대통령은 부통령 대신 훅스트라튼 의원을 불러 강한 신뢰를 보여주며 자리를 비운 사이 부통령을 잘 지켜봐 달라는 말을 전하는 한편, 마이크에게는 한나 웰스를 찾아가 어찌된 상황인지 얘기를 들어보라 한다.

한나는 교통사고 후 실종, 찰스 랭던의 집 근처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이어 대통령의 암살 미수 현장에서 총을 쏘아 체포된 것으로도 모자라 소지품에서는 저격수가 있던 방의 열쇠가 나온 상황이라 더할 나위 없이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다. 포어스텔 요원의 심문에도 아무 답변도 하지 않은 그녀는 자신을 찾아온 마이크가 대통령의 직속 경호원인 데다 저격수 용의자라며 보여준 사진에 카탈란이 등장하자 뭔가 얘기를 하고 싶어하나, 감시카메라를 의식하고 이내 입을 닫는다. 포기하고 방을 나가려던 마이크를 뒤에서 공격하듯 덮친 한나는 그에게 '척 러싱크를 찾아 맥클리시와 카탈란에 대해 물어보라'고 조용히 속삭인 뒤 구금된다.

한편 대통령은 수술에 들어가게 되고 맥클리시는 대통령이 마취에 들어감과 동시에 대통령 권한대행직에 오르게 된다. 도주한 카탈란이 체포되어 그와의 관계가 드러날까 노심초사하지만, 줄곧 한패였던 부인은 오히려 이 기회를 이용해 그를 제거할 수 있다며 맥클리시를 격려한다. 커크먼 대통령의 암살 소식에 아시아 주식시장이 폭락하자 참모진들은 다음 날 시장을 닫는 것을 권고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미국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맥클리시는 정상 운영할 것을 지시한다. 이후 범인 검거를 위한 작전 본부를 백악관에 꾸리도록 한 뒤 그를 생포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사살할 것을 지시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든다.

에밀리는 애런 쇼어와 관련해 자기가 알아낸 사실을 대통령에게 빨리 전달했어야 했다는 생각에 죄책감을 갖고, 알렉스에게 사실을 알린다. 알렉스는 커크먼 대통령이 깨어나기 전까지는 우선 이를 비밀로 하고, 애런 쇼어가 커크먼 대통령의 근처에 올 수 없게 하라고 지시한다. 애런 쇼어는 이상하게 자기에게 냉랭한 에밀리의 태도와 거짓말에 이어, 전화 기록실로부터 그녀가 자신의 2년 전 통화 기록에 접근했다는 사실까지 전해 듣게 되자 에밀리를 불러 무슨 일인지 묻는다. 에밀리는 대통령이 지시한 일로 무슨 일인지는 말할 수 없다고 하며, 애런은 답답한 표정을 짓는다.

수술 중 한 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무사히 수술을 마친 커크먼 대통령은 깨어나자 마자 나라 정세에 대해 묻는다. 시장 개장으로 인한 혼란을 전해 들은 커크먼은 몸을 일으켜 창문을 통해 건재함을 보여주고, 각종 지수는 회복되기 시작한다. 이때 척 러싱크를 찾아 맥클리시 의원과 카탈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 마이크가 돌아오고, 커크먼 대통령은 모두 물러나게 한 뒤 드디어 한나 웰스와 대면한다.

12. 12화

12화 The End of the Beginning
일자 2017-03-15
개요 한나는 포어스텔과 함께 맥클리시를 잡을 계획을 세우지만 체포하려는 찰나에 그의 아내인 베스가 나타나 그를 살해하고 자살해버린다. 커크먼 대통령은 업무에 복귀하는 한편 백악관 내의 첩자를 찾아내는 데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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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먼 대통령은 한나로부터 그간 조사 내용을 전해듣게 되고 맥클리시를 체포할 계획을 세운다. 법무부 장관이 공석인 상황이라 도움이 필요한 가운데 한나는 적임인 사람을 안다며 존 포어스텔 요원을 추천한다. 포어스텔은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를 믿지 못했음을 사과하지만, 이미 부통령직에 올라버린 맥클리시를 엮기 위해서는 이것보다 증거가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 카탈란이 사살되어 사실상 테러범에 대한 정보는 사라진 가운데 한나는 제이슨을 협박했던 여자를 떠올리고 제이슨의 도움을 얻기 위해 교도소로 찾아간다. 하지만 제이슨은 루크의 안전을 확보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도울 수 없다고 말한다. 포어스텔이 요원들을 풀어 루크를 찾는 한편 한나는 맥클리시의 부대원들 중 한 명을 흔들어 그를 움직이게 할 계획을 세운다.

한나는 바이크 수리공으로 일하는 앨빈 조이너를 찾아가 맥클리시 부통령에 관한 후속 조사라며 쿠나르 임무에 대해 질문한다. 파견 후 여러 번의 재활을 거쳐야 했던 조이너는 그녀의 방문에 급격히 불안해하고, 연락책에게 상황을 알린다. 정해진 사인을 통해 맥클리시와 연락이 닿게 된 연락책은 조이너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부인인 베스는 조이너를 처리할 것을 제안하지만 맥클리시는 전우에게 그럴 수는 없다며 밤에 만나서 그와 얘기를 한번 나눠보겠다고 한다. 맥클리시는 정해진 약속 장소에서 조이너와 만나고,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일로 죄책감에 시달리는 그를 설득한다. 이미 설치한 적외선 카메라와 도청장치를 통해 무슨 얘기가 오가는지 다 알고 있었던 포어스텔과 한나는 우선 맥클리시를 위증죄로 체포하기 위해 현장을 급습한다. 이때 갑자기 그의 부인인 베스가 한나의 뒤에서 나타나는데, 한나가 구금된 것으로 알려진 교도소에 그녀를 처리하러 갔던 동료[18]가 한나가 그곳에 없음을 알려오자, 본능적으로 위험을 직감한 베스가 이곳에 쫓아온 것. 아내가 나타나자 안심한 맥클리시를 단숨에 총으로 쏜 베스는 이어서 자살함으로써 비밀을 묻는다. 참고로 이 중반부쯤, 루크는 결국 시체로 발견되고, 풀려난 뒤 그걸 본 제이슨은 오열한다.

한편 커크먼 대통령은 알렉스로부터 수술에 들어갔을 때 에밀리로부터 들은 애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커크먼 대통령은 애런이 비서실장의 보좌관이었던 만큼 그에게 지시할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그와 직접 이야기해 보겠다고 하지만, 알렉스는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그에게 모든 것을 알리지는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이에 커크먼은 백악관 내의 보안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모든 직원의 기록을 파악하던 것이었으니 오해하지 말아 달라며 애런에게 이야기 하지만, 애런은 커크먼 대통령이 훅스트라튼 의원에게도 상의했던 맥클리시 문제를 자신은 전혀 모르고 있었던 점과 이후 일부 보안문서 접근이 불가능해지는 것을 보며 점차 이상함을 느낀다.

13. 13화

13화 Backfire
일자 2017-03-22
개요 맥클리시 부부의 죽음으로 단서가 사라진 가운데 한나는 찰스 랭던과 의문의 여자를 쫓는다. 한편 커크먼 대통령은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당분간 떨어져 지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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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는 알링턴 묘지에서 체포한 맥클리시의 부하 조이너를 심문하러 가지만, 조이너는 입을 열지 않겠다고 한다. 그의 대답과 관계 없이 맥클리시는 전범이 될 것이라고 하자 조이너는 그럴 수는 없다며 쿠나르 임무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한다.

그날의 임무는 아프간 군 지도자를 만나러 가는 육군 소령을 호위하는 것이었는데, 현금이 가득 든 가방을 여러 개 들고 나타난 그 소령의 이름이 바로 네스토 로자노, 즉 카탈란이었다고 한다. 그는 CIA 비밀 잠복요원으로 이번 작전에 투입되었던 것이었으나, 갑자기 일이 틀어지며 군 지도자가 돈만 챙긴 뒤 몰살을 지시한다. 이 때문에 순전히 살기 위해 적군, 아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죽여야 했던 맥클리시와 부대원들이었는데, 귀국해보니 나라에서는 비밀 업무를 감추기 위해 그 일 자체를 없었던 것으로 덮어버린다. 한나는 아마도 이때 맥클리시가 급진주의자가 된 것 같다고 추측한다.

한편 부통령 내외의 죽음에 대한 언론의 궁금증은 사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백악관 기자 브리핑 시간에 한 연륜있어 보이는 기자가 등장하는데, 에이브 레너드라는 이름의 이 남자는 맥클리시가 대통령 암살미수범 검거 당시 직접 사살을 명령했던 것이 사실인지 확인해달라고 한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맥클리시가 대통령 암살미수범의 입을 막으려 했다는 것은 그가 암살과 관계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냐고 자신의 생각사실이긴 하지만까지 밝혀 논란을 만들어 낸다.[19]

참모진들 중에서도 극히 일부밖에 모르는 사실을 어떻게 한물 간 기자가 알 수 있었는지 대통령과 측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애런 쇼어는 지난 화 훅스트라튼 의원이 한시라도 빨리 대통령과의 면담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을 때,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자신이 이 정보를 흘렸던 것을 기억해낸다. 애런은 대통령에게 자신이 정보 유출의 구멍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커크먼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3시간 이상 잔 게 언제였냐고 묻고, 중요한 때인 만큼 최상의 컨디션인 애런이 필요하기에 일주일 정도 쉬고 돌아오면 좋겠다는 의견을 준다. 처음에는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말이냐며 예민하게 받아들였던 애런도, 그간 대통령이 보여준 진실된 모습을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해석하려 노력하고 쉬고 올 것을 받아들인다.

백악관에서 침묵을 지키는 사이 레너드는 추측성 기사를 쏟아내고, 세스 라이트는 맞불 작전으로 그간 그의 기사가 신뢰도가 낮았음[20]을 보여주는 자료를 언론에 흘린다. 세스를 마주친 레너드는 유치한 작전이었다며 비웃고, 친구인 훅스트라튼 의원을 만나 풋내기들과의 싸움에 불과하다며 높은 자신감을 보인다. 그러나 훅스트라튼 의원은 그들의 실력을 간과한 그가 곧 후회할 것이라 경고하는데, 늘 그랬듯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들과 마주하기로 한 커크먼 대통령은 레너드의 보도에 대해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해 분위기를 전환시킨다.[21]

알렉스는 점점 더 경계 레벨이 올라가는 백악관 주변을 걱정스러운 얼굴로 살피다, 커크먼 대통령에게 아이들을 데리고 백악관을 좀 떠나 있겠다는 말을 꺼낸다. 캠프 데이비드로 가겠다는 알렉스의 말에 커크먼 대통령은 인근에 학교도, 즐길거리도 없는 데다, 지금의 친구들과도 멀어져야 하는데 꼭 그렇게 해야겠냐며 반대하는 의사를 보인다. 그러나 둘째인 딸 페니의 등교길을 차에서 몰래 지켜본 커크먼 대통령은 주변 경계가 너무 삼엄해 친구들과 이야기조차 할 수 없는 페니를 보며, 사랑하는 자녀의 어린시절 추억을 뺏어버렸다는 미안한 마음과 함께 알렉스에게 우선 한 달간 그렇게 지내보자며 가족들을 보내는 것에 동의한다.

한편 지난 화 실종자 수색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던 루크의 장례식이 치러지고, 한나는 제이슨의 안부를 확인할 겸 그의 집을 찾는다. 아내마저 아들의 기억이 가득한 집을 견디지 못하고 떠난 상태에서, 제이슨은 모든 의욕을 잃고 멍하니 누워있다. 범인을 찾아 복수하자며 당시 그를 협박하던 여자에 대해 묻는 한나에게, 제이슨은 자기를 이용하려는 거냐며 그냥 나가달라고 한다.

쉬는 것이 어색하기만 한 애런은 긴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오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갑자기 그를 이름으로 부른다. 돌아본 그곳엔 과거 자신의 직속 상사인 찰스 랭던이 서 있었고, 찰스 랭던은 그를 따라오라고 한다. 하지만 애런을 감시 중이던 FBI에 의해 이 모습은 포착된다.

14. 14화

14화 Commandor-in Chief
일자 2017-03-29
개요 FBI에 오게 된 찰스 랭던은 이제까지의 일에 대해 털어놓고, 커크먼 대통령이 지정생존자로 정해진 것 자체도 계획의 일부였음이 확인된다. 커크먼 대통령은 모스 전 대통령과의 합작으로 나루바에서 자국민을 무사히 구출해 오는 한편 평화 유지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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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랭던은 애런을 근처의 성당으로 데려가고 뒤이어 FBI가 그곳에 돌입하지만 이미 찰스 랭던은 사라진 후다. 애런을 통해 찰스 랭던이 요구한 것은 사면 및 신변 보호와 새로운 신분. 커크먼 대통령은 목숨 부지하게 해 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단은 그를 FBI로 데려와 얘기를 들어보기로 한다.

찰스 랭던은 4년 전 클로딘 포예라는 건설사에 다니는 여자를 만나게 됐는데, 힘든 이혼을 겪은 직후라 빠르게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클로딘 포예는 처음에는 고속도로 건설 계획과 같은 간단한 정보에 대해 물어봤고, 처음엔 정말 별 거 아닌 것 수준이라 알려줬다. 하지만 점점 그 수위가 높아졌고, 정신을 차려보니 국회의사당 위험평가자료 같은 위험한 것까지 요구하게 됐다고 한다.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챘을 때쯤엔 이미 약점을 잡힌 데다, 24시간 내내 가까운 곳에서 감시당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22] 발을 뺄 수 없었다고. 거기다 나중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녀는 처음부터 수상한 점이 있었는데, 바로 사진 찍는 것을 너무나 싫어했다는 것. 그래서 사귀는 동안에도 사진이라곤 그녀가 잘 때 얼굴을 몰래 찍은 것 단 하나밖에 없었다. 그리고 사진 속의 그녀는 바로 제이슨을 협박했던 그 여성이었다.

하여튼 테러가 있던 날에는 다시 연락이 와서 커크먼을 지정생존자로 만들 것을 지시하는데, 이를 통해 뭔가 일이 발생할 것을 알게 된 찰스 랭던은 FBI 국장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으려 한다. 그러나 알렉센드리아로 향하던 중 갑자기 차가 해킹을 당해 핸들 조작이 불가능해져[23] 근처의 강으로 추락해버리고 만다. 강에서 간신히 빠져나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밤이었으며, 지상으로 올라와 보니 국회의사당 쪽에 화염이 올라오고 있어 결국 일이 터졌다는 걸 직감적으로 알게 된 찰스 랭던은 그날부터 지금까지 숨어다녔다고 말한다. 커크먼 대통령은 누가, 왜 자신을 지정생존자로 만들려 한 것인지를 묻지만, 찰스 랭던은 누구인지는 자기도 전혀 모르겠다고 답한다. 다만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내각 관료 중에 가장 위협성이 낮았기 때문이 아닐까하고 자신의 추측을 말해준다.

영문도 모른 채 FBI에 오게 된 앨런은 12-80C 문서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되고, 전혀 처음 본 것이며 이에 대한 회수 명령 또한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앨런은 그는 아무 관계 없다는 찰스의 증언으로 곧 풀려나게 되지만, 그 사이 백악관 출입 기자 중 한 명이 비서실장이 FBI에서 조사를 받고 있은 게 사실이냐며 찾아온다. 국가적 위험 상황이었다고는 하나 자신이 진정으로 믿었던 사람들이 모두 그를 의심했다는 것과, 비서실장의 스캔들은 이후 큰 오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앨런은 커크먼 대통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퇴한다.

한편 나루바라는 지역에 분쟁이 발생하고 반군으로 인해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을 위험에 처한다. UN에 안건을 올리지만 러시아가 평화유지군 파병 결의에 반대를 하면서 무산이 되자, 커크먼 대통령은 참모진들의 제안에 따라 에티오피아와 자부티에서 리퍼 헌터 킬러 UAV를 보내기로 한다. 그러나 미국인 구호요원 15명이 반군에 인질로 잡혀있다는 소식이 입수되고, 커크먼 대통령은 자국인 15명의 목숨과 타국인 10만 명의 목숨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이때 커크먼 대통령에게 내각 구성에 대한 조언을 해 주고자 전임 대통령인 코넬리우스 모스가 방문하는데, 거침없는 스타일의 모스 전 대통령[24]의 모습에 커크먼 대통령은 불편함을 느끼지만, 대통령직에 올라 그 역할을 수행해 봤기에 할 수 있는 조언들에 점차 그를 신뢰하게 된다.

모스 전 대통령은 나루바 상황에 대해 그간 밀수를 이유로 무역에 제재를 가하고 있던 짐바브웨를 사용하는 옵션을 제안한다. 그리고 대통령직에 있을 때부터 알고 있던 오스틴 실왐바라는 외교관을 활용해 인질 15명을 무사히 구출한다. 하지만 여기서 커크먼 대통령도 기지를 발휘하는데, 인질이 확보된 것을 확인하자마자 그냥 돌아올 예정이던 UAV에게 두 개의 다리와 남쪽의 거점지를 파괴하도록 명령한다. 도시계획 전문가였던 자신의 분야를 살린 것으로, 그렇게 하면 반군이 수도를 점령하기까지 5-6일 정도 시간을 벌 수 있었던 것. 커크먼 대통령의 능력을 다시 보게 된 모스 전 대통령에게 커크먼은 국무장관직을 맡아 그 기간 내에 러시아의 UN 평화유지군 파병 결의에 찬성을 이끌어달라 말하고, 모스 전 대통령은 흔쾌히 수락한다.

찰스 랭던이 등장하긴 했으나 여전히 많은 음모가 풀리지 않은 가운데, 커크먼 대통령은 한나 웰스 요원에게 이 사건을 맡아 진행할 것을 명령하고 그때까지는 FBI의 모든 지휘체계를 무시해도 좋다는 자율권한을 부여한다.

15. 15화

15화 One Hundred Days
일자 2017-04-05
개요 커크먼 대통령은 취임 후 100일의 여정을 새롭게 정립하기로 하고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 한나는 찰스 랭던에게 접근 했던 클로딘 포예에 대한 정보를 추적하고 그녀의 정체를 밝혀내는 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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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먼 대통령은 취임 후 100일의 여정을 새로 정립하기로 하고, 그 시작으로 국민들과 주요 아젠다에 대해 타운홀 미팅을 진행할 것임을 발표한다. 알렉스 커크먼은 영부인으로서 한 자선 행사에 참여하는데 예정에 없던 Q&A 세션을 진행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총기규제 문제에 대해 좀 더 강한 규제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게 되고, 양극화가 심한 이슈이기에 이 발언은 금방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다. 특히 전 몬태나 주지사로 의사당 테러 사건 이후 상원에 들어와 신임세출위원장이 된 잭 보우먼은 이 안건을 가지고 정계에서 주목받으려 한다.

알렉스 커크먼이 아침 방송에 나와 인터뷰를 통해 영부인으로서 아직 미숙한 자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하며 전날 발언은 개인적 의견이었다고 이야기 함으로써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 하나, 이후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총기로 인해 딸을 잃은 어머니가 이 문제에 대해 질문을 하며 총기규제는 다시 이슈로 떠오른다. 다행히 커크먼 대통령의 진정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타운홀 미팅 답변은 모두에게 호의를 이끌어내고 성황리에 막을 내린다. 타운홀 미팅이 종료된 뒤 각 당 대표와 이해관계자를 만난 커크먼 대통령은 자신의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며 협조를 부탁함과 동시에, 잭 보우먼 의원에게 의견이 다른 총기규제 문제에 있어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해 보자고 한다.

그러나 이어서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잭 보우먼은 커크먼 대통령의 말을 교묘히 이용해, 대통령과 합의점을 이끌어내기 위해 자신이 먼저 총기규제 법안을 제안할 것이라면서 총기규제 법안 중 제일 허술했던 8180 법안을 재상정하겠다고 한다. 법안을 지지하지 않을 경우 타운홀 미팅을 정치적 수단으로만 이용한 위선자가 될 것이고, 지지할 경우 허점투성이인 법안 때문에 비판이 쏟아질 것이 뻔하니 그야말로 커크먼 정부를 궁지에 몰아넣은 것. 커크먼 대통령은 호의를 악의적으로 이용한 보우먼에게 반격할 계획을 세우기로 한다.

백악관을 떠난 애런 쇼어는 이러한 변화를 멀리서만 지켜보면서 복잡한 심경을 갖는다. 고향으로 돌아갈까도 고민해 보지만 하원의원실에 인턴 면접을 보러 온 사촌 여동생이 사회 초년생 시절 그의 모습을 상기시키며 다시금 의욕을 불어넣는다. 도와줄 일이 있으면 언제든 찾아오라고 했던 훅스트라튼 의장을 찾아간 애런은 로비스트 회사의 대표인 토니 뷰캐넌을 소개해 달라 하지만, 훅스트라튼은 자신을 위해 일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한다. 백악관 출입 등록을 위해 법무실에 왔다가 에밀리를 만나게 된 애런은 하원 의장 전략실장으로 일하게 됐음을 밝힌다. 당적을 바꿔 활동하는 거냐는 물음에 애런은 커크먼 정부에서는 전처럼 당이 크게 의미가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말하며, 서로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한다.

한편 클로딘 포예를 계속해서 쫓던 한나는 척을 통해 찰스 랭던이 찍은 사진 속 와인잔에서 그녀의 지문을 발견하고, 그녀가 1977년생 브룩 매티슨이라는 것을 찾아낸다. 남한 출신(!)으로 펜타곤에서 근무하던 아버지가 있었으나 5년 전을 마지막으로 모든 기록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된다. 등록된 주소지를 찾았다며 제이슨에게 함께 갈 것을 권유하고 길을 나서지만, 도중에 있던 차 사고에서 제이슨이 과민반응을 하는 것을 보고 그를 데려가지 않겠다고 한다. 이후 혼자서 건물을 찾아가지만 아무도 없는 폐건물이고, 이에 정문에서 척에게 전화를 걸어 좀 더 정보를 확인해볼 것을 지시하는데 이 모습을 클로딘 포예가 감시 카메라로 모두 지켜보고 있다.

이후 클로딘 포예는 사람을 시켜 척을 제거하려 하나, 때마침 한나가 가스 냄새를 맡고 수상한 기운을 눈치챈 덕에 건물이 폭발하기 전 둘은 도망친다. 폐건물의 소유주는 민간 방위 산업체인 브라우닝 리드로 되어 있었고, 폐업한 줄 알았던 회사가 빈 건물의 재산세를 매년 35,000달러나 낸다는 것에 한나는 이상함을 느낀다. 추적 조사를 통해 브라우닝 리드가 소유한 건물이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한나는 저녁에 근거지를 덮칠 계획을 세우고, 폭발 소식을 듣고 나타난 제이슨과 함께 건물에 들어간다. 그리고 마침내 클로딘 포예를 검거하는 데 성공하지만 그녀가 발목에 숨겨두었던 총을 쏘려는 것을 보고 결국 사살해버린다.

16. 16화

16화 Party Lines
일자 2017-04-12
개요 대통령은 첫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대립이 심한 총기규제 관련 법안이라 뜻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 한나는 클로딘 포예가 남긴 자료를 가지고 테러 배후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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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보우먼이 쏘아올린 총기규제에 관한 법률 8180을 떠맡게 된 커크먼 정부는 상원에서 법률이 통과될 수 있도록 과반의 표를 얻는데 총력을 다한다. 소수당 원내총무인 다이앤 헌터는 민주당이 가진 46표를 약속하지만, 의료 및 사회보장 예산 삭감이나 부자 감세의 기미가 보이면 반대할 것이라는 당의 노선 또한 확실히 밝힌다. 5표만 더 얻으면 될 거라 생각하지만 막상 의원들의 마음을 돌리기가 쉽지 않아 커크먼 정부는 노심초사하게 된다.

훅스트라튼 의원은 공화당이 가진 철학보다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우선시 하는 보우먼 의원에게 선임자로서 충고하지만, 보우먼은 동조하지 않을 거면 빠져 있으라며(...) 훅스트라튼까지 무시하는 용자의 모습을 보인다. 좋은 말로 할 때 못 알아듣는 보우먼을 보고 다른 접근이 필요하겠다 여긴 애런 쇼어는 에밀리를 만나 훅스트라튼이 공화당 및 무소속 의원들의 표를 얻을 수 있도록 지지해주겠다 말한다. 그럼 훅스트라튼이 얻는 건 무엇이냐는 에밀리의 질문에 애런은 그저 미소만 짓고, 에밀리는 그 모습에서 공석으로 있는 부통령직을 생각해 낸다.

훅스트라튼 의원과 모스 전 대통령의 지지 덕분에 공화당의 일부 표가 돌아서지만, 갑자기 찬성할 줄 알았던 알래스카주의 의원이 돌아서버리는 등 여전히 과반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 그런데 의외로 테네시주의 벤덴버그 의원이 이 법안에 찬성을 하고 나선다. 남편 대신 자리에 앉게 된 의원으로 그가 뼛속까지 공화당인 걸 알았던 백악관에서는 애초에 설득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인물인데 찬성표를 던지자 분위기는 크게 반전한다. 결국 51:49로 8180 법안은 상원을 통과하게 된다. 이후 벤덴버그 의원을 초청해 이유에 대해 묻자 그녀는 원래부터 자신은 총기규제에 찬성이었으며, 대통령의 당적을 초월해 국가를 위하는 모습과 잭 보우먼 앞에서도 당당히 맞서는 알렉스의 모습을 보고[25] 찬성표를 던질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한편 한나는 클로딘 포예의 근거지에서 나온 물건을 분석하던 중 국회의사당 위험 평가자료의 시뮬레이터와 똑같은 형태로 만들어진 금문교, 후버댐, 자유의 여신상의 파괴 영상을 찾게 된다. 보고를 받은 커크먼 대통령은 그 3곳이 테러 후보지였으나 탈락했을수도 있고 예정지일수도 있기 때문에 국토안보부를 통해 수색하게 하고, 한나는 브라우닝 리드의 소유로 되어 있는 노스다코다주의 또 다른 건물을 확인해 보기 위해 제이슨과 향한다. 그러나 한참을 걸려 도착한 곳에는 황량한 벌판 뿐. 잘못된 정보로 생각하고 돌아오려던 찰나 워싱턴에서 계속해서 조사를 하고 있던 포어스텔로부터 전화가 온다. 그곳의 지하에는 70년대 정부가 설치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 격납고가 있있는데, 이후 전략 무기 감축 협정을 하게 되면서 부지를 브라우닝 리드에 팔았다는 것이다.

날이 밝은 뒤 수색을 재개한 한나와 제이슨은 결국 지하 입구를 찾아내게 되고, 그 안에서는 국회의사당 테러에 사용된 것과 똑같은 폭탄이 발견된다. 폭탄에는 'N.V.W.S.'라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비춰진 전등 너머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폭탄이 쌓여 있어 한나와 제이슨은 이 정도면 국회의사당 3개 정도는 거뜬히 날릴 정도라며 충격을 받는다.

17. 17화

17화 The Ninth Seat
일자 2017-04-19
개요 커크먼 대통령은 양당이 모두 만족하는 대법관 구성을 해내기 위해 노력한다. 한나와 제이슨은 폭탄이 발견된 인근의 마을을 조사하는데, 새로운 미국의 청사진을 그리는 한 단체의 책자를 발견하게 되고 그들의 본거지를 찾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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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법안을 성공적으로 통과시킨 커크먼 대통령은 대법관 구성을 마무리 하려 한다. 커크먼 대통령과는 컬럼비아대학 교수 시절 인연으로 맺어진 줄리아 롬바우어 학장이 검증까지 마친 9명의 대법관 명단을 가져온다. 4명의 진보 성향, 4명의 보수 성향 판사로 각각 양당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나머지 한 명은 무소속 출신을 선별해 중립을 지킬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한다.

무난한 통과를 예상했던 것과 달리 갑자기 공화당 측에서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지난 번 총기규제 법안의 통과로 쓴물을 들이켰던 잭 보우먼이 마지막 후보자가 중립이라기엔 진보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재검토를 요청한다. 오히려 공화당이 의석수를 고려했을 때 대법원 판사 수도 5:4가 되어야 한다는 초논리를 제시하자, 민주당에서도 발끈하며 회의가 무산될 상황에 이른다. 이제까지 극한 상황에서도 언성 한번 높인 적 없던 커크먼 대통령은 처음으로 책상을 치며 화를 내기에 이르고 국가보다 개인의 안위만 생각하는 잭 보우먼 의원에게도 비난의 말을 쏟아내지만, 결국 다른 후보자도 한 번 더 추천해 보겠다고 말한다.

백악관에서 추천하는 다른 후보들을 공화당에서 계속 반대하는 가운데, 커크먼 대통령은 롬바우어 학장에게 9번째 대법관 자리를 제안한다. 그러나 긴밀히 찾아온 그녀는 사실 1년 전부터 초기 치매 증상이 시작되었다며 커크먼 대통령에게 거절의 의사를 밝힌다. 최고의 지성이라 생각했던 존경하는 멘토의 뜻밖의 상황에 커크먼 대통령이 마음아파하고 있을 때, 롬바우어 학장은 대안을 찾았다면서 밝은 얼굴로 다시 찾아온다.

그녀가 제시한 대안은 양당이 만족한 현재의 8명 대법관 체제로 우선 마무리 짓는 것. 최근 대법원 판결 결과 중 1표 차이로 의견이 갈린 것은 25%뿐이며 대부분이 만장일치였던 것을 고려해 볼 때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8명으로 운영해도 좋겠다는 취지인 것이다. 대법관 구성은 원래 9명이어야 한다는 법알못의원의 말에는 헌법에는 대법관 구성이 명시되어 있지 않고 의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며 지금까지도 6~10명 사이에서 유동적으로 움직여 왔음을 알려준다. 더이상 반대할 이유가 없는 양당은 합의에 도달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커크먼 대통령에게 롬바우어 학장은 지금의 모습으로 자기를 기억해 달라는 말과 함께 백악관을 떠난다.

한편 13화에서 맥클리시의 대통령 암살미수범 사살 명령에 대해 기사를 썼다가 역공을 맞았던 에이브 레너드는 알사카르와 대립하던 테러세력으로부터 정보를 얻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다.[26] 그곳에서 에이브 레너드는 맥클리시와 저격범인 네스토 로자노(카탈란)가 서로 아는 사이이며, 국회의사당 테러의 범인이 알사카르가 아니라는 제보를 듣고, 세스 라이트에게 이를 기사로 내보내겠다고 말한다. 막무가내이긴 하지만 없는 말을 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에 세스는 이를 에밀리에게 전하고 에밀리는 대통령에게 보고 드리겠다 하지만, 9번째 대법관 문제로 이것은 잠시 미뤄지게 된다.

이후 훅스트라튼 의장을 찾아가는 레너드. 그곳에서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자 현 하원의장 전략실장인 애런 쇼어를 만나게 되고, 애런이 있는 곳에서 편히 얘기하라는 훅스트라튼의 말에 따라 세스에게 했던 얘기를 그대로 한 뒤 반응을 살핀다. 훅스트라튼은 조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얘기할 수 없다며 대답을 피하지만, 관련 문제로 FBI에서 조사까지 받고 온 애런은 이후 한나에게 이 상황을 알리려 노력한다. 그러나 노스다코다에 가 있는 한나 대신 포어스텔 요원이 등장하고, 얘기를 전해 들은 포어스텔은 커크먼 대통령에게 지금 당장 에이브 레너드를 잡아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커크먼은 기자가 자기 할 일을 했다고 해서 체포할 수는 없다며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한다.

그 사이 에이브 레너드는 기사를 완성하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본사로부터 퇴짜를 맞는다.[27] 답답해 하는 그에게 컴퓨터에서 링크 하나가 도착하고, 열어보니 그것은 지난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에 대한 음모론을 다룬 홈페이지였다. 그곳에서 한나가 어디론가 총을 쏜 뒤 체포되는 영상을 본 레너드는 분명 뭔가가 더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이후 줄곧 누가 자기를 따라다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레너드. 공원에서 셀카를 찍는 척 하며 뒤에 따라오는 남자를 확인한 뒤에는 느낌이 확신으로 바뀌며, 엉뚱한 세스에게 찾아가(…) 따지기도 한다. 그리고 늦은 밤 자신의 차 앞 유리에 끼워져 있는 핸드폰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때 걸려온 전화에서는 네스토 로자노에 대한 정보를 주겠다며 1시간 내로 루스벨트 아일랜드 육교로 오라 지시한다.

한편 한나는 격납고 안에서 발견된 폭탄이 송신거리에 제한이 있는 모델이라 관리자가 30km 반경에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추리해 낸다. 근처에 가장 가까운 마을은 인구 600명의 ‘드릭스’라는 정보를 입수한 한나는 폭탄을 수거하기 전 테러범 일당을 잡아야 한다며 지원 인력을 거부한다. 그리고 차를 몰고 도착한 드릭스는 규모에 비해 외지인과 차량이 매우 많은 곳이라 이질감을 준다.

정보를 얻기 위해 들어간 한 식당에서 한나와 제이슨은 주인으로부터 이곳에 매년 3~4번씩 광신도(True Believers)들이 모인다는 얘기를 듣는다. 왜 모이는지는 모르지만 신용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근처에 있는 옛날 공군기지 부지에 모여 캠프파이어 등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주인은 요즘 그 부지가 다시 개발되려 하는지 밤에도 헬기와 트럭 소리가 날 때가 있다는 말도 추가로 전해준다.

확실히 수상한 낌새를 포착한 한나와 제이슨은 식당을 나와 걷던 중 외지인으로 보이는 한 남자에게 접근해 지도를 물어보는 척 한다. 남자는 자기도 이 근방을 잘 모른다며 대답을 피하지만 한나는 끈질기게 그에게 길을 묻고, 그 틈을 타 사람들의 차에 있던 푸른색 표지의 ‘PAX AMERICANA’라는 책을 한 권 슬쩍하는데 성공한다. 이때 남자의 팔목에 NVWS라는 문신이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폭탄이 있던 상자에도 있던 단어라 포어스텔에게 조회를 요청해 보지만 테러단체 중에는 없다는 말만 돌아온다.

한나와 제이슨은 농가에 숨어 아까 슬쩍해온 책을 보며 근처 상황을 살피는데, 한나는 정식 출판되지 않은 이 책이 미국의 새로운 청사진을 담고 있는 계몽서적에 가깝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책에는 계속해서 ‘희생 없는 승리는 없다(No Victory Without Sacrifice, NVWS)’라는 말이 반복된다. 다시 한번 그 격납고 기지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한나와 제이슨은 그곳으로 향하지만 무장을 한 사람들이 그 앞을 지키고 서 있으며 출입을 막는다. 결국 어두워질 때까지 기다려 산기슭을 타고 잠입한 한나와 제이슨은 헬기가 한 대 도착하는 것을 발견하는데, 거기에서 내리는 것은 분명 죽은 줄 알았던 ‘네스토 로자노(카탈란)’다. 이러다 전직 대통령도 다시 살아돌아올 듯...

18. 18화

18화 Lazarus
일자 2017-04-26
개요 커크먼 대통령은 훅스트라튼 의장을 부통령으로 임명하고자 하나 그녀에 대한 정치공작이 시작된다. 테러의 배후를 쫓던 한나는 브라우닝 리드의 CEO인 패트릭 로이드와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이를 조사하던 중 네스토 로자노(카탈란)에게 납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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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먼 대통령은 훅스트라튼 의장의 초당적 노력 덕에 첫 번째 법안의 성공적인 입법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애런은 에밀리에게 훅스트라튼의 부통령직에 대해 다시 한번 말을 꺼내지만 에밀리는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것에 비해, 대통령은 이번 일을 통해 훅스트라튼 의장을 다시금 신뢰하게 되면서 그녀에게 직접 부통령 자리를 제안하게 된다.

그러나 이때 훅스트라튼의 약점을 쥔 듯한 남자가 잭 보우먼 의원을 찾아가고, 곧이어 폴리티코지에 훅스트라트의 12년 전 터키와의 유착비리에 관한 의혹을 다룬 기사가 실린다. 의원이 된 첫해 터키에 농사법을 알아보러 갔던 것이고, 이와 별개로 터키의 일괄 지원 법안은 인질리크 기지의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오하이오의 한 의원과 공동 상정했던 것. 그러나 진실 여부와 상관 없이 이미 정계 내에 적이 많아져 버린 훅스트라튼 의장[28]에게 틈이 생기자 하원에서는 윤리위원회가 소집되는 등 그녀를 자리에서 밀어내기 위한 일련의 움직임이 생겨난다.

백악관에서는 그녀를 지원하기 위해 세스가 작성한 글에 이름을 빌려줄 외부기고가를 찾지만, 언론사와 기고가를 찾는 것 모두 쉽지가 않다. 점점 부정적으로 흘러가는 상황에 에밀리는 부통령직을 임명하기 전이니 지금 관계를 끊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하지만, 커크먼 대통령은 훅스트라튼 의장이 보여준 그간의 행동과 진심을 떠올리며 고민에 빠지게 된다. 훅스트라튼 의장은 기사의 출처가 12년 전 자신의 보좌관으로 일하던 리암 프라이스라는 걸 어렵지 않게 떠올린다. 로비스트에게 돈을 받았다는 걸 발견하고 그가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했는데, 앙심을 품고 이런 일을 벌인 것. 훅스트라튼 의장은 아직 그의 비리를 입증할 자료를 가지고 있음을 얘기하며, 잭 보우먼의 편에 붙으려 했겠지만 대선을 노리는 그가 이런 흠이 있는 사람을 곁에 두려 하겠냐며 이미 그에게도 이 자료를 보내놨다고 말한다.

드릭스의 숲 속에 매복해 있던 한나와 제이슨은 네스토 로자노(카탈란)를 발견하고 경악하지만, 이내 숨어있던 것이 발각되어 도망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제이슨이 팔에 총상을 입는다. 이후 소식을 전달받은 포어스텔은 그곳으로 기동팀을 보내지만 헬기는 물론 모든 화기도 사라진 지 오래. 대체 어떻게 네스토 로자노(카탈란)가 살아있을 수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한나는 FBI가 사살한 테러범의 시체에서 지문을 다시 채취하는데 이때 얼굴이 네스토 로자노가 아님을 파악한다. 그러나 다시 검사한 지문도 분명 네스토 로자노의 것으로 나오는 것을 본 한나와 포어스텔, 마이크는 누군가 시스템의 지문 자체를 다른 사람의 것과 바꿔 놓았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금 거대한 음모에 휘말렸음을 알게된다.

이후 국토 안보 보좌관인 제이 휘태커에게 네스토 로자노의 검거 당시 CCTV 영상을 받아온 한나는 이를 분석하던 중 실제 네스토 로자노는 모든 일이 마무리 된 후, 즉 암살미수 다음 날 건물에서 유유히 걸어나왔으며, 암살미수 직후 나오다가 영상에 잡힌 남자는 체격이 비슷한 다른 사람이었음 뿐을 발견하게 된다. 거기다 이 남자가 아지트로 돌아가는 내내 찍힌 CCTV 영상들이 전부 교묘하게 얼굴이 정면으로는 안 잡혀 있는 것을 보고 사전에 CCTV 위치까지 파악해 치밀하게 계획된 것임을 다시 한 번 알게된다. 이윽고 네스토 로자노 대신 죽은 사람을 확인한 한나와 포어스텔은 그가 브라우닝 리드의 직원이었으며 그가 2003년 대출을 받았는데 보증인이 브라우닝 리드의 CEO인 패트릭 로이드임을 파악한다.

CIA 정보원인 팀을 만나 그에 대해 묻자 팀은 그가 과거에 굉장한 애국자였으며 그 원동력으로 민간 군수업체를 운영했으나, 정부에 대한 배신감을 갖게 된 이후 회사를 폐업하고 현재는 정계쪽에 발을 딛었다고 말해준다. 극우파들과 주로 어울리는데 그들이 좌파로 보일 정도로 극단적인 우파 사상을 가지고 있다고. 팀은 패트릭 로이드가 생각을 현실화할 머리에 자본을 갖춘 자라며 조심하라는 말을 덧붙인다. 이후 포어스텔과 함께 그의 농장을 찾은 한나. 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지만 한나는 대화 도중 그가 하는 말들[29]이 모두 ‘PAX AMERICANA’에 나온 문구임을 알아챈다. 한나는 이 조직이 사회에 너무 넓게 퍼져 있어 잡지 못할 것 같다는 절망감을 느끼고, 포어스텔은 임시 숙소인 모텔로 돌아가 좀 쉬라는 조언을 한다. 그러나 제이슨에게 전화를 걸어 패트릭 로이드에 대한 이야기를 한 뒤 숙소로 돌아간 한나는 누군가 방에 침입했음을 깨닫고 도망가려 하나, 앞뒤로 이미 포위된 상태에서 마취주사를 맞고 네스토 로자노가 운전하는 차에 태워져 어디론가 끌려간다.

한편 지난 화 단서를 준다는 말에 루스벨트 아일랜드 육교에 간 에이브 레너드는 11시에 만나자던 사람이 2시까지도 안 나타나지만 끝까지 기다린다. 마침내 전화를 건 사람은 그렇게 오래 기다릴 정도면 충분히 근성이 있는 것 같다고 한 뒤, 자신의 정체를 드러낼 수는 없으며 대신 이번엔 ‘제이슨 앳우드’를 조사해 보라는 말을 전한다. 그리고 근처에 있던 차를 몰고 사라지는데 그 차는 바로 백악관 업무 수행 차량이다. 에이브 레너드는 제이슨을 찾아가지만 아무 반응이 없다가 아들 얘기를 꺼내자 다시는 말도 꺼내지 말라는 경고를 받는다. 하지만 그 다음 또 계속 졸라대다가 아들 얘기를 한 번 더 꺼내는 바람에 한 대 시원하게 얻어맞는다. 결국 건져낸 것은 별로 없는 상태에서 한 건물의 지하 주차장에서 단서를 제공한 정보원을 만난다. 어둠속에서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그 사람은 나사르가 죽은 다음 날 백악관 기록을 찾아보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기고 건물 안으로 사라지는데, 이윽고 나타난 그의 얼굴은 얼마 전 한나가 만났던 국토 안보 보좌관인 제이 휘태커. 이후 제이 휘태커는 네스토 로자노가 한나를 납치한 것을 전화로 확인한 뒤 다음 작전 실행을 지시한다.

19. 19화

19화 Misalliance
일자 2017-05-03
개요 상황을 반전시키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훅스트라튼 의장은 자리에서 물러날 의사를 밝히고, 대통령은 그녀에게 교육부 장관직을 제안한다. 브라우닝 리드의 CEO인 패트릭 로이드를 감시하던 제이슨은 그와 제이 휘태커의 관계를 확인하게 되나 네스토 로자노에게 죽임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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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어스텔과 마이크는 CCTV를 통해 한나가 납치 당했음을 확인하고, 브라우닝 리드의 CEO인 패트릭 로이드를 계속 감시하며 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국회의사당 테러 이후 브라우닝 리드와 관련된 백악관 내 자료가 급격히 소실되었음이 밝혀지고, 이를 파기한 사람을 찾는다면 백악관에 있는 반역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결론을 내린다.

한나가 납치되기 전 따로 부탁을 받았던 제이슨은 사설 장비를 구입해 패트릭 로이드를 감시하기 시작한다. 패트릭 로이드가 강연하는 곳의 금속탐지기 조사원을 매수해 도청이 되는 뱃지로 바꿔단 덕분에 그의 교란에도 불구하고 은신처를 찾아내게 되고, 국토 안보 보좌관인 제이 휘태커가 그와 손을 잡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들의 대화를 통해 한나의 납치 사실까지 입수한 순간 제이슨이 숨어있던 숲 속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제이슨은 주의를 기해 밖으로 나오지만 곧 네스토 로자노에게 습격을 당해 죽고 만다.

훅스트라튼 의장은 윤리 위원회에서 자신의 입장을 소신껏 밝히나 그녀를 몰아내기에 여념이 없는 의원들의 마음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커크먼 대통령은 오랜만에 만난 리치몬드 대통령의 아들인 타일러로부터 공립학교에 대한 예술학비 지원이 다음달이면 마감된다는 소식을 듣고 의회의 재승인을 요청하려 한다. 그러나 훅스트라튼 의장의 윤리 위원회에서 그녀에게 가장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자 세입 위원회 의장인 오웬 살두아는 다음 분기 심의회 때나 고려하겠다며 원칙을 고수한다.

판도를 바꾸기 어려울 것이란 결론을 내린 훅스트라튼 의장은 살두아 의원을 불러 자신의 일이 어차피 하원으로 내려가게 되면 심의, 소명 등을 거쳐 판결이 나오기까지 반년이 넘게 걸릴거라 말하며,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한다. 대신 의장으로서 마지막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공립학교에 대한 예술학비 지원 심사를 진행해달라 한다. 훅스트라튼 의원은 대통령을 찾아가 사임 의사와 함께 이 이야기를 전하고, 그런 그녀에게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직을 제안하며 다시 한번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납치된 후 손발이 묶여 있던 한나는 식사를 가져다 준 남자를 공격하고 컨테이너에서 탈출하지만, 그녀가 있는 곳이 망망대해의 배 위임을 알고 망연자실한다.

20. 20화

20화 Bombshell
일자 2017-05-10
개요 대통령은 NATO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토론토로 향하는데, 그 사이 에이브 레너드에 의해 국회의사당 테러 범인이 알사카르가 아니라는 기사가 보도되고 다시 큰 혼란이 일어난다. 도망친 한나는 다시 잡혀 폭탄이 가득한 곳에서 정신을 차리게 되는데, 그곳은 다름 아닌 FBI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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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 국무장관, 세스 대변인과 함께 NATO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토론토로 향하는 커크먼 대통령. 모스 장관은 자신이 대통령직에 있을 때부터 핵심과제로 삼았던 전략 핵무기 감축을 안건으로 제안하고, 프랑스를 비롯한 일부 국가의 협조를 사전에 얻어낸다. 그는 정상회담은 처음이라 긴장하는 커크먼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방식과 각국 대표의 특성 등에 대해 귀띔해 줌으로써 면밀하게 그를 지원해준다.

그러나 대통령이 토론토에 도착한 직후 에이브 레너드에 의해 국회의사당 테러의 범인이 알사카르가 아니라는 기사가 보도된다. 상황을 알 리 없는 세스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것이 사실임을 알고 있는 커크먼 대통령은 '모든 면에 있어 면밀히 검토와 조사를 진행해 본 뒤 추가 발표를 하겠다'는 톤으로만 대응하라고 한다. 이에 어딘가 이상함을 느낀 모스 장관은 커크먼 대통령에게 이유를 묻고, 조언이 필요한 커크먼 대통령은 모스 장관에게 이제까지의 일을 털어놓고 상의하지만 그 조차도 딱히 방법이 없는 상황.

게다가 기사가 보도된 직후 전날까지만 해도 커크먼 대통령에 우호적 반응이었던 각국 정상들은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선다. 마지드 나사르를 검거할 때 알제리에 진입하기 위해 프랑스 영공을 사용했고 스페인 레이더 장비와 이탈리아 해군의 지원을 받았는데, 알사카르가 범인이 아닐 경우 타 국가를 엉뚱한 작전에 말려들게 한 셈이니, 적절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커크먼 대통령은 국가 안보에 관한 것이라 아직은 얘기할 수 없다며 오늘의 안건에 대해 먼저 얘기를 나누자고 하지만, 프랑스 총리는 그러한 경우에 미국의 안건은 빼고 진행하겠다고 한다. 결국 커크먼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을 설득하는데 실패하고 전략 핵무기 감축에 대한 안건은 다음 정상회의 안건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러나 커크먼 대통령은 회담 직후 프랑스 총리와의 독대 자리를 마련해 그녀에게 한 국가의 안위보다 전 세계적으로 공동의 선을 달성하는 데 노력하자는 뜻을 전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마이크는 백악관 내의 브라우닝 리드 관련 자료를 파기하고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척 러싱크를 데려온다. 척은 남은 5개의 파일을 삭제하려 할 경우 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심고, 이후 제이 휘태커가 파일을 삭제하자 알림이 울린다. 범인은 웨스트윙에 있다는 척의 말에 마이크는 그가 말한 위치로 달려가지만, 그 순간 척의 컴퓨터에 보안 경고가 울리고 파일을 삭제한 사람의 위치가 삽시간에 여러 곳으로 복제되면서 결국 제이 휘태커를 놓치고 만다.

한편 독점 기사로 순식간에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된 레너드는 TV에서 인터뷰까지 하게 되는데, 이 모습을 방송으로 보게 된 브라우닝 리드의 CEO 패트릭 로이드는 제이 휘태커에게 전화를 걸어, 어째서 그가 네스토 로자노까지 알고 있는지를 묻고, 휘태커는 그가 스스로 알아낸 것 같고 그래도 그가 로자노가 죽은 줄 알고 있는 듯 하니 크게 걱정할 건 아니라고 답한다.[30] 하지만 영상 속 레너드를 노려보던 로이드는 이제 그의 역할은 끝난 것 같으니 제거하라는 미션을 전달한다.

지난 화 컨테이너에서 탈출한 한나는 배 위에서 숨어 도망 다니며 구조 요청을 하기 위해 애쓰고, 이내 통신실을 찾아 구조 요청을 보내지만 곧 네스토 로자노에게 다시 잡히고 만다. 로자노는 한나에게 ‘피터 맥클리시는 자기에게 형제나 다름 없는 사람이었는데 한나 때문에 죽었으니, 자기도 그녀의 가족을 죽였다’면서 제이슨의 반지를 보여준다. 구조 요청을 받은 해안경비대는 한나 웰스가 배 이름인 줄 알고(…) 헛다리 짚었다가, 이후 녹음된 음성을 다시 분석해 본 결과 ‘FBI 요원’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포어스텔에게 연락을 한다. 추적 조사에 따라 볼티모어 항구에 예정에 없던 화물선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고 포어스텔은 지원 인력과 함께 배를 습격하지만 한나는 이미 사라진 후. 이윽고 한나는 어두운 곳에서 국회의사당 테러에 사용된 폭탄들로 빈틈없이 둘러싸여 정신을 차리게 된다. 그녀가 문을 박차고 나오자 그곳은 FBI 본부 지하였고 무장한 요원들이 자신을 포위해 오고 있는 상황. 그러나 그 순간 폭탄에 3분짜리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21. 21화

21화 Season 1 Finale: Brace for Impact
일자 2017-05-17
개요 간신히 폭탄을 처리한 한나는 패트릭 로이드를 체포하러 가지만 그는 이미 도망간 후다. 이후 펜타곤에 침입한 네스토 로자노를 잡는데 성공하나 체포 과정에서 그는 죽어버리고 기밀 정보가 유출됐음을 확인한다. 백악관 내 첩자[스포일러]를 검거한 뒤 커크먼 대통령은 국회에서 생중계 연설을 통해 그간의 사건에 대해 알리며 국민을 하나로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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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의 카운트다운 시간은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상황을 모르는 FBI 요원들은 막무가내로 한나에게 투항할 것을 요구한다. 결국 한나는 가까이 오면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거짓 협박으로 요원들을 물러서게 한 뒤, 폭탄을 실은 자동차를 타고 본부의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와 최고 속도로 거리를 질주하기 시작한다. 카운트다운 종료 시간이 임박할 무렵 강가에 도착한 한나는 차가 강으로 향하게 한 뒤 뛰어내리고, 덕분에 폭탄은 물 안에서 터져 충격 또한 최소화된다. 한나의 집에 미리 심어놓은 증거(FBI 본부 설계도, 폭탄 구조물 등)와 제보전화를 토대로 FBI 요원들은 그녀를 체포해 가려고 하나, 현장에 도착한 포어스텔과 백악관에서 온 신변을 입증하는 전화 덕분에 한나는 풀려난다.

패트릭 로이드의 유죄를 입증할 자료는 부족하지만 그의 위험성을 고려했을 때 우선 체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한나를 필두로 한 FBI 기동대는 그의 집으로 돌입한다. 그러나 그는 이미 집 내부의 비밀통로를 통해 도망간 뒤고, 이후 그는 FBI의 추적 방식을 예측하고 놀리기라도 하듯 전국 곳곳에서 동시에 그의 회사명으로 등록된 차량이 발견되고 신용카드 기록이 올라오고 목격자 진술이 나오는 등 가짜 정보가 시시각각 들어온다.

한편 에이브 레너드는 세스를 찾아가 내일 내보내려고 하는 후속 기사에 대한 백악관의 입장을 묻는다. 세스가 이 상황을 대통령에게 전달하자 커크먼 대통령은 레너드와 독대 자리를 만들어달라 요청한 뒤, 그에게 언론인의 보도의 자유에 관해 잘 알고 중요하다고 인지하고 있으나 이번엔 국가 보안이 달린 문제인 만큼 보도를 조금만 늦춰줄 것을 부탁한다. 레너드는 좀 고민하는 듯 하더니 의외로 대통령의 부탁을 들어 주기로 하고, 대통령은 이렇게 해서 벌어들인 시간에 백악관 내 첩자를 잡기 위해 당시 근무 경험이 있는 애런 쇼어를 불러 따로 부탁을 하는 등 총력을 기울인다.

이때 척이 네트워크상 수상한 움직임[32]을 감지하고, 첩자가 국방부의 네트워크에 접속해 로자노에게 마크 패럴 해군 중령이라는 신분을 부여해 펜타곤 출입증을 만든 것을 확인한다. 청사 경비국에 사진을 보내고 건물 폐쇄 요청을 하지만 이미 로자노는 건물에 깊숙이 침투한 뒤. 서버가 있는 제한 구역에 들어간 로자노는 감시카메라를 모두 작동 불가능한 상태로 만든 뒤, 어떤 자료를 누군가에게 다운 받아 보내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패트릭 로이드를 놓치고 로자노에 대한 제보를 받아 펜타곤으로 향하던 한나는 범행을 마치고 길을 나오던 로자노의 차와 길에서 정면으로 마주치게 되고, 추격전 끝에 그의 차를 정지시킨다. 그러나 그는 차에서 도망친 뒤고 근처의 폐건물까지 쫓아간 한나는 육탄전을 하던 중 그를 밀어내는데 하필 아래층에 있던 철근에 몸이 관통되며 로자노는 끔살.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자신이 일하던 사무실에 돌아온 한나에게 척은 안부를 묻고, 자리를 비운 사이 쌓인 메일 중에 제이슨이 보낸 것도 있다는 말을 건넨다. 그것은 제이슨이 죽기 전 찍은 패트릭 로이드와 제이 휘태커의 사진, 그리고 그들의 대화가 녹음된 파일이었다. 결정적 증거 덕분에 백악관 내 반역자인 휘태커는 결국 잡히게 되고, 그제서야 대통령은 에밀리와 애런, 세스에게 그 대화 녹음 파일을 들려주며 이제까지의 사정을 밝히게 된다.

전국의 NVWS 간부들이 속속들이 체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국민들에게도 진실을 알려야겠다 결심하게 된 커크먼 대통령은 집무실이 아닌 의회에서 양원 합동 회의를 연 가운데 생중계를 진행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애런에게는 백악관으로 돌아오라고 하는 한편, 이번 특별 연설의 지정생존자로 모스 장관을 지명하고 싶다며 지정생존자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돌이켜보게 한다. 이윽고 시작된 연설에서 테러의 배후가 국내 테러 집단이었음을 밝힌 커크먼 대통령은 혼란스러워 하는 좌중에게 그간의 상황을 간단히 설명하는 한편, 테러집단이 가진 사상[33]에 대해 정면 반박한 뒤, 현재의 미국과 앞으로 그들이 걸어갈 길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이번 사건에서 큰 공을 세웠지만 아들을 잃고 자신마저 세상을 떠나게 된 제이슨을 기리며 텅 빈 그의 사무실에서 그와의 첫 대면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던 한나는 로자노가 국방부에서 해킹한 자료가 무엇인지 밝혀내게 된다. 극비 서버를 해킹한 로자노는 미국 방어 시스템의 구조, 즉 군부대 배치, 핵무기 관련 정보, 잠복 요원들의 신원 등의 주요 자료를 로이드에게 보내 놓았으며, 로이드는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 이후 벌어질 사건에 대한 불씨를 남긴 채 시즌 1 종료.

[1] 미 대통령이 연초에 발표하는 연설 및 내용, 입법예정인 내용이나 국정 현안이 포함됨. [2] 평상시의 대통령 계승 서열은 13위다. [3] 그런데 창문을 열었을 때의 모습을 보면 그들이 있던 곳은 워싱턴 D.C.가 아닌 버지니아의 알링턴 카운티쯤(강 너머에 링컨박물관-워싱턴 기념탑-국회의사당순으로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이니)인 듯하다. [4] 기존의 대형 테러를 보면 어떤 식으로든 사전에 조짐―사원이나 진영에서 특이 보고, 테러집단에서 가족을 해외로 도피시킴 등―이 있었던 것에 비해 이번 테러는 아무 것도 드러나지 않음. 범인 성명도 발표되지 않음 등. [5] 참고로 1화에선 대통령의 코드네임을 독수리라 하였는데, 이번엔 부활을 의미를 담아 피닉스로 정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6] 사실 비밀 첩보원 같은 건 없었기에, 블러핑이나 다름없었다. 그래도 효과가 있었던 셈. 대통령령 선포, 주방위군의 연방방위군 소속 등 다양한 대안이 제시되는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제3의 방안을 찾은 커크먼의 수완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7] 대통령이 다른 자리(대사직)를 제안했고 수락하기 전이었다. 본인의 인사이동 요청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자신을 내각에서 제외하려고 한 것이 맞을 것이다. [8] 1957년 리틀록 9인의 저항 사건 때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썼던 방법이다. [9] 해당 장군은 이후 언급은 안 되었으나 대통령의 명령을 거부하고 반란에 동참한 셈이여서 보직 박탈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10] 이미 3화에서 아들인 리오 커크먼이 마약을 유통하고 있던 사실을 영부인인 알렉스 커크먼에게 들키게 되면서 한 차례 갈등이 있었으며, 4화에서는 알렉스 커크먼이 한때 변호를 맡았던 온두라스 이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정적이라 할 수 있는 훅스트라튼에게 정치적 부탁을 하게 되면서 약점거리를 남겨놓게 되었다. [11] 7년간의 주/연방 세금 신고서, 군 복무 기록과 전역 서류, 최근 건강 검진 기록, 기타 FBI에서 관심있어할 만한 서류들 [12] 미 하원은 발의권과 법안 심사권, 예산 관련 심의권 등을 가지고 있다. 즉 하원이 구성되지 않으면 미 행정부의 재정 관련 업무가 마비되어 버린다. [13] 농구를 알려주고 여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려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아버지는 3살 때 어머니의 재혼으로 처음 만난 분이었다. [14] 재무장관이 은행에서 스피치를 하고 돈을 받았다든가, 상무장관이 해외 시민단체로부터 여행 중 돈을 받았다든가... [15] 이 동전으로 NSA의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다. [16] 병원에도 못 데려가니 유튜브에서 상처 치료 방법을 배워 겨우 했다고. [17] 훅스트라튼 의원이 청문회를 지연시키려 한 이상 맥클리시를 낙선시킬 확실한 정보가 있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그녀를 불러 확인해보는데, 훅스트라튼 의원은 국회의사당 설계도와 관련해 한나 웰스 요원이 찾아왔던 것과 조사를 하고 있었던 내용을 일부 전달한다. 커크먼 대통령은 한나 요원을 만나보길 원하지만 이내 그녀가 전날 밤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고 현장에서 도망쳤음을 확인한다. [18] 제이슨을 협박한 그 여자다. [19] 참고로 그는 진짜로 제법 경력이 상당한 기자였는데, 모종의 사건으로 감옥에 다녀온 뒤 지금은 틴 모드라는 가십 전문인 듯한 잡지 기자나 맡고 있었다. [20] 정정보도 횟수, 민형사 고발 건수 등. [21] ‘맥클리시 부통령이 당일 사살 명령을 내린 것이 맞으며, 현장에 있는 요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접근 방법이었다. 자신이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겠지만 리더마다 방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 요지인데, 이는 실제로 그날 맥클리시의 반응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즉 맥클리시와 저격수와의 관계, 맥클리시의 국회의사당 생존 방법 등 테러와 관계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굳이 얘기하지 않았으나, 이미 밝혀진 사항에 한해서는 사실에 근거해 이야기한 것. [22] 심지어 가장 안전해야 할 백악관 내에 있는데도 그의 넥타이 색깔을 언급하며 위협을 가했다. [23] 커크먼이 이걸 믿지 못하자 뭔 수를 쓴 건지는 자기도 모르지만 진짜라고 항변한다. [24] 백악관에 들어서면서부터 모든 사람들에게 장난 섞인 인사를 건내고, 커크먼 대통령에게는 능력 이상의 역할을 맡았으니 힘들만 하다며 나름대로는 위로겠으나 과도하게 솔직한 모습을 보인다. 집무실에 술이 없다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개의치 않고 요리사를 불러 평소 좋아하던 음식을 주문한다. [25] 이전에 그녀를 포함한 공화당 의원들이 몰려오던 중에 알렉스와 만났을 때 그랬었다. [26] 간도 크게 진짜 테러 단체를 찾아가 총에 겨눠진 채 수장과 이야기한다. [27] 그가 테러 단체 두 곳을 목숨 걸고 찾아가 인터뷰하고 오긴 했으나, 알사카르와 대립하는 테러 단체니까 당연히 알사카르 짓이 아니라고 한 것일 수 있다는 것. [28] 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젊은 나이의 하원 의원들에게는 그녀가 그저 ‘살아남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는 기득권이 된 것. 그간 노력 없이 권력을 얻었다며 대통령을 경계했던 훅스트라튼 의원에게는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 [29] 우리는 조상의 뜻을 저버리고 미국을 압제에 훼손된 나라로 만들고 말았다. 우리의 땅과 돈을 노리는 부패한 지도자들로부터 미국을 되찾아야 한다. [30] 그가 네스토 로자노에 대해 조사하고 다니는 걸 보고 휘태커가 접선하기 시작하며 한나 웰스나 제이슨 앳우드에 대한 정보를 조금씩 주고 있었지만, 네스토 로자노가 알사카르를 매수했다거나 하는 정보는 레너드가 스스로 알아냈다. [스포일러] 제이 휘태커 국가 안보국 보좌관 [32] 백악관을 해킹해 대통령의 노트북에 마지드 나사르의 동영상을 심었던 것이 같은 범인이라는 가정 하에, 해당 디지털 지문을 감시하고 있었음. [33] 현재의 미국은 쇠망하였고 전대의 영광을 누릴 자격이 없으며, 자신들만이 이 나라를 재건할 수 있다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