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01:12:56

주디스 바시



1. 개요2. 데뷔 전3. 다재다능한 아역4. 아버지의 가정폭력5. 죽음6. 여파7. 사건 이후

1. 개요

Judith Eva Barsi

미국 아역배우. 그러나 10살밖에 안 된 어린 나이에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했다.

2. 데뷔 전

1978년 6월 6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헝가리계 미국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재혼이었고 이미 다 자란 자녀들이 둘 있었다. 늦둥이였던 그녀는 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으며 살았다.

3. 다재다능한 아역

엄마 마리아는 그녀를 데리고 스케이트장을 방문했다. 그때 한 에이전트에 픽업되었는데 이게 그녀의 인생을 환하게 밝혀 줄, 그리고 다시 꺼지게 해 줄 전환점이었다. 어머니는 그녀를 인기 스타로 만들려는 꿈을 품었고 그 때문인지 70여 개 광고에 출연하는 모델이 되었으며 1984년에 텔레비전 미니시리즈 단역도 맡았다. 이후 1년에 10편 가까운 드라마에 출연을 하여 아역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기 시작했다. 1987년엔 '죠스 4'에 등장해 영화계로도 진출하고 디즈니의 관심도 받아 공룡시대[1]와 찰리의 천국 여행의 성우도 맡으면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줬다. 당연히 그녀는 돈도 많이 벌었다.

4. 아버지의 가정폭력

하지만 그녀의 성공에 열등감을 느끼던 사람이 매우 가까이 있었는데 바로 아버지 조셉였다. 조셉은 이 시기 즈음 배관공 일을 그만두고 술에 빠졌는데 친구들에게 늘 가족들을 죽이겠다는 말을 했다. 이런 소리는 처자식에게도 내뱉었으며 1986년 마리아는 위험하다는 생각에 조셉을 가정폭력으로 신고했으나 당시 언어폭력이 처벌 대상이 아니여서 조셉은 다시 가정으로 돌아왔으며 죠스 4 촬영을 위해 바하마로 둘이 떠날 때도 폭언을 들었다. 당연히 물리적 폭력도 있었는데 조셉이 화분과 프라이팬을 던져 주디가 코피를 흘리기도 했다.

아버지의 행동 때문에 그녀도 변하기 시작했는데 눈썹을 뽑거나 촬영 중에 히스테리를 부렸다. 마리아는 주디를 데리고 아동심리학자에게 갔고 상태를 본 의사가 아동복지센터로 연결해 주었으나 마리아는 이혼할 생각이라 아파트도 따로 알아보았기 때문에 끝내 거부했다. 이후 마리아와 주디는 낮에는 아파트에서 지내고 밤에는 집에서 보냈다. 그러나 조셉도 아내가 자신과 이혼하고 딸을 데리고 떠날 거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결국 해서는 안 되는 짓을 저지르고 말았다.

5. 죽음

1988년 7월 25일 밤 캘리포니아 카노가 파크에서 조지프는 자던 딸에게 총을 쐈고 이어서 아내도 죽였으며 이틀 동안 집에서 서성이다가 3일째가 됐을 때 딸의 에이전트에 전화를 걸어 자신도 죽을 거라는 대답을 남기고 집에 불을 지르고 본인은 창고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6. 여파

주디스 바시의 죽음은 미국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이 때문에 이후 언어폭력도 처벌하게 되었으며 당국에게 질타가 가해지기도 했다.

7. 사건 이후

그녀의 이복형제들도 끝은 좋지 못했는데 이복오빠 바나 바시는 아버지 조지프 바시처럼 알코올 중독에 빠졌다가 1995년에 향년 37세의 나이에 익수 사고로 세상을 떠났으며 방송인 겸 작가로 활동하였던 이복언니 아기 바시는 암투병 끝에 2008년에 향년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 사우롤로푸스 더키를 맡았다. 개봉 전 사망하여 유작이 되었으며 묘비에 더키의 입버릇이 새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