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news and bad news
1. 개요
여러 작품에서 널리 쓰이는 유명한 클리셰 중 하나.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매우 유명하다.2. 상세
용법은 주로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는데, 어느 것부터 듣겠습니까?"로, 주인공이나 다른 등장인물의 요구대로 어떤 상황에 관련한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들려주게 된다. 알다시피 어떤 일이 있을 때 꼭 좋은 일만, 혹은 꼭 나쁜 일만 있으란 법이 없어서 누군가가 어떤 일이나 상황에 대해서 보고하거나 공표할 때 곧잘 나오곤 하는 어구이다.문제는 보통 작품 내에서 등장인물이 이 대사를 칠 때 좋은 소식은 정말정말 보잘것없고, 나쁜 소식은 중대 사항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대개 이 경우 나쁜 소식을 맨 마지막에 배치함으로써 결론적으로 상황이 악화되었음을 강조한다.
반대로 좋은 소식이 뒤로 올 경우, 선역 일행이 쾌재를 부를 수 있는 내용이 전개될 수도 있다. 이 상황에도 예외가 있는데, 중대한 나쁜 소식을 먼저 말하고 보잘것 없는 좋은 소식을 알려주는 경우가 있다.[1]
혹은, 좋은 소식이 강적을 타파할 방법이나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수단인데 나쁜 소식은 '그렇지만 그 방법은 누군가가 죽거나 아니면 성공확률이 0에 가깝다'식으로 더 위기를 강조하는(...) 식. 물론 주인공 보정이 제대로 걸리면 나쁜 소식 따윈 가볍게 무시해버리기 마련이다.
이 대사의 가장 재미있는 특징은 본 대사를 인용하는 캐릭터의 주관이 매우 강하게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가령 이 대사를 악역이 칠 경우, 오히려 나쁜 소식이 앞으로 오는 경우가 있는데, 나쁜 소식은 선역 일행이 안도할 만한 사실이고, 좋은 소식은 악역 입장에서 좋아죽을 소식인 경우가 많다. 또 악역은 아니지만 일반인과 비교해서 관점이 비비 꼬인 캐릭터여서 듣는 입장에선 어떤게 좋은 소식이고 어떤게 나쁜 소식인지 곧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오죽했으면 이제는 사람들은 나쁜 소식부터 듣는다.
3. 사례
3.1.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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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빌렸는데 사고 났다는 뜻을 은유적으로 전해주고 있다. 좋은 소식인 것과 동시에 나쁜 소식인 것. -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에서
브래디 바가 체육관의 사람들의 악력을 측정한 뒤 제일 높게 나온 사람에게 이 말을 했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어요. 어느쪽 부터 들으실거죠?"
"좋은 소식이요."
"당신이 이 곳에서 가장 악력이 높게 측정되었어요."
"나쁜 소식은 뭔가요?"
"파충류이실지도 모른다는거죠."
3.2. 가상
- 퓨쳐라마의 판스워스 교수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교수 퓨트리사이드처럼 "좋은/나쁜 소식이에요!"라고 좋은 소식이나 나쁜 소식 가운데 하나만 전달할 수도 있지만 이 역시 주관이 매우 깊게 들어가 있을 공산이 크다.
- 가면라이더 지오의 오라는 이 대사를 조금 변형하여, "너에게 살짝 나쁜 소식과 엄청나게 좋은 소식을 알려줄게."라고 말한다.
- 립 스터드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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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컴퍼니
"그리고 말이야, 오늘 좋은 소식하고 나쁜 소식이 하나씩 있는데 뭐부터 들을래?"
"좋은 소식이요!"
"좋은 소식은 말야, 어? 1년 동안 고생했다고, 회사에서 상여금이 지급된대!"
"이야!! 그럼 나쁜 소식은요?"
"그게 취소됐어." - 문맨에서 주인공 독고월이 입버릇처럼 이 드립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