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06 18:26:14

제한적 상영

1. 설명2. 한국3. 미국4. 관련 문서

1. 설명

영어 : limited release(리미티드 릴리스)

전국의 모든 극장에 영화관에서 와이드 릴리스(Wide Release)와 반대로 소수의 극장에서만 영화를 상영을 한다.

대한민국의 영화 상영 등급인 제한상영가를 받은 영화가 배급되는 형식과 비슷하지만 차이가 있다. 정확히는 제한적 상영 하위 개념으로 제한상영가가 존재한다.

2. 한국

독립영화 예술영화, 그 외 소규모 영화, 그리고 몇몇 다큐멘터리 영화가 일부 극장에만 상영되는 일이 있는데, 이는 미국식 정의와 비슷할 것이다. 보통 아트플러스 시네마네트워크를 타면 제한적 상영이라 볼 수 있다. 단독 개봉이나 꼼수 개봉 역시 제한적 상영에 속한다.

1990년대 초만 하더라도 한국의 영화관은 대부분 단관이었기에 이런 상영을 했으나 멀티플렉스가 들어서면서 달라졌다.

멀티플렉스 체제 하에서도 제한적 상영의 개념은 일정부분 남아서, 스크린 수 150개 미만을 확보하면 제한적 상영이라 부른다. 한국의 스크린 수는 3500개 정도 된다. 5%도 확보를 못하니까 이리 불리는 것.

3. 미국

주류 영화 중에 우선 일부 지역에 이 방식으로 상영을 한 뒤 반응을 보면서 지역을 늘린 뒤 궁극적으로 전국 상영을 이루는 일도 있다. 사례는 많지만 대표적으로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가 그 예이다.

이런 주류 영화의 일이 아닌 이상 그냥 이 방식에 머무르는 일이 많다. 비주류나 소규모 영화는 말할 것도 없고, 외국 영화는 쉽게 외면을 당하기 일수다. 심지어 같은 영어권 영화도 그렇고, 윗 동네 캐나다 영화도 미국 내에선 이런 취급을 받는다. 웬만한 대작이 아닌 이상 미국산 아닌 영화들은 대부분 이걸 벗어나지 않는다. 한국 영화도 마찬가지며, 미국 내 배급사가 제대로 걸어주지 못할 경우 와이드로 상영될 일이 없다.

대체로 뉴욕 로스앤젤레스에서만 개봉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 주로 제한적 개봉을 하기에도 인지도가 떨어지고 배급사 규모도 크지 않은 비주류 & 소규모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왜 저 두 도시냐면 저 두 도시가 미국 예술 영화 수요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며, 미국은 DVD 블루레이 등의 실물 매체 시장과 다운로드, VOD 스트리밍 등의 디지털 시장 등 소위 2차 시장이 잘 되어있어서 지방의 예술영화 팬들은 이쪽으로 보는 경우도 많다.[1]

주요 지역 중 로스앤젤레스의 경우 그해 12월 31일까지 출품 기한인 다음 해 아카데미상 출품을 위해 반드시 상영해야 하는 곳이기에 후보를 노리는 배급사들이 LA, 그것도 한두 개 극장에서 11월이나 12월 중에 우선 개봉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는 Wide( 와이드) 개봉이 아니면 Limited(리미티드)로 분류하기 때문에 제한적 상영의 범위가 매우 넓다. 보통 미국 전역 극장 4300개의 40%인 1700개 이상의 극장을 확보해야 Wide(와이드)로 보기 때문에, 여기에 미치지 못한다면 네 자릿수의 극장을 확보해도 Limited(리미티드)로 분류될 수 있다.

4. 관련 문서



[1] 예술영화관에서는 영화제 순회 상영 형식으로 틀어주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어지간한 예술영화 화제작들은 지방에서도 볼 수 있는 편이며 영화제 통해서 순회하면서 상영이 되는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