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dddddd>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James Tiptree, J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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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앨리스 브래들리 셸던 Alice Bradley Sheldon |
원명 |
앨리스 브래들리 헤이스팅스 Alice Bradley Hastings |
필명 |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James Tiptree Jr. 라쿠나 셸던 Raccoona Sheldon |
출생 | 1915년 8월 24일 |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 |
사망 | 1987년 5월 19일 (향년 71세) |
미국 버지니아 맥린 | |
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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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 소설가. 작가, 강사 |
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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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여성 SF 작가, 페미니스트.2. 생애
1915년, 시카고 대학교 부근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은 아프리카와 인도에서 보냈다. 아프리카에서 야생 고릴라를 본 최초의 백인 여성이다. 작가인 그녀의 어머니 메리 헤이스팅스 브래들리(Mary Hastings Bradley)의 책 "Alice in Jungleland"는 어린 시절 앨리스의 눈으로 본 아프리카 체험기로, 삽입된 그림은 어린 앨리스가 그렸다. 그림에 재능이 있었는지 16살 때는 화집을 출판했다.이후, 화가, 예술 비평가, 군 정보원, CIA 정보원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했고 전역 후에는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실험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실험 심리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땄는데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1967년 51세의 나이에 SF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때 독자들이 여성 작가라는 것에 편견을 가지고 작품을 보는 게 싫어서, 그리고 지금까지 여자라는 이유 때문에 직업적으로 심한 일을 당해와서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라는 필명을 썼고(팁트리는 유명한 마멀레이드 잼의 상표명에서 따왔다.), 이 때문에 남성으로는 드문 페미니스트 작가라고 오인받았다.
팁트리는 그 후 10년 동안 편집자와 동료 작가들에게 얼굴을 보이는 일 없이 작품과 편지로만 교류했다. 간혹 팁트리가 여성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동시대 소설가이자 편집자인 로버트 실버버그는 “팁트리의 글에는 지울 수 없이 남성적인 지점들이 있다. 남성이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썼을 거라고, 여성이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을 썼을 거라고 생각할 수 없”듯 팁트리는 남성이라고 일축했다.
1968년 건강 문제로 심리학 강사일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전업 작가가 된다. 이때 라쿠나 셸던이라는 필명을 쓰기도 했지만 팁트리의 영향을 많이 받은 신인으로만 여겨졌다.
1976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일을 계기로(팁트리는 작가였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밝혔는데, 복면작가인 팁트리의 정체를 밝히려고 팬들이 그녀의 어머니의 사망소식을 찾아냈다) , 작가가 여성이라는게 밝혀졌을 때 SF 업계는 놀랐고, 이를 '팁트리 쇼크'라 불렀다.
팁트리는 이 사건을 전후로 어머니의 죽음, 남편의 알츠하이머병 발병, 의붓딸의 자살을 연이어 겪게 된다. 글쓰기를 포기하고 남아 있던 원고를 태우려고도 했다. 몇 년 후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로 작품 활동을 재개했지만 예전처럼 활발히 활동하지는 못했다.
1987년 5월 19일, 치매에 걸리고 실명한 남편을 간호하는데 지쳐 결국 그를 샷건으로 쏴 죽이고 자신도 같은 침대에서 서로 손을 쥔 채 머리를 쏴서 자살한다. 남편은 84세, 그녀는 71세였다. 팁트리도 잘못된 흡연 습관으로 얻은 심장질환으로 평생 고생하고 있었다. 조사 결과 둘 사이에는 이전부터 동반자살에 대해 합의를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두 사람의 남성과 결혼했는데, "일부의 남자는 무척 좋아하지만,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때부터 마음에 불을 붙이는 상대는 언제나 소녀와 여성이었다."라고 고백했다니 양성애자였을 거라 추측된다.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는 총 한 편의 시집과 두 편의 장편소설, 일흔 편의 단편소설을 발표했다(다른 필명으로 발표한 작품 포함).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월드판타지상, 주피터상 등 다수의 주요 SF 문학상을 수상했다.
3. 국내 번역 작품 목록
- 체체파리의 비법[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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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체파리의 비법(The Screwfly Solution) - 1977
네뷸러상 수상작. 또 다른 필명인 라쿠나 셀던 명의. -
접속된 소녀(The Girl Who Was Plugged In) - 1973
1974년 휴고상 수상 단편. 사이버펑크 계열의 선구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못생긴 외모 때문에 좌절하고 자살을 시도한 여주인공은 거대 기업에 의해 구조되고, 절세 미녀 인조인간을 조종하는 움직이는 광고판으로 거듭난다. 그녀는 지하실에서 갇혀 온몸에 튜브에 연결되어, 영화 아바타처럼 리모트 컨트롤로 인조인간 '델피'를 조종한다. 그리고 그 미모에 반해 대시해 온 꽃미남과 사랑에 빠진다. 그 남자는 접속이 끊기면 기절하고 두통을 호소하는 델피를 염려한다. 누군가가 델피의 뇌에 안테나를 집어넣어서 정신을 조종당한다고 여기고 델피를 구하고자 한다. 마침내 여주인공이 있는 지하실로 찾아 왔을 때 여주인공은 온몸에 튜브를 달고 그 남자를 반겨 달려온다. 남자는 식겁해서 넌 뭐야?라고 밀쳐내고 그 탓에 튜브가 빠져 여주인공은 바둥거리다 죽고 만다. 그리고 인조미녀 델피도 사망, 진실을 깨달은 남자는 오열한다. -
보이지 않는 여자들(The Women Men Don't See) - 1973
두 여성이 외계인과 조우했는데, 납치당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구를 버리고 외계인을 따라간다는 페미니즘 계열 소설. -
휴스턴, 휴스턴, 들리는가?(Houston, Houston, Do You Read?) - 1976
휴고상, 네뷸러상 수상작. 여성들만의 세상을 그린 페미니즘 계열 소설. -
아인 박사의 마지막 비행(The Last Flight of Dr. Ain) - 1969
지구 생태계 파괴를 염려하던 과학자가 그 해결책으로 인류 전체를 멸종시킬려는 계획을 품고 최후의 비행 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동정어린 시선으로 그렸다. 영화 12 몽키즈의 플룻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 - 덧없는 존재감(A Momentary Taste of Being) - 1975
- 비애곡(Slow Music) - 1980
- 마지막으로 할 만한 멋진 일[단편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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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할 만한 멋진 일(The Only Neat Thing to Do) - 1985
로커스상, 성운상 수상작. 하느님의 메모장에선 'たったひとつの、冴えたやり方 단 하나뿐인 현명한 방법' 으로 번역되었다. 冴えた는 주로 현명한, 두뇌명석하다는 뜻이다. 소설의 결말을 읽어보면 왜 이런 제목인지 알 수 있다. 가이낙스의 TVA 시리즈 최종화에는 SF 소설의 제목을 붙이는 버릇으로 신세기 에반게리온/초기기획서에서는 제26화 최종화의 타이틀은 「たったひとつの、冴えたやり方」로 이 소설의 일본어 번역판 제목을 붙이려고 했다. - 서쪽으로 가는 배달 여행(Your Faces, O My Sisters! Your Faces Filled of Light!) - 1976
- 돼지제국(With Delicate Mad Hands) - 1981
- 별의 눈물(We Who Stole the Dream) - 1978
- 스노우(She Waits for All Men Born) - 1976
- 집으로 걷는 사나이(The Man Who Walked Home) - 1972
- 그리고 깨어나 보니 나는 이 차가운 언덕에 있었네(And I Awoke and Found Me Here on the Cold Hill's Side) - 1972
- 그리고 나는 잃어버린 길을 따라 여기에 왔네(And I Have Come Upon This Place by Lost Ways) - 1972
- 그녀의 연기는 언제까지나 올라갔다(Her Smoke Rose Up Forever) - 1974
- 어느 마지막 오후(On the Last Afternoon) -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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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운명, 운명은 죽음(Love Is the Plan the Plan Is Death) - 1973
네뷸러상 수상작. 인류가 등장하지 않고, 다른 별의 생명체의 본능과 이성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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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부터 일만 광년(Ten Thousand Light-Years from Home)[단편집]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첫 단편집을, 표지까지 원본을 살려 출간하였다. 단, 위의 두 권의 선집에 수록된 <집으로 걷는 사나이>와 <그리고 깨어나 보니 나는 이 차가운 언덕에 있었네>는 빠지게 되었다. - 눈은 녹고, 눈은 사라지고(The Snows Are Melted, The Snows Are Gone) - 1969
- 비비언의 평화(The Peacefulness of Vivyan) - 1971
- 엄마가 왔다(Mamma Come Home) - 1968
- 구원(Help) - 1968
- 고통에 밝은(Painwise) - 1972
- 테라여, 그대를 따르리라, 우리의 방식으로(Faithful to Thee, Terra, in Our Fashion) - 1969
- 문이 인사하는 남자(The Man Doors Said Hello To) - 1970
- 허드슨베이 담요로 가는 영원(Forever to a Hudson Bay Blanket) - 1972
- 수영장이 비면 나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I'll Be Waiting for You When the Swimming Pool Is Empty) - 1971
- 난 너무 크지만 노는 게 좋아(I'm Too Big But I Love to Play) - 1970
- 세일즈맨의 탄생(Birth of a Salesman) - 1968
- 다이아몬드 가득한 하늘에 계신 어머니(Mother in the Sky with Diamonds) - 1971
- 빔 어스 홈(Beam Us Home) - 1969
4. 기타
- 본인의 필명을 딴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상이 있다. 팁트리의 작품들처럼 성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넓히고 탐구하는 SF 작품들이 대상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장애를 앓던 남편 살해가 논란이 되어 2019년부터는 아더와이즈상으로 변경되었다.
- 신 세계수의 미궁 밀레니엄의 소녀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 라쿠나 셸던'의 이름이 이 사람의 필명에서 따온 것이다.
[1]
이 책은 《Her Smoke Rose Up Forever》를 두 권으로 나누고, <The Only Neat Thing to Do>를 추가해 옮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