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9:40:44

할버드(별의 커비 시리즈)

전함 할버드에서 넘어옴
파일:Halberd_DA0Pr89UIAA6hnA.png
별의 커비 로보보 플래닛에서의 모델링


[clearfix]

1. 개요

ハルバード/ Halberd

별의 커비 시리즈에 나오는, 메타 나이트 전용 거대 우주전함이다. 함장 및 소유주는 벌 함장이며, 이외 선원들은 메타 나이츠의 멤버들이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앞부분에 큼지막하게 달려있는 메타 나이트의 가면이 있다. 그 외 생김새는 전체적으로 아르카디아호 야마토급 전함을 적절히 섞은 생김새다. 함수 부분에 커다란 메타 나이트 얼굴이 달려있고 날개가 달린 우주전함이란 점은 전자, 전반적인 대공포의 배치나 함미에 달린 삼연장포 같은 요소는 후자와 유사하다. 초기에는 작품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대난투X와 울트라 슈퍼 디럭스를 거치면서 모습이 정형화된 이후엔 해당 디자인으로 계속 등장한다. 다만 그 뒤로도 시리즈가 지날 때 마다 이중 주포의 크기가 커지거나 자잘한 포탑들의 위치가 바뀌는 등 변화가 조금씩 있다.

전함이란 말이 우습지 않게 갑판 위를 비롯한 함선 전체가 온갖 대구경 함포로 도배되어 있다. 대구경포 뿐만 아니라 다이나 블레이드를 타고 공중에서 접근하는 커비를 소형 기관포로 조준사격하고 지연신관을 사용한 대공포로 화망을 까는 등, 전형적인 2차대전 당시 전함의 대공방어를 볼 수 있다. 그것 중에서도 가장 독특하고 강력한 무장은 전방 상부갑판에 자리잡은, 실탄과 레이저를 모두 발사할 수 있으며 로봇팔로 적을 잡아올 수 있는 '2중 주포'다.

내부에는 커비의 공격으로는 흠집하나 안나는 리액터나 헤비 랍스터같은 병기도 실려있고, 적 개체로 직접 출연하진 않지만 함선답게 아윙을 닮은 전투기도 내부에 다량 수납되어 있으며, 커다란 미사일도 잔뜩 실려있다. 메타 나이츠를 비롯한 전투병력 또한 전투원 또한 구획을 나눠서 배치할 정도로 많이 탑승하고 있다. 내부 동력인 리액터는 다량의 타이어맨을 굴려서 이용하고 있다. 메타 나이트의 역습을 보면 반중력 엔진으로 움직이고 두 날개를 사용해 조종하는 것으로 보인다.

크기 또한 무지막지하며, 할버드가 등장하는 시나리오 중 할버드보다 거대한 기체는 갤럭틱 노바와 그와 비슷한 크기의 이 최종 보스뿐이다.

2. 구조

2.1. 2중 주포

할버드의 주 갑판 중앙에 위치한 대포다. 상단에는 포탄을 발사하는 대포가 달려있고 하단에는 강력한 레이저포가 달려있다. 상단의 대포를 타격해야 대미지를 줄 수 있으며 레이저포는 공격시 메인 체력에 대미지를 주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파괴하여 무력화하는 것은 가능하다. 집게손으로 폭탄을 떨어뜨리거나 커비를 잡아채는 패턴이 있는데 여기에 잡힐 시 커비를 바닥에 내동댕이치거나 레이저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니 주의하자. 슈퍼 디럭스에서 커비가 가장 먼저 파괴하는 시설로 2중 주포가 파괴되면서 갑판이 통째로 날아가게 된다.

메타 나이트의 역습에선 제일 먼저 파괴되는 보스지만 주포라는 이름답게 할버드 등장마다 같이 나오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작중에서도 워프스타 다이나 블레이드를 일격에 격추했고, 커비 본가 시리즈나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등에서도 레이저포 한방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후술할 로보보 플래닛에서도 별의 꿈을 상대하는 커비의 메인 사격으로 사용되는 등 굵직한 등장이 많은 편이다. 초기에는 다른 삼연장포에 비해 그리 크진 않았지만 후속작으로 갈 수록 다른 포탑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거대해진다. 다만, 디자인이 제대로 정립이 안되었던 애니메이션과 그를 기반으로 한 도팡 일당의 습격 일러스트에선 잘리기도 했다.

2.2. 헤비 랍스타

헤비 랍스타 테마[1]
처음 커비가 할버드에 침입했을 때 등장하고 이후 우익을 파괴할 때 다시 상대하는 중간보스다. 패턴은 화염방사기, 미니 랍스터 발사, 페인트 슬라임 발사 등이 있고 직접 돌진하거나 점프하여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등 육탄공격을 할 때도 있다. 페인트 슬라임은 흡수 시 페인트 능력을 카피할 수 있으며 이를 사용시 특수 이벤트와 함께 헤비 랍스타가 고장나서 후진하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공격을 하는 등 난이도가 급감한다.

첫 등장시 할버드의 반중력 엔진 가동과 함께 잔해가 날아갔는데 후에 멀쩡히 나오는걸로 보아 처음부터 여러개를 격납하고 있었거나 함내에서 재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2.3. 리액터

우익 파괴 이후 중심부로 들어가 상대하게 되는 보스. 커비의 공격은 어떤 형태로든 대미지를 줄 수 없고 리액터의 패턴 중 반사 레이저를 발사하는 패턴만이 직접 대미지를 입히는게 가능하다. 따라서 커비를 컨트롤하여 발사각도를 잘 맞추고 리액터에 적중시켜야 한다. 그 외에도 화염방사기나 에너지포 발사 패턴 등이 존재하는데 해당 패턴들은 미리 플랫폼을 공격해 파괴하는 것이 가능하다.

3. 작중 묘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별의 커비 슈퍼 디럭스에서 처음 등장했고, 이후 작품들에서도 간간히 모습을 비춘다. 등장할 때마다 매번 격침당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3.1. 별의 커비 슈퍼 디럭스/ 울트라 슈퍼 디럭스

푸푸푸랜드를 침공하는 악역의 전함으로 등장한다. 이를 알아챈 커비가 워프스타를 타고 접근하지만 엔진에 의해 날려지거나 2중 주포에 격추당해 땅으로 떨어지며, 이때 배경에서 날아가는 할버드를 볼 수 있다. 워프스타까지 격추시켜서 안심하던 차에 커비는 캔디산에서 다이나 블레이드를 타고 날아오고 다시 2중 주포를 발사해 다이나 블레이드를 격추시키지만 커비는 할버드 침입에 성공한다.

여기서는 할버드를 파괴하는 것이 주 목표인 스토리답게 커비가 함선 내부를 돌며 온갖 기관을 파괴하며, 2중 주포가 있는 주 갑판, 좌익과 우익은 물론이고 리액터까지 찾아가 하나하나 다 파괴한다. 오른쪽 날개는 벌 함장이 커비 잡겠다고 헤비 랍스타로 내부를 다 헤집어 놓고 결국 터지면서 파괴되었다. 리액터가 파괴되어 동력으로 쓰던 타이어맨들이 탈출하면서 함선이 기능정지에 빠지자 메타 나이트는 퇴함명령을 내리고 종국에는 커비와 메타 나이트의 싸움으로 함교까지 통째로 폭발한다. 커비는 메타 나이트를 쓰러뜨린 이후 타이어맨 하나와 함께 탈출에 성공하고 완전히 파괴된 할버드는 바다에 장렬하게 가라앉는다.

해당 미션은 컨셉이 '메타 나이트가 푸푸푸랜드를 공격하기 전에 저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임어택 형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파트가 수십분씩 시간을 주기 때문에 어지간히 컨트롤이 익숙지 않은 사람들도 널널하게 깰 수 있다. 오히려 시간이 촉박해질 수 있는 메타 나이트 최종보스전이나 할버드 탈출 부분은 푸푸푸랜드가 위험하기 때문이 아니라 커비가 할버드를 초전박살내는 바람에 배랑 같이 죽기 전에 탈출해야하는 상황이다. 또한 챕터를 클리어할 때마다 파괴된 부분을 체크하고 차례차례 박살나는 할버드를 상황판에 띄워 보여준다.

발매 당시에는 지금과는 상당히 이질적인 모습이었는데, 공중전함임에도 흘수선 아래쪽이 바다를 항해하는 배처럼 빨간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고 함체도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구형이었다. 날개 형상도 지금과는 크게 달라서 뼈대가 컸다. 그 외에도 함수 메타 나이트 가면 밑에 소나가 달려있거나 함교가 반구형 쇳덩이 3개로 이루어진 형태도 특징.

리메이크작인 울트라 슈퍼 디럭스에서 추가된 플레이모드 GO! 메타 나이트중 전함의 주인인 메타 나이트가 간신히 복구해 놓은 전함을 자기 손으로 직접 다시 붕괴시키는 전개가 있는데,[2] 무슨 대단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수련을 위해서 부쉈다고 하며, 이것은 두고두고 메타 나이트의 놀림거리가 된다.

메타 나이트의 역습에서 등장하는 할버드도 전체적인 맥락은 동일하지만 소소하게 달라진 부분이 많다. 대난투 X의 디자인이 처음으로 본가 시리즈에 등장했고 할버드의 파괴를 보여주는 상황판도 컴퓨터스럽게 바뀌어 닌텐도 DS 하단 스크린으로 옮겨갔다. 체력바까지 생긴 건 덤. 그리고 기관이 파괴되는 모습들은 전부 시네마틱 컷신으로 리메이크되었다.

3.2. 별의 커비 도팡 일당의 습격

파일:SS_Halberd.png

7스테이지에서 등장. 7-3까지는 평범한 바다 스테이지였지만 7-4에서 바다 밑바닥으로 내려가는 식으로 진행이 되더니 슈퍼 디럭스에서 격침당하여 가라앉은 할버드가 배경에 보이며 내부에 들어가게 된다. 7스테이지의 명칭인 '비밀의 바다'에서 이 비밀은 할버드를 뜻하는 것.

그동안 메타 나이트가 수리라도 해 뒀는지 할버드는 보스전 시점에서 발진해 하늘로 치솟으며, 메타 나이트와 싸우는 동안 할버드 내부에서 비춰지는 배경이 하늘부터 우주 순으로 바뀐다. 그리고 메타 나이트가 지키려던 상자를 열어버려서 다크 제로에게 빙의당한 도팡이 있는 갬블 갤럭시에 도착해 8-1은 우주에 도착한 할버드에서 나오는 방식이다.

도팡 일당의 습격에서는 그냥 스테이지가 아니라 제법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이름이 언급되지 않으며, 슈퍼 디럭스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이 전함의 정체를 알지 못한다. 이 점은 후에 울슈디가 적절한 순서로 발매되어서 해결되었다.

여담으로 디자인은 애니메이션 사양과 동일하다.

3.3. 털실 커비 이야기

메타 나이트를 기습해 털실 세계로 보내버린 털실술사에게 빼앗겼으며, 하나의 스테이지로 등장해 커비와 플러프 왕자에 의해 또 내부가 붕괴된다.

3.4. 별의 커비 로보보 플래닛

2번 연속으로 격침된다. 다만 이 중 한번은 최종 보스를 쓰러트리고 격침된다는 것이 차이점.

파일:KPR_Halberd.jpg

오프닝에서 메타 나이트가 팝스타를 침공하는 할트만 웍스 컴퍼니를 보고는 할버드를 이끌고 맞서지만 액세스 아크에게 한번에 격추당한다.

파일:Halberd_Mode.jpg

최종 보스전 직전 별의 꿈을 저지하기 위해 메타 나이트가 할버드를 이끌고 커비 앞에 나타나는데[3], 이때 커비가 로보보 아머를 통해 할버드를 통째로 카피한다![4] 그리고 최종 결전함 할버드 모드가 되어 우주에서 별의 꿈과 전투를 하며 최후까지 역할을 다해 커비를 돕게 된다. 별의 꿈에 의해 다시 격침된 뒤에는 메타 나이트가 함수의 열쇠 구멍처럼 생긴 곳에 갤럭시아를 꽂더니 그대로 함수에 달려있던 로보보 아머가 사출되면서 커비가 출격하는 기능까지 보여줬다. 그 후 엔딩에서 원래대로 복구된 팝스타의 하늘을 날아가는 할버드의 모습을 끝으로 종료. 역대 시리즈 중에서 제일 대접이 좋다고 할 수 있다.

Go! 메타 나이트 리턴즈에서는 세이브 포인트에 배경으로 등장하여 기지같이 생긴 장소에 정박하고 있다.

3.5. 털실 커비 이야기 플러스

본작에서 추가된 서브게임 '메타 나이트 슬래시'에서 스테이지 4의 무대는 할버드인데, 여기서 메타 나이트는 울트라 슈퍼 디럭스 때처럼 자기 손으로 자기 전함을 파괴하는 기행을 벌인다.

3.6. 애니메이션

홀리 나이트메어와의 최종 결전에서 우주 저편에서 팝스타로 다가오는 홀리 나이트메어 본사로 쳐들어갈 때 사용되었다. 나이트메어와 교전하던 중 주포를 다 날려먹고 역시나 격침당한다.

3.7.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파일:external/img3.wikia.nocookie.net/Halberd.jpg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X의 스토리 모드 ' 아공의 사자'에서 아공군에게 뺏겨 이용당하다가 메타 나이트일행이 다시 되찾는다. 이후 할버드를 타고 아공간에 진입하며, 아공포 전함과의 전투에서 아공간 캐논에 직격당해서 개박살난다. 일부러 다른 비행체를 이용해 아공간에 진입하기 위한 것이었다고는 하지만 취급이 곤란하다. 특히 아공간 캐논에 직격당해서 가운데에 구멍이 뻥 뚫리고 만다.

파일:ssbu 전함 할버드.jpg

그리고 대난투 X부터 으로도 등장한다. 배경음악 '메타 나이트의 역습'이 꽤 들을 만하다. 가끔씩 배경에 있는 할버드에서 무기를 쏘는데, 맞으면 굉장히 아프니 주의. 그것 외에는 패널티가 적어서, 초보자가 할 만한 맵이기도 하다.

현 시점의 할버드의 디자인 역시 이 시점부터 정형화되었다.

4. BGM

5. 기타

  • 게임 플레이 도중 쓸모없는 공간이 상당히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메이스 나이트 비상식량 창고를 포함한 식량 창고 2곳과 무기 창고. 그 외에 선원들도 상당히 나사빠진 모습을 보인다. 커비를 잡겠다고 헤비 랍스타를 출동시켜 함 내부를 같이 박살내는 함장이나, 커비에게 리액터 파괴 방법을 술술 불어주는 웨이들 디 등등 하나같이 개그씬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물론 겨우 수리한 전함을 자기 손으로 도로 침몰시킨 배 주인에 비하면야
  • '엄청난 크기의 전함이니 건조 및 수리비용이 많이 들 것이다.'라는 생각에서인지, 메타 나이트가 스타폭스의 리더 폭스 맥클라우드[5]와 취급이 비슷해지는 전개도 간간히 보인다. 하지만 빚으로 따지면 대난투계의 진정한 채무자는 마을 주민이다.


[1] 슈퍼 디럭스 당시에는 일반 보스 테마를 사용했으나 울트라 슈퍼 디럭스에선 전용 테마가 새로 생겼다. [2] 그것도 커비가 했던 거랑 똑같이 2중 주포를 포함한 갑판->왼쪽 날개->오른쪽 날개->동력 순서로 박살 내버린다. 이중주포에 맞지도 않았는데 커비처럼 플로트 아일랜드와 캔디산에 떨어지는 것도 개그다. [3] 오프닝에서 격추당한 이후 어떻게 무사히 등장하는지는 게임 내에선 설명이 없는데, 쿠마자키 신야의 말에 따르면 격추당한 이후 메타 나이트가 할버드의 선원들에게 맡겨 겨우 수리를 한 것이라고 한다. [4] 참고로 이때 메타 나이트는 커비에게 할버드에 타라고 한 것이었는데, 할버드를 카피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당연히 원본으로 하면 제대로 싸우기도 전에 박살날게 뻔하니까... [5] 아버지인 제임스 맥클라우드 초 굉장 궁수준용 모함을 건조할 때 진 빚을 다 갚지 않은 채로 실종되는 바람에, 아들이 빚을 전부 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