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3 02:01:04

전선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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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가사3. 기타

1. 개요

대한민국 국군 군가 중 하나. 대한민국 육군, 대한민국 공군으로 복무한 사람이라면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특히, 공군 기훈단에서는 훈련병들에게 다른 군가는 잘 안 가르쳐줘도 '전선을 간다' 와 ' 푸른 소나무' 만큼은 대부분 가르쳐준다. 특유의 비장한 음악과 가사 덕분에 전방사단에서는 최후의 5분과 함께 가장 인기 있는 군가다.

대한민국 국방부 정훈국에서 1980,81년에 군가 및 진중가요를 공모했을 당시 군가 부문에서 가작으로 선정된 작품이었다. # 이후 국군홍보관리소에서 제작한 영화 <종군수첩>에 삽입되었고, 임권택 감독 신일룡 정윤희 남궁원 주연 영화 <아벤고 공수군단>의 주제가로도 쓰였다.

작곡자는 로보트 태권 V의 주제가를 작곡한 최창권[1]. 비단 그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다른 군가들과 비교해 보아도 오케스트레이션이 상당히 박진감 있게 잘 짜여져 있다.

작사가 우용삼에 대해서는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다. 다만 박종세 아나운서의 회고에 따르면 본인이 국방부 홍보관리소에서 <국방뉴스> 해설을 담당할 당시(1966~1996) 우용삼이 감독이었다고 한다. # 이런 기록으로 미루어볼 때, 아마 우용삼은 국방부 직원 신분으로 최창권과 함께 공모전에 응모했던 것 같다.

2. 가사

의정부 콘서트 콰이어 합창 버전
(지휘:배윤경)
제3 회 국방부장관상 군가합창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제21보병사단의 합창
대한민국 국군에서 공식적으로 사용 중인 버전
전선을 간다


1절
높은 산 깊은 골 적막한 산하
눈 내린 전선을 우리는 간다
젊은 넋 숨져간 그 때 그 자리
상처 입은 노송(老松)은 말을 잊었네[2]

2절
푸른 숲 맑은 물 숨쉬는 산하
봄이 온 전선을 우리는 간다
젊은 피 스며든 그 때 그 자리
이끼 낀 바위는 말을 잊었네

후렴
전우여 들리는가 그 성난 목소리
전우여 보이는가 한 맺힌 눈동자
최후의 5분이 강렬하다면, <전선을 간다>는 비장하다. 내용은 어느 겨울, 혹은 어느 봄, 배치된 전선에서 죽어간 어느 전우를 추억하며 그 원한을 되새김질한다는 것.

3. 기타

  • 가사를 잘 읽어보면 이전의 격전지를 다시 가는, 이를테면 대반격 작전이 성공을 거두어 쳐들어온 적을 도로 밀어내고 진격하는 상황인 듯하다. 이렇게 비장미가 넘치는 가사 때문인지는 몰라도 6.25 전쟁 당시 인천 상륙작전 직후 낙동강 전선에서 이루어졌던 국군의 대대적인 반격을 의미한다는 설이 존재한다. 죽은 전우들의 시신까지 버려두고 후퇴했던 땅을 다시 밟는 당시 국군 장병들의 심정에 입각하면 아예 말이 안되는 얘기는 아니다.

    또는, 지금 현재 시대 군인의 시점에서 내가 지금 서 있는 이 자리는 과거 전쟁에서 선배 장병들이 치열하게 싸웠던 그 때 그 자리임을 떠올리는 내용이라고도 볼 수도 있다.
  • 대한민국 군가 중에서 가장 이념색이 옅은 편에 속하는 곡이며, 국가가 침략당하거나 전쟁을 치른 적이 있는 국가의 국민(과 군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이기에 해외에서도 드물게 회자 되기도 한다.
  • 최후의 5분과 함께 실제 전쟁터의 군인에게 어울리는 군가로 꼽히기도 한다. <최후의 5분>이 방어 지향적이라면 <전선을 간다>는 공세 지향적이라는 평도 있고, 가사가 독전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 공병부대 통신부대, 전기 운용 부서 등에서는 전선깐다라고 바꿔부르기도 한다. 물론 이 경우의 전선은 전기가 통하는 그 전선(電線)과 전화선... 아니면 그냥 불러도 맞다고[3] 자조적인 농담을 하기도 한다. 눈 쌓여서 끊어지거나 고장난 전선을 높은 산과 깊은 골 적막한 산하를 지나 교체하러 간다는 뜻(...)으로 해석한 것이다.
  • 오인용의 대표적인 연예인 지옥의 전신이 되는 ' 김창후 이병의 탈영 사건'에서 아카펠라로 부른 이 노래가 쓰였으며[4], 그밖에도 과거를 회상하는 에피소드에서도 많이 쓰였다. 그리고 장석조 감독의 유튜브 채널인 오인용 데빌에서 군대사연 컨텐츠 오프닝으로도 쓰였다.
  • 2023년 영화 서울의 봄에서 편곡된 버전이 영화 말미와 엔딩 크레딧에 사용되었다. 12.12 쿠데타를 막지 못한 군인들의 비참함과 분노, 그 과정에서의 사망이 "젊은 넋 숨져간 그 때 그 자리", "전우여 들리는가 그 성난 목소리, 전우여 보이는가, 한 맺힌 눈동자..!"로 대변된다. 거기에 이후에 일어날 비극을 암시하는, 마치 장송곡을 연상케하는 분위기가 압권. 2절의 앞부분은 1절과 같게 나왔다. 정작 이 노래는 전두환 정권 때 만들어졌는데 의도된 것인지는 불명.


[1] 세 아들 최명섭, 최귀섭, 최호섭도 모두 음악을 했는데, 이들이 바로 그 ' 세월이 가면'을 작사, 작곡, 노래한 주역들이다. 최명섭과 최귀섭은 콤비로 활동하며 원준희의 '사랑은 유리 같은 것'을 작사, 작곡하기도 했으며, 최명섭은 1980년 MBC 대학가요제에 밴드 '샤프'로 출전해 직접 작사, 작곡한 ' 연극이 끝난 후'로 은상을 수상했다. [2] 과거에 그 곳에서 전투를 목격했을 오래된 소나무, 민족의 조상, 젊은 장병들의 희생을 지켜본 고위 지휘관 등으로 해석된다. [3] 전선을 교체한다라는 뜻이 그냥 전선을 간다라고 말해도 되기 때문이다. [4] 장석조 감독이 직접 불렀다. 다만 가사 대신 허밍으로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