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전라남도, 전라북도, 광주광역시가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1] 2018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24억을 투입해 편찬한 역사책이다.전라도천년사는 역사・문화・예술 각 분야의 전문가 213명의 집필진이 참여한 34권 13,559쪽에 달하는 전례없는 대규모의 공동 편찬 역사서로, 전라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안내서이자 한국사 속 전라도의 역사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전라도 천년사 홈페이지
전라도 천년사 홈페이지
2. 구성
- 총설: 전라도의 위상과 역할
- 선사·고대
- 전라도 지역의 선사문화
- 한국사 여명기의 전라도 지역
- 백제사의 전개와 전라도 지역
- 신라의 일통과 전라도 지역
- 후백제의 건국과 전라도 지역
- 고려
- 고려초기 전라도 지역의 동향
- 고려전기 전라도의 성립과 지역사회의 여러 모습
- 고려후기 전라도의 변동과 발전
- 고려시대 전라도의 문화와 예술
- 조선전기
- 조선 건국과 전라도 통치
- 조선시대 전라도 경제와 관방
- 조선시대 전라도 향촌사회와 교육
- 조선전기 호남사림의 형성과 활약
- 일본의 침략과 전라도의 구국 활동
- 조선후기
- 조선후기 전라도 정치변동과 산업
- 조선시대 전라도의 성리학과 실학
- 조선시대 전라도의 불교와 향촌사회
- 조선시대 전라도의 문학과 출판문화
- 조선후기 전라도 에술과 해양문화
- 근대
- 전라도의 위정척사운동과 동학농민혁명
- 일제의 국권침탈과 전라도의 대응
- 일제의 식민정책과 전라도의 변화
- 일제강점기 전라도의 민족해방운동
- 일제강점기 전라도 민중의 생활과 문화
- 현대
- 전라도가 맞이한 해방과 건국
- 산업화 시대, 전라도의 정치사회 변화
- 전라도 사회운동, 민주화와 생존투쟁으로
- 지역정치 부활과 전라도 지역발전의 염원
- 전라도의 문화예술과 사람들
- 자료집
- 전라도 도백
- 전주부윤·나주목사·광주목사
- 전라도 천년사 연표
- 전라도 천년사 연구논저목록
3. 논란
시민단체에서 전라도천년사가 역사를 왜곡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역사학계에서는 편찬이 논란이 되자 2023년 8월경 시민사회와의 토론을 거쳐 9월에 발행을 목표로 하였고 # 이덕일 등 '재야 사학계'와 토론도 진행되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하였고 # 결국 10월 국정감사에서 전라도 천년사 집필진이 증인으로 채택되기에 이르렀다. #3.1. 시민단체의 주장
문제를 제기한 광주, 전남의 시민단체와 정치인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 ##3.2. 반박
- 한국사의 기원을 BC 8~7세기로 잡는 건 고고학적 견해이지, 식민사관과는 관련이 없다. 오히려 신화를 근거로 고고학을 식민사관이라고 음해하는 것이야말로 역사 왜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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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연구자들이 한국 고대사에서 일본서기를 참고하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며 이미 학계 내부의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당연히 이런 참고에는 '다른 사료들이 그렇듯이' 사료비평이 전제되며 일본서기는 '다른 사료들이 그렇듯이' 비평적으로 읽어야 할 사료일 뿐이다. 사료로 쓰는 것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다.
신공왕후는 삼한을 정벌하여 임나일본부를 설치했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그 근거가 되는 것이 바로 위 사료이다. (……)
이 사료에서 의심되는 점은 많지만, 눈에 띄는 대목만을 짚어 보자. 왜는 남만침미다례를 격파하고 백제에 주었다고 했다. 이렇게 인심 좋은 국가가 있을 수 있는가. 특정 지역을 점령해서 그것을 타 국가에 양도해 준 인심 좋은 국가는 역사상에 유례가 없다. 즉 기록되어 있는 것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뜻이다. (……)
4권 선사·고대 3, p. 19. 자세한 내용은 전자책 참조. -
전라도천년사는 임나일본부설을 오히려 반박하고 있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장고분과 왜 사이에 직접적인 정치적 관련성을 주장하는 것은 무리한 일인 것이다.
(……) 야마토 세력이 전라도 지역을 영역화하였다는 주장은 문헌적으로나 고고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다.
4권 선사·고대 3, p. 149. 자세한 내용은 전자책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