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시리즈 소개
2.1. 재기드 얼라이언스
3. 관련 작품2.1.1. 재기드 얼라이언스: 데들리 게임즈
2.2.
재기드 얼라이언스 22.3.
재기드 얼라이언스: 백 인 액션2.3.1. 재기드 얼라이언스: 크로스파이어
2.4.
재기드 얼라이언스 온라인2.5.
재기드 얼라이언스: 플래시백2.6. 재기드 얼라이언스: 레이지2.7.
재기드 얼라이언스 31. 개요
위저드리 시리즈로 유명한 캐나다의 게임 제작사 서테크(Sir-Tech)[1]에서 제작한 전술 시뮬레이션 RPG 시리즈. 초대작인 1편과 2편은 매니악하고 복잡한 시스템, 미칠 듯한 난이도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현대전 배경의 턴제 게임을 개척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는 명작이다. 2편의 경우 원작의 게임 시스템을 보강하고 불합리하거나 비현실적인 부분을 개선한 유저 모드인 1.13 모드가 20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게임 시스템 면에서 많은 영향을 미친 엑스컴 시리즈가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것과는 달리, 재기드 얼라이언스 시리즈는 2편 이후로 다소 부진한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긴 침묵 끝에 돌아온 재기드 얼라이언스: 백 인 액션부터 시작하여, 후속작들이 죄다 90년대 게임인 2보다 못하다는 박한 평을 받고 있어 시리즈의 미래가 어두운 상황. 다만 재기드 얼라이언스 3가 엑스컴 요소를 역수입한 수작으로 돌아오면서 시리즈의 명맥은 이을 수 있게 되었다.
2. 시리즈 소개
2.1. 재기드 얼라이언스
1995년 6월 2일에 발매. 매니악한 총기 묘사와 복잡한 시스템을 가진 게임임에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며, 이를 발판으로 후속작인 재기드 얼라이언스 2편이 나올 수 있었다. 2009년 5월 5일에는 닌텐도 DS로도 발매되었다.[2]
가상의 섬인 메타비라(Metavira)의 토착 식물이 의약품의 원료로서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음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이 식물을 발견했던 과학자는 조수였던 루카스 산티노(Lucas Santino)의 음모로 축출당했으며, 그 과학자의 딸이 용병을 고용하여 산티노의 용병들을 몰아내고 섬을 되찾는 것이 게임의 내용이다.
플레이어는 고용된 용병 대장이며, 다른 용병을 고용한 뒤 전투를 치러 나가야 한다. 전략 모드에서는 섬의 각 구역별로 탐색하고, 마을을 점령하여 용병을 관리하는 한편 자원인 '돈'을 벌기 위한 공장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전투시에는 전술 모드를 통해 적과 전투를 하는 시리즈의 근간이 이 때부터 잡혀 있다.
토착식물이 자라는 지역을 적 세력으로부터 탈취함으로써 경제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게임에서는 모든 것을 용병들에게 의존하므로, 결국 돈 많은 놈이 이기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당시로서는 상당히 세밀한 전술적인 시스템과 수많은 아이템의 조합, 현실적인 무기와 용병이라는 밀리터리적인 소재로 많은 호평을 받았던 게임. 다만 총기 고증 면에서는 엉망이었는데 M16이 M14보다 데미지나 사거리 등 모든 면에서 더 우월하거나, 유탄발사기랍시고 나온 것이 일반 수류탄을 장전해서 쏘는 총류탄 발사기인 등 이상한 요소들이 많았다. 때문에 2편 개발 인터뷰에서는 제작진이 '1편 제작 당시에는 사실 총에 관해서 잘 몰랐는데 2편 만들 때는 열심히 연구했다'라고 하기도 했다. 또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수 많은 용병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 용병들도 단순한 소모품이 아닌 재미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어서, 많은 인기를 끌어 후속편에서도 이들 중 일부가 등장하고 후일담을 들을 수도 있다.
2.1.1. 재기드 얼라이언스: 데들리 게임즈
1996년 5월 21일에 발매. 1편의 그래픽을 그대로 사용한 스탠드 얼론 확장팩이다. 1편에서는 전략적으로 섬을 점령해나가는 자유도가 있었지만 여기서는 단순하게 정해진 미션을 순서대로 수행해나간다. 그래도 용병을 남겨둬서 치료를 한다던가 장비를 수리시킨다던가 정도의 요소는 남아 있다. 맵 에디터와 멀티플레이 등의 도입으로 꽤 충실한 확장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한국에서 한글화는 물론 화려한 성우진과 함께 더빙되어 정식발매되었으며 당시 게임 잡지 부록으로도 제공되었다. 멀티플레이를 하기 위해선 나의 PC와 상대방의 PC 모두 게임 CD를 가지고 있어야 했는데 멀티플레이를 권장하기 위한 제작사의 배려인지 동일한 내용의 CD를 하나 더 넣어 2CD 형태로 제작되었다.
2.2. 재기드 얼라이언스 2
이번에는 가상의 섬 아룰코에서 쫓겨난 왕 엔리코 치발도리의 사주를 받아 디드라나 여왕을 쳐죽이고 섬을 되찾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다. 동시에 시리즈가 이 정도의 유명세를 타게 한 게임이기도 하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20년이 지나서도 플레이되는 명작이지만 불합리한 점도 많아 이런 부분을 보완한 유저 모드인 1.13 모드가 준 필수 취급을 받고 있다.
2.2.1. 재기드 얼라이언스 2: 언피니시드 비즈니스
재기드 얼라이언스 2의 독립 실행형 확장팩이다. 일직선 진행이라는 점과 확장팩답지 않게 꽤 스토리가 짧은 점이 문제로 지적받기는 했지만, 시간 제한이 있는 턴 시스템은 획기적이었다.[3]2.2.2. 재기드 얼라이언스 2: 와일드파이어
CAVE어로 얘기를 하자면 재기드 얼라이언스 2 데스 레이블 정도 되는 물건이다. Zuxxez라는 독일 게임 회사가 제작하였으며, 원작 재기드 얼라이언스 2의 난이도를 토나오게 어렵게 바꿔 놓고, 시대의 추세에 맞춰서 1024x768이라는 고해상도를 지원하게 만든 게임이다.[4] 만든 당시에는 꽤 좋은 물건이었을지 모르겠지만 게임회사도 아니고 유저들이 만든 "1.13 비공식 패치"라는 확장팩급의 물건이 나오고 나서는 그대로 사장된 물건.2.3. 재기드 얼라이언스: 백 인 액션
2012년 2월 10일에 스팀 기준으로 발매되었다. 가격은 39.99달러. 세미 리얼타임 방식으로 2편을 리메이크한 것인데 용병들의 개성이 없어지고 인터페이스가 불편해져 혹평을 받았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항목 참조. 그러나 아래 언급된 이후 게임들이 모두 처참한 평가를 면치 못하면서, 2019년 시점에 와서는 클래식 재기드 얼라이언스 1, 2(와 1.13)를 제외한 파생작 중에서는 스팀 평가 1위를 달리고 있다. 물론 상대적으로 낫다는 거지 못 만든 게임이란 점은 변치 않는다.2.3.1. 재기드 얼라이언스: 크로스파이어
백 인 액션의 스탠드 얼론 확장팩. 맵이 추가되는 등 여러가지가 추가되었으나 본편이 망하는 바람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2.4. 재기드 얼라이언스 온라인
재기드 얼라이언스 시리즈에 기반을 둔 MMORPG. 2013년 6월 6일에 스팀에 출시되었다. 평가는 백 인 액션만도 못하다.부분유료화 게임에서 많이 발생하는 유/무료 컨텐츠간의 갭을 극복하지 못하고 묻혀버렸다.
2.5. 재기드 얼라이언스: 플래시백
덴마크의 전략 게임 개발사 풀 컨트롤이 개발하는 프리퀄. 2014년 중순 스팀 앞서 해보기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10월 22일경 출시되었다. 개발 당시 밝힌 바로는 턴제 전투로 돌아왔으며, 과거의 용병들이 재등장하는 등 JA2의 정신적 계승작을 자처하고 있었다.2014년 실제 출시된 직후의 스팀 포럼의 중평은 미묘하다. 비난하는 측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 전체적으로 캐주얼해진 게임플레이, 어설픈 3D와 택티컬 맵에서의 2층 개념의 삭제, 미묘한 부분에서 불편한 UI와 조작(촌스러운 폰트, 섹터 인벤토리의 부재, 섹터 내부의 전술 전투와 전략 맵의 시간 흐름에 통합성이 부족함)을 지적한다. 또한 기대했던 성우 연기와 맛깔나는 다이얼로그는 JA2와 비교하기에도 부끄러운 수준에 불과하다. 그리고 포트레이트에서 용병의 입이 움직이지 않는 등 게임성 외적으로도 JA2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는 불만사항이 제기되고 있어 추억팔이, Another JA2 failed wannabe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옹호하는 측은 JA2 이후로 유사한 게임조차 찾기 힘들었던 가운데 가뭄의 단비처럼 출시된 것 자체로 감지덕지라는 의견이며, 가장 중요한 전투에서 JA2와 유사하면서도 적절하게 신요소를 버무렸다(Firaxis Games의 X-COM 리런치 이후로 택티컬 컴뱃 게임에서 숱하게 따라하는 반엄폐/엄폐 시스템을 차용했다)는 점을 든다. 또한 코어 팬들이 중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번거롭고 어려운 요소들을 쳐내어 게임플레이가 쾌적하다는 의견이 많다.
시스템적으로는 AP를 소비하는 턴제 전투로 돌아왔으며, AP 소비량과 전투의 흐름 자체는 JA2와 유사하다. 사격당해 부상을 입으면 조준이 떨어지고, 출혈상태가 되면 지속적으로 HP가 감소하며 전투에서 나가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HP가 회복되지 않는 요소는 구작과 같으나 의료 가방이 없어도 섹터에서 쉬는 것만으로도 간편히 체력이 차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백 인 액션과 구작 간의 절충이 눈에 띈다. 참고로 용병 주제에 첫 투입시 딸랑 권총 한 정 들고 등장하는 쓸데없는 부분까지 구작과 비슷하며, 등장 총기는 라이센스 문제인지 가상 총기들이다. Garand를 Dagrand라고 쓰는 등 파멸적인 센스에 웃음을 참을 수 없다.
아무래도 지나치게 훌륭했던 JA2의 위광에 가려질 수 밖에 없는 입장이나, 스팀 워크샵이 열려있으며 메인 메뉴에 대놓고 Modding 항목이 존재하는 등 향후 확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출시 단 하루만에 Bear's Oit에서 총기 관련 모드가 등장하였다.
2.6. 재기드 얼라이언스: 레이지
2018년 12월에 출시된, 재기드 얼라이언스 1편에서 20년 후를 다룬 외전작으로, THQ 노르딕 산하의 독일 게임사인 Handy Games에서 유통하는 작품.한글화가 확정되었다. 언피니시드 비지니스 이후 시리즈 두 번째 공식 한글화.
안타깝게도 플래시백에 버금갈 정도로 평이 매우 나쁜 작품이다. A.I.M. 용병의 대부분이 몰살당했다는 무리수 설정부터 시작해서, 버그나 인공지능 등 게임의 기본적인 요소부터 문제가 심각한데다 개발사부터가 캐주얼 게임을 다작하는 회사여서 그런지 경박한 그래픽부터가 재기드 얼라이언스의 분위기를 못 살린다는 평.
공식 사이트
2.7. 재기드 얼라이언스 3
2021년 9월 18일, THQ 노르딕 10주년 쇼케이스에서 발표한 신작. 2가 발매된지 22년만에 발표된 신작이다. 2023년 7월 14일 정식 발매되었다.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상당히 잘 나온 후속작으로 평가가 좋았다. 특히나 2편 이후로 이상한 게임들만 나왔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작.
3. 관련 작품
- 사일런트 스톰 시리즈가 게임성이 비슷한 편이다. 물리 엔진, 맵의 3D화, 레벨 업에 따른 스킬 선택 등 많은 부분에서 발전했다. 다만, 전략, 경영적 요소는 오히려 줄어들었으며 용병들의 실감나는 연기 같은 게 없어진 건 조금 아쉬운 부분.
- 재기드 얼라이언스 3의 제작소식이 간혹 들려왔으나 판권문제가 엉키면서 3의 제작은 취소되었다. 그 대신 그걸 만들던 회사에서 개발하던 JA2 리메이크의 코드를 고쳐 Hired Guns: Jagged Edge라는 작품을 냈다. 리뷰어들의 평이 좋진 않지만 시간죽이기용 게임으론 꽤나 할만하다.
- Brigade E5 : New Jagged Union라는 작품이 있는데 이것 역시 리뷰어들한테 꽤나 혹평을 받았다. 그냥 시간 죽이기용.
- 7.62 High Calibre라는 위 작품의 후속작이 존재하는데 이쪽은 평이 전작에 비해서는 꽤 좋은 편이다. 단 꽤나 버그덩어리이기 때문인지 10월에 MOD였던 Hard Life가 정식으로 포함되었다.
- X-COM 시리즈나 폴아웃 택틱스와 비슷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 End State라는 동유럽 배경의 인디 게임이 2019년 후반부 출시 예정이었으나, 1인 개발팀인 관계로 출시가 미뤄졌다. 신체 부위 조준이나 탄도학과 총알의 엄폐물 관통 등 꽤나 사실적으로 묘사하려고 한 듯 하다. 스팀 페이지
[1]
2003년에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
[2]
유럽 지역은 6월 26일에 발매했다. 2011년 7월 21일에는 닌텐도 DSI웨어의 다운로드판 게임으로 서비스되기도 하였다. 이것도 유럽 한정.
[3]
아마 이 세팅에서 인터럽트 때문에 빡친 사람이 상당히 많을 것이다.
[4]
그러나
해상도만 늘렸을 뿐 캐릭터 도트 같은걸 새로 찍지는 않아서 게임 화면을 보기 매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