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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ad417><colcolor=black> 자하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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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름 |
Jahad ザハード 吉黑德 |
종족 성별 | 인간 남성 |
머리, 눈, 피부색 | 금발, 황안, 상아빛 피부 |
포지션 | 낚시꾼 |
등장 | 2부 ??F 지옥열차 -힘- 305화[1] |
성우 |
민승우(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홍승효(신의 탑M)
미네타 히로무 [2]브렌든 맥클리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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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신의 탑의 등장인물. 현 랭킹 3위. 최초로 탑을 개척한 위대한 왕이다. 하이 랭커로서의 이명은 '탑의 왕(塔の王 / King of the Tower)'. 자하드 왕가의 수장이자 탑의 최고 지배자이다.
2. 특징
2.1.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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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드[3]의 앞모습 - 2부 307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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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드[4]의 뒷모습 - 3부 64화 |
그의 아들로 추측되는 자왕난이 금발황안이고, 또 다른 떡밥이 있는 카라카 역시 금발황안이기 때문에 자하드 본인도 금발황안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었다. 그리고 숨겨진 층에서 자하드의 데이터와 자하드의 힘 일부의 데이터화가 등장하면서 사실로 확정되었다.
전체적인 생김새는 자왕난과 비슷하고 덧니도 같지만, 눈이 동글동글하고 커서 순해 보이는 자왕난과 다르게 훨씬 더 눈이 날카롭고 속눈썹이 짙어 카리스마가 있다. 모발 또한 자왕난과 다르게 마치 조명이 켜진 듯 밝게 빛나는 황금색이다.[스포일러] 자왕난과 달리 목 뒤에 뿔이 없고 눈썹, 속눈썹도 자왕난은 검은색인 데 반해 자하드는 머리칼과 같은 금색이다.
흔히 말하는 전형적인 꽃미남상인데 작중에서 진정한 모험가, 전사, 절대적인 왕으로 묘사된 것에 비해 의외라는 독자들의 감상이 많다.
한편 숨겨진 층에 있는 자하드의 데이터는 평소 적색삼안 모양 안대를 착용하며, 오른쪽 이마에서부터 오른쪽 눈을 가로질러 오른쪽 볼까지 눈 모양의 문양이 이어져 그려져 있다.[6] 그러나 305화에서 드러난 자하드의 모습을 보면 적색삼안 안대를 착용하지 않았고, 덤으로 눈 주위의 문신도 확인되지 않는다. 또한 데이터는 모험가 느낌이 많이 나는 반팔 반바지를 입고 있지만 왕이 된 현 시점의 자하드는 육중한 갑주를 입은 차림을 하고 있다.
특이사항으로 양쪽 눈의 동공을 보면 적색과 청색이 살짝 비쳐보인다. 공교롭게도 밤이 관리자의 힘을 끌어냈을 때 자라난 뿔의 색과 동일하다.[7] 밤과 같이 관리자의 힘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으며, 헬 조처럼 관리자의 힘에 먹혀서 자하드가 탑에 오르면서 변한 것 일수도 있다.
설정에 따르면 키가 무려 240cm라 한다.
2부 285화 후기에서 밝히길 시그니처 컬러는 황금색이라고 한다. 사용하는 무기나 신수도 황금색이 메인이다.
구스트앙의 회상에서 승탑이 끝나고 왕이 된 시점의 자하드가 나오는데, 이 때는 육중한 갑옷 대신 편한 튜닉을 입고 왕좌에 느긋하게 앉아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적색삼안의 안대도 착용한 상태.
2.2. 성격 및 인간 관계
현재의 성격은 빈말로도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다. 아를렌에 대한 지독한 집착 때문에 그녀와 V의 자식을 눈앞에서 죽여버리고 그들이 살았던 곳에 자신을 모시는 제단을 세운 데다가, 정작 이렇게 아를렌의 인생을 망쳐놨으면서 그녀를 두고 결혼하기는 싫었는지 아무런 관계 없는 자하드의 공주들이 서로 미워하고 죽이게 하여 13월 시리즈에 얽힌 비극을 주도했다.
아를렌 관련 행적을 제외하더라도 현재 위대한 가문이 썩을 대로 썩어 온갖 전횡을 저지르는 현 체제를 방조하고 있는 만큼 좋은 인물이라 보긴 어렵다.
반면, 어렸을 적에는 기존의 독자들이 추측하던 것보다 꽤 인간적이고 도전적인 성격이었다. 쿤 에드안의 데이터의 말에 따르면 자하드는 내기를 좋아해서 내기가 걸리면 목숨을 걸고서라도 이기려 했다고 했고, 자하드의 데이터 역시 사실상 의미 없는, 자신에게 득이 될 것이 없는 도발을 수락해 한 달의 유예 시간을 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상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진심을 보여 더 강해진다고 한다.
작가의 2부 292화 후기에도 '자하드 같은 경우엔 니들이 주무기이긴 하지만 마스체니가 자신보다 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니들은 거의 쓰지 않는 것 같네요. 이 때 자하드의 데이터는 좀 더 사춘기 소년 같고, 열정적이면서도 도전적인 느낌이 나는데요. 자하드는 꽤 동료들에게 신뢰를 받는 인물이었다고 합니다.'라는 부분이 있다.
그에 걸맞게 약속을 어기고 몰래 끝의 거울을 구하러 가는 쿤의 자식들과 일행들을 보면서도 본인은 약속을 지켜 그냥 돌려보내주려 하는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보다 훨씬 실력이 떨어지는 쿤 마스체니 자하드가 덤비는데도 패기를 마음에 들어하고 마지막에는 이 정도까지 해낸 것을 칭찬하며 자신이 상대로 인정한 적에게만 쓴다는 레칼리쿠스까지 사용해준다.
심지어 그 뒤에 마스체니의 용기가 마음에 들어 살려주려 했던 것이 언급되고 그럼에도 끝까지 덤벼드는 마스체니를 보고, 죽을 각오로 덤비는 상대를 대충 상대하려 한 것에 대해 사과까지 하며[8] 마스체니를 쓰러뜨린 뒤 즐거웠길 바란다고 해준다. 그 모습에 마스체니도 패배했을지언정 후회는 없었는지 죽기 전에 씩 웃어보이는데, 이를 보면 밤과 첫 대면에서 보여준 강하기만 한 중2병 찌질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작가의 말처럼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모습이다.
이런 점과 더불어 자하드가 대체적으로 '왕'의 모습이 언급되긴 하지만, 원래 자하드의 본질은 모험가인 것으로 보인다. 아직 랭커가 되기 전의 모습이 저장된 숨겨진 층에서 밤과 싸운 후, 바깥의 자하드(왕)에게 밤을 구하기 위해 싸우면서 "모험"을 다시 시작하게 해주기 위함이라며 "진짜 왕이라면 도전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게 진짜 자하드니까!"라며 안정을 상징하는 자하드 왕의 모습이 아닌 진정한 도전가, 모험가인 자하드의 모습이 나왔다. 에드안의 데이터와 힘을 합칠 때도 '모험'의 가치를 굉장히 중요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쿤 에드안의 데이터나 작가의 언급[9]을 보면 탑을 오르는 과정에서 자하드의 성격에 매우 큰 변화가 생긴 듯하며, 적어도 탑의 왕이 되기 전의 자하드는 알려진 바와는 다른 성격을 지녔을 가능성이 크다. 무엇인지는 몰라도 그가 왕이 되도록 한 계기가 그를 변질시킨 듯하다.
밤이 만난, 작중에서 비쳐지는 자하드의 데이터 모습은 바깥의 자하드와 만나고 난 이후이고, 쿤 에드안의 데이터나 작가가 언급했듯 자하드의 데이터가 바깥의 자하드를 만난 후 이상해졌기 때문에 데이터 쪽의 모습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미래의 자신이 왕'임을 강조하는 말과 행동(과 망토), 에드안 데이터의 "녀석은 모험가였지, 왕이 아니었다", 또 승부욕이 강하다는 식의 언급 등으로 미루어볼 때 이상해졌다의 개념은 왕이라고 설치던 면모인 듯. 도전적이고 열정적이며 대인배적인 데이터의 성격이 본래 베이스일 확률이 높다.
소년시절의 자하드와 밤은 꽤 코드가 잘 맞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왕난이도 비올레였을 때의 밤을 이해하고 변화시켰던 것 처럼요,
그건 그렇고 저번 주부터 에드안이랑 자하드는 생각보다 합이 괜찮네요. ㅎㅎ
2부 307화 후기
작중 보여준 자왕난의 성격과 밤의 성격을 보아하면, 어렸을 때의 자하드의 성격은 매우 좋았던 것이 거의 확실하다.왕난이도 비올레였을 때의 밤을 이해하고 변화시켰던 것 처럼요,
그건 그렇고 저번 주부터 에드안이랑 자하드는 생각보다 합이 괜찮네요. ㅎㅎ
2부 307화 후기
"
너─왕이 된다는 것이 뭔지 아는가? 왕이 되는 길은 주변을 지워 나가는 길이다."
"아주 멀고 내게 적대적인 것들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엔 점점 가까운 것들을 지워나간다."
"그리고 비로소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것을 지워버렸을 때 세상엔 나 혼자 남게 되고 그 홀로 빛나는 자만이 최후에 왕이 되는 것이다."
자하드의 데이터가 아를렌에 대해 들은 뒤에 금제로 인한 거부 반응을 보이며 한 말인데, 이것이 현재의 자하드의 영향이라고 한다면 이 발언은 본래의 자하드의 변화를 그대로 표현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과거
대인배적인 모험가로서의 마인드를 지니고 있던 자하드가 현재처럼 변모한 건 탑을 올라가며 얻은 절대적인 힘과 그 외에 드러나지 않은 다른 비밀도 크겠지만 아를렌과 V 사이의 갈등이 결정적인 타락의 쐐기를 박았다는 것."아주 멀고 내게 적대적인 것들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엔 점점 가까운 것들을 지워나간다."
"그리고 비로소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것을 지워버렸을 때 세상엔 나 혼자 남게 되고 그 홀로 빛나는 자만이 최후에 왕이 되는 것이다."
작가는 '어떤 계기'로 왕이 된 이후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데이터는 자신이 '원하든 원치 않든' 자신은 왕이 될 운명임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둥지 전투에서 트로이메라이가 '현재 자하드는 두 번 다시 동료간의 분열을 겪고 싶어하지 않으며, 그렇기에 최선의 방책을 내놓기 위해 현재 칩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언급했고, 3부 134화에서 트로이메라이가 밤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 악몽을 꾸고 있다는 것을 알자마자 괜찮은 거냐고 묻는 것을 보면 동료들은 물론 그들( 10가주)간의 유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보여진다.
2.3. 실력
물론 자하드 본인이 밸런스 파괴자인건 함정이지만..
신의탑 3부 49 후기
탑의 절대적인 법칙 내에서의
최강자들 중 한 명. 아직 직접적인 전투 상황은 없지만 밤, 쿤 에드안의 데이터, 자하드의 데이터의 전투력을 통해 자하드의 전투력을 가늠하자면 우선 이 셋은 전력을 다 하면
내구에 특화된 100위권 이내의 최상위 하이 랭커에게도 작게나마 상처를 입힐 수준이다. 즉, 저 셋의 경우 스펙으로 치면
상위 레벨의 랭커를 상회하는 수준이며, 최대 신수 화력에 한해선 중상위 이상의 하이 랭커 수준이라는 건데, 이들이 자하드의 극히 일부의 힘에 압도되어 잠시 동안 움직이지도 못했다는 것은, 자하드의 극히 일부 힘이 100위권 이내의 최상위 하이 랭커보다 훨씬 강하다는 말이다. 사실상 100위권 이내의 하이 랭커들도 자하드나 10가주 앞에선 그저 잡몹에 불과한 셈. 신의탑 3부 49 후기
10가주와 자하드 사이의 역량차도 상당히 큰 것으로 보인다. 우선 아리에 혼부터 자하드와 10번 싸워 모두 패배했다고 한다. 또한 자하드 왕가가 10가주와 동급의 2명인 V와 아를렌 그레이스가 포함되어 있던 FUG 혹은 그 전신격인 단체와의 전쟁에서 10가주들이 개입하기 전에도 밀렸다는 언급이 없는 걸로 보아 자하드의 힘은 최소 가주의 2배 이상일 가능성도 있다.
독자들은 주로 우렉과 비교하는데, 랭킹이 딱 붙어있는 데다가 명확한 우열에 대한 언급이 아직 작중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 선별인원 시절의 우렉이 아리에 혼과 호각이었다는 설정, 선별인원과 랭커의 격차, 자하드의 랭킹에 부여된 가산점 등[10]을 감안해볼 때 순수 강함 면에서는 우렉이 더 강할 거라고 예측하는 시각도 있으나, 탑의 왕이라는 절대적인 영향력과 그 영향력이 랭킹에 미치는 영향, 근엄하고 위엄 넘치는 자하드의 이미지와 상당히 가벼운 이미지의 우렉, 우렉은 신원류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11], 자하드 또한 혼과의 10전에서 전승을 기록했다는 것, 그리고 자하드가 관리자와 맺은 '왕으로서의 계약'으로 인한 버프를 미루어볼 때 둘 사이의 우위는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여태까지 보여준 단순 포스는 자하드가 압도적으로 우위. 최종 보스라는 위치가 있는지라, 우렉보다 살짝이나마 강할 것이 현재의 중론이다.
다만 우렉도 드러난 정보가 많지는 않기 때문에 확정은 할 수 없다. 이 둘의 전력에 대해 평가할 만한 부분이, 없어도 너무 없다. 그저 막연한 추측들만 해볼 수 있을 뿐이다. 어쨌든 카라카의 언급이나 주술사 엑스트라의 대사를 보면, 탑 주민들의 보편적인 인식은 서로 필적하는 관계인 듯하다. 애당초 비선별인원의 힘에 비하면 미물이나 다름없는 탑 주민들의 인식에 불과한지라 크게 의미는 없다. 다만 자하드의 힘을 직접 견식한 켈 헬람 역시 자하드가 우렉보다 명확하게 위라고 장담하지 못했다. 최상위 하이랭커급들 사이에서도 판단이 어려운 것.
2.3.1. 포지션
낚시꾼이다. 자하드의 공주들이 전부 낚시꾼의 소질을 기본으로 타고나는 이유 또한 수혈 받은 피의 주인인 그가 낚시꾼의 자질을 소유했기 때문이다.
2.3.2. 장비, 기술
장비
어린 자하드의 데이터는 니들 '레칼리쿠스'를 사용했다. 현재의 자하드도 사용할지는 불명이다.
어떤 공주에게도 하사되지 않은 무지개빛 13월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
자하드의 기술 수수께끼 섬의 황금 니들 |
이후 에드안의 자식들과의 싸움에서 다시 사용하였으며, 한 번 날리는 것만으로 아센시오와 이카르디를 빈사 상태로 만드는 등 어마어마한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둥지 전투 때 켈 헬람의 과거 회상에서 수십 발의 황금 니들을 켈 헬람 일행에게 발사하는 모습도 나온다.[12]
2.3.3. 기타 능력
다만, 신과 같은 높이에서
모든 인과를 바라보게 된 그 날부터...
나는 운명에 장난을 치는 법을 알게 되었다.
신의 탑 2부 307화 中
작중 여러 번 언급된 바에 따르면
운명을 보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또한 자하드 본인은 운명을 가지고 "장난"치는 방법까지 터득했다고. 3부에서는 역시 운명을 보는 능력이 있는
FUG의 원로인
켈 헬람이 그리던 큰 그림을 산산이 찢어버렸다. 이는 3부 50화에서
소오의 언급으로 재확인되었다.[13]모든 인과를 바라보게 된 그 날부터...
나는 운명에 장난을 치는 법을 알게 되었다.
신의 탑 2부 307화 中
상술한 자하드의 능력 때문에 10가주를 포함한 비선별인원 출신의 하이 랭커들이 나서지 않는 한, 대다수의 적은 자하드의 이 능력에 의해 신나게 농락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4. 그 외 설정
자하드 왕가의 상징인 적색삼안 (赤色三眼) |
안정, 변화, 혁명, 자유 중 1번째 가치인 안정을 상징하는 인물로 강하게 추정된다.
자하드는 현재 탑이라는 사회를 만든 장본인으로, 관리자들과의 관계는 상당 부분 베일에 가려져 있다. 지금과 같은 시험 방식을 만든 것도 자하드이며[14], 그 이전의 탑의 사회나 시험 방식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따라서 선별인원부터 랭커까지 대다수의 인물은 자하드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되고, 랭커가 되어 자하드의 밑에서 일하는 자들 또한 많다.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대결에서 이기면 상대의 이름을 빼앗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네임헌트 정거장에서도 자하드의 이름은 절대 빼앗을 수 없기 때문에[15] 엔도르시 자하드는 카이저와 대결할 때 자신의 본명을 걸었을 정도.
그 영향력이나 과거의 위용으로 비추어 볼 때, 랭킹 3위는 조금 초라한 결과물일 수도 있을 것이다. 원래의 랭킹은 부동의 1위였으나 현재는 3위까지 밀려났다. 그래도 자하드 위에 있는 둘은 확실히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엔류는 다짜고짜 자하드의 추종자들이 몰려있는 43층에 나타나 광신도들을 학살했고, 무려 10가주가 한번에 덤벼도 어쩌지 못 하는 관리자 1개체를 죽여버렸다. 펜타미넘은 왕궁을 침입해 왕가 하이랭커들을 참살했는데도 자하드가 건드릴 생각도 안 하니.
피가 너무 강한 탓인지 어떤 여자와도 자식을 만들지 못 하는 몸이라고 한다. 후술하겠지만 자하드의 공주라는 제도가 생긴 것도 그 이유이며, 그의 자식들이 홍등가의 왕자라 불리는 것과도 관련이 있는 설정일 듯. 자왕난의 유모는 자왕난을 '왕자님', '왕의 씨앗'이라며 자하드의 친아들인 것처럼 부른다.
탑을 134층까지 올라간 뒤 135층 열쇠를 반으로 나누어 하나는 13월의 무기로, 또 하나는 홍등가의 왕자들의 반지로 만들었다. 이 반지들에도 주술이 걸려있는 것으로 보이며, 왕자가 아니면 끼지 못 하는 듯하다. 카라카도 반지를 '꼈다'는 말에 자신의 형제임을 확신했다.
자하드는 항상 궁에 있기 때문에 제단으로 명령을 전한다. 2부 308화에 나온 제단은 자하드를 모시는 제단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곳이며, 그래서인지 상당히 기초적인 디자인이다. 빨간색 큐브 몇 개 쌓아놓은 정도.
자하드는 항상 3가지 명령을 함께 내리는데, 이 3가지 명령 중 하나라도 이룬다면 나머지 명령은 자연스럽게 없던 일이 된다고 한다. 부제단장은 이러한 명령 제도를 보고 자하드가 '나의 바람은 이러한데, 너희들은 이 3가지 중에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이냐?'라는 느낌의 '선택지'를 주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주인공인 밤이나 우렉의 미래도 문제 없이 볼 수 있는 호크니가 자하드의 미래를 엿보려고 시도한 것만으로도 강한 두통을 호소했다. 호크니 왈, 탑의 선택을 받은 미래를 보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존재라고 한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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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하드 |
언급 자체는 초반부터 꾸준히 되어 왔다. 밤이 갇혀 있던 지하 벽에 조각된 문양이 자하드의 적색삼안 문양이며, 자하드의 처리 부대인 로 포 비아 렌, 그리고 자하드의 공주에 대한 설정도 이때 등장하며 같이 언급된다. 그 후에도 탑의 왕, FUG가 증오하는 존재로서 죽여야만 하는 존재로 계속해서 언급된다.
그 후 지옥열차 편에서 새로운 떡밥이 드러났다. 자하드와 10가문의 가주들은 이 열차의 밥솥에서 레볼루션을 거쳤는데, 이를 담당하는 '가디언들의 신'은 자신 내면의 거짓된 힘으로부터 "탑을 지배하고 모든 생명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다"라며 유혹 당하는 밤을 지켜보며 '자하드처럼 되면 안 된다'고 독백한다. 정황상 자하드도 밤과 비슷한 과정을 겪다 결국 권력욕에 타락한 게 아닌가 추정됐었다.
이후 숨겨진 층에서 쿤 에드안의 데이터가 언급한 바로는, 탑을 올라가며 강해지는 과정에서 자신의 힘에 취해 성격이 변하게 된 듯하다. 물론 자하드의 데이터의 성격은 바깥의 진짜 자하드에게 영향을 받은 결과로 추정되기는 하지만.
2부 229화에서 카라카에게 동료들을 잃고 무력감에 빠진 스물다섯번째 밤(쥬 비올레 그레이스)이 '가디언들의 신'을 찾아가더니 "신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라고 하자 가디언들의 신은 예전에 어떤 아이가 탑의 왕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었다며 자하드의 과거에 대해 조금 이야기해준다.
자하드가 탑이 왕이 되려 했던 이유는 이 탑을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어서였다. 자하드도 원래는 많은 사람의 행복을 바라는 순수한 존재였던 것. 자하드의 부탁에 따라 가디언들의 신은 자하드를 강하게 성장하도록 도와주었고, 그렇게 자하드는 정말로 강해졌으며 왕이 되었다. 하지만 자하드는 지옥열차를 떠난 후 많은 변화를 겪었고, 결국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하는 폭군으로 타락해버렸다.
가디언들의 신은 자하드를 예시로 들면서 얼마나 강한 힘을 가지느냐보다 어떤 힘을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고, 신에 필적하는 힘을 가진다고 한들 주위의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니 순간의 감정으로 중요한 것을 잃지 말라며 밤에게 충고를 해준다. 밤은 이러한 충고와 쿤, 엔도르시 등의 위로를 통해 다시 올곧게 마음을 다잡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그들 곁에 남기 위해 강해지겠다.'라고 다짐한다.
가디언들의 신은 누군가의 위에 서서 그들을 바꾸고자 힘을 원하는 자하드에 비해 그저 그들과 함께하기 위해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밤의 이러한 점이 자하드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라며, 간과하고 있었던 이 사소한 차이로 인해 밤에게 걸어볼 가치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판단한다.
또한 2부 239화에선 자하드의 공주에 대한 비밀도 밝혀졌다. 자하드의 공주 제도를 만든 것은 10가주 중 한 명인 포 비더 구스트앙으로, 뛰어난 여자아이들을 선별하고 경쟁시켜 피가 너무 강해서 자식을 만들지 못하는 자하드의 신부로 점지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사실 자하드는 처음부터 혼인할 생각이 없었으며 그 때문에 첫 번째로 선별된 자하드의 공주들을 뒤에서 조종해 모두 죽이기까지 했다.
자하드가 혼인하지 않으려 했던 것은, 그에게 잊지 못할 첫사랑이 있기 때문이었으며, 그녀의 이름은 아를렌 그레이스(Arlen Grace). " 너를 세상에 있게 한 사람"이란 가람 자하드의 언급을 볼 때 밤의 친어머니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인물이었으며, 그것은 후에 작중에서 사실로 밝혀졌다.
240화 전개 중 아를렌의 눈앞에서 그녀의 아들인 밤을 죽여버리고 그들의 존재를 탑의 역사에서 지워버린 실로 추악한 과거가 드러났다. 게다가 아를렌이 밤을 낳고 길러 아끼던 43층에 자신의 재단까지 세워 자신의 추종자들을 모이게 했다. 그것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얼마 후 나타난 엔류가 관리자를 죽여서 43층을 완전히 초토화시켜버렸다.
엔류가 43층을 완전히 죽여놓은 후, 자하드 왕을 죽일 수 있는 신의 가시를 숨겨놓고 사라졌다는 소문이 돌자 그 소문을 퍼지지 않게 하기 위해 군(軍)을 보내 그나마 살아남아 밖으로 나오려는 자들도 모조리 죽였다.
3.1. 숨겨진 층
데이터 인간에 대한 내용은 자하드의 데이터 문서 참고하십시오.
다른 이들과 함께 탑을 오르던 시절의 모습의 데이터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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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305화 |
또한 첫 등장 때 패션 센스로 무지막지하게 까였던(...) 자하드의 데이터와는 다르게 온몸에 육중한 갑주를 두르고 있으며, 등장하면서 숨겨진 층에서 가장 강하다고 할 수 있는 3명[16]을 단번에 제압하는 강력함과 압도적인 체격이 합쳐져 말 그대로 탑의 왕다운 무지막지한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자하드의 데이터가 밤에게 건네려던 물건[17]을 가로채고 "지금 뭐하는 거야? 나."라고 묻는다. 그리고 밤을 돌아보며 "넌... 이상하군... 그 황금빛 눈... 분명 내가 죽였을 텐데?"라고 묻는다.[18]
2부 306화에서 자하드의 데이터가 자신이 밤을 죽였다는 사실을 듣고 당황하여 그게 무슨 소리인지 되묻자, 너는 몰랐을 거라며 그들에 대한 이름을 듣는 순간 강력한 거부 반응과 망각이 시작되게 설정했다고 말한 뒤, "불쌍한 것. 과거를 잃고 껍데기만 남은 가짜 나. 너만은 모든 걸 모른 채 이곳에 남아주길 원했다. 하지만 이제─ 그것도 오늘로 끝이로군...!"이라고 말하며 공격하려 든다. 그러나 에드안의 데이터가 자하드의 데이터를 가로채 간다.
이를 보고 생각하지 못한 일이라며 바깥의 우린 그렇게 사이가 좋지 않다고 말한다. 쿤 에드안의 데이터도 자하드의 데이터를 내팽개치며 여기서도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응수. 그러나 이것을 끝으로 자하드의 데이터와 에드안의 데이터에는 관심을 끊고 밤을 바라본다. 에드안의 데이터와 자하드의 데이터가 작전을 짜고 공격하나 당연히 씨알도 안 먹힌다.
그러는 한편, 빅 브리더 황과 라헬 일행이 두 거울을 마주하게 한 현장에서도 힘의 일부를 보내[19] 그 상황에 직접 개입했다. 거울 너머에서 무언가 강대한 힘이 오는 것을 느낀 황이 어떻게든 막아보려 했으나 막기는 고사하고 거울에서 뻗어나온 거대한 붉은 뿔에 몸을 관통 당했다. 역시 황이 문을 열 것이라는 걸 예상했는지, 설마하니 나가는 문이 아니라 들어오게 하는 문인 줄은 예상하지 못했냐며 비웃고는, 데이터 주제에 인간이 되고 싶어 했다는 황의 욕망을 어리석다고 평가한 뒤 황을 산산조각내서 파괴해 버린다.
...아를렌의 아들. 그 눈만 봐도 알 수 있다.
어떻게 다시 살아난 건지는 모르지만... 참으로 운명의 장난이로군...
내가 가장 사랑했던 여인의 자식. 너를 내 손으로 다시 죽이게 될 줄은 몰랐는데...
그러면서 밤의 목을 붙잡고 들어올리며 악력으로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도 자하드의 데이터와 에드안의 데이터가 어떻게든 공격해보지만 역시나 전혀 안 통한다.어떻게 다시 살아난 건지는 모르지만... 참으로 운명의 장난이로군...
내가 가장 사랑했던 여인의 자식. 너를 내 손으로 다시 죽이게 될 줄은 몰랐는데...
그리고 결국 악력으로 밤의 목을 부러뜨려버린다. 그 순간, 밤의 몸이 붉게 빛나면서 두 번째 가시의 봉인이 풀리는 광경을 눈앞에서 본다.
2부 307화에서 가시가 다른 공간으로 이어지는 문을 만드는 것을 보며 공간 제어 능력인 것을 바로 간파해내고 실로 신의 능력을 탐하는 힘이라고 평한다. 이후 숨겨진 층을 무로 돌리는 포맷 알약을 먹은 에드안의 데이터에 의해 밤을 잡고 있던 오른팔을 잃는다. 자하드의 데이터가 자신에게 덤벼들자 이전과 달리 그냥 맞아준다. 그러나 자하드의 데이터의 레칼리쿠스만 부서질 뿐이었고 본인은 아주 멀쩡했다.
자하드의 데이터에게 왜 저 소년을 돕는 거냐고 묻고, '너에게 다시 모험을 시작하게 해주기 위함'이라는 답변을 듣는다. 자하드의 데이터는 자하드를 만났을 때 미래의 자신이 저렇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생명체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경탄했으나, 그 완전무결해 보이는 자하드의 눈동자 속에서 작지만 거대한 불안함을 느꼈다고 말한다. 그리고 저렇게까지 강해졌는데도 무언가를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기에 도와주었던 거라고 덧붙인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며 진짜 왕이라면 도전을 받아들여야 하고, 밤이 바로 자하드의 새로운 모험이라고 일갈한다. 그러자 자하드가 대답하길
그런가... 모험이라. 그래, 영원히 모험을 떠나는 것. 그것이 나의 운명이라면 받아들여야겠지.
다만, 신과 같은 높이에서 모든 인과를 바라보게 된 그 날부터... 나는 운명에 장난을 치는 법을 알게 되었다.
라고.다만, 신과 같은 높이에서 모든 인과를 바라보게 된 그 날부터... 나는 운명에 장난을 치는 법을 알게 되었다.
자하드의 데이터는 이 말을 이해하지 못 하고, 본인은 이제 운명마저 자신 아래에 두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러면서 " 네가 진실을 알게 된다면 오늘 한 행동을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너의 선택 또한 존중해주고 싶군."이라고 말을 잇고, 만약 밤이 팔찌를 가져갈 자격이 있는 자라면 언젠가 자신 앞에 다시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말을 마무리한다.
그렇게 포맷의 영향으로 숨겨진 층과 함께 소멸하려던 찰나, 구스트앙이 라헬에게 준 보물 먹는 가오리가 팔찌를 가로채가는 것을 보고 구스트앙이 개입한 것을 눈치챈다.
그리고 현실로 돌아와 자신의 제단을 통해, 몇백 년만에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린다.
자하드 3가지 명령 |
- FUG는 원래부터 말살 대상이었기 때문에 명분만큼은 충분하지만, 탑 내 최악의 범죄 조직이자 일종의 종교 단체이기 때문에 탑의 이곳저곳에 퍼져 은신하고 있어서 말살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찾아내는 데에 성공하더라도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 하진성 등 랭킹 100위권 내의 강력한 하이 랭커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설령 탑 최강의 자하드 가문의 랭커들이라고 하더라도 모조리 죽이거나 제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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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열차에 탑승한 자들을 모두 몰살한다는 것은 난이도 자체는 가장 쉬워 보이지만, 랭커가 선별인원을 함부로 건드리는 것은 탑의 법칙에 어긋나는 행위이다. 무엇보다 정당한 명분도 없기 때문에 잘못하면 자하드보다도 상위의 존재인 관리자의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2부 310화에서 지옥열차의 룰이 모두 사라져버렸다는 것이 밝혀져서, 지옥열차 마지막 정거장에 들어가기 전에는 랭커들에게도 공격을 받게 생겼다. 312화에서 마스체니에 따르면 벌써 자하드 가의 랭커들이 지옥열차의 마지막 정거장에 모이고 있다고 한다.
이 경우, 현재 밤 일행과 동행하고 있는 하 유리 자하드도 지옥열차에 탑승한 모든 인원 중 하나이기 때문에 , 그녀 역시 척살 대상에 포함된다. 실제로 아리 브라이트 샤론이 유리 자하드에게 총사령관께서는 열차에 탑승한 모두를 잡아오라고 명하셨으며, 그 모두엔 공주님도 포함된다고 말한다. 이를 알게 된다면 당연히 10가문 중 하나인 하 가문 본가가 난리날 것이고 유리를 예뻐하는 가주 하 유린도 이를 가만히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며 유리와 친한 우렉 마지노까지도 개입할 여지가 있다.
또한 명심해야 할 것이, 현재 지옥열차에는 밤 일행뿐만 아니라 카라카와 화이트 등 FUG의 세력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FUG의 희망 그 자체인 밤을 보호하려는 목적을 제해도, 강력한 전력인 슬레이어를 두 명이나 잃고 싶지는 않을 FUG의 수뇌부에서 당연히 막대한 지원을 보낼 것이다.
또한 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고 장기적으로 자하드에 맞서기 위해 밤을 이용하려는 목적이 엿보이며, 마찬가지로 말살 대상으로 지목되어 자하드 가와의 전면적인 전쟁을 준비하고 있을 포 비더 구스트앙 또한 밤을 해치려는 자하드 가의 랭커들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최악의 경우 FUG, 월하익송, 포 비더 가문, 하 가문이라는 4가지 세력과 한꺼번에 전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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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비더 가문을 선택한다면 구스트앙을 포함한 포 비더 가문 전체와 전쟁을 하게 된다. 단순한 전력 차이만 본다면 자하드의 공주들과 군부를 위시한 왕가 쪽이 압도적이지만, 포 비더 가문 역시 탑에서 강대한 세력을 자랑하는 위대한 10가문의 일원인 만큼 마냥 꿇리지 않는 세력을 자랑한다. 즉 일방적인 척살이 아닌, 전쟁의 구도가 형성되어 자하드 가 측에서도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또 하나 골치 아픈 점은 자하드 군 안에도 엄연히 포 비더 가문 사람들이 소속되어 있으므로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날 수도 있다. 또 명령의 이유나 명분이 전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10가주나 군 내부에서 반발하는 이가 나올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10가문이 분열하여 대대적인 내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 다른 가주들이 등장한 적이 없어서 불명이지만, 자하드 본인부터 에드안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걸 인정하는 등 모든 가주가 자하드에게 마냥 우호적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또한 유라시아 블로섬도 라 체리를 통해 자하드를 무너트릴 수 있는 힘을 봉인한 키를 얻으려 한 것으로 보아, 비록 포 비더 가문과 유라시아 가문이 몹시 사이가 나쁘지만 굳이 반드시 편을 나눠야 한다면 포 비더 가문 쪽으로 투항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유라시아 가문의 가주인 유라시아 블로섬은 자신의 딸을 매우 사랑했기에 딸이 봉인된 후에 많은 권력을 포기해가면서까지 자하드의 공주 선발을 강하게 거부해왔기 때문.
한 가지 명령만 수행된다면 나머지 명령들을 수행할 필요가 없어진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3가지 세력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결국 밤 및 그 지원 세력을 제거하려는 자하드의 의도대로라면 3가지 세력 전부와 맞서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밤을 중심으로 FUG와 포 비더 가문이 엮여 있으며, 그 외에도 월하익송이나 심지어는 작중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는 없지만 자하드에 적대할 가능성이 있는 다른 10가문마저도 끼어들 여지가 생기기 때문.
결국 자하드 왕가 군부의 수장인 아도리 자하드는 군부는 3가지의 적을 모두 섬멸하려 노력하겠다 선언하고 행동에 옮기기 시작함으로써, 3가지 선택지는 사실상 의미가 없게 되었다. 실제로 가만히 놔두던 하진성의 토벌 명령이 떨어졌고, 지옥열차의 룰이 모두 사라져 무법지대가 되었으며, '현재 열차에 타고 있는 선별인원들은 FUG와 손을 잡아 열차를 탈취하고 마음대로 조작해 탑을 올라오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 라는 명분으로 아예 지옥열차 마지막 정거장에 군단장을 위시한 군단 하나의 병력을 모아놓았다고 한다. 다만 포 비더 가문의 섬멸은 왕가 내에서도 꽤나 지위가 높은 것으로 보이는 마스체니 자하드에게도 전해지지 않았을 정도로 아직까지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 듯하다.
그러나 337화에서 포 비더 구스트앙이 직접 분열과 전쟁을 선포하게 되면서 이제 포 비더 가문 및 기타 가문들 역시 대전쟁에 휘말리게 되었다.
3.2. 둥지
직접적인 등장이 아닌 쿤 하인드 루치의 회상을 통해서 등장한다(3부 64, 65화).자신을 급습하러 가는 켈 헬람의 팀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고, 당황한 켈 헬람 일행에게 자신을 탑을 오른 여행자, 전장에서는 최고의 낚시꾼, 탑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문명을 전파한 개척자, 그리고 '왕'으로서의 자신을 소개한다. 켈 헬람은 운명을 보는 자신의 능력으로 자하드를 확인한 결과 자하드가 현재 침소에 잠들어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자신의 앞에 서있는 자가 자하드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이 말을 믿지 않았고, 자하드는 이런 켈 헬람을 비웃듯 수많은 황금빛 니들들[21]을 꺼내어 켈 헬람의 팀을 공격하는 것으로 등장 종료.
이때의 복장은 숨겨진 층 최후반부에 등장한 것과는 많이 다른데, 숨겨진 층에선 갑옷을 입고 망토를 두른 '왕'으로서 등장했다면 이때는 망토[22]만을 두른, 좀 더 '모험가'에 가까워 보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또한 숨겨진 층에서 꼈던 귀걸이를 낀다. 아를렌 그레이스에게 청혼할 당시에 끼고 있었던, 아를렌 그레이스의 것과 완전히 똑같은 귀걸이다.
로 포 비아 야스라챠의 과거 회상에서 재등장한다. 최강의 고대종 중 하나인 아크리낙을 잡으러 로 포 비아 가문이 진군했을 때 시찰용 홀로그램으로나마 등장한다. 왕으로서의 포스는 홀로그램 너머로도 전해지는지 남들의 시선 따위를 신경 쓰지 않는 야스라챠도 자하드가 지켜본다고 하니 피가 끓어오른다며 최선을 다해 전투에 임했을 정도.
3.3. 가주전
이후 3부 122화에서 트로이메라이의 언급으로 최근 동향이 밝혀졌는데, 밤의 존재가 10가주와 자신에게까지 알려진 뒤 10가주가 밤의 처우를 두고 의견 다툼을 벌이기 시작하자 동료간의 분열을 다시 겪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23] 스스로 나서서 어느 쪽에 힘을 실어주기보단 칩거하면서 최선의 방책을 고민하고 있으며, 그 탓에 전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명령'이라는 형태로나마 간접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 트로이메라이도 자하드가 직접 시킨다면 그대로 따르겠지만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지시하지 않는 이상 그의 의지를 따를 수는 없다며 다른 가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24][25]3부 134화. 직접 모습을 비춘다. 둥지에서의 전투가 일어나기 전, 트로이메라이에게 먼저 연락을 했다.구스트앙의 선언을 선전포고라 해석하고, 구스트앙은 밤이 우리와 같이 특별한 자가 될 거라 생각하는 것 같다며 트로이메라이의 생각은 어떻냐고 묻는다. 트로이메라이는 밤의 존재를 안 순간부터 악몽이 다시 시작돼서 잘 모르겠다며 한번 시험해보고 싶지만 자하드가 싫어한다면 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자하드는 깔끔하게 시험해보라고 허락한다. 그러나 자신은 되도록 이번 일이 자하드와 포 비더 두 가문의 충돌로 귀결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쿤, 아리에, 하 가문은 이번 일로 움직이기엔 너무 파급력이 크다고 덧붙인다.[26] 트로이메라이가 포 비더 가문을 로 포 비아 가문이 상대하겠다고 알아듣고 조건[27]을 내걸자 짧게 침묵하다가 이내 허락한다. 그러고 나서 트로이메라이에게 요즘 꾸는 악몽은 어떠냐며, 아직도 기억이 나지 않느냐고 묻는다.
3부 178화에서는 구스트앙이 자신의 잊힌 기억을 포함한 비밀이 적힌 책을 읽는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자격이 있는 자에게 갔고 "나는 아무리 죄를 씻으려 해도 역사를 바꿔 쓴 죄인으로서 무지의 죄를 받을 것이다." 없어진 것을 과거의 자신이 적어 놓은 내용을 보며 자신은 자격이 없고 결국 무지 속에서 싸울 수밖에 없는 것이냐며 씁쓸해한다. 그리고 책을 넘기다가 남아있는 한 가지 진실, "단 하나, 나에게 허락된 진실은 우리 13명 모두가 전부 죄인이라는 것이다."라는 구절을 읽게 된다.
이후 묘사되는 걸 보면 유달리 다른 12인의 비선별인원 동료들 보다 인간성이 더 빨리 희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승탑 이후, 아를렌, V와 갈라진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10가주들은 승탑 시기에 탑 토착민인 동료들만큼은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자하드는 트로이메라이의 연인이자 같이 탑을 올라간 동료 아므즈에 대해서도 '우리와는 다른 미물'이라고 딱 잘라 선을 그어버렸다.
3부 213화에 등장하는 과거 회상에서 밥솥의 가디언들의 신이 "다른 10가주는 "예정된 실패자이자 베타 테스터"라고 부르는 반면 V는 "유저"라고 불리면서 뭔가의 떡밥이 생겼다.
3부 223화에서 자신을 찾아온 구스트앙에게 '쓰레기통'이란 존재를 암시하며 과거와 현재의 자하드가 서로 대비되는 것에 대한 떡밥이 생겼다.[28]
3부 224화에서 쓰레기통에 대한 상세한 언급이 나오는데, 이곳에 사는 자들은 폐기된 고대의 과학을 발전 및 다루고 있고 탑에 사는 이들이라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포켓 없이 독자적인 문화와 언어를 사용하면서 항상 분쟁과 살육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곳을 다스리는 지배자의 이름이 자하드라는 것으로, 이곳에서 자하드라는 말은 곧 '왕' 아니면 '대장'을 의미하며 자기 스스로 자하드라 주장하는 여러 명의 지배자들이 각자의 군세를 이끌며 전쟁을 벌이는 것이 일상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쓰레기통에 있는 자들이 공통적으로 원하는 것은 바로 언젠가 쓰레기통 밖으로 나가서 오래된 자신들을 이곳에 가둔 자들에 대한 복수라고 한다.[29]
3부 223화의 과거 회상에서, 유라시아 엔 자하드가 구스트앙에게 당시 구스트앙을 포함한 10가주, 자하드가 추진했던 붉은 쓰레기통 계획과 관련된 일로 연락해오는데 이때 엔은 '자하드가 그 붉은 쓰레기통에 "자기 자신을 버렸다는 것"을 안 이상 자신은 더 이상 자하드를 따를 수 없다'고 말한다. 얼핏 보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나 방금 전 서술한 것처럼 더 이상 자하드를 따를 수 없다고 엔이 직접 말한 것, 구스트앙이 처음엔 '뭔 말을 하는 거지?'는 식의 반응을 보고는 명색이 탑 최고의 지성이자 기록가라는 자가 자하드가 무엇을 버렸는지 정녕 모르는 거냐고, 구스트앙이 엔에게서 자하드가 자신을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것을 들을 때의 독백이 '나에게 무지란 크나큰 벌이 되어 돌아왔다'인 것을 보면 보통 큰 일이 아닐 뿐더러 매우 끔찍한 것이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30]
4. 평가
개인의 의견이 있는 항목입니다. |
현재는 미개하고 혼란스러운 탑에 문명과 질서를 불러온 명군과 악행을 저지르고 강압적인 통치를 하는 폭군으로 평가가 상당히 엇갈리는 중.
4.1. 긍정적 평가
- 자하드의 업적에 대한 독자들의 긍정적 평가
우선 자하드가 외적으로 칭찬 받는 부분은 외모와 포스. 2부 292화에서 안대가 망가져 눈이 보이게 되면서 베댓에 잘생겼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294화에서는 오른쪽 눈만 가린 채 얼굴 전체가 한 컷에 나와 더더욱 외모가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305화에서 현재 자하드의 모습은 데이터 자하드(어린 시절)와는 다르게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줬고, 독자들에게도 외모와 포스만큼은 호평 받았다.[31]
그의 업적 역시 시간이 갈수록 높게 평가되고 있다. 원시 수준의 탑을 이 정도로 개척하고 언어를 통일시켰다는 것부터가 현실에서 높게 평가 받는 군주들을 아득히 상회하는 업적이며, 그 범위와 규모 또한 자하드와 자하드 왕가가 압도적으로 우위라는 것. 대륙 하나는커녕 그보다 훨씬 작은 나라도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왕이 많은데, 자하드는 무려 층 하나하나가 아메리카 대륙의 몇 배인 탑을 134층이나 개척하고 발전시켰으며, 탑에 확실한 안정을 가져온 인물이다.
또한 군주로서의 정치적 수완 역시 호평 받고 있다. 우선 탑을 지배하는 3군주에 자신과 성향이 반대인 주천[32]을 앉히고 10가문 출신도 아닌 평민들을 능력만 있으면 군단장, 공주, 3군주 등의 고위직에 임명하는 것으로 보아, 출신보다 개인의 잠재력과 능력을 중요시하는 왕이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밤은 그가 타인의 인정을 구하지 않은 왕이라 말하지만, 그의 지위는 탑의 신과도 같은 존재인 관리자들과 동료인 10가주에게 인정 받고 있으며, 심지어 그에게 반기를 든 가주인 포 비더 구스트앙 역시 그가 왕의 재목이라는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또한 대다수의 랭커와 하이 랭커들도 그가 탑의 왕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따른다.
즉 타인과 초월적인 존재들이 인정한 왕이라고 볼 수 있다. 현실의 군주들이 정통성을 위해 자신을 신과 연관 짓는 프로파간다를 하지만, 그는 그럴 필요조차 없다. 진짜로 이 세계관의 신인 관리자들이 인정하는 왕이기에. 작중에서 아르키메데스에 갇힌 여행자가 "자하드여, 엔류여, 우렉 마지노여!"라고 외치며 자신을 구해달라고 비는 것을 보면 탑에서의 위상도 거의 신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 현실에서 좋은 왕, 좋은 대통령들이 우상 숭배를 거부한다는 부정적 평가 측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현재의 이야기일 뿐이다. 역사적으로 명군들이 신으로 숭배되는 경우는 넘쳐난다. 과거 중국의 황제들은 말할 것도 없으며, 우상 숭배가 금지된 기독교 수용 이후의 유럽조차 ' 로마'의 이름을 지닌 황위는 단순한 군주가 아닌 예수의 12사도의 다음 가는 13번째 존재의 자격을 지니곤 했다. 일반인에 불과한 현실의 군주들도 이 정도일지언데, 자하드는 정말로 신에 비견되는 힘까지 가졌다. 그를 숭배하는 자들이 없는 게 더 이상하지 않겠는가?
사실 탑의 온갖 비리의 온상은 대부분 위대한 가문과 그 중역이 저지르는 것이지, 자하드 왕가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 10가문의 비리를 눈감아주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지만, 이것이 고의라고는 볼 수 없다. 왜냐하면 신의 탑 세계관에서는 왕가의 권력이 생각보다 대단하지 않고, 10가주와 왕 역시 기본적으로 동등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10가문과 자하드 왕가의 관계는 중세 시대의 대영주들과 왕의 관계와 매우 유사하며 왕이 서열, 무력적으로 가주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는 것은 맞지만, 왕가가 10가문에게 일방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닌 것이다.
현실에서 반역죄는 매우 중하게 다스려지나, 자하드군은 창세기 시절 자신에게 반기를 들었던 왕국 중 하나인 도화국의 백성들이 자신들의 영웅 즉, 왕군 입장에서는 A급 전범에 해당될 만한 이들만 봉인한다면 남은 자들은 다른 곳으로 이주만 시키는 것으로 처벌을 끝내기로 하였다. 현실에서 패자들은 약탈, 노예 등 온갖 수모를 당하는 것에 비하면 자하드의 조치는 관대한 편이라 볼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하드 체제에 불만을 가진 인물들은 탑 전체에서 보면 극소수라는 것이다. FUG가 3대 세력이라고는 하나 이는 작가가 아닌 독자들이 붙인 임의적 용어에 불과하며, 분명 강한 단체임은 맞지만 탑 전체로 보자면 소수 강경파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외탑 주민들은 자하드가 안정시킨 탑의 체제 속에서 잘 살고 있으며 주인공인 스물다섯번째 밤과 그의 소속 단체인 FUG는 어디까지나 대의적인 이유가 아니라 각각의 개인적인 이유로 자하드에 반기를 드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밤을 비롯한 FUG는 왕가보다 더하면 더했지, 더 나은 세상을 이끌 만한 단체가 못 된다. 제 안위만을 위해 10억, 정확히는 그 이전까지 합하면 수십 억을 죽인 슬레이어만 봐도 답이 나오며, 이런 이들을 FUG 상층부는 통제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니다. 인성이 좋다고 많은 독자들이 말하는 하진성은 과거에는 '무고한 자'일지라도 10가문이면 닥치는 대로 죽이는 살인마였으며, 야마도 견족을 아낀다면서 정작 견족 사회에는 별 관심도 없고, 억압적인 케이지를 탈출하려는 자들을 일명 '유기견 보호소'에 감금해놓고 서로 혈투를 벌이도록 하는 악행을 저지른다. 또한 스물다섯번째 밤 역시 비판 문서만 봐도 알수 있듯, 자하드가 잔악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유능한 캐릭터라면 밤은 탑을 발전시키지도 못하며 자하드 체제를 무너뜨릴 정도로 인물상 자체가 능력도 없는 캐릭터일 뿐이다.[33]
또한 켄드릭 디엘의 회상에서 왕가에서는 마을에 신해어 습격이 일어나면 마을 사람들을 해치는 신해어들을 토벌하기 위한 군대를, 심지어는 군단장까지 보내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왕가가 약자들을 억압하는 존재들이 아니라 오히려 단순히 반란을 진압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백성들의 치안을 지키는 역할도 겸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군대인데 당연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있다면, 탑의 체계는 현대보다는 오히려 중세에 가깝다는 것을 명심하자.
각 층의 지배권은 10가문들에게 배분되어 있음에도 왕가에서 치안 사항들을 지배자들에게 떠넘기며 나 몰라라 하지 않고, 마을에게 '직접' 연락을 받고 친위대를 보내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왕가의 업적이다.
정리하자면, 자하드는 선한 군주라 보기는 어렵지만, 여러 업적을 세우고 탑의 안정에 지대한 기여를 한 명군이다. 실제 역사에서도 일부 성격적 결함이나 잔악한 학살을 함에도 뛰어난 업적과 내치로 명군으로 평가 받는 경우가 꽤 많다. 즉, 자하드의 성격과는 별개로 그는 뛰어난 업적을 가진 군주로서 명군으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무엇보다 그의 단점을 근거로 탑의 문명을 원시 수준에서 현재까지 끌어올렸으며, 능력 있는 인재들을 대거 등용하고, 백성들의 치안을 수호하는 위업이 결코 부인돼서는 안 된다. 그와 그가 이끄는 왕가는 비록 완전한 선은 아닐지라도 FUG와 같은 막장 단체들이 도사리는 탑의 안정을 수호하고 있는 것은 자명하며, 충분히 탑의 일반적인 백성들에게 신으로 존경 받고 찬양 받는 존재로 부족함이 없다 볼 수 있다.
4.2. 부정적 평가
한 여자에게 차인 걸로 앙심을 품고 온갖 치졸한 보복 행위를 한 것 때문에 까인다. 다만 이 부분은 개인적인 앙심보단 왕가의 안위를 위해 한 일이라고도 볼 수 있다. 아를렌과 V는 엄연히 신생 왕국을 상대로 먼저 반역을 일으킨 자들이며, 그들에 대한 기록과 그 둘 사이에서 태어난 밤은 그 자체가 반란의 씨앗과도 같다. 자하드의 입장에선 제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그리고 자하드가 탑에 자신을 상징하는 '안정'을 가져왔다고 완벽하게 말할 수는 없는 것이, 자하드와 10가문이 만든 시스템들에 의해 피해자가 여럿 속출한다는 점이다. 거기에 구스트앙의 선언처럼 탑에서 분열이 시작된 시점에서 그의 안정은 깨진 것이나 다름없다. 긍정적 평가 측에선 FUG가 자하드를 노리는 것이 대의명분이 있는 것이 아닌 개인적인 이유라고 하지만 사실 이는 잘못된 말인 것이다. FUG가 워낙 결집력이 낮은 조직이어서 그렇지, FUG의 목적은 자하드의 죽음과 그로 인한 135층 개방이기 때문에 대의명분이 충분히 있으며, 그 개인적인 이유라는 것도 결국 자하드와 10가문이 만든 시스템에 의해 발생한 피해자들이 FUG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화이트 역시 천성이 악마의 씨앗이라는 작중 표현이 있긴 하지만 어릴 때 아버지인 아리에 혼의 말을 곱씹으며 성군으로서의 자질을 키우라는 말 아니냐고 물어봤다는 것은, 어린 시절의 호아퀸은 최소한의 선악 구분은 할 줄 알았으나 혼은 호아퀸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그것을 그대로 키우지 않으면 강해질 수 없다고 못박아버리는 것으로 호아퀸의 인격적인 성장을 완전히 부정하는 길로 몰아넣었다.
심지어 자하드는 소수민족을 박해하며[34] 그의 어린 시절 목표였던 "탑의 모든 이를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것에 실패했다. 거기에 자하드 왕가가 문제가 없다고는 하지만, 그 자하드 왕가에 10가문 자제들이 다수 소속해있다는 것과 로 포 비아 렌, 포 비더 라이볼릭 쿤과 같은, 신의 탑에서도 엄청난 또라이들로 통하는 존재들이 몸을 담고 있다는 것을 상기해보면 왕가에 문제가 아예 없다는 말은 엄연히 잘못되었으며 자하드의 이러한 행보는 비판 받아 마땅하다.
자하드의 공주에 얽힌 비극 역시 자하드가 주도한 것이다. 공주 제도 자체는 구스트앙이 직접 고안하여 제안한 것이고 자하드는 당장의 불만을 불식시키기 위해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지만, 아무리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제안을 받아들였다 해도 13월의 무기들로 뒷공작을 하여 죄없는 공주들이 억울하게 죽고 희생된 것은 분명하게 자하드의 잘못이 맞다.
그리고 자신과 반대되는 성향인 주천을 군주에 앉혔다는 것 역시 아직 긍정적으로만 평가할 일은 아닌 것이, 주천도 결국 자하드와 어느 정도 뜻이 맞기 때문에 왕가에 속해있는 것일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푸틴이 이런 방법을 썼었다. 게다가 주천은 자하드의 동료이자 10가주 중 하나인 아리 한의 친자이다.
또한 왕가와 10가문의 피해자들이 모인 FUG야말로 자하드와 그를 따르는 왕가, 그리고 10가문이 얼마나 더러운지를 존재 자체로써 증명해주는 조직이다. 자세한 것은 FUG 문서와 관련 문서를 참조하면 상세하게 알 수 있다. 애초에 긍정적인 평가 측에서 쭉 언급하는 그 악랄한 FUG가 탄생한 계기가 바로 자하드와 10가주다. FUG가 악랄하다고는 해도, 그렇게 악랄해진 데엔 자하드와 10가주의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자하드를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은, 신의 탑이 3부로 들어가며 주인공인 밤의 문제점이 뚜렷하게 부각되기 시작했기에 그와 대척점에 서있는 자하드를 재평가하는 면도 크다. 그는 정치적 수완이 뛰어난 것뿐, 본질은 폭군이며 그로 인해 탑 전체에 고통받는 자들이 생겨났다는 사실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탑의 소수민족들을 탄압하거나 학살하거나 혹은 무력을 행사하여 납치했으며, 자하드와 그의 동료인 10가주에 의해 탑이 개판이 된 것은 명백하다.
성격과 정치적 업적은 별개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역사적으로 파고들면 간단히 논파가 되는 것이, 그 선조도 유능함으로는 조선의 그 어느 왕들보다도 뛰어나지만 그놈의 찌질한 성격이 평가를 깎아 먹었으며, 반대로 세종대왕은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성격적 결함들이 드러나고 있긴 하지만 백성을 사랑하는 그 성격과 마음이 조선의 리즈 시절을 이끌어냈다. 즉, 성격과 정치적 평가는 뗄래야 뗄 수 없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자하드가 여러 악행을 저지른 것은 맞으며 10가문의 횡포를 방치하는 등의 문제점 역시 존재한다.
탑의 문명을 끌어올리고 그가 다스리는 자하드 왕가는 탑의 안보(치안)도 담당하기에, 정치적으로만 놓고 봤을 때 매우 뛰어난 군주인 것 자체는 부정적인 평가 측에서도 인정은 하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탑 토착민들의 인권을 탄압하고 생명을 경시하는 점을 감안하면 마냥 좋게 평가될 수만은 없으며, 결론적으로 자하드는 능력 있는 폭군 유형에 해당한다.
5. 기타
- 운명, 그러니까 언젠가 아를렌의 아들이 자신을 처단한다는 운명을 차단하기 위해 숨겨진 층 이후 밤과 밤의 동료를 죽이려 들고 있는데, 이 탓에 밤이 자하드를 적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즉, 자신에게 예고된 운명을 막으려다가 그 운명이 시작되게 한 것.
- 3부부터 등장한 인물들의 언급으로 보았을 때 비올레와 닮은 점이 굉장히 많은 듯하다. 비올레의 완벽한 안티테제라고 봐도 좋을 듯.
- 작중 초반부터 그 악명의 편린이 조금씩 나오기는 했지만 본래 주인공 비올레와 직접적인 연관은 보이지 않았고, 공방전까지만 해도 그냥 FUG가 억지로 암살을 강요하는 대상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죽음의 층에 이르러 진상이 어느 정도 밝혀지면서 그야말로 비올레와 불구대천의 원수임이 확정되었다. 자신의 부모( 아를렌, V)를 파멸시키고 심지어 자기 자신은 아예 한 번 죽이기까지 했으니 여러 모로 신의 탑에 있어 최종 보스에 가장 가까운 인물.
- 최초의 비선별인원 12인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올라왔고, 그렇기에 모두가 인정하는 리더로서 '왕'의 자리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그의 관련된 인물로서 추측되는 자왕난의 리더십이나 카라카에 대한 부하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봤을 때, 이러한 통솔력은 아마 자하드로부터 이어진 유전인 듯하다.
- 2부 287화 후기에서 작가가 '자하드의 데이터는, 성격이 좀 종잡기가 힘들어보이지만 사실 현재 데이터 상태 자체가 (에드안이 말했듯이) 좀 이상합니다 ㅎㅎ 원래 자하드의 성격과 외부에서의 뭔가로 바뀐 성격이 혼합되어 있다고 보셔도 될 듯 합니다만... 애초에 자하드 자체가 진지 근엄 이런 거랑은 좀 거리가 있는 천재 모험가 같은 캐릭터라고 보셔도 될 듯 합니다. 물론 어떤 계기로 왕이 된 후에는 전혀 다른 캐릭터가 되었다고 합니다 ^^;;'라 말한 바 있다. 모종의 이유로 왕이 된 것이 자하드의 변화를 촉진한 것으로 보인다.
- 2부 286화 후기에 따르면 '자하드가 사용하는 공격이름에서의 '금' 이라는 건 저희 세계의 금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금속으로 절대 깨지지 않는[35] 다이아같은 금이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나온 신원류에 관해선 나중에 그 실체를 말씀드릴 날이 있을 것 같네요.'라고 한다.
- 2부 289화 후기에서 '자하드의 데이터 같은 경우엔 강한것도 강한거지만 상황판단력이라던가 생존력같은, 여러가지 모험에 필요한 능력이 거의 다 최상에 가깝습니다. 어릴때의 데이터이긴 하지만, 난공불락처럼 보이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군요. 과연 밤이 자하드의 데이터를 어떻게 상대할 수 있을지..'라고 말했다.
- 엔도르시 자하드와 쿤 마스체니 자하드의 데이터가 자하드의 데이터를 보는 순간 완전히 굳어버리며 정신을 놓았다. 그런데 엔도르시와 쿤 마스체니가 자하드의 공주인 것을 생각을 해보면, 자하드의 공주들에게 모종의 조치를 취한 것일 수도 있다. 2부 후반부에서 밝혀진 설정으로는, 자하드의 공주들은 자하드의 피가 들어갔기에 자하드의 존재 자체에 영향을 받는다. 자하드의 데이터를 만난 엔도르시 자하드, 쿤 마스체니 자하드의 데이터가 그 압박에 순간적으로나마 정신을 놔버린 이유는 이것 때문.
- 과거 자하드와 그의 동료들이 아서 왕 전설에 나오는 ' 원탁의 13명의 기사들'과 비슷하다는 점을 보아서 자하드의 포지션은 아서 왕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36]
- 2부 311화에서 하진성이 말하길, 자신의 컬렉션을 끔찍하게 아낀다고 한다. 이 컬렉션 중 하나가 대 하이 랭커용 결전 병기 엘 로비나. 이것이 출격하자 하진성은 그 인간이 할 짓이 아니라고 평한다. 그리고 이 물건을 완전히 부수면 골치 아파진다고 적당히 멈추기만 한다. 자하드에 대해 맹렬한 적의를 가지고 있는 하진성이 몸을 사릴 정도이니 컬렉션 사랑이 대단한 모양.[37]
- 해외에선 Zahard 라고도 불린다. 이 이름은 라인 번역판이 나오기 전 불법 번역판의 이름으로 Jahad보다 이쪽이 더 간지가 난다고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 숨겨진 층에서 자하드의 데이터가 말하길, 자하드와 10가주들은 매우 넓고 광활한 곳에서 탑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6. 나무위키 관련 링크
6.1.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하이 랭커 | ||||
제4위 | → | 제3위 | → | 제2위 |
"레이-바라쿠다" 우렉 마지노 |
"탑의 왕" 자하드 |
"붉은 탑" 엔류 |
[1]
2부 240화는 본인이 직접 등장한 게 아니라 타인의 이야기를 통한 '회상씬'이고, 2부 초반은 어린 데이터 인간이지 현재의 자하드 왕 본인이 아니므로 등장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2]
신의 탑 2기가 공식적으로 제작할 계획에 따라
일본,
미국의 성우 역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성우는 넷마블 게임 성우.
[3]
정확히는 자하드의 힘 일부가 그의 모습으로 구현된 것이다.
[4]
쿤 하인드 루치의 과거 회상에서 나온 모습이다.
[스포일러]
자왕난이
죽음의 층에 다녀와 말하는 검을 손에 넣은 후론 자왕난의 머리에도 금빛으로 빛나는 효과가 들어가기 시작했다. 다만 작화 변경인지 떡밥인지는 불명이다.
[6]
이 눈 모양은 자하드 적색삼안 중 눈 하나이며, 2부 297화 첫 등장 때는 빨간색이었으나 나중에는 검은색으로 그려진다.
[7]
방향도 자하드는 좌안이 적색, 우안이 청색이지만 밤의 뿔은 반대이다.
[8]
왕이 될 운명인 자하드가 일개 공주에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을 보면 바깥의 자하드의 영향을 받았어도 어린 자하드의 인성은 나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9]
'자하드의 데이터는, 성격이 좀 종잡기가 힘들어보이지만 사실 현재 데이터 상태 자체가 (에드안이 말했듯이) 좀 이상합니다 ㅎㅎ 원래 자하드의 성격과 외부에서의 뭔가로 바뀐 성격이 혼합되어 있다고 보셔도 될 듯 합니다만... 애초에 자하드 자체가 진지 근엄 이런 거랑은 좀 거리가 있는 천재 모험가 같은 캐릭터라고 보셔도 될 듯 합니다. 물론 어떤 계기로 왕이 된 후에는 전혀 다른 캐릭터가 되었다고 합니다 ^^;;'
[10]
랭킹에는 본인의 전투력보다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된다. 작가 공인 100위 안의 전투력을 지니고 있으며 60위였던
에반켈이 지배자 자리에서 해고되자마자 40등이나 밀려나 100위권으로 밀려난 것이 그 대표적인 예다.
[11]
정확히는 안 배운 것이긴 하나 결국 못 쓰는 건 똑같다.
[12]
그 장면이 바로 위의 그림이다. 지옥열차 클리어 시기와는 차원이 다르게 크고, 심지어 그것을 수십 발을 발사하면서 랭커가 된 자하드가 얼마나 강해졌는지를 독자들에게 보여줬다.
[13]
운명에 장난을 친다는 점에서 혹시
엑시즈 능력에 각성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다. 다만 이건 10가주 전원의 특징이라서 자하드 혼자서만 그렇다고 하기엔 힘들다. 애초에 자하드와 10가주들을 전부 합쳐도 관리자 하나만도 못하다.
[14]
최하층의 관리자인
헤돈과 함께 만들었다.
[15]
참고로 자하드와 거의 동급이라 할 수 있는 10가문의 이름은 빼앗을 수 있다.
쿤 란의 이름을 10걸 중 하나인
아리에 이니에타가 빼앗으려 했던 것이 그 예.
[16]
밤, 에드안의 데이터, 자하드의 데이터. 특히 에드안과 자하드의 데이터는 선별인원인 상태에서도 하이 랭커급은 되는 괴수들이지만 자하드에겐 단 한 대의 유효타도 못 냈다. 심지어 자하드는 밤에게만 신경을 썼을 뿐, 뒤에서 공격하는 에드안과 과거의 자신을 완벽히 무시하는 패기를 보여준다.
[17]
구스트앙이 밤에게 가져올 것을 요청했던, 바깥의 자하드가 자하드의 데이터에게 맡겨 놓은 물건이자 자하드의 데이터의 설명에 따르면 바깥의 자하드를 무너뜨릴 힘을 봉인한 키이다. 은색 팔찌의 모습을 하고 있다.
[18]
밤의 눈은 작품 내에서 비슷한 디자인이 매우 적다. 노란 눈동자에 큰 검은 동공이 있는데, 다른 캐릭들은 동공이 점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작다. 2부 초반 비올레로서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을 때도 눈동자 디자인이 밤과 똑같았기 때문에 팬덤 내에서는 '비올레 = 밤'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이를 감안했을 때 아를렌 그레이스의 아들을 살해했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으며, 그때의 밤과 지금의 밤이 동일인임을 확신하고 있는 것 같다.
[19]
자하드가 직접 현신한 것이 아니라 자하드를 상징하는 특유의 거대한 붉은 촉수로 나타났다.
[20]
여담으로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밤이 만난 상대 중에
헤돈을 포함한 관리자가 몇 있다는 점을 들어 개드립을 치기도 했다(...).
[21]
자하드의 데이터가 사용했던 수수께끼 섬의 황금 니들로 추정되나, D급 시절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22]
붉은 망토라는 점은 숨겨진 층과 같지만 적색삼안을 포함한 문양들이 그려져 있고 후드가 달려있다는 점이 다르다.
[23]
이를 보면은 자하드에게 있어 아를렌과 V와 갈라져 싸웠던 일이 자하드 본인에게 있어서는 나름대로 큰 상처이자
트라우마가 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니면 당시에 있었던 일(아를렌과 V와 갈라져 싸웠던 일)로 인해 발생한 피해가 그만큼 상상 이상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24]
둥지 전투에 참가해서 트로이메라이의 뜻과 합을 맞추던 군단장 라이볼릭이 이 임무는 자하드가 직접 자신에게 명한 일이라고 당당히 말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자하드 또한 트로이메라이의 뜻을 존중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하드는 이미 숨겨진 층에서 밤과 관련한 운명을 엿보고 무언가 안배를 해놓은 것으로 보이나 트로이메라이의 뜻대로 이번 전투로 인해서 밤이 죽거나 혹은 밤이 로 포 비아 가문에 속하게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25]
아울러 트로이메라이는 밤을 포섭하기 위해, 선별인원이지만 무려 자하드의 공주까지도 아내로 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는데 스스로 자하드의 허락이 필요하다고는 했으나 이를 당당히 제안하고 확신하는 것으로 보아 자하드 또한 암묵적으로 트로이메라이의 뜻을 존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6]
자하드 왕가의 힘이 아리에, 쿤, 하 가문에 비해서 결코 못하다고 할 수 없음에도 포 비더와의 충돌을 피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쳐지는데 구스트앙이 밤과 라헬을 통해 숨겨진 층에서 확보한 키의 존재로 자하드가 구스트앙과의 직접적인 대립을 꺼리는 것으로 추측된다.
[27]
자신이 직접 밤을 확인해보고 싶다. 밤을 시험해보고 정말 밤이 우리와 비슷한 존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자신이 직접 확인하면, 자신은 밤은 구스트앙과의 전쟁에 이용할 것이다. 로 포 비아 가문 중 가장 적합한 자와 밤을 혼인시켜 후계자로 만들어서 자하드가 아닌 구스트앙을 노리는 가시로 이용할 것이다. 그것이 나의 방식이다.
[28]
유라시아 엔 자하드가 쓰레기통에 대한 진실을 알고는 구스트앙에게 '더 이상 자신은 자하드를 따를 수 없다'고 말하고, 뒤로 이어지는 구스트앙의 독백을 보면 대단히 끔찍한 무언가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29]
이때 구스트앙에게 쓰레기통에 대한 것을 설명하는 벨레리르는 탑 내에서 수많은 자들에게 원한을 산 것도 모자라서 완전히 다른 잊힌 세계(쓰레기통)에서조차 가장 미움받는 존재가 되었다니 참으로 대단하다며 조롱하듯이 말했다.
[30]
자기 자신을 가둬놓았다라는 문구에서 보듯 왕으로서 방해되고 걸맞지 않은 자아들을 버린 것으로 추정되며 그러한 자아들이 홍등가의 왕자가 되었고 그들이 쓰레기통의 '왕' 아니면 '대장'이 된 듯하다.
[31]
사실 자하드의 데이터 또한 전투력 면에선 충분히 탑의 왕의 D급 선별인원 시절이라고 불릴 만큼의 압도적인 무력을 보여줬다.
쿤 에드안이 아끼는 자식 3명을 초살했고, 칼라반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다는 점 등.
[32]
우렉 마지노의 술친구라는 소문이 돌고, 135층의 개방을 강력하게 주장한다. 월하익송이나 135층이 자하드 왕가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면...
[33]
작가가 후기에 '주인공이 FUG와 '함께 한다'는 것에서 이미 이 웹툰에서 선악구별은...'이라 말하는 부분만 봐도 FUG의 악랄함이 나온다.
[34]
그 소수민족들은 자하드 체제에 반기를 든 자들이다.
[35]
다만 강도와 경도는 다르다.
[36]
아서 왕의 원탁은 결국 자기들끼리의 내분으로 인해 브리튼 왕가와 함께 몰락한다. 이미 한 번 자하드와 나머지 10가주 vs 아를렌과 V 파벌로 내분이 한 번 났고, 현재 포 비더 가문이 자하드와 대립 상태가 되어 다시 내분이 났다.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 전승이 자하드와 동료들의 모티브라면 정말 신의 탑 버전으로 내분으로 인한
카멜롯의 몰락 재현을 찍을 수도 있다.
[37]
하지만 자하드가 밤의 존재를 눈치챘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그딴 건 상관 없이 엘 로비나의 신수포를 떼어내어 자하드군 4군단장 칼라반의 모선을 멈추는 데 사용한다.
[38]
엔류나
우렉 마지노,
포 비더 구스트앙은 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쿤 에드안은
데이터만 나와서 현재 본체의 행적은 알 수 없고,
펜타미넘은 언급 한 번으로 끝나서 불명.
[39]
라헬은 빌런으로 확정된 비선별인원이긴 하지만 아직 랭커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