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7 18:52:06

자연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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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예시

1. 개요

가급적 인공적인 수단을 가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수분이 증발하도록 말리는 것을 말한다. 대기에 방치해 태양열과 바람, 공기 등으로 건조가 되게 하는 것이다. 보통 인공적으로 건조해야할 만한 이유가 없는 물건이거나, 혹은 자연건조 특유의 상품성이 있을 때 주로 쓰인다. 또한 친환경적인 느낌을 들게 하면서 대량 건조가 가능하다. 다른 건조방식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적게 들지만, 기후와 기상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고 건조 시간이 오래 걸리며, 기상 여건에 따라서는 건조물이 전혀 마르지 않거나 심하면 썩어버리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도 있다. 그래서 고온건조한 날씨가 젖은 옷을 말리기에 유리하다.

종류에 따라 직사광선에 노출시켜야 하는 것과 직사광선에는 되도록 노출되지 않고 바람과 온도만으로 말리는 경우로 나뉜다. 날씨가 내 마음 같지 않으면 수확물이 썩어 한 해 농사가 망해버릴 수도 있다. 우리밀이 많이 퍼지지 못했을 때 폭우가 와 종자가 거의 다 썩어버려서 맥이 끊길 뻔한 적이 있다고 한다. 한 집에서 기적적으로 구해서 면했지만 참 아찔하다.

빨래의 경우 맑은 날에 옥상에 설치되어 있는 빨랫대 빨랫줄에 널어서 자연건조시키면 뽀송뽀송하게 잘 마른다.

2. 예시

  • 오징어
    울릉도에서 유명하다.
    건조된 오징어는 술안주로 인기가 많다. 말린 오징어, 반건조 오징어, 진미채가 있다. 오징어는 6월에서 다음해 1월까지 울릉도 근해 청정지역에서 잡아서 깨끗한 해안에서 태양으로 건조하는데 보통 색깔이 투명하며, 밝고 붉은색을 띠는 것을 최상품으로 친다. 특히 가을에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시원할때 건조한 오징어의 맛이 일품이다. 마트나 슈퍼마켓에서 말린 오징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목재
    목재를 바깥에 세워서 비를 방지하기 위해 위에 지붕을 만들고 건조시킨다. 보통 장시간이 걸린다. 비용이 적게 들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부패되거나 균열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 연잎
    연잎차 만들때 사용한다.
  • 곶감
    껍질을 깎아 실로 꿰어서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곳에서 말린다. 가정에서는 방 안에서, 대량으로 만들 경우 건조장에서 말린다.
  • 고추
    풋고추 말고, 빨갛게 익은 붉은고추도 자연건조의 대상이다. 고추농가의 경우 한창 더울 7월부터 마당 또는 동네 길가 등지에서 말리는 걸 볼 수 있으며, 김장수요 때문에 10월 이후로도 말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너무 흐린 날만 지속되거나 시간이 급하면 건조기를 써서 열풍건조를 하지만 상품성은 일반적으로 땡볕에 말린 고추보다 떨어지는 편이다. 땡볕에 말리는 게 가장 좋고, 당연하지만 비나 이슬에 노출되면 안되기 때문에 아침에 널었다가 저녁에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