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8 08:19:53

입덧

<colcolor=#fff> 입덧 / 임신오조 / 오조
姙娠惡阻 / 惡阻
Hyperemesis gravidarum(의학 전문 용어) /
Morning sickness[1] / Pregnancy sickness
<colbgcolor=#3c6> 관련 증상 <colbgcolor=#fff,#121212> 메스꺼움(오심), 구토, 어지럼증(현기증), 두통, 졸음

1. 개요2. 원인3. 유형4. 증상5. 경과와 합병증6. 치료와 예방7. 매체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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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임산부[2] 임신한 지 4주~6주부터 구역질, 구토가 나고 입맛이 떨어지며 몸이 쇠약해지는 증상.

2. 원인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융모가 생기고, 이때 융모는 수정란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임신 호르몬인 사람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 human Chorionic Gonadotrophin)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이 연수의 구토 중추를 자극[3]해 생긴다. 기사. 또한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증가하면 일시적으로 메스꺼움 구토를 일으킬 수 있다.[4] 링크

융모성선호르몬이 분비되는 임신 4~8주(1~2개월)부터 시작해, 12~13주(3~4개월)에 가장 심해지고 해당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드는 최대 16~17주(4~5개월) 정도 때 없어진다. 발생이나 입덧의 정도에 개인간의 편차는 있지만 대부분 일정 시기가 지나면 안정된다. 보통 안정기에 접어드는 16~17주가 되면 비교적 괜찮아진다고 한다. 22주(5~6개월)까지는 임산부의 90%에서 증상이 사라지며 심한 입덧인 임신오조도 이때에 없어진다. 하지만 역시 개인차가 있어서 아주 드물게 출산 시까지 지속될 수도 있다.

단, 임신 중기에 이르면 이때에는 사람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이 거의 안 나기 때문에, 아주 드물게 입덧이 지속되지 않는 한 위장에 문제[5]가 있어서 구토를 한 것[6]을 입덧으로 오인했을 수도 있다. 심지어 진통이나 분만 중 구토를 하기도 하는데, 이것도 입덧으로 인한 게 아니라 고통이 있을 때에는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하면서 구역질이 난 것을 착각한 것이다.

융모성선호르몬 과도하면 입덧이 심해지기 때문에 쌍둥이를 가졌다면 입덧이 세질 수도 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의학계에서 말하는 신경계의 과민도는 이런 원인에 기여하는 정도가 크진 않기 때문에 많은 설이 나온다.

태아에게 위험을 끼칠 수도 있는 외부 물질에서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모체가 취하는 자기보호 형태라는 설명[7]도 있으며, 태아 때문에 생겨나는 일종의 자가중독 현상이라는 설명도 존재한다.[8] 임신중독증의 일부로 분류되기도 한다고.

임산부 태아 혈액형이 다른 경우 입덧 확률과 빈도가 크다는 도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전형적인 혈액거부반응인 것이다. 입덧의 경중에 따라 미리 아이의 혈액형 짐작이 가능하다는 설도 있다. 임산부가 B형이고 태아가 B형일 경우 아주 경미하거나 입덧이 없으며 태아가 AB형, A형, O형인 경우 그 일치도에 따라 입덧이 강도가 달라진다고 한다. 하지만 임산부와 태아의 혈액형이 일치했는데도 입덧이 심하고, 정반대였는데도 입덧이 심하지 않은 사례가 있기 때문에 해당 설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태아가 아버지를 많이 닮을 경우[9] 생기는 거부반응이라는 도 있지만 근거는 없다.

체질적으로 유전되는 부분이 있어 임산부 본인의 어머니(= 태아의 외할머니 = 친어머니)가 입덧이 없거나 비교적 편했다면 본인도 그럴 확률이 높다고는 하지만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그리고 본인의 입덧이 심하면 자녀도 입덧이 심할 확률이 3배 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기사. 또 같은 임산부라도 첫 번째 아이를 가졌을 때와 두 번째, 세 번째 아이를 가졌을 때의 입덧의 양상이나 강도가 다른 경우도 많다.

2010년대 중반 들어서 임산부가 처한 환경이나 스트레스 등 외부적인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원인을 알 수 없을 때 그냥 무조건 환경,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과 증상을 연결짓는 것은 좋은 시각이 아니다. 특히 입덧은 사람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과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3. 유형

대체적으로 여러 부류로 나뉘는데 입덧이 아예 없는 부류,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나거나 구토하는 부류(냄새덧), 입덧이 식욕이 매우 왕성해지고 먹고 싶은 것이 많아지는 식으로 안 먹으면 오히려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하거나 토하는 걸로 나타나는 부류(먹덧), 조금만 먹어도 체한 거 같이 속이 안 좋은 부류(체덧), 속이 메슥거려 도저히 먹지를 못하는 부류(토덧), 그리고 양치질을 할 때 토하는 부류(양치덧), 임산부 자신의 침이 느글거리고 삼키지 못하고 계속 침을 뱉어야 하는 부류(침덧), 머리가 깨질 것 같은 부류(두통덧), 물을 비롯한 음료를 잘 마시지 못하는 부류(물덧)등이 있다. 수많은 입덧 증상 중 하나만 오는 게 아니라 복합적으로 여러가지 입덧 ?증상이 오는 게 보통이다.

보통 임산부들은, '평소엔 메슥거리는데 맛있는 것을 먹을 때는 메슥거리지 않는다'는 것이 입덧의 특징이다. 이 경우에는 당연히 메슥거리는 느낌이 싫으니 계속 입에 무언갈 달고 살게 된다. 또한 아래에서도 후술하듯 평소엔 입덧 탓에 고생하다가도 어떤 계기를 통해 갑자기 입덧을 (일시적일지라도) 극복하고 음식을 먹어치울 때도 있으며, 특정 음식에만 입덧을 겪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속이 영 좋지 않은 경우도 음식 또는 음식의 냄새만 안 나면 괜찮은 부류와 음식이 없어도 메스꺼운 부류로 또 나뉜다.

미국에서는 임산부의 50~90%가 음식에 대한 갈망(먹덧)을 갖고 있다는 연구가 있다. 서양에서는 먹덧 중 짠 음식,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좋아하면 태아가 아들, 단 음식, 신 음식을 좋아하면 딸일 것이라는 이 있는데, 과학적 근거가 없다. 같은 연구에서 임산부의 영양 요구 사항을 나타냈을 가능성이 더 크고, 월경 직전 선호하던 음식과 임신 중에 좋아하는 음식과 연관이 있다는 게 드러났다.

서양에서는 임신 전에는 좋아했던 음식을 임신 후에 싫어한다면, 태아 남아일 수도 있다는 이 있다. 임신 1분기(0주~14주) 때의 음식 혐오감은 태아의 성별과 관련이 없었지만 2분기(15주~28주)가 끝날 때까지는 남아 임신이 여아 임신보다 혐오감이 더 유지되었기 때문. 테스토스테론이 더 많아지고, 남아가 여아보다 스트레스에 취약하기 때문에 보호를 하기 위한 본능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다.

심한 입덧인 임신오조는 0.3~2% 확률로 발생하며, 선술했듯이 22주(5~6개월) 정도 때 없어진다. 논문

이전에 유산을 한 경험이 있는 임산부는 다음 임신 초기 때 입덧을 흔하게 겪고, 유산할 확률이 50%~75%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단, 임신오조가 있는 사람은 유산 가능성이 더 높다.

양치덧이 있는 사람은 음식을 먹자마자 양치질을 하지 않는 게 좋다. 링크

4. 증상

드라마 임신과 관련된 매체를 통해 익히 알려져 있지만, 실제 입덧의 사례는 메스꺼움이나 구토뿐이 아니라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주로 아침 공복시에 가장 심하다고 하나, 초기에만 아침이 심하고 후기로 갈수록 자기 전이 가장 심한 경우가 많다.[10] 실질적으로는 어지러움(현기증), 후각 예민( 기사),[11] 몸살 기운 등 갖가지 증상을 동반한다.

심하지 않은 사람은 냉장고 냄새 등 냄새가 심할 때 잠깐 메스꺼움이 드는 것이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라고 하나, 보통은 16주까지는 하루종일 숙취에 시달리듯 괴로운 경우가 보통이며, 정도가 심한 사람은 임신 중기가 될 때까지 구토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입덧을 아예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메스꺼움 구토 임산부의 2/3( 논문, 링크)나 70~80%( 논문)가 겪는다. 유럽인보다는 아시아인이 더 흔하다. 논문

증상이 비슷하니 흔히 숙취 멀미로 묘사되며, 밤새 막걸리를 마신 다음날 덜컹거리는 버스에 탔을 때 정도로 비유한다. 멀미가 심하거나 편두통이 있는 사람은 입덧도 심할 수도 있다. 논문, 링크

이 외에 아이를 많이 낳았거나, 이전 임신에서 입덧이 있었거나, 어머니나 다른 자매가 태아의 성별과 관련 없이 입덧이 있거나, 쌍둥이를 가졌다면 입덧이 있을 확률이 높다. 논문, 링크. 또 젊거나 건강할수록, 12년 미만의 교육을 받거나, 비흡연자이거나, 임신 전 BMI가 높거나 비만일 때에 입덧이 더 흔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심지어 남편을 쳐다만 봐도 입덧이 나온다는 웃지 못할 사례( 기사)도 존재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진통보다 입덧이 더 힘들었다고 회상할 정도.

하지만 이런 것이 으레 그렇듯이 결국엔 질병은 아니기 때문에 개인차가 매우 심하다.

입덧이 심한 경우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없는데 구토가 심하니, 뱃속 아기는 무럭무럭 자라는데 임산부의 몸무게는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론적으로는 의료 기구의 도움 없이 일단 임신 여부를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방법은 월경의 유무이지만, 생리 주기라는 것이 몸 상태에 따라 얼마든지 불규칙적으로 변할 수 있는 터라 한 달은 커녕 건너뛰고 다음 달에 생리를 한 번이나 두 번 하는 등의 경우도 자주 있어서 입덧을 빨리 시작했다면 생리불순으로 알고 있다가 입덧으로 비로소 임신 가능성에 생각이 미칠 수 있다.

5. 경과와 합병증

태아에게 영향이 없거나( 링크), 입덧이 심하면 IQ가 높은 아기가 태어날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와 여러 보고들이 많다. 하지만 입덧이 극심해 영양실조 탈수 증상이 생기면 자녀의 뇌 발달에 영향을 줘 태어난 후 정서장애가 생길 확률이 있다는 작은 의견도 있다. 극심한 입덧은 영양실조를 일으켜 임산부가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굶어죽는 등 과거 산모사망이 흔했을 때에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여겨졌다.[12]

6. 치료와 예방

한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적은 음식을 자주 먹는 게 권장된다. 평소에 3끼를 먹는다면 5~6끼를 먹는 것으로 바꾸는 대신 식사량을 줄이면 된다. 기름진 음식은 위에서 소화되는 걸 더 지연시키기 때문에 지방이 적은 음식을 먹어야 하고, 매운 음식은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논문. 단백질이 많고 탄수화물이 적은 식사를 하고, 단단한 음식보다는 물이나 차 등의 액체를 마시는 것도 메스꺼움과 구토 등을 개선할 수 있다. 아침 공복 시에 심해지기 때문에 잠자리 곁에 크래커 등을 놓아둔 다음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먹는 걸 추천한다.

주부들이나 육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관련 고민상담 글들도 꽤 많이 볼 수 있다. 주로 많이 추천해주는 민간요법은 탄산수[13] 크래커[14] 정도. 기사. 보면 알겠지만 둘 다 어느 정도 본연의 풍미는 갖추되 냄새가 진하지 않아 입덧이 아닌 사람도 간단히 부담스럽지 않게 먹기 좋은 것들이다. 이 밖에 주스 수프 추천하기도 한다. 얼음 조각을 좋아하는 임산부도 있다. 링크. 많이 먹지는 않아야 겠지만 아이스크림이 차갑고 냄새가 강하지 않아서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진저롤(gingerol)이 구토 억제하기 좋기 때문에 생강을 음식에 넣거나 생강차를 마시면 좋다. 기사. 토마토, 매실, 바나나[15]도 좋다. 기사

입덧이 정말 심할 때 고칼로리[16]와 고비타민 음식을 먹으면 좋다. 하지만 맵거나 달콤한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기사

임산부의 18%가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방지하기 위해 약이 필요하다. 산부인과에서 흔히 디클랙틴이라는 약을 처방해 주며 이 약은 임부가 먹어도 안전하기 때문에[17] 걱정하지 말고 복용하도록 하자.

7. 매체

임신 초기에 일어나는 일이 잦기 때문에 각종 창작물[18]에서 임신을 알리는 클리셰 정도로 사용되며, 특히 드라마에서는 신인 여배우나 중년 여배우나 다 똑같이 입덧을 한다. 드라마에서는 헛구역질을 하면 '아니 혹시?' 하면서 주변 인물들이 의심을 하고, 바로 병원에 가서 임신 진단을 받는 흐름으로 이어진다.

팬픽 등의 비공식 매체가 더 상세하게 다루는 편이다. 소재가 되고 구토라는 것 자체가 강렬한 연출인지라, 자극적인 게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 때문인지 그저 음식 냄새가 싫어졌다고 여길 수 있는, 입덧이 심하지 않은 사람보다는 입덧이 심한 사람 기준으로 가는 게 많은데, 마치 장염 증상 중 설사만 제외하고 구토가 끊임없이 밀려오는 것으로 묘사된다. 곧 토할 거 같다는 불쾌한 느낌이 들자마자 바로 화장실에 달려가 구토를 하는 묘사가 나온다. 구토를 한 번 하는 것도 정말 고통스러운데 입덧은 심한 사람이라면 거의 하루 종일 계속 토악질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나중에는 나올 것도 없어서 쓰디 쓴 위액만 나오는데 변기를 붙잡고 눈물, 콧물 다 쏟으며 를 하루종일 하는 괴로운 모습이 나오는데, 이때 순애물이라면 파트너가 등을 두드려주고 임산부가 다 토한 후 땀을 닦아주기도 한다. 심하면 식도에 손상이 가 가 나기도 하는데 이렇게 토혈까지 갔으면 바로 병원으로 가 임신으로 인한 입덧이라는 게 확인되기도 한다. 임신오조는 공식 매체에서는 흔하지 않고, 비공식 매체에서는 가끔 묘사되어 이런 구토가 심하게 오래 지속되다보니 임산부가 병원에 입원까지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비공식 매체가 현실을 반영하는 게 많아서 그런지 이런 입덧은 현실과 마찬가지로 아침 공복때 심하다고 주로 묘사되며 침대 머리맡에 크래커를 두라고 병원에서 의사가 임산부에게 말하기도 한다.

8. 기타

입덧이 심한지 안 심한지로 태아의 성별을 알 수 있다는 설이 있다. '입덧이 심하면 아들, 안 심하면 딸'이라는 말이 있지만, 반대로 '입덧이 심하면 딸, 안 심하면 아들'이라는 말도 있어 혼동이 오게 한다. 서양에서는 주로 '입덧이 심하면 딸, 안 심하면 아들'이라는 설이 돈다. 단, 심한 입덧인 임신오조인 상태에서는 태아가 여아일 확률이 7% 정도 높다( 여아 56%, 남아 44%)는 스웨덴의 연구가 나오기는 했다. 여아가 자궁에서 여성 호르몬을 생성하기 시작하는데,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이 과도해져서 그럴 수도 있다는 추측( 링크)이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고, 반대로 임산부가 태아의 호르몬 수치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이 나왔다. 또한 여아일 때 사이토카인을 더 많이 생성( 링크)해 염증에 대한 면역 반응이 높아져 입덧과 음식에 대한 갈망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있다. 선술했듯이 임신오조가 있을 때에는 유산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남아보다 스트레스에 더 잘 견디는 여아가 더 많이 살아남은 게 아니냐는 이 있다. 입원할 정도의 임신오조가 아니라 그저 메스꺼움 구토가 있는 만큼일 때에는 남아일 확률이 더 높다는 상충된 결과( 논문, 논문 2)가 나왔다. 링크. 어쨌든 이 입덧과 태아의 성별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이해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설은 아니다.

남편이 대신 입덧을 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이를 쿠바드 증후군(Couvade syndrome)이라고 한다. 임신한 아내의 남편이 입덧, 요통, 체중 증가, 메스꺼움과 같은 육체적·심리적 증상을 아내와 똑같이 겪는 현상이 있다. 주로 모계 사회에서 많이 발생한다. 2007년 영국의 브레넌 박사가 연구한 내용에 따르면, 쿠바드 증후군을 겪는 남성들은 양육과 젖샘을 자극하는 프로락틴의 수치가 높아지고, 성욕을 자극하는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급격히 떨어진다고 한다. 어떤 남성은 아내가 진통을 시작함에 따라 본인도 극심한 진통을 느꼈다고 한다. 멕시코 남자들이 많이 겪는다고 한다. 상상임신과 비슷한 현상이다.

1950년대 말, 이 증세를 완화시키는 약인 탈리도마이드를 처방 받은 산모들이 팔다리가 채 분리되지 못하거나 아예 짧게 발생하는 등의 사지 기형의 아기를 낳는 경우가 보고되어 사회에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약학 계열에서는 손꼽히는 큰 사건. 나중에 알려진 것이지만, 탈리도마이드는 세포분열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19] 그래서 현재는 입덧 진정제 대신 항암제로 연구되고 있는 중이다.


[1] 꼭 아침에만 국한된 건 아니다. 이따금 " 임신한 아내가 아침병이 났다"와 같이 번역되는 사례가 있는데, 입덧한다는 얘기를 오역한 것이다. [2] 혹은 태아의 아버지( 쿠바드 증후군) [3] 이 때문에 원인은 다르긴 하지만 멀미와 증상이 비슷하다. [4] 이 때문에 월경 메스꺼움 구토가 있을 수도 있으며, 입덧과 마찬가지로 공복일 때 심해지며 치료법도 비슷하다. 기사, 번역 [5] 역류성 식도염 메스꺼움 구토를 심하게 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6] 구토의 원인은 입덧 뿐만 아니라 다양하다. [7] 하지만 이것으로는 식욕이 왕성해지는 입덧이나 특정 음식에만 멀쩡한 입덧은 설명이 안 된다. 특정 음식에 반응하는 경우는 태아에게 좋지만은 않은 음식의 케이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8] 쉽게 말해 태아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 이루어지는 수정란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이 말은 사실상 아기의 절반은 모체 자신의 것이 아닌 부체, 즉 자신의 남편(생물학적으로 무관)의 것이기에, 몸에 들어왔을 때 거부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9] 즉 어머니와 많이 다른 경우. [10] 그래서 입덧을 영어로 'morning sickness'이라고 한다. [11] 신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자율신경이 그 원인을 찾기 위해서 다른 감각을 예민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후각이 영향을 크게 받는다. [12] 샬럿 브론테가 입덧으로 인한 영양실조로 죽었다. [13] 기사. 탄산으로 자극을 돌리면서도 입덧을 자극하는 냄새는 없어서 그런 듯. 레몬청을 넣어 레모네이드로 만들어서 마시기도 한다. 일반 레모네이드도 효과가 있다. [14] 국내의 경우 ᄎᆞᆷ크래커, 아이비 등. 속이 울렁거릴 때 먹으면 신기할 정도로 속이 편안해진다고 한다. 타는 속을 잠재워주는 탄수화물 덩어리지만 비위를 자극하는 풍미는 없어서 그런 듯하다. 입덧을 위해서라면 ᄎᆞᆷ크래커만 사고 비슷하게 생긴 에이스는 사지 말자. 에이스는 티타임에 특화된 굉장히 풍미 강한 과자라 큰일날 수가 있다. [15] 비타민 B6(피리독신)이 도파민을 생성하기 때문에 구토를 줄이는 데에 도움을 준다. 기사 [16] 물론 너무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도 있다. [17] 약물 등급분류표에 따르면 디클랙틴은 A등급이다. 흔히 알려진 진통제 타이레놀이 B등급이므로 이는 굉장히 안전한 것이다. [18] 임신물 포함. [19] 조금 더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탈리도마이드는 2가지의 광학 이성질체 형태를 띠게 되는데, 그 중 한 쪽은 입덧 진정제로 작용하지만, 다른 한 쪽은 혈관 생성 억제제로 작용해서 태아의 혈관 생성을 억제해서 기형아가 태어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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