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1:44

이와토 타마키

이와토 다마키에서 넘어옴

<colbgcolor=#1e90ff><colcolor=#fff> 이와토 타마키
[ruby(岩, ruby=いわ)][ruby(戸, ruby=と)] [ruby(環, ruby=たまき)]|Tamaki Iwato
파일:이와토타마키岩戸環.jpg
출생 1983년 7월 12일[1]
거주지 규슈 미야자키현
고향 이와테현
성별 여성
나이 40세[2](2023년)
신체 160cm
직업 미야자키 어업협동조합 부장[3]
가족 언니 이와토 츠바메[4]
조카 이와토 스즈메
1인칭 와타시 (私)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후카츠 에리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이지현

[[미국|]][[틀:국기|]][[틀:국기|]] 제니퍼 선 벨

1. 개요2. 특징
2.1. 성격2.2. OST2.3. 외모
3. 작중 행적4. 평가5. 기타

[clearfix]

1. 개요

어협에서 일하고 있는 스즈메의 이모.
스즈메가 어릴 때부터 단둘이 살았으며
조카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과보호를 할 정도로
잔소리를 하는 일면이 있다.

漁協で働くすずめの叔母。
すずめが幼い頃から二人で暮らし
その成長を見守るが、
過保護なあまり
つい口うるさくなってしまう一面も。
영화 사이트 소개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 스즈메의 문단속〉의 등장인물.

주인공 이와토 스즈메의 어머니 이와토 츠바메의 여동생. 즉, 스즈메에겐 이모이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혈육이다. 스즈메의 엄마의 역할을 대신하여 스즈메에겐 엄마와도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미야자키현 어업협동조합에서 일하고 있으며 오카베 미노루와는 직장 동료 지간이다. 옛날부터 미노루가 꾸준히 타마키를 사모하고 있지만 타마키는 연애 쪽으로는 둔감한지 그 사실을 모른다.

2. 특징

규슈인답게 사투리로 구수한 미야자키벤(宮崎弁)을 구사하는 미야자키현 토박이로, 고향 어업협동조합 사무소 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다만 원 고향은 언니와 조카가 살았던 이와테 현으로, 고향을 떠나 미야자키현에서 지내고 있었다.[5] 남초 직군인 어업협동조합에서도 흔치 않은 여사원인 듯. 미노루를 포함한 동료들에게도 인정 받고, 야근까지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성실하고 유능한 직장인으로 보인다.

2011년 일본 열도를 강타한 도호쿠 대지진의 여파로 언니를 잃고 소중한 조카 스즈메가 4살일 때부터 13년간 홀로 키워왔다. 지진으로 하룻밤 사이에 친모와 고향을 잃고 천애고아가 된 스즈메에게 있어 돌아가신 어머니의 빈 자리를 채워 주고 헌신적으로 챙겨주며 따스한 미소를 잃지 않은 사실상 제2의 어머니. 스즈메는 이모 타마키를 사랑하지만 가끔씩 과잉보호할 때가 있는 걸 불만으로 여겨 짜증도 내는 등 그 나이대 흔한 사춘기 소녀답게 대한다. 하지만 근본적으론 사이가 매우 좋다. 가능한 한 될 수 있으면 이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 노력하며 조카인 자신만 챙기지 말고 이제 남자친구도 사귀고[6] 스스로의 삶을 마음껏 즐기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스즈메의 유일한 가족이라 두 사람의 관계는 이모-조카딸에 국한되지 않고, 어머니와 딸, 나아가 자매인 언니와 여동생처럼 가까우면서 아웅다웅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관계성도 보인다.

지진으로 언니를 잃은 것도 모자라 시체조차 못 찾게 되었기 때문에 스즈메를 엄청 아끼는 모성애가 강한 사람이라 조카의 초등학교 입학식&졸업식부터 중학교 입학&졸업식, 고등학교 입학식에 이르기까지 같이 찍은 사진들을 집안뿐만 아니라 직장 테이블 주변 곳곳에 붙여 두어서 추억처럼 남겨두었다.

여행 1일째 날 온천 리조트의 문을 뚫고 출몰한 미미즈의 영향으로 지진이 발생하고 스즈메가 아무 이유 없이 사라져버린다. 수없이 보내본 전화와 메시지를 스즈메는 중도에 끊거나 잊기만 하고, 3일째 돌아오지 않자 타마키는 얌전히 기다리기만 하고 있지 않고 핸드폰의 앱을 써서 계좌 내역을 추적해 에히메의 민박에서 고베의 경식당까지 갔다는 걸 확인하고 만일의 희망을 걸고 조카를 찾아 직접 짐까지 사서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상경한다. 영문도 모른 채 갑자기 본가인 이와테현으로 떠나려는 스즈메를 보호자로서 지키기 위해 우연히 무나카타 소타를 찾으려고 스즈메를 잡고 있던 세리자와 토모야의 오픈 카를 빌려타고 여행에 동참한다. 이 과정에서 세리자와와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소중한 사람을 향한 걱정이자 주변인물 중 가장 가까운 사람'이란 코드가 맞아떨어졌는지 가정사도 고백하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처럼 급속도로 친해지게 된다.

타마키(環)는 일본어로 '구슬', '순환', '고리'를 뜻한다. 언니와 조카가 각각 일본어로 발음만 보면 새와 관련 있는 이름(츠바메=제비, 스즈메=참새)을 지닌 것과 대조되게 타마키 혼자서만 이름이 새와 관련 없다.

2.1. 성격

일과 의무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고 열심히 사는 부지런한 성격의 소유자. 행동력과 결단력이 빠르고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과 평정을 유지한다. 거기다 스즈메가 제대로 된 이유 설명도 없이 갑자기 먼 지방으로 여행을 떠나는 초대형 일탈(?)을 저지르면 누구든지 패닉하거나 크게 분노하고도 남을 일인데 이를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방 안에 있는 구급 키트와 창문의 말린 멸치들만으로 침착하게 정황을 추측해 "스즈메가 이상한 남자와 만나고 있다."는 결과를 도출해내는 예리하고 날카로운 추리력도 갖고 있다. 스즈메가 자꾸만 이것을 지적당하면 당황하고 연락을 끊자 추측에 확신을 얻고 본격적인 수색을 행동에 옮긴다. 한편으론 가만히 앉아 있지만 않고 경찰에게 실종 신고도 안 하고 혼자 스즈메를 찾아 도쿄까지 갈 정도. 스즈메도 위기상황에선 우수한 행동력과 침착한 임기응변을 보여줬는데 이러한 면에선 피는 못 속인다는 걸 알 수 있다.

직장인 어협에서는 일처리가 확실하고 빈틈없이 성실한 직장인의 모습이 드러난다. 지진이 일어난 날에 사랑하는 언니의 시체도 찾지 못한 공포와 트라우마를 겪고 있어 스즈메를 향해 강한 애착을 품고 있다. 외동딸 같은 조카 스즈메가 난데없이 가출을 하고 저멀리 에히메까지 가버리자 LINE으로 메시지를 보낼 때 평소에 쓰던 사투리를 다 배제하고 표준어에 존댓말까지 쓰면서 "나는 당신의 보호자입니다."라고 진지하게 강조하고 스즈메마저 질려서 덮어둘 정도로 장문의 텍스트[7]를 타이핑할 정도로, 조카에 대한 보호의식이 강하다.
스즈메, 잔소리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오래 생각한 끝에 아무래도 네게 꼭 전해야 할 것 같아 적는다/마지막까지 읽어줬으면 좋겠구나/우선 네가 이해했으면 하는 것은, 네가 아직 아이, 미성년자라는 점이다/스즈메는 건실한 아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17살은 역시 아직 아이야/너는 미성년자이고, 여러 생각이 있겠으나 나는 네 보호자야.

추신, 나는 화를 내는 게 아니야/그저 혼란스럽고 걱정하는 거지/왜 너는 아무런 얘기도 없이 그렇게 갑자기 여행을 떠났을까/왜 에히메일까/그런 얘기는 한 번도 없었고 내가 아는 너는 분명....
후반부에 미야기 현까지 여행하는 인간 삼인방 중 가장 나이도 경험도 많은 어른이지만 산전수전 다 겪어 어른스럽고 당당해 보이지만, 마음 같아선 외쳐서라도 하고 싶었던 말들을 억누르고 살아와 어딘가 불안하고 여린 구석이 있다. 이 때문에 사다이진의 개입으로 조카를 향해 마음 속에 묵혀뒀던 온갖 애증과 원망들을 털어놓고 싸우다가 잠시 의식을 잃기도 했고, 깨어나선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떠올리고는 당황해 스즈메에게 도망친 뒤, 어린 아이처럼 세리자와에게 기대 대성통곡을 하기도 했다.

어딘가 연약하긴 해도 한 가지 상처를 오랫동안 품어두거나 크게 미련을 만드는 성격이 아니다. 중간에 세리자와의 중고차가 고장나버리자 혼자서라도 뛰어가는 스즈메와 다이진 일행을 위해 버려져 있던 자전거를 태워주며 마음속에 남긴 갈등의 응어리를 후련하게 털어버린다.

2.2. OST

Tamaki
<colbgcolor=#1e90ff,#1e90ff><colcolor=#ffffff,#ffffff> 노래 노다 요지로
작사 RADWIMPS
작곡
편곡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뮤직비디오 정보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1e90ff><colcolor=#ffffff,#ffffff> 콘티 -
연출 -
작화감독 -
총 작화감독 -
}}}}}}}}} ||
{{{#!folding 가사 ▼ あなたが嫌いだった あなたが嫌いだった
아나타가 키라이닷타 아나타가 키라이닷타
네가 싫었어, 네가 싫었어.

憎まれ口ばっか叩いて
니쿠마레 쿠치밧카 타타이테
미움받을 말만 하고

変に背伸びして大人ぶるあなたが
헨니 세노비시테 오토나부루 아나타가
이상한 데 애를 쓰고 어른인 척 하던 네가.

あなたさえいなければ あなたさえいなければ
아나타사에 이나케레바 아나타사에 이나케레바
너만 없으면, 너만 없으면.

そんなこと一刹那でも考える
손나 코토 히토세츠나데모 칸가에루
그렇게 한순간이라도 생각한

自分がもっと嫌いだった
지분가 못토 키라이닷타
나 자신이 더 싫었어.

嫌いだった
키라이닷타
싫었어.


あなたを知りたかった あなたを知りたかった
아나타오 시리타캇타 아나타오 시리타캇타
너를 알고 싶었어, 너를 알고 싶었어.

私がいなくても平気よやっていけるわみたいなあなたが
와타시가 이나쿠테모 헤이키요 얏테 이케루와 미타이나 아나타가
내가 없어도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것 같은 네가

あなたが悔しかった あなたが悔しかった
아나타가 쿠야시캇타 아나타가 쿠야시캇타
네가 속상해했지, 네가 속상해했지.

私の努力などどこ吹く風で愛される
와타시노 도료쿠나도 도코후쿠 카제데 아이사레루
나의 노력이나 어디선가 부는 바람에게 사랑받는

そんなあなたが
손나 아나타가
그런 네가.

目の前のあなたの空は いつも違う色で
메노 마에노 아나타노 소라와 이츠모 치가우 이로데
눈 앞의 네 하늘은 언제나 다른 색이고

この世界で私だけ知ってる
코노 세카이데 와타시다케 싯테루
이 세상에서 나만이 아는

あなたがいることが
아나타가 이루 코토가
네가 있는 것이

誇りだった
호코리닷타
자랑스러웠어.


あなたは鏡だった あなたは鏡だった
아나타와 카가미닷타 아나타와 카가미닷타
너는 거울이었어, 너는 거울이었어.

あなたへの想いがそっくり
아나타에노 오모이가 솟쿠리
너를 향한 생각이 전부

私を映し思わず目を逸らした
와타시오 우츠시 오모와즈 메오 소라시타
나를 비추지 않고 눈을 돌렸어.

時に親子になった 時に恋人だった
토키니 오야코니 낫타 토키니 코이비토닷타
때로는 부모자식이었고 때로는 연인이었지.

時に家族で友達で姉妹で
토키니 카조쿠데 토모다치데 시마이데
때로는 가족이고, 친구고, 자매고

時に赤の他人だった
토키니 아카노 타닌닷타
때로는 생판 남남이었어.


あなたが喜ぶ顔をさ 見たいと思ってるよ
아나타가 요로코부 카오오사 미타이토 오못테루요
네가 기뻐하는 얼굴을 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でもあなたが泣いてる姿も
데모 아나타가 나이테루 스가타모
하지만 네가 우는 모습도

たまにどうしようもなく 見たくなるの
타마니 도오시요오모 나쿠 미타쿠나루노
가끔은 어쩔 수 없이 보고 싶어져.


あなたがいなくなったら なんにもなくなった
아나타가 이나쿠낫타라 난니모 나쿠낫타
네가 없어지니까 모든 게 사라졌어.

あなたこそが私がここに生きてた
아나타코소가 와타시가 코코니 이키테타
너야말로 내가 여기에 살아왔다는

何よりの証拠だった
나니요리노 쇼-코닷타
무엇보다 더한 증거였어.



私はあなたの中では 何色に見えてる?
와타시와 아나타노 나카데와 나니이로니 미에테루
나는 네 안에서 어떤 색으로 보이니?

ねぇ少しずつ二人の混ぜて 新しい色になろう
네에 스코시즈츠 후타리노 마제테 아타라시이 이로니 나로오
자, 조금씩 둘이 섞여서 새로운 색이 되자.


伸ばしても届かない手で あなたに綴る歌
노바시테모 토도카나이 테데 아나타니 츠즈루 우타
뻗어도 닿지 않는 손으로 너에게 엮는 노래.

それでもあなたは間違いなく 私が生きてゆく
소레데모 아나타와 마치가이나쿠 와타시가 이키테유쿠
그래도 너는 잘못한 게 없고, 내가 살아가는

光だった
히카리닷타
빛이었어.
}}} ||

조카인 스즈메에게 오리지널 보컬 테마곡( すずめ)이 존재하는 것처럼 타마키에게도 본인의 이름에서 곡명을 따온 개인 테마 OST 'Tamaki'가 있다. RADWIMPS의 보컬 리더 노다 요지로가 사운드트랙에 추가로 타마키가 화자인 보컬곡을 작곡했다. 곡에 나온 가사들도 작중 타마키가 스즈메에게 느끼는 복잡한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すずめ에 뒤쳐지지 않는 상당한 명곡이라 인기가 많다. 성우 후카츠 에리도 Tamaki를 감상하면서 배역을 구축해나갔다고 밝혔다.

2.3. 외모

외출할 때 빨간색 립스틱을 바르고 다니며 세련된 미모와 검은 단발[8]을 한 동안의 미녀. 스즈메의 말에 의하면 작중 시점으로부터 2개월 전에 생일이 지났고 현재 나이는 40세라고 한다. 스즈메가 빨리 자기에게 너무 얽매이지 않고 마음껏 데이트했으면 좋겠다 할 정도로 40세라 믿기지 않는 엄청난 동안의 미녀라서 치카도 그 얘길 듣고 이모님은 분명 엄청 예쁜 사람일 거라고 말했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이런 미모가 부각되는 장면이 여럿 나오는데 직장에선 다른 직원들이 놀릴 정도로 미노루가 대놓고 짝사랑하고 있는데다 도쿄에서 세리자와와 잠시 이야기하던 스즈메를 만나 말싸움을 할때는 세리자와의 날라리 복장 때문이긴 하지만 지켜보던 행인들이 스즈메와 타마키를 모녀관계가 아니라 삼각관계라고 연상하거나[9] 휴게소에서 사다이진의 개입으로 스즈메에게 폭언을 하고 세리자와에게 가서 통곡했을때도 행인들이 세리자와를 쓰레기 취급하는 시선을 보냈을 정도였다.[10]어째 하나같이 세리자와가 덤탱이 뒤집어 쓰고있다.

파일:타마키 주름살.jpg

물론 폭우를 만나 화장이 지워진 휴게소 장면에서 보면 입가 및 눈밑에 주름이 보이기도 하나[11], 그녀가 스트레스가 상당한 싱글맘 생활을 하고 있는데다 40대에 달한 연령대를 생각해보면 그것만 해도 대단할 정도의 동안인 것이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즈메가 매일같이 광활한 초원을 나아가는 꿈을 꿀 무렵 "스즈메, 일어났니?"라고 계단 아래서 조카를 깨운다. 조카인 스즈메는 그를 '타마키 이모' (環さん)라고 부른다. 손재주나 요리실력이 매우 뛰어나서 스즈메를 위해 사랑을 담아 맛있고 귀여운 캐릭터 도시락을 만들어준다. 근데 스즈메가 간혹 이모의 도시락을 빼먹은 채로 학교에 등교하는 일이 있어 난감해질 때가 있다는 모양. 스즈메가 소타와 처음 마주한 날, 어업 체험에 도전하려고 저녁에 늦게 오니 저녁은 직접 해먹으라고 조언하는데 스즈메는 타마키가 누군가와 사귀러 데이트하러 가는 줄 오해하고 잘 다녀오라고 한다. 이에 타마키는 조카의 기대를 부정하듯 어이없어하며 오늘 남은 일이 있고 어업체험을 하러 가는 날이라고 해명해주고 스즈메에게 직접 요리해준 L자형 도시락을 챙겨준다.

4. 평가

소타의 친구 세리자와 토모야와 더불어 스즈메의 여정에 있어 최종 목적지인 도호쿠 지방 이와테현까지 함께 동행하는 마지막 조력자이다. 죽은 언니를 대신하는 부모로서 재앙으로 인한 상처와 슬픔을 딛고 홀로 강하게 성장해나가는 스즈메를 지켜보는 든든하고 믿음직한 어른이자 맹렬한 동행자 및 보호자의 면모를 보여주는 캐릭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여행 중에 만나는 수많은 새로운 인연을 강조하는 본작에서 언니와 더불어 우리 주변의 흔하고 친숙한 '가족애'를 담당하는 소수의 인물. 츠바메가 이미 죽은 고인에다 지진이란 불상사 앞에 무력하게 죽은 피해자의 비극성, '추억 속의 인물을 향한 회억'을 보여준다면, 타마키는 단지 일차원적인 응원만 하는 부모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본인의 눈에는) 이유 모를 반항과 말썽을 일으키는 사춘기인 자녀/조카의 가출과 일탈로 크게 속도 썩이고 자신만의 삶을 즐기지 못하는 한과 보호자의 의무 사이에 갈등과 속앓이도 하고 원망하는 입체적인 모습도 보인다. 한창 뭐든지 즐기고 도전하고 싶을 28세 청년기 때 들른 언니네 집에 혼자 남은 스즈메를 떠안게 되고 누리고 싶은 것들을 포기하게 되었지만, 이를 맘속에 꾹꾹 억누르고 있었는데 다이진을 찾던 사다이진의 개입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본심을 터뜨리는 후반부에는 타마키의 한들이 드러난다. 하지만 이 모든 갈등 끝에 결국엔 온 마음을 담아 이끌고 밀어주는 일반적인 가족애를 강조한다.

'영문 모를 이유로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과 대립하지만 끝내 정들어 전력을 다해 돕는 어른 보호자'의 포지션에선 날씨의 아이 스가 케이스케와 겹친다. '후반부에 활약하는 전작 히로인의 하나 남은 혈육' 면에선 아마노 히나의 남동생 아마노 나기와 똑같다. 두 사람 모두 여주인공의 가족들 중 장식에 불과한 주변인물로 남지 않고 갈등의 메인 스트림까지 합류해 주인공 일행을 돕는 적극적인 조력자 캐릭터이다.[12] 그리고 모든 것이 끝맺어진 에필로그 편엔 조카와 완전히 관계를 회복하고 다녀왔던 경로를 거꾸로 돌아가 스즈메가 신세졌던 고베의 경식당과 에히메의 민박으로 가서 하룻밤 자고 가며 문단속과 상관 없는 오랜만의 즐겁고 자유로운 모험을 누린다.

마지막 5일차 내내 세리자와와 엮이는 탓에 고향에서 대놓고 호감을 표하는 오카베 미노루를 제치고 세리자와 토모야와의 커플링 떡밥이 횡행하고 있다. 미노루와는 작중 내내 별 다른 감정교류가 없이 그저 에필로그까지 다 합쳐 한두 번 도움을 받았을 뿐이지만,[13] 세리자와에 대해서는 처음 만났을 때의 날선 감정이 하루 사이에 점차 호감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묘사되었고, 그나마 영화판의 묘사는 양반이라 소설판에서는 돌아오는 길에 운전중인 세리자와의 입에 타마키가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넣어주었다는 서술도 있다. 픽시브만 봐도 타마키 태그를 검색하면 미노루는 코빼기도 안비치고 세리자와와의 투샷만 넘쳐나며, 아예 세리타마(芹環)라는 전용 태그까지 있다(...)

하지만 정작 세리자와 쪽에서는 딱히 호감 표현이랄게 없다. 원래 7시간 로드 트립도 원래는 무나카타 소타를 찾기 위해 이와토 스즈메와 갈 예정이었고 두 사람이 싸우고 타마키가 와서 울 때도 당황해하며 달랬을 뿐이며 철저히 중간에서 중재하려 했다. 사실 타마키도 최소한 무나카타 소타를 찾으러 간다는 걸 알기 전까지는 세리자와를 스즈메가 좋아하는 남자로 오해하는 상황이었기에 오히려 장모(...)같은 느낌의 호감에 가까웠다고 볼 수 있다.

김채호의 필름찢기에서는, 타마키의 관점에서 보면 한 마디로 남의 자식 키우기 겁나 어렵습니다..라고 농반진반으로 평했다.

5. 기타

타마키의 담당 성우인 후카츠 에리는 본래 배우이며 이번이 커리어 첫 성우 연기라고 한다.[14] 거기에 캐릭터가 사투리를 구사하는 탓인지 다소 어색한 느낌이 들긴 하나 말싸움 장면에서는 훌륭한 감정연기를 보여줬다.

그리고 직장 동료이자 극 중에서 타마키를 짝사랑 중인 오카베 미노루 역의 소메타니 쇼타하고는 기생수의 실사 영화에서 이즈미 신이치 타미야 료코 역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신카이 마코토가 노리고 혹은 우연히 짜 맞춘 캐스팅인 듯.

남자에 대해서 약간 불신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팬들 사이에서 설득력 있게 제시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드는것이 1일차에 스즈메가 소타를 치료하는데 사용한 구급상자 문제다. 처음에는 구급상자가 사용된 것을 보고 스즈메가 다쳤는지를 물어보긴 했는데, 스즈메가 부인하자 그 다음엔 별 다른 근거도 뭣도 없이 곧바로 이상한 남자와 만나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스즈메 때문에 결혼이 안풀렸다고 한탄하는 것을 보면 본인의 남자 경험보다도 형부, 즉 스즈메의 아버지가 원인으로 유력하게 제시되고 있다. 하필 스즈메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없는데다가[15] 외가 성씨를 쓰고 있기까지 하니 단순 사별이 아니라 이혼으로 갈라섰거나 극단적으로는 츠바메가 미혼모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16] 스즈메에게 아버지에 대한 어떠한 기억도 지식도 없는 것을 봐서는 외가 쪽에서 아버지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은 채 꽁꽁 숨겨왔고, 그 근저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아버지가 부재한 원인이 매우 부정적인 이유가 아니겠냐는 것이 이 추측의 골자다. 특히 츠바메가 미혼모였다면 조카의 이성교제에 대해 경기를 일으킬만도 하다.

다만 이렇게 단정하기 힘든 정황도 적지는 않다. 스즈메는 리조트 폐허에서 집까지 오는 길에 줄곧 소타와 함께 있는 모습을 여러 마을 사람들에게 보였기 때문에 어촌마을의 어협 총무부장쯤 되는 타마키라면 가만히 앉아있어도 사람들의 증언이 들어올만하며,[17] 당장 이 날 아침에는 스즈메가 '데이트라면 12시 넘어서 와도 된다'고까지 하는, 어른들 입장에서는 '발랑 까진' 소리를 해댔으니 스즈메가 뜬금없이 외박까지 한다고 하면 남자 문제인지 묻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18] 또한 스즈메가 자신의 연애에 관심을 가지자 단순히 잔업일 뿐이라며 가볍게 넘기거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스즈메 때문에 결혼에 실패했다고 원망하거나, 영락없는 가부키쵸 호스트 꼬락서니의 세리자와에게 폭언을 쏟아붓고도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음을 연다는 점 등 남자불신에 빠져있다고 보기에는 들어맞지 않는 모습도 여럿 보인다. 타마키가 남자불신이 있다면 12년을 함께 살아온 스즈메나 어협 직원들이 오카베 미노루를 응원할지, 또 츠바메가 정말 이혼 내지는 미혼모였다면 (한국도 그렇지만) 대도시도 아니고 폐쇄적인 일본 마을공동체에서 스즈메가 구김살 없이 클 수 있었을지도 의문스러운 부분이다.

스마트폰은 iPhone 12 Pro 혹은 iPhone 12 Pro Max 골드 색상으로 추정된다. 지갑 폰케이스는 덤.

스즈메가 특전사급(...) 피지컬을 자랑한 것이 집안 내력인지, 타마키도 나이가 무색한 체력을 자랑한다. 낡아서 상태가 좋지 않은 자전거로 스즈메와 고양이 두 마리를 태운 채 20여 km를 주파할 정도.

소유 차량은 2020년식 혼다 N-왜건으로, 2020 오토살롱에 출품된 이 차량으로 추정된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50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50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

[1] 2023년 9월 26일 에히메 무대인사에서 감독이 10월 12일이라고 밝혔다가, 소설판 묘사에 따라 7월로 정정했다. [2] 영화에서는 스즈메가 40대일거라고 했지만, 소설에서는 28살 때부터 스즈메를 키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났으므로 40세이다. [3] 작중에 등장하는 사무실 책상에 놓인 명판을 보면 부장이라고 표기되어 있다.일본판에서는 총무부장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4] 언니와는 6살 터울의 자매이다. [5] 고향을 떠난 시점이나 경위는 나오지 않으며, 스즈메가 사라진 날을 떠올리며 '오랫동안 큐슈에서 살아서 3월이 아직 이렇게 춥다는 데 놀랐다'고 회상하는 점이나 사투리가 입에 밴 것을 보면 미성년 시절에 모종의 이유로 큐슈로 떠났을 가능성도 있다. [6] 스즈메는 이모의 남친 후보로 직장동료인 오카베 미노루를 염두에 두고 있는 모양인데, 성품도 상냥하고 타마키를 몇 년 동안 헌신적으로 짝사랑하고 있었다는 점을 눈여겨본 듯 하다. [7] 전송 되자마자 화면을 꽉 채우다 못해 몇차례 드래그 해서 내려야 할 정도로 긴 메세지를 보냈다. 작중 등장하는 라인 메세지들은 스마트폰 측면에 자막으로 띄워서 번역했는데 이 장문의 메세지 만큼은 무리였는지 첫문장을 제외하면 번역을 아예 생략했다(...). [8] 일본에서는 Mash Short(マッシュショート)라 불리는 단발로 머리를 자른 성우 하나자와 카나의 스타일을 떠올리면 된다. [9] 그것도 도쿄 한복판인 오차노미즈역 앞이다. 일본에서 가장 눈이 높을 사람들이 보기에도 큐슈 시골동네에서 막 올라와 그다지 세련되어보이지 않을 40세의 타마키가 20대 청년을 두고 10대 여고생과 싸울만한 외모인 것. [10] 하술되어 있듯 이 때는 화장이 지워져 얼굴 곳곳에 자잘한 주름이 드러난 상황이었는데 그럼에도 미녀를 울렸다고 행인들이 날카로운 시선을 보낼 정도면....... [11] 처음에는 눈 주변에만 약간 드러난 정도였으나 사다이진에 씌여 감정이 격앙되기 시작했을 때 눈밑을 시작으로 입가 쪽에도 드러났다. 다르게 보면 사다이진에 의해 타마키가 억눌러 왔던 심리를 나타내는 연출로 볼 수도 있다. 이후 후반부 장면에서 자전거를 몰면서 땀을 흘리는데도 화장이 지워져 주름이 드러나는 묘사가 없는 걸 보면 의도적인 연출이었던 듯. [12] 나기는 눈앞에서 갑자기 사라져버린(= 하늘의 신의 제물로 바쳐져 승천한) 하나뿐인 누나를 되찾기 위해 온힘을 다해 할 수 있는 대로 경찰을 제압해서까지 남주인 호다카가 토리이로 갈 수 있게 도왔다면, 타마키는 자신의 손도 뿌리치고 누굴 찾아 문을 찾으러 가야 한다는 의미 모를 말만 하고 미야기 현까지 가려는 하나뿐인 조카 스즈메와 대립까지 치닫지만, 평정을 되찾고 어느새 강해지던 조카를 믿어주고 버려진 자전거를 타고 마지막 목적지인 폐허의 문 앞까지 이끌어준다. [13] 심지어 타마키는 마중나온 미노루를 보고 얜 또 왜?라는 표정을 짓고 있다(...) 소설판에선 그나마 '성가시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왠지 기뻐하는 듯 보였다'고는 되어 있다. 이성으로 의식하지 않을 뿐, 동료로서는 정이 있는 듯. [14] 배우 시절 대표작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드라마 춤추는 대수사선이 있다. 여기서 여주인공 온다 스미레 역을 맡았다. [15] 소설에서도 '처음부터 엄마와 둘이서만 살았다'고 언급한다. [16] 부부동성을 법으로 강제하는 일본 제도상 자녀가 외가성을 쓰는 시나리오는 아버지가 서양자이거나,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모계 호적 편입, 아버지가 외국인, 부친 사망으로 인한 모계 호적 편입(희망 시), 미혼모 정도다. 그조차도 아니면 입양일 가능성도 있지만(일본 민법상 미혼성인도 입양이 가능하다.) 타마키 입장에서 저렇게 응어리가 져 있으면서도 스즈메를 지금까지 키워온 것을 보면 츠바메의 친자식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17] 다만 이렇다면 처음부터 마을 사람들에게 다 들었다며 추궁하는 것이 자연스럽긴 하다. [18] 즉 스즈메 입장에서야 순수하게 이모의 연애를 응원할 뿐이지만, 보호자인 타마키의 입장에서 보면 '쟤가 왜 내가 늦게 온다니까 좋아하지?'라는 생각을 할 법도 한 일이다. 그리고 이런 건 딸 가진 집이면 비일비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