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20:05:19

폼(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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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파일:external/menu.itooza.com/b-20051123_0e9b4059.gif

폼(Form)의 한 종류인 유로폼(Euro Form)을 사이즈별로 모아놓은 것들.

1. 개요2. 상세
2.1. 종류
2.1.1. 재질과 제작방식에 따른 분류
2.1.1.1. 목재(재래식)2.1.1.2. 철과 목재(일반폼)2.1.1.3. 플라스틱2.1.1.4. 알루미늄 폼2.1.1.5. 갱폼2.1.1.6. ICF
2.1.2. 규격에 따른 분류
2.1.2.1. 유로폼2.1.2.2. 미국
2.1.2.2.1. Advance concrete form2.1.2.2.2. Steel Ply
2.1.2.3. 페리폼
3. 사용 시 주의사항

1. 개요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만들 때, 아직 굳지 않은 콘크리트를 부어 모양을 잡아줄 거푸집을 만드는데, 그 거푸집을 바로 폼(Form)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규격화되어 일괄적으로 생산되는 거푸집(형틀)을 폼이라고 일컫는 경향이 있으나, 영어로 폼(form)자체가 거푸집을 다 일컫는 의미이므로, 원래 현장에서 수작업으로 만드는 거푸집과 형틀도 똑같이 폼이다. 국내에서는 유럽에서 규격화한 유로폼(EuroForm)을 주로 사용하나, 국가나 지역에 따라서 제각각 사용하는 규격 폼이 달라 꼭 일괄적으로 다 사용하지는 않는다. 폼을 짜는 일을 목수들이 주로 담당한다. 폼의 조립(Formwork)과 설치 및 콘크리트 시공에 대해서는 철근 콘크리트/시공 참조.

일반적으로 현장에서 쓰이는 유로폼을 보고 "어, 왜 이렇게 무겁나요?" 할 수 있지만, 콘크리트의 무게가 상당하고 질량이 있어 그 정도 아니면 폼이 터져나가기 일쑤다. 당연히 튼튼하고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렇게 하고도 잘못 시공했거나, 규격 폼이 오래되어 상태가 안 좋은 불량이거나 등의 이유로 거푸집이 터져서 할석공이 일일히 깨부숴야한다.

2. 상세

2.1. 종류

2.1.1. 재질과 제작방식에 따른 분류

2.1.1.1. 목재(재래식)
파일:P1030742.jpg

합판과 각목재 등을 사용해 수제작으로 만드는 거푸집을 재래식 형틀 혹은 재래식 거푸집이라고 일컫는다. 한국에서는 주로 규격형틀을 폼이라고 일컫는 경향이 있는데, 단어의 의미상 재래식 거푸집도 역시 폼으로 분류된다. 큰 규모의 벽이나 구조물을 할 때에는 규격화된 유로폼 같은 것들이 더 일을 하기 수월하고 효율도 높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으나, 규격화된 폼으로 거푸집을 만들기 힘든 계단이나, 복잡한 모양의 구조물을 만들기 위한 거푸집을 짤 때에 재래방식을 사용한다.
2.1.1.2. 철과 목재(일반폼)
제일 규격화 및 대량생산되어 흔히 보이는 폼이다. 미국에서는 Steel and plywood form, 혹은 Steel Ply라고 일컫는데, 국내에서 주로 쓰이는 유로폼이 바로 이것이다. 국내에서는 유로폼 말고는 다른 것을 잘 안 쓰다보니 굳이 재질에 따라 구분하며 가리키는 명칭은 없다. 철제 뼈대 위에 방수합판으로 둘러 쌓인 형태로 무게가 있지만 합판에 구멍을 뚫는 등으로 철근이나 볼트 등으로 채결 및 모양변형 등이 쉽고, 철제라서 수리가 간단하다.
2.1.1.3. 플라스틱
파일:1471933010.jpg

파일:NaverBlog_20150710_122848_00.jpg

파일:duo-lightweight-formwork-system.jpg

플라스틱 소재의 거푸집, 폼으로 회사별로 각양 각색의 플라스틱 폼 제품이 있다. 국내에서는 과거부터 자주 이용되었던 콘판넬이 잘 알려져있고, 밑에 페리그룹에서는 플라스틱 소재의 경량 거푸집이 개발되어 판매중이다. 플라스틱이라 철제나 알루미늄보다는 쉽게 파손되지만, 못을 박아 고정하거나 자르거나, 구멍을 뚫는 등 가공이 쉽고, 결정적으로 여타 재질에 비해 매우 가벼운 편이다. 물론 조립식 플라스틱 폼이고, 시공방법 설명서에 '파손 주의'가 있는 폼이라면 부속이 파손되거나 변형되지 말아야 한다.
2.1.1.4. 알루미늄 폼
파일:aluminium-formwork-2.gif

알루미늄으로 만든 폼이다. 부르기 쉽게 흔히 알폼이라고 자주 불린다. 일단 알루미늄으로 만들기 때문에 가볍고,[1] 금속이기 때문에 내구성이 뛰어나다. 고층빌딩 내부의 벽체를 만들 거푸집으로 자주 쓰인다. 1층을 타설하고, 1층이 끝나면 알폼을 떼어내어 위로 올려 2층을 타설하고 2층이 끝나면 3층. ... 을 반복한다. 유로폼보다 가볍기 때문에 기계가 들어오기 힘든 고층빌딩 내부에서에서 인력으로 쉽게 옮길 수 있으며,[2] 내구성이 뛰어나 재사용이 쉽다.

또한 알루미늄 폼은 보통 건물 크기와 구조, 형태에 맞추어 미리 주문해서 만들어오기 때문에, 현장의 시공자가 별도의 재가공을 하지 않아도 된다. 예컨대 유로폼의 경우, 건물 실내 높이와 너비에 맞춰 유로폼의 갯수를 계산하고, 규격폼으로 공간을 채운 남은 치수를 목재로 만든 거푸집으로 메꾸는데, 알루미늄 폼은 미리 건물 높이나 너비만큼 사전 제작되므로 그럴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동일한 구조를 똑같이 반복해 만들 때에는 유로폼보다 더 효율적이다.

그러나 알루미늄의 단가가 목재나 일반 철에 비해서 비싸고, 구조가 더 복잡하거나 변수가 많을 때는 유로폼처럼 재래식 폼과 연결하거나 쪼개거나 변형하는 식으로 설계 및 제작을 할 수가 없어[3] 작업 효율이 떨어진다. 게다가 전체가 금속이기 때문에 소음 발생이 기존의 철과 목재 폼보다 크다.
2.1.1.5. 갱폼


재질과 상관없이 타워크레인이나 중장비로 인양하여 반복 사용하는 폼을 일컫는다. 1층부터 높은 층까지 구조적으로 동일하거나 반복되는 형태인 고층 빌딩 외부벽을 만들 때 주로 사용된다. 주로 철로 만들어지나 동영상과 같이 알루미늄 재질도 있다. 고층 빌딩을 쭉 둘러서 설치되는데, 외부에 크게 설치되므로 주로 타워크레인의 힘을 빌려 해체와 이동을 한다. 빌딩이나 아파트의 경우 외관이 크게 달라지지 않으므로 처음 설치했던 모양 그대로 엘리베이터마냥 올라간다. 갱폼에는 작업용 발판이 부착되어 있어서 타설 외에도 고소작업용으로도 사용된다.
2.1.1.6. ICF
파일:external/images.digitalmedianet.com/CIMG6596.jpg
파일:external/i259.photobucket.com/ICFwall_zpsbe875bb5.jpg



ICF(Insulated Concrete Form)로 단열재 겸 거푸집 벽돌이다. ICF 블록은 단열재로 구성되어서 기존의 폼보다 가벼운데다, 이 형틀 자체가 건축물이므로 콘크리트가 굳은 후에도 따로 뜯어낼 필요가 없다. 블록 자체가 가볍고, 일도 간편하고, 창문이나 개구부를 만들기도 쉬우며, 만들면 단열재도 같이 설치된다. 인건비를 엄청 줄여주지만, 문제는 고층 및 대규모 건축물은 지을 수 없어[4] 단층 건물이나 낮은 층수의 건물에 주로 활용된다.

2.1.2. 규격에 따른 분류

2.1.2.1. 유로폼
파일:kich-thuot-tieu-chuan-coppha-Euro-form.jpg

유럽에서 규격화한 폼으로 국내 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그 폼이다. 보통 600mm x 1,200mm 가 기본 치수이며, 그밖에도 치수별로 여러 종류가 있는데 종류별로 가로의 폭은 600, 500, 450 등으로 나뉘며, 세로의 길이는 600, 900, 1200 등으로 나뉜다. 폼 내부의 철제 뼈대의 간격은 300mm 간격이며 폼간 조립이나 결합을 위한 웨지핀(Wedge Pin 쐐기 핀)용 구멍은 150mm 간격마다 뚫려 있다.

유로폼의 옆부분 4면에는 I 모양의 홈이 파여져 있는데 이 홈에 핀을 끼워서 연결하며 사용한다. 세로축은 1200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가로축의 길이에 따라 종류가 달라진다.
  • 700: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다. 표식은 II II II 이다.
  • 600: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유로폼이다. 표식은 I I I 이다.
  • 550: 표식은 ● I II II I ● 이다.
  • 500: 표식은 ● I I I I ● 이다.
  • 450: 표식은 ● I I ● 이다.
  • 400: 표식은 II II 이다.
  • 300: 표식은 ● I ● 이다.
  • 250: 표식은 II 이다.
  • 200: 표식은 III 이다.
  • 150: 표식은 ● I ● 이다.
  • 100: 가장 작으며 I 이다.
2.1.2.2. 미국
세계 표준 도량은 미터법을 따르는데, 미국 미국 단위계를 고집하여 규격 기준이 다르다. 게다가 규격폼 생산 규격이나 구조 등도 회사마다 다르다.
2.1.2.2.1. Advance concrete form
파일:external/www.thebluebook.com/01%20Concrete%20Construction%20Supplies.jpg
파일:external/www.concordconcretegroup.ca/forming07.jpg



걸쇠형식으로 결합하는 규격폼이다. 인치법에 맞게 보통 2피트 폭에 8피트 높이로 많이 제작된다. 가로와 세로, 24인치에 96인치로 미터법으로는 60.96cm, 243.84cm다. 유로폼과 달리 모양이 길기 때문에 보관시에도 전용 케이지 안에 세워서 보관하고, 화물차에서 내릴 때는 케이지에 넣어둔 상태에서 크레인으로 내린다. 유로폼이나 다른 철제에 방수합판을 두른 폼들과 달리 비교적 두꺼운 목판에 철제 보강대를 설치한 형태로 못을 이용해 다른 목재와 연결하거나 가공 및 조합하기가 수월한 편이다. 대규모 구조물에도 쓰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중소형 상가나, 주택의 지하실 콘크리트 구조물 제작시에 자주 쓰이는 편이다.
2.1.2.2.2. Steel Ply
파일:steelply.jpg
국내에서 유로폼과 같은 철과 목재로 만들어진 폼의 규격기준은 위와 같다. "는 인치표기를 일컬으며, 12인치, 24인치를 기준으로 제작되며 폼을 결합하는 웨지(Wedge)핀의 간격은 6인치이다. 상호명이 Steel ply로 굳어져 이 약어로 많이 쓰인다. 미국의 도량기준에 따르는 규격폼이지만, 제작방식이나 구조가 유로폼과 비슷하여 친숙한 모양새다.
2.1.2.3. 페리폼
파일:peri form.jpg



독일의 페리 그룹이 규격화하여 만드는 폼이다. 흔히 유로폼이 세계적으로 많이 쓰인다고 알려져있지만 영국, 독일, 캐나다,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는 페리폼이 더욱 자주 쓰이는 편이다. 한국에서는 1994년에 페리코리아라는 국내 법인을 세워 진출하였으나, 아직 사업 영역이 크지 않아 모르는 사람이 많고, 유로폼 규격이 더 일반적이다 보니 작은 현장에서는 잘 쓰이질 않는다. 물론 교량이나 규모가 있는 대형건축물에는 자주 쓰이고 있다.유로폼외에도 폼과 일체형 혹은 작업편의를 위한 안전발판까지 제작하여 유통하고 있는듯하다.

사측의 규격표에 표시된 치수는 cm이나, 유로폼과는 다르다보니 사람 한 명이 들 수 있는 크기 외에도 두 사람은 족히 들어야 하는 크기까지 있고, 크기별 무게도 천차만별이다. 무게는 도표에 표시되어 있는데, 제일 큰 것은 표에서 보다시피 폭 1미터에 높이 2.5미터 정도에 무게는 87kg 이상이다. 도표에 S)는 철(Steel), A)는 알루미늄(Aluminium) 무게이다. 중간 철제 틀의 간격은 유로폼이 30cm인 것과 달리 25cm이다. 사용설명서와 규격 등은 사측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고 PDF매뉴얼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링크

3. 사용 시 주의사항

한 방향으로 설치가 진행될 때 3m마다 5mm씩 늘어나는 경우가 빈번하다. 따라서, 설치하고자 하는 구조물의 수평 길이가 길다면 필요한 폼의 종류를 계산하여 구조물의 가운데 혹은 건물의 가운데 기둥, 벽과 벽이 수직으로 만나는 부분부터 설치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프레임의 용접 상태가 불량한 유로폼은 콘크리트 타설시 거푸집 붕괴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사용을 금한다.


[1] 단, 부피 대비 가볍다는 이야기지, 그걸 감안해서 더 크게 만들기 때문에 체감 무게는 오히려 더 무거울 수 있다. [2] 실내용 리프트를 이용하기도 한다. [3] 유로폼의 경우 콘크리트가 닿는 면은 방수 합판이기 때문에 구멍을 뚫어 볼트를 삽입하거나 소선으로 묶어 구조를 보강할 수도 있다. [4] 건물의 크기가 커지면 벽식 구조라면 벽이 두꺼워진다거나 철근의 숫자가 늘어나거나, 그게 아니라면, 하중을 많이 받는 기둥과 보가 생기는데 크기가 정해진 ICF 벽돌로는 그런 구조물은 만들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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