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22:53:09

그레이트 올드 원

위대한 옛 존재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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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올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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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의 거주자 슈드 뮤엘 이타콰 불숨 사아이티이
1. 개요2. 특징3. 목록4. 기타

1. 개요

Great Old Ones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고대의 존재들이다. 위대한 옛 존재, 옛 지배자들 혹은 옛날의 높으신 분들이라고도 불린다.[1]

크툴루 신화의 창조자인 러브크래프트 본인은 '그레이트 올드 원'이라는 카테고리를 공식적으로 만들진 않았기 때문에, 그의 작품에 기반한다면 신화에 등장하는 신격체들이 그레이트 올드 원이라는 근거는 없다. 오히려 그들의 신성을 총괄해서 그레이트 올드 원이라는 틀을 만들고 분류해 부른 것은 후대에 크툴루 신화를 정립한 어거스트 덜레스였다. 덜레스가 이렇게 분류하기 이전에는 니알라토텝이든 크툴루든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에서는 그저 '우주적인 신격체'로만 취급받았다. 이후 덜레스를 비롯해 많은 작가들이 그레이트 올드 원이라는 틀에 자신만의 설정과 다양한 신격체들을 추가해 나가면서 완성된 것이 지금의 그레이트 올드 원이라는 개념이었다.

2. 특징

현재의 크툴루 신화 체계상으로 아자토스, 요그 소토스, 슈브 니구라스, 니알라토텝 등은 더 강력한 신성으로서의 상위개념인 아우터 갓으로 분류되며, 옛 지배자보다 높은 존재로 취급된다. 물론 아자토스는 원래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에서부터 아우터 갓을 넘어선 존재로 묘사된다. 아우터 갓에 대해서는 현재 엘더 갓에게 봉인당한 상태라는 말도 있고, 애초에 워낙 초월적인 존재인지라 니알라토텝을 제외하면 지구와 인간, 뭇 지성종족들과는 선을 긋고 있는 것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그러니까 이들은 인간을 비롯한 여느 지성체들보다 강대한 태고의 존재로서 행성 단위 혹은 은하계 단위로 깽판을 칠 수 있는 무지막지한 우주구급 외계 존재들을 모조리 한 묶음으로 통괄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아우터 갓들은 그보다도 더 위에서, 그레이트 올드 원조차 두려워하는, 진정으로 우주 전체를 장난감 취급하는 존재들이다. 다만 아우터 갓들도 그레이트 올드 원들과의 직접적인 충돌은 꺼리는 듯 하다. 예를 들어 아우터 갓인 슈브 니구라스는 그레이트 올드 원인 과타노차와 사이가 나쁘지만, 과타노차에게 대항하던 무 대륙의 세력들에게 간접적인 지원만 해주었고, 니알라토텝이 사는 은가이 숲을 그레이트 올드 원인 크투가가 날려버렸을 때도 사이가 급속도로 나빠졌을 뿐, 직접적인 충돌이 묘사된 적은 없다.

물론 그레이트 올드 원이 아우터 갓보다 영향력은 약하다고 여겨지지만 애초에 둘 사이의 구분은 명확하지 않으며, 그 권능이나 활동 영역이 우주구급을 넘어서는 존재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크툴루가 지구에 왔을 때 자손들을 시켜 그냥 별 이유없이 지구 전체로 세력을 뻗고 있었던 올드 원들을 쳐발라서 거의 남극까지 후퇴하게 한 적도 있다. 정확하게는 지구의 반을 강탈했다. 올드 원이 남극까지 후퇴한 것은 지각변동 때문에 수도 비스무리했던 남극이 다른 지역과 고립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왜인지는 몰라도 갑자기 크툴루는 자기 자손들을 이끌고 르뤼에에 들어가서 자기 시작했고, 다른 그레이트 올드 원들도 거의 대부분이 잠들거나, 엘더 갓에게 봉인당했다. 원체 그레이트 올드 원이란 개념이 인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우주적 존재들을 한 데 묶어서 칭하는 것이니만큼 각각 사는 곳도 지구, 다른 은하계, 드림랜드 등 다양하다.

그레이트 올드 원 중에서 누가 제일 강하나에 대한 최강 논쟁이 가끔씩 있는데 큰 의미는 없다. 사실상 이들은 지성이 달린 엔트로피에 가까운 존재다. 힘은 아우터 갓들보다는 한참 아래고, 개체별로 차이는 있다고는 하지만 너무 아득히 강한 존재들이라 누가 강하던간에 평범한 인간은 이놈들을 보는 것만으로 정신줄을 놓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정신력이 약한 자들은 그런 존재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정지어지는 것만으로도 미쳐버린다.

예외로 보크루그같은 경우는 정신력이 약하다고, 그 존재를 인지하는 것만으로 미치는 경우는 아니었는지, 사나스라는 강대국에서 무려 1,000년 동안이나 보크루그를 섬기던 이브(Ib)의 학살을 축하하고 보크루그를 모독하는 축제를 벌였음에도 그것 때문에 누군가 미치거나 죽었다는 이야기는 없다. 1,000년째 되는 날 일어난 보크루그가 사나스를 하룻밤 사이에 잔해 하나 남기지 않고 소멸시켜버리긴 했지만.

하지만 정신력이 강하면 크툴루의 부름에서처럼 증기선 몰고 닥돌해서 잠에서 깨던 놈을 뚫어버리고 다시 봉인하는 정도는 가능한 듯 하다. 그래서인지 그레이트 올드 원을 인지하면 미쳐버린다는 설정은 단순히 인간이 가진 정신력의 한계 뿐만 아니라 그레이트 올드 원의 마력 때문이라고 파악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거대한 공포라도 한번에 미쳐버릴 정도로 인간의 정신체계가 취약하지는 않으므로 그 사실을 아는 것이 그레이트 올드 원의 마력에 의해 지배당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숭배하는 인간들이 있는 한편, 이들에 대항하는 인간들도 드물게 있으며, 희생을 치르지만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골 고로스가 있는데, 오스만 제국군에게 털렸다.

그레이트 올드 원 사이의 분쟁을 이용한 이이제이도 가능하다. 하스터에게 크툴루에 대적하기 위해 마법과 비야키를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 그레이트 올드 원들은 과학 기술이나 마술 차원을 넘어서는 신에 필적하는 힘을 가진 초월적인 외계의 존재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방금 전에도 서술했다시피 외계의 존재들이라는 것에서 알 수가 있듯이 자연법칙에 구애받지 않거나 자연법칙인 아우터 갓들과는 다르게 자연법칙의 범주 안에 속해 있다.[2] 그리고 이들 그레이트 올드 원들은 신으로 칭해지지만, 인간의 눈으로 보면 신과도 같은 힘을 지녔기에 "신"으로 칭해지는 것일 뿐, 엄밀히 말해 신이라고 할 수가 없으며, 전지전능한 초월자나 자연현상 혹은 개념이 신격화된 존재가 아닌, 다른 행성 혹은 차원에서 온 생물체다. 하나하나가 다른 모든 신체적 능력과 모습을 지니나, 공통적으로 거대한 크기와 특정한 지역과 영역에 국한된 영향력 및 텔레파시를 지니고 있다.

그러면서 그레이트 올드 원과 아우터 갓들을 나누는 기준은 생명체로써의 육신에 얼마나 묶여있는지에 대한 여부라고 한다. 그런 탓인지, 아우터 갓의 일원이기도 한 니알라토텝이 그레이트 올드 원인 경우에 속하는 것이기도 하며, 이러한 기준에 따라 단순한 힘과 전투력 면에서는 크툴루와 크투가처럼 아우터 갓에 버금가는 그레이트 올드 원들도 존재한다.[3]

수백만 년 전, 그레이트 올드 원들은 지구상에서의 거주를 위해 다른 별들로부터 내려왔다고 하는데, 일례로 크툴루가 강림했을 시기에 쓰여진 소수의 기록을 해독하면, 크툴루는 자신의 권속들에게 명령하여 태평양의 대륙에 르뤼에라는 도시를 세웠다고 한다. 그러나 지구와는 환경이 완전히 다른 행성에도 거주할 수가 있었던 그레이트 올드 원들에게 있어 거주지의 환경은 특별한 요소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무슨 영문에서인지 수천년후에 이들(그레이트 올드 원)의 활동이 극적으로 줄어들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엘더 갓에 의해 그들이 지구나 다른 차원에 봉인당해 있거나, 일종의 동면 같은 것을 취해 별들이 올바른 자리에 돌아오면 깨어날 거라는 등의 다양한 가설이 있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4]

인류가 처음 생겨날 무렵, 그레이트 올드 원들은 을 통해 사람들에게 계시를 내렸는데, 이런 텔레파시 인간의 미약한 정신으로 인해 대부분 왜곡되어 지하에 갇힌 티탄 혹은 잠들어 있는 영웅과 같은 수많은 전설 신화를 만들어냈지만, 몇몇 선택받은 이들은 이 계시를 왜곡시키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일 수가 있었는데, 이렇게 선택받은 몇몇 이들은 그레이트 올드 원들에게 헌신하기 위해 지구상에 많은 종교집단을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다른 고대의 존재들과 금지된 주술의 도움을 얻어 좀 더 강력한 힘을 손에 넣는다면 그들의 신을 다시 한번 자유로이 풀어주어 수많은 대가를 받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다른 증거는 이들이 돌아오면, 지구는 깨끗이 청소당해 인간이 결코 살 수 없는 곳이 될 것이라는 걸 시사하고 있다. 출처

올드 원과는 다르다. 처음 크툴루 신화를 접한 사람들이 그레이트 올드 원이 올드 원보다 상위격인 존재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도리어 그레이트 올드 원과 올드 원은 적대관계로, 올드 원의 몰락에는 그레이트 올드 원이 상당히 기여했다. 자세한 건 올드 원 참고. 이런 식으로 정리된 것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및 2차 창작가들의 소설들이 어거스트 덜레스에 의해 신화 체계로 정리될 때 생긴 영향이 크고, 러브크래프트의 원전 소설을 보면 올드 원이나 그레이트 올드 원, 날아다니는 폴립이나 미고같은 과거의 기록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지적 존재들을 뭉뚱그려서 '고대의 존재' 정도로 부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위어드 테일즈》(Weirdtales.Org)에 적힌 내용을 인용하자면, 인류 탄생 이전의 세기부터 존재해왔었던 신들로, 전적으로 살육과 피를 탐닉하며, 비록 물질로 만들어져 있지 않으나 그들은 형상을 지니고, 별이 제자리에 바로 잡힐 때 행성과 행성으로 여행하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으며, 죽음 사이의 어딘가의 장소에 존재한다고 한다.

메탈리카의 노래인 < The Thing that should not be>와 < call of ktulu>가 이들에 대한 내용이다.

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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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 개요 문단에도 전술됐지만 기본적으로 아우터 갓으로 분류되는 니알라토텝은 동시에 그레이트 올드 원 중 하나로 분류될 때도 있다.


[1] 크툴루 신화가 국내에 처음 알려졌을 때는 위대한 옛 것들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도 간혹 이런 명칭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2] 쉽게 말하면 이론상으론 죽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레이트 올드 원 크툴루의 친딸인 크틸라의 목적이 꽤나 가까운 미래에 크툴루가 죽게 될 경우, 다시 한번 더 부활시킬 목적을 가지고 있다. 아우터 갓들이 자연법칙 혹은 구애받지 않는다라는 것을 생각을 해보면, 아우터 갓들은 이론상 죽이는 것이 가능한 그레이트 올드 원들과는 다르게 죽일 수가 없거나, 설사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무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3] 생명체로써의 육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그레이트 올드 원들은 현대의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육신이 붕괴되어가는데, 크툴루의 마력을 통해 육체를 보완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크툴루 본인이 그레이트 올드 원들 중에서도 특히나 강력한 개체라는 것과 과거 지구의 주인이라는 점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4] 네크로노미콘》의 원본인《 알 아지프》를 지은 압둘 알하자드"그것은 영원히 누워 있을 죽음이 아니며, 기이한 영겁 속에서는 죽음마저 죽으리라."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