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마수드는 1차로 현지시각 22일 오후 2시 40분 8초에 렌트한
현대 투싼 차량을 타고 웨스트민스터 다리 남단(의사당 반대편)에서 인도를 향해 돌진해 시민들을 공격했다. 40분 38초에는 2차로 국회의사당 출입구에 충돌했다. 시속 40마일(64km) 이상 속도로 250야드(약 230m) 다리 구간을 30초 동안 질주한 것이다. 여기서 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 이 중 12개국 출신 31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그는 40분 51초에 차에서 내린 뒤 소지한 칼로
런던광역경찰청 PaDP 소속 키스 팔머
순경의 목과 머리를 공격하였으며[1] 41분 30초에 그 자리에서 RaSP[2] 소속 경관의 총에 맞아 쓰러졌으며 응급대원이 도착하였으나 그 자리에서 사망하였다. 마수드는 전날 런던에서 약 100km 떨어진 도시 브라이턴의 한 호텔에서 투숙하면서 숙박료를 깎아 달라고도 했다. 또 호텔 직원과 잠시 대화하면서 암에 걸린 부친에 대한 걱정을 얘기하기도 했다. 테러 당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국회에 출석하여 토론 중이었기 때문에 메이 총리를 노린 테러로 추정되었다. 칼리드 마수드의 단독범행으로 확인되었다. 40여명이 부상을 입고 경찰, 테러범 1명씩을 포함해 5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테러범 칼리드 마수드 본인, 키스 파머 순경, 영국인 여성 1명, 미국인 관광객 남성 커트 코크런 1명, 75세 남성 노인 1명이다.
52세 남성 칼리드 마수드로 밝혀졌다. 영국 태생
무슬림이며 에이드리언 엠스라는 이름으로 켄트 지방에서 태어나 테러 당시 기준으로 웨스트미들랜드주
버밍엄에서 거주했으며 폭력, 공격무기 소지, 공공질서 위반 등으로 여러 차례 기소된 전력이 있는 자로 알려졌다.
런던 의사당 테러 범인, 52살 영국 남성
한국인 피해자들 중 박모씨는 뇌에 충격을 받아 충격으로 인한 기억상실, 헛것이 보이는
섬망증세가 심하다고 전해졌다. 주영대사관 관계자는 “영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으나 영국 내 치료비 이상 지원하겠다는 얘기는 없는 상태”라며 “한국 정부 차원의 보상 등을 포함해 외교부가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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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aDP 소속 경비경찰관들은
무장경찰이지만 하필 이 때 팔머 순경은 비무장이었다.
[2]
RaSP는 영국 내 혹은 외국 귀빈들, 고위 정치인들의 개인 경호를 맡기도 하며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버킹엄 궁전 등에서 거점 근무를 하기도 하는 런던광역경찰청 내 경호 담당 부서다. 이때 용의자를 사살한 RaSP 소속 경관은 국방 장관의 근접 경호를 담당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