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5 21:43:15

영은수

<colbgcolor=#1e4a71><colcolor=#ffffff> 비밀의 숲 內 대한민국 검사
영은수
파일:external/img.lifestyler.co.kr/f131405090533396203(0).png
출생 1991년 7월 11일
배우 신혜선

1. 개요2. 작중 행적
2.1. 시즌 12.2. 시즌 2
3. 여담

[clearfix]

1. 개요

명문가 출신의 자존심 세고 도도한 수습 검사.
"이날만을 기다렸어요. 내가 왜 검사가 됐는데요!"

시목 방에 배치된 수습검사. 나름 명문가 출신으로 도도하고 자존심 세다. 하지만 아직은 수습인지라 도도한 것과는 별개로 배울 게 많은 것이 당연한데, 그걸 인정 못 하고 어떻게든 능력을 펼치고 싶어 하는 조급함이 엿보인다.

첫 공판을 멋지게 데뷔하고 싶은 마음에 자신을 챙겨주는 척하던 서동재의 꼬임에 넘어가 증거조작으로 공판을 뒤집는다. 하지만 범인이 옥에서 자살 후 무죄인 것이 밝혀지자 여론에서 살인 검사라는 비판을 받는다.

차장의 모함에 걸려들어 법무부장관에서 물러난 이가 바로 은수의 아버지다. 청렴결백하던 아버지는 하루 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후배 검사들에게 끌려 다니며 조사받은 충격을 아직도 극복 못해 알코올 의존증이 되었다.

그런 사람의 딸이 철천지원수 같은 차장 밑에서 일하게 된 것인데, 정작 차장은 일체의 아는 척도 없어 은수가 뉘 딸인지 모르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 미안하거나 껄끄럽거나 심지어 불편해 하는 기색조차 없다. 은수 역시 입 꼭 다물고 다 잊은 척 일관하고 있다.

드라마 비밀의 숲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2.1. 시즌 1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박무성을 만난 적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자기 아버지인 영일재 전 장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살인 전날에 카페에서 밤에 만난 적이 있었다. 허나 여자 검사라는 이유로 무시당했다고 한다. 황시목이 생각하는 박무성 살인사건 및 김가영 상해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이었지만, 김가영 상해사건의 범인은 그녀를 납치하여 박무성의 자택 욕실에 묶어둘 정도의 근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영은수는 당장 두꺼운 조서와 서류들을 두 손으로 드는 것조차 굉장히 힘들어했다는 이유로 일단은 용의선상에서 벗어난다. 신체능력은 매우 약하지만, 아버지의 권위 상실에 대한 충격으로 다시 아버지 권위를 되찾고 지키겠다는 정신력과 집착이 어마어마하게 강하다. 그래서 의심대상 중 한 명이었던 서동재에게 목숨을 건 도박[1]까지 할 만큼 무서운 투지를 보여준다.

황시목과 마주칠 일이 많이 생기면서 황시목을 조금씩 관심을 드러내며 애정 라인(?)을 형성하려고 하고 있지만, 여자에게 사적인 관심을 보인 적이 없다가 한여진과 공조하면서 점점 한여진 쪽으로 마음이 움직이는 황시목[2]은 별로 관심 없는 듯.[3] 서동재와의 격투 후 일부러 황시목에게 찾아가 옷을 빌려 달라고 한 다음, 옷 값이라면서 김광진 편지 노래를 보냈지만, 감정 없는 황시목은 노래를 잠깐 듣다가 그냥 끈다.[4]

위에서 말한대로 아버지의 권위 되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박무성 살인사건의 범인이 이창준이어야 한다는 집착을 보이고 있다. 목숨 걸고 서동재가 범인이 아니라는 걸 밝히려고 하거나 황시목에게 달라붙어 협조하는 것은 이 때문. 하지만 제대로 풀리는것은 하나도 없다. 11화에서는 자신이 제출한 영일재에 대한 재심 요청이 기각되자 이창준에게 이를 항의하기 위해 청와대로 무작정 찾아가기도 했지만 이창준에게 무시당하고 쫓겨나자 그 자리에서 우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12화에서는 특임팀 회식 차 찾아간 한여진의 집에서 회식 준비 중 실수로 윤세원에게 물을 쏟아 와이셔츠를 적시게 되는데, 그 물기를 훔쳐내다가 젖은 셔츠에 비친 윤세원 등에 있는 문신을 보게 된다.

13화 마지막에 황시목에게 전화를 걸어 시간이 있으면 뵙고 싶다고 했으나 권민아(김가영)의 행방불명 사태에 황망한 황시목은 다시 걸겠다고 하고는 전화를 끊는다.[5] 그러나 김가영이 살았던 빌라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6][7] 이때, 윤세원은 배 부분에 많은 피가 묻은 채로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부검 결과에 의하면 경동맥 절단으로 인한 과다출혈이 사망 원인이며 흉기는 식칼이라고 한다.[8]

경과를 정리해 보면, 영은수는 회식 자리에서 얼핏 본 윤세원의 문신 일부와 역시 회식 자리에서 들은 김가영이 봤다는 07을 가지고 집에서 그것들을 종합해 윤 과장의 문신 모양을 그려냈다. 그리고 그날 밤 회식자리보다 앞서 황시목의 집 앞에서 본 어떤 남자 관련해서 다음날 황 검사의 부름을 받고 갔다가 황 검사와 한 경위가 자기 아버지가 이윤범의 아킬레스건에 해당하는 증거를 숨겨 놓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대화하는 것을 엿듣게 되고, 들어가서 한 경위가 갖고 온 사진 속 남자가 그 남자가 맞음을 확인한 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무 얘기도 듣지 못하고 바로 쫓겨나서는 집에 가서 아버지가 숨겨 놓고 있던 이윤범의 비리 관련 증거들을 찾아냈다. 그 자료와 전날 밤 그린 모양을 챙겨서 집을 나서며 황 검사에게 뵙고 싶다고 전화를 했고, 황 검사가 바로 끊은 후 이윤범의 지시로 영일재가 숨겨 놓고 있던 증거를 빼돌리기 위해 마침 오고 있던 우실장[9]에게 살해당하고 증거를 모두 뺏겼다.[10]

2.2. 시즌 2

사망했으니 당연히 등장은 못한다. 다만 간접적으로 언급된 건 서동재가 실종 된 이후 한여진의 위로에서다.[11] 그러다 13화에서 황시목의 입을 통해 드디어 이름 석자가 언급된다. 황시목과 한여진이 대화하던 도중에 황시목은 서동재 검사의 후배 검사인 정민하를 보고 한 살 차이인 영은수를 떠올렸다고 언급한다.

16화에서 황시목의 꿈에 이창준, 강원철, 윤세원, 서동재와 함께 등장했다. 어딘가로 사라지기 전에 황시목을 쳐다 보고 마지막으로 퇴장한다.

3. 여담

  • 별명이 영또다. 영 검사 또라이, 영은수 또라이의 준말. 그야말로 또라이 같은 행동을 하고 다닌다고 붙여진 별명이다. 실제로 해당 별명은 공식 영상에도 나올 정도로 공식화된 별명이다.[12] 신혜선은 영또는 귀엽게 부른 것 같고 '불나방'이 영은수를 잘 표현한 별명 같다고 말했다. #
  • 후덜덜한 스펙의 소유자로 4회에 나온 프로필을 보면 서울대 법대 출신에 최소 대학교 4학년 때 사법시험에[13] 합격했다. 아버지가 누명을 썼을 때 영은수는 연수원 입소를 준비 중이거나 이미 연수생이었던 시점이다.[14][15]
  • 3회에서 영은수가 부서 단체 점심식사 후 혼자 마지막에 남아서 정산을 한 것이나 황시목에게 식당 안 겹치게 공지도 일단 보내드리겠다고 한 것은 부서 막내검사로서 이른바 '밥 총무'를 맡고 있었기 때문이다. 검사계의 악습 중 하나. #
  • 한여진이 황시목을 웃게 만든 유일한 인물이라면 영은수는 황시목의 감정을 두 번이나 폭발시킨 유일한 인물이다. 한 번은 영은수가 영일재에게 뇌물을 배달한 김태균과 엮였을 때고, 다른 한 번은 영은수가 죽었을 때이다.
  • 앞날이 창창하던 딸이 비명횡사해 딸의 장례식을 치르게 된 영 장관 내외는 물론이고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같이 웃으면서 회식했던 특임팀과 함께 일하는 사이였던 황시목에게 충격이 매우 큰 모양이다. 작중 최고의 멘탈갑인 황시목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통증으로 기절하고 응급실 신세까지 지게 된다.
  • 신혜선은 영은수에 대해 아버지가 누명 쓴 것도 억울한데 누명을 씌운 사람들과 같이 있으니 감정이 요동치는 것을 겉으로 티 안 내려고 하는 게 너무 짠하고 불쌍해 보였고, 마지막에 안타깝게 죽어서 그런지 캐릭터에 더 애착이 생긴다고 소감을 남겼다. #
  • 신혜선은 2020년에 개봉한 결백에서 살인 용의자로 몰린 엄마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한 변호사인 딸 안정인역을 맡았다.
  • 한자 표기가 永恩秀로 나오는데, 永자를 쓰는 영씨 2000년 조사 당시 125명만이 존재했던 희귀 성씨이다.[16]
  • 거주지는 서울 성동구 행당역 부근이다. 교통카드 기록에 지검이 위치한 애오개역과 행당역을 오간 것이 나와있다. 하지만 3화 초반 황시목이 영은수의 프로필을 보는 장면에서는 영은수의 현주소가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으로 되어있다.

[1] 일부러 사건 현장 근처 인적 드문 어두운 골목으로 서동재가 오게 만든 뒤, 이창준이 살인범인 걸로 거짓증언하지 않으면 자기가 서동재를 살인범으로 몰아 다 뒤집어 씌워버리고 말겠다고 협박을 한다. 심지어 서동재가 당황해서 입을 막자 입을 막은 손을 손톱으로 긁어 버리며 자극한다. 크게 화가 난 데다가 영은수가 계속 자기에게 뒤집어 씌우겠다고 한 것에 완전히 멘붕한 서동재가 이성을 잃고 목을 졸랐지만 진짜 살인을 할 위인이 못 되는 관계로 중간에 멈춘다. 본인이 잠시 기절했다가 깨어났을 때까지 죽었을까봐 겁먹고 떨던 서동재의 모습을 보고 진범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그걸 확인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건 것. [2] 한여진이 '우리끼리 의심을 해야 하는 현실이 비참하다'고 하자 황시목은 '우리끼리'라는 말에 관심을 보이며, 감정이 없다는 설정 속 드라마 내에서 처음으로 감정이 있는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평소 그림 그리기가 취미인 한여진의 그림 선물을 자기도 모르게 간직하는 모습을 보인다. [3] 배우 신혜선은 영은수가 황시목에게 느낀 감정은 연애 감정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뢰와 동경 정도였을 거라고. [4] 여담으로 넷플릭스 방영판에서는 이 곡이 저작권 문제로 다른 곡으로 대체되었다고 한다. [5] 이때문에 은수의 시신을 보며 시목이 죄책감을 느낀다. [6] 황시목은 영은수에게 다시 전화를 걸 수 없게 되었다. [7] 사실 한여진이 황시목에게 영 검사를 잘 대해 주라고 말한 시점에서 사망 플래그가 세워졌다. 그와중에 잘해준다는 황시목의 말은 덤(...) [8] 13화 당시 정황으로는 윤세원이 살해 현장을 훼손하려고 영은수의 사체에 소생조치를 한 듯이 보이지만, 16화에서 밝혀진 것을 보면 윤세원은 정말로 영은수를 살리려다가 피범벅이 된 것이며 이후의 충격받은 장면도 진심이었음을 알 수 있다. [9] 위에서 말한 어떤 남자로, 이 회장의 지시로 황시목의 집에 침입해 경고 메시지를 남겨놓고 나왔다. [10] 사실 이윤범이 우실장과 얘기를 들어보면 영은수를 죽일 생각이 전혀 없었다. 영일재의 자녀인데다가 현직 검사가 죽었다는 소리 나오면 일이 걷잡을수 없게 커지기 때문. [11] 동료를 둘이나 잃는 일은 흔하지 않다며 황시목을 위로한다. [12] 8회에서 서동재를 일부러 도발해 목졸려 죽기 일보 직전까지 가서 기절했다 깨어나선 정말 안 죽였죠 라고 물어보고 벌떡 일어나 자기 길 간 장면에서부터 본격화됐다. [13] 연수원 45기 수료라고 나오는데 이 기수는 2014년에 입소해 2016년에 수료했다. 다시 말해 늦게 잡아도 2013년에 합격한 건데, 이때 영은수는 23살 되던 해였다. [14] 다만 여기엔 고증오류가 있는데, 서울대 법대는 법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하면서 2008년을 마지막으로 학부 신입생 모집을 하지 않았다.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무시한 모양이다. [15] 별개로 프로필 인쇄 내용에도 오류가 있는데 입학했을 연도인 2010년에 법학과를 졸업했다고 되어 있다. 이건 누가 봐도 제작진의 실수다. [16] 사실 영씨 자체가 다른 한자를 쓰는 영씨들을 모두 합쳐도 250명에 불과한 초희귀성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