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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 ОАО «Телекомпания НТВ»
1. 개요
러시아의 대표적인 민영방송으로, 1993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트 그룹(Группа Мост)의 블라디미르 구신스키(Владимир Гусинский)에 의해 설립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러시아의 국영 천연가스 회사인 가스프롬의 자회사인 가스프롬 미디어가 소유[1]하고 있기 때문에 무늬만 민영방송인 상태다.1967년 소련 시절 설립된 프로그램 4를 전신으로 한다. 이 프로그램 4는 1976년 네트워크 4를 거쳐 1984년 국립 채널 4, 1991년 채널 4 오스탄키노로 차례로 이름을 바꿨다. 이 채널은 소련시절부터 교육강의, 다큐멘터리,고전 영화, 일부 어린이 만화영화 등을 틀어주는 한국의 EBS와 유사한 교육채널이었으나 돈이 궁한 러시아 정부에서 해당채널의 방송시간을 민영회사에게 임대를 내주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1993년 10월 10일, 블라디미르 구신스키가 НТВ를 설립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본사가 있었지만 이듬해인 1994년 1월 17일에 본사를 모스크바로 옮겼고, 당초에 채널 4 오스탄키노에서 이름을 바꾼 러시아 대학과 채널을 공유했고, 아침시간대~낮시간대에는 러시아 대학에서 교육과 교양, 어린이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황금시간대~심야시간대에 NTV가 방송을 보내는 방식이었지만 러시아 대학이 방송을 종료하면서 전 시간대를 차지했다.
러시아 채널1이나 ВГТРК 계열과 같은 국/공영 방송들과는 달리 민영방송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날카로운 분석과 정확한 보도로 명성을 쌓았다. 1999년엔 러시아 전체 면적의 70%, 1억 2백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기까지 했었다. 또한 구 소련권의 국가들에까지 방송되었다.
그러나 이런 날카로운 보도는 당시 세를 불려가던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총리에게는 눈엣가시였다. 1999년부터 다음 해인 2000년까지 벌어진 제2차 체첸 전쟁, 1999년 총선, 2000년 대선 때 상당히 날카로운 보도를 했는데, 결국 푸틴 집권 직후인 2000년 5월 11일, 당국이 НТВ와 모스트 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가게 되고, 결국 구신스키는 체포된다. 구신스키는 이 일로 스페인으로 망명을 가게 되며, 결국 2001년, 모스트 그룹의 자회사인 미디어 모스트는 НТВ의 경영권을 상실하고, 대신 국영 천연가스 회사인 가스프롬이 대주주가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푸틴이 신흥재벌인 올리가르히를 숙청한 대표적인 예시로 손꼽히고 있다.
겉으로는 민영방송이지만 실상은 국/공영방송과 별 차이가 없어졌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날카로운 비판은 현재 보기 힘든 상황이다. 현재는 친정부성향을 보이는 상황.
러시아의 광활한 영토 때문에 방송권역을 시차에 따라 나누는데, 모스크바 시간대를 0으로 잡고 +2, +3, +4, +7 이렇게 5개 권역으로만 방송한다. 나머지 지역은 지역마다 알아서 선택하게 된다.
메인 채널인 НТВ 외에도 위성 채널인 НТВ+도 가지고 있다.
디자인이 좋은 회사로 손꼽히는데, 디자인 좋은 시계 영상을 선보인 바 있다. # 최신 버전
이와 별개로 해외로 많이 진출하고 있는데 이중에서 벨라루스에서 현지 국영방송국에서 직접 라이센스를 따서 지사를 운영한다. 물론 루카센코 비판내용이 나올때마다 벨라루스 채널에서는 광고로 때운다.
2. 주요 프로그램
- Сегодня (시보드냐) - '오늘'이라는 뜻으로, 뉴스 프로그램들이 모두 이 제목으로 통일돼 있다. 평일에는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4시, 오후 7시에 한다. 이 중 메인 뉴스는 오후 7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