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5 14:29:58

에스페란티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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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0b130,#62792b><colcolor=#ffffff> 에스페란토 에스페란토 · 품사론 · 문장론 · 장단점
관련 문서 에스페란티도 · 에스페란티스토 · 라 에스페로 · 아르카이캄 에스페란톰 · 루도비코 라자로 자멘호프 }}}}}}}}}}}}

1. 개요2. 상세3. 문서가 있는 에스페란티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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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sperantisto

에스페란토를 사용하는 사람.

2. 상세

최초의 에스페란티스토는 당연히 에스페란토를 고안한 루도비코 라자로 자멘호프 박사와 그에게서 에스페란토를 배운 고등학교 동급생이다. 한국 최초의 에스페란티스토는 벽초 홍명희. 안중근도 에스페란티스토였다는 추측이 있다. 현재 한국에서 마영태, 한무협, 이중기 등이 에스페란토 보급에 나서고 있다.

에스페란토는 충분히 저변이 넓은 언어이기에 특정한 사람이 많이 사용한다고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채식주의자나 무민족주의자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여행을 많이 하거나, 여러 종류의 언어를 배우는 언어덕후들 사이에서도 에스페란토는 인기가 있다.

인공언어이므로 원어민이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몇천 명 정도의 에스페란토 원어민이 있다. 원어민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사례는 에스페란토를 배우고 일정 수준에 이른 두 사람이 결혼을 한 후 둘의 일상 대화를 에스페란토로 하는 경우다. 그들의 아이는 자연스럽게 에스페란토를 모어로 습득해, 에스페란토 원어민이 되는 셈이다. 피진이나 크리올과 어느 정도 비슷한 경우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이 아이는 에스페란토뿐만 아니라 부모의 모어나 사는 나라의 공용어도 함께 익히게 된다. 이 아이들 중엔 에스페란토 운동에 뛰어드는 경우도 있고, 자라면서 사는 나라의 공용어만 익히며 에스페란토를 잊는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쓸 곳이 별로 없으니까.

'원어민'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에스페란토 사용자들 사이에서 지금도 갑론을박 중인 이슈이다. 언어의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고 자연어와 대등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원어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중립성'이라는 거대한 언어 이념이 훼손될까 원어민의 존재에 불쾌감을 느끼는 사용자도 있다. 원어민이 있다는 것은 언어 평등, 즉 1인 2언어주의에 위배되는 것이기에 그만큼 민감한 문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원어민이 있더라도, 원어민은 자신이 몸담은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부모의 모어 또는 사는 곳의 공용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며, 에스페란토만이 통용되는 사회는 잠시 모이는 에스페란토 대회 등을 제외하곤 없기 때문에 원어민의 존재로 언어 평등이 위협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무엇보다도 에스페란토는 징검다리 언어 역할을 다른 언어들보다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에스페란토 원어민이 오히려 1인 다언어 운동을 주도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원어민 하기 나름이라는 소리.

3. 문서가 있는 에스페란티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