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21:07:35

알렉산드르 예멜리야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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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알렉산드르 블라디미로비치 예멜리야넨코
([ruby(Александр, ruby=A l e x a n d e r)] [ruby(Владимирович, ruby=V l a d i m i r o v i c h)] [ruby(Емельяненко, ruby=E m e l i a n e n k o)])
국적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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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출생지 러시아 벨고로드주 스타리 오스콜
생년월일 1981년 8월 2일 ([age(1981-08-02)]세)
권투 전적 2전 1승 1무 (1KO)
종합격투기 전적 37전 28승 9패 1무
20KO, 5SUB, 3판정
5KO, 4SUB
체격 198cm[1] / 116kg / 203cm
링네임 The Grim Reaper
주요 타이틀 2010 GAISF 월드 컴뱃 게임 (컴뱃 삼보) +100kg 은메달
2003 FIAS 세계 삼보 선수권 대회 (컴뱃 삼보) +100kg 금메달
2004 FIAS 세계 삼보 선수권 대회 (컴뱃 삼보) +100kg 금메달
2006 FIAS 세계 삼보 선수권 대회 (컴뱃 삼보) +100kg 금메달
1999 ESF 유러피안 삼보 선수권 대회(컴뱃 삼보) +100kg 금메달
ProFC 헤비급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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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적3. 커리어4. 파이팅 스타일5. 기타6. 범죄

1. 개요

러시아 종합격투기 선수.

2. 전적

3. 커리어

7세 때 유도를 배우면서 스포츠를 시작했고 18세에 불가리아에서 열린 유럽 커맨드 삼보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03, 2004, 2006년에 걸쳐 세계 커맨드 삼보 대회를 석권한 삼보계의 강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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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은퇴 이전까지의 모습.

2003년 10월 Pride 무사도에서 종합격투기 무대에도 데뷔, 파죽의 3연승을 달린다. 어느 정도 실력이 검증된 그의 상대로 지목된 것은 미르코 크로캅, 두 선수는 2004년 8월 프라이드 FINAL CONFLICT 2004에서 격돌했다. 알렉산드르는 월등한 체격과 파워로 시종 크로캅을 몰아붙였으나 스탠딩에서의 스윕 후 기습적인 레프트 한방에 주도권을 빼앗겼고 이어서 작렬한 하이킥에 KO로 패배하고 만다. 이 장면은 두고두고 크로캅의 인트로 영상에 포함될 정도의 명장면이었다.

뼈아픈 패배를 당했으나 2004년 10월 M-1에서 승리하며 재기에 성공, 20일 후 다시 프라이드 무대로 돌아와 PRIDE 28에서 제임스 톰슨을 상대로 11초만의 초살 KO승을 거둔다. 2005년 4월 PRIDE Bushido에서도 히카르도 모라이스를 15초만에 넉아웃시키는 등 3연속 KO승을 거뒀고, 2005년 12월에는 폴란드의 유도 영웅 파웰 나스툴라를 맞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따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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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에스전의 15초 KO

2006년 5월 조쉬 바넷을 상대로 다시 한번 톱클래스 진입을 노렸으나 장기전 운영 미숙과 체력을 약점으로 드러내며 키락에 걸려 패배하고 만다.

2006년 9월에는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와 대결을 벌였다. 경기 초반 레프트 훅에 무너져 마운트를 내주기도 했으나 번개같은 라이트 2방에 이은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 경기에서 하리토노프라는 대어를 잡으며 종합격투기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더불어 이때를 전후하여 셔독 헤비급 랭킹에도 진입, 형제가 모두 랭킹에 이름을 올리는 진풍경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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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에는 2H2H에서 파브리시오 베우둠과 붙었으나 주짓수 스킬에 말려 하위 포지션에서 농락당하다가 3분만에 암 트라이앵글에 패배.

이후로는 보독 파이트, M-1 등에서 시합을 가졌으나 프라이드 해체 후 메이저 무대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다만 승률은 좋아져서 베우둠 이후로 7연승. M-1에서는 어느정도 활약을 이어가며 2008년 11월 이상수 선수를 상대로 TKO승을 거두기도 했다. 2009년 3월에는 ProFC에서 이브라힘 마고메도프를 상대로 초반 다운을 내주며 위기에 빠졌으나 마고메도프의 안면에 컷이 생겨 경기속행 불가로 TKO승을 따냈다.

2010년 4월에 다시 MMA로 돌아와 ProFC라는 단체에서 시합을 가졌다. 경기 자체는 왼손 잽 한방에 초살 KO승이었으나 무대도 상대도 듣보잡이라 그냥 그럭저럭. 2010년 5월에 APF라는 단체에서 아제르바이잔 출신 무명 선수에게 1R KO승리를 거뒀다.

2010년 12월 18일(현지시각) Draka 5에서 K-1 출신 입식타격가 피터 그라함과 경기를 가졌다. 바다 하리를 KO시킨 경험이 있는 그라함을 상대로 펀치 싸움에서 앞서며 그로기 상태로 몰고 갔고, 2차례나 그라함을 그라운드로 데려갔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하였다.[2] 결국 알렉산더는 경기 초반부터 계속 얻어맞은 레그킥 데미지 누적으로 다운을 당하며 KO패를 당하고 말았다. 2011년 11월에는 약 1년만에 출전한 M-1 Challenge 28에서 무명의 상대인 마고메드 말리코프에게 23초만에 떡실신당했다.

말리코프전 패배 이후로는 다시 Bushido와 M-1에서 4연승을 찍었다. 2012년 6월에는 M-1 Challenge 33에서 마고메도프와 재격돌했는데, 1차전과는 다르게 알렉산더가 우세를 잡아가던 상황에서 닥터스톱으로 TKO승을 거둔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알렉산더의 아이포크[3]이 있었기 때문에 마고메도프가 항의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2012년 11월 M-1 Challenge 35에서 제프 몬슨에게 도전했으나 그라운드에서 관광을 당한 끝에 노스 사우스 초크에 걸려 탭을 쳤다.

2012년 12월 페이스북을 통해 건강상의 문제로 더 이상 경기를 뛸수 없다면서 은퇴 선언을 했다.

그러나 3개월만에 하늘의 지혜를 얻었다는 발언을 하며 은퇴를 철회하고 러시아 MMA 단체인 ProFC와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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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복귀 이후의 모습.

2013년 5월 23일 러시아에서 열린 레전드 파이팅쇼에서 밥 샙을 1라운드 TKO로 꺾으며 복귀했다. 6월 4일 ProFC에서 1승을 추가했다.

2013년 11월 9일 레전드 파이팅쇼에서 미르코 크로캅과 리매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알렉산더가 노인 폭행 사건으로 퇴출당하면서 무산되었다.

2014년 1월 24일 콜로세움 FC에서 드미트리 소스옵스키를 상대로 복귀전을 가졌는데, 경기 시작과 동시에 테이크다운을 당하고 그대로 백마운트까지 내주며 파운딩을 맞고 초살 TKO패를 당하고 말았다.

4. 파이팅 스타일

경기 스타일은 체격과 파워를 이용한 타격을 베이스로 한다. 이상하게도 톱클래스의 삼보 선수이면서도 MMA에서는 복싱 스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198cm, 115kg의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협적인 파워에 헤비급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놀라운 핸드 스피드를 보유, 상대의 머리를 집요하게 노리는 헤드헌터이다. 실제로 17승 중 11승이 타격에 의한 KO로 시합도 굉장히 화끈하고 빠르게 진행된다.

단점으로는 항상 불안불안한 가드와 조루성 체력을 들 수 있다. 수비가 허술하기 때문에 신나게 몰아붙이다가도 큰 타격 한방에 나가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크로캅과의 경기.

레슬링과 그라운드의 부재 또한 심각한 약점. 전성기에도 타격과 그라운드에 능한 웰라운드 파이터이지만 어느 쪽으로도 정상급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고, 2010년대 이후로는 하락세에 접어들며 그래플링 쪽의 약점이 더욱 두드러지게 되었다. 특히 몬슨과의 경기를 보면 그래플러들과의 기량차를 확연히 알 수 있는데 태클을 잘 스프럴하고 상위를 잡았으면서도 어이없이 스윕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5. 기타

  • 한국에 자주 방문하였던 친한파이다. 물론 그의 형인 표도르 예멜리야넨코 때문에 유명하기도 했지만 실은 알렉산더 자신이 당시 셔독 헤비급 랭킹 5위권에 들던 최강자였다. 한국에 왔을 때 격투기 전문 언론 랜디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싸움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크로캅, 조쉬바넷 전부 지금 내 앞에 데려오면 2:1로도 붙겠다"고 한 부분은 지금도 회자될 정도. 하지만 생긴 것과 달리 형의 유전자는 못 숨기는지 주변 사람에겐 상당히 온순하다고 알려져 있다.
  • 사실 이런 자질구레한 신상명세보다 이 사람이 유명한 이유는 형인 표도르 예멜리야넨코 때문일 것이다. 데뷔 때부터 MMA 톱클래스인 형의 후광을 받았고 효도르가 절대강자로 등극한 이후에는 '황제의 동생'이라는 꽤나 미묘한 칭호가 붙기도 했다. '날 꺾을 자는 동생 뿐'이라며 자신의 대항마로 동생을 꼽았다는 에피소드는 꽤나 유명한 이야기. 형제 파이터라는 상품성 때문에 프라이드 시절에는 은근히 어드밴티지도 있었다. 외모도 많이 닮았는데 근육이 잘 안 보이고 배가 나오는 체형은 아무래도 이 집안 유전인 듯.
  • 삼보 커리어에 있는 3패는 모두 효도르에게 당한 것인데, 모두 짜고 친 쇼였다고 한다. 토너먼트에서 형제가 만나자 대진을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에 대놓고 쇼를 했다고 해명했다. 형과는 싸울 수 없으며, 진심으로 싸운 적도 없다고 한다. 설령 싸우더라도 효도르가 더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엘리트 스포츠맨의 길을 걸어온 형과는 달리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다. 일단 몸 전체를 감싸고 있는 문신이 러시아 교도소에서 범죄자들이 하는 문신으로 각 부위의 문신이 각각 상징하는 범죄자들의 코드가 있다고 한다. 이 사실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이후 스킨헤드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극우주의자 혐의를 받고 있고, 십대 시절에 사고를 많이 쳤으며 소년원에 있었던 적이 있는 것도 밝혀졌다. 심지어 레드 마피아의 간부라는 소문도 돌았다. 일단 교도소 껀은 확실한 듯 하지만 본인은 전부 부정하고 있으며, 오히려 각지의 소년원 등을 돌며 아이들을 갱생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 알렉산더 입장에서도 자신의 과거가 밝혀지면 밝혀질수록 형에게도, 자신에게도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묻어두고 싶은 기색이 많이 보인다.
  • 실제로 대면하면 오줌을 지릴만큼 무섭다고 한다. 일단 체격부터가 198cm, 120kg의 거한이며 일반인이 이런 사람 앞에서 안 두려워하는 게 대단한 거다. 게다가 인상도 험악하게 생겼고 몸에 새겨진 문신들 부터가 '나 위험한 사람이다.'라고 대놓고 광고하는 문신인지라... 김남훈의 경험담에 의하면 '이사람이 나한테 무슨 짓을 할 것만 같아서 불안해진다'고 한다. 다른 목격자들의 증언을 들어봐도 대강 이와 일치한다. 반면 효도르는 '나한테 아무 짓도 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는데도 왠지 긴장된다'고.
  • 2008~2009년 한국에 몇 차례 방문했다. 랜디저널 인터뷰 당시 기자로부터 "(자신을 제압했던) 미르코 크로캅, 파브리시오 베우둠, 조쉬 바넷과 다시 싸워도 이길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세 놈 모두 데리고 왔으면 좋겠다. 이 자리에서 다 패줄 수 있다."고 일갈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형인 효도르는 일반인이 시비를 걸어도 웃으며 넘어갈 수 있겠지만 알렉산더에겐 그러지 않는 것이 신상에 좋다.
  • 어렸을 때는 집이 가난해서 감자만 줄창 먹고 자랐다고 회고했다.
  • 2009년에 종합격투기계의 인기를 바탕으로 복서로 데뷔도 하였다. 막 데뷔전을 치르는 4라운드 선수 임에도 TV중계에 메인이벤트를 맡는 등 큰 기대를 모았으나 역시 데뷔전인 초짜 복서를 상대로 졸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이후 복싱에선 관심을 뗀 듯.
  • 2009년 10월 TV 인터뷰에서 단검 한자루로 을 잡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곰의 심장을 갈라 쓰러뜨렸다고 한다(...) 동기는 재미있을 것 같아서, 잡은 곰은 먹어버렸다고 했다. 당연히 팬들로부터 구라치지 말라고 엄청 까였다.[4] 사실이라고 해도 밀렵으로 잡혀갈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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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7월에는 러시아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와 싸우다가 이빨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해외 원정 코미디 프로그램인 '빅 레이스'에 출연하여 프랑스의 투우와 대결했으나[5] 발굽에 밟혔다. 이빨 2개가 부러졌고, 즉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일전의 나이프 곰사냥 사건과 얽혀서 엄청 까였다. 효도르도 "그 녀석은 가끔 엉뚱한 짓을 저지르곤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역시 4차원... 마피아 이미지에서 친근한 컨셉으로 바뀌는 건 좋지만 이대로 가다간 개그맨이 될 지도 모르겠다. 밥 샙? 근데 그건 그거대로 나름 괜찮은 거 아니려나?
  • 2015년 4월 1일 결혼했다. 다만 밑의 사건으로 구속중인 상태라, 교도소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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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출소 이후의 모습.

6. 범죄

위 항목에서 나와있듯, 10대때 사고를 쳐서 교도소 (혹은 소년원)에 3년 6개월간 있었다. 형량 자체는 5년형이었는데 감형된듯하고 이정도 형량이면 적어도 짜잘한 범죄는 아닌듯 하다. 위 이야기는 형인 표도르 예멜리야넨코의 인터뷰이고 본인은 교도소에 있었다는것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문신 건도 있고 거의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2012년 12월 모스크바에서 바르나울로 가는 비행기 내에서 난동을 부려 800루블의 벌금을 받게 되었다. 욕설, 기내흡연, 술 요구, 시비걸기, 성희롱 등 온갖 진상을 부렸다고 한다.

2013년에는 노인을 폭행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본인은 노인의 아들이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 사건은 당사자간 합의로 종결되었다.

2014년 3월 몰도바인인 자신의 아파트 청소부를 성폭행했고 그녀의 여권을 절도했으며, 그 와중에 마리화나까지 피워댔다고 한다. 지명수배를 받았고 곧 경찰에 구금되었다. 러시아 검찰은 징역 5년에 벌금 6만 루블을 구형.

2015년 5월 19일 성폭행, 여권 절도, 마약범으로 징역 4년 6개월에 5만 루블의 벌금형을 받게되었다.


[1] 보다 키가 10센치 이상 더 크다. [2] 참고로 이 경기는 30초 이상 그라운드 게임을 진행하지 않는 특별 룰로 진행된 경기였다. [3] 고의적 아이포킹은 아니고 카운터를 내는 과정에서 마고메노프의 안면에 생긴 컷을 손가락으로 찔렀다. 고의성은 없었다. [4] 일반적으로 인간이 무기를 쓰지 않고 장성한 곰을 잡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곰에게 습격당해서 곰을 죽인 사람이 있긴 하지만 그사람은 손도끼를 가지고 있었으며 거의 죽기 직전까지 몰렸다. 다만 칼을 사용했다면 불가능까지는 아니긴 하고 사례도 많다. [5] 정확히 말하자면 송아지를 피해서 기둥 위의 모빌을 가져오는 게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