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9 10:36:21

에루지아

에루지아 연방 공화국 → 에루지아 왕국
Federal Republic of Erusea → Kingdom of Erusea
파일:external/www.acecombat04.com/erusea_logo_s.gif 파일:map-erusea.jpg
국기 지도
수도 파반티 (Farbanti)
위치 유지아 대륙 북서부
정치체제 군주제 → 공화제(사실상 군사독재) → 군주제
국가원수 로자 코제트 드 에루제 (제1계승권자[1])
공용어 에루지아어[2]
모티브 러시아, 나치 독일, 중화인민공화국, 프랑스[3], 유고슬라비아[4]
1. 개요2. 상세3. 역사
3.1. 율리시즈의 재난 이전과 이후3.2. 제1차 대륙 전쟁
3.2.1. 자유 에루지아 군 반란
3.3. 에루지아 왕국으로의 전환3.4. 제2차 대륙 전쟁3.5. 제2차 대륙 전쟁 전후
4. 외교5. 군사
5.1. 에루지아 공군5.2. 에루지아 해군5.3. 에루지아 육군
6. 항공사7. 평가8. 관련 기관/인물9. 기타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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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국가.

2. 상세

유지아 대륙 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륙에서 최대 크기의 영토를 보유하고 있다. 동시에 대륙 최고의 강대국이며 특히 막대한 군사력으로 지역 패권을 쥐고 있는 군사 대국이기도 했다. 제1차 대륙 전쟁 개전 직전에는 일국으로 ISAF 전 참가국의 전 군사력과 동일한 수준의 군비를 가지고 있었을 정도였다.

이러한 군사 대국의 특성은 에루지아와 유지아 대륙 국가들간 역사적 맥락과 함께하는 것으로서 에루지아는 계속해서 주변 소국들을 점령해나가는 방식으로 성장해왔다. 이로 인해 인접국가들과는 끊임없이 반목해왔으며, 동시에 그 인접국가들이 서로 다른 인종과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에루지아라는 공공의 적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 유지아 연방(FCU), 중앙유지아조약기구(UTO), 대륙국가경제동맹 등 연대가 큰 공동체를 지향해왔던 이유가 되기도 하였다. 덕분에 유지아 대륙은 일명 '무장 평화'라고 불리는 긴장 관계 속에서 에루지아와 공생하였으나 이 역시 율리시즈의 재난으로 인해 여러가지 의미에서 끝이 나게 된다.

정치체계는 제1차 대륙 전쟁까지만 해도 공화정을 채택했었고, 실질적으로는 군부가 주도하는 군사정권적 성격이 강했던 것으로 보이나 어찌되었건 표면적으로는 그러했다. 다만 이러한 공화정의 역사는 길지 않은데 관련 단편 소설 '로즈'에 의하면 불과 한 세기도 되지 않는 시기 동안 왕정과 공화정, 다시 왕정으로 복고되어 정치체계가 3번이나 뒤바뀌었다고 한다. 왕정복고가 이루어진 이유는 대륙 전쟁에서 패배한 뒤, 국가적 단결과 구심점을 찾아 사회를 안정시키기 위해 국민 여론이 다시 왕국을 부활시키자는 쪽으로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에루지아의 역사적 맥락으로 봤을 때 상당히 역설적인 부분인데 기록에 따르면 에루지아가 공화국으로 전환되게 된 혁명이 일어난 계기도 이전에 구 에루지아 왕국이 벌인 전쟁에서 패배 직전에 놓여, 국제적 지탄의 대상이 될 정도로 왕권이 악화되었던 게 이유였기 때문이다. 즉 전쟁으로 망한 왕가가 다시 전쟁으로 흥하게 된 것.

현실 국가와 대응하는 면에 있어서 에루지아의 위치는 다소 복잡한 편인데 정치, 외교, 군사적으로는 대륙을 위협하는 군사강국의 이미지, 수많은 에이스들이 썼던 수호이 계열 기종과 7에 등장한 여러 장비들로 인해 러시아를 연상케 하였으나 문화적으로는 에이스 컴뱃 7을 통해 유저의 예상외로 프랑스에 가깝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여기에 대륙너머 거대강국과 적대하고 소수민족들의 독립전쟁으로 인한 내전, 민간인 학살 등 세르비아를 연상케 하는 점 또한 보였다. 특히 5편에서 등장한 유크토바니아가 러시아와 소련 이미지 지분을 거의 완전히 흡수한데다가, 제2차 대륙 전쟁을 통해 에루지아 내부 영토의 인종 및 지역 구성에 베트남, 일본, 싱가포르 등에도 대응하는 아시아계들이 포진해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그 대응국을 확정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다만, 러시아제 장비가 에이스들에게 더 널리 보급된 것을 보면 러시아에 가까운 듯하다.

거기에다가 7편에서는 4편에서 보여준 순수하게 강한 국력과 과학력을 통해 기본기로 승부하는 강대한 거인과 같은 모습 대신 소수민족에 대한 동화정책으로 대표되는 극단적인 국수주의나, 해킹, 산업스파이, 피아식별장치 조작, 의도적인 자국 민간인 오폭 후 프로파간다 같은 변칙적인 수법을 보여주면서[5],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로 스프래틀리 군도, 티베트/ 위구르/ 홍콩 문제, 화웨이 논란 등으로 비판받고 있는 중국의 이미지도 들어가게 되었다. 또한 지난 전쟁에서 대판 깨지고 피해망상으로 인해 또다시 세계급 전쟁을 기습적으로 일으켰다는 점에서 벨카가 가지고 있던 나치 독일 이미지도 일부 이어받았다.

정리하자면, 프랑스를 모티브로 하되 러시아, 중국, 나치 독일 등 파시즘 국가들(내지는 전세계의 불량 국가들)을 하나로 섞은 국가인 셈.

3.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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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율리시즈의 재난 이전과 이후

자업자득의 측면도 없지 않지만, 에이스 컴뱃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도 이렇게 기구한 운명을 겪은 나라는 드물다.

역사적으로 그 지정학적, 경제적 문제에 있어서나 대륙 내의 다른 나라들과는 관계가 나쁘며[6] 무장 평화로 불리는 긴장 관계에 있었다. 구 에루지아 왕국 시절, 에루지아가 주도하던 대전쟁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나름대로 전쟁은 에루지아 입장에서 순항한 듯하나 어느 순간 전황이 어떤 후속작에서 등장할지 모를 에이스에 의해 틀어지면서 패전 위기에 몰리자 이에 왕가의 책임을 물은 혁명[7]이 일어남으로써 왕정 폐지와 공화제를 선포, 1990년대에는 '에루지아 연방 공화국 (Federal Republic of Erusea)'으로 거듭난다. 그러나 명목 상 공화국이었을 뿐, 실질적인 내치와 외정은 에루지아군 총사령관에 의해 주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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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레오 편대의 지휘관 '에드거 그린트'의 Su-57

그러던 중 1995년, 벨카 전쟁을 거치면서 오시아와 유크토바니아가 신흥 강대국으로 성장하자 이에 위협을 느껴 유지아 대륙의 다른 국가들과 유지아 연맹을 결성하여 이를 견제하려 했다. 그러나 이를 신뢰하지 못한 유지아 대륙 남부 국가들이 오시아 연방에 가입하는 시도를 하는 바람에 오시아 및 유지아 대륙국들과 사이가 틀어졌고 이후 정치가들과는 달리 오시아 연방 가입을 반대했던 대륙 남부 국가들의 군부들이 쿠데타를 획책하면서 대륙 전체에 거대한 내전급 쿠데타가 일어나게 된다.[8] 에루지아 역시 에드거 그린트가 이끄는 '알비레오 편대'를 포함한 자국 군인들 일부가 쿠데타에 동조하는 등 피해를 보지만 대륙 내 타국들에 비하면 그 피해의 정도는 경미한 수준이었고, 이를 계기로 크게 약화된 중앙 유지아 연합(FCU)을 누르고 유지아 대륙의 명실상부한 패권국가로 성장하게 된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서도 소행성 '1994XF04' 율리시즈의 지구 충돌이 확실시된다는 1996년의 FCU 대통령의 발표로 인해 스톤헨지 레일건 개발에 동참함으로써 잠시나마 유지아 대륙 내 국가들과 연대에 참여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후에 국제적인 연대가 이루어진 스톤헨지가 대체적으로 성공적인 요격률을 보였음에도 1999년, 너무도 대량으로 낙하된 운석 파편에 유지아 대륙 전체가 첫 2주만에 50만명 사망이라는 인명피해와 GDP 약 18개월 분 경제적 손실을 입는 참담한 피해가 발생함으로써 새로운 문제가 야기된다. 에루지아 역시 10개의 대형 운석과 셀수 없을 만큼 많은 소 운석들이 영토 내에 낙하해서 유지아 대륙 안에 있는 국가 중에서도 특별히 큰 피해를 받았다.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수도 '파반티'의 앞바다에 운석이 충돌한 것.[9] 이로인해 도시의 저지대가 수몰되어버렸고, 엄청난 피해가 발생함으로써 간신히 수도 기능 마비만 막는 수준에 이른다. 이러한 재난 속에서 에루지아는 기존의 국력과 경제력을 상당수 손실하게 된다.

그럼에도 유지아 대륙의 소국들은 율리시즈 난민의 수용처로 에루지아를 멋대로 낙점지었다. 에루지아는 처음에는 지역 패권국으로서 국제적 지위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국가의 사정과는 별개로 20만 명에 달하는 난민들을 수용했으나, 이러한 행보가 오히려 독이되어 소문을 들은 각국의 난민들이 에루지아 국경으로 몰려드는 바람에 에루지아는 더 이상의 난민 수용이 불가능한 포화 상태에 이른다. 에루지아 정부는 이에 경악하여 2000년 4월, 비자 발급 요건을 긴급하게 재개정하여 실질적으로 난민 수용을 거부한다. 하지만 이러한 에루지아의 사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세계 각국은 에루지아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또한 에루지아는 대륙 내 타국들에게도 난민 수용 및 이동을 촉구함과 동시에 국영 항공기부터 버스까지 동원하여 타국으로의 난민 수송 및 분산을 시도했으나, 에루지아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공고한 연대를 다졌던 중앙 유지아 연방등은 해당 난민 사태에 대해서는 눈을 감으며 무시로 일관한다. 여기에 외부에서 들어온 NGO들이 난민들을 도로 에루지아를 향하도록 이끌어버림으로써 에루지아와 국제 사회의 갈등은 극한에 달한다.

이에 조사를 위해 인원을 파견한 IUN 역시 난민 수용상황을 보고 경악하기에 이른다. IUN의 구겐하임 판무관은 "난민 문제를 한 국가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 이 비참한 피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원조가 필요하다"며 유지아 대륙의 각국들에게 난민 수용 확대와 피난 계획 조기 실행을 요청하며 국제연합 차원의 중재 및 개입에 착수했으나 그 요청에 제대로 응한 나라는 거의 없었다.

결국 에루지아의 외무장관 '프레드릭 압다이크'가 "국가로서 인간으로서, 최선을 다했다. 에루지아 국내에도 대소 합쳐서 10개의 운석이 낙하했으며, 특히 수도 파반티 부근에 떨어진 운석에 의해 수만의 국민이 숨졌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부드러운 잠자리와 따뜻한 식사가 준비된 쾌적한 방공호가 아니라, 대륙에서 가장 피해를 입은 고난과 혼란의 토지라는 것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분노의 인터뷰를 했을 정도로 상황은 악화되었으나 난민들은 계속 모여들어 무려 60만 명 이상의 난민들이 국경에 밀어닥쳐와 결과적으로 에루지아 공화국 전체가 유지아 대륙의 소국들에게 꽉 눌리는 형태가 되어버린다.

3.2. 제1차 대륙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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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헨지를 점거한 에루지아 공화국 육군
난민 문제로 인해 유지아 대륙 국가들과 이를 넘어 타 대륙의 세계 각국과 에루지아 공화국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게 되며 결국 이에 대한 해결책은 에루지아에 의한 직접적인 대륙 통치를 통해 대륙을 안정시킬 수밖에 없다는 초 패권주의적 정책, 즉 유지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쟁으로 귀결된다. 2003년 여름, 에루지아 공화국은 기습적으로 중립국 '산 살바시온'을 침공. 그리고 이 곳에 위치한 스톤헨지를 접수하기 위해 시설을 지키던 '중앙유지아조약기구'(UTO) 경비대와 교전하기에 이른다. 이로서 침공 작전이 산 살바시온이라는 일개 국가가 아닌 명백히 대륙 전체에 대한 도발임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FCU 대통령 '로버트 싱클레어'는 산 살바시온과 스톤헨지 레일건 시설에서 철수할 것을 명령하고, 9월 14일까지 철수하지 않을 경우 공격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으나 FCU군은 그때까지 본인들이 얼마나 열세에 놓여있는지 알지 못했다. # 어찌되었건 이러한 에루지아의 군사적 도발을 응징하고 기존 중립국들과 각종 소국까지 연합하여 군사적 공세를 취하기 위해 독립국가연합군(ISAF)이 결성되지만 철수 시한이었던 9월 14일에 벌어진 전투에서 순식간에 스톤헨지의 제공제압 능력에 패퇴한 ISAF는 로스 카나스로 패퇴한다. 결국 패전에 패전을 거듭한 ISAF는 다음해인 2004년에는 끝내 대륙 외곽의 섬에 위치한 스톤헨지 사거리가 닿지 않는 중립국 '노스 포인트'까지 밀려난다. 여기에 당해 9월 16일에는 총사령부까지 대륙 본토가 아닌 이 곳으로 옮겨오게 되어 전쟁은 에루지아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누구도 의심치 않았으나, 새롭게 등장한 한 명의 에이스 '뫼비우스 1'이 대륙 구석에서 일으킨 작은 불꽃은 전황의 대전환으로 향하는 대 역전극의 시작이 된다.

결국 뫼비우스 1을 필두로 ISAF는 유지아 대륙 본토 내 에루지아군 전략자산을 차근차근 타격해 나가며 2004년 11월에는 컴버스 항에 정박한 에루지아 해군의 '무적 함대'를 격파하고, 12월에는 코모나 제도에서 군사 위성을 발사함으로써 통신 및 정보망을 재구축하여 대륙 수복의 기반을 다진다. 그리고 2005년 1월 24일, ISAF가 전격적으로 유지아 대륙 본토에 상륙작전을 개시하였고 2월에는 에루지아군의 방어선이었던 '탱고 라인'을 돌파, 그렇게 4월에는 스톤헨지를 다시 급습하여 무력화[10]시키는데에 성공한다. 결국 그 기세로 7월에는 산 살바시온을 해방시켰고 그 직후 산 살바시온에서 다시 군을 재정비한 다음 에루지아 본토로 역침공을 획책한다. 결국 8월 15일, 에루지아 영토로 진격한 ISAF가 에루지아 최종 방위선인 '위스키 회랑'을 통과했으며 결국 9월 19일, 파반티가 ISAF에 의해 함락되고, 에루지아 정부가 항복 권고를 수용함으로써 에루지아 공화국 정부와 ISAF의 전쟁은 막을 내린다. 하지만 에루지아 내 장교들 중 일부가 혼란 와중에 탈출하여 궤도 폭격을 위해 만들어진 요새인 ' 메가리스'를 점거하였고 이를 격파하기 위해 뫼비우스 편대가 투입되어 격전을 벌어 승리함으로써 제1차 대륙 전쟁은 끝을 맺는다. #

3.2.1. 자유 에루지아 군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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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에루지아 (Free Erusea)

전후 에루지아의 음지에서는 구 에루지아군 공군 장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자유 에루지아' 저항 세력이 ISAF와 IUN 국제정전감시군의 눈을 피해 그 세력을 불리고 있었다. 또한 유크토바니아 공화국 아니아가 비공식적인 무기 밀수를 통해 자유 에루지아군을 지원함으로써 자유 에루지아군은 저항의 수위를 높이기 시작한다. #
2005년 9월, 자유 에루지아군은 그동안 비밀리에 축적해놓은 자체 군사력을 동원하여 IUN이 통제 및 관리하고 있던 과거 에루지아의 무기고와 군수공장을 급습하여 다수의 무기들을 노획하는데에 성공한다. ISAF는 상황이 악화된 배경에 대규모 테러 조직의 관여도 있다고 보고, 특별 토벌 작전의 실시를 결정한다. 작전명은 오퍼레이션 카티나로, 놀랍게도 ISAF는 뫼비우스 1을 1기로 1개 전투비행단의 전력을 지난다고 평가하여 조기경보기 1대만 대동시켜 공중작전을 벌였으나 연이어 각지의 자유 에루지아군을 제압하는데에 성공한다. 결국 최후에 가서 자유 에루지아군 역시 대륙 전쟁 당시에 완성을 보지 못한 X-02까지 투입시켜 뫼비우스 1과 교전하게 하지만 결국 이마저 격추 당하고 제압당한다.

이렇게 완벽하게 자유 에루지아 세력은 무너진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환태평양 전쟁 후 갈 곳을 잃은 각종 무기와 자금들이 자유 에루지아 세력에게 흘러들어감으로써 재기의 기회를 찾는다. 2014년 5월 28일, '국제정전감시군(IUN-PKF)'이 주둔한 포트 그레이스 섬을 폭격 시도하는 것으로 공격을 시작하며, 이때 IUN의 요청으로 복귀한 철천지 원쑤 뫼비우스 1과 약 9년만의 재교전을 벌이고 모조리 격추당함으로써 저지당하기는 한다. 그러나 6월 16일, 스코필드 기지를 급습하여 뫼비우스 1과 AWACS 스카이 아이를 이륙 직전에 죽일뻔하고, 7월 11일에는 대량살상무기를 확보한 수송기[11]를 미끼로 던져 뫼비우스 1과 그의 편대에게 미끼를 던지는 잔머리까지 굴릴 정도로 전술적인 행보를 보인다. 그리고 Su-57로 구성된 특수비행대인 ' 고스트 편대'[12]를 작전에 투입하여 뫼비우스 1과 그 편대원들을 꽤 대등한 수준으로 몰아붙이는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뫼비우스 1이 다시 차례차례 격추시키기 시작하여 전열을 무너뜨리기 시작했고, 결국 1기만 남았을 때 "철수는 불가능. 이건 사신과 유령의 싸움이다."라고 마지막까지 적의를 다졌을 정도로 고스트 편대는 집요한 적이었으나 결국 이마저도 뫼비우스 1이 격추시킴으로써 다시 한 번 자유 에루지아군은 무력화된다.

그러나 IUN-PKF 사령관은 자유 에루지아와의 싸움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든 것일 수도 있다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13]

3.3. 에루지아 왕국으로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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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루지아 왕국의 상징 '장미'

2005년 9월 26일, ISAF의 주도 아래 '에루지아 임시 자치 정부'가 발족하게 된다. 이후 3년간의 임시 정부 시기를 거친 뒤, 패전으로부터 빠른 복구를 목표로 하여 왕정 복고로 군주제가 부활하며 '에루지아 왕국'으로 전환된다. 그러나 제1차 대륙 전쟁과 연관된 국제군사재판의 결과에 따라 영토의 40%를 주변국에 할양하거나 독립시켜야만 했고[14] 육해공군의 실질적인 해체나 다름없는 재편이 이루어진다. 또한 IUN이 정전협정 이행 감시를 위해 영토 구 에루지아의 영토 뿐만 아니라 에루지아 본토 각지에도 배치하여 '주에루지아 국제정전감시군'이 배치된다.

문제는 이 정전감시군의 대부분에 오시아군이 배치되었다는 것. 이에 더해 정전감시군은 지속적으로 에루지아 왕국의 주변에서 위압적인 군사훈련을 벌였는데 정전감시군의 구성이 사실상 오시아군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오시아와 에루지아의 갈등구도는 점점 명확해지기 시작한다. 여기에 오시아가 유지아 대륙의 재건을 돕기위해 궤도 엘리베이터 ISEV 계획을 실행했을 때 유일하게 반대한 것 역시 에루지아로 명목상은 오시아의 패권주의, 유지아 대륙 지배에 반대한다는 것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패전 후에도 놓지 못했던 지역 패권국으로서 위신에 대한 집착과 더불어 셀라타푸라를 분리 독립을 시켜줬음에도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자신들의 영역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일명 '등대 전쟁'으로 불리는 제2차 대륙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까지 에루지아 내에는 반 오시아 운동이 끊이지 않았으며, 동시에 에루지아 군 내부에는 개전을 요구하는 젊은 장교들을 중심으로 한 추진파가 목소리를 높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추진파는 과거의 우방국에게 무인전투기 IFF 위조 기술을 비롯한 여러 금단의 기술들을 넘겨받고 국제정전감시군의 지속적인 감사와 군사재판으로 인한 제한으로 인해 양성하지 못했던 병력을 대체하여 화력적, 수적 열세를 뒤집을 실마리( 무인기 기술과 인공위성 네트워크에 대한 해킹 기술)를 찾아내게 되는데...

한편 다시 복귀하게 된 에루지아 왕가[15]는 여러모로 평범한 삶을 영위하다, 졸지에 왕으로 올라선 것이 마음의 병이 되었는지 왕정복고 후 첫 왕은 얼마 못가 사망했고 뒤를 이어 복벽 후 2대 왕으로 그의 동생이 계승하게 되는데 자식이 몇 명있어서 에루지아 국민들은 이번에는 후계자 걱정이 없겠다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국왕 일가에게도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게 되어 단명의 불운을 피하기 어려웠다. 이 시점에서 로자 코제트 드 에루제의 경우 아버지가 1대와 2대 왕과 친척 사이로서 왕의 정장을 만드는 재단사 일을 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럽게 국왕 일가 전체가 교통사고로 몰살 당함으로써 순식간에 왕위 계승권이 몇대를 걸쳐 올라가 돌아왔고, 재단사로 일하던 로자의 아버지는 왕으로, 로자 본인은 계승권 2위의 왕녀로 신분이 뒤바뀌게 된다.

3.4. 제2차 대륙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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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루지아 왕국의 선전포고 및 기습공격

2019년 5월 15일, 기회를 엿보던 에루지아 왕국이 '오시아의 지배에 대해 규탄한다'는 명목을 업고 오시아 연방에 선전포고한다. 이와 동시에 오시아 영토 여기저기에 선박, 화물 철도 등을 이용해 숨겨놓았던 특수 컨테이너들에서 UAV를 사출시켜 오시아 연방의 군항과 군 기지 등의 거점에 폭격을 가하고, 에루지아가 공들여 양성한 해커 부대를 동원하여 오시아 군사 위성의 절반을 에루지아가 통제할 수 있게 손을 써버린다. 또한 그 사이에 셀라타푸라를 침공하여 ISEV를 점거, 이를 방어하는 아스널 버드 두 기의 통제권 역시 확보하는 성과를 올린다. 또한 무인기 기술은 이러한 대성과를 올리면서도 동시에 민간인 피해는 전무한 완벽한 정밀 타격이 가능하도록 해주었고 이에 고무된 에루지아군 내에서는 과거 오시아와의 주전론을 경계하던 보수파까지 전장에 합류하면서 초반에는 전쟁의 승기를 잡는 것처럼 보였다.

반면 오시아군과 IUN 국제정전감시군이 에루지아에 대한 보복과 역침공을 목표로 개시했던 '동풍 작전'은 초핀부르그 제공권 확보와 동시에 '파반티'를 공격하는 양면작전이 호기롭게 개시되었으나 케스트럴Ⅱ가 선봉에 선 오시아 항모전단이 파반티를 보복의 대상으로 삼아 공격했다가 막대한 오폭 피해를 냈고, 이에 에루지아군 역시 반격하여 함대를 격파하고, 항모를 침몰시키고 왕녀 '로자 코제트 드 에루제'를 동원한 프로파간다 방송을 동원하여 전세계에 호소함으로써 명백히 공격당한 입장임에도 역으로 여론전에 있어서는 수세에 몰린다. 또한 오시아군이 각종 수송자산의 피해로 인해 본토에서 유지아 대륙으로 대규모 병력을 급파하지 못하는 사이, 에루지아는 대외노선에 있어 동조하는 대륙 내 국가들과 함께 다시 유지아 대륙 각지로 진격하며 '중앙 유지아 연방'의 기지를 빼앗는 등 과거 제1차 대륙 전쟁에서의 위업을 재현하는 듯한 진격 양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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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대륙 전쟁' 3주차 에루지아군 진격 범위

한편 셀라타푸라에서 도망치는 중이었던 오시아 전 대통령 ' 빈센트 할링'의 구출 작전에 아스널 버드에서 발진한 UAV를 투입시키고, 동시에 벨카에게 제공받은 IFF 조작기술을 실전에 투입한 에루지아군은 빈센트 할링이 탑승한 V-22기에 대해 피아식별 체계를 조작하여 오시아 국방공군 조종사의 손으로 자국의 전 대통령을 살해하게 만들어 오시아군의 사기를 꺾고, 동시에 주전론에 평화의 논리로 대응하여 에루지아 강경파를 골치 아프게 했던 타국의 전 국가원수를 암살하는 전쟁범죄 문제를 슬쩍 비켜간다. 그러나 승기를 잡아간다고 생각했던 전쟁 양상은 완전히 밀려났다고 생각했던 유지아 대륙 내 오시아군 사이에서 부상한 "세 줄"로 불리는 에이스와 정예병력인 장거리 전략 타격군의 활약이 시작되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또한 국제적인 감시로 인해 확충해놓지 못했던 재래식 전력의 부실로 인해 장기적인 작전에 있어 점점 그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탈취한 정보자산에 대한 일방적인 의존, UAV 위주의 작전, 전체적으로 부족한 병력으로 인해 넓게 형성해놓은 전선에 대해 통제력을 잃어가면서 문제가 터져나왔던 것.

또한 유지아 대륙 상부에서 레이더 감시망에서 헛점을 발견한 오시아군이 'LRSSG'와 폭격기 전력을 중심으로 뇨르드 함대를 격파하여, 케스케이드 해의 제해권에 타격을 주고 작동이 중지된 스톤헨지 포대를 재가동하여 아스널 버드 중 1기인 '리버티'를 격파함으로써 에루지아의 제공권에 큰 공백을 만들었다. 이후 5기에 불과했던 IRBM 자산을 벙커 버스터 폭탄을 이용해 파괴하고, 댐 등의 기만 시설에 숨겨놓은 IRBM도 무사히 격추하게 된다. 그렇게 2019년 9월 19일[16], '파반티' 근교까지 진격한 오시아군의 수도 제압작전이 벌어진다. 에루지아군은 해상에서는 순양전함과 이지스함, 공중에서는 가용된 대부분의 공격기 투입, 지상에서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평화기념공원에 방어선을 만들어놓고 격전을 벌이지만 결국 오시아군에게 제압당하여 다시 한번 총사령부가 함락된다.

하지만 파반티의 함락과 동시에 오시아와 에루지아 양측에서 거의 비슷한 순간에 서로의 군사위성을 공격하여 요격함으로써 궤도권에 우주 쓰레기가 대량으로 발생되었고, 이에 상관없는 다른 인공위성까지 파괴되면서 케슬러 신드롬이 발생하여 유지아 대륙의 전체의 통신망이 끊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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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루지아 에이스 편대로 활약했으나 보스루지 독립을 위해 이탈한 솔 편대 Su-30M2

결국 파반티를 함락시켜 전쟁을 끝내겠다는 오시아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오시아군과 에루지아군 서로의 피아식별조차 하지 못하는 혼란에 빠진다. 그러나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은 에루지아 측으로 에루지아군 내의 강경파와 온건파가 전쟁의 지속 여부를 두고 총구를 들이대는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했고, 그 날 밤부터 에루지아 왕국과 유지아 대륙 각지에서 대규모 내전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10월부터는 보스루지 지역 등, 에루지아가 과거 강제로 합병한 지역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독립을 선언하여 에루지아 내 혼란은 가중된다. 또한 이러한 혼란의 책임이 UAV를 포함한 각종 기술들을 전한 벨카인들에게 있다며 에루지아를 우방으로 믿고 머물고 있었던 벨카인들이 에루지아군에 의해 아이까지 학살당하는 제노사이드 행위까지 벌어져 혼란은 점점 광기로 변해가고 있었다. 이와중에 구심점이 되어야 할 국왕은 파반티 제압전 도중 전투에 휘말려 사망해버린 상태였고, 계승권을 가진 공주 역시 직후 행방은 한동안 알 수 없게 된다.

한편 전쟁을 계속 이어나가려는 에루지아의 주전파들은 셀라타푸라로 모여, 궤도 엘리베이터 주변에 사령부를 두고 남아있는 아스널 버드 '저스티스'를 개조하고, 폭발성이 강한 신형탄두를 장착한 산탄미사일 '헬리오스'를 추가장착하여 전황을 되돌리고 전쟁을 지속하고자 한다. 이에 반발한 에루지아군 내 종전 세력들과 각지의 유지아 군, 오시아군 그리고 이미 독립을 선언한 에루지아 내 소국들의 병력까지 모두 복구된 네트워크를 따라 확산된 암호문을 보고 셀라타푸라로 모여 독자적인 ' 유지연합'을 결성. 2019년 10월 31일, 아스널 버드와 에루지아 주전파 세력과 맞서 싸우게 된다. 이에 ISEV의 송전을 중지시켜 아스널 버드의 방어망을 무력화시키는데에 성공하고 무사히 격추했으나, 그 직후 ADF-11F 두 대의 난입으로 다시 도시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또한 이 것이 단순히 신형 무인기의 난입 정도가 아닌,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여 이 데이터를 유지아 전 대륙에 뿌려 자동화된 공장을 통해 스스로를 증식시키려는 계획이었음을 파악하게 된 유지연합군은 그날 저녁 셀라타푸라 근해에 좌초되어 있던 오시아 항공모함 어드미럴 앤더슨에서 정비한 후 다시 ISEV 상공에서 합류하여 ADF-11F 두 기와 격추된 뒤 그 안에서 분리된 ADF-11까지 모조리 격추하고 남은 전투 데이터를 전하고 양산 명령을 전파하려 ISEV 해저 터널로 뛰어든 또 다른 ADF-11까지 무사히 ISEV 내 지오프론트에서 격추함으로써 국가 간의 전쟁과는 별개로 세계를 구하게 된다. 하지만 에루지아 왕국 입장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결코 모든 문제의 끝을 뜻하는 것은 아니었다.

3.5. 제2차 대륙 전쟁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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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 IS OVER"

2019년 12월 1일, 유지아 대륙 동부 '엑스포 시티'에서 오시아와 에루지아 양국 간의 정전협정이 채결되었고, 그 다음해 중립국 '노스 포인트'에서 다시 상호불가침조약을 채결함으로써 제2차 대륙 전쟁은 1년여만에 종전하게 된다. 오시아 연방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웠던 전쟁에서 그나마 잘 발을 뺀 셈이지만, 에루지아 왕국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이는 또다른 국난의 시작이었을 뿐이었다.

에루지아 왕국 여기저기에서 독립을 선언하여 이탈하는 소국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몇번의 반란으로 악명을 떨친 '자유 에루지아' 세력이 다시 에루지아 북부를 중심으로 세력권을 형성하여 전쟁의 불씨를 되살리는 상황이 되었다. 심지어 2차 대륙 전쟁에서 수많은 인재들의 죽음과 무인기에 너무 의존한 결과 전력이 대폭 약화되어 이들을 진압해야할 에루지아군은 사실상 이빨 빠진 호랑이 신세가 되버렸다. 국제정전감시군은 오시아군의 상당수가 다시 본토로 귀국함으로써 긴급하게 유지아 대륙 내 국가의 군사들을 끌어모아 재편성되었고, 순차적으로 에루지아 각지로 투입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혼란은 계속되었다고 하는 걸 보면 상황은 마땅치 않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궤도 엘리베이터 주변으로 난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으며 에루지아의 왕녀 로자 코제트 드 에루제 공주는 전쟁 난민들의 위한 나라를 세워 헌신하겠다고 선포하고 전세계에 협력을 구하고 있어 왕가 역시 지속될지는 미지수가 된 상황이다.[17]

어찌되었건 국가로서 에루지아는 국운을 건 총력전에서 연이어 세번의 패배를 당함으로써 이제 그 한계에 부딪쳤다는 것은 자명해보인다. 이러한 내전과 반목이 에이스 컴뱃 7의 엔딩 만큼 평화롭고 아름답게 끝났을지는 불명. 그 뒤 국가 통폐합 시대가 찾아오자 에루지아는 2020년경에 에루지아 항공우주 연구소( EASA)를 인수한 기업이기도 했던 뉴컴에 국가가 통폐합되어 간신히 지역 이름만 유지하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4. 외교

“(다른 나라는) 평시에는 에루지아 제품 불매 운동을 하고 있는데 정작 돈이 드는 국제 문제가 발생하면 일방적으로 우리나라에게 기댄다.”
― 프레데릭 압다이크, 에루지아 공화국 외무장관/ ' GAZE' Topic', 2003년 8월 22일 자
“그 옛날, 에루지아 왕국은 전쟁을 좋아하는 나라였다.”
― 단편 소설 '로즈' 내 화자, 로자 왕녀의 친구 / Aces at War: A History 2019
  • 오시아 연방: 초강대국으로서 제 1의 패권국인 오시아와 지역 패권국인 에루지아는 지리적으로 영역권이 크게 겹치지 않아 직접적인 충돌은 많지 않았지만, 동시에 국제적으로는 계속해서 긴장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오시아 연방은 계속해서 유지아 대륙과의 밀착 및 진출을 모색했고 이 과정에서 에루지아와의 외교적 마찰은 필연적인 것이었다. 특히 오시아 연방이 유지아 대륙 남부 국가의 연방 가입을 추진하는 'Spring Sea 조약'을 맺었을 때 가장 격렬하게 비난을 퍼부었던 것도 에루지아였다. 이 조약은 결국 그 내부의 군부에게서도 반발을 사 쿠데타의 발발로 끝이 났지만, 이후 벌어진 제1차 대륙 전쟁 직후 국제정전감시군에 오시아군이 대거 포함되었다는 것과 ISEV 계획을 통해 유지아 대륙의 재건을 오시아가 주도하며 유지아 대륙 전반이 오시아 세력권으로 점차적으로 이끌리자 에루지아는 이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이러한 불안감은 정부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에서도 팽배해져 반오시아 감정이 증폭되었고, 마침 벨카의 기업으로부터 얻어낸 무인기와 전자전 기술은 에루지아로 하여금 무력을 통한 오시아에 대한 도전을 감행하도록 유혹했다. 결국 에루지아의 기습공격으로 오시아와 IUN 정전감시군과의 제2차 대륙 전쟁이 발발하였고, 초반에는 에루지아가 승기를 잡았으나 결과적으로 에루지아는 이번에도 패배를 면치 못한다. 다만 이 전쟁을 통해 오시아군이 대거 유지아 대륙에서 철수하여 어찌 보면 오시아 세력 축출이라는 전쟁의 목표 자체는 이뤄낸 셈. 하지만 에루지아는 이러한 성과를 누려볼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피폐해졌으며, 그동안 억눌렸던 지역 내 과거 독립국들의 연방 이탈과 군대 내부의 분열로 국가 붕괴의 초입에 들어섰다.
  • 중앙 유지아 연방(FCU): 서로가 서로의 아치에너미. '산 살바시온'이나 '우겔라스', '엠버' 공화국 등을 완충지대로서 사이에 두고 이전부터 에루지아와 대립하고 있었다. 중앙 유지아 연방이 생겨난 이유 역시 단일 국가들로서는 에루지아의 지속적인 정벌 정책과 국력을 통한 압박에 대항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이며, 이외에도 중앙 유지아 조약 기구(UTO)라는 군사 동맹 역시 따로 존재한다. 이러한 전방위적인 대립은 지극히 일상화되었으나 '율리시즈의 재난' 당시 중앙 유지아 연방의 무기력한 재난 대응과 이로 발생한 난민들을 대거 에루지아 쪽으로 떠넘기고 이를 분산하자는 에루지아 측의 요청을 FCU를 위시로 한 유지아 대륙 내 국가들이 무시하면서 결국 '제1차 대륙 전쟁'이라는 정면 대결로 치달았다. 결국 FCU 측이 유지아 대륙 내 중립국들과 비연방 회원국들까지 끌어모아 대항하기 위해 ISAF를 결성해서 맞서야 했을 정도로 양측이 치열하게 맞붙었다. 제1차 대륙 전쟁에서는 FCU가 승리하였으나 그 뒤에 이어진 제2차 대륙 전쟁에서도 역시 에루지아군에게 전선이 확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에이스 컴뱃 7 내에서 FCU의 존재감은 크지 않지만, 설정 상 '로코 로하'의 사막 내 군사기지가 FCU의 것이었으며 이를 에루지아가 탈취하여 점거한 것이라고 하니 플레이어의 시점 밖에서 군사적 충돌은 여전했던 것.
  • 유크토바니아 연방 공화국: 서로 무기의 수출입에 관한 상호 원조 조약을 맺은 전적이 만큼 양호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제1차 대륙 전쟁 후 기존 에루지아 군부 세력을 계승하는 '자유 에루지아' 무장세력에게 계속해서 비 공식적인 무기 수출 및 지원을 한 국가 중 하나 역시 유크토바니아로 과거 에루지아 공화국 정부에서는 더욱 돈독한 사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에루지아 왕국과는 어떠한 사이였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으나, 제2차 대륙 전쟁이 끝난 직후 피폐해진 에루지아에게 구호물품을 지원해 주는 걸 보면 여전히 우호적인 편의 관계로 보인다.
  • 에스토바키아 연방 공화국: 과거 에이스 컴뱃 6 발매 전까지 아니아 대륙이 '아니아 국'으로 통칭되던 설정 변경 이전 시기에 아니아는 유크토바니아와 함께 '자유 에루지아' 세력을 비공식적인 무기 거래 등을 통해 후원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아니아 국 자체가 설정 변경 이후 개변된 에스토바키아와의 행보와 거의 유사한 성향을 지녔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에스토바키아 역시 에루지아와 우호 관계일 가능성이 지극히 높다.
  • 벨카 공국: 공식적으로 양국이 우방인 것이 설정 상 인정된 것은 에이스 컴뱃 7 때부터이지만, 이미 이전부터 벨카와 에루지아 양국이 가까운 사이로 추측되게 만드는 물증들은 많이 포착되어 있었다. 일례로 벨카 전쟁 당시에 벨카 연방 측에게 에루지아가 비밀리에 지원군이나 용병을 보내 소규모 개입을 했을 것이란 의혹이 존재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황색 편대 문서와 벨카 전쟁의 어설트 레코드 문서 및 Operation Battle-Axe 문서를 참조. 제2차 대륙 전쟁 직전에는 그룬더 인더스트리즈를 통해 많은 벨카인 기술자들이 에루지아에 파견되어 여러가지 전쟁 기술을 지원했다. 대표적으로 UAV 기술과 IFF 위조 기술 등이 에루지아로 넘어갔다. 이는 에루지아가 지속적인 국제 감시로 인해 일반적인 재래식 병력이 수적으로 부족했고, 군부 내에서도 많은 반대와 회의론이 있었음에도 오시아 연방을 위시한 IUN 정전감시군과 FCU를 포함한 유지아 대륙 내 국가들을 모두 상대하는 대전쟁을 다시한번 일으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력을 통한 초반의 일시적인 우세도 오래가지 못했고, 이 것이 불씨가 되어 서로 우방으로 여겼던 에루지아-벨카 간 우호적인 분위기는 비극적인 반전을 맞게된다. 에루지아인들이 국력에 비해 역부족이었던 전쟁을 부추긴 것이 벨카인들이라며 책임을 전가했고, 이에 에루지아 내부에서는 반벨카 감정이 고조되면서 에루지아 내에 머물고 있었던 벨카인들을 어린 아이들까지 학살하는 제노사이드 행위를 벌인 것.[18] 국가 차원의 비논리적이고 비겁한 책임전가로 인해 에루지아와 벨카는 어제의 우방에서 돌이킬 수 없는 미래의 원수로 관계가 뒤집어지고 만다.[19]
  • 레서스 인민 공화국: 세계관 내 사건들을 이어보면 EASA로 추정되는 집단에서 레서스 군부에게 펜리어 개발을 지원해 준 정황이 있으므로 가까운 관계로 추정된다. 다만 이러한 연관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바는 없다.
  • 오렐리아 연방 공화국: 오렐리아는 제1차 대륙 전쟁 때는 ISAF를 지지한 데다가 에루지아가 제2차 대륙 전쟁 때 붙은 오시아 연방과 오렐리아는 혈맹이였으니 사이가 좋지 않을 것이다. 거기다가 EASA가 지원했을 추정되는 레서스가 오렐리아에서 학살을 벌였으니 관계는 더욱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기서 한 가지 웃긴 대목은, 레서스의 펜리어가 에루지아로부터 지원받은 기술과 자본으로 만들어진 병기라는 정황이 있듯이 오렐리아 공군이 운용했던 신형 시험기들의 경우에도 의외로 적지 않은 수의 기종들이 EASA의 제품 즉 에루지아제 항공기들로 추정된다는 점이다. YR-99· XR-45· YR-302이 그것들인데, 이 중에서도 특히 YR-99가 좀 심할 정도로 훗날의 뉴컴제 항공기인 델피누스 시리즈를 닮아 있어 델피누스 시리즈의 전신으로 추정되고 있다. 어쩌면 이때 에루지아 정부 내지는 EASA는 레서스의 펜리어 개발을 지원하면서 오렐리아에게도 신형기를 파는 식으로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런 양다리 걸치기는 EASA의 라이벌인 그룬더 인더스트리즈도 했던 짓이니, EASA라고 못 할 이유는 사실 없기도 하다.

5. 군사

최신작인 7편을 기준으로 육해공을 통틀어서 북유럽 신화에서 따온 부대명이나 함급명이 많다. 함급은 후술되는 내용이지만 유크토바니아제 무기들을 많이 구입한 영향이다.

5.1. 에루지아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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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루지아 공군 'Su-37' 터미네이터 에루지아 공군 'Tu-95' 베어

Erusean Air Force

율리시즈 낙하 이후 에루지아의 흥망을 좌우했던 군이라하면 단연 '에루지아 공군'을 들 수밖에 없다. 에드거 그린트, 미하이 A. 실라지 황색 13 등 걸출한 에이스들을 다수 배출해냈으며, X-02 와이번이나 MQ-99 UCAV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신기술과 신무기 도입에도 앞장서 나갔던 선진화된 공군이었다. 또한 방공 병과가 공군 소속이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기는 했지만 스톤헨지 레일건 역시 에루지아 공군이 운용했었음으로 사실상 제1차 대륙 전쟁의 경우, 공군의 손으로 시작하여 공군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에루지아에게 있어 공군의 존재는 각별하고도 위상이 큰 것이기도 하다.

제1차 대륙 전쟁 이전의 에루지아 공군의 행보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1995년에 불명확한 숫자의 병력을 벨카 전쟁에 파견하여 벨카 연방을 돕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1997년, '에드거 그린트'로 대표되는 일부 병력이 유지아 통합 쿠데타군에 합류하기는 했지만, 다른 유지아 내 국가들에 비해 인력적 피해가 덜했던 에루지아는 '미하이 A. 실라지' 등의 기존 에이스들을 교관으로 등용하고, 황색 편대로 대표되는 엘리트 조종사들을 대거 육성해내어 강력한 공군력을 유지해나간다. 이렇게 육성된 에이스들은 율리시즈 재난 이후 발발한 제1차 대륙 전쟁의 시작을 스톤헨지 상공의 제공권을 장악하는 것으로 그 실력을 과시했다. 이후 스톤헨지를 에루지아 공군 방공군이 탈취하여 공격 권역 내의 ISAF 공군 세력을 전멸시키고, 그 권역 밖은 에루지아 공군 항공기 세력이 기존에 육성한 강력한 항공세력을 앞세워 제공권을 유지해나가며 에루지아군은 승승장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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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대륙 전쟁의 대표적인 에이스 '황색 13'의 Su-37

하지만 '뫼비우스 1'을 비롯한 ISAF 공군 역시 다시 분전하기 시작했고, 세츠나(Schezna) 산의 '노던 아이' 레이더 기지가 공격당함으로서 제공권에 구멍이 뚫리기 시작한다. 이후 유지아 남동부 '리아스 우주센터'에서 ISAF의 군사 위성 발사를 막기 위해 에루지아 공군이 자랑하던 '황색 편대'를 포함 B-2A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까지 동원하고, ISAF와 에루지아 공군 (일부 해군 함재기) 총합 200대가 넘는 항공기를 출격시켰음에도 지금까지 얕잡아보던 ISAF 공군에 패퇴함으로써 에루지아 공군의 위상은 붕괴하기 시작한다. 결국 ISAF의 유지아 대륙 상륙 및 역침공이 시작되는 것을 막지 못하고, 스톤헨지까지 ISAF에 격파되며 무적의 공군처럼 보이던 에루지아 공군은 ISAF 공군, 특히 뫼비우스 1의 존재에 두려움을 떠는 사냥감으로 전락한다.

이에 에루지아 공군은 ISAF 북부 상륙군에 순항 미사일과 결국에는 핵미사일까지 동원한 공격을 가하지만, 뫼비우스 1에 요격당하고 에루지아로 들어가는 거점이기도 한 '산 살바시온'이 ISAF에 넘어가기 직전에는 에루지아 공군의 Tu-160 블랙잭을 동원하여 함락 직전의 도시에 폭탄을 퍼부어 초토화 작전을 벌이려다가 저지당하기도 한다. 이후 ISAF에 의한 파반티 공략전이 시작되자 이를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위스키 회랑'에 다수의 에루지아 공군 병력이 동원되지만 제공권 장악에 실패하여 에루지아 육군이 ISAF에 의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고 자국 수도인 '파반티'로 ISAF 병력들이 입성하기 시작하자 '황색 13'을 비롯한 황색 편대원 전체가 동원되어 덤벼들었으나 황색 편대는 모조리 격추되었고, 파반티 역시 ISAF에게 함락된다.

이후 파반티 함락 후에도 에루지아 공군을 중심으로 한 다수의 젊은 에루지아군 장교들과 광신적인 에루지아 병사들이 메가리스 시설을 점거하고 유지아 대륙 각지에 율리시즈 파편을 낙하시켜 전체적인 공멸을 전제로 한 전황의 역전을 노리기도 했으나 뫼비우스 편대에 의해 저지되고, 제1차 대륙 전쟁이 종전하고 나서도 일명 '자유 에루지아'군으로 불리는 반군을 이끌고 무장 봉기를 일으켜 왔던 것도 에루지아 공군 출신들이 주도해왔다.

제2차 대륙 전쟁 직전까지는 벨카로부터 제공받은 UCAV 기술과 해킹 기술을 축적해오며 실질적으로 해편되었던 공군력을 국제적인 감시와 제재 속에서 암암리에 재건하는 과정을 거쳤다. 유인기 세력을 다시 늘리기에는 지나치게 고비용이 들었고 국제적 제재 역시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축적해놓은 무인기와 해킹 기술을 통해 결국 오시아 연방을 기습 타격하고, 위성 등 정보자산을 탈취하는데에 성공하였으며 IFF 조작을 통해 오시아 군을 혼란에 빠뜨리며, 당시 활약하고 있었던 오시아 공군 에이스를 순식간에 전임 대통령인 빈센트 할링의 암살범으로 둔갑시키는데에도 성공한다. 또한 ISEV의 관리권을 접수하며 동시에 넘겨받은 아스널 버드의 실질적인 운용 역시 에루지아 공군이 담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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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Q-99' 무인기

무인기 투입을 통한 작전 진행을 중심으로 함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무인기 기술을 개량할 데이터를 쌓기 위해 실험부대인 솔 편대를 전장에 투입시켜 꽤 높은 전과를 올리기 시작하는데 이때 다시 과거의 명성대로 다시 떠오른 에이스가 '미하이 A. 실라지'였다. 일명 Mr. X로 불렸으며 트리거라는 상대를 만나기 전까지는 사실상 무패나 다름없는 전적을 자랑하며, 전선에서 오시아군을 공포에 빠뜨렸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죄수부대나 다름없었던 오시아군의 스페어 비행대가 생각 이상으로 높은 전과를 올리기 시작하고, 오시아 공군의 엘리트들을 모은 장거리 전략 타격군(LRSSG)이 에루지아 공군의 허를 찌르기 시작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또한 무인기 작전에 의존하다보니, 유인기들의 전력 자체의 부실은 더욱 더 심화되었고 생각 이상으로 빠르게 와해되기 시작하여 결국 자국 수도인 '파반티'로 진입하기 시작한 오시아군을 막기 위한 방어전에서 구식 'MiG-21bis'까지 긁어모아 출격시켰음에도 처음부터 제공권을 거의 잃고 시작하는 지경까지 도달한다.[20]

결국 파반티 점령 후, 에루지아와 오시아 양국이 서로의 군사 위성을 요격했다가 케슬러 신드롬이 발생하면서 전세계의 통신망이 동시에 끊어지는 일이 발생하자 에루지아 공군이 전장에서 보여주는 비중은 육군 수준에도 못 미칠 정도까지 하락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억압된 에루지아 각지에서 분리독립, 봉기 등이 일어나자 에루지아 공군 역시 각자 지지하는 세력에 붙어 분열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에루지아 공군의 실질적으로 유일한 에이스들로 평가받았던 솔 편대는 실라지 자치주에서 분리 독립선언을 하고 '보스루지 공화국'라고 이름붙인 나라에서 '보스루지 공군'의 창군을 이끌며 에루지아 공군에서 이탈하는 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무한정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ISEV를 여전히 장악하고 있는 에루지아 강경파 세력에 맞서 시설을 탈환하고, 아스널 버드를 격추시키기 위해 다수의 에루지아 온건파 공군들이 각지에서 합세하여 그나마 다시 합쳐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한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UAV를 운용하며 전쟁을 이끌었던 에루지아 공군이 전후에도 현 체제로 계속해서 유지될 수 있을지는 불명확하다고 볼 수 있다.

전력 구성은 서방 기체들과 동구권 기체들이 구분없이 혼성되어 있는 모습을 취하지만[21], 엄연히 주력은 동구권 기체들이다. 대부분 주요 에이스들은 수호이 계통 기체들을 사용해왔으며, 알비레오 편대의 Su-57 PAK-FA Su-47 베르쿠트[22], 황색 편대 Su-37 터미네이터, 솔 편대 Su-30 계열기들이 대표적이다. 에이스 컴뱃 7에서는 이 경향이 좀 더 강해졌다. 해군이나 육군마냥 유크토바니아쪽 물건들을 대량으로 사 온 듯하다.[23] 폭격기 구성 역시 조금 특이한 부분은 투폴레프 계열기인 Tu-95 베어 Tu-160 블랙잭 Strangereal 세계관 안에서 쓰는 곳이 에루지아 공군밖에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Tu-95는 이미 어느 정도 에루지아 공군의 상징적인 존재로 받아들여질 정도다. 한편 이렇게 서방 기체들과 동구권 기체들이 구분없이 혼성되어 있지만 시대가 흐를수록 동구권 기체의 비중이 높아진 것은 벨카 공국과도 공통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에루지아 공군 역시 항공군과 미사일 방공군 사이의 알력다툼이 상당히 심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원래 방공군의 경우, 미사일 방공'국'이라는 명칭으로 에루지아 공군의 '유배지'로 취급받으며 상당히 조직 내에서 무시받는 병과였으나 '스톤헨지' 레일건을 탈취하여 방공국이 운용하기 시작하면서 그 위상이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따라올라가게 된 것이 그 발단이었다. 결국 방공국은 방공'군'으로 한 단계 승격되었으며, 이와 동시에 방공군 내 장교들과 에루지아 공군 내 항공 장교들간의 신경전이 벌어지기 시작하였고 결국 스톤헨지가 사격한 레일건에 같은 공역 내에 있던 에루지아 전투기가 피격당하면서 가식없는 내부의 싸움이 시작되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에루지아군 사령부가 스톤헨지 쪽을 더 신뢰하여 양측의 영역이 겹치지 않도록 스톤헨지 권역 주변의 공군기들을 재배치하기 시작하였고, 스톤헨지 방어를 담당하던 공군 부대 역시 삭감되었다고 한다. 이후에도 스톤헨지의 능력을 과신하며, 신규 개발기 무용론을 들먹여 왔던 것도 에루지아 공군 내 방공군이었다.

5.2. 에루지아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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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루지아 해군 항공모함 '뇨르드(Njörðr)'[24] 에루지아 해군 순양함 '아이레네(Eirene)'[25]

Erusean Navy

에루지아 해군은 오랜 기간 유지아 대륙의 제해권을 쥐고 있었던 강력한 해상 세력이었다. 제1차 대륙 전쟁 당시, 개전 초반에 어떤 활약을 했는지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해군 내에서 무적함대라는 별명으로 엄청난 명성을 과시하던 '에이길(Aegir)' 함대의 존재만으로 ISAF 해군의 사기를 꺾었을 정도로 그 위세만큼은 엄청났던 것으로 보인다. ISAF가 노스 포인트까지 밀린 후, 노스 포인트 내에 설치된 ISAF 사령부를 에루지아군은 Tu-95를 중심으로 한 폭격기 투입으로 쉽게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으나 이 계획이 실패하자 곧바로 아에기르 함대를 노스 포인트 공략을 위해 투입했었다. 이에 아에기르 함대는 콤버스(Comberth) 항구에 도착하여 재보급을 받고 곧바로 노스 포인트로 진격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접수받은 ISAF 측은 아에기르 함대가 도달할 경우, 필시 노스 포인트가 함락될 것으로 보고 이들을 발을 묶기 위해 콤버스 인근 지역의 석유 플랜트를 파괴하여 유류 보급을 중단시킴으로서 아에기르 함대의 노스 포인트 공략 작전은 연기시켰으며, 함대 전체를 항구에 묶어두는데에 성공한다. 여기에 ISAF는 이에 여세를 몰아 콤버스 항구 내에서 대기중이던 아에기르 함대를 향해 총 공격을 감행하였다. ISAF의 작전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아에기르 함대의 주요 함선들이 모조리 격침 혹은 대파당하고, 정비를 위해 도크에 있던 함선들까지 모조리 파괴당하여 이 한방으로 에루지아는 해상에서만큼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주도권을 완전히 잃는다.

전후 에루지아는 해군력 복원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했는데, 그 중 하나가 유크토바니아 연방 공화국에서 신팍시급의 후속으로 제작중이던 '슈퍼 신팍시급' 잠수항모를 도입하는 일이었다. 해당 함은 정작 유크토바니아에서는 진수된 상태로 건조가 중단된 잠수함이었는데 그 선체를 에루지아가 'GR Trading'[26] 사라는 유령회사를 통해서 사들여 보수 및 개장 작업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하였고 이렇게 알리콘급 잠수 항공모함으로 2015년 1월 1일에 취역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취역 이후 시운전 도중 사고로 인해 스프링 해의 해저에 좌침되는 사고를 겪어 무려 2년만[27]에 발견되는 등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쳤고 제2차 대륙 전쟁이 발발한 직후에도 곧바로 실전에 투입되지 못하고 한동안 예비전력에 머물렀다.

에루지아 해군의 슈퍼병기가 힘을 쓰지 못하는 사이, 제2차 대륙 전쟁에서는 '뇨르드(Njord)' 함대가 에루지아 해군의 주축을 이뤘다. 에루지아는 일찍부터 유지아 대륙 국가들의 경제공동체인 '대륙제국 경제동맹'에 의해 해상 유전시설을 연결하여 북극항로의 중간 보급기지로 이용했던 해상 플랫폼을 점거하여 오시아 해군의 북해 진입을 막아오는 거점으로 이용해왔는데 역으로 이로 인해 지나치게 이 시설 주위로 집중되어 있었던 뇨르드 함대는 오시아 공군이 파견한 LRSSG에 의해 집중 공격을 당하게 되어 결국 제대로 오시아 해군을 상대로 함대전을 해보지도 못하고 일찌감치 격파당하게 된다. 여러모로 그 명성에 비해 연이어 허무하게 무너지는 세력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남아있던 순양전함부터 구축함 등 대형 함선 세력들은 파반티 방어전에 모조리 투입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역시 모조리 격침당하는 운명을 맞게 되고 이후부터 에루지아의 해군 세력은 눈에 띄지 않게 된다.

뇨르드 함대 격파 직후 급하게 현역으로 실전배치되었던 알리콘급 잠수항모 역시 2019년 9월 4일, 오시아군의 제압작전에 함선이 노획당할 것이라고 본 에루지아군 사령부의 자침 명령을 거부한 ' 마티아스 토레스' 함장이 에루지아군이라는 소속을 버리고 이탈함으로써 통제권을 벗어나면서 이때부터 에루지아 해군의 전략성은 사실상 상실된 것으로 판단된다.

알리콘 함의 이탈 이후 '앵커헤드' 항에 오버홀된 함정까지 모두 끌어모아 파반티 사수를 위한 잔존 함대 집결을 준비하였으나 '스트라이더 편대'의 항만 급습으로 인해 모조리 고철로 변해 수장되었다. 심지어 당장 에루지아 해군을 지휘해야 할 함대 사령관부터 미래의 에루지아 해군을 이끌 인재라 평가된 차석 지휘관, 그리고 전문적인 이지스함 함장 같은 거물들이 V-22를 통해 항만에서 탈출하다가 격추되면서 해군의 미래가 거세당하게 된다. 이렇게 엉망진창이 된 상태에서도 파반티 방어를 위해서 끌어모은 함선도 오시아 해군 함대의 분전과 LRSSG의 공습에 의해 파반티 앞 바다에서 모조리 침몰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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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루지아군 사령부 명령을 거부하고 출항에 나선 '알리콘' 함

수상함의 구성은 과거 제1차 대륙 전쟁 때까지만 해도 미 해군을 비롯한 서방 해군의 구성을 따라가는 구조였다. 주요 수상함으로는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과 하타카제급 구축함, 그리고 카사드급, 라파예트급 호위함을 운용해왔고, 이외 키티호크급 항공모함과 아이오와급 전함까지 운용하는 강력한 해군력을 자랑했다. 잠수함으로는 주로 로스엔젤레스급 공격원잠이 추정상 '베오울프급'으로 불리며 운용되고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함재기 역시 F-14D 슈퍼 톰캣 F/A-18C 호넷이 운용되며 서방형 편제를 보였다. 하지만 제2차 대륙 전쟁으로 넘어가자, 서방 해군의 흔적은 거의 찾을 수 없게 급변하게 된다. 어드미럴 고르쉬코프급, 어드미럴 그리고로비치급 호위함과 키로프급 순양전함[28] 슬라바급 순양함이 운용되고 있으며, 항공모함 역시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이 배치되어 있고 그 위에는 Su-33 플랭커-D를 탑재해놓았다. 다만 알리콘급의 함재기로는 라팔 M이 배치되어 있고, 운용상 F/A-18F의 탑재까지 상정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 때문에 함재기는 범용성 있게 배치되는 듯 하다. 어찌되었건 제1차 대륙 전쟁 이후로는 전력 구성에 있어 서방 군대의 색채가 거의 빠져버렸다고 볼 수 있다.

정황상 '자유 에루지아'까지 지원했을 만큼, 에루지아의 군부와 군사력의 재건을 바래오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유크토바니아와 에스토바키아의 대규모 지원이나 무기 판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들의 영향으로 완전히 동구권화된 해군 세력으로 재편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라는 추측이 있었다. 그런데 알리콘급의 판매는 환태평양 전쟁 이후 유크토바니아가 오시아와의 평화무드로 돌입하면서 더 이상 쓸모가 없던 함선들을 스크랩하라고 제너럴 리소스에 넘기고, 그걸 에루지아에 판매했다는 정황이 밝혀지면서, 딱히 유크토바니아가 지원한 것도 아니고 에스토바키아가 지원[29]한 것도 아닌, 군축의 결과물을 받아왔을 뿐일 가능성이 커졌다. 즉 서방 군대의 색채가 거의 빠지고 동구권화된건 그냥 유크토바니아쪽 물건들을 사와서 그런 셈이다(...).

5.3. 에루지아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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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루지아 육군 '2S19 므스타-S' 에루지아 육군 'ZSU-23-4 쉴카'

Erusean Army

전통적으로 주변국들과 대립구도를 유지해왔던 에루지아에게 있어 육군력 역시 상당히 중요한 군사적 요소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율리시즈 사태 이후 에루지아로 몰려든 난민들을 막기 위해 국경 차단 임무를 수행했던 것도 에루지아 육군이었고, 동시에 이러한 대립이 심각해지자 스톤헨지 탈취를 위해 산 살바시온을 침공했던 주체 역시 에루지아 육군이었다. 이후 발발한 제1차 대륙 전쟁에서 스톤헨지 탈취를 통해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한 상태이기는 했지만, 순식간에 유지아 대륙 대부분을 집어삼킨 주체였다는 점에서 에루지아 육군의 강력함을 간접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동시에 각 점령지의 치안 유지까지 에루지아 육군이 주도했던 것을 생각하면 평시에도 체급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에루지아 육해공군 중, 가장 전략적으로 움직인 조직이기도 했으며 전황에 대해 크게 낙관하며 실수를 반복했던 해공군보다 기민하게 활동했던 것은 에루지아 육군이었다. 에루지아 해군이 노스 포인트를 점령하지 못하자 곧바로 해안 방어선을 확충하고 대비하였으며, 훗날 역사상 최대의 지상전이라고 불린 '위스키 회랑' 돌파저지 작전을 주도하기도 했지만 문제는 하늘을 장악하고 이들을 상대한 존재들이 ' 뫼비우스 1'을 위시한 ISAF 공군이었다는 것(...). 위스키 회랑에서 많은 병력을 잃고, 남은 잔존 세력들이 파반티 방어전에 총 동원되어 ISAF 육군을 상대하기는 했다지만 결국 수도 '파반티'의 함락은 막지 못했으며, 이후 종전때까지 에루지아 육군은 극소수를 제외하고 모두 항복했다.

제2차 대륙 전쟁 때는 이미 전후 군축이 강요되어 있던 상태라 육군력 역시 약화되어 있었던 상태이고, 벨카로부터 제공받은 UAV 기술과 탈취한 아스널 버드가 공세 작전을 주도하긴 했다지만 그래도 유지아 대륙의 반절 이상을 다시 장악한 것을 보면 여전히 그 끗발 하나는 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국 이번에는 오시아 군을 상대로한 두 번째 파반티 방어전에서도 패퇴하였고, 이후 통신망 붕괴로 인해 전황이 분열되자 상당수 에루지아 육군이 주전파 반군으로 합류하여 각지에서 전투를 이어나갔다.

전체적으로 이렇게 보면 상당히 체계적인 조직처럼 보이지만, 제1차 대륙 전쟁의 산 살바시온 해방전에서는 병원 위에 대공포를 설치해놓았다가 시민군의 봉기로 끌어내려진 전적도 있고, 제2차 대륙 전쟁 때는 통신망 붕괴로 인해 각지의 군이 피아식별도 하지 못하고 따로 움직여야 했을 때 타일러 섬에서 벨카인 학살을 벌였던 전범 행위 역시 에루지아 반군 중에서도 육군이 주도했음을 감안하면 군사적 능력과는 별개로 사상 자체는 썩어빠진 파시스트 군이라고 보아야 할듯 하다.

무장은 제1차 대륙 전쟁 기준으로 주력 제식소총으로는 AR70/90을 사용하고 일부 치안유지군이 HK53을 사용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유지아 대륙 본토로 상륙하려는 ISAF군을 막으려고 했던 '벙커샷 작전'의 사진 몇몇에서 PGM 저격소총을 사용하는 저격수들도 확인된다. 장갑차는 계속해서 BTR-90을 사용해왔고, 전차는 제1차 대륙 전쟁에서는 M1 에이브람스와 일부 마가크 7 전차가 배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제2차 대륙 전쟁에 와서는 전차들이 모조리 T-90으로 교체되었고, 이와 마찬가지로 에루지아 육군 내에서 AH-64D 롱보우 아파치를 제외하면 서방 제식병기의 모습은 매우 찾기 어려워졌다.[30] 자주포는 2S19 므스타-S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제1차 대륙 전쟁 패전 후 완전히 동구권화된 해군과 마찬가지로 환태평양 전쟁 이후 군축할 때 유크토바니아산 물건을 많이 사온 것으로 보인다.

6. 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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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가의 플래그 캐리어로 추정되는 "에어 에루지아"라고 불리는 항공사가 있다. 모티브는 현실의 에어 프랑스로 추정.

시리즈에 5편과 7편 총 두 번 등장하는데, 5편에서는 미션 11A 「 CHAIN REACTION」에 오시아 아피토 국제공항에서, 7편에서는 미션 4 「 Rescue」, 미션 19 「 Lighthouse」, 미션 20 「 Dark Blue」의 전장에서 ISEV 근처에 있는 국제공항에 이곳 소속 항공기가 주기되어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9년 동안 도색을 바꿨는지 5편에서와 7편에서의 항공기 도색이 다르다.

7. 평가

전체적으로 어느 관점을 보느냐에 따라 슬픈 거인이라는 동정어린 호평과 패권주의 불량국가라는 부정적인 평이 갈리는 국가이기도 하다.

제1차 대륙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에이스 컴뱃 4에서는 적으로 등장하지만 생각보다 호평이 꽤 많았다. 설정상 제1차 대륙 전쟁을 일으킨 것도 기존 중앙 유지아 연방을 위시로 한 ISAF 참가국들이 난민에 대한 책임을 에루지아 측에 떠넘겼음에도, 이를 힘겹게 수용하고 있는 에루지아에 대해 추가적인 난민 수용을 거부한 것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기 때문이었다는 점과 이외에 스토리 라인 내에서 황색 편대가 보여준 대인배스러운 행동이 좋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기도 했다. 때문에 세부적인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였던 일부 팬들은 에루지아 편을 들고 싶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으며, 이 때문에 황색 편대의 입장으로 플레이해보고 싶다든가, 에루지아가 대륙 전쟁에서 ISAF 참가국들을 이기고 승리하여 유지아 대륙을 정복하는 외전을 원하는 사람도 많이 팬덤 내에서 확인되었을 정도였다.[31]

하지만 오히려 역으로 반대편 입장에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에루지아 역시 전쟁에 있어 비정상적으로 이성을 잃은 행보를 자주 보여주곤 한 것이 사실이다. 스톤헨지에 관련된 기술자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해당 인물들이 타고 있는 민항기를 전투기를 투입해서 격추시키려고 하는가 하면, 병원 위에 대공포를 설치하거나, 전투기를 잡겠다고 포를 쏴서 건물을 파괴하는 병사도 있었을 정도. 무엇보다 산 살바시온이 ISAF에게 탈환되자 폭격기 편대를 보내서 민간인 째로 초토화시키려고 하는 등 현대적인 법치 국가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을 빈번하게 저질러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ISAF 병사들이 에루지아를 욕할 때 쓰는 말도 ' 파시스트'다.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서 이런 초토화 작전을 국가 차원에서 주도했던 건 벨카 연방이나 레서스, 에스토바키아 정도로 이들은 Strangereal 세계관에서도 손에 꼽히는 악의 축이다.

에이스 컴뱃 제로 시점에서는 벨카 전쟁에서 벨카 연방 측으로 비밀리에 지원군이나 용병을 보내 소규모 개입을 했을 것이란 의혹도 있고, 더군다나 '군사독재'라는 영 찝찝한 정치체제를 지닌 국가였으며, 벨카 전쟁 당시의 벨카와 같이 패권주의와 군국주의를 추구하기도 했었던 국가였다. 이러한 벨카와 에루지아의 불온한 동맹 관계는 결국 에이스 컴뱃 7에서 의심이 아닌 사실로 확인되며, 상당히 중요한 스토리의 축으로 작용한다.

제2차 대륙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에이스 컴뱃 7에서는 오시아 연방을 상대로 선제 타격과 선전포고를 함으로써 전쟁을 벌이게 된다.

전쟁의 사유는 '오시아가 궤도 엘리베이터를 지어서 군대를 주둔시키는 건 자국에 대한 경제, 군사적 침략이다!'라는 주장이었다. 그리고 전쟁 시작 전 몰래 무인 UAV가 격납된 컨테이너를 보내두고 선전포고, 그 직후 UAV를 이용해서 군사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가한다. 민간 피해는 전무했고, 반면 오시아 군은 오사로 민간피해가 나서 이를 통해 중립국들의 여론을 자기 편으로 만든다. 그러나 다 거짓이었다. 실제로는 에루지아가 EASA를 통해서 개발한 IFF위장 무인기들로 오시아군을 공격했으며 민간인들도 작전을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죽이는 등 각종 전쟁범죄를 저질렀고 이를 은폐하고 있었을 뿐이다. 스톤헨지 방어전에서 들리는 에루지아군의 무전 내용 중 하나가, 민간인도 타고 있는 오시아 측 관측차를 공격했고, 더러운 일을 했다고 불만을 드러내는 내용이다. 이들은 에루지아 강경파들한테도 더러운 일 전문가라고 기피당한다.

미션16에서는 온건파가 벨카인들을 악의 근원이라고 욕하면서 EASA 연락기를 공격하고, 미션 17에서는 섬을 통째로 날려버리자며 폭격기를 보내며, 황급히 퇴각하던 오시아 군인들도 벨카인들의 시체가 널부러진 모습을 보고 상황은 짐작이 가지만 생각하기 싫다고 하며, 명백한 전쟁범죄라고 분노한다. 결국 이들은 자신들도 살기 위해서 도망치는 중이었으나 차마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아이들의 시신이라도 묻어주고 간다. 이것 역시 온건파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 심지어 오시아에 관한 것도 여론 조작을 위해 자기들이 그렇게 꾸몄다. 결국 아스널 버드 한대가 스톤헨지에 의해 파괴되고 오시아 공군에게 주요 거점이 제압당하자 파반티가 다시 공격받아서 국왕은 죽고 위성 통신망이 작살나면서 피아구분을 못하게 되자 전쟁을 일으킨 강경파들과 온건파들이 내전을 벌이기도 하며, 수십년 전에 합병한 국가들은 이 틈을 노려 독립 전쟁을 벌이고 만다.

오시아는 순수한 선의로, 심지어 궤도 엘리베이터를 만드는데도 거의 대부분의 비용을 자국이 부담했고, 기초 기술만 제공해 주고 나머진 유지아 대륙에서 개발하게 해서 과학기술과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줬고[32], 노동자도 고용해서 유지아 대륙의 취업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해줬다. 이래서 테러리스트에게서 방어를 명목으로 오시아가 주둔군을 늘렸음에도 에루지아를 제외하면 다들 아무 말 안했다. 그걸로 뭐라고 하기엔 유지아 대륙 자체가 자력으로 일어설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33] 하지만 강경파는 오시아의 선의를 왜곡해서 받아들였고, 오히려 그렇게 제공받은 기술로 해커를 양성하여 군사위성을 해킹하면서 일반 국민들에게는 왜곡된 사실을 퍼트렸다. 그 영향을 받은 국민들 중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코제트 왕녀였다.

결국 파반티가 또 한번 무너지고 무인기가 설치면서 강경파와 온건파가 완전히 갈라져서 온건파는 유지아 대륙의 오시아군, 유지아 군과 손을 잡고 유지연합을 형성해 강경파의 전력을 분쇄, 마지막 카드였던 아스널 버드 트리거가 파괴, 예상치 못하게 튀어나온 차세대 무인 UAV ADF-11F조차 트리거가 파괴, 그 본체인 ADF-11마저 파괴하고 데이터 전송까지 완전히 저지하면서 전쟁이 끝난다.

전쟁이 끝난 이후 에루지아의 상태는 굉장히 심각한데, 전쟁으로 유지아 대륙에 난민이 많이 생겼으며 국왕은 파반티에서 사망했고 옛 살라지 공국과 보스루지 공화국을 비롯해서 강제로 합병됐던 국가들이 독립을 천명했으며, 강경파는 그 힘을 완전히 잃었으나 정보부의 공작으로 보수파의 구심점이었던 라바르트 장군까지 암살당하는 등, 그야말로 내부가 완전히 엉망이 됐다. 더욱이 유지연합[34]을 결성하고 이것은 내전이 아니라 새로운 에루지아를 만드는 독립 전쟁이라고 외치는 온건파 파일럿들마저 "이런 상황[35]에서 우리 에루지아의 에이스는 어디에 있나? 무인기에 의존한 대가가 이건가⋯."라고 좌절할 정도로 인재풀이 고갈됐다.

DLC 미션을 통해 SP 1에선 공군 노장들을 비롯해 젊은 인재들이 싸그리 산화했으며, SP 2에선 해군 이지스함 함장들과 함대 사령관 등이 저승으로 떠나버렸다. 공군이 망가지고 해군도 망가진 셈이다.

결과적으로 제2차 대륙 전쟁을 계기로 각종 내전 및 독립전쟁이 발발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국력이 쉽게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황폐화되고 약화되었다. 때문에 이러한 전개를 통해 결국 국가 통폐합시대에 기업에게 먹히게 되는 결말이 확실시되는 중이다.

8. 관련 기관/인물

9. 기타

  • 에이스 컴뱃 3D의 설정에 따르면 유지아 대륙 쿠데타 당시 반정부군이었던 에드거 그린트의 사후 에루지아에서는 부대의 애칭을 새와 관련된 단어를 붙이는 것이 유행이 되었다고 한다. 황색 편대의 공식 명칭에 아퀼라가 들어가는 것을 볼 때 황색 편대의 탄생 유래로 보인다. 또한 황색 편대도 그렇고 격추된 후 무전을 들어보면 화이트 1, 레드 1 등의 콜사인으로 부대를 지칭하는 것을 볼 때 부대 이름을 '새' 말고도 색깔로 정하거나 혹은 축약어로 쓰고 있는 모양이다.
  • 에이스 컴뱃 7의 설정에 따르면 에루지아의 주요 소수민족은 현실의 베트남계로 보인다. 본편 캠페인 미션 1 《 Charge Assault》의 에이스 ' PYRO'는 '호앙 슈안 타이(Huang Xuan Tai)'라는 베트남식 이름을 쓰고 있었으며, VR 미션의 축소로 폐기된 더미 데이터의 분석 결과 '헤일로 11'이라는 콜사인을 쓰는 '반 꽝 구엔칸(Van Quang Nguyen)' 중위라는 인물도 등장할 예정이었다. 에루지아의 문화적 대응국이 프랑스임을 생각하면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의 역사가 유지아 대륙에서도 반복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3D 모델링 관련으로 베트남의 게임 스튜디오가 외주로 참가해준 것에 대한 감사라는 분석도 있지만, SP 미션 2 《 Anchorhead Raid》에서 10년 뒤 에루지아 해군을 이끌 만한 인재로 평가된 '떰 반 리(Tâm Vān Lẏ)' 제7구축함대 차석 지휘관이 언급되는 등 베트남계로 보이는 인물들이 에루지아 안에서 작게나마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것을 보면 단발성 감사 출연이 아닌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수민족일 가능성도 매우 높다. 마침 프랑스 설정도 넣었겠다, 감사 인사를 겸해서 프랑스 식민지 설정들까지 따와 집어넣은 것으로 보인다.

10. 관련 문서



[1] 제2차 대륙 전쟁 시기 파반티 내부로 진입한 오시아 병력과의 전투에 휘말려 3대 국왕이 서거. [2] 《Aces at War: A History 2019》를 통해서 프랑스어를 에루지아어로 칭해서 쓰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3] 상기한 대로 현실의 프랑스어를 에루지아어로 칭해서 공용어로 쓰고 있으며, 또한 에이스 컴뱃 7에서 에루지아 측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대부분 프랑스식 이름인 것을 비롯해 7편의 에루지아는 프랑스를 모티브로 한 부분이 많다. 군사 분야에서도 7편의 에루지아는 현실에서는 프랑스제 전투기인 라팔 미라주 2000을 많이 운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4] 대륙너머 거대강국인 오시아와 적대하며 제2차 대륙 전쟁을 일으킨 점이나 7편의 후반부에서부터 소수민족들의 독립전쟁으로 인한 내전에 휩싸이게 되었다는 점, 민간인 학살을 저지른 점 등 여러 면에서 7편의 에루지아는 유고슬라비아 내전의 원흉이었던 세르비아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보인다. [5] 이러한 이미지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자면 4편 당시의 상대국인 ISAF는 율리시즈에 의해 에루지아 못지않은 피해를 본 데다가 유지아 대륙 쿠데타로 군사적으로 타격을 받은 중앙 유지아 연방 내부의 소국들의 연합군이었던지라 상대적으로 군사력만큼은 잘 보존한 에루지아가 거인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허나 7편에서는 제1차 대륙 전쟁으로 인하여 폐허가 되어버리고 군사력마저 타격을 입은 에루지아와는 달리 상대국인 오시아는 현실의 미국에 해당되는, 전성기의 에루지아마저 능가하는 초강대국이었다. 율리시즈 이전에 에루지아가 벨카에 비밀리에 자국 파일럿들을 보내고 다른 유지아 대륙 국가들과 '유지아 연맹'을 결성하려 했던 이유도 바로 정면으로는 오시아의 상대가 될 수 없어서였다. [6] 에루지아 왕국이 계속해서 정복전을 펼쳤기 때문. 대표적인 사례로 실라지 왕국 역시 왕정 폐지를 외치는 공화주의자들의 혁명에 휩쓸려 공화국으로 전환 직전까지 가지만, 혼란 와중에 에루지아 왕국이 그대로 뒤에서 집어삼켜버림으로써 실라지 자치주로 격하된다. 에루지아 왕가는 실라지 왕가를 자국의 귀족으로서 대우해줬으며, 원래 평범한 병사로 입대하려고 했던 미하이 A. 실라지를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하도록 한 것 역시 당시 에루지아 국왕이었다고 한다. [7] 후에 에루지아 공화국의 정치적 주도권은 총사령관을 위시한 군부에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 혁명이 혁명을 자칭하는 어떤 것이었는지는 꽤나 명확하다. [8] 이것이 에이스 컴뱃 2와 에이스 컴뱃 3D의 배경이 되는 유지아 대륙 쿠데타. [9] 원래는 에루지아의 수도인 만큼 스톤헨지의 사정거리내에 있었기에 안전했어야 했지만 하필 3번 발전소가 운석 파편에 피해를 입으면서 스톤헨지의 3번 포탑이 정지, 파반티 방면에 사거리 공백이 생기면서 운석이 수도에 직격하여 파반티에서만 50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0] 그 직전에 익시엄 항공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탈출한 스톤헨지 기술자들이 정보를 제공했다. [11] 전쟁범죄의 증거물로 삼기위해 나포할 것을 지시했으나 알고보니 이 수송기는 무인기였다. 즉 기만체. [12]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자유 에루지아군 소탕 중에 많은 아군기들을 격추시켰던 골치거리였다. [13] 레딧 측의 데이터 마이닝 결과, 원래는 이 뒤로도 추가적으로 2개의 VR 미션이 더 있었고 그 내용은 스프링 해역에서의 항공모함 타격단 저지와 앵커헤드에 정박한 전략 잠수함 노획을 막는 것이었다고 한다. DLC로 추가된 SP 미션들의 배경이 해당 지역인 것으로 보아 VR 미션의 애셋은 결국 DLC 미션들로 재활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14] 대표적으로 셀라타푸라가 있는 건터 만 주변부 전체가 IUN의 신탁통치를 거친 후 주변국에 할양되었고, 셀라타푸라의 경우 아에 분리독립해버린다. [15] 왕정 폐지 전 왕의 손자대라고 한다. 전 왕의 자식들이 공화국 시대에 모두 죽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시간대를 보면 자식이 지극히 적었거나, 왕과 그 뒤를 이을 자식대 계승자들이 모두 지극히 나이가 많지 않았던 이상 다소 오류 요소가 될 수 있다. 왕정 폐지 후 공화국 기간은 길게 잡아도 18년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 이러한 언급이 나오는 소설의 화자 (로자 왕녀의 학우)의 나이가 너무 어렸기에 그러한 기억이 없었을 수는 있지만 왕정 폐지 후 군부에 의한 왕실 숙청이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당시 폐위된 왕이 아무리 노년이었다고 하면 그 밑의 손자들은 왠만하면 어린아이들에 불과했을 것이다. 때문에 왕과 성년의 자식들은 온갖 죄를 뒤집어 씌워 숙청하되, 근대도 아닌 현대 사회에서 미성년의 손자대를 죽이기에는 국제적인 문제가 크니 암암리에 평범하게 키워졌거나 사회적으로 격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16] 작전 개시일은 공교롭게도 14년 전 ISAF가 파반티 공략전을 개시한 날과 같은 9월 19일이다. [17] 불과 11년의 왕정 동안 무려 세 명의 왕이 죽었다. 특히 2대 왕 사망 당시 정통성 있는 계승자인 그의 자녀들까지 교통사고로 함께 사망함으로써, 친척까지 거슬러 올라가 3대 왕을 세웠더니 이 왕은 파반티 공략전 때 전투 중에 또 사망했고 그 다음 계승자인 왕녀 '로자' 역시 에루지아 왕가의 왕위를 계승하기 보다는 전쟁 난민들을 위한 ' 코스모폴리타니즘'을 주창하는 신 국가 건국에 매진하기로 했음으로 왕위 계승은 멀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쯤되면 에루지아 국민들이 왕가에 저주라도 붙은게 아니냐는 말을 안하는 것이 이상할 정도. [18] 이러한 행위가 확인된 타일러 섬에서만 해도, 오시아군은 후퇴하는 와중에도 학살에 대한 증거 사진과 자료를 수집하고 어린 아동들의 시신은 매장까지 해주었다. 이미 증거는 충분하니 종전 후에도 에루지아 군부와 에루지아 정부는 국제 재판에 회부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19] 이러한 잔악하고, 극단적인 사건은 후에 이어지는 대로 벨카/오시아계 기업인 그룬더 인더스트리즈가 전신으로 추측되는 제너럴 리소스가 미래에 에루지아를 포함한 유지아 대륙의 국가들을 기업사냥하듯 집어삼킨 데에 대한 이유를 제공했을 수도 있다. 즉 단순히 사업적인 이유 이외에 악화된 민족감정이 어느 정도 배경에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작중 그륀더 사의 직원인 슈로더 박사의 입을 통해 오시아에 대한 증오심은 흐려지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시간이 흐른 상황에서 우방이라 생각한 에루지아에 의한 학살을, 적이라 여긴 오시아인들이 고발한다면 오시아에 대한 적대감이 흐려졌을 젊은 벨카인들이 누구를 적으로 생각할지는 자명하다. [20] 파반티 전투를 잘 보면 에루지아의 항공전력이 대부분 공항쪽에 묶여서 그곳에서 공중전을 벌이고 있으며, 다른 방어선에선 헬기 정도밖에 안 보인다. 그런데 그 와중에 오시아는 공항에서 싸우면서 철새부대가 투입돼서 공항을 제압해버리거나, 함대와 지상을 유린해버린다. 최종 방어선을 펼쳤음에도 사실상 체크메이트 상태였던 것. [21] 특히 에이스 컴뱃 7 Skies Unknown에서는 적군으로 F-16C F-15J가 자주 나타나며, 에루지아가 프랑스를 모티브로 한 부분이 많아서 그런 것인지 현실에서는 프랑스제 전투기인 라팔 미라주 2000이 에루지아군 소속기로 자주 등장한다. [22] 다만 스칼드의 말에 따르면 Su-47은 에루지아에 별로 도입되지 않았다고 언급된다. 이와 반대로 Strangereal 세계관 안에서 Su-47을 많이 쓰는 국가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벨카 공국이다. Tu-95가 에루지아 공군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Su-47은 벨카 공군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3] 게임 안에서도 수호이 사나 미그 사의 기체들을 칵핏 시점으로 보면 계기판에 유크토바니아어(현실의 러시아어)가 그대로 적혀 있다. 굳이 추측하자면 에이스 컴뱃 7 시점에서는 유크토바니아에서 군축을 위해 퇴역한 기체들을 대량으로 구매해 온 것이고, 에이스 컴뱃 4 시점에서는 유크토바니아에서 개발된 기종들의 면허생산을 대규모로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이 동네도 오렐리아처럼 불곰사업 비슷한 사업을 진행한 듯 하다. 한편 같은 이유에서 칵핏 시점으로 보면 계기판에 에루지아어(현실의 프랑스어)가 적혀 있는 현실의 프랑스 계통 기체, 특히 다쏘 사가 개발한 미라주 시리즈 라팔의 경우에는 에루지아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항공기로 추정해볼 수 있다. [24]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중항공순양함에서 모델을 따와 가상의 함명을 붙였다. [25] 슬라바급 순양함에서 모델을 따와 가상의 함명을 붙였다. [26] 약자가 GR이기 때문에 혹시 제너럴 리소스(General Resource)와 관련이 있는게 아닌가라는 말도 있다. [27] 356명의 승조원 중 330명이 구출되었다. 놀라운 사실은 이 구출일자가 좌초 사고일인 2016년 11월 10일로부터 698일이나 지난 2018년 10월 9일이었다는 것. 거진 2년 동안 해저면에 15도 각도로 좌침되어 있었으나, 대부분의 승조원이 살아남았던 것이다. [28] "디스노비아"라는 가상의 함명으로 등장. [29] 알리콘이 판매될 때 에스토바키아와 레서스는 군비증강이 한창이었다고 한다. 그 뒤 에스토바키아는 자기들 몸집 불려서 가루다와 공군에게 신나게 털렸고 레서스는 등대전쟁때까지도 몸집을 불리고 있었다. 시간대 상으로 해당 전쟁은 등대 전쟁이 끝난 직후니까... [30] 제1차 대륙 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에루지아는 Strangereal 세계관에서 보기 드문 Mi-24 하인드 Ka-50 호컴을 운용하던 국가였다. [31] 실제로 황색 편대를 주인공으로 한 ' 에이스 컴뱃 4-2 Erusian Side/SS Young Yellow'라는 구상이 개발사 내에서 나왔을 정도였다. 전반적으로 선역으로 그려졌을지는 의문이지만, 적대 세력의 입장을 좀 더 소상하게 다루려고 했다는 것만으로도 제1차 대륙 전쟁 때의 에루지아라는 국가에 대해 유저들이 상당히 우호적이었음을 반증한다. [32] 이 탓에 오시아가 선도적으로 출자해서 만든 아스널 버드임에도 성능과 약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해서, 제2차 대륙 전쟁 당시 초반 참패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33] 오시아가 해준 지원이 어느 수준이었는가는 궤도 엘리베이터 관련 짤막한 뉴스 형식의 글을 보면 알 수 있는데, 궤도 엘리베이터가 건설된 나라는 대륙전쟁 이후 율리시즈와 전쟁의 피해를 제대로 복구하지도 못했었으나 궤도 엘리베이터가 들어선 이후 빠르게 복구되고 있었다. 눈에 띌 정도의 복구였으니, 해당 국가 입장에서 오시아가 군대를 늘리겠다해도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 [34] 에루지아-유지아-오시아 연합. [35] 유지연합으로서 무인기와 싸우는 상황. [36] 이후 단독적으로 에루지아에서 이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