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행동주의 심리학
동물이나 사람의 행동을 주된 관찰의 대상으로 삼는 학술적 태도를 행동주의라 하며, 나무위키에 문서가 존재하는 표제어로는 대표적으로 행동주의 심리학이 있다.2. 사회 운동
공동의 의제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집단적, 사회적 행동을 조직하고자 하는 태도를 액티비즘(activism)이라는 용어로 나타내는데, 이를 직역하면 '행동주의'가 된다. 해당 의미에 가까우면서 기존에 더 널리 쓰이던 용어로는 ' 운동', '활동' 등이 있다.3. 행동주의 펀드
액티비즘으로서의 의미에서 파생된 표현.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투자를 통해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가치 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이사회에서 목소리를 내고 경영에 개입하는 펀드를 일컫는다. 이러한 펀드를 운용하며 경영 방향에 적극 개입하는 이들을 보통 행동주의 투자자라 한다.거액을 투자해 유의미한 비중의 지분을 확보하는 대다수의 투자가들은 보통 이사회에 배석해 경영 관련 의사결정을 듣고 의견을 제시하는데 그치며, 경영 일선에 세세한 요구사항을 들이밀지는 않는다. 경영 의사결정에 관한 의견 제시 역시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식 가치 증대, 주주환원정책(배당 등) 시행 개선 등을 요구하는 선에서 더 나아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관리하는 펀드는 이사진과 경영진의 특정 임원을 교체하는 인사정책이나, 자회사 및 여타 회사들과의 인수·합병 등 경영전략에 관한 요구를 안건으로 상정하고 관철하는 방식으로 한층 더 과감하게 움직인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자신이 자금을 투자해 지분을 보유한 회사를, 특정 기간 내에 수익성을 강화하여 보유 지분 가치를 올림으로써 이익을 얻고자 하기 때문. 또한 부실하거나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이는 기업들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가치를 끌어올리려는 목적도 있다.
이 과정에서 당연히 상당한 비중의 지분이 필요하므로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야 하며, 기존 대주주와 경영진이 부실하고 방만한 경영을 해온 경우 이들을 정리하고 기업과 주식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행위는 높은 확률로 소액주주들의 호응과 지지를 얻기 때문에 투자행동 실행 과정에서 소액주주들과 '지분 동맹'을 맺고 연대하는 경우도 많다.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온라인 공론장이 활성화된 최근에는 아예 특정 기업 소액주주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연대·조직화하여, 하나의 행동주의 그룹으로 기능하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주의 펀드를 운용하거나 행동주의 성향의 투자를 하는 기업으로는 폴 싱어의 엘리엇 매니지먼트, 칼 아이칸의 아이칸 엔터프라이즈, 네이선 앤더슨의 힌덴버그 리서치 등이 있다. 대한민국 국내에서는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KCGI가 행동주의 펀드로 손꼽힌다.
4. 관련 문서
- 행동주의(노동조합): 한글과컴퓨터의 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