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ndroid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태블릿 컴퓨터를 아울러 부르는 말이다. 2021년 현재 시장에서 의미가 있는 점유율을 가진 태블릿 컴퓨터의 3축 가운데 하나이며,[1] 대표적인 제조사로 삼성전자가 있다.[2]2. 특징
Android의 특징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3.x 까지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태블릿컴퓨터용과 스마트폰용으로 나뉘어 있었으나 4.x 부터는 사실상 큰 스마트폰으로 취급되는지 운영체제를 거의 완벽하게 공유한다.윈도우 태블릿과 마찬가지로 제조사의 역량과 의지에 따라 하드웨어의 품질 차이가 천차만별이며, 소프트웨어도 상당히 큰 차이를 보여준다.
2.1. 장점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성과 개방성이다.제품의 폭이 넓어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화면 큰 물건이면 만족할 경우 상당히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삼성의 고급형 모델은 고급형 아이패드에 버금가는 가격을 자랑하지만 그보다 상당히 저렴한 물건들이 시중에 풀려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커스텀롬을 올리는 등 장난감으로도 써볼만 하다. 본판이 모바일 기기용 하드웨어 + 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 이기 때문에 배터리타임은 대체로 준수한 편이다.
다만 2019년 기준으로 다양성에서 오는 장점은 거의 사라졌는데 저가형 모델은 샤오미를 제외하고 하나같이 거기서 거기라 의미가 사라진지 오래며,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고급모델을 만들 수 있는 회사자체가 남아있지 않다. 화웨이에서도 고성능의 기기를 출시하고는 있지만 삼성과 같이 고가정책을 추진할 정도의 제품은 뽑아내지 못한다. 사실상 삼성만 의지가 남아있는 수준이라 다른 제조사에 없는 신기한 기능들이 제법 있는 편.[3]
일부 회사들은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을 적극 활용하여 아예 다른 사용자경험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아이패드OS와 비슷한 방식에서부터 데스크톱 환경에 비슷한 것까지 매우 다양하다.
이 외 Android사용에 따른 다양한 장점들이 있으며,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을 갖춘 제품이 많다는 것도 보편적인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4]
2.2. 단점
2.2.1. 부실한 응용 프로그램
응용 프로그램이 적다.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만큼 기존에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응용프로그램들을 거의 다 실행할 수 있지만 이들은 태블릿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져 상당히 어색한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 일상이다. 이 문제는 경쟁 플랫폼인 iPad도 초창기에 겪었던 문제이나 상당부분 해결된 것과는 달리 현재진행형이다. 물론 기본적인 웹 브라우저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정점 수준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애플리케이션은 잘 만들어져 있고 이 외 작정하고 팔아보려는 의지가 있는 제작사의 프로그램이나 삼성전자와의 협력관계에 있는 회사들은 멀정한 물건을 만들어 내지만 그 외는 문제가 좀 있다. 메신저 라인의 경우 이미 수년전부터 iPad용 라인을 출시했지만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안중에도 없고, 카카오톡의 안드로이드 태블릿 지원도 iPad에 비해 한참 늦었고, 그마저도 갤럭시 탭 시리즈 중 일부 제품만 지원하고 있다. 단, 라인도 라인 라이트를 설치한다면 스마트폰에서 로그아웃을 할 필요가 없이 동시에 쓸 수 있으며, 팝업 윈도우가 있어 나름 쓸만하다.2.2.2. 구글의 미약한 지원
한동안 정식 레퍼런스 기기가 없었던 것도 단점이다. 아이패드야 Apple만 생산하기에 레퍼런스가 필요할 리가 없고 윈도우 태블릿 계열은 Microsoft가 서피스 시리즈로 힘써주고 있지만 구글은 구글 넥서스 시리즈 이후로 사실상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놓아버렸다. 2015년 이후 안드로이드 태블릿 레퍼런스 모델을 출시한 적이 없어 제조사들에게 어떠한 발전 방향도 제시하지 못하는 중이다.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태블릿 지원을 완전히 그만두었고 크롬OS에 집중하기로 방침을 바꾸면서 안드로이드 태블릿 컴퓨터는 완전히 파편화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태블릿 컴퓨터 지원을 던져버리긴 했어도 태블릿 컴퓨터에서 유용한 일부 기능을 넣어주기는 했다는 점이다.결국 태블릿 특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고스란히 제조사의 몫으로 돌아간다. 파편화는 물론이고 기능을 과감하게 추가하는 것도 극소수의 시장지배력이 강한 기업을 제외하면 어려운 상황. 윈도우 탑재 태블릿 컴퓨터는 하드웨어만 적당히 집어 넣으면 UX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것이 없고 어느 정도는 쓸만한 환경을 제공하지만 안드로이드의 경우 제조사의 소프트웨어 역량이 그대로 드러난다.
Android의 단점들을 공유한다.
구글이 자사의 폴드형 제품인 Google Pixel Fold와 태블릿 제품인 Google Pixel Tablet을 출시하면서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2.3.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차이
전술한 것과 같이 응용프로그램의 양과 질이 경쟁플랫폼에 비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의 경우 2019년 기준으로 먼저 시장에 안착한 아이폰과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수준까지 발전했지만 태블릿 컴퓨터는 그렇지 못하다.2018년 출시한 Google Pixel Slate이후로 구글이 태블릿 시장에서 손을 땠다가 2023년 Google Pixel Tablet으로 다시 태블릿 시장에 복귀하기 전까지 안드로이드 태블릿 제품군 레퍼런스 제품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방치함에 따라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제대로된 레퍼런스 기기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2019년 기준 1위 기업과 나머지 기업의 격차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그것보다 크다. 스마트폰의 경우 안드로이드 1위인 삼성전자와 그 외 기업들의 제품이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지만[5] 태블릿 컴퓨터 시장에서는 팔 생각이 있는 건지 의심스러운 기기도 흔하다... 초창기에 수많은 기업들이 뛰어들었지만 고가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하다보니 성능 경쟁이 덜 치열하며, 고성능 모델이 적다. 삼성전자와 화웨이 정도가 그나마 열심히 만든다고 볼 수 있겠다.
3. 제품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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