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23:41:54

악역 영애 안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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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영 의 사람
悪役令の人
파일:안의사람 소설 1권.jpg
<colbgcolor=#ffffff,#010101> 장르 악역 영애, 판타지, 이세계 전생
작가 마키부로
삽화가 무라사키 마이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이치진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YNK미디어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이치진샤 노벨즈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시프트노벨
발매 기간 파일:일본 국기.svg 2021. 02. 02. ~ 발매 중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3. 03. 07.
웹 연재 기간 2020. 05. 14. ~ 2020. 05. 25.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2권[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3권[e북]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주연5.2. 전생자5.3. 인간5.4. 신5.5. 마족5.6. 기타 인물
6. 설정7. 미디어 믹스
7.1. 코믹스
7.1.1. 발매 현황
8.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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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마키부로, 삽화가는 무라사키 마이.

2. 줄거리

여성향 게임의 악역 영애로 환생한 에미는 여주인공인 별의 소녀가 하는 모함에 빠져 약혼 파기와 동시에 별의 소녀의 목숨을 노렸다는 단죄를 받았다. 약혼자와도 소꿉친구와도 이붓남동생과도 신뢰관계를 쌓을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충격으로 에미는 의식을 잃고 대신 안에서 줄곧 에미를 지켜보던 본래 악역 영애 레밀리아가 눈을 뜬다. 나는 너희를 용서하지 않겠다. 레밀리아는 에미를 폄훼한 자들에 대한 복수를 다짐─!? 가렬하고 화려한 악역 영애들의 복수극 개막!!

3. 발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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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안의사람 소설 1권.jpg
파일:안의사람 소설 1-2권.jpg
파일:안의사람 소설_일본어판 2권.jpg
[ 원서 표지 ]
파일:안의사람 소설_일본어판 1권.jpg
[ 원서 표지 ]
파일:안의사람 소설_일본어판 2권.jpg
파일:일본 국기.svg 2021년 02월 02일단권 파일:일본 국기.svg 2024년 02월 0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3년 03월 07일[3]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4년 07월 02일


일본에서는 단권으로 발매되었지만 한국에서는 예스24에서 e북 2권으로 선발매되었다.

코믹스의 인기 덕분인지 일본에서도 외전에 해당하는 분량인 2권이 별도로 출시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일본판 2권에 해당하는 3권이 단권으로 발매됐다.

4. 특징

  • 작품의 특징은 게임 속 악역 영애인 레밀리아의 몸에 전생자 에미가 빙의하지만 레밀리아의 인격이 온전히 존재한다는 이중인격의 캐릭터성이 특징[4]이다. 주인공은 레밀리아 쪽이며 전생자인 에미가 자신의 몸을 차지하자 처음에는 당연히 분노하지만, 흘러 들어오는 그녀의 생전 기억과 감정을 읽고, 자신을 걱정하는 에미[5]를 용서하게 된다. 에미의 안에서 그녀의 기억을 보며 일본의 여러 문화와 경험을 접하고,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적응해 가던 어느 날, 에미가 자신이 레밀리아로 환생한 사실을 알고, 당황하는 것을 보게된다. 에미의 기억을 통해 자신이 에미가 전생에 했던 게임 속 악역 영애라는 걸 알게 되는데, 에미가 그런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한 삶을 살길 바라는 것을 보면서 어릴 때부터 사랑받지 못해 생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게 되고, 직접 대화를 하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레밀리아에게 있어 에미는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된다.[6] 이후 에미가 자신과 레밀리아의 행복을 위해 훌륭한 영애로 성장하면서 공략대상인 약혼자, 소꿉친구들, 의동생의 트라우마를 해결하고, 사이좋게 지내는걸 바라보면서 행복해 한다.[7]

    하지만 별의 소녀(피나 블랑슈)[8]로 전생한 주인공병 걸린 악녀[9]가 질투심에 에미를 괴롭혀 왔고 결국 여러가지 음모로 에미에게 누명을 씌워 에미의 헌신과 노력으로 이루어낸 완벽한 영애 레밀리아가 악역 영애로 몰락하게 만들고, 에미는 절망하여 혼절하고 만다. 그 순간, 레밀리아는 자신을 위해 헌신해준 에미의 마음을 짓밟아버린 별의 소녀와 공략 대상들에게 격분해 몸의 주도권을 되찾고 에미가 기절해있는 동안 에미를 슬프게 만든 자들에게 복수하기 시작한다. 특히 복수의 마지막 대상인 별의 소녀에겐 살아서 죽여달라고 빌게 만들 광기 속의 생지옥을 맛보이겠다며 광기어린 분노로 이를 가는 모습을 보일 정도.[10]

    어찌 보면 평범하게 전생물로 흘러갔을 이야기를 악녀의 찌질함[11]으로 인해 레밀리아가 누그러진 독기와 냉혹함을 다시 품고 복수귀로 전락하게 된 자업자득이라 할 수 있다. 에미가 베푼 선행으로 구원받은 공략 대상들의 인생들[12]을 본래 주인공인 별의 소녀나 전생자인 에미가 아니었으면 진작에 맞이해야 할 최악의 파멸을 맞이하게 하는 걸로 복수를 하려 든다.[13][14] 쫓겨난 작은 마을을 큰 무역도시로 발전시키고, 원래는 별의 소녀가 해야 할 업적들을 전부 달성하는 등 별의 소녀의 존재 자체를 무의미 하게 만들며 세상을 구했다. 결국 계획된 복수를 모두 무사히 마친[15][16][17] 레밀리아는 작중 최강자인 미소년 마왕과 결혼하고[18],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인 에미[19]와 악녀에게 몸을 빼앗겼던 별의 소녀[20]를 자신과 마왕의 아이들로 환생시켜 행복하게 살게 된다.[21]

    외전에서 에미는 작가 지망생이 되어 영웅이자 성녀로 추앙받는 엄마에 대한 영웅담을 책으로 집필하려고 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마더콘이 되었고, 레밀리아 역시 앙리[22]와 에미를 보물이라 부르는 자상한 어머니가 된 모습을 보여준다.
  • 코믹스판에서 주인공병 걸린 악녀의 얼굴의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보통 코믹스 버전 악역 영애물을 보면, 악녀 포지션인 주인공병 악녀의 생김새가 너무 선한 사람처럼 그려지거니나, 악한 표정도 아주 잠깐 나오기 마련인데, 본 작품의 경우는 뾰루퉁한 입술에 쉴 새 없이 바뀌는 표정, 현실에선 불가능해보이는 눈 모양 등 다양한 묘사로 주인공병 악녀를 놀랍도록 혐오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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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등장인물

5.1. 주연

  • 레밀리아 로제 그라우프너
    원작의 악역[23][24]이자 본작의 주인공. 어렸을 때 고열로 의식을 잃었다가 에미가 빙의되면서 육체를 빼앗겼다. 처음엔 자신을 송두리째 빼앗아간 에미에게 분노했으나 자신의 죽음보다 가족의 슬픔에 우는 에미의 감정과 기억이 흘러들어옴과 동시에 아직 어린 소녀였던 자신을 걱정하는 에미의 모습에 원망을 표할 대상이 그녀가 아니란 걸 알고 용서하였다. 에미가 자신이 악역 영애 레밀리아라는 것을 깨닫고, 불쌍한 소녀인 레밀리아를 누구보다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주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하는 것을 지켜보면서[25] 어린 시절부터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해 생긴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고 에미를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로 여기게 된다.

    그러나 원작의 주인공이자 또다른 전생자인 별의 소녀 "피나 블랑슈"가 입학해오면서 모든게 뒤틀리기 시작한다. 피나의 음모와 모함으로 단죄 당한 에미가 절망으로 의식을 잃고 잠들어버리자, 악역 영애인 레밀리아가 마침내 깨어나게 되면서 본인의 의식과 육체를 되찾게 된다.[26] 하지만 가족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되어버린 에미를 절망시킨 것에 역대급으로 분노한 레밀리아는 원래의 악역영애로서의 능력+에미가 온갖 게임 정보를 통해 강화시킨 육체와 능력+에미의 기억을 통해 본 게임 공략정보등을 바탕으로 단순한 악역 영애가 아니라 진정한 최종 보스급 악녀(물론 적대자 한정)로서의 능력을 발휘해 복수를 시작한다.[27]

    이후로는 에미의 지식을 바탕으로[28] 하여 자신의 마법으로 만든 사역마[29]들을 보내 긴 시간동안 세계 전역의 정보를 수집하는 건 물론 철저하게 피나를 주변과 단절시키면서 원래 피나 일행이 해야 했던 세계의 정화를 홀로 수행하며(덤으로 피나 본인이 스토리 진행보다는 하렘 만들기에 몰두하느라 일을 안하는 것도 영향이 컸다.) 마왕 앙헬과 손을 잡는 등 일을 진행시킴과 동시에, 레밀리아의 평판을 회복시키는 것[30]에 주력한다. 최종적으로 마계를 번영시키며 세계를 구원한 '정화의 소녀'[31]로서 앙헬과 동행해 조국의 연회에 참석, 축하 공물로 헌상된 특산품 술에 사랑의 미약의 해독제를 섞고, 스피아와 앙헬의 활약으로 수집한 별의 소녀의 추태와 죄악을 남김없이 공개하여 그녀를 철저하게 몰락시키고 배신자들도 시원스럽게 외면한 뒤[32] 앙헬과 결혼한다. 에미의 레밀리아를 정말로 사랑하고 지지하는 그라면 사랑할 수 있을 거라고. 이후 영혼 전이를 연구하여 에미의 영혼을 찾는데, 영혼을 다루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에미를 배신한 가문의 호위기사나 하녀들을 납치해다가 고문 겸 실험하는 한편 죽지도 못하는 노예로 전락한 피나에게 악몽을 보여줘서 지옥 이상의 고통을 맛보여준다. 쉽게 죽거나 정신이 망가지면 안되니까 값비싼 물약도 아낌 없이 차입해주고 마법도 걸어놨다.[33] 최종적으로는 에미의 영혼을 찾아 은근슬쩍 설득해서 자신의 아이로 전생시켜 한껏 사랑하면서 키워준다는 소망을 이루고, 후일담에서는 앙리[34]와 에미를 보물이라 부르는 자상한 어머니가 된다.

    서적판 후일담에 묘사된 바에 따르면 앙리와 에미를 임신하면서 태교를 위해서라며 인체실험하던 '도구'들을 깨끗이 처분하고 하라구로스러운 면은 청산한 듯이 보였지만, 어린 에미가 가족과 닮지 않았다고 울자 성장하면서 부쩍 아름다워지거나 해외의 예술 도시로 유학을 하게 되었을 때 갑자기 전이마법을 각성해 집에서 등교를 할 수 있게 되는 등 뒤에서 손을 썼다는 암시가 있다. 에미가 유학을 원해 집을 떠나려 해도 다 들어주는 상냥한 어머니로 보이지만 '밤까지 에미를 만나지 못해서 쓸쓸해'라더니 에미가 유학한 학교의 교사로 대뜸 부임하질 않나 여전히 에미에게 엄청나게 집착하고 있음이 드러난다.[35]

    에미가 빙의된 전이든 후든 자신이 집착하는 상대[36] 외에는 엄청나게 타산적으로 대하는 데다.[37]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적은 철저하게 파멸시키지만, 에미를 만난 이후에는 그녀가 노력해서 만들어낸 에미의 레밀리아를 소중하게 여겨 지키려고 한다.[38] 그리하여 에미처럼 마음에서 우러나 돕는 것은 아니지만, 에미라면 이러겠지라는 생각으로 선행을 하고, 수단에 악행이 섞여도 최종적으로는 세계를 구하는 레벨의 선이 되는 특이한 인물.

5.2. 전생자

  • 에미
    악역 영애 레밀리아에 빙의된 여대생. 전생에는 코바야시 에미란 이름의 평범한 일본인으로 부모와 언니에게 듬뿍 사랑받으며 자란 소시민이었다. 다른 사람의 불행과 행복에 진심으로 공감해 울고 웃는 성격. 트럭에 치여 사망하였는데 사고로 타계한 후 이세계 전생한 뒤에도 자신 때문에 슬퍼할 가족들에게 미안해하며 자신이 몸을 차지해버린 소녀부터 걱정하였다. 제2왕자 윌리어드와 약혼 언질을 받는 순간 자신이 빙의한 육체의 주인이 자신이 즐기던 소셜 RPG 게임의 최애인 악역 영애 레밀리아인 것을 깨달으면서 자신에게 닥쳐올 불행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닌 불행하고 불쌍한 소녀인 레밀리아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를 단련하고 강화를 위해 온갖 괴상한 재료들을 먹기까지 하며 내심 벌벌 떨면서도 싸움에 뛰어든다. 이 성격 탓에 다른 공략 대상들도 구원해주면서 호감을 쌓았다. 그 과정에서 약혼자인 윌리어드에게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서 레밀리아에게 미안함을 느낀다.[39] 레밀리아를 자신이 꿈꿔 왔던 강하고 지혜롭고 행복한 완벽한 숙녀로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며, 한편으로 자신이 강해지면 장기로 위기에 처할 이 세계의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해 더욱 애쓴다.

    그러나 원작의 주인공인 별의 소녀 피나가 입학하면서 평화로웠던 시간은 깨지게 된다.[40] 끊임없이 모함을 하고 음모를 꾸미는 피나에게 악의에 대처하는 방법에는 서툴고 순수한 에미는 순식간에 궁지에 몰려버리며 끝내 정신이 지칠대로 지친 에미는[41] 음모에 넘어가 자신을 단죄하려 하는 이들을 보며[42] 사랑하는 이와 가족, 친구들에게 배신당했다는 절망감에 의식을 잃고 잠든다. 이로 인해 제대로 열받은 레밀리아가 에미를 위해 악녀가 되어 복수를 했고 결말 후엔 영혼 상태로 레밀리아와 대면하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 후에 레밀리아의 딸로 환생하게 된다.

    사실 상당한 중증의 레밀리아 오타쿠. 레밀리아와 직접 이야기하게 되자 그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하는 한편 이 외전의 혼모노 묘사가 장난이 아니다 전생 전 우효레밀리아땅귀여워할짝할짝하고 소리쳤다거나 레밀리아가 행복해지는 살짝 야한 동인지를 사거나 별의 처녀가 레밀리아를 구해주는 백합 분위기의 동인 소설을 쓰거나 했던 사실을 들켰을까봐 노심초사했다.(...) 만우절 이벤트로 레밀리아가 동료캐로 실장한다는 이벤트 페이지가 떴을 때는 진짜이길 간절히 기도했다든가, 몇 안되는 레밀리아의 굿즈를 섭렵했다던가 하는 상당한 전과가 많다. 레밀리아가 낳은 첫째 아이가 머리색은 앙헬에게서 물려받았지만 외모는 레밀리아와 꼭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자 "미소년 레밀리아!!! 최애의 유전자를 남겨줘서 고마워요!!!"라며 열광했을 정도. 워낙 감정이입을 잘 하는 성격인지라 주인공 피나도 아주 좋아했고[43] 앙헬의 비극적인 운명도 안타까워했지만 아무래도 최애 원톱은 레밀리아. 코믹스 단행본 보너스 단편에 의하면 에미였을 시절 레밀리아가 행복해지는 미래를 온갖 방향(모험가, 만능 연금술사, 변경의 영주나 대상인 등)으로 망상[44] 했는데, 이 망상을 바탕으로 레밀리아의 몸에 전생했을 때 갖가지 상품을 개발하고 다재다능한 레밀리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듯하다.

    레밀리아의 딸로 태어난 뒤를 그린 후일담에서는 성녀로 추앙받는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내려고 할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마더콘이 된다. 어려서는 화려한 미모의 가족들에 비해 흑발에 갈색 눈동자인 전생 때의 수수한 외모로 가족과 닮지 않았다며 울었지만, 어째선지 성장하면서 흑발에는 금색 머리카락이 섞이고 눈동자에는 푸른색이 섞여 신비로운 빛이 도는 내로라할 미소녀로 자란 듯. 이후 마족의 문화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명분을 내세워 해외의 예술도시에 유학하는데, 본심은 엄마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기 위한 출판사를 만들고 그녀의 모험담을 음악, 연극 등으로 재구성해 상연하려고 하는 것. 다시 태어나고 나서도 충실한 오타쿠로 살아가고 있다.
  • 피나 블랑슈
    원작의 주인공이자 빙의자. 빙의자의 본명은 리나. 전생 전부터 남을 모함하는 일을 반복했으나 결국 들통나 히키코모리가 되었다가, 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고장나 방이 찜통이 되자 짜증난다며 발을 구르고 소란을 피워 가족들에게 민폐를 끼치던 중 탄산 음료며 과자만 먹고 마시던 불섭생이 겹쳐 급사했다. 피나의 몸으로 들어오자 이세계 전생했다며 뛸 듯이 기뻐했으며[45], 뒷담 까길 즐기고, 동성은 자신에게 도움이 안 되면 잘라내버리고, 미남에게 떠받들어지는 것만 좋아하고, 노력을 싫어하며, 그러면서도 남을 모함하고 함정을 파는 일은 유달리 잘 하는 등 모든 면에서 에미의 대극. 레밀리아는 윌리어드와 에미가 순진해서 정치 암투를 전혀 못하니 오히려 이 여자가 왕비에 어울릴지도 모른다고 냉소했다.

    주변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에미를 질투하여[46] 호감도 상승 아이템를 이용해 강제로 주변이들의 호감도를 쌓고[47] 에미의 주변 사람들을 회유하여 에미에게 불리한 증거를 날조하고 모함을 하였다.[48] 결국 절망감에 에미는 의식을 잃고 본래의 몸 주인인 레밀리아가 깨어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레밀리아를 추방시킨 이후에도 하라는 스토리 진행은 안 하고 윌리어드를 비롯해 매료한 귀족들의 후광을 빽으로 과도한 사치를 일삼고[49] 주변의 사람들을 괴롭히며 임무를 함께할 동료를 찾는다는 핑계로 왕국 내의 미남자들을 유혹하거나 하며 시간을 낭비한다.[50] 덕분에 피나에게 잘 보이기 위해 다른 캐릭터들은 나름 레벨업을 하는데 정작 별의 소녀 본인은 전혀 레벨업을 못했다.(...) 그리하여 국민들이 지지했던 버프 능력도 형편 없는 수준으로 남고, 이후 레벨업을 하거나 야영 이벤트 등으로 호감도를 올리려 해도 레밀리아가 세계의 위기를 불러온 천계의 주인과 창세신을 물리친 탓에 굳이 모험을 할 필요가 없어져 '왕태자비 후보면서 성을 나가 외간남자와 야영하고 싶어하는 이상한 여자'가 되어버린다. 같은 여성과 모험하면 되지 않냐는 제안에는 본인이 싫다고 펄펄 뛰는 추태. 평범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선물을 하면 호감도도 오를 테지만 게임의 호감도 상승 선택지는 전부 꿰고 있어도 선택지 외의 대화에도 호감이 생기고 사라지는 현실을 전혀 적응하지 못한 데다 상대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이해하고 배려하는 깜냥이 전혀 없었기에[51] 약혼자 후보[52]를 놔두고 다른 남자한테 추근거린다는 식으로 악명만 높아지게 되었다. 나아가 레밀리아가 과금숍을 빼돌리자 호감도 상승 아이템을 입수하기 위해 해당 아이템을 만드는 마족을 마약사범으로 고발하고 체포되면 몰래 빼돌려 노예로 삼으려 했다. 이러한 사실이 레밀리아에 의해 왕국에 퍼져 과금숍을 애용했던 귀족들에게 반감을 사고, 참고로 발모제와 다이어트약이 특히 잘 팔렸다고 윌리어드의 실적을 올려주려고 소개한 현대의 지식과 문화는 레밀리아와 달리 철저한 연구로 검증하지 않거나 기초 비용 등에서 문제가 많아서 도리어 적자가 났기 때문에 속속들이 폭망. 이렇듯 도를 넘는 패악질과 끊임 없는 무개념적 행동으로 인해 결국 주변에선 에미(레밀리아)가 정말 괴롭힘을 행했던 것은 맞는지, 설령 행했다고 해도 저런 성격의 여자가 자신의 약혼자에게 들러붙었다면 그럴만 하다고 이해하는 사람들까지 생길 정도였다.[53] 결국 죄책감을 이기지 못한 몇몇 이들이[54] 자신의 거짓 증언을 했음을 시인하자 증거가 아예 조작된 것은 아닌지 의심받기 시작한다. 추가로 마법사들에게는 실용 마법을 여럿 개발하여 마법사들의 입지를 높혀 준 레밀리아를 추방한 탓에 미움받은 데에 더해 그녀의 사치로 예산이 압박받아 탑에서 해고된 마법사까지 생기고, 기사들에게는 데이비드를 비롯한 잘생긴 근위기사에게 냉큼 추근대기 때문에 꺼려지거나 매료에 넘어가[55]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 출세길을 놓치고 약혼자들에게도 파혼당하는 상태. 귀족들은 과금숍 사건 때문에 원한이 하늘을 찌르는 데다 학원을 졸업하고 나서도 전혀 귀족의 예의범절을 익히지 않고 패악질만 부리니 사교계에서 쫓겨나기까지 했다. 국민들에게도 기대 이하의 버프 능력을 조금이라도 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한 농업이나 지질학 등의 공부를 일절 안 하는 데다 간편하게 지지를 사기 위해 펼친 무료 급식 같은 정책이 실질적인 국민 생활 향상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민폐만 되는 지라[56], 레밀리아가 복수하지 않아도 알아서 몰락했을 것이다.

    클라이막스에서 마족과의 교류가 시작되었다는 말과 세간에 퍼진 일부 거짓이 섞인 마족들의 진실[57]에 전부 거짓말이라며 원래 스토리와 진실을 말하지만 도리어 나라 밖을 나간 본 적도 없는 별의 소녀가 어떻게 그런 걸 아냐, 저쪽 왕(마왕)이 발표한 사실을 근거도 없이 부정하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함부로 하면 전쟁으로 번질 수 있으니 하지 말라고 무시당하거나 충고만 듣는다.[58] 이후 마족들과의 교류를 위한 연회에서 최애인 마왕 앙헬[59]과 만나자 마족에게도 통하는 매료 아이템을 뿌리고[60][61] 마족과 인간의 교류를 위해 별의 소녀와 마왕의 결혼식을 올리자라는 미친 제안을 태연스럽게 내놓아 연회장 전체를 얼어붙게 만든다.[62] 하지만 레밀리아의 계략으로 사랑의 비약의 해독제를 먹은 사람들에게 싸그리 버려지고, 레밀리아가 준비한 기록으로 자신의 추잡한 행적들과 악행들이 남김 없이 폭로되고[63] 처벌을 받는데, 이 여자 하나에 국가 수뇌부가 놀아났다는 오명을 숨기기 위해+쉽게 죽이면 안되니[64] 자애롭게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간청한 레밀리아의 입장을 보아 별의 소녀 안에 깃든 악마라는 대외적인 명목으로 더 이상 떠들지 못하도록 성대를 지져 벙어리로 만든 후 광산에서 끊임 없이 죄수들에게 버프를 걸어주는 노예로 전락하였고,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 윌리어드를 비롯한 그녀의 패악질에 휘말리거나 모함에 가담하여 장래가 없어진 이들이 방문하여 얼굴을 불이나 염산에 지지거나 갖은 고문을 가하고,[65] 불임시술을 당한 뒤 광산 죄수들의 성노예로 죽을 때까지 살게 되는 자업자득인 결말을 맞이하였다. 심지어 결말 이후의 외전에서도 레밀리아의 마법에 의해 자신이 해피 엔딩을 누리는 꿈을 꾸다가[66] 적절한 타이밍에 깨어나 무참한 현실에 한껏 절망하는 정신적 고문을 죽는 순간까지 당하게 된다.

5.3. 인간

  • 그라우프너 공작 부부
    레밀리아의 부모. 어린 레밀리아가 애정을 갈구해도 '이걸 치우라'고 하거나, 방대한 마력을 가진 그녀를 왕가에 바쳐 연을 만들 우수한 말로만 생각해 레밀리아의 타산적이고 냉혹한 성격을 만드는 데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 게임에서는 딱히 묘사되지 않지만 레밀리아가 윌리어드에게 집착하게 된 뒤로는 무시했을 것이고, 끝내 딸이 세계를 위협하는 최종 보스가 되었으니 틀림없이 몰락했을 듯. 에미가 전생한 후에도 친부모보다도 따뜻한 에미의 사랑을 알게 된 레밀리아는 부모를 개의치 않게 되었고, 에미 또한 전생의 부모를 진짜 부모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형식뿐인 관계를 유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레밀리아가 피나를 다치게 했다는 죄목으로 파혼당하자 바로 연을 끊고 벽지로 추방하는데 오히려 진짜 레밀리아는 '남에게 드러날 만한 범죄를 저질러 우수한 말이 아니게 되었다'라고 이해해 부친을 전혀 원망하지 않았다. 그저 에미일 때 현대의 지식으로 개발했던 여러 상품의 권리와 영지의 재량권을 교환, 절연금이라기에는 좀 적은 돈을 받고 절연한다. 마계와의 교류가 시작되고 레밀리아의 영지가 그 중심이 되자 대뜸 한 몫 내놓으라고 편지를 보냈는데 레밀리아는 '생판 남이라 하지 않았음? 비지니스 상대에게 보내는 편지로는 최악이네'라며 처분해버렸다.[67]

    직접적으로 복수는 하지 않았지만 가문의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서 집안만 그럴싸하지 인성은 쓰레기인 호위기사나 하녀를 두어 에미가 배신당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훨씬 잘나가는 상품이 등장해 가문의 사업은 폭망, 후계자인 클로드는 전혀 실적을 내지 못하고, 공작가의 화려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빚만 쌓다가 딸보다도 소중히 여기던 가문의 권세와 인맥, 부를 깡그리 잃어버리는 미래를 준비해준다.

    묘사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사실 그다지 유능하지도 못하고 거들먹 거리기만 한다는 작중 표현도 있다. 공작가가 잘나가게 된 이유인 레밀리아를 보호하려는 시늉도 안 한 건 왕가에게 놀아난 결과로[68]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그냥 갖다 버리는 꼴이었다고.
  • (진짜) 피나 블랑슈
    게임에서는 불우한 과거를 딛고 타인의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등장인물들을 치유하고, 압도적으로 성장한 정화의 힘으로 세계를 구하는 주인공. 본작의 행적에 관해서는 후일담에서 자세한 사정이 나오기를, 에미와 레밀리아처럼 빙의자 리나에게 몸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내면에 갇혀 있었던 진짜 본인이 있었다. 어릴 때에는 모친을 잃고 친부에게 학대당하며 지내다가 정령의 가호[69]를 알아본 관리에게 친부가 거금을 받고 팔아넘기다시피 신원을 인수시켰다. 관리[70]의 저택에서 돌봐지다가 왕립 학교에 입학하려는 시점에서 빙의자에게 자신의 몸을 빼앗긴다. 에미에게 구원받은 레밀리아와는 다르게 빙의자가 벌이는 악행을 경험하고 지켜보면서 괴로워하며 정신이 지속적으로 마모되어 가고 있다가 단죄 이벤트 때 가까스로 영혼이 분리되어[71], 윤회의 경계에서 정령들의 보호를 받아가며 머무르고 있었다. 자신의 삶과 빙의자가 저지른 악행이 너무 괴로워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 정도였지만 정령왕의 도움으로 영혼전이를 연구하던 레밀리아와 만나게 되고 레밀리아에게 위로받고 자신의 아이가 되어 달라는 제안[72]을 승낙하고 강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빌어 레밀리아의 장남인 앙리로 다시 태어난다.

    앙리로 다시 태어나고 나서는 검은색과 푸른색이 도는 머리카락을 제외하고는 레밀리아를 쏙 빼닮은 미소년~미청년으로 성장해, 엄마와 여동생에게 팔불출이지만 아빠에게는 조금 쌀쌀한 아들이 되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마물로부터 마족을 지키는 것이 첫번째 임무인 마왕이 되기 위해 실전에 따라다니고 있지만, 레밀리아처럼 마법도 검술도 일류인 올라운더가 되고 싶은데 앙헬이 감싸기만 해서 불만이라고 한다. 다소 통찰력이 있어 유학을 하고 싶다는 딸에게 끝까지 반대하는 아버지보다아빠 미워라는 소리를 듣고 금방 꺾였다 조용하게 딸을 그리워하는 어머니가 훨씬 위험하다는 것을 간파하고 있다.
  • 윌리어드 아크 크라이젠
    원작의 공략대상이자 레밀리아의 약혼자. 에미가 레밀리아의 몸에 빙의한 직후 약혼자가 된 제2왕자이다. 전생의 지식을 활용하여 획기적인 아이템과 생활 마법을 개발하거나,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에미(레밀리아)에게 호감과 동시에 열등감과 질투를 느끼기도 하지만 에미가 노력하는 이유가 자신에게 어울리는 여성이 되기 위함을 알고 에미를 더욱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피나의 모함으로 에미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퍼지고, 에미가 피나를 괴롭히는 이유가 자신을 사랑하여 생긴 질투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내심 기뻐하고, 우수한 레밀리아보다 서투르고 바보스러운 피나가 더 사랑스러운 점도 있다고 생각해 피나가 날조한 증언과 증거를 믿어버려 만찬회에서 에미가 피나에게 사과하는 실태를 공개하여 에미에 대한 열등감을 떨쳐버리려고 했다.[73] 이때 에미가 절망하여 의식을 잃고 레밀리아가 깨어나는데, 에미의 무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레밀리아가 전부 누명이라고 단호하게 주장하면서 파혼 요구를 받아들이자 결국 레밀리아를 변방 시골로 유배 보낸다. 우선 유배를 보낸 뒤 우수한 레밀리아라면 다시 공을 세울 테니 그때 다시 약혼자로 맞이하면 된다는 이중 잣대를 보여준다. 실제로 레밀리아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기 때문에 어리석은 언동으로 자신의 열등감을 치유해주는 피나는 장차 측실로 곁에 둘 생각밖에 하지 않았으며, 피나가 홀딱 벗고 남녀의 인연을 맺자고 육탄돌격했을 때도 정식으로 결혼한 뒤라며 거절했다.[74] 피나의 추태가 끝도 없이 이어지자 그 자신도 '사실 레밀리아도 해칠 생각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살짝 밀쳤는데 그렇게 되어버렸을지도...'라고까지 생각하는데 서술되길 레밀리아가 그 속마음을 알았다면 복수 계획이고 자시고 '뭘 새삼스럽게'라며 칼로 모가지를 쳐버렸을 거라고.[75]

    결국 도를 넘는 피나의 패악질을 감당하지 못한 데다 왕태자로 공로를 세우려고 해도 레밀리아의 교묘한 안배로 그녀의 마을만 번영하고 윌리어드의 시도는 전부 쩌리가 되며, 측실 소생이기 때문에 왕위계승권에서 제외되었던 마족 혼혈의 제1왕자가 마계와의 교류가 시작되면서 순식간에 외교로 승승장구하는 처지. 폐촌을 부흥시킨 데다 왕국 곳곳에서 선행을 베풀었다는 평판으로 위상이 높아진 레밀리아를 다시 불러들이려 해도 변경 영주의 등성 거부권을 내세워 거부하는 상태. 마침내 모든 진실이 밝혀지자 왕위계승권을 잃고, 레밀리아에게 사과하기 위한 자리라도 마련해 진심으로 사랑하는건 레밀리아라고 변명하지만 이미 에미를 절망하게 만든 그를 용서할 생각이 없었던 레밀리아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내친다. 이때 레밀리아는 "(에미로서의) 레밀리아는 단죄를 당하던 그날 당신들의 손에 의해 죽었어요. 그러니 더 이상 전 당신에게 아무런 미련이 없습니다."라며 냉정하게 답했는데[76] 이 말을 듣고 나서 그제서야 자신의 열등감과 어리석음으로 에미를 잃은것에 절망하게 되면서 후일담에 의하면 변경의 영주로 쫓겨나 레밀리아와의 과거를 떠올리며, 후회의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망가진 삶을 살고 있다. 그나마 자살하면 레밀리아가 슬퍼할 테니까 더 이상 슬프게 할 수 없다며 버티는 걸 보면 레밀리아에 대한 사랑은 어쨌든 진심이었을 것이다.
  • 데이비드
    원작의 공략대상이자 레밀리아(에미)의 소꿉친구. 유서깊은 기사 집안의 차남으로 검의 신동이라 불리는 형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레밀리아(에미)에게 구원받아 열등감을 극복하며, 이미 스피아라는 약혼자가 있음에도 에미에게 연정을 품게 된다.[77] 윌리어드와 마찬가지로 피나의 계략에 빠진 에미를 보고 그저 자신에 대한 질투로 피나에게 못된 괴롭힘을 행하는 것으로 여기고, 상처받는 에미를 보면서 오히려 기뻐하는 비열한 모습을 보이며 단죄 이후, 피나의 말이라면 뭐든지 따르는 앞잡이가 되어버린다. 그러나 레밀리아가 떠난 후 골칫덩이가 된 피나의 호위기사를 전담하다시피 해, 기사단의 토벌에 따라가지 못해 기사의 역량을 키울 기회도 없어지고 피나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귀족들의 미움을 사서 형보다 낫다는 정치력도 발휘할 길이 없어지고 출세가 막히는 꼴을 레밀리아의 복수극 전부터 당하게 된다.

    진실이 밝혀진 후, 별의 소녀에게 홀려서 그랬다면서 자신의 책임을 피나에게 전가하면서 레밀리아에게 용서를 빌지만 용서 받지 못하고, 전 약혼자인 스피아에게도 애걸하지만 쓴 소리만 듣고 외면 당하며, 결국 자신이 에미를 배신한 탓에 기사의 맹세를 지킬 상대도 사라지고, 맹세를 모독해 명예마저 더럽힌 것에 대해 절망하여 검을 놓고 기사 직위를 포기하고, 윌리어드와 함께 변경 땅에 추방되어, 레밀리아와의 과거를 회상하며, 무기력하게 숨만 쉬며 살게 된다.
  • 스피아
    데이비드의 약혼녀. 레밀리아의 우군이자 인간측에서 비중있게 나오는 인물 중에서는 레밀리아를 제외한 유이한 정상인.[78] 여기사를 목표로 하는 백작가 영애로 왕세자 윌리어드의 약혼자로서 매우 우수하고 평판이 좋은 레밀리아(에미)를 장래의 여왕이자 자신이 지켜야 할 주인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기사업무로 자리를 비운 사이 레밀리아가 별의 소녀에 대해 범죄에 가까운 괴롭힘을 행하여 추방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데이비드를 추궁하다가 데이비드의 반응이 이상한 것을 보고 위화감을 품는다. 그래서 혼자 뒷조사를 하다가 레밀리아가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레밀리아가 폐허나 다름 없던 마을을 인간과 마족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훌륭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모습에, 집안과 기사단, 데이비드와의 연을 끊고 레밀리아의 비서이자 기사가 된다.[79]

    이후 레밀리아를 도와 핍박당하는 마족들을 구하고 누명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데 앞장서며 진심으로 주군을 위하는 훌륭한 기사의 모습을 보여, 약혼자인 데이비드가 에미를 배신하고 피나의 앞잡이가 된 것과 대비되고 있다. 훗날 레밀리아가 마왕 앙헬과 결혼한 후, 함께 지내면서 슬며시 필사적으로 구애하는 마왕과 눈치채지 못한 척하는 레밀리아를 보면서 같이 버럭거리다가 사랑하는 사이가 된 마왕의 동생 크림트와 맺어져 니콜라스라는 아들을 얻고 앙리의 측근 겸 기사로 키우기 위해 교육시키는 듯하다. 후일담에서는 조카인 앙리와 에미에게 레밀리아가 추방된 이후의 이야기를 영웅담처럼 들려주면서 에미가 엄마에 대한 정확한 이야기를 책과 공연 등으로 만들겠다는 계기를 주었다.
  • 스테판
    원작의 공략대상이자 레밀리아(에미)의 소꿉친구, 궁정 마법사의 아들로 음악을 좋아해 음악가가 되고 싶어하지만 마법사가 되길 기대하는 가문과 자신의 꿈 사이에서 갈등하던걸 레밀리아(에미)가 도와주면서 음악가의 길을 가게 되고 이때 레밀리아(에미)를 자신의 뮤즈로 삼고 그러면서 자신의 첫번째 팬이 되어준 에미에게 연정을 품으면서 유명 작곡가 겸 음악가가 된다. 그나마 처음에는 살롱에 연주를 다니느라 피나와의 접점이 적어[80] 윌리어드 무리의 이상을 가장 먼저 눈치챘으나, 알아차린 즉시 궁정 마법사인 부친과 의논했다면 사태가 막장으로 굴러가는 꼴은 막았을지도 모르건만 레밀리아의 의논상대가 되어준다는 쾌감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가 결국 피나의 향수에 당해 단죄에 협력하고 만다. 레밀리아 단죄 이후 피나를 자신의 새로운 뮤즈로 삼으려고 하지만 에미에 대한 죄책감과 피나에 대한 의문에 시달려서 제대로 된 악상이 떠오르지 않고, 자신을 찬양하는 노래를 작곡해 달라는 등 피나의 갑질에 시달리게 되며, 데이비드처럼 레밀리아가 손쓰기도 전에 피나의 관심을 받는다는 이유로 귀족들의 미움을 사서 출세길이 막히고 살롱에서도 쫒겨나 거리나 주점에서 겨우 연주하는 정도가 된다. 마법사로서도 피나를 모시는 것 때문에 주변 눈치를 보며 호위를 핑계로 마탑에 발길을 끊으며 업적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만다.

    진실이 밝혀진 후, 레밀리아에게 용서를 구하지만 용서 받지 못하며, 자신의 뮤즈이며 첫번째 팬이자 첫 사랑인 에미를 자신의 손으로 상처입히고 배신한 것에 깊은 절망감과 지독한 자기혐오에 빠져 작곡을 그만두고 음악가로서 은퇴하게 되고 윌리어드와 함께 변방의 영지로 쫒겨나게 된다.
  • 클로드
    원작의 공략대상이자 레밀리아의 사촌이자 의붓동생. 원작에선 그라프우너 공작의 청부를 받은 도적의 습격에 의해 아버지를 잃지만, 레밀리아(에미)에 의해 아버지가 구조된 본작에선 병으로 아버지를 잃게 되어, 에미와 의붓남매가 된다. 이후 자상한 에미에게 보살핌 받으면서, 남몰래 누나를 사랑하는 천진난만한 동생이 되지만 피나의 계략으로 점차 누나의 약혼자가 피나에게 마음이 기우는 것을 보고, 약혼이 파기되면 에미를 자신의 아내로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흑심을 품게 되며, 이에 피나에게 반쯤 협력하면서 자신의 흑심을 이룰 생각에 상처받는 에미를 보고도 기뻐하며 무시하게 된다.[81]

    레밀리아가 추방당한 이후, 윌리어드의 측근이 되어 공을 세워 레밀리아를 아내로 맞이하려고 하지만[82] 그가 그동안 세운 공로는 대부분이 에미의 전생 지식을 활용한 것이었기 때문에 혼자서는 제대로 된 일을 해내지 못하며 레밀리아가 기존의 상품들을 개량한 상위호환 상품을 출시한데다가 피나로부터 얻은 현대지식 정책 활용은 단점 보완 등의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아 외면받으면서 공작으로서든 정무관으로서든 마땅한 실적도 세우지도 못해 직위만 물려받아 겨우 유지하는 허울 뿐인 귀족이 되며, 게다가 그라우프너 공작부부과 피나의 과도한 사치로 빚까지 어마무시하게 있는 상태인지라 여러모로 암울한 상태이다.[83]

    모든 진실이 밝혀진 후, 레밀리아에게 사과하며 동생 포지션이라도 되찾기 위해 다시 누나라 부르게 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하지만 자신은 이미 호적에서 파인 몸이라 안 된다며 '그라우프너 공작 영식'이라는 냉담한 칭호로 불리면서 사실상 절연 통보를 당한다. 후일담에서는 변경 땅의 영주로 강등된 윌리어드의 보좌로 함께 쫓겨나 레밀리아와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무기력하게 숨만 쉬며 사는 신세가 된다.
  • 국왕
    작중 배경이 되는 왕국의 국왕이자 윌리어드의 아버지. 피나의 모략으로 준비된 증거를 토대로 레밀리아 단죄를 허가하면서 작품이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단죄 후 레밀리아의 이야기를 듣고 사건에 대한 의혹이 생겼으나 딱히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고 당연히 레밀리아가 간접적으로 복수를 진행해 빠르게 왕위에서 물러나게 될 예정이 되었다.

    스피어 시점의 외전에서 레밀리아 단죄에 찬성한 이유로 레밀리아(에미) 덕분에 강해진 공작가도 견제하고 잘하면 공작가와 절연시키고 레밀리아(에미)를 완전히 왕가로 끌어들이고 싶어했다는 사정이 설명되는데 당연히 진짜 레밀리아 입장에서는 에미에게 무거운 짐만 떠넘기냐고 화낼 상황이었다고 한다.

    코믹스판에서는 마족과의 교류에 대한 회의에서 모습을 드러낸 마왕 앙헬의 압도적인 마력에 반대파들과 함께 식은땀을 흘리며 기가 눌린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피나의 섣부른 판단으로 시행한 무료급식 정책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속출하는 일에 아들 윌리어드를 두둔하며 보양지로 근신처분을 내리거나 단죄 사건에 대해 거짓 증언을 했다고 자백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레밀리아를 단죄시켰던 판단이 옳았던 것인지 회의감을 드러낸다.[84]
  • 왕비
    작중 배경이 되는 왕국의 왕비이자 윌리어드의 어머니. 레밀리아 단죄 이후부터 모습을 보이며 레밀리아를 쫓겨나게 한 피나의 만행을 스피아를 통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비록 원작에서는 비중있게 등장은 못했지만 레밀리아를 제외하면 스피아와 더불어 이 작품에서 몇 안 되는 인간 측 정상인이자 조력자. 왕자비가 되려고 노력하며 많은 사람들을 돕던 레밀리아(에미)를 매우 아끼고 마음에 들어했으나 갑자기 나타난 피나의 모략에 의해 쫓겨나고 그 이후부터 피나에게 매료당한 왕자는 물론 수뇌부들의 행태가 변해 왕국이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하자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서 유일하게 레밀리아를 옹호하고 사건을 수상하게 여긴 스피아를 지원해주며 간접적으로 레밀리아를 도와준다.[85]

    코믹스판에서는 피나의 사치비용 문제와 별의 소녀로서의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고 여성 무관들과 국내던전을 돌아도 되는데도 남성 가신들과 함께 세계 각지의 던전을 돌겠다는 이상한 행동을 아들 윌리어드에게 직접 지적한다.[86]
  • 로마노 도르 마르켈로프
    레밀리아의 호위였던 남성 중 한 명.[87]

    자신과 마찬가지로 귀족 영애의 호위 기사였던 형이 그 영애의 애인이 되어 용돈을 받으며 호의호식하는 걸 보고 더 잘생긴 자신도 그리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레밀리아(에미)를 은근히 유혹하였다가 거절당해 앙심을 품었다. 이후 피나에게서 돈을 받고는 엄연한 경호대상인 레밀리아(에미)의 일정을 누설하거나 그녀의 물건을 훔쳐 피나에게 넘기거나 행위를 허위를 보고하여 피나를 해치려했다는 누명을 씌우는데 일조했다. 이후 레밀리아가 변방 영지로 쫒겨나자 다른 호위들과 하녀들과 똑같이 더이상 그라우프너 공작가에서 일할 수 없게 되어 피나의 소개를 통해 왕궁 호위가 되었다. 코믹스판에서는 마계 교류가 시작된 후 피나에게서 보석 뇌물을 받아 마족 전용 과금 아이템을 입수하는 역할까지 하는 걸로 나온다. 더불어 얼굴도 나오는데 비열한 인상을 하고 있다. 이후 마족과의 교류 편에서 과거의 수경을 통해 피나의 악행에 일조했다는 것과 왕자비 후보를 상대로 배개영업 등의 부정한 관계까지 맺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쫓겨났다. 이후 레밀리아에 의해 행방불명 처리된 채 영혼 실험 대상이 되는 비참한 자업자득의 결말을 맞이한다.

5.4.

  • 창세신
    천상의 신 중 제일 처음 인간을 발견해, 지혜를 줘서 문명을 번성케한 신. 그러나 인간에게 지나치게 관심을 가져 지상에 오래 머무른 탓에 응어리가 쌓이게 되었고 그것이 독기가 되었다. 물론 창세신도 그 위험을 알아차렸기에 막내딸인 정화의 여신 렌게로 하여금 독기를 정화하게 하였으나, 렌게가 천계의 주인에게 납치되어 실종되자 한계 이상의 독기에 잠식당해 천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타락하였다.

    창세신이 머무르던 신전이 마계에 있었기에 인간보다는 마족에게 숭앙받고 있었다. 그러나 창세신이 독기에 좀먹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이를 걱정한 과거의 마왕이 방문했다가 무시무시한 신벌을 받고 봉인해버렸다. 봉인의 열쇠는 대대로 마왕에게 전해져왔으며, 레밀리아의 활약으로 마침내 독기로 물든 육체에서 해방되어 그 핵은 딸 렌게의 정화를 받게 된다.
  • 렌게
    정화의 여신이자 창세신의 막내딸. 원작의 구출 대상으로 신들이 인간계에 강림을 하며 생기는 독기를 정화하여 없애는 역할을 맡고 있었으나 어느날 자신을 짝사랑한 천계의 주인의 청혼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그에게 납치되어 연꽃으로 변한 채 감금되고 만다. 이로 인해 수백년간 인간계에 쌓인 독기가 제거되지 못하고 쌓이기 시작하며 세상이 파멸을 시작하는 것으로 스토리가 시작된다.

    원작과는 다르게 레밀리아에게 구출되며 그녀에게서 아버지인 창세신의 현재 상황을 듣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레밀리아와 협력을 하며 자신을 부를 수 있는 꽃을 보상으로 주었다. 최종적으로는 타락한 창세신을 물리친 레밀리아와 앙헬 앞에 나타나 독기를 정화한 후 레밀리아에게 '정화의 소녀'라는 칭호를 내린다.[88]

    참고로 렌게 구출 스토리 이후 구출 장소의 동굴에 별의 소녀 전용 장비가 있으며 원작 소설에서는 레밀리아는 본래 이 장비들이 본인에게 맞지도 않고 필요없어서 그냥 두었으나 코믹스판에서는 무슨 생각이라도 한 듯 웃는 장면이 나오는 걸 보아 따로 손을 쓸 듯 하다.[89]
  • 천계의 주인
    이름 그대로 천계를 지배하는 신으로 원작의 만악의 근원 중 하나. 본래 정화의 여신 렌게를 짝사랑하여 그녀에게 청혼했지만 거절당한다.[90] 그러자 이에 상심한 마음에 타락하여 렌게가 자신을 거부한 이유가 이 세상이 더럽혀져 있는 것에 슬퍼하고 있기 때문이며, 자신이 세상을 리셋시켜 깨끗하게 만들면 렌게가 자신의 마음에 부응해줄 것이라는 망상을 하면서 그녀를 납치하여 연꽃으로 만들어 감금하고 만다. 이에 다른 신들이 이의를 제기하며 렌게를 풀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미 폭군이 된 그는 다른 신들을 죽이기까지에 이르렀다.

    이후 레벨업 단련[91]과 불의 여신이 내려준 성갑으로 무장한 레밀리아에게 패배한다. 만화판에서는 최후가 더 자세히 묘사되었는데 마지막까지 자신의 망상을 내뱉으며 뽑힌 자신의 심장을 내놓으라고 찌질하게 울부짖지만 레밀리아에게 "그 따위니까 차이는 거야. 기분 나빠"라는 팩폭디스를 받으며 심장이 부서지며 리타이어.

    후에 창세신을 숭배하는 마족의 입장과 천신에게 벌을 받을 것을 두려워할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심리까지 고려해 레밀리아가 만들어낸 이야기에서는 창세신이 야기한 오염까지 모두 이 신의 악행이 되어버리고, 사신으로서 알려지게 된다.[92]
  • 불의 여신
    드워프 왕국에 상주하고 있는 불을 관장하고 있는 여신. 공주무녀의 몸에 강림해서 신탁을 전하는데 무녀의 이름은 프슈크. 무녀의 동생을 통해 알현을 청해 온 레밀리아를 만나, 만악의 근원인 신 둘을 죽인다는 계획을 듣고 마음에 들었는지[93] 1000년 만에 자신이 직접 만든 신성갑주를 건네주며[94] 덤으로 불의 신의 가호[95]까지 내려준다. 레밀리아를 굉장히 신뢰해서 "그녀가 전력을 다했는데도 세계가 멸망한다면, 불만은 없다"라는 듯. 사실 작품 외적으로 바라보자면 애초에 레밀리아 정도로 빡세게 준비할 수 있는 사람도 없어서, 그녀가 실패하면 세계 멸망을 막을 다른 방법이 없었다.[96]

5.5. 마족


  • 과금샵의 주인으로 사실은 마족. 각성한 레밀리아가 유배당한 후 피나의 호감도 상승 아이템 입수 루트 차단 & 인간은 믿을 수 없으니 특수 아이템의 영향이 적은 마족을 포섭하고자 사역마를 풀어 추적해 만나게 된다. 막대한 양의 마정석을 받아 거진 반 강제로 협력하고, 호감도 상승 아이템의 판매를 중지하는게 좋다는 정보를 주어 그 아이템이 가장 잘 팔렸다고 한탄하면서도 판매를 중단하고, 레밀리아가 받은 버려진 마을에 정착할 마족을 데려오라는 의뢰를 받는다. 찾아온 마족 아이들을 잘 돌봐주는 데다 불법 아이템 혐의로 그를 체포한 다음 빼돌려 호감도 상승 아이템을 만드는 노예로 만들 음모를 꾸민 피나로부터 구해준 레밀리아에게 호감을 품게 되며, 레밀리아가 광화의 해결책을 제시하자 마왕 앙헬과 만나도록 주선해준다. 코믹스 추가 에피소드에 따르면 고아로 자신을 돌봐준 사람이 광화하여 잡아먹힐 뻔 했으나 앙헬 덕분에 목숨을 건지고 미저리에게 정체를 감춘 뒤 인간 세계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이후 마계가 구원받아 인간 세계와의 교류가 정식으로 시작되니 레밀리아의 안배로 인간과 마족이 일찍부터 섞여 지내고 있던 마을은 무역 도시로 더더욱 성장해 손은 도시의 시의회장이 되었다. 훗날 작가 지망생이 된 에미가 성녀로 추앙받는 엄마의 영웅담을 출간하기 위해 인터뷰를 할 때의 반응을 보면 레밀리아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앙헬
    마계를 다스리는 마왕. 자신의 아름다움에 익숙해져 있는 레밀리아마저 잠깐 감탄할 정도의 미모를 지닌, 황금색 눈동자와 검푸른 머리카락에 뿔이 나 있는 미청년. 독기와 광화 때문에 고통받는 마계를 이끌고 있었다. 사실상 마왕이라는 위명에 비해 참혹하게도 광화한 동포를 죽이는 일이 마왕의 가장 큰 임무인 듯. 전대 마왕인 아버지가 광화하여 막으려다가 빈사의 중상을 입고 살해당하려는 참에 어머니가 구해줘서 살아남고, 어머니의 피와 살을 먹고 정신을 차린 아버지가 눈 앞에서 자살한 비극을 겪어 작품 시점까지도 결혼하지 않았다. 남동생인 클림트는 형이 광화하면 스스로 몸을 바치기 위해 측근을 자처하고 있다. 그 외에 마도 연구에 뛰어난 여동생 미저리가 있으며, 마력이 적게 태어난 동생들은 인간 세계로 보냈으나 모두 마녀로 매도당하거나 모험가나 창부가 되어 피폐한 고국에게 물자를 보내면서 고생하다가 고독하게 죽었다.

    마족의 왕의 상징인 거짓과 진실을 꿰뚫어보는 눈을 지니고 있다. 레밀리아가 "에미의 레밀리아라면 이렇게 할 것이다."라며 마족과 세계를 구하려는 마음에는 추호의 거짓도 없기 때문에 그녀를 신뢰하게 된다.

    게임 속에서는 윌리어드에게 버림받은 레밀리아가 고대 유적을 연구하여 앙헬을 소환한 뒤 독기에 물들지 않은 대지를 주겠다며 협력을 요구하자 이에 응해 인간 세계를 침공한다. 그를 공략하는 마계편이 시작되면 클림트는 한 번 광화한 앙헬을 구하기 위해 반드시 죽기 때문에, 이런 비극에 약한 전생의 에미는 대성통곡하며 이벤트를 봤다고. 레밀리아 : 에미는 악역에 너무 감정이입하는 거 같아 하지만 작품 중에서는 광화의 해결책을 찾았다며 알현을 요구한 레밀리아와 대면해, 처음에는 마족의 비밀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레밀리아를 경계해 죽일 마음까지 먹었으나 함께 타락한 창세신을 공략하며 자신을 감싸는 레밀리아를 보고 진심으로 반한다. 이후 마계의 특산품과 마족의 우월한 스펙을 내세워 인간 세계와 교류, 레밀리아가 건설한 마을을 무역 거점으로 삼아 마계를 발전시키는 한편 왕국에서 레밀리아의 명예가 실추되어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회복시켜주려고 스피아와 작당을 한다.

    레밀리아의 행복을 우선으로 여겨 그녀가 윌리어드와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할까봐 고백을 망설이고 있었지만, 소중한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레밀리아의 '첫 만남에는 분노했지만 나를 위해 애쓰는 모습에 어느 순간 가장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 조금 약한 구석도 있는 그 사람을 지키고 싶다'라는 대답을 영락 없이 자신이라고 여기고에미입니다 엄청나게 들뜬다. 마침내 왕국과 교류하는 연회에 참석하면서 레밀리아에게 자신의 머리카락과 눈동자 색이 들어간 드레스와 마정석 장신구를 선물한다. 마족은 자신이 직접 만든 마정석을 선물해 구애하는 풍습이 있는데, 레밀리아는 그 설정을 이미 알고 있어 진즉에 눈치챘지만 피나의 최애인 그가 자신에게 구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짐짓 깨닫지 못한 척 가볍게 밀당을 한다. 사실 연회는 레밀리아가 스피아와 앙헬을 간접적으로 움직여 레밀리아를 단죄한 왕국의 무리들에게 사랑의 비약의 해독제가 섞인 특산품 술을 마시게 하고, 마족의 비술인 과거의 수경을 통해 피나의 악행을 낱낱이 고발하는 자리였다.[97] 거기서 피나가 들러붙는 것을 경멸스러워하며 내치고[98], 레밀리아를 사랑한다고 공개 고백해 피나에게 최고의 복수를 선사한다. 피나가 발광해 레밀리아에게 달려들 때에는 아예 때려서 쓰러뜨렸다. 레밀리아가 윌리어드에게 돌아갈지도 모른다고 걱정했지만 물론 현재의 레밀리아에게 그런 온정은 없고(...) 자신에게 돌아온 레밀리아에게 경사스럽게도 입맞추면서 사랑을 이룬다.

    아들과 딸이 태어나고 나서는 레밀리아의 첫번째에서 밀려났다고 느끼지만된 적도 없습니다 마왕님, 아들바보 딸바보이기 때문에 상관없는 듯. 특히 장남 앙리는 레밀리아와 똑같은 외모이기 때문에 싸늘하게 대해지면 견딜 수 없다는 듯하다. 레밀리아 또한 하찮은 질투 때문에 에미를 궁지로 몬 윌리어드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훌륭한 위정자라 기본적으로 호감을 가진 데다, 에미의 레밀리아를 진심으로 사랑해 지지하고 싶다고 생각해주고, 상대피나가 거짓 없이 미친 소리를 하면 대응을 못하고 애처롭게 레일리아를 쳐다보거나남들은 무표정으로 인식한다 아내에게 무릎베개를 받고 싶어서 머리의 뿔을 자르고 싶다고까지 여기는 모습에 나름 '에미의 세계에서는 이런 걸 갭 모에라고 한다', '강아지같다'라고 여기며 귀여워하고 있다.

    게임에서는 참혹한 비극과 마족의 운명을 짊어진 우수 어린 미청년 캐릭터였지만, 비극을 겪지 않은 본작의 앙헬은 연애에 조금 겁쟁이고 순수한 소년 같은 성격. 코믹스에서 묘사되기로 마법적성은 그림자 부리기로 그림자를 자유자재로 다루어 무기를 만들어내거나 공방 양면에 쓴다. 아들 앙리의 증언에 의하면 압도적인 힘으로 밀어붙이는 근육뇌라고...
  • 클림트
    앙헬의 남동생이자 비서. 앙헬을 진심으로 따르는 착한 동생으로 앙헬이 광화하면 스스로를 희생하기 위해 형의 보좌를 자처하고 있다. 게임에서는 최종장이 열리면서 광화한 앙헬에게 끔살당하지만 본작에서는 레밀리아의 활약으로 마족들의 광화 문제가 해결되어 죽을 일이 없어지고 본래 좋아하던 요리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앙헬이 레밀리아에게 고백하지 못하고 계속 우물쭈물 거리는 모습에 답답해하며 빨리 고백하지 않으면 형수한테 다 불어버리겠다고 협박하며, 고백을 재촉한다.[99]

    피나의 단죄를 위한 연회에서는 측근으로 동행하여, 앙헬과 스피아가 피나의 더러운 만행을 폭로하는 자리에서 레밀리아가 나서지 못하게[100] 막는 역할을 했다.[101]

    후일담에서는 앙헬과 레밀리아의 결혼 후, 스피아와 맺어져 자신을 꼭 닮은 니콜라스라는 아들을 얻고, 마왕성의 주방장으로서 가족들의 식사를 책임지게 된다. 조카인 앙리는 클림트가 만든 애플파이를 매우 좋아하며, 레밀리아와 에미에게 과자 굽는 법을 가르치는 등 실력도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 미저리
    앙헬의 여동생으로 클림트에게는 누나. 아버지인 선대 마왕을 도와 광화를 해결할 방법을 연구하였으나 아버지의 광화로 연구가 좌초되었다. 이전에는 마력이 약한 어린 마족들을 전이 마법으로 인간 대륙으로 피난시켜주고 있었다. 코믹스에 묘사되기로는 마족의 특징을 감추기 위해 수녀복을 입은 안경 미소녀.

    뛰어난 마법사이지만 레밀리아에게는 미치지 못한다. 코믹스에 추가된 묘사로는 어린 손을 전이시키고 나서 마력을 회복하기까지 한동안 앓아누울 정도. 레밀리아가 마족을 구원한 뒤 만나게 되자 울면서 감사를 전하고 끌어안는 장면도 추가되었다.[102] 이후 레밀리아와 협력해 그녀의 마을과 연결되는 전이문을 건설하고, 마족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실용 마법과 산업 개발을 돕는다.[103] 클림트와 함께 레밀리아에게 고백하지 못하는 오빠를 엄청나게 닦달하고, 스피아와 썸을 타는 클림트를 눈치채고 두 사람이 가까워질 수 있게 등을 밀어주는 역할을 했다.

5.6. 기타 인물

  • 사라스텔리
    드워프 왕국의 제2공주. 신분을 숨기고 마을에 내려와 노는 것을 좋아하며, 그때의 자칭이자 애칭은 사라. 마을에 놀러왔다가 레밀리아와 마주쳐 친해지고 난 뒤 수많은 알현 희망자를 제치고 자신의 언니와 만나게 해준다. 피나가 만나려고 해도 동성에게 날을 세워 미움받는 타입이라 같은 수단을 쓸 수 없었을 거라고. 어차피 하렘 만들고 노느라 신경도 안썼지만 언니를 통해 세계를 구원할 레밀리아의 계획을 듣고 먼저 친해진 쪽은 자신인데 전혀 몰랐다며 분해한 뒤, 레밀리아가 구한 세계에서 더 훌륭한 일을 하겠다며 다짐한다.

    코믹스에서는 등장이 늘어나서 레밀리아가 반납하기로 한 성갑을 받으러 레밀리아의 영지로 왔다가 마족 이미지 개선을 위해 시작한 뮤지컬[104]을 보고 감동 받고 레밀리아의 영지를 둘러보며 풍요로움을 보고 감탄하다 윤작제 농법을 소개받고 이를 완성하는데 드워프 왕국에서 찾은 콩이 큰 도움이 됐다고 듣는다.[105] 돌아가면 이를 시험해봐야겠다고 말하자 레밀리아가 마족의 비료가 도움이 됐다면서 싸게 공급해주겠다고 약속한다.
  • 엘하샤
    소설에서는 언급만 되던 마족 혼혈 출신 제1왕자. 레밀리아의 말에 따르면 마족 혼혈이기 때문에 피나가 사용하는 과금 아이템의 효과에 당하지 않아서 피나가 유일하게 접근하지 않은 남자라고 한다. 코믹스에서는 정식으로 등장해 무료 배식 중 식중독 사태와 치안악화 등으로 인기가 떨어진 윌리어드를 잠시 근신 겸 휴양 목적으로 멀리 떠나게 유도한 후 윌리어드에게 갈 정보차단, 귀족포섭, 공적을 쌓기 위해 레밀리아와 교섭 진행 등 정략에는 윌리어드보다 능하다는 레밀리아의 평대로의 모습을 보인다. 레밀리아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고 있어, 마족과의 무역에 관하여 왕족, 귀족들이 모인 회의 자리에서 추태를 부리는 피나를 보고, 윌리어드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연인이구나, 이번에는 소중히 대해라"라며 비꼬았다.

    전에는 마족의 상징인 뾰족한 귀를 가리기 위해 머리를 풀고 다녔지만, 마족에 관한 일이 세상에 알려져 숨길 필요가 없게 되어 뒤로 묶고 다니게 되었다. 본인도 묶은 쪽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는 듯. 정계에 모습을 드러내기 전에는 측근들과 함께 놀러나 다니는 등 방탕한 생활을 했다고 한다. 1왕자지만 후궁의 자식에 마족 혼혈이라는 불안한 입지라는 점과 정비에게서 난 2왕자 윌리어드의 계승권을 위협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방탕한 척한 생활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본인 왈 원래 방탕한 생활을 하는 것도 성미에 맞다고.

6. 설정

  • 별의 소녀와 구세의 기사
    빙의자인 에미와 리나가 전생에 열심히 플레이했던 소셜RPG게임. 줄여서 '오토기시(별기사)'라고 부른다. 정령의 가호를 받아 아군 버프 스킬을 쓸 수 있는 '별의 소녀' 피나 블랑쉬가 왕립 학원에 입학해 남자 캐릭터들과 연애를 하는 한편 악역 영애 레밀리아의 박해를 받다가, 사실이 밝혀져 레밀리아가 추방당하는 내용이 프롤로그이자 1장인 학원편. 이후 레밀리아가 마왕을 소환해 윌리어드의 영혼을 요구하며 대가로 인간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고, 이를 막기 위해 피나와 미남동료들이 모험을 떠난다는 것이 중반부의 스토리. 몇 년이 흘러 유저가 완만하게 이탈할 무렵 완결편인 마계편이 열리면서 독기의 원인과 마왕의 비밀, 마족 미남 동료 캐릭터들이 드러나고 엔딩이 나오는 전개였다. 에미는 레밀리아가 동료캐로 나오기를 빌면서 초회 할인만 한 번 하고 가챠 자원을 쌓아두었는데 마계편이 열리자 행여나 마족 캐릭터들 사이드 스토리로 레밀리아가 언급될까 봐 그 때부터 가챠를 돌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코믹스판에서는 추가로 피나(에 빙의한 리나)의 언급으로 공식 공략캐들 이외에도 게임 진행 중 길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타 남자 공략캐릭터들도 등장한다고 한다.
  • 별의 소녀
    게임의 주인공 캐릭터인 피나 블랑쉬. 정령의 가호를 받은 인간으로, 기도하는 것으로 밭의 풍작이나 말라버린 수원의 부활 및 아군 버프를 줄 수 있다. 정령왕의 관할 하에 세계의 위기를 구하기 위해서 영혼이 윤회를 계속한다. 작품 중 인간 왕국의 초대 국왕이 된 용사의 동료 중 하나도 별의 소녀였으며, 모험이 끝난 후 초대 국왕과 결혼해 초대 왕비가 되었다. 이후 별의 소녀로 태어난 여인이 왕비나 왕족의 아내가 되는 일은 매우 빈번했다고 한다. 별의 소녀의 존재는 인간 세계에서는 동화로 전래되어 올 정도로 유명하여, 피나에게 부여된 정령의 가호를 깨달은 관리가 왕국에 보고하여 왕립 학원에 입학시켜 왕가의 보호를 받게 할 정도였다. 이 사건이 게임의 시작 부분.
  • 사랑의 비약과 매료의 향수
    게임 속에서는 과금 샵에서 살 수 있는 아이템. 기본적으로 연애 공략 대상인 아군 캐릭터는 대화 이벤트나 야영 이벤트가 발생하면 호감도를 크게 올릴 수 있고, 그 외에는 선물을 하거나 동료로 같이 모험에 동행하면 호감도가 오르는데 전체적으로 상승률이 매우 낮다. 그리하여 빨리 올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아이템. 본작의 세계에서는 피폐한 고국을 위해 인간 세계에 잠입해 살고 있는 마족들이 운영하는 샵에서 팔고 있으며, 평범한 사람이 쓰면 부적 정도의 효험밖에 없지만 빙의자 피나는 별의 소녀의 버프를 써서 효능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학원의 사람들을 휘어잡고 레밀리아를 몰아붙일 수 있었다. 아이템을 쓰는 상대에 대한 호감도 외에 다른 사람에 관한 감정이나 판단력에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기에, 피나가 아이템을 사용해서 호감도를 올려도 레밀리아에 대한 호감도가 내려가지는 않는다. 즉, 레밀리아의 지인들은 자신의 생각과 의지로 레밀리아를 배신한 것이며 이는 진짜 레밀리아가 더욱 분노한 원인이 된다. 결국 레밀리아의 복수 피날레 이전에도 빙의자 피나의 온갖 추태를 견뎌온 윌리어드와 측근들은 얼굴을 마주하기도 꺼릴 정도로 만정이 떨어졌지만 사랑의 비약의 효과 때문에 '피나에게 미움을 받고 싶지 않다'라는 감정만 가까스로 남아 있었다.

    또한 이 아이템은 기본적으로 자신에게 어느정도 호감이 있는 상대에게만 통하는 아이템이라 호감이 전혀 없거나 오히려 비호감인 상대에겐 아무 효과가 없다.[106] 예시로 왕비는 에미를 딸처럼 여기며 아끼고 있었기에 그녀를 쫓아낸 피나를 맘에 들어하지 않았고 덕분에 아이템 효과에 매료되지 않았다.

    마족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마족의 호감도를 올리려면 릴리스의 꿀이라는 또 다른 아이템이 필요하다.

    호감도를 깎는(!) 아이템도 있는데 호감도가 낮을 때 볼 수 있는 이벤트가 업데이트될 때에 쓴다. 덧붙여 '○○ 군은 츤츤댈 무렵이 제일 귀여우니까~'하면서 일부러 호감도를 낮게 하여 플레이하는 하드코어한 유저들도 있었다고 한다. 레밀리아는 이것을 구해서 피나에게 홀린 왕국의 인간들을 정신 차리게 하였다. 더불어 거짓된 호의를 없애는 약이라고 설명해주어 피나가 어떠한 수단으로 자신들의 호감도를 쌓았다는 사실도 알려준 것은 덤.

    사실 '매료'와 '호감도 상승'은 다른 상태이상이라 기존에 있던 매료방지대책은 통하지 않아 에미의 발언으로 진행했던 검사에서 적발은 되지 않았지만 수상한 마력반응은 발견했는데 윌리어드가 괜찮다고 나왔는데 뭐가 문제냐며 훼방을 놔서 후속수사는 흐지부지 됐었다고 한다.
  • 마족
    마계라고 불리지만 사실상 인간이 사는 대륙과는 바다 건너 멀리 떨어진 대륙에 사는 종족. 태어나면서 인간을 넘어서는 마력을 지니고, 뿔이나 날개 등 이형의 외관을 갖추었지만, 기본적으로 미형이고 선량한 사람들. 사실상 독기에 적응한 인간이다.

    마계에 만악의 근원인 타락한 창세신이 그 땅에 봉인되어 넘쳐흐르는 독기로 피폐해지는 환경에 고통받는 한편 독기에 오래 노출된 마족이 광화하는 현상에 시달려 본작 시점에서 인구가 3만 명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광화한 마족은 미쳐버리면서 신체능력과 마력이 급상승하는데, 마력을 지닌 자의 혈육을 먹으면 정신을 차린다. 인간의 역사에 남아 있는 악마란 광화하면서 전이 능력을 각성해 독기를 피해 인간 세계로 달아난 마족이 마력이 적은 인간을 학살하면서 남겨진 이미지라고 한다. 많은 마족들이 광화하면서 가장 가까이 있는 소중한 가족이나 친지를 살해하기 때문에, 정신을 차려도 절망해 자살하거나 광화하기 전에 자살하는 무참한 길을 선택하는 일이 많다. 광화한 이는 놔두면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누군가가 죽여야 하는데, 광화하여 능력이 급상승한 이들을 죽일 수 있는 이는 마왕 앙헬 뿐이었다. 역대 마왕은 대대로 광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써왔으며 그 중에는 창세신과 대면한 자도 있었다고 하지만 그 결과는 무참했다고 한다.[107] 마왕의 자격은 천안이라는, 진실을 꿰뚫어볼 수 있는 눈. 딱히 유전으로만 태어나는 것은 아니고 자신의 눈을 뽑아서(!) 후계자에게 넘겨줄 수도 있는 모양이다. 앙헬처럼 태어나면서부터 지니고 있는 쪽이 오히려 적은 케이스라고.

    마력이 큰 자들은 독기에 오래 버틸 수 있지만 마력이 약한 자들은 인간 세계로 전이하여 그 곳에서 은신하여 살아간다. 마족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인간 세계에서 손처럼 능수능란하게 버티는 이들도 있지만 마족의 특징이 드러나 처참하게 박해당하는 경우도 많았다. 레밀리아의 마을에 처음 정착한 아이들이 후자의 케이스로, 레밀리아는 비참한 그들의 모습을 보고는 이 세계는 압도적인 정화의 힘을 가진 그 여자를 위해서 만들어진 세상이라며, 구원받기 위해 불행을 짊어진 존재라고 매우 불쾌해했다.

    레밀리아가 마족과 인간이 공존하는 마을을 세우고 그들을 위한 아이템과 산업을 개발하며 창세신을 정화한 후에는 그야말로 발전가도를 달리게 된다. 인구수는 적지만 개개인이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스펙을 지니고 있는 데다, 어린아이조차 신체 강화나 생명 마법을 사용할 수 있어 이를 써서 미생물에 의한 발효를 촉진시키고 상처에 감염되는 세균을 억제하는 등 생산이나 의료 부분에서 혁신적인 마법과 기술을 레밀리아와 마저리의 주도로 개발한다. 나아가 마계에 자생하고 있는 여러 특산품[108]으로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수출해, 인간 왕국으로 하여금 악마로 여겼던 과거를 묻고 저자세로 교류하게 되는 바탕을 만들었다. 이를 축하하는 연회를 레밀리아의 화려한 복수 무대로 삼은 것은 덤.

7. 미디어 믹스

7.1. 코믹스

악역 영애 안의 사람
~단죄된 전생자를 위해 거짓말쟁이 여주인공에게 복수합니다~
悪役令嬢中の人
~断罪された転生者のため嘘つきヒロイン復讐いたします~
파일:악역 영애 안의 사람 코믹스 1권(정발).jpg
<colbgcolor=#ffffff,#ffffff> 장르 판타지, 악역 영애
작가 시라우메 나즈나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이치진샤
연재처 픽시브
레이블 comic LaKe
연재 기간 2021. 11. 19. ~ 연재 중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4권 (2024. 02. 24.)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4권 (2024. 06. 21.)
파일:투명.png 4권 (2024. 06. 21.)e북
월간 연재이기 때문에 진행속도는 느린 편.

코믹스는 뛰어난 작화와 연출을 갖춘 데다 원작의 부족한 개연성을 보완하는 등 완성도가 높기에 원작 초월의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레밀리아가 마족 암상인을 매수해 피나의 계략을 방해하거나, 후반부에 타락한 신을 죽이고 세상을 정화하고 소설에서는 언급만 되던 캐릭터가 등장해 음모를 꾸미며 어떻게 윌리어드와 피나가 몰락해가는지 등, 웹연재판에서 생략된 사건들을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특히 인물들의 표정들을 인상적으로[109] 표현해 낸다.

7.1.1. 발매 현황

||<-6><table align=center><table width=720><table bordercolor=#e3ad88,#e3ad88><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373a3c,#dddddd><bgcolor=#ffffff,#000000> 악역 영애 안의 사람 코믹스 ||
01권 02권 03권
파일:악역 영애 안의 사람 코믹스 1권(정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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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서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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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서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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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서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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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22년 04월 25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2년 10월 25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3년 05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4년 01월 3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4년 01월 3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4년 03월 08일
파일:e북.svg 2023년 09월 15일 파일:e북.svg 2023년 09월 15일 파일:e북.svg 2024년 02월 16일
04권 05권 0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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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서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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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서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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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서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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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24년 02월 24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4년 11월 25일 파일:일본 국기.svg 미정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4년 06월 2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정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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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은 2023년 9월 15일부터 e북으로 정발되기 시작했다. 그러다 인기에 힘입어 2024년 1월 31일부터 종이책으로도 발매되기 시작했다.

8. 외부 링크



[1] 2024. 02. 02. 기준 [e북] 2024. 07. 02. 기준. 정식 발매할 때는 일본쪽의 1권을 나눠서 1, 2권으로 발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3] 일본 쪽에서 단권인 것을 정식 발매 할때는 1, 2권으로 나눠서 동시에 발매 되었다고 알려져있다. [4] 의사소통은 불가능하며, 레밀리아는 에미의 기억을 보는 것이 가능한 공간에서 자신의 몸을 가지게 된 에미를 지켜보게 된다. [5] 에미가 빙의되었을 때 레밀리아는 아직 어린 소녀였기에 몸의 원래 주인이었던 레밀리아가 어떻게 된 건지를 걱정하였고, 그런 에미를 보고 레밀리아도 이런 일을 저지른 신이나 악마를 저주했다면 했지 원망할 상대가 에미가 아님을 알게 된다. [6] 몸의 주도권을 되찾은 이후에도, 레밀리아는 "에미라면 이렇게 행동하고, 이렇게 되는 걸 원할 거다."라고 생각하면서 행동할 정도이고, 악녀와 공략대상에 대한 복수도 자신의 소중한 에미를 절망시켰다는 게 이유였다. 또한 추방당한 후, 복수를 준비하며, 자신에게 호감을 가진 마왕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에미와의 일을 언급하며 매우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한다.(마왕은 자기를 말하는 거라고 착각하지만...) [7] 에미는 약혼자인 왕세자 윌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서 레밀리아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게 되는데, 정작 레밀리아는 윌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고, 에미의 행복한 모습을 지켜보는걸 자신의 행복으로 여기고 있었다. [8] 웹소설 번외편에서 밝혀지길, 이쪽 역시 이중인격으로 존재했다. 하지만, 전생한 악녀의 만행으로 인해 별의 소녀는 점점 더 절망으로 빠졌고, 나중에는 신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주도권을 상실하게 된다. 다행히 주인공의 몸에 빙의한 에미가 악녀에 의해 절망할 때 그만두라며 한 순간에 반항했고 그것이 열쇠가 되어 봉인당했던 그녀의 영혼은 별의 소녀를 수호하는 정령과 신령의 도움으로 빠져나와 정령계에서 머물러 요양을 할 수 있었고 이는 훗날 악녀가 받을 대가를 별의 소녀가 피할 수 있는 전화위복이 되었다. 결말 이후 복수를 끝마친 레밀리아와 정령왕의 도움으로 레밀리아와 마왕의 아들로 환생하여 행복하게 살게 된다.(에미를 가족으로 환생시키고 싶었던 레밀리아는 좋은 오빠가 되어달라고 하며, 에미를 대비한 육아 연습대상으로 삼는다.) 레밀리아는 에미의 케이스 덕에 별의 소녀의 인격 역시 존재함을 눈치채고 있었고 복수가 끝난 뒤에 악녀에 의해 고통받았을 그녀를 위로하며 그녀의 인생 역시 구원해준다. [9] 웹소설 번외편에서 밝혀지길, 전생에서도 맘에 안 드는 사람을 모함하려고 하다가 거짓이 들켜 망신당하고 히키코모리가 된 사람으로 나온다. 히키코모리 생활 도중 급사하여 전생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별의 소녀라는 축복 받은 타이틀로 환생했으나, 제 버릇 개 못 주고 또 다시 남을 모함하여 스스로 파멸을 자초한 셈이다. [10] 나중에 악녀는 수명이 다해 죽을 때까지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의 생지옥을 맛보게 된다. 보통 이웃나라나 수녀원으로 추방되는 타작과는 대비된다. 물론 그 결말은 당연히 자업자득이다. [11] 시도 때도 없는 음해공작과 치트키 악용으로 에미를 괴롭혀 온 탓에 에미조차 그녀를 경멸했을 정도. 몸의 원래 주인인 레밀리아가 혐오심을 품은 건 두말 할 것도 없다. 레밀리아가 추방된 이후, 계속되는 개념 없는 행동으로 에미(레밀리아)가 정말로 괴롭힘을 행했던 건지, 행했어도 저런 성격의 여자가 자기 약혼자에게 붙었다면 그럴만 하다고 오히려 납득하는 사람들도 생길 정도였다. [12] 각각 음악가, 검사, 황자 등 유명하거나 권위가 높은 지위에 오른 자들로 구성되어있었고 에미가 그들을 사실상 TOP급으로 프로듀싱했다 해도 무방하다. 그런데 공략 대상들이 악녀에게 에미에 대한 열등감이 부추겨져 그녀를 절망시키고 추방하자마자 레밀리아 혼자만 승승장구하는 사이, 악녀에게 꾀여진 이들은 하나같이 무능한 모습과 실패만을 일삼아 여러 방면으로 나라를 패가망신시키는 모지리의 모습을 보인다. 즉, 이들은 애시당초 에미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에 불과했었고 그마저 노력하는 것도 악녀의 꾀임에 넘어가며 실패할 수 밖에 없는 방법만을 추구한다는 게 드러난다. 레밀리아는 애초에 에미가 그들을 키우며 관리해온 관리자 역할이었던 지라 그녀가 없으면 공략 대상들은 아무것도 못하는 존재란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오히려 그들이 스스로의 명예와 가치를 하락시키도록 방관했던 것. [13] 이를 위해 신까지 죽일 생각을 할 정도로 긴 시간을 들여 꽤 치밀하게 준비를 하는 와신상담형 복수를 선택한다. 곧바로 복수하기엔 가진 패가 너무 없었을 뿐더러 운명력을 함부로 좌지우지하는 신들과 그 휘하에 패악을 부리는 별의 소녀의 육신을 차지한 악녀를 바로 손 보려 하는 건 메리트가 없었기 때문. [14] 물론 공략 대상들은 원래 막나가는 악녀를 보고 처음엔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며 경계했지만 악녀가 현질 아이템과 유사한 아이템을 이용하면서 호감도를 상승시키면서 완전히 악녀의 편이 되어버렸다. 사실 이들이 그렇게 간단하게 악녀의 편이 된 이유는 마족들의 약도 있지만 너무 우수했던 에미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애초에 마족들의 약을 사용해 악녀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가도 에미에 대한 호감도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왕세자 윌과 공략 상대들이 단죄 이벤트 벌인건 에미가 악녀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는 실태를 공개하고 목격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열등감 해소와 에미에 대한 자신들의 우월감을 느끼고 싶었던것 뿐, 여전히 에미를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결코 단죄를 진행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악녀에게 시달릴 대로 시달린 에미가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이에게 배신당한 사실에 절망해서 의식을 잃었고, 몸의 주도권을 되찾은 레밀리아는 당연히 잘못이 없으니, 죄를 인정하지 않았기에, 결국 단죄를 진행하게 된다. 우선은 망신을 줘서 쫓아냈지만 우수한 레밀리아(에미)라면 틀림없이 다시 공을 세울것이고, 그때 다시 약혼자 신분을 복권하면 된다고 여겼다. 이들의 이러한 이중잣대를 안 레밀리아는 어이없어하며 고작 그런 하찮은 이유로 에미를 절망에 빠뜨린 거냐며 분노했다. 애초에 레밀리아의 성향이 어떻던 간에 공략 대상자들의 마음가짐과 방식은 정상인이 봐도 욕이 나올 정도로 납득할 수 없는 뒤틀린 생각이어서 작품 내외적으로 모든 여론이 레밀리아의 복수가 너무도 합당할 수 밖에 없다며 납득하는 편이다. [15] 별의 소녀의 몸을 차지했던 악녀의 경우, 목과 얼굴이 불과 달군 쇠로 지져져 엉망이 된 탓에 벙어리에 신체적 특징이 없으면 못알아볼 정도로 얼굴 자체가 뭉게졌고 강제 불임수술로 인해 임신도 불가능하고 죄수들에게 강제로 버프를 걸어주는 광산노예 겸 성노예로 추락하는 비참한 말로를 맞이했다. 물론 레밀리아는 진실만 폭로했고, 처벌은 국가 재판에서 결정된 것이지만 죽여달라고 빌고 싶게 만들 생지옥을 보여주겠단 약속을 성실히 지킨셈이다. 그걸로 모자라 악녀가 자신이 이겼다는 착각의 꿈에 빠지다 깨어났을 때 자신이 패배자가 되어 억지로 살아있어야하는 현실을 무한반복으로 보여줘 자아 상실조차 못하게 만든다. 공략 대상들의 경우 아예 그들 앞에서 레밀리아가 자신은 마왕과 혼인을 한 사이임을 만천하에 드러냈고, 악녀를 심판하는 복수가 끝난 뒤에 그들에게 각자에게 어울리는 희망을 박살내는 재기불능의 절망을 선사하며 절연을 선언한다. [16] 이 외에도 에미에게 누명을 씌우는 데 협조했던 호위나 메이드, 다른 귀족가의 영식들은 에미의 환생을 위한 영혼의 실험 대상으로 이용한다. 본래라면 영혼으로 실험하는 행위는, 영혼으로 악행을 저지르는 행위인지라 신계 쪽에서 처벌할 만한 수준의 행위이다. 그럼에도 신계가 방관한 건 레밀리아 덕분에 신계에서 발생한 혼돈이 바로 잡혀 균형이 복구된 것에 대한 은의도 있지만 신들조차 한 명의 인간에게 저지른 왕국 내의 인물들의 악행이 눈 뜨고 봐 줄 수 없어 묵인해 준 것으로 보인다. [17] 왕세자의 경우, 자신의 열등감과 어리석음, 오만함 때문에 에미와의 추억과 관계를 자기 손으로 부숴버렸단 사실에 고통스러워하며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이고, 검사의 경우, 자신이 에미를 배신한 것으로 인해, 기사의 맹세는 모독되고 맹세를 한 상대가 사라진 탓에 이젠 그 어느 누구에게도 맹세를 하거나 지킬 이가 없다는 현실에 검을 놓을 정도로 절망했다. 검사의 약혼녀였던 백작가 영애가 에미의 누명을 꿰뚫어 보고, 레밀리아의 편이 되어, 마왕의 동생과 맺어져 행복해지는 것과 대비되어 더욱 비참하게 느껴진다. 음악가는 자신의 첫사랑이자 팬이며 뮤즈를 제 손으로 부순 것에 대한 절망과 자기자신에 대한 혐오로 작곡을 절필하고 음악가를 은퇴했으며 의붓동생은 가문에서 파문당해 버려진 에미가 제기하지 못할 경우, 자신의 부인으로 맞이해 독차지 할 생각으로 반쯤 악녀에게 가담했으나 레밀리아가 더 이상 가족이 아니라고 돌려 선언하며 단절했기에 유일한 아군이자 가족을 잃은것에 절망하고 만다. 애초에 이들이 용서받길 원하는 사랑했던 사람은 에미인데, 에미를 절망하게 만든 이들을 처음부터 용서할 생각이 없었던 레밀리아에게 버려진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레밀리아의 복수극의 수미상관에 가장 어울리는 결말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18] 악녀가 전생 전 가장 좋아했던 공략대상이기도 하며, 마왕의 수명은 거의 영생에 가깝기 때문에 같은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 자신도 불로불사에 가까운 존재가 된다. [19] 결말 이후 외전에서 영혼 연구를 통해 정령왕의 도움으로 첫 대면이자 재회를 할 수 있었고 에미는 레밀리아에게 자신 때문에 악역의 길을 걷게 만들어서 미안해했지만 레밀리아는 오히려 자신에게 처음으로 소중한 것이 생긴 것에 대한 감사 인사와 에미의 노력, 그리고 에미가 자신을 소중하게 대해준 것에 고마움을 전한다. 에미와 계속 함께 하고 싶었던 레밀리아는 에미에게 자신의 아이로 환생하여 가족이 되어 줄 것을 부탁하고, 에미는 이를 기쁘게 받아들인다. 이후 에미의 영혼을 흡수한 레밀리아는 에미와 가족이 되는 것을 기뻐하며, 에미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다짐한다. [20] 에미보다 5살 많은 오빠로 환생하게 되는데, 이는 학대를 당했던 별의 소녀가 여자보다 강한 남자아이로 태어나길 원했기 때문이다. 작중 묘사로는 머리와 눈동자는 마왕을, 얼굴은 레밀리아를 꼭 닮은 미소년이다. [21] 외전에서 레밀리아의 딸로 환생한 에미가 자신이 레밀리아에게 빙의했을 때 악녀가 빙의하지 않은 별의 소녀와 친구가 되고, 약혼자인 왕세자와 결혼해 딸(환생한 레밀리아)까지 두고 해피 엔딩을 누린다는 IF 세계의 꿈을 꾸며 슬퍼했지만, 깨자마자 잊어버리고,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 본래라면 에미가 꿈 꿨던 세계가 현실이 될 수 있던 것이 악녀의 악행 때문에 얼마나 해피 엔딩 이전까지의 세계가 비참했는지를 반면교사로 알려주는 씁쓸한 요소로 보여준다. [22] 환생한 '진짜' 별의 소녀로 에미의 오빠. [23] 그것도 단순히 히로인의 연애 라이벌로서의 악역이 아니라 어느 루트든 최후에 막아서는 최종 보스다. [24] 연재판 에미의 언급에 의하면, "게임 공식 치트 캐릭터." 수석을 놓쳐본 적이 없는 두뇌에 단신으로 고대문명의 유적에서 가져온 악마소환진을 자신의 마력만으로 기동시는 방대한 마력의 보유자이며, 스토리상 어디서든 나타나서 주인공의 방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전이마법의 대가이기도 한데다 주인공들과 대적하는 군세를 만들기 위해 마수를 부리는 테이밍 비슷한 능력도 가지고 있고 전염병을 퍼트리기 위해 약초를 변이시키는 능력과 각종 약초에 해박한 의학 지식을 보유한데다 변신술, 환술, 공격마법, 회복마법, 레이피어 검술 등에 능하고 마법사 캐릭터인데도 물리공격 대미지가 주인공 파티의 메인 딜러인 윌리어드 이상이라고 할 정도로 최종 보스 포스가 넘쳐 흐른다. 이는 제작진 측에서 스토리 분기점 마다 활약할 악역 영애를(정확히는 '반동인물' 자체를) 딱 한 명만 지정해 버리는 바람에, 개연성 확보를 위해 유일한 악역인 레밀리아에게 온갖 설정과 능력을 덧붙여 먼치킨으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덕분에 실제 게임 플레이 시에는 주인공 파티를 정말 빡세게 육성해 놓지 않으면 상당수 패배 엔딩으로 갈 정도라고 언급된다. [25] 코믹스 판에서는 에미의 추억 속에 마치 그녀의 동생이 된 양 끼어있게 되는 것으로 묘사된다. 에미가 레밀리아를 보며 '내 동생이었다면 행복하게 해 주었을 텐데'라고 생각했기 때문. 마냥 심상세계에 갇혀있기만 한 것은 아니라서 도서관/영화관 형태로 레밀리아도 에미의 기억을 볼 수 있고, 에미가 무언가를 먹거나 경험하면 내면의 레밀리아 에게도 전달된다. [26] 소설 연재판이나 코믹스에서 이 연출을 보면 레밀리아가 본래의 육체 주도권을 되찾는 순간 마치 각성의 여파인 것 마냥 주변인들이 소름과 공포를 느끼며 몸이 굳는 듯한 연출을 보여준다. [27] 위 각주에 언급된 능력은 그냥 레밀리아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능력이다. 그런데 본 작품 내에선 에미가 훨씬 어릴 적부터 무한대 마나 캐릭터 육성을 위해 관련된 약재를 모조리 섞어 만든 포션을 들이키고 구토를 참는 생고생까지 해가며 단련을 거듭한지라 실제론 단죄 시작 시점에선 만악의 근원인 최고위 신을 솔로로 잡을 능력을 가진, 필멸자의 한계를 넘은 개사기 캐릭터가 되었다. 단지 에미가 평화와 행복을 바랬기에 본인 능력만 개발했지 그 외의 준비는 하나도 해 두지 않았기에 레밀리아도 일단 완벽한 복수를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 물러서는 것이라고 했고 실제로 맘같아선 자신의 모든 능력으로 깽판을 치고 싶었으나 사회적 평판까지 회복하기 위한 철저한 계획 실현을 위해 물러선걸 보면 냉정한 성격이 아니었다면 진작에 국가고 뭐고 단신의 무력만으로 풍비박산내고도 남았다. [28] 스토리 공략과 새로운 물품과 마법 개발 등은 기본이고 귀족 영애로서 살아와서 할 수 없던 요리와 청소 등의 집안일과 머리빗기 같은 자기관리도 과거 에미의 기억을 통해 배웠기 때문에 피나의 부하가 될 가능성을 우려해 고용인들을 모두 내보낸 후에도(겉으로는 누명을 쓰고 외곽에 온 자신과 함께 있으면 고용인들한테도 피해가 간다며 눈물 연기와 함께 충분한 퇴직금과 소개장을 주고 떠나보냈다.) 일반 생활을 문제없이 할 수 있었다. 이에 레밀리아 본인도 에미의 기억과 경험이 자신을 살아가게 해준다며 진심으로 에미에게 고마워했고, 가끔은 거울을 보고 에미의 흉내를 내며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등 에미를 그리워했다. [29] 무수한 수량의 거미들을 소환해냈는데 에미의 기억에서의 레밀리아는 까마귀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의 레밀리아의 경우 까마귀도 나쁘진 않지만 하늘을 날아다니는 점과 까마귀처럼 눈에 띄기 좋은 생명체를 첩보 및 정보 수집용으로 쓰기엔 위험부담이 있는 만큼 거미와 같은 작으면서도 남들 눈에 의식되지 않는 생명체가 적합해서 거미를 사역마로 쓰는 걸 선택했다. [30] 그런데 정작 레밀리아 본인은 자신의 평판을 회복해 피나에게 타격을 준다는 생각이 아니라 "에미가 추구했던 레밀리아의 이미지를 원래대로 되돌린다"는 개념이다. 웃기게도 실제로 레밀리아가 몸의 주도권을 되찾기 전의 에미가 추구한 이미지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았기에 이 방식이 정답이었다. [31] 원래였으면 별의 소녀 피나가 얻었을 칭호였기에 별로 내켜하지는 않았지만, 칭호를 내려준 여신이나 곁에 있던 앙헬의 눈치를 보느라 반강제로 받았다. [32] 레밀리아가 피나나 배신한 호위기사, 하녀에게 한 일에 비하면 별 거 아닌 복수일지 모르나 그들은 본래 누구보다도 레밀리아를 사랑했으며 자기네 하찮은 질투나 욕망으로 레밀리아를 배신한 것이었다.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직시하고 다른 누구도 아닌 레밀리아에게 용서받지 못한다는 사실이 평생을 갉아먹는 후회와 통곡이 됨을 알았기에 더 이상 손 대지 않은 것. 다만 더러운 속마음을 깡그리 알고 싶어서 흡인성 자백제는 조금 썼다나.(...) [33] 자신이 해피 엔딩을 누리는 꿈을 꾸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깨어나서 무참한 현실에 한껏 절망하는 정신적 고문을 죽을 때까지 당하게 만들었다. [34] '진짜' 피나 블랑쉬의 환생. 에미가 전생하면서 레밀리아가 자신의 내면에 들어간 것처럼, 피나도 악녀가 전생하면서 자신의 내면에 들어갔지만, 악녀의 만행에 절망하다가 단죄 이벤트 때 반항한 것을 계기로 연결이 끊겨 정령들의 도움으로 내면에서 탈출했다. [35] 이 때문에 앙리는 어머니야말로 진짜 무서운 인물이란 걸 눈치채고 두려움을 느끼는 편이다. 아버지인 앙헬 쪽은 만만하게 여기는 편이라고. [36] 이전에는 윌리어드, 이후에는 에미. [37] 마족의 아이를 치료하면서 마족의 신체구조를 연구할 수 있어서 잘됐다고 생각하거나, 스피아가 왔을 때에도 피나에게 매료되지 않고 단죄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인간 장기말이 갖고 싶었다면서 만족한다. [38] 현실로 친다면 자신이 접한 롤 모델을 지켜내고자 스스로 행동가짐을 가다듬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방향성 없던 맹목(레밀리아)과 약점투성이 선행(에미)이 좋게 시너지를 일으킨 케이스. [39] 물론 내면에 있던 레밀리아 또한 이미 에미에게 구원을 받은 상태였던지라 윌리어드에겐 아무 관심도 없었고 그저 에미가 그와 행복하기만을 바랐다. 다행히 단죄당하여 의식을 잃은 이후로는 윌리어드에 대한 감정을 완전히 잊은 듯하나, 레밀리아의 딸로 다시 태어난 후에도 피나가 평범한 성녀라서 친구가 되어 열심히 서포트를 해주다가 윌리어드와 결혼하여 딸(레밀리아의 환생)을 낳고 행복하게 지내는 꿈을 꾸고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면 내면에 미련은 남아 있는 듯. [40] 자신이 주인공이고 이곳은 자신을 위한 이야기라면서 이곳의 공략대상들은 모두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는 주인공 병 단단히 걸린 악녀이다. 사실 피나도 전생자이며 본래의 피나는 매우 선한 인물이지만 레밀리아처럼 내면에 있었기에 전생자를 막을 수 없었다. [41] 원조 악녀 캐릭터인 레밀리아는 그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든 대응 방법을 알려주려 하지만, 에미의 말과 행동은 레밀리아에게 전해져도 레밀리아의 말과 행동은 에미에게 전해지지 않기 때문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42] 매료당한 윌리어드 일행과 주변 사람들 모두 평민 주제에 윌리어드를 꼬신다고 생각해 괴롭힌다고 오해하거나 왕세자와 평민인 별의 소녀의 사랑을 응원하고 싶었다는 이유를 대며 레밀리아(에미)의 결백과 충고를 무시하고 피나의 편에 서며 엄청난 배신감과 절망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실상은 모두 마법사이자 숙녀로서 완벽한 레밀리아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완벽한 그녀가 무너지거나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정신나간 이유로 별의 소녀를 질투한다고 망상하며 즐기고 있었던 거다. [43] 그래서 빙의자 피나의 악행에 대처가 늦었던 부분이 있다. [44] 에미의 안에서 이러한 망상을 지켜 본 레밀리아는 에미가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자신에겐 더 큰 행복이라며 흐믓해했다. [45] 게임 속 피나의 친부가 쓰레기에다 집도 가난했기 때문에 별의 소녀로 발견되기 이전의 어린 시절을 스킵했다고 좋아하기까지 했다. [46] 단 둘이 만나 전생자임을 밝히자마자 에미에게 어렸을 때부터 아는 사이라는 사실을 이용해 반칙으로 주변이들에게 사랑받는 역하렘을 만들려 하고 있다며 밝히는 여자라고 매도하면서 자신이 주인공인 이야기인데 원작을 망치려 든다며 쓰레기라 맹비난을 퍼부었다. 시나리오대로 에미가 추방당하면 남자들을 시켜 덮치게 하겠다며 벼르기도. [47] 원작의 전개를 따라가기도 했지만, 호감도작이나 전제 상황을 생각도 안하고 냅다 들이대서 실패만 했다. 레밀리아도 그 상황을 하나하나 지적하면서 원작 전개를 원하면 별의 소녀와 같은 고양은 갖추라고 디스했다. 거기에 에미가 의도한건 아니였지만, 에미가 원작 전개를 바꿔버려서 일부 선택지는 아예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 것도 한몫했다. [48] 모함의 재주는 뛰어나다는게 빈말은 아니라서 한사람 한사람은 사실 별 대단한 위증을 한 게 아닌데 이걸 조합하면 그럴 듯한 증언이 완성된다. 하지만 도리어 여러 사람이 목격했다는 점 때문에 스피아가 똑똑한 레밀리아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그럴 리 없다고 판단하며 의심했다. [49] 코믹스에서는 한술 더 떠서 본인의 사치 때문에 성의 재무계 사람들에게 잔소리를 듣자 별의 소녀의 능력으로 운을 틀 수 있다고 착각하는 주변 사람들(주로 능력 부족으로 출세를 못하는데 운이 없는 탓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한테서 돈과 보석 등의 뇌물을 받아 지갑처럼 이용하였다. 더불어 운을 트게 해달라고 뇌물을 준 당사자한테는 평범한 깃털을 주어 거기에 매일 기도만 하면 신이 운을 트게 해줄 거라는 거짓말로 속였다. [50] 후에 레밀리아가 이미 스토리 진행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하였기 때문에 아무런 악재가 보이지 않아 모험을 떠날 수 없자 왜 스토리 대로 되지 않냐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내는 걸 보아 다른 빙의자인 레밀리아(에미)가 이미 원작 전개를 바꿔버린 걸 직접 봤음에도 레밀리아가 대신 공략할 거라는 변수는 생각도 않고 본래 스토리대로 흘러갈테니 재앙의 징조가 보이기만을 기다렸던 모양이다. 레밀리아가 대신 공략하던 중 모든 능력치 증폭이라는 강력한 효과에 비해 입수가 쉬운 보너스 스테이지의 반지를 얻은 것만 봐도 이 여자가 스토리 진행을 아예 하지도 않았다는 증거가 된다. [51] 게임에서 과금 아이템 말고 일반적인 호감도 오르는 아이템은 알고 있긴한데 당연히 현실에서는 다양한 변수가 있기에 게임에서 책을 좋아하던 캐릭이라고 책을 주면 현실에선 소설을 좋아하는데 수학책을 주는 식의 일이 발생해 의미가 없었다. [52] 대외적으로는 배움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식으로 약혼하지 않았지만 실상은 윌리어드 외의 다른 남자들과 놀아나기 위해서였고,(그 와중에 배움이 부족하다는 핑계에 모두가 납득하며 동의하자 방에서 분함에 날뛰었다고 한다.) 나중에는 윌리어드 쪽에서 거부할 처지가 되었다. [53] 레밀리아에게 도움을 받은 왕국 바깥의 사람들도 레밀리아의 소문을 듣고 애초에 약혼자가 있는 남자를 건드린 별의 소녀가 나쁜거 아니냐며 레밀리아를 옹호했다. [54] 유배당하기 전에 레밀리아가 사역마를 통해 암시를 걸어둔 것도 있었다. 코믹스에서는 암시로 거짓 증언을 한 일에 대해 부모가 처형당하는 등의 내용의 악몽을 꾸게 만들어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55] 윌리어드 일행처럼 일부러 걸린 건 아니고 음식에 독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먹었다가 당한 거다. [56] 코믹스에서는 피나가 무료 급식 정책으로 국민의 지지와 더불어 좋은 평판을 듣고 모일 거리의 공략캐들을 만나 공략할 계획을 세웠다고 나온다. 그러나 배식 장소를 사람과 가게가 많은 왕도의 큰 거리에서 한 탓에 배식줄을 선 사람들의 깽판으로 지나가려는 손님들과 거리의 가게에 민폐를 끼친데다가 배식을 받은 부랑자들의 대규모 식중독, 치안문제, 오염문제까지 발생하여 귀족들에게는 항의를 받고 평민들한테도 먹을 것만 줄 뿐 일자리나 거주지 문제 등을 해결해준 것이 아니기에 그냥 점수 따려고 하는 일이라며 까인다. 이로 인해 피나의 계획이 무너지는 걸 넘어 이를 지지한 윌리어드 일행만 귀족들의 악평과 비웃음의 대상이 되며 함께 보양지로 근신처분을 당하고 만다. 근신처분이 끝난 후에도 정신 못차리고 또 보석을 구매하며 사치부리는 건 덤 [57] 이 또한 마족 자체보다는 창세신과 천계의 주인이 사실 광화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레밀리아와 앙헬이 창세신을 숭배하는 마족들의 입장을 생각하여 창세신이 광화를 퍼뜨리던 사악한 사신과 싸우다가 힘이 깎였다는 말로 바꾼 것 뿐이다. [58] 코믹스판에서는 방금 전까지 마족이 역사 속에 목격된 악마라고 주장했다가 그 자리에 있던 마족 혼혈 출신의 제 1왕자 엘하샤의 미모를 보고 빠져들어(현실의 게임에서는 엘하샤의 얼굴이 제대로 나타나있지 않아서 실제 얼굴을 전혀 모르던 상태였다.) 그가 마족이 사신을 숭배하는 식인 괴물이고 그 혼혈인 자신을 몰아내려는 거냐고 따지자 자신은 모두를 위해 광화한 마족들을 구원하려는 거라고 바로 말을 돌린다. 그러나 결국 그 자리에 있던 가신들에게 과거 자신의 구호행위와 지식으로 한 정책이 도리어 피해를 끼친 일에 대해 비웃음만 들으며 의심과 충고 정도에서 끝났던 원작보다 더한 수치를 겪는다. 이후 가신들의 말을 듣고 수치스러워하던 윌리어드에 의해 방으로 돌아간 후 또다시 방을 엉망으로 만들며 발작하듯 분노한다. [59] 앙헬 이벤트는 남김 없이 섭렵하고 제작진의 토크쇼 같은 데에서 공개되는 뒷설정도 완전히 꿰고 있는 데다 팬북의 설정이나 대사도 낱낱이 알고 있다고. 다만 에미가 레밀리아의 불행한 과거를 마음 깊이 안타까워하고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다짐한 데에 반해 이 여자는 앙헬의 비극적인 운명도 외모도 성격도 하나의 기호로 희희낙락 소비하는 정신상태를 보인다. 심지어 레밀리아처럼 등장인물의 불행한 과거를 미리 막을 수 있음에도 그냥 내버려두어 슬퍼할 앙헬을 자신이 위로해주면 된다라고만 생각할 정도. 물론 전생에선 이들은 그저 게임 속 캐릭터였으니 그들의 불행을 그저 캐릭터의 매력으로 받아들이고 좋아하는 것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이런 부분에선 오히려 에미가 과몰입 유저인 셈. 진짜 문제는 이들의 불행이 현실이 된 현생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60] 실은 이미 레밀리아의 안배로 마계에서도 금지물품이 되고, 피나가 낚이게끔 특이한 향이 나지만 무해한 향료를 밀수시켰다. 당연히 이를 모르던 피나는 교양 없이 앞에 나서다가 앙헬에게 (이름만 거창할 뿐 알맹이는 없는) 장식 이야기를 듣자 자신에게 매료되어 자신에게 옷과 장식이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하는 줄 알고 앙헬의 분노섞인 비꼼에 굳어버린 연회 참가자들 사이에서 혼자 눈치없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61] 원래는 무개념적인 행적 탓에 사교계에서 쫓겨난데다가 이때까지 저지른 추태 때문에 중요한 연회 자리에 데려가서는 안 된다고 판단되어 참석할 수 없었으나 계속 윌리어드에게 고집을 부려서 기어코 참석한 것이다. 거기다가 연회 때 앙헬에게 잘 보이겠다고 입지도 않은 옷들이 쌓인 마당에 또 드레스를 구매하려고 하여 윌리어드만 고생하게 된다. [62] 지금껏 약혼자 후보였던 윌리어드의 체면을 진흙탕에 처박는 행실에 더해 금지물품 밀수 혐의로 마왕이 빡쳐 있는 참에 꺼낸 제안이라 더욱 미친 소리. 진실을 간파하는 앙헬은 이 미친 소리가 순도 100% 진심임을 알아차리고 일순 패닉. 남들 보기에는 무표정하지만 레밀리아를 비 오는 날 버려진 강아지 같은 눈으로 애처롭게 쳐다봤다.(...) [63] 이때 매료의 향수를 더 이상 구할 수 없자 주변이들을 회유하기 위해 배개영업을 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레밀리아가 말하길 그 와중에도 앞의 처녀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원래 미남을 좋아하기에 이미 매료시킨 윌리어드에게도 홀딱 벗고 침실에 들어오는 일을 서슴치 않았으나 그 난행 덕분에 허리의 점 셋이라는 신체 특징이 알려져 버려 그 추태에 대해 변명할 수 없게 되었다. 굳이 뒤를 고집한 것은 앙헬과 결혼할 때 자신의 처녀를 앙헬에게 주기 위함인 듯... [64] 취소선 쳤지만 이쪽도 이유, 아니 이쪽이 가장 핵심적인 이유다. 레밀리아가 복수를 다짐한 대상들 중에서도 피나에 대해서는 죽음으로 사죄하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65] 얼마나 심했으면 얼굴의 절반이 뭉개져서 레밀리아 또한 허리 아래에 있는 세 개의 점을 보지 않았다면 누군지 모를 정도였다. [66] 내용은 그냥 윌리어드나 다른 사람들도 홀려버릴거라고 협박하면서 에미에게 귀찮은 걸 떠넘기거나 돈을 뜯어 사치부리면서 꿀빠는 건데 정교하게 시뮬레이션 돌린 것이라는 걸 보면 가능성은 있었던 미래로 보인다. 아이러니한 건 여기서 피나는 에미를 나름대로 좋아한다는 것. (본인의 성격 문제로) 친구가 없었는데 에미는 (피나 기준) 착한 아이인 척 할 때 가끔 짜증나긴 해도 기본적으론 좋은 아이라서 같이 지내면 기분이 좋다고 한다. 정작 현실에서는 그 사람 좋은 에미조차 이 악녀를 경멸하는 게 문제 물론 나름대로 좋아한다는 상대에게 온갖 민폐와 협박을 일삼으면서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당연시 여긴다는 점에서 이 여자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지 알 수 있다. [67] 원작에서는 불쏘시개로 써버렸고, 코믹스에서는 스피아에게 처분해달라며 편지를 넘겼다. [68] 근데 외전에서 또 밝혀지길 이들도 본래 레밀리아의 지식을 전쟁도구로 써서 더 큰 이익을 보려고 했으나 정작 사업 소유주는 레밀리아였기 때문에 불만이 쌓여서 그녀가 추방된 후 자신들이 사업 소유권을 얻어 자기들 마음대로 하려고 그냥 냅둔 거라고 나온다. [69] 이것이 게임 내에서 주인공 고유 능력인 아군 버프. 그외에도 토지나 농작물을 축복해 풍요를 가져다준다든가, 주변으로부터 쉽게 호감을 사는 등의 부수적인 힘이 있다. 그럼 왜 친부에게 학대당하나 싶을 터인데, 진짜 피나의 언니는 학대 레벨을 넘어 창관에 팔아넘겨졌다고 한다. 그러니까, 호감도가 올라간게 저 정도다.(...) [70] 이 관리의 딸이 여성향 게임에서 흔히 나오는 동성 친구 서포트 캐릭터. 빙의자 리나는 그녀가 게임 속 기능이 없어 도움이 안 된다 하여 멋대로 절교했다. [71] 주인공의 몸에 빙의한 에미가 악녀에 의해 절망할 때 그만두라며 한 순간에 반항했고 그것이 열쇠가 되어 봉인당했던 진짜 피나의 영혼이 별의 소녀를 수호하는 정령과 신령의 도움으로 빠져나온 것. [72] 피나의 처지를 동정하기도 했지만, 에미를 자신의 아이로 전생시키고 싶어 육아를 연습할 대상으로 삼을 목적이 있었다. [73] 작중 레밀리아의 평가에 따르면 윌리어드는 자신보다 입장상 아래인 사람이 자신보다 우수한 걸 견디지 못하고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컴플렉스 덩어리같은 인간이다. [74] 훗날 마족과의 연회 때 드러난 피나가 저지른 과거 악행 중 레밀리아의 호위였던 남성을 상대로 배개영업을 한 장면을 보고는 그때 진심으로 거절하길 잘 했다는 말까지 하며 혐오스러워 했다. [75] 코믹스에서는 입지가 떨어져가는 자신과 반대로 추종자들과 함께 하하호호거리며 걸어가는 엘하샤 일행을 보고 과거 레밀리아(에미)와 함께 있던 때을 떠올리면서도 자신을 사랑하면서 왜 돌아오고 싶다고 말하지 않냐며 여전히 레밀리아(에미)를 책망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레밀리아는 당시 윌리어드 일행의 배신으로 상처받은 에미를 떠올리고는 속으로 깊이 분노하며 손가락으로 거울을 부순다. [76] 작품의 내용을 보면 절대 틀린 말이 아니다. 에미의 경우 단죄로 인해 마음이 갈기갈기 찢겨져 레밀리아가 영혼 연구를 해서야 간신히 만날 수 있었고 만난 후에도 에미가 레밀리아의 딸로 환생하기 위해 두번째 삶을 내려놓아 생의 마감을 받아들였을 정도로 뇌사판정자의 최후와 비슷한 수순을 밟았기에 악녀에게 꾀여진 공략 대상자들 때문에 죽었다는 독설은 정답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레밀리아의 대답의 뜻은 더 이상 너를 용서해줄 사람(에미)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으니 단념하라며 돌직구로 던진 것. [77] 다만 약혼자인 스피아를 포함하여 이를 눈치챈 주변 사람들도, 기사도 문학에 나올 법한 '미래의 왕비에게 충성과 사랑을 바치는 기사'의 마음이라며 문제삼지는 않는다. [78] 다른 한 명은 왕비. 사실 외전이나 코믹스에서는 레밀리아를 그리워하거나 좋게 평가하는 인물들이 있긴 한데 권력도 없고 윌리어드 일당이 기세등등하게 날뛰어서 도와줄 수 없었다고 한다.(당장에 외전에서 윌리어드에게 레밀리아를 옹호하며 복귀시키자는 제안을 한 왕실 직원은 윌리어드에게 안 좋게 찍혀 동료들에게 수많은 잡무를 몽땅 떠맡겨지는 등의 직장 내 괴롭힘을 받았다.) 이는 스피아 또한 마찬가지로 본인 능력이 좋아도 그녀 혼자서 아무것도 못했으나 왕비 도움도 있어서 레밀리아를 도와줄 수 있었다. [79] 사실 그녀의 배후에서 왕비의 후원으로 비밀리에 단독 임무를 수행한다는 핑계로 기사단을 제대하고 집안과 데이비드와의 연을 끊었다는 게 스피아 시점의 후일담에서 드러나게 된다. 왕비 또한 피나에게 매료 당한 왕자는 물론 수뇌부들의 행태가 변해 왕국이 혼란스러워진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고, 무엇보다 왕자비가 되기 위해 노력한 레밀리아(에미)를 누구보다 마음에 들어했기 때문에 스피아를 후원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 것. 이는 레밀리아 또한 왕궁에 심어놓은 사역마를 통해 알고 있었다. [80] 게다가 에미가 의도하고 저지른 건 아니였지만 에미로 인해 스테판의 호감도 스토리가 완전히 바뀐 것도 한몫했다. 원작에서는 피나와 만난 시점에서 무명 음악가였기에 피나의 격려에 큰 감명을 받아 호감도가 올라갔지만, 여기서는 에미의 도움으로 유명 음악가가 된 이후인지라 피나의 격려에도 별 감흥이 없었다. [81] 스테판이 마지막 이성이 남았을 때 클로드와 상담하면서 상부에 보고 할지 고민했는데 별일 아닐거라며 넘기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물론 자기 욕심 채우겠다고 한 짓이었지만. [82] 사실 레밀리아 단죄 이후 다른 가문의 여성과 약혼하게 되었지만 레밀리아를 아내로 맞이하고 싶어 일부러 다른 공략캐들을 따라하여 피나에게 농락당하는 척하며 정떨어지게 굴어서 고의적으로 파혼을 유도하였다. 나중에는 피나의 평판이 떨어지면서 측근인 본인과 약혼하려고 몰려들던 여자들 측에서 약혼 제의를 끊어버렸다. [83] 사태가 심각해지자 그라우프너 공작에게 레밀리아의 지식과 재능은 이용가치가 있으니 그녀의 죄를 모두 용서해준다는 조건을 세워서 자기 아내로 맞이해 가문으로 다시 들여 공작령에 기여하게 하자는 뻔뻔스러운 제안까지 했다. 그와중에도 본인의 힘으로 맞이하고 싶었다면서 속으로 불평하고 레밀리아가 입궁 거부권을 내세우며 만나주질 않자 안심해하는 건 덤. [84] 이때 아들 윌리어드가 사실 레밀리아에 대한 열등감을 없애려고 단죄하려 했을 뿐 파혼할 생각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한다. [85] 왕비도 스피아처럼 레밀리아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만큼 그녀를 쫓겨나게 한 피나에게 호감이 없었기 때문에 피나의 과금 아이템이 전혀 안 통해서 제대로 된 사고와 판단을 할 수 있었다. [86] 윌리어드 본인도 업무 문제와 더불어 최근 마물 피해의 감소와 모험가 길드의 반발과 국제관련 문제 등으로 던전 공략을 국가 정책으로 하는 부분에서의 문제점, 왕자의 약혼녀라는 입장상 남성들만 거느리고 여행하게 하는 것의 어려움을 알고 있어서 피나의 억지를 들어주지 않았다. [87] 작품에서 마족과의 교류 때 스피아의 언급으로 레밀리아를 모함하려던 피나에게 협력한 이들 중 유일하게 이름이 드러난 인물이다. [88] 게임의 피나가 받는 칭호라 피나의 때가 묻는 것 같다며 레밀리아는 내심 질색하며 사양했지만 렌게에 창세신, 앙헬까지 참 겸손하기도 하지 우후후 아하하하 같은 분위기로 흐뭇하게 바라보았기에 결국 마지못해 받아들였다. 유일하게 레밀리아가 뜻대로 대처하지 못한 개그씬. [89] 가슴이 답답해서 싫다는 말과 함께 더 이상 과금 아이템을 구할 수 없게 되어 분개한 피나가 컵을 던져 깨는 장면으로 바로 전환된 것을 보면 장비를 부셔버렸을 가능성이 크다. [90] 그러나 초반엔 렌게의 우아한 모습에 반한 일반적인 짝사랑처럼 보였지만 그 뒤부에서부터는 렌게에게 말을 걸거나 선물을 주는 등, 친해지려 노력한 것이 아니라 그냥 지켜보면서 스토커마냥 따라다니며 그녀의 꽃을 모으고 다니기만 하다 뜬금 없이 자신들은 하나가 되어야만 한다며 청혼을 한 것이다. 즉 렌게와는 제대로 된 대면도 하지 않고 무작정 결혼하자고 고백한 거다.(심지어 청혼했을 때도 직접 만난 지 얼마 안 된 렌게에게 날개로 감싸는 등의 스킨쉽까지 멋대로 했다.) 렌게의 입장에서는 면식도 없는 자가 뜬금없이 청혼한 것에 당황하여 거절할 만도 한 셈이다. [91] 앞서 말했듯이 에미가 레밀리아를 위해 온갖 수단들을 이용해 레밀리아의 레벨을 세계관 최강급으로 왕창 올려놓았다. [92] 사실 천계의 주인이 한 행적을 보면 사신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신들 사이에서 렌게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있음에도 본인 욕심을 채우기 위해 감금하여 세상이 독기에 쌓여서 인간계에 큰 피해가 일어남에도 도리어 이를 기회로 세상을 리셋시켜 깨끗하게 만들어 렌게의 마음을 얻으려는 계획까지 세운데다가 렌게를 풀어달라는 다른 신들을 학살하기까지 했으니 파멸을 주도한 거나 마찬가지다. [93] 신과 대적할게 두렵지 않냐는 불의 여신의 질문에 레밀리아는 '소중한 사람에게 닥칠 위기를 보고도 아무것도 못하는 것(에미가 피나에 의해 억울하게 단죄당할 때 아무것도 못했던 것)이 신을 죽이는 것보다 더 두렵다'고 답했는데, 이에 불의 여신은 레밀리아가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이 신탁을 맹신하는 순교자나 미치광이가 아닌 진심으로 아끼는 누군가를 지키기 위함이라는 스스로의 의지인 것을 듣고 성갑을 내어주기로 한다. [94] 에미의 지식으로 이미 재료들을 전부 모아놨기에 꽤나 놀라했다. (거짓말이지만) 레밀리아 말 대로 신탁을 받지 않고서야 미리 준비하는 건 불가능했기 때문. 또한 신이라고는 하나 신성갑주는 강력한 성능 만큼 본인의 체력 또한 소모가 많이 되어 불의 여신은 일 끝나고 회복을 위해 폭식해야만 했다. 참고로 여기서는 레밀리아 1명분만 만들었지만, 원작에서는 이런 걸 별의 소녀+동료들 수 만큼 만들어야 했다. [95] 모든 일이 끝나면 신성갑주를 반납하겠다는 레밀리아의 말에 가호까지 내려준 것이다. 신성갑주는 권력을 쥐어잡을 수 있는 강력한 물건이지만 후세에 신과의 대립을 일으킬 수 있는 물건이기 때문. 레밀리아는 에미라면 이렇게 이야기 했을 거라는 정도로 생각했지만, 불의 여신의 이 말을 감명깊게 받아들여 가호를 내린다. 윌리어드의 선조인 용사는 반납안했고 왕국의 비장의 무구로 보관 중이라는데 레밀리아는 그것도 반납해버릴까 생각하기도 한다. [96] 피나도 공략은 알고 있긴 한데 레밀리아 평가에 의하면 '남자 꽁무니만 쫓아다니느라 별의 소녀로서의 사명을 내평겨치고 시나리오를 하나도 진행하지 않은 여자'가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 거기에 시나리오에 나오는 퀘스트를 레밀리아가 모조리 선수쳐서 독식했기 때문에 레벨업할 수단도 없을 뿐더러 모험을 시작할 수도 없다. [97] 참고로 과거의 수경은 마족 고유의 비술인 만큼 교류 전 당시의 인간계의 마법으로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하며 게임 설정에서도 나오지 않은 것이어서 뒷설정까지 전부 아는 피나조차 이것으로 사건의 진실을 보여주겠다는 말에 그게 대체 뭐냐며 히스테릭하게 비명을 지르며 물었다. 물론 이름부터서가 어떤 마법인지 가늠이 와서 굳어버린 건 덤. 참고로 이 마법의 정체는 다름아닌 게임에서 스토리를 다시 보는 앨범 기능이었다. [98] 레밀리아를 모함한 이야기를 이미 들은 것도 있지만 피나가 멋대로 자신의 이름을 부르거나 레밀리아를 모욕하는 등의 행동부터가 매우 무례하고 교양 없는데다가 자기 나라의 금지물품을 밀수한 것 때문에 매우 분노한 상태였다. 이에 금지물품 밀수 사건을 언급하며 나에게 해를 끼칠 이유가 아니라면 금지물품을 뿌린 이유가 뭐냐며 추궁하며 피나의 행동 하나하나를 지적한다. 이에 피나는 앙헬의 천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거짓말이 들통날 게 뻔해서 아무 대답도 못한다. [99] 같은 이유로 앙헬을 다그치는 스피아와 이때부터 썸을 타기 시작한다. [100] 레밀리아는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고, 앙헬과 스피아가 더 적극적으로 피나의 죄를 폭로하는 걸 모습에 속으로는 기뻐했으나 에미의 레밀리아라면 피나에게까지 자비를 베풀 거라고 생각해 최선을 다해 필요 이상의 단죄를 막는 척 연기했다. [101] 물론 레밀리아의 능력이라면 클림트에게 벗어나는 것은 일도 아니지만 그가 다칠 것을 우려해 전력을 다하지 않을 것이라 일행들은 생각하고 있었고 레밀리아 역시 그들의 생각을 예상한 점+실제론 막을 생각이 없던 점 때문에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 물론 폭로가 절정에 치닷자 빠져나와 막는 척하며 피나가 베개영업을 하던 순간에 영상을 멈춰 그 장면을 고정해버렸다. [102] 자신은 할 수 없는 스킨쉽을 보고 충격받는 앙헬의 개그씬도... [103] 레밀리아에는 미치지 못한다지만 기본 이론과 재료를 보고 전이문이 가능함을 분석하는 것 보면 레밀리아가 너무 뛰어난 것이지, 이쪽도 낮은 수준은 아닐 듯. 앙헬과 클림트는 둘이 뭔소리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104] 내용은 마족의 역사와 비극, 그리고 최종적으로 신탁을 받은 소녀의 도움으로 마왕이 비극의 종지부를 찍는다는 내용으로 레밀리아의 행적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다만 각본이나 연출 등은 손의 고객 중 예술계에 인맥이 있는 귀족의 도움을 받아 최고의 작가와 연출가를 지원받고 마법사들의 마법을 이용해 특수효과도 화끈하게 질러버리고 배우들도 엄청난 미남 미녀만 있는 마족들이 출현해서 눈호강도 충족했다. 당연히 엄청난 흥행을 보인다. [105] 이 에피소드 몇화 전 윌리어드가 피나에게 이 농법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듣고 시험해 보려고 생각했었는데 레밀리아는 이에 대해 쓸데없는 노력을 한다고 평가절하했었다. 시기상 이미 레밀리아는 농법을 완성해서 확립시켰을 것으로 보이며 피나의 설명이 두리뭉실한 것에 비해 농법에 필요한 작물들은 인간계와 마계 여러곳에 흩어져있어 세계를 돌아다녔던 레밀리아가 아니면 실행이 어려웠을 듯. 에미가 알고있던 농법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에미도 비슷한 한계로 시행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106] 피나의 경우는 별의 소녀라는 전설에 대한 동경 때문에 다들 피나에게 호감이 있던 상태라 아이템 효과를 톡톡히 본 것. [107] 사실 광화만 해결하려고 하면 그냥 인간들만 재능이 있는 정화마법을 꾸준히 받으면 된다고 한다. 다만 이걸 알면 앙헬이 자책할까봐 레밀리아가 정화의 여신에게 받은 능력이라고 거짓말하자고 여신과 상담해서 허락받았다. [108] 특히 리린 열매는 마력을 지닌 자가 먹으면 지병이 나아서 인간들에게는 가장 탐나는 특산품이었다. [109] 대표적으로 레밀리아 같은 경우 다시 몸을 되찾을 때 에미의 여린 인상에서 본인의 날카롭고 표독스러운 인상으로 바뀌며, 자신의 계획이 맞아떨어질 때에는 세계를 구원함에도 썩소를 짓는데 포스가 엄청나다... 피나 또한 본성을 드러낼 때, 뾰루퉁한 입술에 쉴 새 없이 바뀌는 표정, 현실에선 불가능해보이는 눈 모양 등 다양한 묘사로 놀랍도록 혐오스럽게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