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11:36:42

아스카 다이키

아스카 주니어에서 넘어옴
프로필
파일:attachment/아스카 다이키/daiki.jpg
이름 아스카 다이키(飛鳥 大貴)
아스카 주니어(アスカJr.)
파일:일본 국기.svg
셜록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Asuka Daiki / Asuka Jr. 파일:미국 국기.svg
연령 14세
생일 8월 12일
별자리 사자자리
소속 성폴리아 학원 중등부 2-A
신체/혈액형 159cm[1], 53kg/ AB형
좋아하는 색깔 초록색
좋아하는 과목 수학, 화학
좋아하는 음식 한펜[2]
싫어하는 음식 우유[3]
취미 요리
인물 유형 주연, 주인공/ 조력자, 라이벌, 히어로
첫 등장 1화
성우 오카노 코스케 파일:일본 국기.svg
이영주[4]/ 홍시호[5]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조슈아 세스 파일:미국 국기.svg

1. 개요2. 캐릭터송3. 상세4. 작중 행적5. 기타6.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괴도 세인트 테일의 남자 주인공.

작중에선 아스카 주니어(Jr.) 또는 아들 또는 아스카로 호칭 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특히 타인으로부터 이름인 다이키로 불린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는 게 특징.[6] 특히 주니어(Jr.)가 붙은 건 단순히 아버지 아스카 토모키와 구분하기 위해서라는 간단한 이유다(…).

애니메이션 한국어판에선 셜록스로 로컬라이징 되었는데, 셜록 홈즈 시리즈의 명탐정 셜록 홈즈에서 따온 듯하다. 문제는 천사소녀 네티(괴도 세인트 테일)는 괴도물이기 때문에 아르센 뤼팽 시리즈의 헐록 숌즈랑 비슷한 포지션이다.

2. 캐릭터송

3. 상세

성폴리아 학원 중등부 2-A에 다니고 있으며, 여 주인공 하네오카 메이미의 같은 반. 잘생긴 외모에 타인과의 친화력도 좋은 데다 학년 수석을 놓치지 않을 만큼 머리도 좋은 엄친아다. 담임 수녀의 지명으로 메이미에게 1:1로 공부를 가르쳐준 적도 있으며, 수학 숙제를 해야하는 메이미를 위해 자신이 공부한 노트를 건네는 츤데레스러움은 덤. 덕분에 작중에선 남녀 동기들은 물론이고 후배들 중에서도 그를 따르는 이들이 많다는 묘사가 나온다.

하지만 은근히 꽁한 언행을 하는 경우가 있고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현실주의적 성향을 보이는 터라 여자 아이들의 환상을 허무맹랑하다는 식으로 까 내리기 때문에 이성으로서의 인기는 낮다. 초반부 사야카가 아스카 주니어를 사모하여 바라보고 있을 때, 같은 반 여자 아이들 몇 명이 '저런 녀석에게 반하다니...'란 표정으로 경악할 정도. 반에서 메이미와 아스카 주니어를 사실상 공식 커플처럼 취급하기 때문에 그런 면도 있다.

또한 미친 듯이 자전거를 밟아도 지치지 않는다 거나, 10명 정도 되는 꼬마들이 아스카만 겨냥해서 던지는 눈뭉치를 전부 아무렇지도 않게 피해버리기, 세인트 테일을 추적할 때 어느 정도 고저차가 있는 곳을 타고 넘어가거나 등반하는 걸 보면 기초 체력 및 운동 신경도 제법 상당하다. 다만, 작중에선 이 부분이 긍정적으로 다뤄진 게 드문데, 체육 시간에 축구 골키퍼를 맡았는데 세인트 테일에 관해 깊게 생각하다 멍 때리는 바람에 공이 얼굴에 정통으로 박히고, 루비 인형 에피소드에선 여우 복장을 한 채로 굴러 떨어지는 모습을 본 메이미가 ‘저 세기말 적인 몸놀림은… 역시…’ 하고 디스독백하기 때문에 일단 공식적으로는 몸치 취급을 하는 듯하다.[7] 그래서인지 세인트 테일을 잡으려고 몸을 날리다가 망하는 슬랩스틱 몸개그는 아스카가 전담하고 있다. 그래도 작중 행적을 보면 자전거로 수십 계단을 한 방에 뛰어 내리고 사거리에 무단으로 뛰어들어서 교통을 다 헤집어놓고도 자신은 무사히 빠져나가거나, 수 미터는 되는 담벼락을 기어 올라가기도 하고 달리는 자동차 위에 점프해서 매달려 버티는 활약을 펼치는데, 이는 (애니적 과장이지만) 현실로 보면 이미 스턴트의 범주이다. 이 동네에선 이 정도도 몸치 취급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괴도를 상대로 추격전을 벌일 정도의 스펙은 보유하고 있다는 것.[8]

자칭 탐정으로 성 폴리아 시에서 유명한 형사이자 아버지인 아스카 토모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서 그런지 정의감이 강하다. 당초에는 단순히 세인트 테일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 그리고 "어쨌거나 도둑은 나쁘니까 당연히 잡아야 한다."는 개똥 철학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일반 시민의 입장으로부터 쫓다가, 그 열정과 재능을 눈 여겨 본 시장으로부터 "세인트 테일 전담 수사관"이라는 낙하산 인사 특권을 받아 세인트 테일 관련 사건에는 무조건 끼어든다. 틈만 나면 그 증표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데 이쯤 되면 모 게임 모 변호사가 떠오른다. 차이가 있다면 그 변호사는 항상 기적적인 승리를 거두는 활약을 해도 주위 사람에게서 허당 취급 당하며 풀이 죽는 기믹이지만, 이쪽은 번번이 놓쳐도 근자감은 하늘을 찌른다는 것(…)

이후부터 세인트 테일을 잡으려 하지만 그녀에 비해 운동 신경 및 체력도 딸리는 데다, 신중하기보단 그저 앞만 보고 내달리는 타입이라 항상 바보같이 놓친다. 심지어는 다 잡았다가 세인트 테일에게서 도움을 받은 사람이 풀어 달라고 하자, 엉겁결에 풀어 주기도 한다. 게다가 세인트 테일을 '정정당당'하게 잡겠다는 지나치게 경직된 사고관을 내세우는 바람에 8화에서 리나가 세인트 테일의 정체를 알려주려고 해도 듣기를 거부한다. 물론 9화에서 그걸 들어도 오히려 리나에게 믿지 않은 걸 감안하면 그 때는 뭘 해도 믿지 않았겠지만.

성격은 외골수. 이거 한마디로 설명 다 된다. 포기를 모르는 근성+하나만 보는 성격이라 좀 바보 같아 보이고 재미없고 무뚝뚝해 보이기도 하지만, 알게 모르게 다정하고 싹싹한 성격인 지라 사실은 인기도 많은 듯, 이 녀석 은근히 플래그 잘 꽂는다.[9] 한마디로 츤데레. 살짝 거만한 면이 있어서 그렇지 꽤 미소년이다. 실제로 아스카 주니어가 하네오카 메이미를 좋아한 것보다도 메이미가 아스카 주니어를 먼저 좋아하기 시작하는 게 명확하게 나온다.

코믹스 외전에 따르면 포니테일 모에인듯. 세인트 테일이 사라지고 메이미와 한창 연애하던 때, 아스카가 무뚝뚝한 태도를 보이자 그녀는 자신이 아니라 세인트 테일이 좋은 거냐고 말하며 화를 낸다. 이에 그는 당황하면서 "가끔씩 머리를 묶는 게 어떠냐?"는 말을 한다. 겁도 없다, 실제로 크게 혼난다. 그리고 이후 메이미가 세인트 테일 복장을 하고 나타나자 얼굴이 빨개지고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인다. 애니에서는 없는 (뽀뽀신이라고 부르는 게 왠지 어울릴 법한 그런) 키스신도 이 때 나온다.

안면인식장애와 관련된 내용에서 언급되는 인물 중 하나이다. 세인트 테일을 쫓은 적이 있는 것은 몇몇 급우들도 있지만 가장 많이 지근거리에서 수차례 접근했으면서도 정체를 절대로 못 알아보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 세인트 테일과 만날 때는 항상 어두운 밤에 제대로 된 조명도 없었던 데다가, 일반적인 구조로는 전혀 의식하지 않은 인물을 의외의 장소에서 발견할 땐 쉽게 알아채지 못한다는 면은 있다. 물론 그런 걸 고려해도 너무 심하지 않나 싶은 느낌은 들 것이다. 같은 반에서 맨날 싸우면서 보는 여자애가, 음성변조기를 쓰는 것도, 가면을 착용한 것도, 가발을 쓴 것도 아니고 단지 옷 바꿔입고 머리 포니테일로 올려묶었을 뿐인데(...).[10] 심지어 학원제에서 억지로 괴도 복장이 입혀진 적이 있었는데 비슷하다고 깜짝 놀라거나 하기는 커녕 뭐하는 거냐고 핀잔만 놓기도 한다.

사실 얼굴 보다는 목소리와 말투 때문에 전혀 구별하지 못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인데, 일본어 원판을 보면 메이미는 평소와 세인트테일로 활동할 때의 말투가 다소 다르기 때문. 메이미 버전일 때는 말괄량이 여중생 분위기가 묻어 나는 말투를 쓰고 아스카를 あんた(너)라고 호칭하지만, 세인트테일 일 때는 더 어른스럽고 기품 있게 이야기 하는 편이고 아스카를 あなた(당신)라고 호칭하며 정중함을 더하기 때문. 코믹스와 달리 음성이 들어가는 애니메이션 기준으로는 성우에게 다른 느낌으로 연기하도록 지시하는 게 옳았겠지만, 이게 안되었으니 그냥 만화적 허용으로 받아들이는 쪽이 편하다. 즉, 설정 상으로는 세인트테일과 메이미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도록 의도적으로 톤이나 말투를 나눠서 쓰고 있기 때문에 아스카는 물론이고 주변인들이 구분하지 못하는 게 이상하지는 않은 것. 아스카 본인 역시 메이미를 부를 때는 お前(오마에)라는 거친 말투를 쓰지만 세인트테일에게는 君(키미)라고 좀 더 정중하게 부른다. 작품 후반부에 가서 둘의 공통점을 느끼기 전까지는 아스카에게 있어서 이 둘이 완전히 다른 인물로 느껴졌다는 묘사이다.

4.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항상 메이미와 세인트 테일을 화제로 자주 투닥투닥 말싸움을 펼치며 처음엔 악우 비슷하게 시작하지만, 세인트 테일을 쫓으면서 그녀가 범죄를 저지르는 게 아니라 나쁜 사람들로부터 억울하게 물건을 빼앗긴 길 잃은 어린 양들을 돕기 위해 괴도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세인트 테일에 대해 적대감보다는 호감이 증가함과 동시에 이상형으로 느껴 반하게 된다. 애니 12화에서는 예고장을 안 보냈다는 사실에 아무 애들이나 붙잡고 왜 예고장을 안 보낸 거냐고 울고 그걸 어설프게 달래주려던 메이미에게는 벌컥 화를 내다가 나중에는 아예 TV에 출연해서 당장 안 나타나면 니 정체를 폭로해 버리겠다는 협박까지 한다. 예고장을 안 보내면 다른 사람에게 잡힐 수도 있다는 이유로 이 일에 대해 따지기 위해 세인트 테일을 만나겠다고 방송국에 무단침입해서 깽판을 친 것. 게다가 실제론 정체 모르면서 허세 부린 거였다.너무 막장 아닌가 세인트 테일도 전전화에서 잡혀야 한다면 너한테 잡히고 싶다고 속마음을 내비치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제목부터가 “고백해 버렸어!?”이다) 대중 앞에서 정말 닭살 돋는 애정행각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세인트 테일이 위험에 처할 경우 잡는 것보다 먼저 위기에서 여러 번 구해주기도 했다. 예를 들면 밀폐된 공간에 가스로 가득 차자 일단 세인트 테일을 잡는다고 그 자리에서 꽉 껴안았긴 했지만, 세인트 테일의 호흡을 걱정하며 말을 하던가, 세인트 테일이 건드리려는 물건에 초고압전류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11] 세인트 테일에게 위험하니 만지지 말라고 알려주고, 그대로 추격하다가 건너편에 갇힌 세인트 테일이 추위에 떨자 아스카 주니어 자신도 추운 상황인데도 외투를 벗어서 문틈 밑으로 주었고, 기차 위에서 악당들이 새총으로 세인트 테일을 쏘아 세인트 테일이 추락할 위기에 처하는데, 악당들이 아예 끝내버리려고 하자 필사적으로 저지했다. 물론 세인트 테일 또한 자기를 추격하던 아스카 주니어가 종종 위험에 처할 때 구해주긴 했지만.

또한 악당들의 계략으로 둘이 함께 갇혔을 때에는 그 날은 잡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협력하고 악당들에게서 물건을 지켜내는 일이 끝나자 그 약속을 무시하고 충분히 체포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세인트 테일의 부탁으로 약속을 지켰다. 그리고 이후 에피소드에도 악당이 도망가지 못하는 세인트 테일을 골프채로 후려치려고 하자 몸을 날려서 저지한다.

결정적으로 진실을 보여주는 거울에서 세인트 테일의 얼굴이 메이미로 비치자 애써 미신이라며 넘기려고 했으나, 그 날 이후로 메이미가 세인트 테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신경을 쓰게 된다. 세인트 테일을 이상형으로 생각하게 되다가 메이미와 점점 동일시하게 된다. 결국 갈수록 추격하는 이유가 명목상 이유인 체포해서 구속하기 위함이 아닌 세인트 테일이 메이미인지 아닌지 정체를 확인하기 위하는 것으로 목적이 바뀌어 간다. 괜히 세인트 테일을 위험에서 구해주는 것이 아닌 것이다.

아무튼 점점 메이미=세인트 테일이라는 느낌을 받으며 메이미에 대해 연애감정도 싹이 트긴 한다. 1화부터 초고속으로 좋아하기 시작하는 메이미보단 느리지만 이쪽도 분명히 제법 초반부터 신경쓰는 묘사가 나온다. 하지만 워낙 둔해서 작중 후반까지 가면서도 이런 자신의 감정을 눈치채지 못하고 내가 왜 그랬지 하고 의문을 품는 수준에 그친다.

그러다가 40화(일본판 기준)에서 세인트 테일을 놓친 후 왜 자신은 그토록 붙잡고 싶어했는지 상념에 잠기다 비 오는 날 밤을 새고 만다. 오랜 생각 끝에 그 이유는 괴도 세인트 테일이 하네오카 메이미를 닮아서임을 알게 된다.[12] 학교에 늦겠다며 뛰어간 아스카 주니어 앞에 메이미가 걸어오고,[13] 메이미와 마주친 아스카 주니어는 밤새 비를 맞은 탓인지 고열로 메이미의 어깨팍에 쓰러지면서 고백을 한다.

쓰러진 와중에 고백하면서 한 대사는
"좋아해. 하네오카를 좋아해. 거짓말이 아냐. 기뻐. 하네오카가 곁에 있어서. 손이...닿을 수 있어서." (일본판)
"좋아해. 나 샐리 네가 좋아. 진심이야. 정말 기뻐. 샐리가 내곁에 있다는게.. 내 마음을 받아 줘.." (한국판)

이 장면은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았고, 실제로 원작에서 작가 타치카와 메구미는 이 장면 이후 아스카 주니어의 인기를 다른 의미에서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14]

결국 로즈마리 모녀 덕분에 세인트 테일의 정체가 메이미임을 겨우 알게 되는데, 오히려 여태껏 숨기고 있어 배신감을 느낄 거라고 생각해서 울면서 계속 사과하는 메이미의 생각과는 달리

파일:external/s7.postimage.org/gamdongjeokida.jpg

명대사가 나온 마지막화 中.
"하느님께서 보고 계셔.[15] 단념하고 순순히 잡히라구. 눈치채지 못해 미안해." (일본판)
"주님께서 보고 계셔. 말하지 않아도 난 다 알고 있어. 빨리 눈치채지 못해 미안해." (한국판)

그야말로, 애니 역사상 가장 로맨틱한 체포. 그토록 잡고 싶었던 세인트 테일이 사실은 메이미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나서야 비로소 잡게 된다.

정체를 숨긴 부분은 일체 묻지 않고 도리어 자신이 눈치채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로 훈훈하게 안아주는 모습에[16] 당시 뭇 소녀팬들 마음을 흔들며 여태껏 순정만화 남주인공답지 않게 보잘 것 없고 망가지기만 하는 모습이 많았던 걸 마지막 장면 하나로 잊게 만들었다.

그리고 결말부 이전의 번외편에서 오해로 인해 메이미와 잠시 다투지만 이내 화해함과 동시에 눈 앞에서 직접 괴도 세인트 테일로 변신한 메이미에게 키스를 받으며[17] 정식으로 연인관계가 되었고, 8년 후에 사립탐정이 되어 정식 수녀가 된 세이라의 부탁으로 세인트 테일이 하던 길잃은 어린 양을 도와주는 일을 합법적인 형태로 하게 되고, 성당에서 메이미에게 청혼을 하며 이를 받아들이면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5. 기타

몇몇 팬들은 만약 세인트 테일이 중간에 아스카 주니어에게 잡혔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의문을 가지기도 한다. 실제 본편에서 이래저래 간발의 차로 벗어난 적도 있었고, 아스카도 다 잡은 상태에서 놓아준 적도 있었으니까. 연애감정이 싹트기 전의 아스카라도 세인트 테일이 약자를 돕는 입장이라는 건 알고 있었고 개인적인 동경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본래의 엔딩 때처럼 최소한 경찰에 넘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만 잡기 직전까지 갔을 때의 상황을 보면 주위에 경찰과 다른 인물들도 많은 경우도 많이 있었다. 이럴 때 들켰다면 정체가 공표되는 건 아스카의 의지와 상관없이 불가피하다. 잡기 위해서는 혼자는 힘들고 인력 동원은 당연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나 혼자 먼저 정체를 안 뒤 밝힐지 말지를 결정하겠다’ 같은 마음가짐은 사실상 사치인 셈이었고, 아스카 Jr.도 (형편상 무리다보니) 거기에 그렇게까지 집착하진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보면 둘이 사귀는 상태가 된 상황에 납치를 겪고 메이미와 1:1인 상태에서 잡은 건 그야말로 천만다행이고, 작가하느님의 가호를 받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역시 해피엔딩 일등공신 로즈마리 모녀

메이미의 경우에는 아빠와 엄마 두 사람이 다 언급이 되지만 아스카 주니어의 경우 부친과 함께 살고 있다고만 되어있을 뿐 어머니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다만 메이미에게 전설 이야기를 들려줄 때 5살 때 어머니가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다고 언급한다. 설정상으로도 집에 남자 둘만 사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아스카의 어머니의 등장이 에피소드 내내 나오지 않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도 있다. 이에 대해 원작에서는 작가 타치카와 메구미가 "아스카 주니어의 설정을 정확하게 모두 다 설명할 순 없지만, 나름의 슬픈 가정사[18]가 있는 것으로 이해해달라"는 뉘앙스의 말을 만화책 내에 언급한 적이 있다. 애니보다 원작에서 어머니가 등장하지 않는 것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낸 사람들이 많은 듯.

세인트 테일의 정체를 알고도 구속하지 않았으니 직무유기에 해당되어서 만약 제3의 인물에 의해 비밀이 폭로가 되면(특히 로즈마리가 구속되어 수사를 받을 때 물귀신될 생각으로 불어버린다면(…)) 메이미, 세이라와 함께 사이좋게 은팔찌를 차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아버지와 시장도 물론 줄줄이 옷 벗어야 한다. 아스카 주니어가 신분이 공무원은 아니니 일반적으로는 직무유기는 적용할 수 없는데, 시장에게 세인트테일 수사권을 위임 받았으니 세인트테일에 관해서만은 공무원에 준하여 판단해야할 지 다툴 여지는 있다. 하지만 한국이라면 미성년자 실드 & 공소시효 지남으로 어떻게든 빠져나갈지도 모르겠다. 들키지 않으면 범죄가 아니라구요. 그리고 어차피 세인트 테일의 절도행위의 피해자들 다수는 떳떳한 인물들이기는 커녕 범법행위를 저질렀던 인물들인 만큼[19] 검찰조사로 인해 자신의 죄가 더 드러날 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 대놓고 고소하기는 어려울 수 있을테니, 일반 대중 중에는 세인트 테일에 의한 피해자가 없다. 그러니까 세인트 테일이 절도죄를 저지른건 사실이지만 무고하게 피해입은 사람은 없다시피 한 상황이라 정말 감옥에 들어가야 할 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세인트 테일에 의해 도움받은 사람들이 메이미를 풀어달라고 시위할지도... 다만 일단 직무유기 자체는 사실이기에 어떤 유형으로든 책임은 못 피할 듯하다. 하지만, 이 작품이 방영될 당시 일본의 형사미성년자는 만 16세 미만이었다. 샐리와 셜록스, 세인트는 14세로 모두 형사미성년자였기 때문에, 진지하게 따진다면 오히려 불기소로 끝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부분을 진지하게 따지면 아스카 Jr. 본인도 수사 명목으로 길가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 마구 줏어타고 달리거나 남의집 담 넘어 주거침입, 지극히 사적인 이유로 방송국에 난입해 난동, 도로 한 가운데에 뛰어들어 온갖 피해를 줬는데 배상은 해 줬는지도 알 수 없는 개그씬 등 직무유기 말고도 말할 게 많아지니 그냥 보는 게 낫다. 거기에 물리법칙 같은 건 씹어먹는 액션과 트릭은 물론이고, 일개 중학생에게 메달 하나 보여주는 걸로 수사협조를 강제할 수 있는 막대한 권한을 부여하고 허구헌날 귀한 경찰병력을 무더기로 끌어다 쓰면서 놓쳐도 아무 페널티도 없는 채로 방치하는 시장은 시민들로부터 아무런 불만을 듣지 않으며솔직히 여기서부터 세금 낭비로 옷 벗어도 이상하지 않다, 투입인력들도 자기네들이 삽질중딩한테 지휘받는 것에 전혀 불만이 없어보이고 빠릿빠릿한 태도를 유지하는 등 현실적 시각을 들이대면 태클 걸 곳 천지다. 장난삼아 고찰해 볼 순 있겠지만 애초에 진지하게 그런 시각으로 볼 작품은 아니다.

양국 성우가 성별이 달라 작중 캐릭터중에서 사와타리 마나토와 더불어 목소리가 현저하게 차이난다.[20] 과거 한국 성우계에서 남자 중학생까지는 거의 여자 성우가 맡았다. 그 당시에는 아무리 미성이래도 소년까진 아닌 날카롭고 힘있는 청년 같은 음색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수진, 엄상현, 김영선같은 성우들이 소년 연기를 맡기 시작한 이후로 현재는 이경태, 심규혁, 최승훈같이 완전 중성적이고 여린 톤의 남자 성우들도 나오고 있어 예전과 달리 여자 성우가 중학생을 맡는 일이 적어졌다. 만약이지만 재더빙이 된다면 우리나라도 남성 성우가 맡을 확률이 높다.

14세가 중2~3정도 되는 나이이므로 일반적으로는 변성기가 왔을 나이이긴 하다. 작중 키가 급성장하는 모습을 봐도 2차 성징은 왔을 거고. 아무튼 이런 차이 때문에 더빙판의 셜록스는 8년 후의 어른 목소리가 전혀 다른 반면 원판 아스카는 조금 더 성숙해진 톤으로 바뀌는 수준에 그친다.

6. 관련 문서


[1] 나중에는 키가 커진다. 타카미야 리나와 처음 만날때 거의 170인 리나보다 훨씬 작았으나 후기에 가면 그 리나보다 키가 더 커져있다. [2] 주로 대구(어류)같은 흰살 생선살을 주 재료로 마를 섞어 쪄낸 어묵의 한 종류. 보통 뽀얀 묵과 두부의 중간형태를 하고 있으며, 튀기지 않고 찌기 때문에 간이 심심하면서도 맛이 깔끔하여 오뎅에는 빠져서는 안 될 재료. 우리나라에선 탕국에 들어가기도 한다. 슈퍼에서 흔히 볼수있는 반달모양의 찐 어묵도 한펜의 하나에 속한다. https://www.flickr.com/photos/spilt-milk/397638861 [3] 그런데 최종화를 보면 빵과 우유를 먹는 장면이 나온다. (...)배고프면 뭐든 안가린다 [4] 한미일 유일하게 여자 성우다. 박영남 성우와 비슷하게 높고 씩씩한 개구진 소년 목소리면서 조금 허스키하다. [5] 최종화에서 8년 후 어른이 된 모습. 참고로 메이미의 아빠와 동일성우. [6] 애니판을 보면 알을 구하는 에피소드에서 상대의 신원을 파악해주는 기계의 성능을 보여줄 때 풀네임이 출력 되거나, 로즈마리의 점집에 점 보러 갔을 때 스스로 본명을 말해주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다뤄진 적인 있지만, 타인으로부터 불린 적은 없다. [7] 일단 메이미는 리나 같은 괴력 속성은 없기 때문에 세인트 테일의 손이든 팔이든 잡아 채면 힘으론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외부 요인의 도움을 받거나 조명 트릭으로 눈을 부시게 해서 빠져나가는 등 스킬(?)을 써야 하는 걸 보면, 그나마 단순 완력으론 일반 남성 vs 여성의 관계가 성립하는 듯하다. 스토리 중반에 리나 수준의 키로 성장하는 아스카는 메이미(152cm)도 약간 성장을 했다 해도 신장차가 20cm 가까이는 나게 되는데 이 정도 체격 차에 민첩도 아니고 힘까지 딸리면 그냥 망한 거다. [8] 메이미 정도는 아니라도 세인트 테일 트레이드 마크인 폴짝폴짝 점프를 구사하는 사람들이 몇몇 나오긴 한다. 단역 도둑들 중에서도 몇 명 있었고 마쥬도 잠깐 보여줬다.세이카 시에선 그 정돈 해야 몸 좀 쓴다 소리 듣나보다 [9] 메이미를 비롯해서 타카미야 리나, 그리고 단역이지만 1학년 후배인 사야카까지 그를 짝사랑한다. 게다가 뒤에 두 사람은 그냥 첫눈에 반하게 했고.. [10] 게다가 상당히 특징적인 귀 옆머리는 그대로다. [11] 그 전에 악당 두목에게서 물건에 초고압전류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듣고 세인트 테일이 위험해질 것이 떠오르며 분노하여 대들다가 쫓겨나는데, 그렇게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몰래 침투해서 세인트 테일과 만난다. [12] 진실의 거울으로 불리는 로자 왕녀의 거울에 세인트 테일이 메이미의 모습으로 비춰진 적이 있다. 이는 13화(일본판 기준)을 참고하면 된다. [13] 참고로 무지개 끝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사와타리의 말을 되새기며 비온 후 무지개 끝에서 걸어오는 메이미를 보면서 실성한 듯 잠깐 웃는다. 아마 무지개 끝에서 걸어오는 메이미가 보물이라고 생각하며 나온 웃음인 듯. [14] 갑자기 많은 여성팬들이 아스카 주니어가 너무 멋있다고 편지를 이전에는 비교도 못할 정도로 보내왔다고. [15] 이 말을 들으며 눈물이 고인 메이미의 눈에 교회 벽의 십자가가 비친다. [16] 사실 아스카 주니어의 입장에서 본 경우, 처음엔 약간 배신감이 들긴 했지만 메이미와 세인트 테일을 동일시한 지 오래였기에 예고장의 의미(=러브레터)를 알게 되고( 센도 마쥬도 대놓고 아스카에게 그 예고장은 러브레터라고 충고하듯 얘기해줬다.) 세인트 테일에 의해 목숨까지 구하면서 메이미를 받아들인다. [17] 아스카에게 로맨틱한 체포를 당한 이후에 괴도 세인트 테일로서는 은퇴했으나 아스카와의 사랑을 확고히 굳힌 뒤에 오로지 아스카를 위해 변신함으로서 로맨틱한 정체 공개로 고백을 담은 아스카의 체포에 화답했다고 볼 수 있다. [18] 사별하였거나 아니면 이혼하였거나 [19] 소수들도 그래도 범죄자(?)가 어린아이라서 그나마 넘어갈 뿐이지 나이만 있으면 얼마든지 감방신세, 그게 아니더라도 어쨌든 절도죄가 적용될 행위를 저질렀다. [20] 하지만 두 더빙판 모두 캐릭터에 잘어울리는 목소리다. 일판이 허당미 넘치지만 올곧고 지적인 소년 같다면 한판은 상당히 덤벙거리면서도 열혈넘치는 소년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