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29 16:14:52

아스널쉽

군함의 함종별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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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층식 주포탑 배치

사우스캐롤라이나급


 
주포 2문 추가/부포 강화

델라웨어급


 
4축 추진 도입

플로리다급


 
증기터빈 도입/주포 2문 추가

와이오밍급


 
방뢰격벽 도입/주포 구경 강화

뉴욕급


 
집중방어 및 3연장 주포탑 도입

네바다급


 
주포 2문 추가

펜실베이니아급


 
클리퍼형 함수 및 터보 일렉트릭 도입

뉴멕시코급


 
신형 방뢰구조 도입

테네시급


 
주포 구경 강화

콜로라도급


 
주포 수 및 속력 강화

사우스다코타급 전함(1920)


 
신형 주포 도입/속력 강화

노스캐롤라이나급


 
대응방어 능력 확보

사우스다코타급(1939)


 
속력 강화

아이오와급


 
방어력 및 방뢰능력 강화/주포탑 1개 추가

몬태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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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아스널쉽/arsenal_ship_1.jpg
파일:attachment/아스널쉽/arsenal_ship_2.jpg
아스널쉽의 콘셉트 아트
1. 개요2. 제원 안(案)3. 개발 배경4. 타국의 개발 계획
4.1. 대한민국 해군4.2. 중국 해군4.3. 소련 해군
5. 기타6. 외부 링크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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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rsenal ship

미국 해군이 20세기 말경에 건조를 계획했던 새로운 형태의 전투함.

직역하면 '병기고 함'.[1] 개념 구상에서 어느 정도까지 상세 설계가 이루어졌지만 구체적인 건조 계획까지 가지는 않았다. 아스널쉽은 원양 항해 능력을 갖춘 대형 선체에, 대량의 대지 공격용 미사일 VLS에 탑재하지만, 자위용 무기는 최소한으로 탑재하는 등 의도적으로 미사일 탑재량만 키운 전투함이었다.

어뢰 대신 미사일[2]을 탑재한 중뇌장순양함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으며 실제로도 대함미사일을 대량 탑재할 경우 중뇌장순양함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2. 제원 안(案)

  • 배수량: 13,400 톤(3A6안), 30,000 톤(3A5안)[3]
  • 크기: 전장 251 미터, 전폭 32.3 미터, 흘수 9.7 미터
  • 속력: 22 노트
  • 승조원: 최대 50 명
  • 항속거리: 43,000 km (48 일 지속 항해 가능)
  • 기관: 디젤엔진 장착
  • 무장

3. 개발 배경

1990년대 중반 미해군의 차세대 수상전투함 사업이었던 SC-21(Surface Combatant for the 21st century) 프로그램 당시 제안되었던 함선 중 하나다. 미사일을 주무장으로 하여 이전의 전함급 함선이 수행했던 대지상, 대함대 화력지원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함선의 개념이었다. 이를 위해 자그마치 500여 셀에 달하는 VLS를 장비할 예정이었다. 구축함 체급 중에서 강한 화력을 가지고 있는 세종대왕급 구축함이 128셀, 미사일 순양함인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이 122셀을 탑재하며, 상술된 전투함의 미사일 적재량 상당수는 대공미사일이다.

자동화를 통해 운용 인원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건조방식도 모듈화하는 등 비용을 최소화해 건조 비용을 대당 5억~8억 달러선으로 맞출 계획이었다. 다만 비용 절감 탓에 자체적인 탐지능력을 최소화해서 이지스함이나 조기경보기 등과의 연계가 필수였다.

당시 해군참모총장이던 제러미 마이클 보더 해군참모총장은 이 함정을 총 6 척을 건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 척이라도 잃었을 때의 손실이 크다는 판단으로 취소되고 만다. 여기에는 정치적인 문제가 얽혔다. 보더 총장은 해군의 실권을 쥐고 안하무인으로 날뛰던 항공대 파벌을 견제할 생각이었다. 해군항공대 파벌의 온갖 지저분한 흑색선전과 기수열외로 보더 제독이 자살하면서 계획도 함께 폐기된 것이다.

다만 굳이 파벌싸움이 아니더라도 아스널쉽의 당위성은 떨어지는 편이었다. 비록 명분상 반대긴 했으나, 엄청난 무장을 한 척에 몰아넣는 특성상 단 한척만 격침돼도 엄청난 손해가 발생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항공모함도 마찬가지지만, 항모는 크지 않으면 대형 항공기를 운용할 수 없다는 이유라도 있다. 함재기가 클수록 긴 활주거리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2차대전기 미해군 주력기 F6F 헬캣은 전비중량 5.7 톤이었지만 현대의 F-35C는 최대이륙중량이 31 톤에 달한다. 미해군도 2차대전 중 100척 넘게 찍어낸 항모들을 써먹어보려고 했지만, 함재기가 제트화되면서 기존 호위항모들은 싹 스크랩할 수밖에 없었다.

자체 탐지 능력 또한 최소화되어 개함방공에서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웠다. 미해군의 강력한 이지스함들이 호위하겠지만, 실전은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호위를 받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렇다고 자체방어장비를 갖추기 시작하면 끝이 없고... 그렇게 될 바에야 1척당 최소 5억 달러의 비용을 이지스함에 나누어 셀 많은 이지스함을 다수 갖추는 것이 다목적성과 생존성, 경제성 면에서 유리하다. 어찌보면 중뇌장순양함의 후계자답게 뇌순과 똑같은 이유, 즉 함급에 걸맞는 다목적성의 부재로 사장된 셈이다.

물론 대량의 타격전력을 보유하는 것이 나쁠 리는 없기에 2006년 이래 오하이오급 전략원잠 1~4번함에서 핵미사일을 내리고 토마호크 22x7=154 발을 밀어넣어 SSGN으로 운용하고 있다. 무방비한 아스널쉽보다는 생존성이 높고 단독으로 어지간한 중소국 방공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것조차 냉전 종식에 의해 전략 핵순찰의 필요성이 감소하자 남아돌게 된 전력을 재활용하는 것에 가깝다.

2020년대 들어 미국은 '치명성 분산' 전략의 일환으로 소형 미사일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는데, 개중에는 순항미사일 4발을 싣는 소형 수상무인함 도 존재한다. 이런 소형함을 대량으로 배치하여 몇척 파괴당해도 전체 전력에는 큰 손실 없도록 한다는 논리. 아스널쉽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4. 타국의 개발 계획

4.1. 대한민국 해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합동화력함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2. 중국 해군

중국 해군은 현재 두 가지 화력함 개념을 연구중이다. 하나는 현재의 구축함에 가까운 개념이지만 선체의 대부분은 수면 아래에 있고 레이더 등 구축함의 상부구조 부분은 상시 수면 위에 떠 있는 스텔스함이다. 선체 대부분을 레이더가 탐지하기 어려운 수면 하에 감추어 비싸고 어려운 스텔스 기술을 적용하지 않고도 줌왈트급 구축함처럼 레이더 단면적을 크게 줄인다는 개념. 상시 수면 위에 노출되는 상부구조 부분은 함교와 레이더 함포 대공무기 수직발사관 출구, 흡배기관 등 수면 하에 두고 운행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최소화한다.

두 번째 개념연구는 사실상 순항미사일 잠수함에 가까운 개념의 화력함. 역할은 대형 전략 유도 미사일 잠수함에 가깝지만 구조는 오히려 수상 운행 중심의 잠수함 개발 초기의 초창기 잠수함에 더 가깝다. 이 때문에 잠수 성능은 어디까지나 레이더와 광학관측을 피하기 위한 정도로 한정되기에 통상적 이동도 주로 반잠수 상태로 수상에서 내연기관으로 주행한다. 반잠수정처럼 수면 밑으로 아슬아슬하게 잠항해서 레이더를 피하면서 은밀하게 행동한다는 개념이다. 선체와 상부구조 모두 수면하에 감춰 완전히 잠수할 수 있으며 반잠수 시에 수면 위에 드러나는 부분은 레이더와 관측장비 기관 등 잠수함의 상부구조와 더 닮고 앞뒤 2군데 설치한다. 다만 잠항 중 수중발사가 가능한 SSGN이나 SLBM 미사일은 아니고 발사를 위해서는 선체가 물위에 드러나도록 완전 부상을 해서 레이더로 목표를 포착해서 수직발사관의 문을 열고 발사한다는 점이 전략잠수함과 다르다. 일반 잠수함 같이 깊이 또는 장시간 잠항하거나 고도의 정숙성을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니므로 적은 비용으로 월등히 큰 선체를 만들 수 있다.

현재 상정된 주 무장은 대량의 수직발사관과 크루즈 미사일이지만 줌왈트급 구축함처럼 160km 같은 정사정의 155mm 함포를 보조무장으로 갖추어 근해에서 육상포격도 가능할 수도 있다. 히트엔드런 식 또는 자주포처럼 shoot-and-scoot 운용으로 관측과 탐지를 피하는 잠수와 잠수항주 능력으로 대 지대함미사일 대공 방공 능력을 대체한다.

개념이 나온 것은 2011년이고 중국은 약 최종적으로 2만 톤급을 연구 중이다. 현재 보하이 조선 중공업 회사에서 소규모의 개념실증(proof-of-concept) 함선을 2020년까지 건조예정이다.

4.3. 소련 해군

파일:ECAwwlPU0AEUi4F.jpg
1970년대 소련 해군은 프로젝트 1080 탄도 미사일 순양함을 기획했었고 이는 배수량 16,000 톤에 200셀에 이르는 VLS와 64 발을 실을 수 있는 미사일 발사대, 30 mm 주포 1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계획은 취소되었고 대신 키로프급 핵추진 순양함을 운용하게 되었다.

다만 키로프급은 대량의 무장을 탑재했지만 사실 처음부터 아스널쉽으로서의 목적을 가진 것이 아니라, 원래는 대공 버전, 대함 버전, 대잠 버전을 나눠 건조할 예정이였지만 대공 버전, 대함 버전이 취소되어서 결국 유일하게 살아남은 대잠 버전인 키로프급을 과무장 상태로 건조한 것이다.

5. 기타

2020년 9월 일본 방위성에서 이지스 어쇼어 도입 백지화 후 이지스함 2척에 대한 추가 건조를 결정하였는데, 인원 확보에 난색을 표하는 해자대의 입장을 고려하여 비용과 인력이 적게 들어가는 미사일 요격 전용함, 즉 방어형 아스널쉽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함명은 키타카미 적절하겠다

이후 2022년 방위성에서 1만톤 급 이지스함을 건조하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고 발표했다.[4] 자세한 사항은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 항목을 참조.

6. 외부 링크

Arsenal ship (fas.org)(영문)

7. 관련 문서


[1] 아스날은 직역하면 ' 무기고', 혹은 ' 병기창'이란 뜻이다. 아스널쉽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도 많은 양의 미사일을 한꺼번에 탑재해서 붙여진 것. 참고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주요 명문 구단 중 하나인 아스날 FC의 이름 역시 병기창 노동자들이 창단 주체였던 것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2] 미사일은 초기에는 공중어뢰 라고도 불렸다. [3] 3A6안은 조기경보기로 통제되고, 3A5은 자함 방어 능력 등도 준비되었다. [4] 본래는 2만톤 급 함선을 건조하려는 계획이 있었지만, 해자대의 내부 논의로 인해 1만톤 급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