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ve American Indian Dog (NAID)
American Indian Dog
1. 개요
북아메리카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오랜 옛날부터 키우던 북미 지역의 토착 견종.
기원전 18,000년경 시베리아에서 알래스카와 북아메리카로 건너간 인류가 함께 데려간 개들의 후손이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개 화석은 대략 1만 년 전의 것으로, 유전자 검사 결과 시베리안 허스키나 알래스칸 말라뮤트와 유전적으로 가장 흡사하다고 한다. 실제로 생김새나 성격도 비슷하다.
원래 북아메리카에는 다양한 원주민들이 살았고, 개들도 지금보다 훨씬 다양했다. 하지만 유럽인의 정착으로 전염병과 전쟁에 노출되면서 거의 몰살되는 바람에 대부분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남아있던 개들도 유럽의 견종과 교배되어 제대로 된 기준조차 잡혀있지 않다.
현대에 '네이티브 아메리칸 인디언 도그'라고 개량된 견종은 기존에 유럽인들이 작성한 묘사, 그림, 사진 등 역사적 기록이나 자료, 최근에는 유전자 분석 등을 토대로 북아메리카의 토착 견종과 가장 유사한 형태를 가진 개들이나 살아남은 토착견들을 선정해 여러 차례 교배시켜 만든 품종으로, 원래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전통적으로 키우던 견종과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같은 네이티브 아메리칸 인디언 도그인데도 털 색이나 생김새가 제각각인 이유는 이런 이유 때문이다.
1990년대 중반에 Majestic View Kennels, Majustic View Kennels에 의해 품종 이름이 등록되었다. 오늘날 네이티브 아메리칸 인디안 도그는 미국 원주민들이 그들의 조상의 감탄했던 특징을 보여주는 국가적으로 인정받고 등록된 개 품종임이 증명되었다.
2. 특징과 성격
네이티브 아메리칸 인디안 도그의 체고는 58 ~ 67 cm 정도이고, 체중은 25 ~ 55kg 정도로 대형견에 속한다. 그리고 대체로 수컷들이 암컷들 보다는 조금 더 큰 편이다.외모는 시베리안 허스키나 알래스칸 말라뮤트와 많이 닮은 모습인데, 즉 쫑긋 선 귀 또는 똑바르고, 꼿꼿한 귀를 가지고 있으며, 각진 머리 모양에서 가느다란 주둥이로 점점 뾰족해지는 눈과의 사이는 넓게 퍼져 있는 모습이면서 힘이 세고, 체격이 튼튼하며, 또한 가슴이 깊고, 탄탄하면서 근육이 잘 발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늑대를 닮은 험상궂은 외모와는 달리 굉장히 온순하고 사람에 대한 친화력이 좋다. 스피츠 그룹의 다른 개들처럼 지능이 매우 높고 훈련성이 뛰어나며 가족에게 매우 충성스럽다. 심지어 태어난 지 3주 만에 명령을 알아듣고 주인에게 복종할 정도라고 한다. 사교성 역시 뛰어나서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러나 낯선 사람들에게 수줍음을 타므로 일찍이 사회화를 시켜주어야 하며 자기 영역에 대한 세력권 주장이 강하다. 하지만 진돗개, 시바견, 차우차우만큼 강한 것은 아니며, 주인 외의 다른 사람이나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과 배타성도 이들보다는 굉장히 낮은 편이다.
행동이 민첩하며 운동량도 많고, 활동반경도 큰 견종이므로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에서 기르기에는 부적절한 견종이다. 비교적 넓은 마당이 딸려있는 단독주택이나 전원주택의 실외에서 기르는 것이 일반적이며,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격렬하고 활력 넘치는 놀이와 운동을 시켜줄 필요가 있다.[1]
사회성과 친화력도 좋으므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기를 수 있으며, 건강한 체력은 물론 수명도 굉장히 길어서 거의 20살까지 살 수 있다.
가장 주요한 장점은 저알레르기성 털을 가지고 있어서 개털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키우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 특유의 냄새도 덜한 편.
원주민들은 이 견종을 짐을 나르는 사역견, 수렵견, 및 아이들과 노인들을 돌보는 보모견으로도 사용했으며, 원주민들의 생활에 필수적이었다고 한다.
뛰어난 지능과 사교성 등 성품이 좋아 현재 미국에서 그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견종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국내에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링크
네이티브 아메리칸 인디언 도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네이티브 아메리칸 인디언 도그의 역사와 멸종
지금 남아있는 네이티브 아메리칸 인디언 도그의 품종
아메리칸 인디언 도그와 믹스된 새로운 품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