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實效換率. Effective Exchange Rate.자국 통화와 모든 교역 상대국 통화와의 종합적인 관계를 나타내는 환율 지수이다. 따라서 실효 환율은 2국간 통화의 상대 가격이라기보다는 자국 통화와 여러 교역 상대국 통화와의 환율 변동을 가중 평균한 지수로서 자국 상품의 종합적인 가격 경쟁력의 지표가 된다. 다시 말해, 말은 환율이라고 하지만 정확히는 율(Rate)이 아닌 지수(Index)이다.[1]
실효 환율에는 명목 실효 환율과 실질 실효 환율이 있다. 명목 실효 환율을 물가 변동이나 생산비 변동으로 조정한 것이 실질 실효 환율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각 문단 참고.
표기는 2010년을 100으로 놓고, 2010년보다 화폐 가치가 높으면 100보다 큰 수로, 2010년보다 화폐 가치가 낮으면 100보다 작은 수로, 소수점 아래 한 자리까지 한다.
조회는 국제결제은행(BIS)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2022년 기준으로, 메뉴에서 Statistics - Foreign exchange - Effective exchange rates으로 들어가면 최신 월간 지수를 조회할 수 있다. 광의(Broad) 지수와 협의(Narrow) 지수로 나누어, 각각의 명목(nominal) 및 실질(real) 지수를 클릭해 들어가면, 각 통화별로 최근 5년 & 최근 5분기 & 최근 6개월의 지수를 나열한 표가 나타난다. 엑셀(XLSX) 파일로도 받을 수 있다.
광의 지수와 협의 지수는, 쉽게 말해 더 많은 화폐끼리의 관계를 반영한 값이냐, 더 적은 화폐끼리의 관계만 반영한 값이냐의 차이다. 2022년 기준, 광의 지수는 61개 통화, 협의 지수는 27개 통화끼리의 관계를 반영한다.
2. 명목 실효 환율
名目 實效 換率. Nominal Effective Exchange Rate.변동 환율제에서 일국 통화의 명목적인 환율 변화에 대해 주요 교역 상대국의 교역량 등으로 가중 평균한 환율을 말한다. 주로 특정 시점의 실효 환율을 기준으로 비교 시점의 실효 환율을 지수화해 이용한다. 자국 통화의 외국 통화에 대한 대외 가치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대외 경쟁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나 주요 교역 상대국간의 상대적인 물가 변동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3. 실질 실효 환율
實質 實效 換率. Real Effective Exchange Rate.교역국 간의 물가 변동을 반영한 실효 환율로서 교역 상대국과의 상대 물가 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다. 즉, 물가 변동에 따른 실질 구매력의 변동을 실효 환율에 반영하기 위하여 명목 실효 환율을 교역 상대국의 가중 상대 물가 지수로 나누면 실질 실효 환율이 산출된다. 실질 실효 환율 지수는 비교 시점의 명목 실효 환율 지수를 구매력 평가 지수로 나눔으로써 산출할 수 있다.
[1]
그래서 조회 화면 상단을 보면 'indices(index의 복수형)'라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