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8 05:58:02

시니어

1. 개요2. 용례
2.1. 인명2.2. 4학년2.3. 기업2.4. 스포츠2.5. 사회

1. 개요

senior. 손위, 상위의 등의 뜻을 가진 영어 단어이다.

2. 용례

2.1. 인명

서양권에서는 조상이나 아버지의 이름을 아들, 특히 장남에게 그대로 물려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을 구별하기 위해 적는다. 아버지와 아들간에 같은 이름을 가질 때 아버지의 이름 뒤에는 시니어를 붙이고 아들의 이름 뒤에는 주니어를 붙여서 구별한다. 예를 들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버지 이름은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이다.

참고로 조상과 후손이 이름과 성만 같고, 미들네임은 다른 경우에도 이렇게 구별해 부른다. 그 예로 볼드모트(톰 리들 주니어)와 톰 리들 시니어가 있다. 비록 톰 리들 시니어의 미들네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볼드모트의 미들네임이 외할아버지 이름에서 따온 '마볼로'이므로 둘의 미들네임은 서로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이름과 성이 같아 둘은 시니어와 주니어로 구별되어 불린다.

역사적 인물의 경우, 그 이름을 첫 번째로 쓴 사람을 1세라고도 하는데 그것과 같은 목적으로 붙는다.

2.2. 4학년

미국의 학교에선 최고 학년(졸업반)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미국의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시니어는 4학년[1]이 된다.

2.3. 기업

기업에서 시니어들은 직원 가운데 고참급을 가리키는 말이다. 일반 사원들보다 높고 임원들보다는 낮은 부장, 차장 급의 중간관리직들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시니어에 올라가면 관리직으로서 능력이 중요해진다. 예전에는 실무 태스크를 관리하는 실무관리자로서의 역할[2]이 중요했다면 좀 더 넓고 다양한 범위 개념적인 업무들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인화력은 어떤 리더십에서도 당연히 필요하고.

근데 한국에서 구인 공고를 할 때는 시니어를 차장급 이상[3]이 아니라 그냥 경력직을 구한다고 할 때 쓰고 있다. 용어의 정의를 굉장히 넓게 잡고 사용하는 셈.

기업에서 시니어란 개념은 자신이 직접 업무를 계획하고 추진해서 지시할 수 있는 정도의 권한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물론 임원에게 보고는 해야 한다. 따지고 보면 임원도 사장한테 보고해야 하니까.

시니어급에 올라가면 네트워크도 굉장히 중요하다. 일 안 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이게 일이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시니어가 일을 안하면 주니어는 아예 일을 할 수 없다. 훈련은 중대장 이하가 열심히 뛰어다니지만 대대장 이상이 컨트롤 타워를 안하면 아예 훈련을 할 수 없는 것과 같다.

2.4. 스포츠

나이별로 리그가 따로 있는 스포츠가 몇 개 있다. 대표적으로 남자 골프 PGA 투어의 경우 50세가 넘게 되면 시니어 투어 카드가 발급되어, 50세 이상 골퍼들만의 대회가 여러 개 있다. 여자 골프 LPGA의 경우는 45세이다.

테니스의 경우는 35세 이상 선수를 시니어로 구분해 ATP 투어와 별개로 대회를 치르는 ITF 협회가 있다.

2.5. 사회

'시니어'는 일상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일컫는 말이다.시니어 시티즌의 줄임말로 이해하면 된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시니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이를 정의하는 방식도 많아졌다.

대표적인 것은 시니어를 4단계로 나누는 것이다.
프리시니어: 은퇴를 앞두고 시니어를 준비하는 단계로 아직 경제활동을 하고 있어서 소비활동이 활발한 45-59세 연령대
액티브 시니어: 은퇴 후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소비활동, 사회활동이 활발하며 신체적인 제약이 거의 없는 50-74세 연령대
아더 시니어: 신체적인 제약은 거의 없으나 은퇴 후 상대적으로 낮은 경제력과 가족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며 소비 관여도가 낮은 50-74세 연령대
실버: 노쇠하여 신체적 제약이 있으며 경제력 등에서 가족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는 75세 이상 연령대

액티브 시니어
요새 많이 사용되는 용어로 기존의 시니어(=노인)와 다른 활발하고 왕성함을 나타낸다.

특징
- 자신의 외모와 건강 가꾸기, 취미활동, 여가/문화생활 누리기, 여행과 레저활동 등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 과거 시니어산업은 요양시설, 재활센터, 병원, 홈케어서비스에 국한되어 왔지만
- 능동적 소비주체인 액티브시니어의 등장으로 여가/여행, 패션/뷰티, 레저 등으로 시니어산업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1] 프레시맨(freshmen), 소포모어(sophomore), 주니어, 시니어의 순. 참고로 영국은 그런 거 없고 그냥 first, second, third, fourth라고 부른다. [2] 과장이 이 역할에 가깝다. [3] 넓게는 5명 이상을 관리하는 5년차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