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술의 계보 | |||
일본 고류 무술 | → 유도(강도관 유술) | → 브라질리언 주짓수 | |
→ 유러피언 주짓수 | |||
→ 삼보 | |||
→ 대동류 합기유술 | → 아이키도 | ||
→ 덕암류 합기유술 | → 합기도 |
1. 개요
일본의 유술이 브라질과 서구로 건너간 후 현지에서 자체 발전하여 정립된 무술. 주짓수라는 이름은 유술의 일본어 발음 じゅうじゅつ(Jūjutsu, 쥬쥬츠/ 주주쓰)가 브라질을 비롯하여 서양으로 전파되면서 발음이 현지 발음으로 변형되어 Jiu-Jitsu(주짓수)로 불리게 되었다. [1]본질적으로 타격보다는 관절 꺾기나 조르기 등을 이용해 상대를 흘려서 넘어뜨리고, 관절을 꺾고, 조르는 그래플링 위주의 무술이다. 필요에 따라 레슬링 기술도 받아들이는 등 실전적인 발전과정을 거친 무술이다.
2. 브라질리언 주짓수 (BJJ)
20세기 중반 태동하여, 1990년대 유명 격투가 호이스 그레이시가 널리 알린, 브라질 그레이시 일가의 브라질리언 주짓수, 일명 BJJ(Brazilian Jiu-Jitsu).종합격투기계에서 주짓수라 하면 백이면 백 이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가리킨다. 종합격투기가 인기를 끌면서 브라질리언 주짓수(BJJ) 또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급성장하고 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종합격투기(MMA) 대회의 주요 기술로 자리 잡았으며,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등 유명 대회에서 많은 선수들이 BJJ 기술을 사용해 승리를 거두고 있다.
일본 유술은 전세계에 보급되어 있지만 특히 브라질 유술이 일본에 많이 알려져 있는데 초대 관장 엘리오 그레이시 부터 시작해 그의 자손들, 즉 자식부터 손주들까지 가문이 대를 이어서 유술의 종주국인 일본 무술가들에게 교류형식의 대련이 아닌 시합형태로 도전하는 어그로성 도발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2] 초대가 일본 유도가에게 처음 도전한게 1951년이니 거의 반세기 가까운 악연이 된것.. 초대의 도전은 패배하긴 했으나 흥행은 성공한 탓에 일본에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하였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손들도 같은 행위를 일본 무도가들에게 계속하며 자존심을 건드려다. 특히 30년 넘게 발리투도 경기의 노하우를 쌓아 그레이시가의 무술 체계가 무르익었다며 내놓은 완성형 유술가라고 불리던 호이스 그레이시 대에 이르러선 이들의 MMA경력은 매우 화려했고 MMA경력이 적은 일본 무술가들이 도발에 못이겨 MMA룰로 나왔다가 연패하는 일이 계속되었는데 이것을 일본 파이터들.. 그 중에서도 쇼맨쉽과 마케팅에 능숙한 프로레슬링 사무소 소속의 사쿠라바 카즈시가 당시 세계 최대 MMA단체였던 Pride에서 역으로 그대로 갚아주기 시작하면서 이들의 라이벌 구도 대전의 흥행이 전세계에 이르며 유술의 강력함을 널리 알리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3]
3. 유러피언 주짓수 (JJIF)
유럽에서 성행하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주짓수(JJIF). 이 주짓수(JJIF)는 정부 주도 하에 가라데, 유도, 아이키도 등의 무술을 혼합해서 군, 경찰, 민간인을 위한 호신술을 만들려는 의도에서 탄생했다. 그러다 스포츠화되었으며 파이팅, 듀오 등의 종목으로 시합을 선보여 왔다. 2010년대 들어서 네와자(그라운드 공방)라는 새로운 시합 형식이 추가됐는데 이 네와자가 상술한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이다.
[1]
일본에서는 원래 발음 그대로 쥬쥬츠라고 부른다. 가령, 브라질리안 주짓수도 일본에서는 ブラジリアン柔術라고 부른다. 사실 일본원어 발음을 해보려하면 아시아인들에게도 많이 어려운데 Jiu-Jitsu 라고 발음하는것도 최대한 일본 발음에 가깝게 노력한것이라 볼수 있다.
[2]
초대인 엘리오 그레이시부터 MMA파이터가 아닌 유명한 정통 유도가들에게 시합제의를 하는 어그로를 끌었는데 당시 일본에서 오야마 마스타쓰(최영의)가 하던 도장깨기 무술 마케팅을 카피 한것.
[3]
또한 카즈시가 프로레슬러 답게 프로레슬링 VS 유술이라는 특이한 매치업 마케팅도 적극 전개하여 당시 미국 최대의 쇼단체였던 프로 레슬링 팬들도 이들의 대결에 관심이 많았다. 당시 미국에서 UFC는 영세 단체에 불과한데다 발리투도 자체가 인식도 안좋고 마이너 취급당하던 시기였는데 반해 레슬링은 여전히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시기였으니 당시 세계 최대 단체였던 프라이드에서의 이들이 일으킨 마케팅 효과를 짐작 가능하다. 경기 결과는 사쿠라바가 호이시 가문의 모든 파이터를 이기면서 카즈시의 완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유술가, 레슬러로서 크게 본다면 모두가 이긴경기. 그레이시 역사에서 발리투도, UFC1,2,4회 토너먼트들에서 연승하며 가장 강한 황금세대라고 불리던 때에 고작 한 사람에게 모든 형제들이 전패한 것은 카즈시가 유일하여 그레이시 킬러란 별명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