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02:29:4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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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의 강자3. 초기 전성기, '개스하우스 갱'(Gashouse Gang) 시대4. 스탠 뮤지얼의 시대5. 밥 깁슨과 1960년대의 영광6. 화이티 볼(Whiteyball)7. 1990년대의 짧은 암흑기8. 2000년대: NL 중부지구의 강자9. 2008년~2022년: 지속가능한 강팀으로
9.1. 2010년9.2. 2011년: 11번째 우승9.3. 2012년9.4. 2013년9.5. 2014년9.6. 2015년9.7. 2016년9.8. 2017년9.9. 2018년9.10. 2019년
9.10.1. 평가
9.11. 2020년9.12. 2021년9.13. 2022년
10. 2023년~: 잔치가 끝나고

1. 개요


카디널스의 100년 역사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비디오(1992).

2.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의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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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 로고 당시의 선수들
원래는 내셔널리그가 아니라 내셔널리그의 대립체로 생겨난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 소속이었다. [1]이 리그에서 상당한 실력을 보여주면서 1888년, 1887년, 1886년, 1885년, 총 4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 때가 1880년대인데, 이 시기에 내셔널리그에서 강호로 군림한 팀이 바로 시카고 컵스. 그래서 도시 간의 라이벌 의식(당시에는 세인트루이스도 시카고와 함께 중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였다.)과 양 리그의 자존심도 걸리고 해서 이 두 팀은 서로 정규시즌에는 만나는 일이 없었지만[2] 이벤트 형식으로 맞붙기도 했고, 그 결과로 오늘날까지도 서로 불구대천의 라이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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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내셔널리그 편입 100주년 기념 패치
하지만 경기 불황과 리그 간의 대결에서 결국 내셔널리그만 살아남고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이 1891년 파산하는 것으로 사라지면서 1892년 결국 내셔널리그로 편입되었다. 그리고 이 때 이후로 초기의 전성기와는 거리가 멀게 되었다.

초기엔 세인트루이스 브라운 스타킹스(Brown Stockings)라고 불렀으나 1883년부터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로 줄였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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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퍼펙터스 로고 당시의 선수들 당시 야구선수 카드[4]

그리고 1899년 잠깐 세인트루이스 퍼펙터스(St. Louis Perfectos)로 고쳤다가, 바로 이듬해인 1901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다시 바뀐다.

3. 초기 전성기, '개스하우스 갱'(Gashouse Gang)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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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월드 시리즈 포스터 우승반지 우승기념패치

1920년대 들어서부터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2루수 로저스 혼스비가 등장하면서 팀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혼스비는 역대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2루수로 팀을 이끌면서 팀의 성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그가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한 1926년에는 마침내 월드시리즈 첫 우승에 성공했다. 상대가 베이브 루스, 루 게릭과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뉴욕 양키스였기 때문에 그 우승의 의미는 더욱 컸다.[5]

하지만 본격적인 전성기의 시초는 천재적인 단장 브랜치 리키에 의해 만들어졌다. 1919년에 팀의 감독 겸 단장으로 부임했던 그는 1925년 로저스 혼스비에게 감독 자리를 내주고 단장 자리에만 집중했다. 그리고 현재 메이저리그 모든 팀들이 채택하는 팜 시스템을 고안했다. 과거 메이저리그는 마이너리그와 전혀 별개의 존재로 마이너리그에 유망한 선수가 등장하면, 이 선수를 가지고 돈싸움을 벌여서 이기는 쪽이 데려가는 구조였다. 도시가 크지 않아 돈싸움에 불리하던 세인트루이스의 상황상 돈을 많이 쓸 수 없었기 때문에 통째로 마이너리그 팀을 산 후, 직접 계약한 선수들을 보내서 훈련시키는 방법을 쓴 것이다. 이 방법이 제대로 통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무수한 인재들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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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월드 시리즈 오피셜 프로그램 우승반지 우승기념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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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월드 시리즈 포스터 우승반지 우승기념패치

첫 성과는 1934년에 나왔는데, 디지 딘을 필두로 한 선수들은 거친 플레이와 매너로 악명이 높았지만 실력 하나는 마이너리그부터 길러져서 당대 최고 수준이었고, 이를 기반으로 1928, 1930, 1931, 1934년 내셔널리그를 제패했고, 이 중 1931년 1934년에는 각각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제압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1935년에도 내셔널리그를 제패할 줄 알았는데 9월에 시카고 컵스가 21연승을 해서 막판에 리그의 패권을 내줬다.그리고 컵스는 월드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에게 박살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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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물들의 카드[6]

이 시기의 선수들을 가리켜서 개스하우스 갱(Gashouse Gang)이라고 칭한다. 왜냐하면 플레이가 더러우면서 거칠었고 경기 후에는 폭음과 파티로 밤을 지새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대공황 시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몰락해 하층민이 되었는데, 개스하우스 갱의 거친 이미지가 기존 야구선수들의 '그라운드의 신사'같은 이미지와 대비되어 서민적인 것으로 여겨져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4. 스탠 뮤지얼의 시대

개스하우스 갱의 거친 매너로 메이저리그를 제패하던 시기가 지나자 한동안 잠시 주춤한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브랜치 리키가 만들어 놓은 팜 시스템에서는 꾸준히 인재들이 쏟아져 나왔다. 비록 리키는 1945년을 끝으로 브루클린 다저스로 떠나지만 그가 만들어 놓은 기반으로 인해 세인트루이스는 더 강력해질 수 있었다. 그 결과물의 대표적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손꼽히는 강타자이자 가장 존경받는 선수 중 한 명인 스탠 뮤지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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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월드 시리즈 오피셜 프로그램 우승반지 우승기념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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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월드 시리즈 오피셜 프로그램[7] 우승반지 우승기념패치

뮤지얼을 필두로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면서 1940년대 초반을 완전히 카디널스의 패권으로 장식하는데, 1942년, 1943년, 1944년 내셔널리그 3연패 및 1946년 리그 우승으로 내셔럴리그에서 위세를 떨친 후, 1942년 1944년, 1946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성공하며 이 시기를 자신들의 시기로 만들었다. 1942년과 1943년에는 뉴욕 양키스와 승패를 주고 받았고, 1944년에는 역사상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이 될[8] 세인트루이스 시리즈를 치러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를 누르고 우승에 성공했다. 사실 이 시기의 영광의 근원은 제2차 세계대전와중에 우수한 선수들이 징집되었지만, 스탠 뮤지얼이 가정 형편 때문에 1945년에 이르러서야 징집된 행운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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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월드 시리즈 오피셜 프로그램 우승반지 우승기념패치

그러나 1946년 전쟁이 끝나고 모든 메이저리거들이 돌아온 시즌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누르고 우승에 성공하면서 그들의 우승이 단순한 시대적인 운의 산물은 아님을 증명했다. 이 해 월드시리즈의 가장 유명한 장면이 7차전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에노스 슬로터가 보스턴의 유격수 자니 페스키의 방심을 틈타 평범한 단타때 홈까지 질주해서 결승 득점을 올리는 장면이다. 일명 광란의 질주(Mad Dash)라 불리는 이 장면으로 인해 카디널스는 보스턴을 누르고 우승할 수 있었다.[9]

하지만 이 우승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는 1950년대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스탠 뮤지얼은 건재했지만, 이 시기 전열을 정비하고 도약하는 브루클린 다저스 뉴욕 자이언츠의 위세에 눌린 것이 가장 컸다.

5. 밥 깁슨과 1960년대의 영광

1954년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가 볼티모어로 떠나면서 유일한 세인트루이스 팀이 된 카디널스는 1950년대를 넘어 1960년대 다시금 정상에 올랐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전설적인 대도(大盜) 루 브록과 당대 최강의 에이스 밥 깁슨을 앞세워 리그를 평정한 것. 브록은 잊혀졌던 도루의 가치를 재발견하면서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성장했고, 무엇보다 깁슨은 최강의 완투형 투수이자 강심장으로 1960년대 세인트루이스가 차지한 두 차례 월드시리즈에서 모두 7차전 승리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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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월드 시리즈 오피셜 프로그램 우승반지 우승기념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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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월드 시리즈 오피셜 프로그램 우승반지 우승기념패치

1960년대 카디널스는 총 세 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각각 1964년[10]과 1967년, 그리고 1968년이 그것이다. 이 중 1964년에는 뉴욕 양키스를, 1967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누르고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모두 7차전까지 가는 대접전이었고, 마지막 7차전 승리를 책임진 선수는 밥 깁슨이었다. 1968년에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7차전까지 가는 대접전을 벌였는데, 1968년 평균자책 1.12[11]로 리그 MVP에 오른 밥 깁슨이 나와 시리즈 내내 호투하고 또 한 번 마지막 7차전을 마무리 하러 올라왔지만, 중견수 커트 플러드의 실책성 수비로 결승점을 내주며 결국 패배, 1968년은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

그리고 이 해를 끝으로 팀은 조금씩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조 토레가 나와 리그 MVP도 차지했지만, 결정적인 실수는 연봉 문제로 인해 갈등을 빚던 왼손 투수 스티브 칼튼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 시킨것. 칼튼은 필라델피아에서 슈퍼 에이스로 도약했고, 반대로 세인트루이스는 밥 깁슨의 뒤를 이을 에이스를 그렇게 놓쳤다.

6. 화이티 볼(Whiteyball)

1970년대를 놓쳤지만, 1980년에 옆동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온 화이티 허조그가 단장 겸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팀은 다시 안정세를 찾았다. 그가 주창한 '화이티 볼'은 일종의 스몰볼로 기동력을 살린 작전 야구와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투수력으로 점수를 지켜내는 야구였다. 화이티 볼의 선봉장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트레이드 해 온 수비의 마법사 아지 스미스. 전 소속팀에서 공격력이 약하다고 트레이드된 아지 스미스는 특유의 멋진 수비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공격력도 향상되며 화이티볼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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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월드 시리즈 오피셜 프로그램 우승반지 우승기념패치[12]

1982년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누르고 월드시리즈에 올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제압하고 15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이 당시 팀 홈런은 겨우 67개로 216개였던 밀워키에 미치지 못했지만, 내셔널리그 최고의 팀 출루율과 기동력을 살린 타선이 똑딱이임에도 알짜 득점력을 보여주었고 여기에 더해진 투수력과 강한 수비력을 앞세워 우승에 성공했다. 아지 스미스가 이끄는 수비력이 좋았고, 마무리 브루스 수터가 이끄는 불펜도 훌륭한 편이었다.

이 때의 성공을 바탕으로 1985년과 1987년에도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그러나 1985 월드 시리즈에서는 6차전 우승까지 아웃카운트 단 하나 남은 상황에서 나온 심판의 어이없는 오심으로 우승을 날리면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패한다. 명백한 아웃을 세잎으로 판정[13][14]하면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6차전을 졌는데, 동점이 된 상황에서 벌어진 7차전 주심은 바로 6차전 오심의 주역이었던 것. 결국 평정심을 잃고 7차전은 0-11로 대패하면서 우승을 내줬다. 그리고 1987년 월드 시리즈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만나 홈에서 벌어진 3경기는 모두 이겼지만, 미네소타의 홈빨에 밀리며 원정 4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결국 월드시리즈 우승을 내줬다.

7. 1990년대의 짧은 암흑기

1990년대에는 팀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지구 우승도 한번밖에 못하고 5할을 넘나들었으니 앞뒤의 전성기에 비하면 암흑기가 맞다. 다른 약팀들은 웁니다 화이티 허조그가 은퇴한 후, 팀에서 MVP를 차지했던 조 토레가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허조그의 스몰볼도 한계가 보였고, 새로운 형태의 야구를 구사하기에는 조 토레는 아직 각성하지 못했다. 결국 토레의 부임 6년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1995년 월트 자케티가 단장으로 부임하고, 1995 시즌 중반 조 토레가 해고되고 1996년 팀은 오클랜드에서 큰 성공을 거둔 감독 토니 라루사를 영입했다. 이들은 1996년 깜짝 지구우승을 해냈지만 라루사라고 당장 별 볼일이 없는 팀을 강호로 만드는 재주가 있지는 않았다.

이 시기 그래도 볼만한 것은 마크 맥과이어의 홈런 쇼였다. 1997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트레이드해 온 맥과이어는 팀의 암흑기를 지탱했으며, 당시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을 찾은 관중들은 순전히 이 홈런을 보려고 온 것이었다. 1998년에는 새미 소사와의 경쟁 끝에 70호 홈런을 치면서 로저 매리스의 61호 홈런 기록을 경신한 것이 그 백미. 당시에는 컵스가 강팀이었고 세인트루이스가 어중간한 성적을 내고 있어서 맥과이어는 팀성적 상관없이 맘껏 홈런을 치면서 유리하게 경쟁할 수 있었다.[15]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약물빨로 밝혀지면서 의미를 잃었다.

1999년에는 전설의 한만두를 경험했다. One Inning Two Grand Slam (그 경기는 12:5로 승리했다.)

8. 2000년대: NL 중부지구의 강자

카즈는 2000년에 드디어 95승을 따내며 전시즌 대비 20승을 더 올렸다. 단장 자케티는 1999년이 끝나고 오프시즌에 부상으로 부진했던 베테랑들을 여럿 데려왔는데 이들은 모두 부활했다. 콜로라도에서 왕창 깨졌던 데릴 카일이 다시 20승을 거뒀고, 함께 데려온 부진했던 마무리 데이브 베레스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부상으로 37경기밖에 소화못한 페르난도 비냐는 탑 리드오프 2루수가 되었고, 무엇보다 역시 1999년 애너하임 에인절스 55경기밖에 못 나섰던 짐 에드몬즈가 이적 첫 해 42홈런, 골든글러브, MVP 4위를 차지한다. 여기에 감독 토니 라 루사의 지도력도 큰 도움을 준 것은 물론이다. 팀 구성에도 빅뱃을 좋아하는 라 루사 감독의 성향에 맞게 타선은 엄청난 파워를 발휘했다.

동시에 팜에서도 뛰어난 선수들이 나왔으니 스캇 보라스의 농간에 필리스와 트러블을 일으켰던 슈퍼 유망주 J.D. 드류가 2000년부터 활약하기 시작했고, 2001년에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괴물이 등장했다. 2000년에는 챔피언십에서 무너졌고 2001년에는 커트 실링 랜디 존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나 혈전을 벌였다. 푸홀스가 랜디 존슨에게 홈런을 빼앗는 등 디백스와 대등한 경기를 벌였지만, 5차전에서 토니 워맥에게 스퀴즈 실패 후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무너졌다.

2002년에는 에이스 데릴 카일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충격이 있었지만, 맷 모리스가 2001년에 이어 에이스로 자리잡았고 그 이후에도 스캇 롤렌 래리 워커와 같은 강타자들을 보강하는가 하면 선발 우디 윌리암스와 우익수 레지 샌더스 등 소소한 영입도 좋은 결과를 냈다. 2002년 97승 이후 2003년 85승으로 주춤했다가 2004년 105승, 2005년 100승으로 최강의 전성기를 맞는다. 특히 2004년, 토니 워맥 에드가 렌테리아의 테이블 세터진에 짐 에드몬즈, 스캇 롤렌, 알버트 푸홀스 등의 리그 정상급 클린업, 래리 워커 레지 샌더스마저 가세한 2004년의 타선은 그 옛날 베이브 루스 루 게릭이 버티던 뉴욕 양키스의 'Murderers' Row(살인타선)의 재림'이라고 불리며 상대팀의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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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당시 타선 멤버들 수비형 포수 마이크 매시니가 걸맞지 않지만 넘어가자
철자도 틀렸지만 이것도 넘어가자 (복수형이니까 Murderers' Row가 맞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의 화려한 성적과는 별개로 포스트시즌 성적은 영 좋지 않아서, 2004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드디어 월드시리즈에 올라왔지만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리버스 스윕에 성공하며 월드시리즈에 올라온 보스턴 레드삭스에 시리즈 4연패로 시원하게 털리며 밤비노의 저주를 깨는 제물이 됐다. 당시 보스턴의 밤비노의 저주를 깰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어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대놓고 보스턴 편을 들었다. 아니 세인트루이스가 월드시리즈 올라온 것 자체에 관심이 없었다(...). 그저 들러리 신세. 심지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펼친 숨막히는 명승부도 같은 시기 벌어진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명승부에 묻혔다. 2005년에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리턴매치를 벌여 이번에는 패했다. 다만 알버트 푸홀스가 휴스턴 마무리 브래드 릿지의 멘탈을 박살낸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인상적인 홈런을 때려내기는 했다. 그러나 자케티 단장의 베테랑을 줏어오는 성향상 유망주는 항상 부족했고, 2006년부터 팀이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간신히 포스트시즌 지출은 했지만 겨우 83승. 메이저리그 역사상 2020년의 단축시즌을 제외하면 포스트시즌 진출 팀 중에서 200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7] 다음으로 낮은 승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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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월드 시리즈 오피셜 프로그램 우승반지 우승기념패치

그런데 오히려 이 해에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했다. 이 해 정규시즌 성적은 타선은 6위에 투수진은 9위에 불과했다. 짐 에드몬즈 스캇 롤렌의 전성기가 지났고 아직 야디어 몰리나는 OPS가 .595에 불과한 수비형 포수로 타선에 딱 하나 믿을 만한 선수는 알버트 푸홀스뿐. 투수진은 특히 선발 투수들이 리그 12위로 처참하게 무너졌는데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와 2선발 제프 수판 외에 야심차게 영입한 마크 멀더가 어깨 회전근이 파열되는 부상으로 완전히 무너진 것을 포함하여 나머지 선수들의 성적이 끔찍했고, 9월에 마무리 제이슨 이스링하우젠이 부상으로 시즌을 접어서 뒷문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 당연히 아무도 카디널스의 우승을 예상하지 못하였다. 83승이라는 승수가 보여주듯 이 해에 중부지구 팀들이 집단 삽질이 아니었다면 지구 우승도 불가능했다.

시즌 마지막 날, 휴스턴이 애틀랜타에 패배하여 세인트루이스 경기 승패에 관계없이 중부 지구 우승이 결정되자 카디널스 팬들이 단체로 토마호크 춉을 떼창하고 있다. 존 스몰츠는 일부러 시즌 최종전인 휴스턴 경기에 등판해서 휴스턴을 떨어뜨렸다. 2005년 디비전 시리즈의 패배를 갚아준 것이라고.

하지만 막상 플레이오프를 시작하니, 정규시즌 8승 14패 5.76으로 방출당하지 않은게 이상한 제프 위버가 부활하여 기존의 카펜터, 수판과 튼튼한 3선발진을 구축했고, 당시 갓 데뷔하여 불펜투수로 시즌을 뛰던 아담 웨인라이트가 이스링하우젠이 이탈한 마무리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으며, 메이저리그 최단신 선수 데이비드 엑스타인 월드시리즈 MVP를 받는가 하면, 완성되지 않은 타격의 어린 포수였던 몰리나는 포스트시즌 동안 .358/.424/.547로 중심타선급 활약을 하며 챔피언십 7차전 9회초 극적인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팀의 월드 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한마디로 단체로 미쳤다. 2006년 24년만의 우승은 역대 우승팀 중 정규시즌 성적이 가장 나빴던 것이다. 100승을 거두면서 가장 잘 나갔던 2005년에는 정작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지면서 월드시리즈 문턱에서 좌절했으니 그야말로 야구 몰라요. 당시 우승후보 0순위였던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은 사상 최고의 명승부[18]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러나 기적같은 우승 후 맞이한 2007년은 끔찍했다. FA 자격을 얻은 제프 수판 제프 위버가 모두 팀을 떠났고,[19] 에이스인 크리스 카펜터마저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선발진은 더 심한 막장이 되었다.[20] 타선에서는 중심 타선을 맡아주던 에드몬즈와 롤렌의 에이징 커브가 더욱 더 가속화되었고, 불펜 투수였던 조시 핸콕이 시즌 초반 갑작스레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등 여러가지 악재가 줄줄이 터져나온 카디널스는 결국 1999년 이후 8년만에 처음으로 5할 승률에 실패한다. 게다가 1995년부터 팀의 전성기를 이끈 명단장 월트 자케티가 라 루사 감독과의 마찰로 팀을 떠나 신시네티 레즈로 옮겨갔다. 하지만 꼬꼬마 몰리나와 웨인라이트가 성숙하고 푸홀스는 여전했으며, 무엇보다 존 모젤리악이 새롭게 단장이 되면서 팀 색채를 바꾸기 시작했다.

9. 2008년~2022년: 지속가능한 강팀으로

2000년대 10년간 카즈는 6번 지구우승을 했지만 자케티 시절 대형 선수들과 자잘한 베테랑들을 많이 데려오다 보니 유망주가 항상 부족했고 그 결과 2006 - 2007년에 부진했다면, 2008년 모젤리악 체제부터는 유망주들을 체계적으로 육성시키기 시작했다.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 발돋움하기 시작한 것. 자세한 것은 아래의 구단 운영 항목 참조.

특히 2005년부터 주전 포수가 된 야디어 몰리나는 역대 최고 수준의 수비형 포수로 유망주 투수들이 팀에서 자리잡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유망주들 외에 맷 홀리데이 등 외부영입도 성공하면서 2008년 5할을 넘기고[21] 2009년엔 91승으로 다시 지구 우승에 성공했다. 다만 플레이오프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맷 홀리데이 히 드랍 투 더 jot과 함께 다저스에게 3패로 스윕당했다.

2009년 말, 약물 논쟁으로 명예가 실추된 마크 맥과이어를 타격코치로 영입하기로 해 논란이 일었다. 라루사 감독 및 현재 팀의 상징인 알버트 푸홀스가 나서서 지원사격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비열한 방법으로 스스로 몰락한 영웅을 보는 미국인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한 듯. 그래도 친절한 카디널스 팬들은 기립박수로 왕년의 영웅을 환영해줬다.

9.1. 2010년

2010 시즌에는 사이영 컨텐더 원투펀치 크리스 카펜터 애덤 웨인라이트의 활약에 브래드 페니의 깜짝 활약, 기존의 최고 3,4번 콤비 알버트 푸홀스 맷 홀리데이의 활약에 이은 최고 유망주 콜비 라스무스의 폭발로 무난하게 NL 중부지구 우승을 할 것으로 보였지만, 푸홀스가 생각보다 부진하고 할러데이가 삽을 푸게 되면서 하위 타선과 상위타선의 불균형이 심해지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강해진 신시내티에게도 밀리는 상황이었다. 카펜터와 웨인라이트는 잘하지만 페니는 초반에 승을 쌓지 못한 나머지 츤츤댔다. 불안요소는 커리어 말년에 마무리를 맡아 용케 오래는 하는데 왠지 불안불안한 라이언 프랭클린과 그와 함께하는 불펜진. 반면 가장 큰 수확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지만 거의 ROY를 노릴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실질적인 3선발 역할을 하는 하이메 가르시아, 그리고 롤렌이 떠난 이후 고질적 문제였던 3루를 책임지는 데이비드 프리즈의 발굴이다. 결국 타선의 불균형을 극복하지 못한 채 신시내티 레즈에게 지구 우승을 내줬고, 피터지게 싸우던 NL 동부의 애틀랜타에게 와일드카드마저 무난하게 뺏기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9.2. 2011년: 11번째 우승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11년 참고.

9.3. 201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12년 참고.

9.4.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13년 참고.

9.5.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14년 참고.

9.6. 201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15년 참고.

9.7. 2016년

스토브에서는 1월 중순 현재 딱히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었으나, 한신 타이거즈에서 방출된 오승환을 영입했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 11월 30일에는 신시내티에서 나온 FA 포수 브라이얀 페냐를 데려왔다. 아무래도 몰리나의 백업으로 쓰일 듯.카디널스에선 몰리나 백업, 캔자스시티에서는 살비 백업 며칠 뒤인 12월 2일, 원래 백업이던 토니 크루즈를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보내주고 신인 유격수 호세 마르티네즈를 받아왔다. 12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2루수 제드 저코랑 현금을 받아오는 대신 중견수 존 제이를 내줬다. 빠따 업그레이드는 언제 할래 그리고 12월 23일 마이크 리크와 5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해 존 래키의 공백을 메꾸고 다음해 1월 11일,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과 1+1 계약을 맺었다. 트레버 로젠탈이나 기존 셋업맨 케빈 시그리스트를 대체하기는 어렵고, 오른손 릴리버 자리[22]는 과거 LA 다저스에서 마무리를 보기도 했던 조나단 브록스턴이 부활해서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승환의 자리는 일단 카를로스 비야누에바[23]가 떠난 자리를 메우는 역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오승환, '제1과제' 빌라누에바 공백 지우기[24] 그리고 세스 메네스, 조너던 브록스턴, 케빈 시그리스트를 넘어야 셋업으로 가는 길이 보이게 될 것이다.

이처럼 들어온 선수는 별로 없는데 비해서 나간 선수, 못잡은 선수는 많다. 특히 문제는 2015년 카디널스 공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존 래키 제이슨 헤이워드가 나란히 라이벌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었고, 벤 조브리스트도 컵스로 갔다. 그리고 영입을 추진하던 데이빗 프라이스도 실패했지만, 마이크 리크를 영입하여, 래키를 웨인라이트로, 린을 리크로 대체하는 작년과 비슷한 전력을 유지했다.

9.7.1. 페넌트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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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홍관조 [25]
고장난 선발진

시즌초반 전력 누수에 비해, 좋은점은 유망주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불펜이 로젠탈이 보여주는 블론만 아니면 안정적이라는 점도 좋다. 디아즈, 피스코티가 팀타격을 이끌고 있으며 더럽게 못하던(...) 웨인라이트도 괜찮아진 투구를 던지고 있다. 타자들의 경우 작년과 비교하면 거의 불빠따나 다름없을정도로 몰아치고있다. 피스코티와 디아즈라는 루키들이 3할 언저리에서 눈야구도 제법 되는데다가 장타툴이 터지면서 팀 평균 타격에 꽤 기여를 하고있고, 맷 삼형제의 둘째형은 현재 내셔널리그 OPS 1위를 달리고있고 나머지 둘 도 WRC+를 110을 넘기면서 평균 이상은 해주고 있다. 하위 타선의 부실함은 카즈 특유의 잇몸야구(...)를 통해 극복 중.

투수진의 경우, 평균 성적은 좋으나 작년만큼 압도적인 편은 아니며, 특히나 오승환 한명에게 셋업 비율이 거의 몰빵되어 있고, 로젠탈의 불쇼와 도무지 제자리로 돌아올 생각을 못하고있는 웨인라이트와 가르시아, 이로 인해 막판에 추격당하는 시나리오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현재 돈값을 유일하게 하고라고 읽고 노예질있는 선발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즈 단 한명. 또한 머지않아 불펜 전체가 셋업 몰빵으로 인해 나중에 과열돼서 죄다 퍼질 가능성도 제기되는 중. 실제로 현재 오승환과 시그리스트를 제외하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불펜 피쳐가 하나도 없고, 특히 오승환의 경우는 매시니의 노예 1호가 되어 굴려지고 있다(...) 감독을 두고 옆나라 통닭집 주인인 매성근이라고 조롱하기까지 한다.[26] 그나마 호세 레예스가 월드시리즈 06 웨인라이드 11 린, 13 C-마트의 재림으로 현신할 포스를 보여주겠지 싶더니만 정작 팀이 자이언츠에 밀려서 가을야구도 못해서 다음 기회에... 지못미

농담이 아니라 진짜 옆나라 수비전문 구단을 연상시킬 정도의 돌글러브 수비때문에 이길만한 경기도 수비로 일내고 말아먹는 횟수가 작년에 비해 확 늘어서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고 있다. 헤이워드의 부재를 피스코티가 어느정도 메꾸고는 있으나 문제는 중견과 좌익 쪽인데 믿을만한 선수가 하나도 없고, 내야는 콜텐 옹의 삽질과 타격만 지터를 닮아도 되는데 수비도 닮아버린(...) 디아즈 때문에 기세가 중간에 자꾸 꺾였다. 카펜터의 경우 수비수치는 평균에서 약간 떨어졌는데, 특히 알까기가 늘어나고 결국엔 부상으로 경기를 얼마 못나와서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것도 위험요소 중 하나.

현재 모습으로는 강력한 불펜과 짜임새있는 수비, 그리고 빈틈없는 선발들로 한점한점 따내면서 좀비처럼 죽어라 붙어대는 플레이를 지양하고 오히려 빠따로 잃은만큼 갚는(...), 마치 작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연상시키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대신 타선이 죽쑤고 로젠탈이 불지르면 스윕 당하는 모습도 종종 보여주고 있어 불안감은 증폭중. 다만 주전들의 연이은 DL행이 문제일 뿐

2015년에는 팀 ERA가 2.92, 팀 ERA+가 134, 세이브가 62개로 리그 1위의 강력한 투수진이 점수를 억제해서 평균 이하의 빌빌거리는 타선으로도 100승을 거두었지만, 2016년에는 팀 홈런이 225개에 WRC+는 무려 104로 30개 구단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홈런 이외로는 점수를 내지 못하는 공갈포 타선에 쉽게말해 영양가가 없다, 투수진도 무너져, 법력이 난무하며(...) BABIP으로 땡겨먹은 점수를 꾸역꾸역 지켜내거나, 혹은 반대로 점수차가 두 자리수 아래일 경우 추격까지 성공해내는 특유의 늪야구가 잦은 부상으로 인한 선수 이탈과 과부하가 걸린 불펜진, 그리고 정신을 못차리는 선발진으로 인해 점수가 초반부터 아예 크게 벌어져서 추격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혹은 타석에서 많이 벌어낸 이득을 자기들 스스로 발로 차버리는 경기횟수가 많이 증가했다.

결국 와카 자리를 결정짓는 피츠버그 전에서 3연승을 내리 거두고도 서부지구에서 다저스가 와카 경쟁자인 자이언츠에게 싹쓸이를 당하면서 오랜만에 가을야구 진출이 가로막혔다. 성적은 86승 76패 (중부지구 2등). 다저스가 카즈에게 원한이 많아 자이언츠에게 져주기 게임을 해줬다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다저스가 가을에 자이언츠한테 역시 자주 털리는걸 못봐서 하는 얘기다 이 시즌에서 요상했던 점은 홈 성적이 38승 43패로 저조했다는것. 원정 성적은 48승 33패로 30개팀중 1위였다(...) 안져밖이

야수 fwar
맷 카펜터 3.2
스티븐 피스코티 2.8
알레드미스 디아스 2.7
야디에르 몰리나 2.4
제드 저코 2.3
랜달 그리척 2.2
그렉 가르시아 1.9
브랜든 모스 1.4
콜튼 웡 1.2
맷 할러데이 0.7
맷 애덤스 0.6

투수 fwar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3.3
애덤 웨인라이트 2.9
오승환 2.6
마이크 리크 2.6
마이클 와카 1.9
알렉스 레이예스 1.4
하이메 가르시아 1.2
맷 보먼 0.7
루크 위버 0.5
잭 듀크 0.5
트레버 로젠탈 0.2
케빈 시그리스트 0.1

9.8. 201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17년 참고.

9.9. 2018년

2년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카즈 타선의 최대 문제인 빅뱃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즌 종료 후 지안카를로 스탠튼 영입설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알려진 경쟁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인데, 유망주의 양과 질 모두 카즈가 앞서 있으나 스탠튼 본인이 중서부를 선호하지 않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의 트레이드만 받아들이겠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결국 스탠튼은 카즈로의 트레이드를 거부하고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되며, 카즈는 꿩 대신 닭으로 스탠튼, 옐리치와 함께 마이애미의 최강 외야진을 구축하던 마르셀 오즈나를 샌디 알칸타라, 마그네우리스 시에라, 잭 갈렌, 대니엘 카스타노를 내주고 영입한다. 카디널스가 스틸했다는 평이 대세. 오주나 트레이드로 자리가 없어진 스티븐 피스코티는 오클랜드로 보냈고, 랜달 그리척은 토론토의 도미닉 레온과 트레이드 되었다.
또한 FA로 일본 리그를 제패하던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영입하고, 루크 그레거슨과 버드 노리스를 추가하면서 영입을 마쳤다...인 줄 알았으나 개막 3시간 전에 그렉 홀랜드를 영입했다는 뉴스가 떴다! 홀랜드가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주면서 전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 라인업은 RF파울러-CF팸-3B카펜터-LF오주나-1B마르티네즈-C몰리나-SS데용-2B웡-P마르티네즈로 짜여졌다.

5월 6,7,8일 열린 컵스와의 시리즈를 2번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스윕하고, 20승 12패로 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파울러, 카펜터, 웡 좌타 트리오의 심각한 부진과 장타를 기대하고 영입했던 오주나의 장타 실종으로 타선이 암울해졌으며, 설상가상으로 5월 중순 주전 유격수 폴 데용이 손가락 골절로 6~8주간 아웃되는 악재까지 이어졌다. 선발진은 와카의 각성, 마르티네즈가 드디어 에이스가 되었고, 마이콜라스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마르티네즈가 5월 초에 부상으로 한달간 빠진다는 뉴스가 떴다. 마무리를 기대하고 데려온 홀랜드는 거듭되는 불쇼로 별 기대 없이 300만 달러에 주워온 노리스에게 마무리를 빼았기고 욕받이가 되고 있다. 또한 채프먼보다 빠른 공을 던지는 조던 힉스가 등장했다.
5월까지 30승 24패 지구 3위로 그럭저럭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었으나, 불펜진 단체 DL과 고액 연봉자들(홀랜드, 그레거슨, 세실, 파울러)의 활약 미비로 6월부터 7월 15일까지 15승 22패를 기록하면서 5할마저 위협받게 되었다. 경기력 또한 눈을 썩게 만들면서 1996~1999년 이후로 19년 만에 3년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불명예를 쓸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7월 15일 경기가 끝난 후(이 경기도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감독 마이크 매서니와 타격코치 존 매브리, 빌 뮬러를 경질했다는 소식이 떴다! 카디널스 팬들은 적폐 두 명이 떠난것에 대해 환호성을 지르는 중. 남은 시즌은 벤치코치였던 마이크 쉴트가 임시감독을 맡는다고 한다.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른 첫 경기는 카펜터의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올스타전 직후 치른 컵스와의 5연전에서 맷 카펜터가 무려 7홈런을 때려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단숨에 MVP 후보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팀은 2승 3패를 기록했으며, 직후 치러진 신시내티와의 3연전에서도 1승 2패를 거두면서 51승 51패로 5할승률마저 무너질 위기해 쳐해졌다.
신시내티와의 3연전이 끝난 후 불펜진에 대숙청이 일어났다.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던 홀랜드, 타일러 라이온스가 DFA 되었고, 세실과 그레거슨은 DL, 옵션이 없고 애매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던 샘 투이발랄라는 시애틀로 트레이드 되었다.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며칠전 데뷔전에서 7이닝 노히트를 기록했던 대니얼 폰세델리온, 타일러 웹, 그리고 다코타 허드슨이 승격되었고 양키스에 루크 보이트와 국제 계약금을 주고 체이슨 쉬리브를 받아와 불펜을 강화했다.

그런데 뜬금없이 토미 팸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했다. 최근 카즈에 드물었던 허슬과 승부욕이 넘치고 비록 올해 다소 부진하다고는 하나 직전 시즌 fWAR 6.1을 찍은 선수를 형편없는 대가를 받고 보내면서 모젤리악 사장에게 비난과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팸의 자리는 베이더와 오닐이 플레잉타임을 나눈다....였는데 파울러가 발가락 골절로 시즌아웃 되면서 중견수 베이더, 우익수 오닐로 짜여지게 되었다. 그런데 오닐도 DL로 가면서 수비 때문에 주전에서 밀려난 호세 마르티네즈가 그 자리를 차지했고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주전 자리를 차지하였다.

불펜을 대규모로 교체한 이후 컵스-콜로라도-피츠버그에게 모두 위닝시리즈를 거뒀고, 마이애미에게 2승 1패, 그리고 캔자스시티 원정을 스윕하면서 63승 55패, 단숨에 와일드카드 사정권에 진입했다. 그 후 워싱턴 4연전에서 3승을 가져갔고, 밀워키와의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면서 와일드카드 2위와의 간격을 0.5게임차로 좁혔다. 다저스 원정 3연전에서는 스윕을 기록하면서 71승 57패로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차지하였다. 시리즈 도중 트레이드로 작년까지 카즈에서 뛰었던 맷 애덤스를 영입하고 양키스에 루크 보이트를 주고 좌완 LOOGY로 써먹을 쉬리브를 데려왔다.

한국 시간으로 8월 29일 피츠버그와의 경기 전 마이크 쉴트 대행을 정식감독으로 임명했다. 쉴트가 매니징을 하기 시작하면서 클럽하우스 내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시작하고, 선수들도 쉴트 대행을 잘 따르고 성적까지 잘 나오니 감독 선임은 시간문제였다. 다만 시즌 종료 후 정식선임 될 줄 알았으나 생각보다 일찍 했다는 반응이 대체적이다.

8월 30일 현재 7월 말 컵스전 위닝을 시작으로 오늘 파이러츠 전까지 총 10연속 위닝을 거두면서 내셔널리그 중부 4위에서 2위, 와일드카드 1위에 올라가는 쾌거를 이루었다. 적폐들을 내치고 갠트, 폰세디리온, 헛슨, 베이더, 오닐 등 멤피스 멤버들을 대량 투입하면서 약점이었던 발야구와 수비, 그리고 불펜진을 보강하면서 8월달에만 무려 20승 6패를 거두고 있다. 전임 감독 매시니의 쓸놈쓸 갈갈이도 줄어들고 롱릴리프 셋업 클로저를 확실하게 분업화 시키면서 말 그대로 가을 좀비의 귀환을 알리는 중. 작년과 비교해봐도 양학만 해댔던 2017년과는 달리 강팀들과 상당히 치열하게 경합 중인것이 꽤 크게 작용한다. 다만 이겨도 이겨도 컵스는 머리위에 바로 아래엔 발목잡는 맥주네가

9월 들어 힘에 부쳤는지 간신히 5할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8월에 무려 승패마진 +16을 쓸어담았기에 9월에는 평균만 해도 포스트시즌에는 무리없이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거스에게는 루징시리즈, 파이러츠와는 위닝을 기록하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홈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3경기동안 굴욕패를 당하는 등 분위기가 폭삭 가라앉다 4차전에서 애덤 웨인라이트가 과거 커브장인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면서 한숨 돌린 후 난적 브레이브스 상대로 위닝, 이후 자이언츠 전 역시 위닝을 거두면서 와일드카드 2위를 여전히 쥐고 있다. 그러나 잔여일정이 밀워키와의 홈 3연전→컵스와의 원정 3연전이고, 반대로 1.5게임 차 3위인 콜로라도는 시즌을 접은 필라델피아, 워싱턴과의 6연전이어서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결국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서 2경기 내리 투수진이 타선에 휘둘리며 2패를 적립하면서 루징을 기록했고, 콜로라도가 쿠어스에서 필리스 상대로 내리 2연승을 하면서 0.5경기차로 역전하며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한계단 더 강등되었다. 다만 심판의 이해할 수 없는 존 설정과 유땅 아웃 무효처리 등 석연찮은 판정 역시 분위기를 다운시키는데 한몫하기도.[27] 결국 3차전도 1-2로 무기력하게 무너지면서 한 경기라도 더 벌어지면 자력으로 와일드카드를 획득할 수 없게 되었다. 문제는 마지막 일정이 컵스 원정이라는 것. 컵스 원정 3연전 첫 경기도 지난번의 좋지 않은 분위기를 끊지 못하고 또다시 수비가 발목을 잡으며 카일 헨드릭스에게 8이닝 2실점을 허용하며 처참하게 털리고 말았다.

결국 같은 날 와일드 카드 2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3-1로 제압하면서 다저스와 2.0게임차로 벌어졌고, 카디널스는 트래직 넘버 1만을 남겨두며 벼랑 끝에 몰리고 말았다. 남은 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다저스가 1승만이라도 더 할 경우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 문제는 다저스의 남은 두 경기 선발이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라는 점이다. 결국 컵스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8이닝 1실점으로 컵스의 타선을 무력화시키며 2-1로 신승을 거뒀음에도 다저스가 3연전 두 번째 경기도 클레이튼 커쇼의 부진이라는 악재에도 10-6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트래직 넘버가 소멸, 3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고 말았다.

2018년 시즌 내내 내셔널 리그 최다 실책을 기록했는데, 황당한건 투수 제외 팀 UZR에서 전 구단 9위, DRS는 7위에 무려 양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 사실 센터라인(2-유-중)의 수비는 최상위권에 속한다. 문제는 부전들과 맷 카펜터, 호세 마르티네즈, 야이로 무뇨즈 등 유틸 계속 돌고있는 선수들의 수비가 심히 부진한 수준이라 여기서 임팩트 강한 돌글러브질(...)이 자주 나오면서 경기 말아먹는 경우가 큰게 문제 한마디로 지명타자감 두어셋을 계속 수비로 돌려막아야 한다는거

9.10. 2019년

스토브리그인 2018년 12월 6일 현 메이저리그 최고의 1루수인 폴 골드슈미트를 트레이드해왔다. 트레이드 대가는 루크 위버, 카슨 켈리, 앤드류 영. 맷 카펜터 외에는 무게감이 떨어지던 타선에서 오랜만에 거포 중심타자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FA가 된 앤드류 밀러를 데려왔다.[28]

폴 골드슈미트5년 130M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10년 맷 홀리데이의 7년 120M 계약을 뛰어넘은 카디널스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시즌 초반 어느정도 순위경쟁에 있었으나 폴 골드슈미트의 부진,팀 타선의 부재, 앤드류 밀러의 부진과 중간계투진의 화려한 불질, 조던 힉스의 시즌 아웃으로 인하여 중반에 지구 3위로 가을야구를 다시끔 포기하나 싶었으나,8월 중순부터 대약진을 시작하였다.콜업된 토미 에드먼의 활약이 상당하며 마르셀 오즈나의 예토전생과 골드슈미트 역시 적시에 타점을 생산해내며 타선이 활성화 되었고,투수진에서도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이 선발진에서 이닝을 먹어주는 정도가 아니라 팀 선발진의 새로운 투수로 자리매김 하면서 전체적인 투타 밸런스가 좋아졌다.거기다 웨인라이트의 부활과 마무리 부재를 막아준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의 마무리 전향이 성공적으로 돌아가면서 시카고 컵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제치고 지구 1위로 올라섰다.그리고 9월 20일 부터 23일까지 지속되었던 컵스와의 결정적인 리글리 필드 4연전을 모조리 스윕하면서 4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었다.다만 밀워키와의 승차가 3경기 차라 와일드 카드만 확정되었을뿐 지구 우승까지 매직넘버가 남아있다.

하지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3연전 시리즈에서 첫 경기를 잡으며 수월하게 지구우승을 확정짓나 싶었으나, 이어지는 2차전에서 무려 19이닝까지 가는 혈전 끝에 패배하게 된다. 이 후유증이 컸는지 빠따는 빠따대로 불펜은 불펜대로 퍼져서 결국 2연패 당하게된다. 그 와중에 밀워키 브루어스 신시내티 레즈와의 3연전을 스윕하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턱끝까지 추격했다. 이제 남은 주말 3연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중부지구 우승자가 결정되게 되는데...

현지시간 9월 27일 경기에서 주전들이 이틀을 쉬었음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1차전을 8대 2로 내주게 된다. 그나마 밀워키 브루어스 쿠어스 필드에서 두들겨 맞고 1차전을 지게 되어 한숨 돌리게 되었다.

이어지는 2차전. 아담 웨인라이트이 선발로 나왔으나 컵스의 타선에 피안타 12개, 6자책점으로 두들겨맞고 강판된다. 그 후, 타선들이 많은 안타는 만들어내진 못해도 혼자 야구하는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와 폴 데용 해리슨 베이더의 홈런으로 추격을 했지만 퍼져버린 불펜들에 의해 결국 8대 6으로 패배한다. 이때 밀워키 브루어스는 3대 2로 콜로라도 로키스에 앞선 상황에 조시 헤이더가 등판한지라 이대로 타이브레이커까지 가는 걸로 보였으나 9회 2사에서 대타로 나온 샘 힐리아드가 동점 홈런을 맞게된다! 결국 연장까지 간 승부 끝에 트레버 스토리의 끝내기 홈런으로 카디널스는 다시 한번 한숨 돌리게 된다.

이제 대망의 정규시즌 마지막 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를 하면 그대로 중부지구 우승이 확정되고 패배할 경우,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결과에 따라 타이브레이커로 가는지 결정된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고 물빠따들이 정신차렸는지 시카고 컵스의 투수들을 초반부터 두들겨 패며 9대 0으로 승리. 현지시간 9월 29일자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2015년 이후 4년만에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5차전까지 간 끝에 승리하여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만났다. 그러나 4:0으로 시리즈 완패를 하며 허탈하게 가을야구를 마친다.

9.10.1. 평가

탱탱볼 시즌에 주루와 수비, 그리고 벌떼 불펜으로 일낸 꽤 특수한 시즌. 물론 같은 리그에서 컵스와 브루어스의 전력이 비교적 약해지면서 반사이익을 본 것도 사실이다. 다만 마르티네즈와 밀러가 3연투 4연투를 밥먹듯이 하고 갠트, 브레비아, 가예고스, 웹 등이 애니콜 모드로 무지막지하게 갈리다가 불펜이 퍼지니 이후 웨인라이트와 플래허티가 한경기 120구 호투를 하는 등(...), 마이크 쉴트의 뭔가 반쯤 정신나간 투수운영을 무릅쓰고도 부시 빨 짠물야구를 통해 늘중 1위 수성. 다만 타선은 말 그대로 뒤에서 놀았다는 점, 그리고 비교적 계약규모가 큰 카펜터, 몰리나, 파울러, 마이콜라스, 밀러, 골드슈미트가 이전보다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부분은 세대교체와 유동성, 그리고 엘리트 선수가 특별히 없는 팜 시스템에 대해 여실히 고민해야 될 상황.

9.11. 2020년

2019년 12월 18일 KBO 리그 SK 와이번스 소속이었던 김광현과 2년 최대 1100만 달러[29]에 계약하였다. 기사

2020년 2월 12일 좌타 내야 유틸 브래드 밀러를 영입했다. https://www.mlb.com/news/brad-miller-signs-with-cardinals

COVID-19에 의해 6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영국 런던에서 열릴 시카고 컵스 런던 시리즈가 취소되었다.

설상가상으로 8월 주전 야디에르 몰리나를 비롯한 대다수의 선수가 코로나에 걸려 5경기만 치른 상태에서 무기한으로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태에 놓였다.

이후 8월 16일부터 일정이 재개됐는데, 문제는 8월 16일부터 9월 28일까지 더블헤더만 11번(8월 16일, 18일, 20일, 28일, 9월 6일, 9일, 11일, 15일, 17일, 19일, 26일)에 휴일은 9월 4일과 10일[30]이틀 뿐인 전례없던 초 강행군이다.

이번 시즌은 카디널스로서는 선수단 대규모 코로나 확진 사태로 인해 힘들었던 시즌이었다. 이로 인해 초반에 제대로 경기를 치루지 못하였고 중반에 복귀한 후 더블헤더 일정을 소화하는 등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31].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인 김광현의 활약과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의 활약 등이 겹치면서 가까스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진출로 인해 역대 통산 포스트시즌 진출 횟수 순위에서 30회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시즌 막판에 다코타 허드슨이 결국 토미 존 서저리를 받고 시즌 아웃이 된 것이 아쉬울 정도.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1차전 경기에 승리를 가져갔으나, 2차전 경기에서 불펜이 무너지며 11-9 역전패를 당했고, 3차전 경기에서는 타선의 침묵으로 0-4 패배를 당하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역스윕을 허용, 디비전 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종료 후 콜튼 웡, 야디어 몰리나, 애덤 웨인라이트, 브래드 밀러, 맷 위터스가 FA 신분이 되었다.

9.12.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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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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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23년~: 잔치가 끝나고

10.1.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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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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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서 일부 사이트에서는 여기서 쌓은 기록을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 [2] 두 팀은 세인트루이스가 내셔널리그로 옮겨온 이후로는 물론이고 양대리그가 현재 처럼 서부,중부,동부 3개 지구로 분할된 이후로도 똑같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소속되었기 때문에 서로 한시즌에 19번씩 만난다. [3] 추후에 동명의 팀이 세인트루이스에 다시 생기는데, 이 팀은 지금의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4] 자세히보면 로고를 프린트하거나 바느질한 것이 아니라 천에 그린 다음에 끈으로 고정 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이해 월드시리즈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이었는데 9회말 1점차 상황에서 베이브 루스의 끝내기 도루 실패(...)로 우승했다. 끝내기 도루 실패로 월드시리즈가 끝난건 현재 이 사례가 유일. [6] 1934년 월드 시리즈 우승 기념으로 재발매된 카드들이다. 좌측상단부터 순서대로 프랭크 프리쉬Frankie Frisch(선수겸 감독이었다), 레오 듀로셔Leo Durocher, 제롬 '디지' 딘JEROME DIZZY DEAN, 빌 할라한BILL HALLAHAN, 제임스 '텍스' 칼튼JAMES TEX CARLETON, 짐 '리퍼' 콜린스JIM RIP COLLINS, 짐 무니JIM MOONEY. 디지 딘의 동생 폴 딘의 모습이 없는 것이 아쉽다. [7] 이 삽화가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의 로고이다. [8] 세인트루이스에 새 팀이 생기면 마지막은 아닐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이 적으므로 [9] 그러나 위에 언급된 에노스 슬라터는 악질 인종차별주의자이다. 그는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재키 로빈슨이 출루하자 일부러 스파이크로 다리를 밟고, 다저스와의 경기를 거부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10] 이 시즌은 필리스 팬들한테는 매우 비극적인 시즌이기도 하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역사항목 참조. [11] 믿기지 않겠지만 이는 라이브볼 시대에 나온 기록이 맞다. 역대 MLB 단일 시즌 ERA에서 4위에 올라있는 기록으로, 상위 10위 기록들 중 유일한 라이브볼 시대 기록이다. 참고로 이 해 NL ERA가 2.99였고, AL에서는 칼 야스트렘스키가 3할 1리 타격왕이 되었는데, 2할 타격왕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기까지 했다고. [12] 정확하게는 1982년 우승 30주년 기념 패치이다. [13] 이것을 메이저리그에서는 the Call이라고 부른다! 메이저리그에서 the라는 수식어가 붙는 표현들이 어떤 것들인지 알면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14] 하지만 여기서 확실히 해야 할 것은 이 오심이 있게 전에 로열스의 명백한 세잎을 아웃으로 판명한 탓에 로열스가 한 점을 손해본 것도 있다. 물론 이 오심이 경기 막판에 벌어진 탓에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이것만 남게 됐지만. [15] 컵스는 1998년 한 해만 90승을 기록하여 1990년대에 유일하게 이때만 포스트시즌에 나갔다. [16] 2004년 팀 고의사구 순위에서 MLB 전체 2위 팀이다. 1위가 배리 본즈의 무더기 고의사구로 넘사벽의 153개의 고의사구를 이룩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MLB 최강의 타선이었다 봐도 무방하다. [17] 82승 80패 [18] 7차전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9회초 몰리나의 투런 홈런으로 3-1로 앞서나갔으며 9회말 2사 만루의 위기에서 마무리 투수 웨인라이트가 당시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을 상대로 스탠딩 삼구삼진을 잡아내면서 극적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19] 둘 모두 밀워키 브루어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각각 먹튀가 되었다. 이 때 시애틀 매리너스의 단장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대인배이자 최악의 단장인 빌 버베이시. [20] 9년간 불펜투수로만 뛰었던 브래든 루퍼를 선발로 바꿔야만 했을 정도. 루퍼는 선발로 그럭저럭 해주긴 했다. [21] 중심타자 라이언 루드윅, 마무리 라이언 프랭클린, 선발투수 카일 로쉬 등등. 2000년에 좌완 에이스였던 릭 앤키엘이 이 때 주전 중견수로 뛰기도 했다. 자세한 것은 릭 앤키엘 문서 참조. [22] 케빈 시그리스트가 정말 보기 드문 좌완 셋업맨이다. [23] 2017년에 한화 이글스와 계약했다. [24] 그런데 비야누에바는 원래 2015년 마이너 계약을 한 선수로 비교하자면 롱맨에 가까웠던 선수이다. 기사에서는 엄청나게 과포장을 해줬지만, 팀 방어율이 3점이 안되는 2015년 카디널스를 고려하면 그렇게까지 특출난 선수도 아니었던 셈이다. [25]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포지션 자체가 아예 없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주전이 골고루 돌아가면서 DL행이다. 야수 중에서 130경기 이상 나온 타자가 그리척, 몰리나, 피스코티 단 3명밖에 없었다. 결국 전 내야 유틸행으로 결과적으로는 타자들의 스탯이 전반부와 후반부가 심히 차이나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26] 하지만 이건 오승환이 그만큼 제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트레버 로젠탈의 부상이 준 타격이 컸기 때문이기도 하다. [27] 2차전에서는 결국 쉴트와 카펜터가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28] 기본 2년 25M. 2년동안 110경기 이상 출전 시 +1년 12M 옵션 실행. 2021시즌 바이아웃 250만 달러 [29] 보장 800만 달러+옵션 300만 달러 [30] 원래는 이날 미네소타전이 있으나, 휴식일 확보를 위해 이날 경기를 9일로 옮겨 더블헤더를 치르는 방식으로 휴식일을 확보하였다. [31] 이 때문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미뤄진 2경기는 이전에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확정될 경우 취소된다는 방침이 내려졌고, 결국 세인트루이스와 디트로이트는 타 팀보다 2경기 적은 58경기만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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