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5 11:24:00

설잡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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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3. 상위권 지방대와 비교4. 수잡대5. 관련 문서

1. 개요

서울+ 지잡대. 인서울 대학교 중 입결이 낮은 대학교나 시대적 변화[1]나 운영 문제[2]들로 인해 낮은 평가를 받는 대학들을 비하하는 비속어이다. [3] 종교대학, 전문대학 같은 지잡대와 비슷한 입결의 대학교들은 인지도가 아예 없기 때문에 이들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흔히 설잡대로 인식되는 학교는 입시를 앞두기 전까지 대부분의 수험생에게 지잡대 취급을 당하며 이 학교 학생들을 비웃는다. 하지만 입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 여기라도 가고 싶다고 비는 사람들이 대부분.

2. 유래

같은 인서울 내 위치한 상위권 대학 재학생들이 같은 대접을 받는게 불쾌하다며 인서울 상위 10개 대학 아래에 있는 하위 대학을 조롱하며 내려깔려고 만들어졌다. 왜냐하면 서울 내에서도 대학 간 스펙트럼이 큰데 일방적으로 같은 지역에 위치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죄다 인서울 대학으로 싸잡아 묶는 것에 반발하는 것이다.

3. 상위권 지방대와 비교

애초에 과학기술원[4], 포항공대, 사관학교, 지방대학의 의치한약수 같은 특수한 학과들은 설잡대를 비교대상으로 생각하지도 않으며, 지거국이나 교대, 교원대, 국립 사범대학[5] 등 또한 그 지방의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 및 합격해서 학교를 다니며, 인서울이 아닐 뿐이지 위상이나 입결 등에선 설잡대로 여기지는 대학들에게 꿀릴 만한 게 전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이들이 인서울의 인지도나 평가가 낮은 대학들을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

4. 수잡대

수도권(서울 제외)+ 지잡대. 경기도와 인천에 있는 대학교를 지칭한다. 80~90년대에는 다른 지방의 대학과 함께 지잡대로 함께 묶였으나, 현재로써는 명문대와 지잡대 사이의 위상 때문에 비판받으며, 수도권집중현상 때문에 지잡대와 함께 묶이는 경우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히 명문대의 수도권 이원화캠퍼스의 경우 훌리건들의 화력과 예전보다 더욱 높아진 인기 때문에 수잡대로 불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

원래 수도권 대학들은 1990~2000년대만 하더라도 수도권의 비대한 인구 덕분에 이들보다 유명하고 아웃풋이 높았던 중대형급 지방대에 비해 입결이 비슷하거나 살짝 높거나 살짝 낮았지만 전국적인 인식과 아웃풋이 빈약했기에 '수잡대'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하지만 2010년대부터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보다 더욱 늘어나며 수도권 중소형 대학이 전국적인 인식과 아웃풋이 더욱 커져버렸다.

현재로는 수잡대들은 지잡대보다는 수준이 높지만 아웃풋이 명문대보다는 낮다는 점 때문에 학생들이 자신들의 학교를 지잡대로 자조하는 경향이 강하다. 다만 지잡대보다는 서울에 가깝다는 지리적인 이점과 학생들이 지잡대보다 살짝 열정적인 학풍, 인수도권 명문대학과의 학점교류가 쉽다는 점, 수도권에 연고를 만들 수 있다는 점[6]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지잡대보단 더 유리한 편.

한편 수잡대 중 종교대학들은 인서울 종교대학보다 인기가 덜하지만 지잡대 종교대학보다 충원률이 더욱 많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다만 가톨릭과 원불교를 제외하면 지방 종교대학을 나와도 수도권에서 활동할 수 없는 것은 아니므로 완전히 유리한 것은 아니다.

5. 관련 문서



[1] 저출산, AI 번역기의 등장, 이공계 선호도 증가 등 [2] 파산, 갑작스럽게 일어난 통폐합 등 [3] 이러한 대학들 중 일부는 명문대에 속했던 적이 있었다. [4] DGIST, GIST, KAIST, UNIST [5] 특히 교육분야 같은 특수인력을 양성하는 대학같은 경우 그 지역에 위치한 국립 사범대학이 해당 지역 교육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교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어중간한 인서울 대학 대신 일부러 지역의 국립사범대학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6] 이 때문에 학부를 지방 명문대에서 나와도 수도권 중소대학의 대학원에서 석박사 및 최고위 경영과정을 취득 및 이수하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