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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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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鯊魚 | Shark
파일:상어.jpg
학명 Selachimorpha
(Nelson, 1984)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연골어강(Chondrichthyes)
아강 판새아강(Elasmobranchii)
계통군 상어(Selachimorpha)
상목

1. 개요2. 다양한 종3. 생태 및 신체적 특징4. 언어별 명칭5. 생태계에서의 위치6. 주의와 대처
6.1. 상어가 정말로 사람을 많이 해치는가?
7. 남획
7.1. 포획의 잔혹성7.2. 생태계에서 상어가 차지하는 비중7.3. 현황
8. 상어의 종류9. 상어 요리와 활용
9.1. 대한민국9.2. 해외9.3. 약용9.4. 대표적인 상어 요리 목록
10. 기타11. 상어 캐릭터 혹은 상어가 모티브인 캐릭터12.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파일:백상아리.jpg
백상아리(Carcharodon carcharias)

상어상목(Superorder Selachimorpha)에 속한 어류의 칭호.

상어의 순우리말은 '두루치'이며, 옛말은 한자어인 사어(鯊魚)로 현재 중국어의 한자 표기와 같다. 魚의 초성인 [ŋ] 발음의 ''가 소실되면서 '사'가 '상'으로 바뀐 것이다. 붕어(←부ᅌᅥ鮒魚), 잉어(←이ᅌᅥ鯉魚), 오징어(←오증어←오적ᅌᅥ烏鰂魚[1] )와 같은 음운 변화를 겪었다.

2. 다양한 종

최초의 상어는 중생대 쥐라기 전기부터 출현하였고[2], 약 2억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지구에 존재한만큼 생김새와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3] 성체도 최대 20cm밖에 되지 않는 난쟁이투명상어처럼 매우 작은 상어들도 존재한다. 주둥이 앞부분이 널찍하고 길어 입이 마치 톱처럼 생긴 톱상어[4], 머리 양쪽이 망치처럼 튀어나온 귀상어 (또는 생김새대로 망치상어), 코가 길게 튀어나온 마귀상어 등은 독특한 생김새로 유명하다. 고래상어라는 종도 있는데, 일반적인 상어와는 달리 최대 20m까지 자라며[5] 갑각류, 오징어, 플랑크톤 작은 물고기 같은 작은 동물을 걸러 먹고, 이름처럼 고래와 유사하게 생긴 온순한 종이다. 돌묵상어 넓은주둥이상어도 고래상어와 똑같은 식성을 가진 온순한 종이다. 또한 보닛헤드상어 해조류 해초, 수생식물까지 모두 먹는 유일한 잡식성인 상어다.

크기와 생김새는 물론 종에 따라 행동 양식과 성격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상어는 이렇다!'라고 규정하는 것은 대단히 힘들다. 상어의 목만 해도 8개나 되며, 각 목마다 특징도 천차만별이다. 괭이상어목은 얕은 바다에 사는 갑각류나 조개 등 단단한 먹이를 먹고 사는 소형 상어고,[6] 고래상어 등의 수염상어목은 가로동공 눈을 지녔고, 주둥이 앞쪽에 콧수염이 나있으며, 코와 입이 홈으로 연결되어 있다. 작은 종들은 주로 바다 밑바닥에 얌전히 사는 상어들로 수족관에서 쉽게 볼 수 있기도 하다. 흉상어목은 흔히 우리가 상어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의 상어들로, 상어 중 가장 많은 종 수를 차지한다. 흉상어 계통의 일부 종은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고[7], 유선형의 체형에 세로동공을 가진 눈꺼풀[8]이 있는 상어들로 어류인데도 다수의 흉상어 계통 어류의 새끼가 자궁에 착상해 태반과 탯줄을 생성하는 완전 태생으로 번식한다.

악상어목은 대체로 몸집이 크며 일부 종이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고, 눈꺼풀이 없고 원형동공을 지녔으며, 난태생에 어류인데도 정온동물인 경우가 많다. 흉상어목과 체형은 비슷하나 신락상어목은 심해에 사는 몸이 가늘고 상어 특유의 등지느러미가 없는 상어고, 돔발상어목은 상어 중 두 번째로 종 수가 많고, 뒷지느러미가 없으며 대부분 심해에 사는 심해 상어들이다.[9] 전자리상어목은 가오리나 아귀처럼 생겼고, 톱상어목은 톱가오리와 비슷한 긴 주둥이가 있다. 고래상어와 같은 상어는 수염상어목에 속하는데 수염상어목에 속하는 상어들은 대부분 성격이 온순하며 대다수의 수염상어목들은 입 앞쪽에 수염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상어 이미지는 보통 흉상어목, 악상어목에 해당된다.

그동안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몇몇 상어들을 제외하면 생태에 관해서도 거의 밝혀진 바가 없다. 그나마 1990년대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었고, 2000년대 들어서 그 성과들이 미미하게 결실을 맺고 있는 시점이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전 세계에 알려진 상어과에는 400종류가 있다. 이 중에서 사람을 공격한 사례가 있는 것은 10여 종에 불과하다. 소설/영화 죠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70년대 당시엔 상어에 관하여 연구가 많이 이뤄지지 않아 상어에 대해 학자들 사이에서도 아는 바가 많지 않았다. USS 인디애나폴리스 사건 등으로 인하여 식인어류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에 잘 모르는 동물에 대한 공포감으로 인하여 해당 작품이 크게 성공하였고 지금까지도 상어는 식인괴수라는 인식이 강하다. 물론 기술이 발달하여 상어에 관한 연구가 전보단 많이 이루어진 현재는 상어가 괴수가 아니라 멸종 위기로 분류해야 한다는 시선도 생겼다.(실제로 몇몇 상어는 보호종이다.)

2.1. 살아있는 화석?

오랜 시간 동안 특유의 신체 구조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인식으로 인하여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대중적으로 여겨지는 동물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를 증명할 상어 화석은 극히 제한적인 부분만이 남아 있는데, 이는 상어의 몸 중에서 화석이 되는 부분은 턱과 상어 이빨뿐이기 때문이다.[10]

애초에 '살아 있는 화석'이라는 단어 자체가 기준점이 애매한 점이 있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진화학자들은 상어를 살아 있는 화석으로 치부하지 않는다. 그리고 2014년에 발견된, 멸종한 고생대의 판새아강 어류 '오자르쿠스 마페사이(Ozarcus mapesae)'의 발견을 통해 사실상 상어는 살아 있는 화석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관련 링크[11]

사실 꼭 오자르쿠스만이 아니더라도 상어라는 집단이 살아 있는 화석이라는 설을 반증할 만한 증거는 잘 찾아보면 많다. 특히 귀상어 톱상어만 봐도 상어라는 집단이 중생대부터 지금까지 활발히 진화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덧붙여서 몬태나에 위치한 베어 협곡(Bear Gulch)의 석탄기 지층에서는 지금의 상어의 모습과는 다른 형태로 다양하게 분화한 고대 판새아강 어류들이 대거 발견되었다. 따라서 상어는 옛 모습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어라는 집단이 오랜 세월 동안 진화하였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3. 생태 및 신체적 특징

상어 중에서 악상어목 계통들은 상당수가 정온동물이다. 특히 백상아리, 청상아리 등 악상어과 상어들은 전부 항온동물이며, 환도상어 메갈로돈 같은 일부 악상어목 상어들도, 항온동물임이 해부와 화석을 통해 드러났다.

보통 지느러미가 8개이다. 가슴지느러미 2개, 등지느러미 2개[12], 뒷지느러미 1개, 배지느러미 2개, 꼬리지느러미 1개이다. 종에 따라 꼬리지느러미의 윗갈래와 아랫갈래 길이가 거의 같은 종도 있고 윗갈래가 더 긴 종도 있다.

상어의 피부 이빨과 같은 각질층으로[13], 해양생물이 붙지 못하며 물에 대한 마찰을 줄여서 속력을 더 빠르게 한다.[14] 현재 인간은 이 구조를 모방하여 수영복이나 등을 만들 때 비슷한 모양의 표면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 상어는 대단히 위험한 수중생물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대부분의 상어는 몸길이 약 1m 정도에 몸무게 20kg을 넘지 않을 정도로, 작은 크기로 인해 어지간한 성인남성에게는 위협조차 되지 못한다. 크기가 크더라도 도발하지만 않는다면 사람을 알아서 피하며[15], 다른 물고기들이 근처에서 유유자적하는 모습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대형종이라도 고래상어, 돌묵상어처럼 아예 공격성이 없다시피한 종도 있다.

죠스 등 여러 매체에 의해 상어하면 일반인들이 자주 떠올리는 대형 상어들 중 하나인 백상아리는 사실 매우 희귀한 종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16] 영화에선 백상아리가 괴수급으로 크게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큰 백상아리도 실제로는 거대해 봐야 6m 정도로, 죠스에서 나온 10m 이상 크기의 괴물로 성장하지는 않는다. 영화나 각종 매체가 지나치게 편견을 키운 셈이다. 공격성으로만 따진다면 영어로 트리거피쉬로 알려진 쥐치복이 훨씬 더 조심해야 하는 어종이다. 또한 빈도로 따지면 차라리 성게 해파리 같은 것이 사람한테 더 큰 위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얕은 바다에 살고, 개체수도 매우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통계로 보자면 자판기(…)가 상어보다 인간을 많이 죽였다.

로렌치니 기관이라는 감각기관이 미세한 전류( 생체전기)의 흐름까지도 느끼기 때문에, 상어가 접근할 때 건전지를 던지면 방전되면서 나오는 전류에 상어가 놀라서 물러선다. 스펀지에서 실제 실험해본 결과 맞는 말로 판명났다. 하지만 건전지가 효과없다는 기사도 존재한다. 그러나 먹이를 먹으려고 몹시 흥분한 상황에서 통할는지는 의문이다. Mythbusters에서는 건전지 대신 초강력한 네오디뮴 자석을 썼지만 상어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는 실패했다. 또한 매우 민감한 기관이라 이곳에 충격을 받으면 마비된다고 한다. 사례

실제로 상어를 만지는 다이버들은 이 부위를 쓰다듬어서 상어를 얌전하게 만든다. 관련 다큐멘터리 당연하지만 철저한 사전지식과 안전장구 없이 상어 만져보겠다고 섣불리 접근해서는 안 된다.[17]

상처를 입어도 감염되지 않고 치료된다고도 한다. 때문에 이것과 관련해서 연구 중인데 가장 유력한 가설은 작은 물고기들이 기생충과 상처의 감염된 부분을 뜯어먹어서 그렇다는 설, 혹은 면역력이 매우 강력해서 그렇다는 설, 웬만해선 병에 걸리지 않는 특성 때문에 상어의 면역력은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고. 에 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암에 걸리긴 걸린다. 다만 상대적으로 적게 걸린다는 의견도 있다. 이와 관련하여 뼈가 없고 대부분이 연골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상어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식의 연구가 진행되어서 상어 연골에서 항암치료제를 찾아보려는 노력이 진행된 적도 있다. 관련 논문도 3편 정도는 있다고.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완벽한 쌩쇼로 끝났다. 우선 상어가 연골로 되어 있다고 암에 안 걸리는 것이 아니란 것이 밝혀졌고, 마침내는 이전 실험이 잘못 되었으며 암에는 아무런 도움도 안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후에는 상어연골을 주재료로 만들어 팔리던 글루코사민도 사실상 효과가 없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에는 환경 오염으로 상어들의 암 발병이 늘었다고 한다. 링크

상어의 암에 대해 연구한 호주의 한 박사는 "내가 마이클 조던을 먹는다고 해서 농구를 잘 하게 되는가?"라며 상어고기가 암 예방에 효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어의 면역계가 고도로 발달한 것은 틀림없는 듯 하다. 상어는 암 뿐 아니라 노화를 저항하는(즉 늙지 않는) 능력도 뛰어난데 이것도 면역계의 작용이기 때문이다. 상어의 평균수명은 대개 30~50년 정도지만 이는 생태계에서 경쟁하다가 잡아먹히거나 굶어죽기 때문이며 생물학적 수명은 훨씬 길다. 예를 들어 그린란드상어는 엄청난 장수종이며 4백년 가까이 산 개체도 있다.

대부분의 상어는 시력이 좋기 때문에 물 속에서도 선명한 상을 볼 수 있다. 대신 눈에 원추세포가 없기 때문에 색상을 전혀 구분할 수 없는 전색맹이다. 따라서 상어는 모든 상을 흑백으로만 볼 수 있다.

물고기 중에서 특이하게 눈꺼풀이 있다. 악어처럼 순막이 존재해서 눈을 감는게 가능하다. 그런데 악상어 계통의 상어들은 다른 상어와 달리 눈꺼풀이 없어 공격직전에는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눈을 뒤집어 버린다. 눈을 뒤집는 모습

상어는 다른 물고기처럼 총배설강으로 교미하지 않고, 다른 척추동물처럼 생식기를 통해 교미하며, 파충류 이상의 척추동물처럼 체내수정을 한다. 수컷 상어는 좌, 우로 두 개의 음경(기각)을 가졌으며, 암컷 상어 역시 자궁이 두 개다. 구애방법은 수컷 상어가 암컷 상어의 지느러미를 물어서 구애를 받아줄 때까지 매달리는 것인데, 암컷 상어는 수컷보다 크고 힘이 세며, 암컷 상어의 지느러미 가죽은 수컷보다 2배나 두꺼워서 별다른 상처는 입지 않는다.[18].

파일:상어 번식 방법.jpg

알만 낳는 종류도 있지만 대부분은 괭이상어목 같이 알을 포함하는 알집을 낳는다. 상어가 알집에서 나올 때는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스스로 먹고살 수 있는 정도로 성장하게 된다. 이 알집은 가죽과 같은 질감의 질긴 재질로 알에서 부화한 새끼상어를 보호하며 또한 내부에서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므로 실질적인 알껍질에 가깝다. 또한 해초나 암초 같은 곳에 쉽게 고정될 수 있도록 특이한 형상을 띈 것이 특징. 어두운 색의 사각형에 가까운 형상과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가 많아서 흔히 인어의 지갑 또는 악마의 지갑이라고도 불린다. 꽤나 가벼워서 해안에 곧잘 떠밀려온다고 한다.

또한 대다수의 상어들이 난태생이며, 일부 흉상어목의 상어들은 난태생이 아니라 완벽한 태생이다.[19] 일반적으로 흔히 생각하는 바와는 달리, 알이 아닌 새끼를 낳는 것은 포유류뿐만 아니라 일부 파충류 및 어류 등에도 해당하는데, 태생이라 칭하는 이유는 간과 자궁 사이에 태반까지 만들어지고 탯줄도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배꼽에 해당하는 부분 또한 존재한다. 출산 이후에는 별 역할을 못하고 떨어져나가는 포유류의 태반과 달리 상어의 탯줄은 난황처럼 잠깐동안 새끼에게 붙어 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난태생 상어들도 다른 동물들에서 관찰되는 난태생과 차이가 있다. 난태생을 하는 대표적인 상어류인 악상어목 상어들은 자궁에서 새끼들이 깨어나면, 무수정란을 낳아 새끼들을 먹여 기른다. 악상어목 상어중 좀더 특이한 난태생을 하는 상어로는 백상아리와 모래뱀상어가 있다. 백상아리는 무정란 말고도 지방질의 을 줘서 새끼들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모래뱀상어는 자궁 내에 무수정란이 아니라 수정란만 낳아서 깨어난 새끼끼리 동족포식하여 가장 강한 새끼가 살아남아 2개의 자궁에서 각각 한마리씩만 낳을 수 있다.


헤엄치면서 입을 벌리고 잠을 자는 백상아리

가끔씩 인터넷에서 부지런함을 강조하려고 상어는 헤엄을 쳐야만 숨을 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보이는데, 역시 이것도 400종 중 일부 종에만 해당되고, 가만히 한 자리에 움직이지 않고도 숨만 잘 쉬고 잘 사는 종들도 많다. 아가미의 근육이 다른 경골어류에 비해 부족하지만 턱근육을 이용해 볼을 부풀려서 호흡이 가능해서 착저상태에서 호흡할 때에는 입이 움찔움찔 움직이는 걸 볼 수 있다.


심지어 백상아리조차 새끼 시절에는 착저해서 숨을 쉴 수 있다.

극단적인 예로 수염상어가 있는데, 이들은 한 자리에 며칠이나 누워 있다가[20] 먹이가 바로 옆에까지 오면 습격하는 것 외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21]

작은창자 내부에 나선판이 있는데, 그 속을 지나가는 형태가 용수철 모양이어서 창자가 일자형으로 되어 있어 길이가 짧아도 먹이가 소화되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다. 이 창자 구조는 친척인 가오리에게도 있다. 이외에도 상어는 특이한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는데, 구토를 할 때는 위를 밖으로 꺼내고, 배변을 할 때는 직장과 작은창자를 밖으로 꺼내는 식으로 본다.

대부분의 상어 종들은 오직 바다에서 살아가는 바닷물고기이지만 일부 종들은 에서도 살 수 있다. 예를 들자면 황소상어와 같이 바닷물 민물을 오고 갈 수 있는 상어도 있으며 강상어속의 상어들은 민물에서 생활하는 상어 중에 하나이다. 특히 갠지스상어는 아예 민물에 완전히 적응하였기 때문에 연골어류에서는 완전한 민물고기가 되었으며 그로 인하여 황소상어와는 달리 바다에 내려가는 일이 없이 오직 갠지스강이란 곳에서 평생을 살아가는 진성 담수상어이다.

4. 언어별 명칭

언어별 상어를 뜻하는 말
한국어 <colbgcolor=white,#1f2023> 상어, 두루치
영어 Shark
독일어 Haifisch[22]
이탈리아어 squalo
벵골어 হাঙ্গর
튀르키예어 Köpek balığı[23]
러시아어 акула
아일랜드어 Siorc
아이슬란드어 Háffiskar
그리스어 Καρχαρίας
싱할라어 මෝරා
아르메니아어 Շնաձկներ
조지아어 ზვიგენები
스페인어 tiburón
프랑스어 requin[24]
태국어 ปลาฉลาม[25]
중국어 鲨鱼/鯊魚(shāyú)
일본어 サメ(), フカ(鱶)
스웨덴어 haj
인도네시아어 hiu, ikan hiu

5. 생태계에서의 위치

흔히 강한 동물들 중 바다의 최강자라는 인식[26]이 있으나, 사실 상어는 매우 큰 분류군이라 여러 가지 크기의 종들이 속해 있어 큰 중형~대형종을 제외하면 일반인들의 생각만큼 무시무시한 종들은 그리 많진 않은 편이다.

대부분 종이 육식성이며 예리하고 강한 이빨을 가지고 있어서 물리면 위험하다.[27] 이빨은 뽑혀도 얼마든지 다시 재생된다. 어떤 상어는 수많은 이빨 한 줄 뒤에 또 다른 이빨이 한 줄이 늘어서 있다. 이빨은 아주 날카로워서 죽어서 박제가 된 상어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손을 베이기 쉽다.[28]

포식자임에도 불구하고 상어 주변에는 물고기들이 많이 몰려다니는 편이다. 왜냐하면 사포같은 비늘을 이용해 기생충을 털어내려고 하기 때문. 물론 상어가 두렵지 않은 중대형 어종이 주로 상어를 이용해 기생충을 제거한다. 특히 빨판상어.

상어의 천적은 다양하다. 소형 상어는 여러 큰 물고기, 해양 포유류 등이 천적이고 중대형 상어는 몇몇 고래류[29] 인간이 주된 천적이다.

6. 주의와 대처

죠스로 인해 뭔가 무시무시하고 위험한 맹수라는 인식이 있고, 당연히 위험하긴 하지만 사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위험하지만은 않다. 일단 가장 큰 것은 위협이 될만한 상어와 마주친다는 것 자체가 희귀한 일이라는 건데, 애초에 대부분의 종이 약 200m 가량의 깊은 수심에서 주로 생활하는 만큼 상어와 인간이 접촉하는 일 자체가 매우 드물다. 그렇기에 육지 연안이나 해수면에서 상어를 만난다는 전제 자체가 이미 이상한 일이고, 설사 다이빙 중에 상어를 만났다고 해서 다짜고짜 상어가 공격해 올 것이라 생각할 필요는 없다. 왜냐면 상어의 전체 개체수 중에서 성인을 공격할 수 있을 만큼 거대한 종은 절대 많지 않기 때문. 즉 상어에게 인간이 습격을 당했다는 것은 '얼마 안 되는 종인 거대 상어가 어쩌다가 (상어가 평소 서식지를 벗어났거나 인간이 위험한 해역에서 잠수를 했거나) 인간과 마주쳤을 때 왜인지 모르겠지만 공격했다' 식의 시나리오밖에 없다.[30]

만에 하나 거대 상어와 마주친다 해도 공격당할 확률은 생각보다 훨씬 낮다. 그 이유는 상어 입장에선 인간은 먹이가 되기에 부적합한 생물이기 때문인데, 상어의 주된 먹이인 물개나 물범의 커다란 지방과 근육량에 비하면 인간은 쓸데없이 뼈만 많고 먹을 건 없는 생물이다. 인간을 접한 적 없는 상어라면 거들떠도 보지 않을 것이고, 접한 적 있는 개체라면 더더욱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31] 상어가 인간을 공격했다면 대부분 그냥 힘도 남아도는 김에 이게 먹어도 되는 건가 한 번 깨물어 본 것에 불과하다.[32] 물론 인간 입장에선 그 깨물기 한 번에 사지가 절단난다는 게 문제지만(...). 상어 떼와 다이버가 조우를 하더라도 어지간히 배가 고픈 게 아니라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갈 것이다. 아무튼 영화에서 마냥 '어딜 가든 죽어라 쫓아와서 잡아먹으려는 거대 상어'는 그냥 없다고 봐도 된다. 인간의 피 냄새에 상어가 반응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영화와는 달리 육지와 가까운 잔잔한 수면 근처에서 상어에게 공격당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봐도 된다. 또 상어에 대한 대처법으로 여러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지만 확실히 입증된 방법은 하나도 없다. 이는 상어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이다. 체구, 식성, 행동양식이 모두 다르다보니 대처법도 다를 수밖에 없다. 게다가 동일한 종의 상어라도, 성격이 모두 달라[33] 같은 상황에서도 상이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딱히 정답이라 할 만한 대처법이 존재할 수 없다. 때문에 당연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상어와 마주치지 않는 것이다.

바다에 놀러갔을 때 상어를 피하려면 이상한 곳에 돌아다니지 말고 얌전히 노는 것이 좋다. 한동안 환경오염과 남획으로 찾아보기 힘들었으나, 해양생태계 관리 및 밀렵 금지 등 세계 각국이 대응에 나서자 다시 수가 늘어나고 있고, 온난화까지 겹쳤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도 원래 황해 남중국해 동중국해에서 산란을 위해 북상하는 상어가 많았으며 온난화와 생태계 복구로 서해 5도 등 서해북부 및 동해로 상어가 올라와 공격하는 사례가 잦다. 특히 인천 앞바다에 몰려들기 시작한 백상아리는 백령도 물범의 멸종원인 1순위로 지목될 만큼 수가 늘었다. 원래 한국 연안에는 서해와 남해안이 수온이 높아 상어가 많았고 수심이 깊고 차가운 동해는 고래와 돌고래가 많았으나 21세기 들어 지구 온난화로 기후가 변하면서 청상아리가 동해에도 진출하고 있어서 이쪽에 놀러가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원래 상어의 인간 공격은 물개로 착각하기 쉬운 해녀나 어부에 국한되긴 하지만, 해수욕장에서도 가끔 해안으로 올라오는 상어가 있으니 조심하자.[34]


실제로 수영 중이던 여성이 백상아리에게 물리는 순간이 찍힌 동영상.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이 여성은 다행히도 목숨은 부지했다. 호기심 천국에서도 방영된 적이 있다.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홍콩처럼 상어가 많은 지역의 해수욕장은 모두 상어막기 그물이 쳐져 있거나 입욕이 통제된다.

2015년 7월 19일, 남아공 바닷가인 Jeffreys Bay에서 열린 J-Bay Open이란 국제 서핑보드 대회 결승전 도중, 상어가 나타나 호주 국적 선수인 믹 팬닝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것도 경기 중계 도중 벌어진 일이다! 다행히 상어는 보드를 물어 부숴버리고 사람은 안 건드리고 가버렸지만… 결국 경기는 중단되고 믹 팬닝과 줄리앙 윌슨(둘 다 호주 국적)은 공동우승으로 처리되었다.

2022년 2월 시드니에서 한 다이빙 강사가 백상아리에게 공격받아 즉사했는데[35] 수면으로 튀어올라 여러 번 확인 사살을 한 것으로 보아 인간을 사냥감으로 인식하고 공격했을 확률이 높다.

위험한 종은 극히 일부이나, 대부분의 대형종들은 강한 턱을 가진 육식성 어류라는 점만은 확실하다. 접촉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괜히 접근하지 말고 피하는 것이 좋다.

만일 상어가 있는 바다에 표류하게 되었을 때는 무조건 보트나 뗏목 등의 위에 올라가 있어야 한다. 안정적인 물체가 아니라도 물에 뜨는 것이 있다면 뭐라도 붙잡아서 그 위에 올라가야 생존확률을 높일 수 있다. 상어는 주변 물체의 동작에 민감하기 때문에, 움직임이 많으면 상어의 주의를 끌어 공격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인데, 몇몇 상어는 돌고래처럼 민물에서도 살 수 있다. 황소상어가 가장 유명한데, 강가에서 상어가 올라온 사례 중 가장 유명한 것은 1916년 뉴저지에서 일어난 상어의 습격 사건으로, 해안뿐 아니라 내륙인 마타완 시에도 강을 거슬러 올라온 상어가 공격을 가해 이 사건이 끝날 때까지 총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했다. # 황소상어 말고도 소형 상어인 까치상어도 한강에서 발견된 경우가 있다고 한다.

상어는 주둥이 끝 뾰족한 부분에 신경이 밀집되어 있어 민감하기 때문에 상어에게 공격당했을 경우 주먹이나 도구 등으로 주둥이 끝을 두들겨 공격하면 쇼크로 인해 일시적으로 기절할 수 있다고 한다. KBS의 예능방송에서 이를 소개한 적이 있다. 다만 주둥이 끝은 자칫하면 손이 입으로 홀라당 들어간다던가 하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그럴 정신이 있다면(…) 정면으로 펀치를 날리는 것 보다는 물고기의 급소인 아가미를 노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서핑 중 만난 상어 최악의 경우... "눈·코 힘껏 내려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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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상어가 정말로 사람을 많이 해치는가?

상어에 의한 사망한 인간의 활동 영역과 서식지가 거의 겹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전 세계에서 1년에 10명 정도로 매우 적다.

오히려 가 인간을 많이 해치는 동물들 중 하나인데, 전 세계에서 1년 동안 개가 사람을 살해한 횟수는 2만 5000명으로, 같은 기간 동안 상어가 사람을 해친 횟수와의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로 많다. 1일 동안 개에게 공격당해 목숨을 잃는 사람이 1년 동안 상어에게 목숨을 잃는 사람보다도 일곱 배 정도는 많다.[36] 물론 일생 동안 수만 마리는 마주치는 개와 한 번 마주칠까 말까 한 상어와의 사고 횟수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긴 하나, 극히 일부의 종을 제외하면 수치상으론 안전한 편이다.

위 수치에서 볼 수 있듯이 전 세계에 있는 수많은 상어들 중 사람을 해친 개체는 손에 꼽을 정도이며, 사람을 공격한[37] 경험이 있는 개체조차도 극소수이다.

또한 큰 지느러미 때문에 주로 사냥당하는 대표적인 취약종/멸종위기종들 중에서 환도상어[38] 고래상어[39]는 성격상/신체구조상 인간을 위협하지 못하는 종들인데도 불구하고, 관심 없는 일반인들에게는 단지 '상어'라는 카테고리 하나로 묶여서 사냥을 정당화당하기도 한다.

자세한 것은 상어 공격 문서 참고.

따지고 보면 상어 역시 종에 따라서 포악한 성격이 있는가 하면 고래상어처럼 상어면서도 온순한 성격의 상어들도 있다.[40][41]

7. 남획

샥스핀을 공급하기 위해 상어가 남획되고 있으며, 인간에 의해 죽는 상어는 연간 1억 마리에 달한다. 암시장에서 샥스핀은 kg당 600~1000달러 정도의 비싼 가격에 불법 거래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상어 개체수는 심각하게 줄어들고 있다. 그 외에도 바다 낚시나 사냥감으로써 인기 있는 어종이기도 하다. 상어 낚시나 사냥은 북미나 태평양의 휴양지 바다에서도 자주 했으며, 요즘은 한국에서도 가끔 하는 중이라고 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난류성 바다인 제주도 부산 앞바다 등지에서 낚시객들이 상어 낚시에 나서고 있다. 물론 소형 상어 위주이며, 대형종은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이 단속해 금지되어 있다. 북미 홍콩, 호주 영미법을 채택한 나라에서는 아예 사냥 라이센스가 있어야 소형 상어 위주 낚시가 가능하고 라이센스가 없으면 불법이다.

무분별한 남획과 사냥으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어 어류학자들이나 환경단체가 상어를 보호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상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좋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나마 사람들의 호응을 얻는 고래 보호 캠페인이나 바다표범 보호 캠페인과는 달리 상어의 대중적인 이미지는 좋지 않다.[42] 상어 보호 캠페인을 벌여봤자 호응하는 사람들이 얼마 없는 이유다. 때문에 상어 보호는 다른 동물에 비해 비교적 늦은 20세기 후반에야 생겼다. 전문가들은 죠스 시리즈 등 대중매체에 의해 과장된 식인 상어 이미지가 이 현상에 한 몫을 했다고 말한다. 오죽하면 죠스 영화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조차 유감 #을 표했을 정도로 상어 남획에 대해서 시선이 곱지 못하다.

7.1. 포획의 잔혹성

상어 포획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통상적인 어획보다 훨씬 잔인하다. 샥스핀을 공급하기 위해서 상어잡이 배들이 선단을 이루어 잡는데, 해안가에 상어가 올라오면 사진 먼저 찍히고 바로 샥스핀으로 쓰일 지느러미만 자르고 상품 가치가 없는 몸통은 무게만 차지하니 다시 바다에 버린다. 이 상어들은 과다출혈로 죽거나 헤엄치지 못해 사냥을 할 수 없어 고통스럽게 죽으며 일부 대형 상어류는 아가미근육이 없어 입 안으로 바닷물을 통과시켜야 호흡이 가능한데, 지느러미가 없으면 헤엄을 치지 못해 질식해 죽는다. 사람으로 치면 팔다리만 자르고 물에 던져버리는 것. 산 채로 지느러미가 잘린 채 고통스럽게 수장당하는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에 상어 포획은 항상 거센 비난을 받는다.

7.2. 생태계에서 상어가 차지하는 비중

상어의 위험한 돌발 행동은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 상어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친 사실은 무시할 수 없다. 전술한 사례들에서도 상어에게 물려서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한 사람들에 대해 쓰여 있다. 그렇다고 해서 상어를 박멸하는 것은 전혀 좋은 해결법이 아니다.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을 만한 대형 상어들은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를 무차별적으로 사냥했다가는 제사해 운동을 보면 알겠지만 해양 생태계가 파괴될 수도 있다.

대형 상어들이 섭취하는 해양 생물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백상아리 성체가 1일 동안 섭취하는 음식물은 30 kg, 즉 연간 11톤 정도이다.[43] 이런 대규모 포식자인 상어들을 무분별하게 사냥할 경우, 상어가 섭취하던 하위 포식자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하위 포식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해양 생태계 피라미드 말단의 생물들의 개체수는 급감하거나, 심지어 생산자 역할을 하는 해양 생물들이 멸종될 수도 있으며, 이는 곧 해양 생태계의 붕괴로 이어진다.

어족 자원의 고갈뿐만 아니라 생태계 붕괴에 의한 사망사고 또한 발생할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대형 상어종들이 멸종될 시, 상어들이 섭취하던 해파리의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44] 기사 해파리 독에 사망하는 사람의 수[45]는 현재도 상어에게 목숨을 잃는 사람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데, 상어 수가 감소하고 그에 따라 해파리 수가 증가할 경우, 인명피해는 오히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 인명을 살리기 위해 상어들을 청소하자"는 생각이 얼마나 근시안적이고 어리석은 발상인지 알 수 있다.

몇몇 대형 상어들은 이미 남획 때문에 멸종 위기종이거나 보전 상태가 취약하며[46], 이에 따른 생태계 파괴의 조짐이 벌써 관찰되고 있다. 남획으로 인해 안 그래도 수가 모자란 대형 상어들을 사냥해서 없애자는 것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7.3. 현황

2016년 기준 홍콩 대만[47] 등 주요 소비 지역에서 상어 포획은 불법이다. 홍콩은 상어잡이를 금지해 해양경찰이 단속 중이며, 다시 상어 수가 늘어나기 시작해 여름 해수욕장은 상어 방지 그물을 설치함에도 피해가 발생할 정도이며, 돼지고기나 참치 기름의 젤라틴으로 만든 대용품을 판다. 그리고 싱가포르 호주[48]에서도 상어 개체수에는 문제가 없는 편이다. 가장 큰 샥스핀 소비 지역인 중국에서는 여전히 샥스핀 때문에 많은 상어들이 포획되고 있으나, 중국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 운동과 상어고기의 수은 오염 실태에 대한 정보가 널리 퍼져 샥스핀 수요가 감소했다. 자세한 내용은 샥스핀 문서 참고.

허나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다종의 상어가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전체 상어 개체수도 1970년대 이래 급격하게 줄어들어 연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70%에서 90%가량 감소했다고 알려져 있다 참조. 상어가 남획되는 이유는 샥스핀이나 화장품 및 의약품의 원료로 널리 쓰이는 간유(肝油)를 취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참조, 다른 물고기를 잡을 때 의도치 않게 잡히는 수가 대단히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 마리의 참치를 잡기 위해서 몇 마리의 상어가 희생되는 기막힌 일이 벌어지고 있다 참조.

2017년 7월 31일 말레이시아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필리핀 남부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인 아부 사야프의 해적행위로 인해 동남아시아 바다에서의 상어 포획량이 2012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인도네시아

2018년 8월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어를 증오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상어 보호단체들에 대한 기부금이 급증했다고 한다. BBC 뉴스.

또한 모든 해양 생물들이 그렇듯이, 상어들도 해양 오염에 의한 피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해양에 (의도적이든 아니든)버려지든 쓰레기를 먹이로 오인하여 먹고 위장이 막혀 굶어죽거나, 날카로운 물건을 삼켜서 소화 기관에 상처를 입어 죽거나, 독성 물질에 중독되어 죽는 사례도 많고, 몸에 폐비닐이나 폐그물을 뒤집어쓰는 바람에 비닐이나 그물 때문에 몸에 상처를 입는 경우도 많고, 헤엄을 치지 못하게 만들어서, 혹은 아가미를 막는 바람에 질식해 죽는 상어들도 매우 많으며, 이로 인해 사냥당해 죽는 상어들보다 더 많은 상어들이 해양 오염에 의해 죽어가고 있다.

8. 상어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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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상어가 아닌데 상어라고 불리는 생물

9. 상어 요리와 활용

상어는 과거부터 두려움의 대상인 동시에 요긴한 식재료이기도 했다. 해외에서 잘 알려진 고급 요리로 샥스핀이 있고, 한국에서 잘 알려진 요리로는 경상도 제사상에 올라가는 돔배기가 있다.

물론 고기 자체만 보면 담백해서 별 맛이 없다. 거기다 큰 단점이 바로 암모니아 냄새와 특유의 비린내이지만 반대로 암모니아는 보존성을 극대화 해준 최고의 장점이라서 옛날 유통망이 불편한 산골 마을에까지 싱싱한 상태로 올 수 있던 어류였다는 점이고 일본에서도 산골마을에 상어요리 전문점이 있을 정도다. 암모니아 냄새는 연골어류의 체내에 다량의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으로, 죽은 뒤 시간이 지날수록 냄새가 더 심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샥스핀도 상어 전체가 아닌 일부분만 쓰는 것이고 돔배기도 현대에는 제수용품이지 일상적으로 먹지는 않는 등, 상어 요리는 그다지 대중화되어 있지 않다.

또 다른 단점으로 대형상어의 고기는 맛이 좋아 비싼값에 팔리지만, 이러한 큰 상어들은 최상위포식자이다 보니 중금속 문제가 매우 심각한 점도 있다. 현대에는 해양 오염으로 인해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의 고기에 많은 양의 중금속(특히 수은)이 농축되어 있으며, 상어 고기나 샥스핀의 수은 농도는 식용으로 매우 부적합한 수준이다. 따라서 오래 살면서, 여러 고기를 먹어 중금속이 많이 축적되는 중형 이상의 상어 고기는 먹지 않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9.1. 대한민국

대한민국에서 상어 고기를 먹는 곳은 주로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를 포함한 동서남해 도서 지역이며, 이 중 경상도가 더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전라도에서 잡힌 상어도 경상도로 가져가는 일이 흔하다. 경상도에선 예로부터 상어를 귀한 고기로 취급했으며, 제수용으로 소비되었다.

이를 증빙하는 유물이 경산 영남대 근처 조영동 고분군과 울산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다. 주로 신선한 상어를 구워 산적으로 만들었다. 내륙 지방으로 갈수록 상하기 쉬워지는 특성상 염지하기도 하였는데 이게 바로 돔배기다. 간고등어랑 원리가 비슷하다. 김장 김치처럼 남부 지방의 기온이 높다는 걸 증명하는 음식이다. 그 외 요리로는 곰탕처럼 뼈를 끓인 상어 사골, 껍질을 쪄 낸 상어 두치와 두치를 삶아 고명을 넣어 굳힌 상어 편육, 밥과 함께 삭힌 상어 식해 등이 있다. 무엇보다 많이 팔리는 곳은 영천이며, 그 외에 해안가인 경주, 영덕, 포항, 울산, 부산 등 해안 지역과 대구, 안동, 구미, 경산, 청송 등 내륙에서도 많이 소비한다.

전라도에선 홍어로 유명한 흑산도 주변에서 주로 잡는다. 과거에는 흑산도의 경제를 책임지는 주요 어류였다. 흑산도는 섬 특성상 농작물을 키우기 어려웠기에 여기서 잡은 상어를 육지로 가져가 보리와 바꿔 오기도 했다. 정약전 자산어보에서도 잘 나와 있다. 당연하지만 흑산도 내부에서도 소비가 많았다. 가장 기본적인 상어회부터, 상어 고기를 넣은 상어 된장국, 상어 고기에 된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을 발라 쪄낸 상어찜, 상어 알을 끓여 만드는 상어 알찜 등이 있다. 그 외에 기름 상어의 간은 삶아 기름을 빼 등유로 썼다. 또한 흑산도를 중심으로 전라남도 다도해 지역의 섬에서는 집안경사나 잔치 장례식에 홍어 육회 상어가 없으면 상차림이 아니라고 할만큼 경상도 못지않게 상어고기를 많이 먹은 지역이었으나 점차 상어가 귀해지자 상차림에서 자연스럽게 빠지게 된다.

상어 요리는 당연히 소형 상어 위주이다. 백상아리 같이 덩치 큰 놈은 잡기가 힘들어서이다.[53] 오히려 산간 지역 호랑이 같이 대접받기도 한다. 반면 귀상어는 맛이 좋아서 돔배기 재료로 자주 사용되어 개체수가 멸종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다. 불법포획을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이 강력 단속하면서 멸종위기는 일단 벗어났다.[54]

웬만한 규모 횟집 수족관에는 얼굴이 납작하고 몸엔 갈색이나 회색인 굵은 줄무늬가 십여 개 덜룩하게 나 있고 날씬한 상어가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죽상어라고도 하는 까치상어이다. 가장 흔한 상어다.[55] 150cm 넘게도 자라지만 횟집에서 볼 수 있는 살아 있는 것은 30~60cm 짜리 새끼들이고, 큰 거라야 1미터 정도이다. 더 큰 건 대개 죽은 상태로 수산시장에서 볼 수 있다. (돔배기는 상어 종류에 관계 없는 이름이지만, 주로 흔한 이 상어로 만든다. 대개 다른 물고기를 잡다가 그물에 같이 걸려 올라와 죽은 것) 회로 먹을 때, 두 뼘 이내 작은 까치상어는 굳이 뼈를 바르지 않고 내장과 지느러미 대가리만 떼고 등뼈와 직각으로 툭툭 썰어서 내놓는다. (껍질은 질긴데, 벗겨 내는 가게와 그냥 내는 가게가 있다.) 뼈는 가오리처럼 연골이라 좀 질기지만 씹으면 고소하다. 썰어 접시에 놓은 상태에서도 한동안 꿈틀거려서 좀 징그러운 감은 있지만 담백한 맛은 괜찮다. 살코기에서 특유의 향이 나거나 감칠맛이 강한 광어 조피볼락 등 흰살 생선, 고등어 같은 진한 맛의 등푸른 생선과 달리 살에는 지방이 적어 맛이 밍밍하고 별다른 향이 없으며, 활어를 바로 잡아 그 자리에서 먹는 게 아니면 연골어류답게 미약하게나마 아릿한 암모니아 맛이 나기 때문에 오호가 갈리는 게 상어 회이다. (즉 오래 두면 암모니아 맛이 나므로 아예 푹 삭히면 모를까, 흰살생선처럼 숙성 회로 먹을 수가 없다.) 살코기 맛이 약해서 깻잎, 상추 등 채소나 김치와 같이 먹는 일이 많으며, 간장에 먹기보다는 초장이나 된장이 더 어울린다. 그리고 상어 활어 회는 물고기가 비싼 게 아닌데도 (주로 혼획된 것) 양식이 아니고 희소성이 있어 값을 좀 비싸게 받는 가게가 많은 편이다. 상어 간은 기름 덩어리라 날로 썰어서 참기름에 소금을 넣은 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데, 역시 취향을 타는 부위이다. 간이 내장의 절반 이상, 거의 2/3을 차지하기 때문에 간을 버리면 뭐 남는 게 별로 없는데, 아깝다고 매운탕에 다 넣으면 기름이 둥둥 뜬 탕이 되니까 조금만 넣고 버리는 게 낫다. 상어로도 매운탕을 끊일 수는 있는데 고기 맛이 밍밍한 만큼 맑은 탕으로 해서는 별로 맛이 없고 고추장을 넣어 끊이는 쪽이 낫다. 상어 껍질은 비늘이 없지만 내부에 뼛조각이 들어 있어서 꺼끌꺼끌하므로 먹기 매우 좋지 않다. 탕에 껍질도 넣기는 하되 웬만하면 먹을 때 벗겨내 버리고 먹는 게 낫다. 아예 큰 놈은 껍질을 푹 고아 묵처럼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까치상어는 입맛만 버린다.

2010년경 1대 양식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2016년 기준으로도 시중에서 많이 보이지 않는 걸 보면 양식이 본격적으로 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인터넷에서 말린 것도 팔고 있으니 어획량이 적지 않은 듯하다.

의외의 곳에 쓰이기도 하는데 바로 회덮밥이다. 중에서는 상어 회가 가장 저렴하고, 회덮밥은 회의 품질이 덜 중요하기 때문에 상어를 참치로 속이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분식집 등의 저렴한 회덮밥에 올려진 깍두기 모양의 흰색 냉동 회가 대부분 상어의 살. 상어깍두기라는 이름으로 유통된다. 주로 환도상어가 쓰이는 듯 한데 다른 상어의 살도 쓰이는지는 표기를 안 해서 알 수가 없다.

9.2. 해외

많이 알려진 진미로는 상어의 지느러미를 가공하여 요리한 샥스핀이 제일 유명할 것이다. 중국의 고급 요리에서 자주 등장하는 요리로 그 유래는 명나라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세한 것은 샥스핀 문서를 참고해보자.

일본에서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린다지만 한국에 비해 지느러미 외에도 상어고기를 많이 쓴다. 이는 맛의 달인에도 등장한다.[56] 특히 상어고기를 잘 쳐주는 곳이 어묵 공장으로 상어를 식용하는 지역이 적어 저렴한데다가 상어 연골과 살이 포함된 것과 다른 생선살과 갈아 조합하여 암모니아 냄새를 없앤 뒤 튀겨서 어묵으로 판다.

한국 일식집에서 파는 회덮밥 중 5천 원 이내의 저가로 싸게 먹을 수 있는 회덮밥에는 상어회를 넣는다. 물론 여기서는 절대 광어 참치 같은 고급 어류가 아니다. 상어고기가 전술한 바와 같이 엄청 싸구려이기 때문인데 상어고기는 상온에서는 질기고 맛도 없기 때문에 회덮밥에 넣을 때는 통상 얼려서 넣는다.

인도에서는 우유상어( 펜두상어)로 만든 음식이 산모의 수유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재미있게도 우유상어는 흉상어 계통이라 새끼가 자궁에 착상해 태반 탯줄을 생성하는 완전 태생 상어이지만 젖을 내지 않는다.[57]

서양에서는 상어를 숙성시켜 만든 요리 재료로 한국의 돔배기와 비슷하게 만드는 하우카르틀이 유명하다. 그 외에도 호주의 인근 해역에 상어가 워낙 많이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상어요리가 조금 발전하였고 flake로 만든 피시 앤 칩스가 저렴하고 많이 소비되는데, flake란 콘플레이크가 아니라 돔발상어의 고기라고 하며 이쪽도 성체를 주로 쓰는 것보다는 암모니아 냄새가 적은 새끼 상어를 주로 쓴다.

의외로 이슬람교 중 상당수 종파는 먹는 것을 금지하는 생선이다. 생선 종류는 모두 깨끗하다고는 하지만, 상어는 육식동물을 먹는 것을 금지하는 이슬람 규정에 걸리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이슬람교에서 먹는 것을 금지한다고 일괄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명시적으로 상어의 식용을 금지하는 규정이 없는데다가 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은 모두 허용된다는 규정[58] 때문에 상어를 먹어도 좋다고 허용하는 종파도 상당수이다. 따라서 상어 식용에 대해서는 이슬람교 내에서도 다양한 견해가 있다. 또한 식용을 금지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해도 비늘이 없다는 것을 이유로 하는 경우가 많고 육식어류이기 때문에 금지된 것으로 보는 견해는 소수의견이다. 이슬람교의 예언자 무함마드가 상어를 토템으로 삼은 쿠라이시 부족의 하심 씨족으로 태어났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상어를 먹지 않는 게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쿠라이시 부족의 상어토템과 관련하여 금지된 것으로 보는 견해는 이슬람교도들의 논의에서는 기록된 바 없다.

유대교의 코셔 푸드에서도 금기되는 생선이다. 레위기에서 비늘없는 생선을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59]

이누이트들은 그린란드 상어를 먹는데 잡은 다음에 바닷물에 담궈놓으면 암모니아 성분이 빠진다고 한다.

9.3. 약용

상어 추출물은 약으로도 쓰인다. 심해 상어의 간으로 추출한다는 스쿠알렌이 대표적이며[60] 그 외에도 글루코사민 등이 있으나 제일 잘 알려진 건 스쿠알렌이다.[61] 헤밍웨이의 < 노인과 바다>에도 등장하는데, 주인공 노인이 한 컵씩 마시는 바로 그 상어 간유이다.

스쿠알렌은 건강약품이나 미용보조제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체내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비타민D, 담즙산, 콜레스테롤의 생합성에도 이용된다. 피부 항산화 기능으로 유명하지만, 항암제 독성에 대한 보호효능과[62], 환경 독성물질 및 중금속에 대한 보호효능, 그리고 방사능에 대한 보호효능이 있다는 것도 알려진 것에 더해 면역기능 강화 등의 효능도 알려져 사람들이 많이 찾는 약재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상어 추출물은 무조건 다 범용적인 건 아니다. 앞에서 전술했다시피 한때는 항암효과가 있다고 제시 된 적이 있긴 했으나 나중에 아니었음이 밝혀졌다. 상어추출물이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던 것은 상어가 암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점과, 역학조사에서 스쿠알렌이 암에 대한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기여인자로 제시된 바 있었기 때문이다.[63] 이 덕에 상어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식의 연구가 진행되어서 상어 연골에서 항암치료제를 찾아보려는 노력이 진행되었으나 결론적으로는 허사로 끝났다고. 참고 물론 다수의 동물실험에서 스쿠알렌이 종양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항암효과에 대한 임상연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코로나19의 백신 개발을 위한 원료로 사용되고 있어서 상어가 멸종위기에 직면해 있다. #

스쿠알렌 위키백과 참고정보

9.4. 대표적인 상어 요리 목록

10. 기타

등지느러미가 상당히 상징적이다. 만화나 기타 픽션에서는 상어의 위협을 묘사할 때 수면에 등지느러미만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64] 그러나 실제 상어가 굳이 이렇게까지 해수면에 접근해서 헤엄치는 일은 많지 않다. 오히려 상어보다 범고래 또는 개복치가 이런 모습을 더 자주 보인다.

자산어보에도 다양한 종의 상어가 등장한다. 주낙으로 상어를 잡는 법부터 심지어 상어의 난태생까지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내안상어라는 의문의 종도 등장하는데, 수면에서 호흡한다고 나오는 것을 보아 범고래로 추정된다.

뒤집으면 기절한다. 학문적 용어로 긴장성 부동 상태라고 하는데 이유는 아직 불명이지만 아무튼 뒤집히면 대다수의 상어는 기절해 축 늘어진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겠지만 범고래는 무려 이 특이한 현상을 스스로 익혀 큰 상어를 사냥할 때 떼로 달려든 뒤 억지로 뒤집어 기절시키는 방식으로 사냥에 활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억지 밈이자 은어로 '상어'는 '좋습니다( 죠습니다)'란 의미로 쓰인다.

상어 가죽도 유용하게 사용되는 물건인데, 와사비를 가는데 쓰는 강판으로는 최고의 소재로 손꼽힌다고 한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내구성과 내수성이 아주 뛰어난 가죽이기 때문에 각종 가죽 제품을 만드는데도 사용된다.

대형 아쿠아리움의 상어 수조에는 상어 외에도 수많은 물고기들이 같이 전시되는데, 상어가 다른 물고기를 공격하거나 잡아먹진 않을까 의문이 들겠지만, 실제로 일어나긴 해도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수족관에 전시하는 대부분의 상어들은 일주일에 몇 번 정도만 먹이를 줘도 충분한데, 실제로는 하루에 두 세 번씩 주기 때문에 배가 부르고 기분이 좋아서 덜 공격적이기 때문. 그리고 사자도 시체를 먹고, 점박이하이에나도 사냥을 하듯, 상어가 사냥꾼이긴 해도 힘든 사냥 대신에 거저 주어지는 먹이를 마다하진 않는다. 포식자에게 완전한 사냥꾼이나 완전한 시체청소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어는 본능적으로 사냥충동이 있기에 다른 물고기를 공격하긴 하며, 일단 피가 나기 시작하면 다른 포식자들이 오기 전에 빨리 먹어치우려는 습성이 있다. 아쿠아리스트들은 이를 고려하여 항상 상어를 배부른 상태로 유지하고, 합사 전에 상어가 지정된 먹이만 먹도록 훈련시키며, 먹이를 줄 때 다른 물고기와 상어를 멀리 떨어뜨려 놓는다. 훈련된 상어는 자신의 먹이가 어디에서 오는지 기억하기 때문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수족관 안의 물고기보다 먹이가 압도적으로 싸다.

결론적으로 상어가 같은 탱크에 있는 물고기를 잡아먹는 일이 일어나긴 해도, 먹이로 넣어놓은 것은 아니며, 수족관 측에서도 이걸 달갑지 않아하기에 많은 방지책을 마련하고 있다. 다만 일부 수족관에선 가이드가 상어가 밤이 되면 물고기를 잡아먹는다는 설명을 하는 것으로 보아 수족관마다 사정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어라는 종류 자체가 똑똑해서 훈련을 시키면 보통 따른다.

관련 BBC 뉴스 내용

2021년,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인플루언서가 상어 이빨 맥주 캔을 따는 영상이 학대라고 논란이 됐다. 국내 기사

2022년 8월, 싱가포르 매체 마더십은 센토사 섬에서 발견된 아기 상어의 죽음을 보도했다. 해변가에서 죽은 채 발견된 상어의 머리에 플라스틱 컵이 씌워져 있었다. 관련 기사

Raft를 비롯한 생존게임에서 등장한다. 일정 시간 마다 플레이어가 지은 뗏목을 물어 뜯어서 부순다. 실제로도 상어가 뗏목을 부술 수는 있지만 부수려는 목적이 뗏목 위에 있는 생존자를 잡아먹으려는 것 외에는 불명이다.

매년 7월 14일은 상어 인식 증진의 날이다.

11. 상어 캐릭터 혹은 상어가 모티브인 캐릭터

12. 관련 문서



[1] 이전에는 鰂을 '즉'으로 읽어 오즉어라 표기되어 있었으나, 붕어가 아닌 오징어에는 '적'으로 읽어 오적어가 맞다. [2] 고생대 클라도셀라케, 스테타칸투스, 헬리코프리온 등은 아강 단위에서 분류상 상어와는 별개의 어류이다. [3] 고대의 상어 중에는 신생대에 존재했던 몸길이가 최대 20m에 달하였던 메갈로돈이라는 상어가 유명한데, 쥬라기 공원과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소설 메그의 영향이 크다. [4] 다만 톱상어는 다른 종류인 톱가오리 톱상어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5] 연골어류까지 포함한 현생 어류 중에서는 가장 큰 종이다. 고래상어보다 더 큰 고래는 물고기가 아니라 포유류니 착각하면 안 된다. 덤으로 멸종된 종까지 합치면 메갈로돈이 가장 크고, 현생 '경골어류'로만 제한하면 개복치가 가장 크다. [6] 이빨 모양도 자르고 찌르는 데 적합한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다른 상어들과는 전혀 다른 눌러서 으깨는 형태의 이빨을 지니고 있다. [7] 뱀상어, 청새리상어, 황소상어, 미흑점상어, 은지느러미상어 등이 있다. 이외에 큰귀상어 홍살귀상어도 사람한테 위험할 수 있는 종이다. [8] 파일:흉상어 눈꺼풀.gif [9] 그래서 신락상어목과 함께 수족관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상어들이다. [10] 나머지 부분은 연골로 이루어져 있어 아주 이례적으로만 화석이 된다. 물론 드물게 신체 전체가 화석화되기도 하는데, 마귀상어의 화석이 대표적이다. [11] 여담으로 오자르쿠스의 화석은 척추동물 턱의 진화의 기원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턱과 새궁이 현대 상어보다는 경골어류에 더욱 가깝다고 한다. [12] 등 가운데 지느러미가 크고 꼬리에 가까운 쪽이 작다. [13] 연구에 따르면 상어 이빨은 정말 이 피부에서 진화했다. [14] 이런 비늘을 방패비늘 또는 순린이라 하며 연골어류에서 볼 수 있다. 즉 가오리한테도 있다. [15] 마주치기조차 힘든 게 사람이 있는 수면 근처로 오는 일도 거의 없다. [16] 사실 이런 거대 육식동물은 크고 강력한 만큼 많은 먹이가 필요하고, 성장에 필요한 시간도 길어서 생태계에서 개체수 비중이 절대 많을 수 없다. 물론 인간의 남획 등으로 인한 영향도 있지만, 애초에 아무데서나 보일 만큼 흔한 종일수가 없는 것. [17] 긴장성 부동화에 빠트리는 것으로 상어 입장에선 고문이다. 거기다 사전 지식 없이 함부로 시도하는 것 또한 자살행위이다. 실제로 상어를 만지는 다이버들은 그냥 쓰다듬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조심스럽게 하는 걸 알 수가 있다. [18] 입어봤자 이미 오래전부터 이런식으로 교미하도록 진화한 상태라서 반나절만 있으면 낫는다. [19] 청새리상어 등 일부 상어도 태생이지만, 그 외 어류 일부도 태생이다. [20] 몸의 실루엣도 돌기가 매우 많아서 길리슈트와 같이 산호초나 해초가 덕지덕지 붙은 것처럼 생겼고, 몸의 색상이나 무늬도 위장에 적합하게 진화해서 산호초가 깔린 지형에 가만히 누워 있으면 찾기 힘들다. [21] 이 때문에 크기에 비해 작은 수족관에서도 키울 수 있다. [22] 독일의 인더스트리얼 메탈 밴드인 람슈타인의 6집 앨범인 Liebe ist für alle da의 수록곡 중 하나이기도 하다. # [23] 쾨펙 발르으, 개+물고기란 뜻으로, 사나운 개처럼 사납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24] 발음은 흐컁. 외래어표기법에 따르면 르캥. [25] 발음은 빠 찰람. [26] 이는 상어 중에서 크고 강력한 상어들만 죠스 등 여러 매체에서 등장한 이유가 크다. [27] 소형종이라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황소상어선 부터는 장정 여러 명이 탑승하고 있는 보트를 끌고 갈 정도로 힘이 세기 때문에 # 목숨이 위험하다. [28] 90년대 초반 한 어부는 자동차 뒷칸에 상어 대가리를 싣고 가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교통사고 때문이 아니라 뒷칸에 실려 있던 상어 이빨에 물려서 열 일곱 바늘을 꿰메야 했다고 한다. [29] 범고래가 대표적 [30] 당연하겠지만 이럴 확률은 매우 낮다. [31] 사실 상어가 아니더라도, 상어 정도의 대형 육식동물에게 집채만한 몸뚱이를 고속으로 움직여야 하는 사냥은 굉장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다. 그렇기에 함부로 사냥을 시도했다가 실패하거나, 먹이가 생각보다 영양가가 없었다면 오히려 가만히 있는 것보다 에너지 손실이 나는 수가 있다. 때문에 뭔지도 모르는 상대를 눈에 띈다고 죽어라 쫓아가는 흉포한 짓을 했다간 얼마 안가 굶어죽기 딱 좋다. 자연에서 동물이 인간을 공격하는 일은 사냥보단 자기 영역을 보호하기 위한 경우가 많고, 개중에 인간을 사냥하는 맹수는 애초에 인류와 생활영역이 자주 겹쳐 인간이 익숙한 종이거나, 아무거나 안 가리고 잘 먹어서 뭐가 됐든 입에 넣고 보는 종이거나인데 상어는 둘 다 해당되지 않는다. 상어는 사람을 자주 볼 일도 없는 심해어종인데다 물개처럼 지방량이 아주 풍부한 종만 잡아먹는 편식쟁이다. [32] 흔히 상어가 사람을 물개라고 착각해서 공격한다 알려져 있지만 만약 그렇다면 시작부터 치명상을 입히려 들지 살짝 물어서 확인하는 것 따위 없다. [33] 상어는 일반인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지능적이고 사회적인 종으로, 개체마다 자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34] 2015년 2월 9일 호주 발리나에서 서핑보드를 타던 일본인이 상어에게 몸통을 물려 과다출혈로 사망한 사례가 있다. 사고를 접한 사람들이 그를 안타깝게 여겨 추모식을 열고 추모비를 세워줬다고 한다. [35] 사고 영상(시청 주의(현재 삭제됨)) [36] 사람을 가장 많이 해치는 생명체인 모기에 의한 사망자는 연간 약 66만~100만 명, 인간( 동족상잔)에 의한 사망자는 연간 약 40만~50만 명이다. 반대로 인간에 의해 끔살당하는 상어는 연간 1억 마리에 달한다. [37] 전 세계에서 보고되는 상어 공격 횟수는 1년에 50건 정도이다. [38] 환도상어는 겁이 많아서 인간을 피해다니고, 입이 매우 작고 턱 힘도 약해서 긴 꼬리지느러미로 작은 물고기를 기절시킨 뒤 섭취하는 특이한 방식으로 먹이를 먹으므로, 먹이보다 훨씬 큰 인간에게 중상을 입히지 못한다. [39] 고래상어는 성격이 매우 온순하고, 플랑크톤이나 새우, 또는 매우 작은 물고기를 빨아들여서 걸러 먹는 '여과섭식자'이다. 돌묵상어 역시 플랑크톤을 먹이로 한다. [40] 특히 레몬상어가 그러한데 다이버들이 로렌치니 기관을 이용해 상어를 다루는 영상이 있다면 십중팔구 이 레몬상어다. [41] 까치상어는 집에서 키우면서 핸들링을 하는 사람도 있다. [42] 물론 그렇다고 대놓고 상어를 싫어해서 상어를 멸종시키자는 말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43] 비교를 위해 덧붙이자면, 인간은 연간 400~500kg의 음식을 소비한다. 즉 백상아리는 인간보다 최소 22배 정도 더 많이 먹는다. [44] 의외로 황새치나 다랑어,상어등의 대형 포식성어류들도 해파리를 많이 잡아먹는다. 잡기 쉬울뿐더러 칼로리는 낮지만 필수 지방산등의 물질은 풍부하기 때문. [45] 전 세계에서 연간 약 150~300명으로, 상어보다 최소 15배~최대 30배 많다. [46] 식인 상어란 오명을 쓴 백상아리도 멸종위기 종이다. [47] 2011년 금지됨. [48] 위에서 말한 "지느러미만 잘라오기"를 불법화했기 때문에 경제성이 떨어져 어획량이 적다. [49] 그래도 상어가 속한 같은 연골어강이라 여기에 속한 동물들은 상어와 어느 정도의 공통점을 가진다. 다만 아래의 경골어강들은 상어와 거리가 정말 멀다. [50] 은상어는 상어와 같은 연골어강이지만 상어나 가오리가 판새아강이고 은상어는 전두어아강으로 상어는 은상어보다 가오리와 가까운 관계이다. [51] 일반적으로 톱상어로 혼동되는데, 진짜 톱상어는 따로 있다. [52] 영어명이 iridescent shark [53] 국내 연안엔 대형종이 드물고, 있다 해도 그런 건 낚시로 잡는데 채비가 강력해야 하고 미끼 값도 많이 들어가며 포획 금지인 보호종이 걸릴 수도 있어서 상업 어업이 거의 불가능하다. 서식 해역도 남쪽으로 많이 가야 한다. 수산시장에 나온 건 타 어종 그물에 혼획된 소형종이다. 큰 놈은 그물을 뚫고 나가거나 도망쳐버린다. [54] 성장이 느리고 새끼를 적게 낳는 상어류 대부분이 남획으로 멸종 위기인 현실은 그대로다. [55] 까치상어과에 까치상어 개상어 별상어가 들어가는데, 모양이 비슷해서 다 한 가지로 쳐서 그렇기도 하다. 가자미과에 수십여 가지가 있지만 좌광우도로 나누는 것 말고는 일반인이 구분 못 하는거나 마찬가지. [56] 다만 상어보단 고래고기 등을 더 최고로 친다. [57] 젖을 내는 상어는 상술하듯 악상어 계통의 백상아리다. [58] "바다에서 잡은 것은 모두 너희의 음식으로 허용되느니라"(쿠란 5:96) [59] 실제로 상어들에게는 확대경로 들여다봐야 겨우 보일 정도로 매우 미세한 크기의 비늘이 있다. 상어의 피부가 육안으로 볼 때에는 매끈해보여도 만져보면 사포처럼 거친 촉감을 주는 이유가 이 미세한 비늘 때문이다. 때문에 손질할 때 장갑과 토시 등을 착용하지 않고 할 경우 어느샌가 피부에 찰과상이 생기곤 한다. [60] 물론 스쿠알렌이라는 물질 자체는 상어 간유에 제일 많긴 하지만... 사실 올리브, 아마란스 씨, 쌀겨, 맥아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불포화 탄화수소(C30H50)로서 인체의 여러 조직에도 존재한다. [61] 그리고, 한때 국내 스쿠알렌 상당수 판매를 차지하던 세모 스쿠알렌은 나중에 유병언의 계열사로 드러났다. 관련 정보. [62] 동물실험에서 스쿠알렌의 항산화 기능은 항암제의 독성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일부 실험에서는 암세포는 보호하지 않고 정상세포만 선택적으로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3] 물론 올리브유에 포함된 스쿠알렌으로 역학조사한 것이다. [64] 특히 상어에게 포위됐을 때 상어가 등지느러미만 내밀고 헤엄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65] 반딧불이 모티브 이외에도 숨겨진 모티브가 상어였다고 올 라이더 VS 대쇼커 스핀오프에서 밝혀졌다. [66] 정확히 말하면 모티브는 아니고, 궁극기가 상어를 소환하여 공격하는 것. [67] 맨 처음 챔피언을 구상할 때 육지의 상어라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수영장 파티 스킨은 아무리 봐도 상어가 모티브. [68] 외형부터가 문자 그대로 완전 상어 그 자체다. [69] 원래 모습이 상어이다. [70] 전자는 비클 모드의 디자인 한정이지만, 후자는 전체적인 모티브 자체가 상어이다. [71] 이름만 상어에서 따오고 실상은 초롱아귀+ 인어(그 중에서도 초롱아귀의 얼굴을 한 인어). [72] 정확히는 모래뱀상어다. [73] 설정상 백상아리이며 츤데레 기질이 있다 [74] 이빨과 옷 디자인이 상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75] 용이라는 설도 있다. [76] 통상적인 상어 [77] 귀상어 [78] 톱상어 [79] 2편에서 첫등장한 음악의 설정상의 연주자에 해당하는 밴드의 일원으로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며 문명인에 해당하는 개체다 [80] 종족 자체는 문어지만 상어를 다루는 능력이 있는데 그녀의 가문인 호호지로 가문에서는 상어를 다루는 능력이 있다고 하며 거대한 상어들은 가문 내에서도 일부만 다룰 수 있다고 한다 [81] 상어로서는 백상아리로 추정되며 후우카가 다루는 상어인데 원시적인 개체다 [82] 상어라 그런지 위의 '죠습니다'를 활용한 상품이 있다. [83] 이미지 동물: 상어, 호랑이 [84] 시라호시의 애완 상어 [85] 모티브가 상어+드래곤. 작가가 직접 죠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86] 머리스타일이 심히 상어스럽다. [87] 정확히는 상어 기반의 요괴인 이소나데 [88] 그 중에서도 귀상어가 모티브이다. [89] 철도 동호인들은 후속 차량인 KTX-산천, KTX-이음, 그리고 KTX-청룡과 구분하기 위해 아예 상어라고 종종 부른다. [90] 그 외에도 상어가 입을 벌리고 헤엄칠 때의 모습을 모티브삼은 공기저항 저감 터널이 KTX-1의 노선마다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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