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9-11 00:20:19

부전강

1. 개요2. 상세3. 발전소

1. 개요

부전강(赴戰江)은 북한 함경남도 부전군 고대산[1]에서 발원하여 김정숙군 신흥로동자구(新興勞動者區)의 강구포(江口浦)에서 장진강에 합류하는 강이다.

2. 상세

길이 124km, 유역면적 1,843㎢이며, 부전령산맥과 연화산맥, 북수백산맥 사이에 좁고 긴 모양으로 놓여 있다. 해발고도 1,500m 정도의 고원지대를 흐르고 강바닥의 경사는 그리 급하지 않다. 주요 지류는 달아리강·차일강·여운리강·능구강(릉구강)·대통기강 등이며 가장 긴 지류는 여운리강(21.8㎞)이다.

유역 일대의 주요 기반암 편마암·결정편암· 화강암이며 연평균강수량은 800mm 정도로 많지 않으나 증발량이 적어 수량이 풍부하다. 또한 하천 일대에는 잎갈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피나무· 자작나무· 황철나무 등이 울창하다. 강에는 산천어· 정장어 등 찬물에 사는 물고기들이 많다. 상류에는 1927~1930년에 수력발전을 위해 건설된 부전호(赴戰湖)가 있다. 특히 이 강은 수력발전과 하천운수에 크게 이용된다.

3. 발전소

총 6곳의 발전소가 위치해있다. 압록강으로 북류하는 부전강에 댐을 축조하고 여기에 저수된 부전호의 물을 동해 사면의 성천강(城川江)으로 흘러 내리게 하면서 발전하는 유역변경식 발전소이다. 부전강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하여 함흥에서 부전호반까지 신흥선 철도가 부설되었으며, 철도 외에 케이블카 등의 설비가 갖추어져 있다.

[1] 高大山, 1,76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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