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병사의 보직 중 하나로 과거 페치카 시절에는 이와 유사한 빼당(빼치카 당번병)이 있었으며, 1980-1990년대부터 보일러가 본격적으로 보급된 이후로는 영내 보일러와 제반 설비를 관리시키기 위해 가을철부터 늦봄까지 보일러 관리병을 따로 지정했다.[1] 그렇게 지정된 이들은 유류탱크에 월동 기름을 채우고 남아있는 기름 양을 재 당일 보일러 가동시간을 정하기도 했으며, 또한 보일러가 혹한 속에서 꺼지거나 온수배관이 터지지 않았는지, 유류탱크와 배관에서 기름과 물이 새지 않는지 종종 살펴봐야 했기에 페치카 수준으로 자주 꺼지거나 고장나는 곳에선 경계근무에서도 제외되고 아예 관리를 이유로 보일러실에 퍼트려 있기도 했다.[2]다만 저출산에 따른 병력난과 정예화가 진행중인 현재는 소속부대의 각종 냉난방시설을 포함한 기계설비, 더 나아가 급수설비를 관리하는 임무를 맡거나, 공병부대에 소속되어 공사감독 보조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주특기의 정식명칭도 변화하는 임무내용에 걸맞게 과거엔 배관 및 보일러병이었으나, 배관 및 설비병을 거쳐 현재는 배관 및 기계설비병으로 호칭한다. 병력감축이 시작된 2010년대 시점에는 과거 땡보 이미지가 있던 시절과는 다르게 케바케가 매우 심한 보직이 되었다.
2010년대 들어 일선 부대들의 생활관이 구식 침상형 생활관에서 신식 침대형 통합생활관으로 하나둘씩 신축되면서 덩달아 크게 변한 보직 중 하나가 보일러관리병이다. 가장 큰 변화는 난방의 방식이 온돌에서 라디에이터나 전기 히터로 바뀌었다는 것으로, 물론 온수는 여전히 사용하므로 보일러 자체가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비중이 크게 줄었다. 생활관을 신축하는 김에 보일러도 최신형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손이 덜 가는 것은 덤. 사실상 일반 사무실이나 좀 큰 가정집의 가스 보일러와 별 다를 바 없어졌는데, 이런 최신 보일러에 관리 손길이 그렇게 많이 가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보일러 관리만을 전담하는 보직을, 그것도 가뜩이나 저출산으로 인해 병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운용한다는 것은 낭비라고 볼 수 있다.
덕분에 보일러관리병이라는 편제는 이름뿐이고 실상은 적당한 작업병이나 복지병 한 명에게 겸사겸사 보일러 관리도 맡기는 부대가 늘고 있다. 본 문서는 (나무위키의 많은 군대 관련 문서들이 그렇듯) 이렇게 변화하기 전의 다소 과거의 내용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
2. 과거
(이하의 내용은 과거 구식 침상형 생활관 + 기름 보일러 시절 이야기에 가까우니 주의)보일러 관리병은 다른 특기병과 마찬가지로 관련 자격증이나 직종에 종사하는 병사,학과전공자를 주로 뽑는다. 육군기준으로는 배관 및 기계설비병이 정식명칭이며, 해당 주특기를 가진 인원이 주로 보일러관리병의 임무를 수행한다고 볼 수 있다. 육군훈련소를 마친 후 육군공병학교에서 약 4주간의 후반기 교육을 수료한 후 자대배치를 받는다(1993년도에는 건축학과 등 공병관련학과생들을 우선으로 9주간의 후반기 공병교육을 수료한 후 자대배치를 받았다. 이는 그 당시 의무병의 12주 후반기 교육 외에는 가장 오랜 후반기 교육기간이었다.). 이렇게 정식으로 본인이 지원하거나 육군훈련소에서 주특기를 부여받는 배관 및 설비병은 정말 다양한 곳으로 배치받아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후반기 교육을 수료했다면 중대급 이하 제대까지 내려갈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보면 된다.[3] 또 냉난방 시설과 기계설비가 없는 군부대란 없고, 또 굳이 보일러관리병을 정식편제로 두는 정도의 부대라면 규모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 국직부대부터 교육기관, 국군병원, 사령부급 등 부대까지 안가는 곳이 없이 다 갈 수 있다.[4] 물론 언급한 부대에 가지 못한다면 주로 공병부대의 영선반에 배속되어 냉난방시설과 목욕탕등의 복지시설을 관리하거나 타부대로 파견을 나가서 공사감독병을 하기도 하고, 기계설비관련 영선업무에 주로 투입되어 임무를 수행한다.[5] 오히려 보일러관리병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는 상대적으로 인원이 많은 보병대대에서 비편제로 운용한다. 실제로 한 예로써 형광등 갈아끼우기, 잡초제거부터 시작해서 부대장이 키우는 멍멍이의 주거공간(일명 개집) 만들어서 페인트칠, 목욕물 데우기(물론 스위치를 누르면 보일러가 알아서 데움), 사무실 및 간부아파트 천정누수공사(유리솜제거 후 방수작업 후 다시 유리솜으로 감는 작업; 손에 유릿가루가 박혀서 따끔거리는데 고참되면 그런 고통 따위는 사라져 버린다.), 필요 시 배관 나사 깎아서 연결시키기와 용접작업(이들은 후반기 때 교육받는다.) 및 각종 자질구레한 작업이란 작업전문병으로 운용된다. 고참병이 왕꼬장일 경우 변기 막힌 것을 맨손으로 뚫는 것을 강요당하여 어쩔 수 없이 그 짓을 하다가 팔 전체에 똥독이 올라 매우 심한 가려움증을 수반한 피부병에 걸리게 된다. 이럴 때는 행정병에게 부탁해서 사령부 의무대에서 피부약 좀 타다가 달라고 하면 된다. 일명 보일러나 때면서(보일러 기계가) 잠이나 쳐 자면서 탱자탱자 논다라는 건 와전된 것이다. 군대 특성상 놀고먹는 병사를 가만히 내버려 둘 리가 만무하다. 인원이 적은 소부대라면 겨울철 저녁 때 8-10시 난방근무를 마치고 두 시간 있다가(사실 몸이 피곤해서 잠도 안 올 때도 많다.) 불침번을 서야만 하며(휴가 등 인원부재로 인하여), 이 마저도 두어 시간 자다가 당직사령이 춥다고 난방을 또 때라고 하면 자다가 또 시키는 데로 해야만 한다. 다음날 점심 식사 후 1시간 오침 줘봐야 이미 몸은 만신창이라 거의 좀비 수준이 된다. 천장이 높은 건물이 많은 부대의 경우 약 4m 이상 되는 알루미늄 사다리를 들고 계단 등을 날라다니는 것 정도는 우습다고 할 수 있다(물론 무겁다는 것이 아니라, 작업이 바빠서 벽에 안 부딪히게 거리 잘 잡으면서 날라다녀야 한다는 뜻). 많은 작업량 외에도 꼬인 군번인 경우는 후방부대의 경우 3개월 간 내무반장을 시켜서 뭔가 더욱 갈굼과 채찍질을 당할 수도 있다(모든 내무반 돌아가는 문제는 니 잘못?). 장교와 간부 관련시설은 물론이거니와 취사장은 일순위 시설보수 대상시설이라고 할 수가 있다. 군부대라고 밥을 안 먹고 살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는가. 한 마디로 탱자탱자하면서 놀고먹는 보직이 아니라 여기저기 잡일전문 앤드 근무인원 땜빵 전문요원으로 마치 윤활유 같은 존재라고 보면 된다. 보일러관리병 혹은 시설관리병은 그와 같은 존재인 것이다. 나름 전문작업분야도 있지만, 이래저래 마치 CPU 써멀 마냥 CPU도 아니라서 중요한 취급도 안 당하는 주제에 없으면 또 아쉬운 대로 부대가 잘 안 돌아가게 된다. 제대 후에도 군대 시절 경험으로 배관 관련 직종에 취직되어도 사장님과 고참들이 좋아하기도 한다. 그냥 어찌어찌하면서 저찌저찌해서 열심히 생활하다 보면 시간도 잘 갈뿐더러, 누구나 마찬가지로 영광의 전역의 날이 온다. 집에 가즈아!!!
공군에서는 '항공설비' 특기가 담당하는데(과거엔 시설특기였으나 현재는 기계특기) 의외로 티오가 많이 나오는 특기라 자격증 하나 없이 기계공학 전공자기만 해도 시험만 잘 보면 갈 수 있다.
3. 선발
크게는 공병 주특기에 속하며 작게는 시설공병 주특기에 속한다(1993년도 기준으로 공병주특기는 크게 전투공병과 시설공병으로 나뉜다. 쉽게 이야기하면 지뢰 및 폭발물은 전투공병이고, 시설관리 및 부교건설, 일명 노가다 등은 시설공병으로 볼 수 있다). 배관 및 기계설비병이라는 정식명칭이 있으며, 다른 특기병과 같이 관련 자격증,관련 학과 전공자면 어렵지 않게 합격할 수 있다.[6] 육군훈련소 기초 군사교육을 받고, 육군공병학교로 이동하여 약 4주간의 후반기 교육을 받는데, 교육내용은 배관기능사 시험 수준의 이론과 실기평가가 주가 된다. 자대배치는 추첨이 주가 되나, 후반기 교육기간 중 입대 전 재학중인 대학이 인서울이거나, 관련 자격증이 기사이상이면 흔히 말하는 선발권 부대(국직,육직 등)에서 따로 면접을 봐서 뽑아간다. 다만 상술했듯이 냉난방 시설이 없는 군부대란 없고, 공병부대로 배치를 받아도 실망하지말고 전공을 살리거나 정말 삶에 유용한 기술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희망을 버리지 말자.그러나 주특기 후반기 교육을 받지 않는 일반적인 육군의 보병대대 중심으로 서술하면, 본부중대 전투근무지원소대 소속으로 별다른 사고 칠 가능성이 없는 병사를 선발한다. 이는 보일러실에서 간부의 통제없이 생활할 수 있는 보직이기 때문이다. 간부의 통제가 전무하기 때문에 그만큼 생활을 잘하는 병사를 선발한다. 여기서 생활은 진짜 말그대로 군대 생활에 잘 적응하는 병사를 말한다. 체력이 우수하거나 하는 것보단 생활 그 자체가 선발기준이다. 어차피 보일러 관리병에게 체력은 경유드럼 등을 옮길 때 외에는 거의 필요가 없다. 모든 것은 보일러가 알아서 해준다. 결국 자살과 같은 사고 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인원을 중대 행정보급관과 군수담당관의 협의하에 선발한다.
공군에선 상술했듯이 항공설비 특기가 담당한다. 특기번호는 55510. 5로 시작한다는 것에서 눈치챘겠지만, 시설대대로 주로 배속된다.(허나 뽑을 땐 기계 특기에서 뽑는다) 다만 복지대대로 가서 체육시설 혹은 관사관리병이 될 수도 있다. 설비는 어느 부대나 있기 때문에 백령도에서 울릉도까지 모든 부대를 갈 수 있다. 의외로 자격증 없이 이 특기를 받는 사람이 꽤 있는데 기수당 약 170~200명의 기계 특기자 중 항공설비 특기가 30명 가량 차지하고, 자격증이 많은 사람은 제작정비로 빠지기 때문이다.
4. 업무
어느 부대를 가느냐에 따라 케이스가 매우 갈린다고 볼 수 있다.흔히 땡보라 분류되는 국직부대와 교육기관, 국군병원에 배치받을 경우는 담당 간부의 지시를 받아 보일러실 당직 혹은 간단한 영선업무를 실시하며, 업무강도 또한 낮은 편이다. 다만 야전부대로 가면 업무내용이 갈리는데, 공병부대로 배치되는 보일러병(배관및설비병)은 공사감독보조 임무를 겸하기도 한다. 이 경우 대형공사에 투입되면 아예 파견을 가기도 하며, 과거엔 신축공사에 투입돼서 몇달씩 혹은 전역 임박해서야 자대로 복귀하는 케이스도 매우 흔했다.[7] 공사에 투입되지 않을 때는 공병의 손길을 바라는 부대에 투입되어 배관설치 및 보수작업, 시설관련 긴급출동업무를 수행한다. 이러다 보면 내가 군인인지 건설회사 직원인지 긴가민가할 때가 많다. 다만 공병부대가 아닌 일반 전투부대에서 편제에 없는 주특기를 받지 않은 보일러관리병이라면 보일러관리 본연의 임무를 좀더 많이 수행하며, 보일러뿐이 아닌 각종 냉난방기 관리, 급수원관리,[8] 발전기 및 펌프류 관리를 주로 하게 된다.
5. 특징과 전망
과거의 땡보였던 인식과는 달리 현재는 소속된 자대를 많이 타는 보직이 되었다.알려진 바와는 다르게 현재는 보일러 관리병이 생각보다 훈련에서 빠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병력감축이 가시화되어 이런 전투근무지원에 투입되는 병력도 점차 줄이는 추세일뿐더러, 더 확실한 이유는 병영시설의 현대화와 사고예방을 강조하는 추세가 맞물려 어지간한 상황이 아니면 병사가 보일러 같은 위험 시설을 직접 돌리는 경우는 점점 줄고 있기 때문이다.[9]
또 과거 보일러병의 주 근무공간인 보일러실은 사실상 독립된 공간으로서 일종의 해방구로 변하는 경우가 많아 보일러실 내에 만화책과 쇼파 등을 두고 병사들의 쉼터로 종종 활용되었고, 특히 짬이 되는 보일러병의 독무대로 활용되었다. 다만 그 반대급부로 밀폐되고 독립된 공간이 갖는 특성인 사고에 대한 취약성과 미숙한 조작으로 인한 시설고장 등이 누적되어[10] 대부분의 부대는 최소 간부가 직접 운영하거나 간부 입회없이는 보일러병이 혼자 조작을 하는 행위 자체는 근절되었다.
여담으로 해외파병지원이 가능하다. 한빛부대와 동명부대에서 1~2명정도 선발하니 관심있으면 지원해보도록 하자.
6. 여담
군대에 복무인원이 줄어듬에 따라 규모가 큰 부대가 아닌 대대급 정도에선 보일러관리병만 맡는 경우가 아닌 겸직으로 시키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보직일은 보직일대로 하고 보일러는 보일러대로 관리해야 하는 고충을 겪게 된다. 보일러관리병을 뽑는다고 하면 잘 알아보고 선택하도록 하자.155mm 운영 소대 소속의 보일러병 출신 예비역 군인의 이야기를 외국인 친구에게 소개한 일화가 있다. # 하지만 유게답게 어떻게 귀한 전차병을 고작 보일러병 따위로 바꾸냐 이건 주작이다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 올라왔다. (유게니까 보일러병을 우습게 알아서 그렇지, 사실 배관보일러 주특기병은 후반기 교육 12주의 의무병 제외 9주 간의 장기간 후반기 교육기간을 자랑한다. 사실상 두번 째로 장기간 후반기 교육 주특기인 셈. 전차병은 9주일 리가 없다. 보일러병이라고 보일러만 땐다는 것은 뭣도 모르는 이야기다. 보통 시설관리병으로 각종 시설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보일러가동은 덤인 셈.)
중대형 보일러가 아닌 캐스캐이드 방식의 보일러가 있는 곳은 보일러병을 따로 두지 않는다.
[1]
다만 말단 부대에선 공병 수준의 전문 기술자가 흔치 않고 설령 있더라도 이미 행보관이 사랑하는 작업병(
5분작업대기노예)으로 찍혀있기에 자주 고장나지 않는 한 보일러 따위에 붙여놓을 이유가 없어서 과거 빼당처럼 빠릿빠릿한 일병에서 상병급을 맡겼다.
[2]
바꿔 말하면 잘 고장나지 않는 곳이라면 일과가 끝날 즈음에 켜놓고 경계근무도 나가고 했다.
[3]
즉 취사병,통신병,운전병의 경우처럼 어디까지 내려갈지 걱정은 안해도 된다는 뜻이다. 아무리 못해도 공병여단급 공병대대 영선반에 소속돼서 임무를 수행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4]
다만 상급부대로 갈수록 전문성이 요구되어 보일러관리병을 두지 않고 군무원이나 민간인을 고용하는 부대가 늘어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5]
다만 공병부대에 소속되어 공사감독을 하는 임무는 병사가 관련 공사결과를 책임질 수 없는 위치다 보니 점차 병사에게 공사감독업무를 시키지 않는 추세로 바뀌고 있으며 주로 영선반에 소속되어 크게는 펌프를 고친다거나 작게는 막힌 하수구를 뚫는다거나 고장난 사무실의 문고리를 교체한다거나... 하는 말 그대로 엔지니어의 임무를 수행한다. 또 업무가 많고 다양하기 때문에 공사시즌이 겹치면 공사파견으로 각종 훈련을 열외하기도 쉽다. 또 같은 공병부대 안이라도 일반전투공병들은 매일 훈련하느라 허리가 휘지만 보일러병(배관및기계설비병)은 그냥 건설업체 혹은 아파트 관리사무소급의 업무만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6]
정식명칭이 과거와 달리 '보일러'가 빠진 것이 지원률 하락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보일러병은 땡보이미지지만 배관병,기계설비병은 누가봐도 고생길이 핀 보직으로 보이기 때문..
[7]
물론 그 사이에 잡힌 훈련은 전부 열외받는다.
[8]
상수도가 들어오지 않는 부대가 많아 심정펌프를 항시 관리해야 하는 부대가 많다.
[9]
같은 이유로 보일러병이 보일러등유를 주입하는 광경도 거의 없어졌다. 보일러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각종 사고위험을 배제하기 위해 출입을 항상 통제하고, 부대에 따라선 CCTV를 설치하기도 한다.
[10]
현재는 폭발위험이 없는 온수보일러로 거의 운용되고 있지만 과거 구 막사에서는 위험한 증기보일러를 운용하였는데, 미숙한 보일러병들의 조작미스가 누적되다보니 간부가 운용하는 것으로 점차 바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