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1 11:57:54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2018-19 시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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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2018-19 분데스리가
2.1. 전반기
2.1.1. '18.08.26 매치데이 1 [2:0 승] (vs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2.1.2. '18.09.01 매치데이 2 [1:1 무] (vs FC 아우크스부르크, 원정)2.1.3. '18.09.16 매치데이 3 [2:1 승] (vs FC 샬케 04, )2.1.4. '18.09.22 매치데이 4 [4:2 패] (vs 헤르타 BSC, 원정)2.1.5. '18.09.27 매치데이 5 [3:1 승] (vs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2.1.6. '18.09.29 매치데이 6 [2:2 무] (vs VfL 볼프스부르크, 원정)2.1.7. '18.10.07 매치데이 7 [0:3 승] (vs FC 바이에른 뮌헨, 원정)2.1.8. '18.10.22 매치데이 8 [4:0 승] (vs 1.FSV 마인츠05, )2.1.9. '18.10.27 매치데이 9 [3:1 패] (vs SC 프라이부르크, 원정)2.1.10. '18.11.04 매치데이 10 [3:0 승] (vs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2.1.11. '18.11.10 매치데이 11 [1:3 승] (vs SV 베르더 브레멘, 원정)2.1.12. '18.11.26 매치데이 12 [3:0 승] (vs 하노버 96, )2.1.13. '18.12.02 매치데이 13 [2:0 패] (vs RB 라이프치히, 원정)2.1.14. '18.12.10 매치데이 14 [3:0 승] (vs VfB 슈투트가르트, )2.1.15. '18.12.15 매치데이 15 [0:0 무] (vs TSG 1899 호펜하임, 원정)2.1.16. '18.12.19 매치데이 16 [2:0 승] (vs 1.FC 뉘른베르크, )2.1.17. '18.12.22 매치데이 17 [2:1 패]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2.1.18. 전반기 총평2.1.19. 전반기 키커 랑리스테
2.2. 후반기
2.2.1. '19.01.19 매치데이 18 [0:1 승] (vs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원정)2.2.2. '19.01.26 매치데이 19 [2:0 승] (vs FC 아우크스부르크, )2.2.3. '19.02.03 매치데이 20 [0:2 승] (vs FC 샬케 04, 원정)2.2.4. '19.02.09 매치데이 21 [0:3 패] (vs 헤르타 BSC, )2.2.5. '19.02.17 매치데이 22 [1:1 무] (vs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2.2.6. '19.02.23 매치데이 23 [0:3 패] (vs VfL 볼프스부르크, )2.2.7. '19.03.03 매치데이 24 [1:5 패] (vs 바이에른 뮌헨, )2.2.8. '19.03.10 매치데이 25 [0:1 승] (vs 1. FSV 마인츠 05, 원정)2.2.9. '19.03.16 매치데이 26 [1:1 무] (vs SC 프라이부르크, )2.2.10. '19.03.30 매치데이 27 [3:1 패] (vs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원정)2.2.11. '19.04.08 매치데이 28 [1:1 무] (vs 베르더 브레멘, )2.2.12. '19.04.13 매치데이 29 [0:1 승] (vs 하노버 96, 원정)2.2.13. '19.04.21 매치데이 30 [1:2 패] (vs RB 라이프치히, )2.2.14. '19.04.28 매치데이 31 [1:0 패] (vs VfB 슈투트가르트, 원정)2.2.15. '19.05.04 매치데이 32 [2:2 무] (vs TSG 1899 호펜하임, )2.2.16. '19.05.11 매치데이 33 [0:4 승] (vs 1. FC 뉘른베르크, 원정)2.2.17. '19.05.18 매치데이 34 [0:2 패]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2.18. 후반기 총평2.2.19. 후반기 키커 랑리스테

전반기
일정 1R 2R 3R 4R 5R 6R 7R 8R 9R 10R 11R 12R 13R 14R 15R 16R 17R
클럽 파일:바이어 04 레버쿠젠 로고.svg 파일:FC 아우크스부르크 로고.svg 파일:FC 샬케 04 로고.svg 파일:헤르타 BSC 로고.svg 파일: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로고.svg 파일:VfL 볼프스부르크 로고.svg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파일:1. FSV 마인츠 05 로고.svg 파일:SC 프라이부르크 로고.svg 파일:포르투나 뒤셀도르프 로고.svg 파일:SV 베르더 브레멘 로고.svg 파일:하노버 96 로고.svg 파일:RB 라이프치히 로고(2014~2020).svg 파일:VfB 슈투트가르트 로고.svg 파일:TSG 1899 호펜하임 로고.svg 파일:1. FC 뉘른베르크 로고.svg 파일: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로고.svg
2 1 2 2 3 2 3 4 1 3 3 4 0 3 0 2 1
0 1 1 4 1 2 0 0 3 0 1 1 2 0 0 0 2
결과 W D W L W D W W L W W W L W D W L
순위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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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일정 18R 19R 20R 21R 22R 23R 24R 25R 26R 27R 28R 29R 30R 31R 32R 33R 34R
클럽 파일:바이어 04 레버쿠젠 로고.svg 파일:FC 아우크스부르크 로고.svg 파일:FC 샬케 04 로고.svg 파일:헤르타 BSC 로고.svg 파일: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로고.svg 파일:VfL 볼프스부르크 로고.svg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파일:1. FSV 마인츠 05 로고.svg 파일:SC 프라이부르크 로고.svg 파일:포르투나 뒤셀도르프 로고.svg 파일:SV 베르더 브레멘 로고.svg 파일:하노버 96 로고.svg 파일:RB 라이프치히 로고(2014~2020).svg 파일:VfB 슈투트가르트 로고.svg 파일:TSG 1899 호펜하임 로고.svg 파일:1. FC 뉘른베르크 로고.svg 파일: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로고.svg
1 2 2 0 1 0 1 1 1 1 1 1 1 0 2 4 0
0 0 0 3 1 3 5 0 1 3 1 0 2 1 2 0 2
결과 W W W L D L L W D L D W L L D W L
순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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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2018-19 시즌 중 분데스리가에서의 활동을 기록한 문서.

2. 2018-19 분데스리가

파일:분데스리가 로고.svg 2018-19 1. 분데스리가 /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최종 순위
순위 경기 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5 34 55 16 7 11 55 42 13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순위표
[ 펼치기 · 접기 ]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2018-19 시즌 순위
<rowcolor=#fff> 순위 경기 득점 실점 GD 승점
<rowcolor=#373a3c> 1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바이에른 뮌헨 34 24 6 4 88 32 +56 78
2 파일: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로고.svg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34 23 7 4 81 44 +37 76
3 파일:RB 라이프치히 로고(2014~2020).svg 라이프치히 34 19 9 6 63 29 +34 66
4 파일:바이어 04 레버쿠젠 로고.svg 레버쿠젠 34 18 4 12 69 52 +17 58
5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34 16 7 11 55 42 +13 55
6 파일:VfL 볼프스부르크 로고.svg 볼프스부르크 34 16 7 11 62 50 +12 55
7 파일: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로고.svg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34 15 9 10 60 48 +12 54
8 파일:SV 베르더 브레멘 로고.svg 베르더 브레멘 34 14 11 9 58 49 +9 53
9 파일:TSG 1899 호펜하임 로고.svg 호펜하임 34 13 12 9 70 52 +18 51
10 파일:포르투나 뒤셀도르프 로고.svg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34 13 5 16 49 65 -16 44
11 파일:헤르타 BSC 로고.svg 헤르타 베를린 34 11 10 13 49 57 -8 43
12 파일:1. FSV 마인츠 05 로고.svg 마인츠 34 12 7 15 46 57 -11 43
13 파일:SC 프라이부르크 로고.svg 프라이부르크 34 8 12 14 46 61 -15 33
14 파일:FC 샬케 04 로고.svg 샬케04 34 8 9 17 37 55 -18 33
15 파일:FC 아우크스부르크 로고.svg 아우크스부르크 34 8 8 18 51 71 -20 32
16 파일:VfB 슈투트가르트 로고.svg 슈투트가르트 34 7 7 20 32 70 -38 28
17 파일:하노버 96 로고.svg 하노버 96 34 5 6 23 31 71 -40 21
18 파일:1. FC 뉘른베르크 로고.svg 뉘른베르크 34 3 10 21 26 68 -42 19

2.1. 전반기

2.1.1. '18.08.26 매치데이 1 [2:0 승] (vs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1}}}
경기장 독일 보루시아 파크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8년 8월 26일 () 01: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Christian Dingert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파일:바이어 04 레버쿠젠 로고.svg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2 0
55' 요나스 호프만 (PK)
58' 파비안 존슨
2018-2019 1.Bundesliga 1.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9 존슨83'
7 헤어만83' [1]
11 하파엘79'
14 플레아79'
10 토르강
MCL DMC MCR
23 호프만 5 슈트로블 32 노이하우스88'
8 자카리아88'
DL DCL DCR DR
17 벤트 24 얀취케 28 긴터 15 바이어
GK
1 좀머 파일:주장 아이콘.svg
서브 21 지펠 40 폴센 7 헤어만83'
6 크라머 8 자카리아88' 27 퀴상스 14 플레아79'
}}} ||

리그 개막전이자 홈 개막전에서 젖비린내 나는 팀, FM유저라면 한번은 해보는 팀, 레버쿠젠을 만나고 만다.
바로 직전시즌 리그 스윕패에 이어 포칼에서도 패하며 3전 3패로 천적으로 자리잡으려고 했던 팀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복수를 꿈꾸고 있던 디터 헤킹과 아이들

전반 초반부터 지난시즌 전반기 히어로 베일리가 수비진을 마구 쑤셔놓고 골대를 맞추기도 하는 등 위협한다. 그러나 빈 골문 앞에서 유망주인 바이어가 육탄방어로 흐름을 뒤집고자 하는데, 바로 이 직후 시점에서 PK를 얻어낸 것이다. 직전 시즌에 PK는 놓친 적이 없던 아자르에게는 이게 웬 꿀? 이랬을 법하지만 개막전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실축하고 만다..

그렇게 0:0으로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에 돌입한다.

근데 후반 10분경 또 다시 PK를 얻어내었다. 이번에는 호프만이 키커로 나섰고 성공을 했다. 이는 호프만의 엠게 이적 후 4시즌만의 데뷔골이었다.

그리고 3분 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하파엘이 브라질리언답게 수비진 3명을 농락하다가 존슨과 월패스로 골키퍼와 왼쪽에서 1:1 정면의 기회를 맞이하나 수비수에 둘러쌓이긴 했지만 더 나은 각에 있던 존슨에게 컷백을 내주고 존슨이 발만 갖다대며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이대로 경기가 끝나며 지난시즌부터 이어진 리그 홈 4연승째를 기록한다.

2.1.2. '18.09.01 매치데이 2 [1:1 무] (vs FC 아우크스부르크, 원정)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2}}}
경기장 독일 WWK 아레나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8년 9월 1일 () 22: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Frank Willenborg
파일:FC 아우크스부르크 로고.svg
FC 아우크스부르크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1 1
12' 미하엘 그레고리치 68' 알라산 플레아
2018-2019 1.Bundesliga 2. Spieltag
(1-4-3-3 ⇨ 1-3-4-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0 토르강 11 하파엘46'
14 플레아46'
19 존슨
MCL DMC MCR
32 노이하우스89'
27 퀴상스89'
5 슈트로블 23 호프만
DL DCL DCR DR
17 벤트 24 얀취케 28 긴터 15 바이어46'
8 자카리아46' [2]
GK
1 좀머 파일:주장 아이콘.svg
서브 21 지펠 40 폴센 8 자카리아46'
7 헤어만 27 퀴상스89' 22 베네스 14 플레아46'
}}} ||

2R 아욱국 원정을 떠나는데 91년생이지만 머리가 벌써부터 없어져 흡사 81년생의 외모를 가진 얀취케가 풀백이 아닌 센터백으로 선발로 나선다. (센터백 전환을 하려고 한 엘베디는 월드컵 이후 부상이었다.)

그리고 얀씨는 선제실점의 기점이자 마무리까지 담당하며 자신의 단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만다.
전반 12분경 나쁘지 않은 패스실력이라고 보았지만 그의 전방패스가 센터서클에서 커팅당하고, 이는 왼쪽 풀백인 필립 막스에게 연결되고 만다.
참고로 막스는 지난시즌 풀백으로서 10도움 이상을 올리며 같은 풀백인 키미히에 이어 분데스리가 도움 2위에 오른 킥력이 무서운 친구ㄷㄷ
그러고 막스는 왼발로 여지없이 전방의 공중전 킬러인 그레고리치에게 배달을 했고 그와 경합한 얀취케는 적어도 머리 하나만큼의 높이가 부족했다.
결국 그레고리치는 가슴 트래핑 후 좀머까지 뚫어내며 선제골을 기록하고 만다.

그 이후로도 위협적인 기회를 많이 맞이하며 압도당하고 만다. 점유율만 61%로 앞섰지, 슈팅 7:18, 유효슈팅 2:7 등 그들의 피지컬 축구에 끌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 23분경 코너킥 찬스에서 슈트로블의 터치 그리고 루즈볼 상황에서 이적생 플레아가 구자철과의 경합을 이겨내며 리그 데뷔골을 헤더로 마무리한다.

그리고 90분에 지동원이 투입되는 등 그러나 별다른 위협적인 장면 없이 1:1 무승부로 마무리.

2.1.3. '18.09.16 매치데이 3 [2:1 승] (vs FC 샬케 04, )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3}}}
경기장 독일 보루시아 파크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8년 9월 16일 () 01: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Manuel Graefe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파일:FC 샬케 04 로고.svg
FC 샬케 04
2 1
3' 마티아스 긴터
76' 파트릭 헤어만
90+3' 브릴 엠볼로
2018-2019 1.Bundesliga 3.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0 토르강 14 플레아86'
32 노이하우스86'
19 존슨67'
7 헤어만67'
MCL DMC MCR
8 자카리아72'
6 크라머72'
5 슈트로블 23 호프만
DL DCL DCR DR
17 벤트 24 얀취케 28 긴터 30 엘베디
GK
1 좀머 파일:주장 아이콘.svg
서브 21 지펠 15 바이어 16 트라오레
6 크라머72' 7 헤어만67' 27 퀴상스 32 노이하우스86'
}}} ||

3R에 샬케를 홈에서 맞이한다. 지난시즌 챔스권 팀들의 삽질과 꾸역승으로 2위를 하긴 했어도, 전력 자체는 강한 팀이기에 방심을 해서는 안되는 팀이었다. 특히나 지난시즌 9위 팀이 감히 상위팀을 그렇게 쉽게 보면 안된다.

그런데 3분만에 긴터가 코너킥을 헤더로 돌려놓으며 이른 선제골을 기록한다. 하노버로부터 에이스 수비수 살리프 사네를 영입하며 나우두, 나스타시치와 함께 구성한 무시무시한 백쓰리로부터 제공되는 패스들은 장난이 아니었다.

그러나 샬케가 시즌 앞두고 프랑스로부터 데려온 왼쪽 윙백 유망주인 함자 멘딜이 호러쇼를 펼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기초반 퇴장감인 태클로 인해 경고를 받았고 잠시 후 역습을 나서려는 상대를 또 다시 태클로 막아서며, 이때 퇴장을 당하는 것이 아닌가 했다. 그러나 두 번째 경고는 없었고, 수비적 안정감을 추구하는 테데스코는 보다가 못 참고 그를 전반 30분도 되지 않아서 빼버리고 만다.

그리고 후반 초반 본인도 질 수 없다는 듯 엠게의 얀취케는 대형 사고를 칠 뻔하고 만다. 좀머에게 백패스를 시도했으나 떼굴떼굴 굴러갔고 아크 정면에서 우트에게 연결이 됐으나 좀머와 1대1 찬스에서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는 떼굴 슛으로 놓치고 만다.

그리고 후반 30분 경, 교체 투입된 헤어만이 추가골을 기록한다. 노장 풀백 오스카 벤트의 크로스를 플레아가 가슴트래핑으로 내려놓은 공을 헤어만이 냅다 왼발로 디비 찬 것이 골문을 가른 것이다. 이 때의 헤어만의 셀러브레이션은 그동안의 긴 부상생활과 8개월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한 것에 대한 설움이 복받쳤던건지 관중 앞에서 포효했고 그 모습을 보기에 매우 찡했었다.

이후 이대로 클린시트로 경기가 끝나려는 줄 알았으나, 샬케 클럽레코드이지만 아직도 터지지않은 유망주인 엠볼로가 교체 투입 후 추가시간 3분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는 듯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좀머가 반응도 못하는 만회골을 기록한다. 이대로 경기는 3:1 엠게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골을 막판에 먹었다고 좀머의 활약을 폄하해서는 안되는 것은 이 경기에서 거의 골과 다름 없는 슛을 적어도 4번은 선방해내며 MOM을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살리프 사네의 코너킥 헤더를 지근거리에서 쳐낸 것은 상대가 머리를 쥐어뜯게 만들었다.

2.1.4. '18.09.22 매치데이 4 [4:2 패] (vs 헤르타 BSC, 원정)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4}}}
경기장 독일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8년 9월 22일 () 22: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Markus Schmidt
파일:헤르타 BSC 로고.svg
헤르타 BSC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4 2
31', 63' 베다드 이비세비치
34' 발렌티노 라자로
73' 온드레이 두다
29' 토르강 아자르 (PK)
67' 알라산 플레아
2018-2019 1.Bundesliga 4. Spieltag
(1-4-3-3 ⇨ 1-3-4-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0 토르강 14 플레아 19 존슨46'
32 노이하우스46'
MCL DMC MCR
8 자카리아 5 슈트로블 23 호프만
DL DCL DCR DR
17 벤트 24 얀취케46'
7 헤어만46'
28 긴터 30 엘베디77'
27 퀴상스77' [3]
GK
1 좀머 파일:주장 아이콘.svg
서브 21 지펠 15 바이어 16 트라오레
6 크라머 7 헤어만46' 27 퀴상스77' 32 노이하우스46'
}}} ||

2승 1무 중에 2승을 레버쿠젠과 샬케를 상대로 잡아내며 좋은 흐름 속에서 베를린 원정을 떠난다. 당시에 헤어타는 3연승으로 강력한 모습이었으나, 기세를 비교해봐도 꿇리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다. 지난 경기와 선발, 교체 라인업이 모두 동일했는데 결과가 어찌될지 궁금해졌다.

휘슬이 울리고 전반전 28분이 지나는 시점 존슨이 뒤에서 날아오는 롱킥을 받는 상황에서 PK를 얻어냈다. 개막전과 달리 이번에는 아자르가 성공시킨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5분간 측면으로부터 크로스가 쉴 새 없이 날아들며 2골을 먹히고 만다. 발렌티노 라자로 자바이로 딜로선 유망주 측면 듀오의 속도와 측면 크로스에 허둥지둥댄 것이다.

전반을 1:2로 마치고 헤킹은 얀취케 대신 헤어만을, 존슨 대신 노이하우스를 투입하며 굉장히 공격적인 진형으로 후반전을 나섰다. 그러나 말칼족의 칼루에게 역습 찬스로 헤어타 기준 오른쪽 측면에서 1:1로 마주한 상황에서 경고로 끊으려고 했다. 슈트로블이 경고의 위험을 감수하며 바짓끄댕이까지 잡으며 그를 휘청이게 만들기까지는 했으나 칼루는 하체로 버텼고 오히려 본인이 나가떨어졌다. 그렇게 자신들의 왼쪽을 완전히 내주며 이비세비치에게 3번째 골을 허용한다.

곧바로 헤어만의 크로스에 이은 플레아의 환상적인 헤더 골이 터졌으나 또 다시 득점 선두 온드레이 두다에게 치명타를 얻어맞고 그 이후의 무엇은 하지 못한채 경기는 2:4로 끝난다.

실점은 4골뿐이지만 실제로 7골은 먹혔을 수도 있는 어마무시한 공격력으로 본인들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헤어타이다.

참고로 엘베디의 경우 부상 회복 후 샬케전에 이은 두번째 경기였다. 두 경기에서 자신이 지난시즌 뛰어서 익숙했던 풀백으로 나섰으나 이번경기에서 후스코어드 평점 5.7로 워스트급의 활약이었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다음 경기부터는 센터백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2.1.5. '18.09.27 매치데이 5 [3:1 승] (vs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5}}}
경기장 독일 보루시아 파크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8년 9월 27일 () 03: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Sven Jablonski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파일: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로고.svg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3 1
56' 알라산 플레아
65' 토르강 아자르
85' 니코 엘베디
73' 안테 레비치
2018-2019 1.Bundesliga 5.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0 토르강89'
16 트라오레89'
14 플레아73'
19 존슨73'
7 헤어만76'
8 자카리아76'
MCL DMC MCR
32 노이하우스 6 크라머 23 호프만
DL DCL DCR DR
17 벤트 30 엘베디 28 긴터 15 바이어
GK
1 좀머 파일:주장 아이콘.svg
서브 21 지펠 5 슈트로블 3
8 자카리아76' 19 존슨73' 16 트라오레89' 27 퀴상스
}}} ||

원정에서는 처참하더라도 홈에서만은 레버쿠젠, 샬케를 꺾으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던 엠게는 또 지난시즌의 다크호스 팡풋을 홈에서 만나게 된다. 지난시즌 리그에서 두번 모두 동생 보아텡의 결승골로 패배한 엠게이기에 그가 이태리로 떠난만큼 복수에 이를 갈고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주전 상당수가 부상으로 빠진 상태였기에 온전한 경기력을 보여주기가 힘든 상태였다. 그렇기에 홈 엠게는 대게 짱게 황게이니만큼 우세가 점쳐졌다.

그러나 전반전 내내 좋은 찬스들을 걷어차고 전형적인 노잼 0:0으로 무를 캘 것만 같은 분위기였다. 여기서 경기를 뒤집은 선수는 바로 ‘뉴 발락’ 신성 노이하우스였다. 스로인으로 시작해서 자신에게 온 공을 눈이 뒤에도 달린것마냥 공을 내줬고 공을 이어받은 플레아는 각도가 없는 오른쪽에서 트랍의 어깻죽지를 뚫어내며 팽팽한 흐름의 경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그리고 약 8분 뒤에 이번에는 노이하우스가 오른쪽이 아닌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으로 아자르에게 넘겨주었고, 슛 감각이 물이 올라있던 아자르가 마치 챔스 맨유vs첼시 경기에서의 해버지의 골과 비슷하게 꽂아버린다. 이 두 번의 어시스트로 노이하우스는 1부리그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였다.

그러나 잠시 후에 페널티 박스 안으로 롱볼이 날아들었고 좀머와 바이어가 어버버하는 사이에 레비치가 흘러나온 공을 툭 차 넣었다. 불안감이 슬슬 들기 시작할때 다시 흐름을 가져오는 것은 세트피스. 올시즌 엠게의 세트피스는 또 하나의 무기이다. 엘베디가 자신의 리그 데뷔골을 코너킥에 이은 헤더로 기념하며 3:1 승리를 마무리했다. 지난 경기에 대한 속죄포로 축구로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준 모습이었다ㅋ

2.1.6. '18.09.29 매치데이 6 [2:2 무] (vs VfL 볼프스부르크, 원정)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6}}}
경기장 독일 폭스바겐 아레나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8년 9월 29일 () 22: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Felix Zwayer
파일:VfL 볼프스부르크 로고.svg
VfL 볼프스부르크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2 2
12' 레나토 슈테펜
59' 바우트 베고르스트
7' 알라산 플레아
48' 토르강 아자르
2018-2019 1.Bundesliga 6.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0 토르강 14 플레아82'
16 트라오레82'
7 헤어만
MCL DMC MCR
32 노이하우스73'
27 퀴상스73'
6 크라머 8 자카리아
DL DCL DCR DR
17 벤트 30 엘베디 28 긴터 3 74'
24 얀취케74'
GK
1 좀머 파일:주장 아이콘.svg
서브 21 지펠 24 얀취케74' 5 슈트로블
19 존슨 16 트라오레82' 13 슈틴들 27 퀴상스73'
}}} ||

그 뒤에 어김없이 찾아온 원정경기. 이번엔 6R 볼프스부르크였다. 엠게는 2001년 이후로 뵐페 원정에서 승리한 기억이 없는 팀이었다. 그래도 선수단의 폼이 상승세인만큼 이번에 또 모르지 라는 희망을 품게 만들었다.

그에 따라 경기 시작 후 7분이 지난 시점 역습찬스로 시작한 공격에서 플레아가 노이하우스에게 내주고 왼쪽으로 뛰어들어갔다. 드리블을 치며 패스루트를 보던 노이하우스는 플레아를 선택했고, 플레아는 본인의 우상인 앙리[4]를 떠오르게 만드는 중거리 감아차기 슛으로 선제골을 넣는다.

그러나 5분 후에 역습으로 나가려는 상황에서 플레아는 자신의 패스미스로 인해 레나토 슈테펜에게 커팅당하고 그가 때린 중거리 슛은 좀머를 뚫고 동점을 허용하며 역시 원정은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원래 경합을 선호하지 않고 신사적인 팀으로 손꼽히는 엠게였기에 전반전의 경고 두 장은 꽤나 힘들었던 경기임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후반전을 돌입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헤어만이 번뜩였다. 오른쪽에 상주하던 그가 경기장 중앙으로 팬텀드리블을 써가며 뚫고 들어왔고 아자르에게 패스를 내주었다. 그리고 이를 마무리하며 다시 2:1로 앞서갔다.

그런데 또 이번에는 수비진의 연속된 굴절굴절과 마킹 미스로 장신 공격수 바우트 베고르스트에게 골을 내주고 만다. 그부터 두 감독은 교체카드를 꺼내시 시작했지만 유의미한 변화는 주지 못하며 2:2의 무승부를 거둔다.

원정에서의 기록과 홈에서의 기록이 이때 가장 극명하게 갈렸다. 지난시즌부터 최근 각각 13경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홈 성적은 9승 3무 2패, 그리고 원정 성적은 1승 4무 9패로 유럽에서도 손꼽힐 만한 차이였을 것이다.

2.1.7. '18.10.07 매치데이 7 [0:3 승] (vs FC 바이에른 뮌헨, 원정)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7}}}
경기장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8년 10월 7일 () 01: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Frank Willenborg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0 3
10' 알라산 플레아
16' 라스 슈틴들
88' 파트릭 헤어만
2018-2019 1.Bundesliga 7.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4 플레아 13 슈틴들파일:주장 아이콘.svg 66'
8 자카리아66'
10 토르강83'
16 트라오레83'
MCL DMC MCR
32 노이하우스74'
7 헤어만74'
6 크라머 23 호프만
DL DCL DCR DR
17 벤트 30 엘베디 28 긴터 3
GK
1 좀머
서브 21 지펠 24 얀취케74' 5 슈트로블
27 퀴상스 7 헤어만74' 16 트라오레83' 8 자카리아66'
}}} ||

그리고 맞이한 7R에서의 연속된 원정 경기. 그런데 상대는 바이언이었다. 바이언은 챔스와 리그에서 3경기연속 무승에 빠져있었고 직전 리그 경기에서 베를린 원정을 떠났으나 엠게처럼 0:2로 뚜까 맞은 동병상련의 처지였다. 그래도 엠게 입장에서 하나의 호재는 전통적으로 바이언에게 굉장히 강하다는 것에 있다. 2014/15시즌 이래로 만난 리그 8경기에서 3승 2무 3패 동률로 승점 11점을 뺏어온 경험이 있다. (동기간 헤어타는 6점, BVB는 4점)
그리고 아자르는 또 그중에서도 분데스리가에 몇 없는 바이언 상대전적이 우세한 선수였다(7경기 3승 2무 2패). 슈틴들의 약 5개월만의 복귀전으로 예상되었기에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였다.
팽팽한 최근전적과 상대가 아무리 좋지 않은 흐름에 있어도 원정 호구인 엠게에게는 통하지 않을 것만 같다고 예상됐다.

3톱에 플레아-슈틴들-아자르가 나선 엠게는 예상치 못하게 이른 시간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키워드는 ‘간결함’이었다.

엘베디→슈틴들→플레아→호프만→플레아까지 원터치로 전개되었다. 최종 패스를 받은 플레아는 중계화면 멀리서보면 투박해보이는 두 번의 터치로 슈팅 각을 잡아놓고 브레멘전과 비슷하게 먼 거리에서 감아차기로 노이어를 ‘노어이’로 만들었다. 그러나 참 신기한 것은 중계화면에서의 플레아의 투박해보이는 터치는 리플레이로 보면 정말 치밀하고도 세밀한 계산에 의한 터치라는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바이언 폭격은 플레아뿐만이 아니었는데 바로 6분 뒤에 노이어의 골킥을 호프만이 탈취해서 중앙의 슈틴들에게 내주었고, 캡틴은 터치 이후 공을 135도로 접어놓으며 을 농락 후에 노이어까지 뚫어내며 2:0을 만들어낸다.
헤킹이 꺼내온 이 정도 강도의 전방압박은 강팀 상대로만 꺼내왔던 것이었다. 이를 전반전 내내 실행했고 두번째 골도 이로부터 시작되었으니 효과가 굉장했다고 보여진다.

후반 20분경부터 또 하나의 전환이 발생하는데 슈틴들이 복귀전이니만큼 이른시간 자카리아와 교체되어 나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아는 왼쪽에서 톱으로 올라갔고, 활동량이 많은 아자르를 오른쪽에서 다시 본인이 날뛸수 있는 왼쪽으로, 그리고 아흐터 호프만을 지난시즌 본인의 자리인 오른쪽으로 보낸 것이다. 그리고 투입된 자카리아가 원래의 호프만의 위치에 갔다.

바이언전 전후반 대형 변화 (4-3-3)
Before After
AML
14 플레아
ST
13 슈틴들
AMR
10 토르강
AML
10 토르강
ST
14 플레아
AMR
23 호프만
MCL
32 노이하우스
MCR
23 호프만
MCL
32 노이하우스
MCR
8 자카리아
(↔ 슈틴들과 교체)

이런 형태. 모두가 멀티플레이어이기 덕분에 이런 포지션 스위칭도 원활한 것이다.
이 경기부터 전/후반을 다른 대형으로 운용하는 헤킹의 용병술이자 하나의 테스트가 시작된 것이다. 바로 433의 공격수 셋의 위치인데, 플레아의 경우 니스시절 톱에는 발로텔리가 버티고 있었기에 세컨톱 또는 왼쪽 윙포워드로 자주 플레이해왔다. 톱에서의 플레아도 위협적이지만 윙포워드에 자리했을 때 역습 상황에서의 루트 다양화와 전방압박 시에 키미히를 마크하는 등 공수양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을 헤킹은 꾸준히 설득을 해왔다고 한다. 본인도 9번 자리를 원하고 왔지만 팀플레이어이기 때문에 그런 변화는 감수하는 플레아가 참 멋지다.

그리고 89분 코너킥 상황에서 바이언 수비진들은 경기를 포기한 듯한 추가 실점을 하는데 4명의 수비수가 마치 사다리꼴 대형으로 가만히 위치한 것이다. 오른쪽에서 크라머가 침투하든, 헤어만이 가슴트래핑을 하든 피해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오히려 헤어만이 슈팅할 각이 더 생기며 쉽게 꽂아넣었다.
드디어 원정에서의 승리. 3:0으로 대어를 낚은 것이다. 최근 상대전적 우위 점함, 리그 2위 유지, 원정 승리, 자신감. 많은 것들을 얻은 한 판이었다.[5]

2.1.8. '18.10.22 매치데이 8 [4:0 승] (vs 1.FSV 마인츠05, )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8}}}
경기장 독일 보루시아 파크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8년 10월 22일 () 01:0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Soeren Storks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파일:1. FSV 마인츠 05 로고.svg
1.FSV 마인츠05
4 0
21', 58', 63' 요나스 호프만
53' 토르강 아자르
2018-2019 1.Bundesliga 8.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4 플레아 13 슈틴들파일:주장 아이콘.svg 66'
16 트라오레66'
10 토르강
MCL DMC MCR
32 노이하우스70'
8 자카리아70'
5 슈트로블 23 호프만
DL DCL DCR DR
17 벤트 30 엘베디 28 긴터 3 81'
24 얀취케81'
GK
1 좀머
서브 21 지펠 24 얀취케81' 5 크라머
8 자카리아70' 19 존슨 16 트라오레66' 7 헤어만
}}} ||

8R 홈에서 마인츠를 만난다. 이 당시 마인츠는 7경기를 치르는 동안 3득점의 빈공(최소득점)과 3실점의 짠물수비(최소실점)를 모두 가진 늪축구를 구사한 팀이었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기록했던 헤어타와 볼프스부르크 모두 0:0으로 많은 것을 얻지 못한채 돌아갔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홈 엠게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이
전반 20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한다. 바이언전 첫골과 빌드업부터 페너트레이션 과정이 매우 비슷한데
수비진영에서의 노이하우스→플레아→슈틴들→토르강에게까지 모두 원투터치 이내에 이루어졌고, 공을 받은 토르강은 터치 세번만에 침투패스를 넣어주었고, 전진한 호프만이 골키퍼를 넘기는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것이다.

대체로 전반의 흐름은 압도적이었다. 그리고 맞이한 후반전,
엘베디→노이하우스→슈틴들→토르강의 침투 이후 원터치 땅볼 크로스를 호프만이 손쉽게 골로 연결하며 자신의 두번째 골을 기록한다.

그리고 토르강의 추가골, 호프만의 해트트릭까지 4:0의 대승을 거둔다.

호프만의 해트트릭은 정말 그 누구라도 놀라워해야만 하는데 단지 개막전에서 4시즌만의 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그였다.
15/16부터 17/18시즌까지 0골 → 18/19시즌 벌써 5골(포칼 1골, 리그 4골)

2.1.9. '18.10.27 매치데이 9 [3:1 패] (vs SC 프라이부르크, 원정)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9}}}
경기장 독일 슈바츠발트 슈타디온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8년 10월 27일 () 03: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Robert Hartmann
파일:SC 프라이부르크 로고.svg
SC 프라이부르크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3 1
1' 닐스 페터센
57' 루카 발트슈미트
90+4' 루카스 횔러
20' 토르강 아자르 (PK)
2018-2019 1.Bundesliga 9. Spieltag
(1-4-3-3 ⇨ 1-2-1-4-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4 플레아46'
7 헤어만46' [6]
13 슈틴들파일:주장 아이콘.svg 10 토르강
MCL DMC MCR
8 자카리아 5 슈트로블65'
32 노이하우스65'
23 호프만
DL DCL DCR DR
17 벤트 30 엘베디 28 긴터 3 79'
16 트라오레79' [7]
GK
1 좀머
서브 21 지펠 24 얀취케 6 크라머
32 노이하우스65' 19 존슨 16 트라오레79' 7 헤어만46'
}}} ||

프라이부르크 원정을 떠나는 엠게. 최근 프라이부르크 원정 10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엠게였다. 그럼에도 직전 원정 경기에서 바이언을 잡은만큼 이번만큼은 다르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나 이런 희망물풍선은 경기시작 9초만에 찢어지기 시작했다. 바로 페널티박스로 넘어온 공을 긴터가 걷어내려던 공이 루카 발트슈미트에게 향했고 좀머가 그의 발을 걸어 넘어뜨린 것. 지난시즌 독일 국적 선수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닐스 페터센이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초장부터 갑분싸가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엠게의 이번시즌 PK얻어내기는 타팀과의 경쟁 자체를 불허하기에 전반 20분만에 슈틴들이 PK를 얻어낸다. 이를 토르강이 또 성공시키며, 1:1을 만든다.

이 이후로 빌드업부터도 잘 안되기 시작했다. 모든 선수들의 터치가 너무 길어서 뭘 할 수가 있어야지.. 패스 하면 튕겨나가서 뺏기고 또 다시 패스하면 겨우 잡고 리턴 패스하면 또 튕겨나가서 뺏기고

후반전 10분경 공 커팅 후 속공 상황에서 루카 발트슈미트가 환상적인 마무리로 좀머의 무릎을 꿇렸다. 이후 또다시 동점을 만들고자 라인을 올렸던 엠게는 오히려 역습을 당하며 식겁한 상황들을 맞이하였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좀머가 루즈볼을 처리하고자 꽤 멀리 튀어나와 걷어찼으나 중앙선 부근에 있던 루카스 횔러가 빈 골문으로 침착하게 차넣으며 카운터 펀치를 날리며 꽤나 아픈 1:3 패를 안겨주었다.

2.1.10. '18.11.04 매치데이 10 [3:0 승] (vs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10}}}
경기장 독일 보루시아 파크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8년 11월 4일 () 23: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Felix Brych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파일:포르투나 뒤셀도르프 로고.svg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3 0
48', 82' 토르강 아자르 (PK)
67' 요나스 호프만
2018-2019 1.Bundesliga 10.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4 플레아 11 하파엘64'
7 헤어만64' [8]
10 토르강
MCL DMC MCR
32 노이하우스 5 슈트로블 23 호프만85'
13 슈틴들85'
DL DCL DCR DR
17 벤트 30 엘베디46'
24 얀취케46'
28 긴터 3
GK
1 좀머 파일:주장 아이콘.svg
서브 21 지펠 24 얀취케81' 6 크라머
19 존슨 16 트라오레79' 13 라스 슈틴들85' 27 퀴상스
}}} ||

또다시 자신있는 홈경기다. 이번시즌 승격팀 뒤셀도르프와 뉘른베르크는 상위권 팀들에게 파워 블로거에게 맛집탐방을 신청하듯이 그러한 수모를 많이 당해왔다. (특히 뉘른베르크는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에 각각 7:0, 6:0 패)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우세가 점쳐졌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하자 엠게는 많은 기회를 놓치며 삽질을 하는 사이에 상대의 디도 루케바키오는 축구를 혼자하며, 때때로 위협을 가하였다. 그러나 동료들이 잘 도와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마치 지난시즌 하노버의 일라스 베부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이렇게 큰 소득없이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그리고 후반전에 돌입하고 역시 이런 상황에서의 솔루션은 PK였다. 플레아의 슛이 상대 수비수의 손에 걸리며 PK가 선언됐고, 토르강의 슛은 베테랑 골키퍼 미하엘 렌징의 손에 맞고 들어가며 선제골이 되었다.

그리고 토르강이 상대의 공을 커팅해내며 노이하우스에게 연결했고, 노이하우스는 스텝오버 이후에 호프만에게 패스하며 골키퍼와 1대1찬스를 만들어주었다. 이번시즌 호프만이 이런 것을 놓칠리는 없었고, 팀의 두번째 골을 넣었다. 이 상황에서 실점 상황의 기점이 된 패스미스를 했던 센터백 칸 아이한은 머리를 감싸쥐며 멘탈이 나간듯한 모습이었다.

두번째 골로 인해 같이 크리티컬 데미지를 입은 렌징은 잘해오던 경기를 갑자기 토르강의 정면 중거리슛을 옆구리 사이로 통과시키며 세번째 골까지 허용한다.

경기는 3:0으로 끝나며 리그 프라이부르크전, DFB포칼 2R 레버쿠젠전 2연패를 회복한 모습이었다.

요 몇경기동안 토르강과 호프만의 기세가 참 무서웠다.

글라드바흐 최근 8골 득점자
호프만 호프만 토르강 호프만
토르강 토르강 호프만 토르강

2.1.11. '18.11.10 매치데이 11 [1:3 승] (vs SV 베르더 브레멘, 원정)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11}}}
경기장 독일 베저슈타디온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8년 11월 10일 () 23: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Soeren Storks
파일:SV 베르더 브레멘 로고.svg
SV 베르더 브레멘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1 3
59' 누리 샤힌 39', 48', 52' 알라산 플레아
2018-2019 1.Bundesliga 11.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4 플레아86'
16 트라오레86'
13 슈틴들 파일:주장 아이콘.svg 69'
7 존슨69'
10 토르강
MCL DMC MCR
32 노이하우스 5 슈트로블 23 호프만68'
8 자카리아68'
DL DCL DCR DR
17 벤트 30 엘베디 28 긴터 3
GK
1 좀머
서브 21 지펠 24 얀취케 6 크라머
8 자카리아68' 19 존슨69' 16 트라오레86' 11 하파엘
}}} ||

브레멘 또한 시즌 초에 선두권으로 치고나오며 지각변동을 일으켰던 팀이기에 절대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었다. 게다가 원정 경기였다. 그래도 브레멘을 상대로 토르강이 꽤나 강했다는 것이 심심한 위로가 되었다.

전반 초반 좀머와 벤트의 슈퍼세이브로 두 골은 막아내며, 흐름을 뒤집을 기회를 보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선 자는 바로 알라산 플레아. 요새 잠깐의 골 침묵이 있었던 그는 전반 38분 높게 떠 흐른 루즈볼을 단 두번의 터치로 다비 클라선 막스 크루제를 바보로 만들었고 골키퍼 이리 파블렌카까지 뚫어내며 환상적인 선제골을 기록한다.

그리고 후반전 시작 직후, 또 후반전 초반에 골을 넣는다. 이번에도 플레아. 새로운 세트피스 작전이 통했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르강이 땅볼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으로 집어넣었고, 플레아가 원터치 슛으로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집어넣었다.

그리고 이어진 후반 7분, 호프만의 전진드리블과 벤트의 땅볼크로스에 이은 플레아의 센스있는 슛 스킬은 마치 파넨카 킥을 차듯이 골키퍼를 농락했다. 플레아는 그의 분데스리가 첫 해트트릭을 첫 골 이후 단 14분만에 기록했다.

그리고 직후에 누리 샤힌이 컷백을 정교한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그리고 매섭게 브레멘이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크루제와 피사로의 프리 헤더가 빗나간 것이 참 다행이었다.

그 후에 플레아가 4번째 득점을 노리는 듯이 강력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이렇게 경기가 3:1 승리로 마무리지어졌다.

플레아는 공동 득점 선두로 치고 나갔다. (뒤이은 경기에서 레비치가 한 골을 기록하며 바로 뺏겼지만)

2.1.12. '18.11.26 매치데이 12 [3:0 승] (vs 하노버 96, )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12}}}
경기장 독일 보루시아 파크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8년 11월 26일 () 02: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Daniel Siebert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파일:하노버 96 로고.svg
하노버 96
4 1
7' 토르강 아자르
44' 미하엘 랑
58' 라르스 슈틴들
77' 데니스 자카리아
1' 바비 우드
2018-2019 1.Bundesliga 12.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4 플레아75'
8 자카리아75'
13 슈틴들 파일:주장 아이콘.svg 81'
7 하파엘81'
10 토르강
MCL DMC MCR
32 노이하우스 5 슈트로블 23 호프만
DL DCL DCR DR
17 벤트 30 엘베디 28 긴터40'
24 얀취케40'
3
GK
1 좀머
서브 21 지펠 24 얀취케40' 8 자카리아
16 트라오레86' 22 베네스 7 헤어만 11 하파엘81'
}}} ||

또 다시 자신있는 홈경기. 하노버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주요 자원들 중에도 결장자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엠게에게는 유리한 조건이었다.
그리고 앞선 경기에서 팡풋이 승리하며 골득실차로 2위에 올랐기 때문에, 한 경기를 덜 치른 엠게로서는 꼭 승리해서 다시 3위권과 승점을 3점차로 벌릴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경기시작 20초만에 일격을 맞고만다. 득점자는 미국 출신의 바비 우드. 마치 프라이부르크전 선제 실점과 비슷한 시간의 비슷한 장면인 듯 보인다. 이번 시즌 총 13경기에서 선제 실점을 당한 경기가 3경기 뿐이지만 1무 2패로 역전승을 거둔 경기가 없었다. (선제 득점 경기는 10경기) 이번 경기 포함 14경기에서 선제 실점을 당한 4경기 째.

그래도 5분뒤에 바로 토르강이 이번엔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하며 왼쪽 오른쪽 가리지않는 활약을 보여준다.

그러나 전반 40분경 상대 측면 공격수 노아 조엘 사렌렌 바지가 돌파하는 중 긴터와 얼굴을 충돌하며, 긴터는 얀치케와 교체되며 아웃당하고 만다. 긴터는 안와/턱뼈 골절, 그리고 상대방은 심각한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긴터의 경우 적어도 올해는 복귀가 불가능하고 2주 정도는 지나야 움직일 수 있을 거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전반기에는 긴터의 모습을 볼 수가 없어졌다. ㅜㅠ

그리고 전반 막판 얀취케의 전방 스루패스가 혼란 속에 미하엘 랑에게 향했고 랑은 데뷔골을 골키퍼 다리사이로 넣었다. 본인의 공격 본능을 맘껏 보여준 모습.

그리고 후반전이 시작하자 바이언 전과 마찬가지로 헤킹의 포지션 스위칭이 눈에 띄었다. 이번에는 슈틴들이 아흐터[9]로 내려간 것인데, 슈틴들은 하노버시절에도 공미가 주포지션이었다. 톱으로 쓰려고 영입한 이유도 있겠지만 멀티포지션으로서 그 당시에 임대복귀한 크라머의 빈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관점도 있었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슈틴들도 본인은 포워드뿐만 아니라 미드필더로서도 꽤 잘할 수 있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헤킹이 주문을 미리 해놓은 모양.

교체카드 없이도 전/후반의 포지션 배치는 이렇게 달랐다.
하노버전 전후반 대형 변화 (4-3-3)
Before After
AML
14 플레아
ST
13 슈틴들
AMR
10 토르강
AML
10 토르강
ST
14 플레아
AMR
23 호프만
MCL
32 노이하우스
MCR
23 호프만
MCL
32 노이하우스
MCR
13 슈틴들

이로 인해 슈틴들의 배후 침투가 더욱 자유로워졌고 호프만은 왼쪽의 토르강에 비해 좀 더 수비적인 공헌도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플레아와 토르강은 자유롭게 스위칭하며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 수가 있게 되었다. (이 둘은 올시즌 각각 11골 5어시, 11골 3어시 기록 중)

슈틴들은 토르강의 크로스를 뒤에서부터 달려들어와 논스톱 발리로 팀의 세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자카리아는 플레아와 교체되며 들어갔다. 자카리아는 포워드의 활동영역을 넘나들며 적극적으로 쇄도한다. 들어가자마자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의 한차례 감아차기 슛으로 감각을 끌어올린 그는 1분 뒤에 슈트로블의 침투패스를 받아 비슷한 위치에서 감아차기로 이번엔 팀의 네 번째 골로 장식했다.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며 4:0 완승.

엠게는 홈에서 하노버전 승리로 11월 26일 기준으로 유럽 4대리그에서 리그 홈경기 최다연승 클럽이다.
지난시즌 막판부터 이어진 홈 9연승의 기록, 마찬가지로 홈 8연승 중이었던 릴은 지난 경기 무승부로 연승이 깨졌다.

현재 파리와 맨시티가 각각 리그 홈 8연승으로 공동 2위의 기록.

2.1.13. '18.12.02 매치데이 13 [2:0 패] (vs RB 라이프치히, 원정)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13}}}
경기장 독일 레드불 아레나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8년 12월 2일 () 23: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Markus Schmidt
파일:RB 라이프치히 로고(2014~2020).svg
RB 라이프치히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2 0
3', 45+1' 티모 베르너
2018-2019 1.Bundesliga 13. Spieltag
(1-4-3-3 ⇨ 1-3-4-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4 플레아 13 슈틴들 파일:주장 아이콘.svg 10 토르강
MCL DMC MCR
32 노이하우스60'
16 트라오레60'
5 슈트로블 8 자카리아
DL DCL DCR DR
17 벤트77'
27 퀴상스77'
30 엘베디 24 얀취케 3 77'
11 하파엘77'
GK
1 좀머
서브 21 지펠 15 바이어 19 존슨
16 트라오레60' 22 베네스 27 퀴상스77' 11 하파엘77'
}}} ||

DFB포칼 2R 레버쿠젠전과 비슷한 양상, 라인을 올린 상황에서 발빠른 공격수를 향한 패스를 제어하지 못하고 골키퍼와 1:1 대치 상황에서의 실점.

전반 2분만에 베르너에게 농락당하며 이른 실점을 한다. [10]

그리고 추가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상대 측면 공격수들에게 지속적으로 돌파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한다.
전반 막판, 지난 경기에서 부상당한 긴터 대체자로서 나온 얀취케가 공이 오기 전에 몸을 날리는 똥태클을 하며 자비쳐에게 1대1찬스를 내주고 이를 베르너가 받아서 멀티골을 달성한다.

후반에는 수비 굴절로 인해 골대 상단을 맞힌 기회를 제외하면 다른 공격진도 그렇지만 믿었던 플레아까지 시종일관 상대 센터백 듀오인 코나테 우파메카노에게 몸싸움과 스피드 모두에서 밀렸다.

풀백 2명과 노이하우스를 대신해서 모두 공격 자원인 트라오레, 퀴상스, 하파엘을 투입해보지만 소득이 없었다. 엠게는 이번시즌 치른 리그 12경기에서 무득점 경기가 없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전술적인 측면에서 랑닉[11]에게 무득점 완패하고 말았다.

또한 전반 5분이 되기 전에 선제실점한 경기는 이번 경기를 포함해서 총 4경기이다.
리가 - 프라이부르크전(1’), 하노버전(1’), 라이프치히전(3’)
DFB포칼 - 레버쿠젠전(5’)

이 중 하노버전 역전승을 제외하면 모두 패했다. 마찬가지로 전반전 도중 선제 실점한 경기인 아우크스부르크전도 겨우 무승부를 거뒀고, 선제실점한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의 기록.

여튼 패하며 평범한 원정 기록을 이어간다.

2.1.14. '18.12.10 매치데이 14 [3:0 승] (vs VfB 슈투트가르트, )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14}}}
경기장 독일 보루시아 파크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8년 12월 10일 () 02:0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Deniz Aytekin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파일:VfB 슈투트가르트 로고.svg
Vfb 슈투트가르트
3 0
69' 하파엘
77' 플로리안 노이하우스
84' 벵자맹 파바르 (OG)
2018-2019 1.Bundesliga 14.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0 토르강 14 플레아61'
32 노이하우스61'
16 트라오레78'
19 존슨78'
MCL DMC MCR
13 슈틴들 파일:주장 아이콘.svg 5 슈트로블 8 자카리아61'
11 하파엘61'
DL DCL DCR DR
17 벤트 24 얀취케 30 엘베디 3
GK
1 좀머
서브 21 지펠 15 바이어 19 존슨78'
32 노이하우스61' 7 헤어만 27 퀴상스 11 하파엘61'
}}} ||

지난시즌 7위를 기록한 슈바벤은 이번시즌 앞두고 마페오, 디다비 등 알찬 보강을 했기 때문에 상위권을 노려볼 만한 팀으로 평가되어왔다.
그러나 개막 이후 강등권에 팀이 쳐박히는데, 상대적 약팀에게 그리 강하지 않고 강팀에게는 철저하게 약한 기록이 원인이다.
바이언전 0:3 패 (직전시즌 1위)
라이프치히전 0:2 패 (직전시즌 6위)
도르트문트전 0:4 패 (직전시즌 4위)
호펜하임전 0:4 패 (직전시즌 3위)
프랑크푸르트전 0:3 패 (직전시즌 8위)
레버쿠젠전 0:2 패 (직전시즌 5위)
묀헨글라드바흐전 ?:? (직전시즌 9위)

그러나 지난시즌 8위권 내의 팀을 상대한 이번시즌 리그 6경기에서 평균 스코어 0:3로 패배해왔다. 이는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마쿠스 바인치얼로 감독을 교체했어도 달라진 바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시즌 9위를 차지했지만 이번시즌 놀라운 페이스를 보여주는 엠게를 상대로, 그것도 극강의 보루시아 파크에서의 경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전반부터 고메즈를 제외하면 나인백을 선보이며 대놓고 자신들의 전략을 내세운다.

엠게에서는 호날두의 골을 불필요한 터치로 옵사이드 노골로 만든 '나니'처럼, 의 슛을 플레아가 재현하는 등 공격진의 플레아와 중원에서 불필요한 태클로 인한 경고를 받은 자카리아는 오늘따라 본인들의 투박함이 극대화된 모습.
이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터치가 장점인 슈틴들, 토르강, 트라오레와 대비되어 매끄러운 원터치 패스 플레이는 고구마가 되었다.

허나 이는 헤킹의 전략이었으니 [12]

후반전 돌입 이후 헤킹은 모든 것을 알고 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61분 경, 플레아와 자카리아를 빼버린다. 각각 하파엘과 노이하우스를 투입하며 상대의 전열을 흩뜨리기 위한 선택을 하였다.

이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노이하우스는 66분 중원에서 상체 페인팅으로 수비 두명을 벗겨낸 뒤 슛으로 감각을 예열했고
68분 부드러운 터치 이후에 고난도의 크로스로 하파엘의 올시즌 리그 첫 골을 만든다. 리그 7번째 도움으로 도움 선두 등극.

그리고 76분 노이하우스는 이번엔 박스 안에서 전성기 구자철을 연상케하는 허우적 상체 페인팅으로 리그 데뷔골까지 만들어내는 활약으로 투입된 지 15분만에 1골 1도움의 마법같은 경기를 펼친다.

이후 83분경 에릭 토미가 토르강의 드리블을 손으로 끌어당겨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바로 84분에는 슈틴들의 논스톱 발리 크로스를 월드컵 신성인 파바르가 골문 앞에서 발끝으로 터치하며 자살골을 기록하고 만다.

그리고 파바르는 직후 브레이크 타임에 부상으로 경기장을 나가며 멘탈과 몸뚱아리 모두 붕괴된 모습을 보인다. 슈바벤은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했기 때문에 남은 6분가량을 9명으로 치렀다.

엠게는 홈에서의 3:0 완승으로 홈 연승을 이어감과 동시에 직전 경기 패배를 회복한다.

최대 공신은 노이하우스지만, 사실은 감독의 덕이다.

헤킹은
"경기 전에 60~70분까지 인내해라,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다"

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이는 모든 것을 통찰한 용병술이 경기 결과를 미리 좌우했다고 보여진다. 리그 선두 도르트문트 파브르 갓동님의 전략이 떠오르는 부분.

2.1.15. '18.12.15 매치데이 15 [0:0 무] (vs TSG 1899 호펜하임, 원정)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15}}}
경기장 독일 라인 네카어 아레나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8년 12월 15일 () 23: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Benjamin Cortus
파일:TSG 1899 호펜하임 로고.svg
TSG 1899 호펜하임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0 0
2018-2019 1.Bundesliga 15.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4 플레아80'
11 하파엘80'
13 슈틴들 파일:주장 아이콘.svg 64'
22 베네스64'
10 토르강
MCL DMC MCR
32 노이하우스 5 슈트로블 27 퀴상스
DL DCL DCR DR
17 벤트 30 엘베디 15 바이어 3 74'
19 존슨74'
GK
1 좀머
서브 21 지펠 42 마이어 19 존슨74'
16 트라오레 22 베네스64' 7 헤어만 11 하파엘80'
}}} ||

이 경기 전부터 불안한 요소들이 꽤 있었다. 대체로 홈보다 원정에서 약한 것은 어느 팀이나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 넘어간다면
경기 이전부터 부상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됐던 엠게이다.

수비진에서는 하노버와의 경기에서 긴터가 안와, 턱 부분의 골절로 빠지고 얀취케도 왠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부상이 생겼다.
미들진에서는 호프만, 크라머가 각각 부상 티켓을 끊으며 공백이 생겼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는 자카리아가 경고 누적으로 인해 나오지 못했다.
특히나 수비와 중원의 핵심인 긴터와 호프만이 빠졌기 때문에 해당 자리에 18살 신예 바이어와 지난시즌 보루시아 최고의 선수 영예를 얻은 퀴상스가 출전을 했다.
바이어는 시즌초반 랑의 부상 대체자로서 풀백으로만 출전을 해왔지만, 자신의 유스에서의 주 포지션인 센터백으로 엘베디와 합을 맞추었다.

경기 시작 초반부터 식겁한 찬스를 두어개 내주기 시작했다.
전 엠게 선수인 레프트백 니코 슐츠가 측면 플레이메이킹으로 현 엠게를 괴롭혔다. 그러나 좀머의 선방과 상대의 삽질로 인해 무실점을 이어가는 양상이었다. 전후반 통틀어 옵사이드 취소골 호펜하임 2개, 엠게 1개로 골에 근접한 장면들만 가득했다. 엠게는 60분 이후로는 득점할 여력도 없이 그저 수비지역에서 눈물의 똥꼬쇼로 겨우겨우 틀어막아낸다.

엠게가 대놓고 수비에 집중하자 나겔스만은 벨포딜(192cm)과 샬라이(193cm)를 투입하며 조엘링톤(189cm)과 가둬 패는 것을 넘어서 진짜 팰 듯한 괴물 쓰리톱으로 더욱 더 찍어누르고 몰아붙인다.

게다가 후반 60분경 슈틴들이 이전에 다쳤던 왼쪽 발목인대 부분에 살짝 통증을 호소하여 교체아웃당했다. 다행히도 이후에 심각한 정도의 부상은 아니라고 발표.
엠게 입장에서 악재가 발생하는데 하파옹이 후반 80분 넘어 투입됐지만 3분도 안되어 다시 나간 것이다. 공중볼 경합 후 떨어지는 과정에서 거구 조엘링톤(189cm, 근육몬)이 하파엘(174cm, 33살 할아버지)의 우측 쇄골을 뭉개며 떨어진 것이다. 가뜩이나 나이도 많아서 경기도 잘 못나오고 이전보다 부상을 자주 당하는 것도 서러운데,,, 많이 아팠을 것이다. 이후에 쇄골 골절로 인해 3개월 결장 예정 발표..

이미 교체카드를 다 쓴 엠게는 경기 종료 전 약 10분간을 10명이서 싸워야했다. 전설의 포켓몬 베네스까지 투입하며 5-3-1로 내려앉은 끝에 결국 0:0의 스코어를 지켜냈다. 경기 종료 10초전 좀머의 간접 프리킥 선방이 압권. 다른 의미로 역대급 경기(?)라고 칭할 만하다.

베네스에 대하여 말해보자면 교체로 이번시즌 첫 출전을 했다.

데뷔시즌부터 현재 출전기록을 보면
16/17 : 선발 3회, 교체 5회
17/18 : 선발 0회, 교체 2회
18/19 : 선발 0회, 교체 1회

총 세 시즌간 리그에서 349분으로 환장의 활약이다. 나오기만 하면 선수단 중 그 누구보다도 뛰어나고 독보적인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생산성을 보여주는 베네스지만(비꼬는 말 아니고 진심) 전설의 포켓몬의 출현은 희귀한 법이기에 매력있고 말 그대로 전설인 것이다.

2.1.16. '18.12.19 매치데이 16 [2:0 승] (vs 1.FC 뉘른베르크, )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16}}}
경기장 독일 보루시아 파크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8년 12월 19일 () 02: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Robert Schroeder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파일:1. FC 뉘른베르크 로고.svg
1.FC 뉘른베르크
2 0
47' 토르강 아자르
86' 알라산 플레아
2018-2019 1.Bundesliga 16.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0 토르강 14 플레아 16 트라오레81'
7 헤어만81'
MCL DMC MCR
32 노이하우스 5 슈트로블 8 자카리아
DL DCL DCR DR
17 벤트 30 엘베디73'
27 퀴상스73' [13]
15 바이어 19 존슨75'
3 75'
GK
1 좀머 파일:주장 아이콘.svg
서브 21 지펠 3 75' 22 베네스
27 퀴상스73' 7 헤어만81' 18 드르미치 26 뮈젤
}}} ||
대망의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 이전까지 올시즌 리그에서 홈 7전 전승을 거두었던 엠게다.

지난 경기인 호펜하임 전에서 공격진 베테랑 두 명( 하파에우, 슈틴들)이 또 다시 추가이탈하며, 굵직굵직한 8명이나 되는 부상 이탈자가 발생.
수비진 : 긴터, 얀취케, 두쿠레
미들진 : 호프만, 크라머
공격진 : 하파엘, 슈틴들, 비얄바

특이점은 지난 경기 미하엘 랑 대신 파비안 존슨이 우측 풀백으로서 교체 투입된데 이어서, 이 경기에서는 아예 선발 출전을 해버린다. 그리고 이 선택은 경기를 말아먹을 뻔한 선택이었다.

경기 극초반, 상대의 굴절 샷이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을 아담 즈렐락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이 경로를 미리 예측했는지 좀머가 신들린 선방을 하며 지난 경기에 이어 미친 폼을 이어서 보여줬다.

엘베디의 전진패스, 노이하우스의 미친 탈압박과 드리블 돌파, 그리고 자카리아의 침투, 토르강 플레아의 원터치 연계, 트라오레의 흔들기 등으로 찬스를 만들어냈고, 자카리아에게 결정적인 찬스 두 개가 만들어졌다.

하나는 아크 정면에서 노마크 상태에서 논스톱 발리로 연결했으나 빗나갔고 코너킥에 이은 토르강의 크로스를 골문 바로 앞 노마크 상태에서 헤더로 연결했으나 수비수가 골 라인 상에서 걷어냈다.

그리고 전반 막판 노이하우스가 지속적으로 박스 안으로 진입하여 파울을 유도했고, 첫 장면에서는 노 반칙으로 넘어갔지만 두 번째 장면에서는 기어이 PK를 얻어냈다.
키커는 토르강, 이번시즌 개막전 PK 실축 이후로 3번의 PK찬스 모두 성공시켰던 그였지만 이번엔 파넨카 킥이 골대를 넘어가며 전반전을 그대로 0:0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번시즌 후반초반 득점이 많던 엠게는 그에 부응하듯이 후반전에 돌입하자마자 맞이한 역습 찬스에서 플레아와 자카리아의 연속적인 원터치 패스가 우측 빈 공간의 트라오레에게 연결됐고, 오른발 고자인 트라오레가 웬일로 오른발로 땅볼 크로스를 올린 것을 토르강이 리그 9번째 골로 연결한다. PK실축을 만회!

이후로도 흐름을 탄 엠게는 토르강과 노이하우스를 중심으로 좌중간 공간을 썰어가며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강등권인 뉘른베르크는 극장 무라도 캐고자 공격진 수를 늘리고 라인을 올렸다.

결국 엠게는 그 뒷공간을 활용하여 85분경 또 하나의 역습을 성공시킨다. 퀴상스가 좋은 판단력으로 스루패스를 내준 것이 플레아에겐 결정적인 1:1 찬스로 연결되었고, 이를 토르강과 동률인 리그 9호골로 연결. 자신의 니스시절 역습형 공격수로서의 플레이를 구현했다. 퀴상스는 마침내 올시즌 첫 공격포인트!
2:0 승리!

엘베디와 바이어는 이번시즌 센터백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엘베디는 긴터 대신 수비진의 리더로서 훌륭한 빌드업, 스피드, 대인방어, 최종단계 수비 등 만능 센터백으로서 합격점.
신성 바이어도 시즌 초반 괜찮은 활약에 이어 전반기 막판 자신에게 다시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시점에서 세 네명을 돌파하는 드리블은 팬들에게는 정말 보기 좋은 장면이었다.

긴터가 없지만 엘베디의 하드캐리로 이 경기까지 세 경기 270분 무실점 기록을 유지한다.

그러나 한가지 좋지 않은 소식으로 70분경 엘베디는 공중볼 경합중 팔꿈치에 가격당해 이마부분에 출혈이 생겼고, 결국 교체되며 다음 경기(BVB전) 출전에 대한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2.1.17. '18.12.22 매치데이 17 [2:1 패]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17}}}
경기장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8년 12월 22일 () 04: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Felix Zwayer
파일: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로고.svg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2 1
42' 제이든 산초
54' 마르코 로이스
45+1' 크리스토프 크라머
2018-2019 1.Bundesliga 17.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0 토르강
14 플레아
7 헤어만73'
16 트라오레73'
MCL DMC MCR
32 노이하우스81'
27 퀴상스81'
6 크라머68'
호프만68'
8 자카리아
DL DCL DCR DR
17 벤트
5 슈트로블
15 바이어
19 존슨
GK
1 좀머 파일:주장 아이콘.svg
서브 21 지펠 얀취케 3
27 퀴상스73' 23 호프만68' 16 트라오레73' 18 드르미치
}}} ||

시즌 전에는 이렇게까지나 중요한 경기가 될지는 몰랐던 경기. 전반기의 마지막 경기이자 현재 리그 1위와 2위의 맞대결이다.

몇가지 매치포인트를 살펴보면

1. 직전 매치데이16에서는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BVB는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로 리그 무패가 깨졌지만, 엠게는 홈에서 뉘른베르크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올시즌 리그 홈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2. 양팀은 후반기 돌입 전 선두권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했다.

이미 전반기 챔피언을 확정한 도르트문트에게는 바로 발끝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바이언과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아주 중요했다.

마찬가지로 엠게의 입장에서도 최근 리그에서 3년간 6연패의 수모를 안겨준 담당일찐에게 복수를 꿈꿨다. 그리고 잘하면 선두권 싸움을 개싸움 판으로 만들 수도 있었다.
(만약 엠게가 이길시, BVB 39점 엠게 36점으로 3점차로 좁힐 수 있었음. 게다가 바이언도 팡풋을 잡았다면 승점 36점으로 엠게와 동률)


3. 이 팀이 아닌 상대 팀의 감독으로서 보루센 더비를 맞이하는 파브르 갓동님은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다.

그리고 70년대 이후 엠게의 최고의 영광의 시절을 만든 루시앙 파브르 갓동님, 그 분이 상대 팀의 감독으로서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보루시아 팬들은 반가우면서도 동시에 경계를 많이 했다.


4. 엠게에 잠시 몸도 담았으면서 담당일찐 노릇을 하는 로이스 및 두 팀간 이적 선수들

이 경기 전까지 로이스는 엠게 상대로 9경기 6골 5어시로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로이스 형과 마찬가지로 엠게→BVB 이적한 다후드도 있고
반대의 경우로 긴터, 호프만도 있었기 때문에 좋은 의미에서의 더비를 기대했지만 결국 긴프만은 부상으로 나가리;;


5. 양 팀 모두 상당수의 부상 선수들의 이탈로 인해 베스트 라인업을 꾸리기가 힘들었다.

도르트문트의 경우에도 모두 센터백인 아칸지, 자가두, 디알루가 이탈했다. 따라서 기존 4옵션인 토프락과 전임 감독 시절부터 몇번 센터백으로 나서 그리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바이글이라는 생소한 센터백 조합으로 나설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엠게는 더욱 더 심각했는데 이번시즌 최고의 센터백 조합인 긴터와 엘베디가 각각 얼굴부위 부상으로 인해 아예 명단에서도 제외되었고 얀취케 역시 부상으로 단지 서브에만 들었기 때문에 유스출신 2000년생인 급식 바이어와 3선으로도 충분히 힘에 겨워하는 슈트로블의 조합으로 나서야만 했다. 게다가 기존 우측 풀백 랑 역시 컨디션 난조로 인해 존슨이 나왔기 때문에,
수비진 조합으로 벤트 슈트로블 바이어 존슨이라는 경악스러운 백포 라인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호프만 역시 부상, 그리고 공격진의 슈틴들과 하파엘도 직전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선발로 나설 수가 없었다.


이제 좀 경기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보면

양팀 다 센터백 조합을 4~5옵션끼리 구성함으로써, 이로 인해 다득점 경기가 될 것이지만 엠게가 결국 7연패를 하는 양상이 점쳐졌다.

전반전부터 엠게는 도르트문트의 개인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을 압박하기 위해선지 이번시즌 통틀어서도 제일 거칠게 수비를 하기 시작했다. (양팀은 최근 몇년 내내 분데스리가에서 경고나 파울 횟수로는 신사적인 팀으로 손꼽힌다. 거친 수비와 거리가 멀다.)

도르트문트 홈이었기 때문에, 경기는 홈팀이 잡아가기 시작했지만, 나름 좋은 수비로 어찌저찌 막아내고는 했다.

이 때 도르트문트 입장에서 하나의 악재가 발생하는데 30분이 넘어가는 시점에 그라운드에 있던 파코가 갑자기 중계화면이 넘어가자 뿅하고 벤치에 앉아서 울상을 하고 있던 것이었다. 상대 경합 과정도 아닌 상황에서 갑자기 주저앉았고 해설자 피셜로 햄스트링이 올라온 것이 아닌가 했다.

그리고 파브르는 파코 대신 괴체를 투입한다. 이것은 나중에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후 크라머의 수비진에서의 탈압박 실패로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었고 이는 다행히도 좀머가 선방했다.
그러나 곧바로 이번에는 바이어가 하프라인 넘어서 패스미스를 저지르며 뒷공간이 다 뚫린 역습기회가 도르트문트에게 주어졌다. 이는 로이스와 괴체를 거쳐 산초에게 향한다. 슛으로 이어가긴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기막힌 드리블 완급 조절과 슛타이밍으로 인해 선제골을 먹히고 만다.

엠게의 공격 빌드업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던 상황이라 이대로 골을 넣지 못할 것만 같았다. 그러나 선제골 이후 4분 뒤에 자카리아의 번뜩이는 측면에서의 전진으로 순간적으로 기회가 났고, 헤어만과 연계 이후 자카리아의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향한다.
여기서 문제의 장면이 등장하는데 수비수들의 점프로 시야가 가린 나머지 크라머가 날아오는 공을 손으로 터치해버린 것이다. 이 공은 다시 수비진을 맞고 나왔고 이를 발리 슛으로 연결하며 찝찝한 동점골로 전반 종료를 맞았다.

그렇게 후반전에 돌입하고 플레아가 드리블 이후 토프락이 진로방해를 했으나 주심은 플레아에게 일어나라고 하며 경기는 문제없이 진행되었다. 곧바로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산초가 중원을 맘대로 휘저으며 측면의 괴체에게 내주었고 괴체가 아주 좋은 타이밍과 적합한 위치로 낮은 택배 크로스를 로이스에게 배달했다. 로이스가 이걸 놓칠 리가 없었고 결승골로 연결하며 친정팀 상대 10경기 7골 5어시째를 기록한다.

이후 헤킹은 없는 멤버 쥐어짜며 교체카드를 활용하지만 골에 가까운 상황을 많이 만들어내지 못하며 도르트문트의 강함 앞에 무릎을 꿇고 만다. 스코어상으로 1:2 패배이지만 경기내용으로 보면 3:0 이상이 될 수 있었고 경기력의 차이가 확연히 보였다.

전반 내내 주심 츠바이어는 전체적으로 엠게에게 후한 판정을 내리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편향적이었다. 공이 손에 맞은 상황이 3~4개는 될 정도였는데 모두 일관적으로 의도가 없다고 본 것인지 반칙 판정을 내리지 않았고 전반 막판의 동점골 역시 VAR로 골 취소를 해도 될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후반이 되어서는 반대로 도르트문트 입장에서 후한 판정을 내린다. 반칙을 불만한 상황에서 플레아에게 일어나라고 한 점이나 기타 상황들에서도 불지 않았다. 경기가 끝나고 생각해보니
"별 짓 다 해봐라. 느그가 어디든 상관없이 안 불어줄 건데?"
이런 심보였지 않았을까 한다.

원래 이전에 승부조작 경험이 있던 터라 논란이 많았던 심판이기에 서로 서로 찝찝한 감정이 들었을 것이다.

이로서 엠게는 팡풋에 승리한 바이언에게 드디어 2위를 내주며 3위의 자리에서 라젠발과 뵐페, 팡풋의 추격을 받는 입장이 되고 말았다.

2.1.18. 전반기 총평

파일:h-hotles.jpg
헤킹의 이 곳에서의 첫 우승 (프리시즌 친선 컵 ㅋ)

16/17시즌 도중 부임해 442라는 수년간의 성공기를 상징하는 포메이션과 그에 적합한 선수들까지 그대로 물려받은 헤킹.

그는 17/18시즌까지도 자신이 사용해왔고 선호해오던 4141 또는 4231 등을 거의 시도해보지도 못하고 현상 유지만을 한 결과 좋지 못한 성적으로 마친다.
두 시즌 연속 9위로 유럽대항전 진출 경쟁은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이전의 주축 멤버들은 한살한살 나이만 먹어간다.

그렇기에 피치 위의 리더쉽이나 팀의 코어라인이 정립되지 않은 점 등등의 이유로 포메이션 특성상 규율과 집중력을 더욱 요하는 442 속에서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 글라드바흐에 헤킹은 새로운 변화를 줄 것을 계획한다.


그 변화의 서막은 바로 2018 러시아 월드컵.

헤킹은 월드컵을 관찰한 소감으로 볼 점유율의 허상클래식 나인(진짜 9번)의 르네상스라는 키워드를 꺼낸 바 있다.

헤킹은 분데스리가에서 뒤셀도르프의 푼켈 감독에 이어 경력 2위에 빛나는, 경험이 많은 감독이다. 그렇지만 그는 보기와 다르게 사고의 유연성을 가지고 있고 선수와의 소통을 중시한다. 그의 성격답게 월드컵에서 느낀 점들을 자신의 팀에 보완하여 적용하기 시작한다.

인터뷰 전후로 클럽 레코드로 알라산 플레아를 클래식 나인으로서 영입했고, 볼 점유율의 허상과는 역설되지만 아직 볼 점유 축구의 혁신은 남아있다고 믿는 그는 홈 경기장에서만큼은 효율적인 독일식 패스 축구를 선보이길 계획한다.

월드컵 명단에 들었던 선수들을 제외하고서 일부 선수들만으로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433(4123)을 가동한다.
선수들이 휴가를 마치고 하나둘 복귀하고 헤킹이 일부 선수들에게 적절하게 포지션 변경을 시킨 덕분에 어느덧 선수단은 부상선수들과 이적한 선수들을 제외하더라도 뎁스는 충분해지고 많은 옵션들이 생겨난다.


이 과정에서 뉴 페이스의 발견, 기존 자원의 재발견이 있었다.

전자의 경우 영입 직후 곧바로 뒤셀도르프 1년 임대를 통해 분데스리가 승격을 이끌고 금의환향한 박스투박스 미드필더 플로리안 노이하우스,
클럽 레코드로 합류했고 좌중간에서 토르강과 강한 케미를 보이는 스트라이커 알라산 플레아,
그리고 유스에서 막 승격했지만 벌써부터 싹이 보이는 땜빵 전문 수비 유망주 루이스 바이어 등이 있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 베스터고의 판매로 인해 원래 유망주시절 본 포지션인 센터백으로 돌아온 니코 엘베디,
넘치는 활동량으로 중원에서 더 많은 경기 영향력을 행사하는 요나스 호프만,
부상과 역할 문제 때문에 이전 시스템에서는 큰 빛을 보지 못했지만 현 시스템의 젝서 자리에서 은근히 준수한 패싱력과 축구 지능을 뽐내는 토비아스 슈트로블 등이 있다.

새로운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이룬 뒤 선수들은 놀랍게도 뛰어난 적응력으로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드디어 상대를 압도하는 주도적인 공격 축구로 언론과 팬들의 눈길을 끈다.

전반기 리그 홈 8경기에서 전승 그리고 점유율 55.4%과 함께 23득점 3실점.

홈에서만큼은 유럽 빅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탑 클럽들과도 맞먹는 기록이다.

보루시아 파크 트레이드 마크인 노어트쿠어브(NordKurve)[14]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함성과 열기. 그에 보답하듯 헤킹 따가리들의 완벽한 경기력.

이뿐만이다. 다시금 다크호스로서 리그 내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로 여겨질만한 위상으로 올라서는 것. 그리고 이를 유지하는 것.

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헤킹은 전반기를 거치며 믿게 해줬고 증명해줬다.

결과는 전반기 리그 3위, 그리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계약 연장을 선물받았다.

2.1.19. 전반기 키커 랑리스테

2018-19 전반기 키커 랑리스테 선정 명단
포지션 현재 등급 이름 이전 등급
골키퍼 IK-3 얀 조머 IK-1
중앙 수비수 IK-2 마티아스 긴터 K-9
B 니코 엘베디 -
측면 수비수 B 미하엘 랑 -
B 오스카 벤트 -
수비형 미드필더 K-6 토비아스 슈트로블 -
공격형 미드필더 K-5 요나스 호프만 -
K-6 플로리안 노이하우스 -
B 데니스 자카리아 B
측면 공격수 IK-1 토르강 아자르 B
중앙 공격수 K-5 알라산 플레아 -
K-13 라스 슈틴들 B
+ 해외파 IK 테어 슈테겐 WK

2.2. 후반기

2.2.1. '19.01.19 매치데이 18 [0:1 승] (vs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원정)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18}}}
경기장 독일 바이 아레나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9년 1월 19일 () 23: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Daniel Siebert
파일:바이어 04 레버쿠젠 로고.svg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0 1
37' 알라산 플레아
2018-2019 1.Bundesliga 18. Spieltag
(1-4-3-3 ⇨ 1-4-4-2)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0 토르강 13 라스 슈틴들파일:주장 아이콘.svg 14 플레아71'
7 헤어만71'
MCL DMC MCR
8 자카리아81'
6 크라머81'
5 슈트로블 23 호프만89'
32 노이하우스89'
DL DCL DCR DR
17 벤트 30 엘베디 28 긴터 3
GK
1 좀머
서브 21 지펠 24 얀치케 6 크라머81'
32 노이하우스89' 16 트라오레 27 퀴상스 7 헤어만71'
}}} ||

겨울 휴식기를 FC 마그데부르크(분데스 2부), 스탕다르 리에주(벨기에 1부)라는 비교적 약팀과의 두번의 친선경기에서 패하며 시작했던 글라드바흐.
이후 텔레콤 컵[15]에서 헤어타(1:0 승)와 바이언(0:0 승부차기 패)을 상대로 무실점으로 되살아난 모습이었다.

그리고 일주일 뒤 맞은 후반기 개막전은 지난 12월 BVB에서 경질된 이후 레버쿠젠으로 돌아온 피터 보슈의 데뷔경기이기도 했다.

엠게는 올시즌 레버쿠젠에게 개막전에서 2:0으로 이겼지만 두 달 뒤의 DFB 포칼에서 0:5로 패배했었다. 또한 BVB시절의 보슈에게 6:1으로 참패를 당한 바 있었다.

레버쿠젠은 굉장히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나섰고 홈이기에 실제로도 경기 초반부터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반대로 수비 시에는 포진이 살짝 달랐다.
레버쿠젠 포메이션 변화 (vs 글라드바흐전)
공격시 (4-3-3) 수비시 (4-4-2)
AML
38 벨라라비
ST
31 폴란트
AMR
9 베일리
STL
38 벨라라비
STR
31 폴란트
MCL
10 브란트
DMC
20 아랑기즈
MCR
29 하버츠
ML
10 브란트
MCL
20 아랑기즈
MCR
29 하버츠
MR
9 베일리

엠게는 이번 경기에서는 여타 경기에서와 반대로 토르강과 플레아가 자리를 바꾸어 플레이했다. 경기 중에 활발하게 스위칭하는 모습은 보였지만.

전반 초반 하버츠와 브란트를 필두로 날카로운 패스와 중거리슛으로 위협했지만 좀머의 선방에 막혔다.
이처럼 볼 소유권을 레버쿠젠에 내어줬지만 라인을 대놓고 내리지는 않았던 엠게는 기회를 엿봤다.

전반 35분 경, 엘베디의 과감한 전진 땅볼패스를 기점으로 한 공을 슈틴들이 절묘하게 키핑하며 턴했다. 그리고 호프만을 거쳐 플레아가 무각에서 땅볼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그 10번째 골이자 원정경기에서의 8번째 골이었다. 수비 시에 좌측면을 맡은 브란트가 선제 실점 과정에서 우측면의 호프만을 놓치고 말았다.

이후 레버쿠젠은 밸런스를 잃으며 크로스 위주의 공격으로 몇몇 골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들을 잡았다. 그러나 골 결정력의 부재와 좀머의 선방으로 만회하려는 노력은 무위로 그쳤다. 결국 끝까지 잘 버텨낸 엠게의 0:1 신승

레버쿠젠 - 글라드바흐
점유율 : 64.1% - 35.9%
패스성공율 : 85% - 72%
슈팅 수 : 22 - 7
큰 기회 : 1 - 1

등으로 역시 수치만이 다가 아니었다. 레버쿠젠의 대부분의 유효슈팅은 좀머의 정면으로 오거나 혹은 구석으로 가도 다 막히며 결국 MOM이 선제골의 주인공인 플레아가 아니라 대부분의 언론사별 압도적인 평점으로 좀머가 선정된다.[16]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벤트는 힘에 겨워하는 모습이었고 긴터와 엘베디 또한 모든 공중볼 경합에서 이겨주지 못하며 기회들을 허용했지만 결국 클린 시트 승리로 후반기 첫 경기를 기분좋게 시작하였다.

매치데이 18에서 1,2위였던 BVB와 바이언도 각각 라이프치히와 호펜하임이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잡아냈기 때문에 엠게는 위로 승점 차를 각각 9점과 3점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그리고 아래로는 4위권인 라이프치히, 프랑크푸르트와의 승점차는 5,6점차로 챔스 안정권을 지켜냈다.

2.2.2. '19.01.26 매치데이 19 [2:0 승] (vs FC 아우크스부르크, )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19}}}
경기장 독일 보루시아 파크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9년 1월 26일 () 23: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Harm Osmers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파일:FC 아우크스부르크 로고.svg
FC 아우크스부르크
2 0
78' 오스카 벤트
90+3' 파트릭 헤어만
2018-2019 1.Bundesliga 19.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4 플레아84'
8 자카리아84'
13 슈틴들파일:주장 아이콘.svg 16 트라오레77'
27 헤어만77'
MCL DMC MCR
32 노이하우스63'
27 퀴상스63'
5 슈트로블 23 호프만
DL DCL DCR DR
17 벤트 30 엘베디 28 긴터 3
GK
1 좀머
서브 21 지펠 24 얀취케 6 크라머
8 자카리아84' 19 존슨 27 퀴상스63' 7 헤어만77'
}}} ||

항상 까다로운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 최근 상대전적이 1승 3무로 패하진 않았으나, 무를 캔 경기들은 하나같이 졸전 혹은 꾸역무였다.
게다가 경기 며칠전부터 자잘한 부상 때문에 토르강, 플레아, 자카리아의 출전이 불투명했다. 결국 토르강은 명단 제외되었고 그 선발 자리를 트라오레가 차지했다. 플레아는 다행히 선발, 자카리아는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홈답게 초반부터 몰아치기 시작했다.
왼쪽의 벤트로부터 많은 공격이 시작되었고, 그 공은 여러 단계를 거쳐 오른쪽의 트라오레에게 닿곤 했다. 트라오레는 토르강 권한대행답게 번뜩이는 드리블과 센스 등을 보여줬지만 공격 포인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드리블 원툴로서 골 결정력은 기대하면 안 되는 수준.

많은 공격시도가 결실을 맺지 못하며 전반 막판으로 흘러갈 때쯤, 노이하우스가 박스 안으로 진입하다가 PK를 얻어낸다.
하지만, 전담 키커인 토르강이 없는 상황. 그래서 2순위인 호프만이 찼다. 그런데 골키퍼에게 방향을 완전히 읽히며 실축하고 만다.

파일:호프만 PK.png

비하인드 스토리로는 골대 바로 옆에서 어떤 아욱국 선수가 양 다리를 차례로 올리며 시각적으로 방해를 한 것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를 본 에벨은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그렇게 쳐진 분위기와 함께 0-0으로 전반을 마친다.

57분경 이전 팀 동료였던 안드레 한과 좀머가 가벼운 언쟁을 하며 각각 경고를 받았다.
헤킹은 64분경 노이하우스 대신 퀴상스, 77분경 트라오레 대신 헤어만을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다.

이 헤어만 카드는 신의 한수였다.
투입한지 1분째, 헤어만이 휘젓고 랑이 크로스를 올린 것이 키퍼를 맞고 나왔고 이를 벤트가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절묘하게 골문을 뚫었다.

선제골을 기록한 엠게는 이후 무리하게 경기를 운영하지 않으며 지키려는 심산인 듯 보였다. 그러나 추가시간, 슈틴들이 상대 패스를 가로챘고 여유있게 헤어만에게 내주며 역습이 시작됐다. 헤어만은 공을 툭툭 치고 가다가 벼락 중거리슛을 냅다 때렸고 이게 골문 구석을 뚫는다.

이 곳에서 10년째 뛰고 있으며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하나인 헤어만에게 아낌없는 환호성을 보내준 홈 팬들. 계약기간이 단 5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떠나지 않고 일단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던 헤어만. 이 골이 헤어만에겐 후반기 반전의 신호탄일지도 모르겠다.

최종 스코어 2-0

재밌는 기록이 있는데 올시즌 보루시아 파크에서 전반전에 0-0으로 마친 리그 경기는 이번 경기까지 6경기째였다.

그런데 아래와 같은 결과를 거뒀다.
2018-19 분데스리가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홈 경기
상대팀 라운드 전반전 스코어 최종 스코어
바이어 레버쿠젠 1R 0-0 2-0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5R 0-0 3-1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10R 0-0 3-0
VfB 슈투트가르트 14R 0-0 3-0
FC 뉘른베르크 16R 0-0 2-0
FC 아우크스부르크 19R 0-0 2-0

오늘도 역시 결국 승리하며 헤킹의 교체카드와 용병술의 노련함이 빛났다고 할 수 있다.

이로서 리그 홈 12연승으로 구단 역대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글라드바흐의 모든 좋은 역대 기록은 리그와 유럽까지 주름잡던 영광의 70~80년대에 있는만큼 그와 나란히 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2.2.3. '19.02.03 매치데이 20 [0:2 승] (vs FC 샬케 04, 원정)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20}}}
경기장 독일 펠틴스 아레나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9년 2월 3일 () 02: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Marko Pritz
파일:FC 샬케 04 로고.svg
샬케 04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0 2
85' 크리스토프 크라머
90+1' 플로리안 노이하우스
2018-2019 1.Bundesliga 20.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0 토르강 13 슈틴들파일:주장 아이콘.svg 14 플레아
MCL DMC MCR
8 자카리아78'
32 노이하우스78'
5 슈트로블68'
6 크라머68'
23 호프만83'
7 헤어만83'
DL DCL DCR DR
17 벤트 30 엘베디 28 긴터 3
GK
1 좀머
서브 21 지펠 24 얀취케 6 크라머68'
19 존슨 32 노이하우스78' 27 퀴상스 7 헤어만83'
}}} ||

이번 아시안컵, 신들린 예측을 보여준 한잔갑의 또 하나의 예측이 있었다. 바로 이번 경기를 글라드바흐가 잡는다는 것!

파일:xavi_md20.jpg

게다가 부상 때문에 지난 경기를 결장해야만 했던 에이스 토르강의 복귀! 따라서 엠게는 부상없이 진정한 베스트 일레븐을 가동할 수가 있었다.

지난 레버쿠젠 원정에서의 신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헤킹은 샬케 원정에서는 거의 홈과 비슷한 정도의 지배적인 운용을 한듯 보였다. 이번시즌 전력이나 페이스를 비교해보면 좀 더 자신감을 가질만하기도 했다.

10분경 물흐르듯한 전진 연계를 통해 결정적인 찬스 두 개가 왔다. 그러나 슈틴들의 슈팅은 골대 상단을 빗겨맞았고 자카리아의 1대1찬스에서의 슈팅은 유망주 골키퍼 알렉산더 뉘벨이 막아냈다.

이외에 37분경 샬케의 프리킥은 골대 옆그물에 꽂혔고 이게 그나마 가장 골에 가까운 슈팅이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그리고 후반전 기회를 결정적인 찬스를 잡은 것은 엠게!
58분경 다들 정신없는 상황에서 하프라인 인근에서의 슈틴들은 센스있는 프리킥 롱패스를 날렸고 침투한 토르강에게 1대1찬스로 연결되었다. 토르강은 페널티박스 라인 경계에서 골키퍼 뉘벨과 충돌했고, 심판은 지체없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페널티킥이 아닌 박스 바로 바깥에서의 프리킥이 주어졌고, 토르강은 후안 아랑고 이후로는 고질병인 프리킥 찬스를 살리진 못했다.

퇴장으로 인해 원래 주전 골키퍼인 랄프 페어만이 윙어 코노플리얀카 대신 투입됐다. 반강제적으로 수비적으로 나서야했던 샬케는 2선 자원이 한명 줄은 상황에서 더는 공격하기는 더 힘들었다.
엠게는 이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반코트로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샬케의 똥꼬쇼로 결정적인 찬스까지는 연결되진 못했다. 샬케는 본업이 공격수는 아닌 수비, 미드필더 모두 소화가능힌 만능자원인 웨스턴 매케니 원톱 전술로 맞대응했다.

헤킹은 슬슬 교체카드로 경기에 변화를 주고자 했다.
68분경 한 두번을 제외하면 잦은 패스미스로 공격에 도움을 주지 못한 슈트로블 대신에 크라머가 투입되었다.
그리고 77분경 초반에 비해 급격하게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진 못한 자카리아 대신 내려앉은 수비를 깨는 플레이에 능한 노이하우스가 투입되었다.
마지막 카드로 83분경 호프만 대신 더욱 직선적이고 크로스 플레이에 능한 헤어만까지 투입하며 꺼낼 수 있는 모든 공격카드를 꺼낸 헤킹.
그리고 보상을 받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토르강의 측면 드리블에 이은 패스가 슈틴들에게 향했고 축신 주장님은 더 좋은 위치에 있던 크라머를 위해 가랑이로 공을 흘렸다. 크라머는 오른발 트래핑으로 공을 띄워놨고 왼발 발리로 꽂으며, 원더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시즌 후반기의 하노버전 결승골과 거의 판박이었다.

결국 0-0 균형을 깬 엠게는 지키기 위한 플레이를 하는듯 보였지만
추가시간 또 한번 엘베디→플레아→슈틴들→토르강까지 원터치 연계 후에 노이하우스에게 1대1찬스가 왔고, 절묘한 추가골로 연결하였다. 멀리서 봤을때는 칩샷인듯 보였지만 수비가 먼저 건드린 공이 노이하우스 발에 맞고 들어간 골이었다.
대단하다면 대단한 기록으로는 이 골은 한 번도 뺏기지 않고 62번의 터치를 거쳐 만들어졌다.

전체적으로 지난 아우크스부르크전과 굉장히 비슷한 양상이었다. 후반 중반까지 0-0, 교체카드 투입으로 후반 막판 선제골 그리고 추가시간 또 한번 멕이는 골로 두 점차의 승리!
게다가 지난 경기에서 교체카드 득점(헤어만)에 이어 오늘은 교체카드 두 장이 모두 득점(크라머, 노이하우스)했다. 헤킹의 용병술은 올시즌 무섭도록 점점 더 진화하고 있다.

경기내내 샬케는 팀컬러답게 나빌 벤탈렙 등을 앞세워 거친 태클을 자주 날려댔다. 특히 슈틴들을 향한 태클은 작년 5월의 트라우마가 떠오르게 했다.
18년 5월경, 이전부터 A매치 소집도 꾸준히 되던 상황이었다. 바로 월드컵 최종 발표를 단 한달 앞둔 시점이었는데 샬케 전에서 악몽이 현실이 됐다. 갑작스러운 ‘그 선수’의 발목을 향한 태클로 인해 생애 첫 월드컵의 꿈은 사라지고 말았다. 때문에 왼쪽발목이 꺾이며 경비인대 손상으로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18년 11월에 복귀해야만 했다. 그래놓고 ‘그 선수’는 파리로 런했다. 샬케는 그가 떠났어도 우린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글라그바흐의 긍정적인 기록은 지난 리그 7경기 중 6경기 클린시트라는 훌륭한 실점관리 능력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리그 선두 도르트문트와의 보루센 더비에서만 2골을 실점했을뿐
슈투트가르트, 호펜하임, 뉘른베르크, 레버쿠젠, 아우크스부르크, 샬케를 상대로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심지어 후반기 3전 무실점 전승이다. 엠게 입장에서 흔하지 않은 원정 2연승!

리그 클린시트 1위(9회)이자, RB 라이프치히와 최소실점 공동 1위(18실점)의 기록을 달성했다. 덕분에 매치데이 16 이후로 뮌헨을 다시금 제치며 2위로 올라섰다.

2.2.4. '19.02.09 매치데이 21 [0:3 패] (vs 헤르타 BSC, )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21}}}
경기장 독일 보루시아 파크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9년 2월 9일 () 23: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Martin Petersen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파일:헤르타 BSC 로고.svg
헤르타 BSC
0 3
30' 살로몬 칼루
56' 온드레이 두다
76' 다비 젤케
2018-2019 1.Bundesliga 21. Spieltag
(1-4-3-3 ⇨ 1-3-4-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0 토르강 13 슈틴들파일:주장 아이콘.svg 14 플레아
MCL DMC MCR
32 노이하우스 5 슈트로블81'
6 크라머81'
23 호프만34'
27 퀴상스34'
DL DCL DCR DR
17 벤트 30 엘베디 28 긴터 3 64'
7 헤어만64'
GK
1 좀머
서브 21 지펠 24 얀치케 6 크라머81'
8 자카리아 16 트라오레 27 퀴상스34' 7 헤어만64'
}}} ||

헤어타는 지난 4-2 참패의 주역이었던 아르네 마이어, 발렌티노 라자로, 자바이로 딜로선 등이 모두 나오지 못했고, 단 3일 전에 DFB포칼 16강에서 바이언과 연장 승부 끝에 탈락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서 열세였다.
반면에 엠게는 리그 홈 12연승을 거두고 있었으며 최근 부상 선수도 딱히 없었기에 완전체 스쿼드로 나설 수가 있었다. 게다가 일찍이 DFB포칼에서 광탈한 덕에 일주일을 쉬며 체력에서도 우위였다.

초반 20분간 엄청나게 몰아붙였다. 폼이 괜찮아보인 토르강과 플레아를 필두로 중앙을 노린 결과 결정적인 두세번 정도의 찬스가 만들어졌으나 안타깝게도 골로 연결되지 못한다.

엠게는 라인을 많이 끌어올려 경기를 지배하고자 했으나 29분경 중원 부근에서 슈트로블이 공중볼을 탈취 실패한데 이어 역습 상황에서 벤트, 엘베디, 노이하우스가 차례로 살로몬 칼루(말칼족의 그 칼루 맞음)에게 말 그대로 농락당해 그냥 측면이 붕괴되며 선제골을 얻어먹는다. 지난 전반기의 헤어타 전에서의 세번째 실점과 굉장히 비슷한 방식으로 골을 먹은바 있기에 대비가 좀 안된게 아닌가 할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33분경 호프만이 마르코 그루이치에게 복숭아뼈 쪽을 그대로 밟히며 해당 부위 양말이 찢어지고 안쪽 피부까지 찢어졌다. 상처부위와 출혈이 그대로 보일 정도였으며 통증으로 인해 빠르게 교체 아웃되고 퀴상스가 투입이 된다.
이후 경기력은 나름 괜찮았으나 한방이 터져주지 않으며 0-1 이대로 전반이 끝났다.

홈에서의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골이 필요한 헤킹은 더욱 라인을 끌어올려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그 여파는 부정적으로 나타나버렸다. 역습 상황 중앙선 부근 왼쪽 측면에서 다비 젤케가 긴터를 상대로 경기장 절반을 질주하는 긴 드리블 이후 개인기로 완전히 측면을 열어제꼈고 컷백까지 시도했다. 슈트로블은 골문 앞에서 두다를 완벽하게 놓쳤고 이걸 침착하게 온드레이 두다가 마무리하며 카운터 펀치까지 얻어맞고 만다.

부랴부랴 랑 대신 헤어만을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인 수를 꺼내지만 셋피스 상황에서 슈트로블과 엘베디가 젤케 앞에서 엉키며 다시 한번 뚝배기 실점을 한다. 이후 크라머를 슈트로블 대신 투입해주지만 많이 늦었다. 그대로 0-3 패배

후반기 들어 공격이 무디기도 했지만 믿고 맡기던 수비가 와르르 무너지며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측면 붕괴, 공중전 완패 등 지난 전반기 헤어타전과 같은 약점을 노출하며 아주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홈 연승기록은 12연승으로 끝났고 바이언에게 다시 2위를 내주며 3위로 돌아왔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4,5위 매치인 라젠발vs팡풋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며 각각 4점(라젠발), 9점(팡풋) 차이로 3위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엠게의 다음 리그 상대가 팡풋이라는 점이 좀 걸린다. 게다가 원정이라 지게 되면 승점 간격이 6점차로 좁혀지는 동시에 하루 먼저 22라운드를 소화하며 승리한 라젠발에게도 승점 1점차로 쫓기게 되는 아주 똥줄타는 경쟁을 이어가야한다.

2.2.5. '19.02.17 매치데이 22 [1:1 무] (vs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22}}}
경기장 독일 코메르츠방크 아레나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9년 2월 17일 () 23: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Deniz Aytekin
파일: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로고.svg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1 1
45+1’ 대니 다 코스타 82’ 데니스 자카리아
2018-2019 1.Bundesliga 22.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0 토르강 13 슈틴들파일:주장 아이콘.svg 7 헤어만67'
14 플레아67'
MCL DMC MCR
32 노이하우스67'
18 드르미치67'
6 크라머77'
5 슈트로블77'
8 데니스 자카리아
DL DCL DCR DR
17 벤트 30 엘베디 28 긴터 19 존슨
GK
1 좀머
서브 21 지펠 24 얀치케 3
5 슈트로블77' 27 퀴상스 14 플레아67' 18 드르미치67'
}}} ||

전반기동안 굉장히 인상깊은 활약을 보여준 플레아가 후반기 들어 무득점으로 꽁꽁 묶인 결과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만다. 벤치 스타트는 지난 시즌 초 2R 아욱국전 이후로 20경기만에 처음이다. 마찬가지로 폼이 좋지 않은 랑 대신 또다시 존슨이 우측 풀백으로 선택받으며 경각심 부여 및 분위기 전환을 위해 이런저런 강수들을 꺼낸 헤킹이다.

양 팀의 체력적인 조건의 우열은 지난 매치데이와 비슷했다. 일주일을 통으로 쉰 엠게와 반대로 주중 유로파를 치르고 온 팡풋. 그 영향인지 리그 득점 선두인 루카 요비치가 벤치에서 출발했다. 그럼에도 다른 멤버들로도 충분히 쉽지 않은 팡풋 상대 및 원정이기에 어렵지 않을까 싶었다. 지난시즌에는 심지어 동생 보아텡에게 연거푸 결승골 실점하며 리그 더블의 수모를 겪은 바 있다.

의외로 엠게가 경기 초반부터 정말 좋은 기회들을 잡아갔다. 좌중간에서의 토르강과 슈틴들의 연계 플레이와 우측면의 헤어만과 자카리아를 활용한 공간 열기 및 침투 패스 등으로 토르강의 프리킥 찬스와 자카리아의 1대1 찬스가 생겼다. 프리킥은 원래 기대 안했던대로 골대를 넘어갔다. 그리고 자카리아의 찬스가 굉장히 결정적이었는데 덩치에 안맞는 소녀슛으로 날렸다. 최근 기세도 기세였고 이걸 놓치면 이 경기 이기기는 글렀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팡풋에서는 레비치가 전방압박을 활발하게 시도하며 크라머와 긴터를 지속적으로 건드렸다. 사실 긴터가 지난 경기부터 폼이 말이 아닌데, 최근 아스날과 토트넘으로의 이적설이 난 직후 시점이라 괜한 영향을 받은게 아닌가 싶다.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때때로 선굵은 팡풋의 공격에 정신을 못차리는 긴터 때문에 팬들은 마음을 졸여야 했다.

그러다가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 이은 데 구즈만의 중거리슛이 우당탕 여러 선수들을 통과해 대니 다 코스타의 발 끝으로 향했고 잘 잡아놓고 때린 슛이 그대로 결국 선제골로 기록된다.

엠게에게 원정 선제실점은 거의 필패의 공식이었다. 앞선 선제실점한 원정 4경기에서 1무 3패였고, 1무 또한 중위권 아욱국이었다. (3패는 홈깡패 프라이부르크, 라이프치히, 도르트문트)

후반전 돌입 이후 작은 찬스들이 있었으나 케빈 트랍에게 슈퍼세이브 당했다. 67분경 헤킹은 역시나 공격적인 교체를 시행한다. 헤어만을 플레아로, 그리고 매우 쇼킹하게도 노이하우스를 드르미치 aka 킹갓드르미치로 바꿔 투입한다.
이적료가 당시 10m에 육박해 클럽 레코드급이었으나 그동안 갓 콜업된 유스급의 활약으로 최근 엠게의 최악의 영입으로 손꼽히는 [드]는
심지어 계약기간이 현재 단 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그런 그는 올시즌 내내 부상도 아니면서도 잊혀진 유망주 훌리오 비얄바조차도 밟아본 그라운드를 지금껏 밟아보지도 못했다.
여튼 올시즌 공식경기 첫 출전이었는데 그가 그라운드 안에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딛은 것은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첫 발걸음을 내딛은 것과 비교할 만하(지않)다.
팡풋전 전후반 대형 변화 (4-3-3)
Before After
AML
10 토르강
ST
13 슈틴들
AMR
7 헤어만
AML
10 토르강
ST
14 플레아
AMR
18 [드]
MCL
32 노이하우스
MCR
8 자카리아
MCL
8 자카리아
MCR
13 슈틴들

슈틴들이 포지션 스위칭하여 내려오면 보통 전형적인 아흐터(8번)보다는 아흐터 겸 체너(10번)이다. 그리고 교체투입 이후 드르미치는 이것저것 막 해보려고 실전감각이 좋을리가 없기에 그냥 골문 앞에서나 있어줬으면 했다. 그리고 77분경 헤킹은 크라머 대신 슈트로블까지 투입한다.

이 교체는 5분만에 효과를 본다. 한시즌 많아야 한두개 정도의 로또 스루패스를 날리는 ‘슈로또볼’은 오늘은 거의 로또를 넘어선 파워볼급 스루패스를 날렸고, 자카리아가 웬일로 매우 적절하게 퍼스트터치로 잡아놓고 때린 중거리슛이 트랍의 손을 맞고 골문을 가른다.
추가시간 3초를 남겨두고 절묘한 측면 크로스가 [드]에게 향했고 박스 경계에서 발리로 연결한 것이 골대를 넘어가며 팬들의 복장을 터뜨리고 만다. 킹갓황르미치 등극!

그래도 끝까지 동점을 지켜내며 귀한 원정 무를 거둔다. 이 동점골 한골로 인해 어느정도의 챔스 안정권 유지와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팡풋의 견제를 동시에 할 수 있게 됐다. 졌을 경우 3위의 위치마저 라이프치히에게 1점차로 위협을 당하면서도, 5위가 될 팡풋에게 단 6점차로 쫓기게 됐을 것이다. 결국 비겨서 라이프치히에 2점차로 달아나며, 팡풋과는 9점차를 유지했다.

올시즌 2경기 연속 무승은 처음이었지만(퐁당퐁당 승리는 거둬왔음) 다소 피지컬 위주의 축구를 하는 팡풋을 상대로 본인들의 저력을 보여줬다. 선제실점 이후 이 정도의 강팀을 상대로 무승부라도 만들어낸 것은 분명 긍정적이다.

분명히 후반 중반 이전까지는 굉장히 힘든 경기였고 도저히 동점을 만들거라는 상상을 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득점 자체도 이번시즌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왜냐하면 지난경기에서 거의 워스트 급 활약으로 결국 오늘은 벤치에서 출발해야 했던 슈트로블과 후반기 들어 입지를 어느정도 회복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자카리아가 합작한 골이었기 때문이다. 자카리아는 최근 골키퍼와의 완벽한 1대1찬스를 소녀 슛으로 수차례 날린 전적이 있으나 때맞춰 더욱 어려운 중거리슛을 성공시켰고, 이것은 자카리아의 분데스리가 첫 중거리골이었다.

게다가 이번 경기의 골 포함 최근 리그에서 득점한 5골(4경기)이 모두 78분 이후에 나왔다는 것은 경기 집중력과 멘탈리티가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볼 수가 있겠다. 물론 헤킹의 용병술도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반대로 말하면 스타팅 라인업 조합이 조금 약발이 떨어져가고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앞으로 시즌초의 무서운 포스를 회복해낸 볼프스부르크와 바이언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승점 1점이 더욱 귀할 것이다.

2.2.6. '19.02.23 매치데이 23 [0:3 패] (vs VfL 볼프스부르크, )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23}}}
경기장 독일 보루시아 파크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9년 2월 23일 () 23: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Robert Kampka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파일:VfL 볼프스부르크 로고.svg
VfL 볼프스부르크
0 3
38' 야닉 게르하르트
68', 83' 아드미르 메흐메디
2018-2019 1.Bundesliga 23.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0 토르강 13 슈틴들파일:주장 아이콘.svg 7 헤어만66'
14 플레아66'
MCL DMC MCR
32 노이하우스82'
18 드르미치82'
6 크라머 8 자카리아46'
23 호프만46'
DL DCL DCR DR
17 벤트 30 엘베디 28 긴터 19 존슨
GK
1 좀머
서브 21 지펠 3 5 슈트로블
23 호프만46' 18 드르미치82' 24 얀취케 14 플레아66'
}}} ||

헤킹의 친정팀인 볼프스부르크와의 맞대결! 전반기 뵐페 원정에서 나름 좋은 경기를 펼치며 무승부를 거뒀기에 이번 경기도 어느 정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었다.

경기는 대체로 양팀 다 세밀하게 마무리를 짓지 못하는 흐름이었다.

그러나 엠게의 홈 경기인만큼 점유율 면에서 앞서며 더 많은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대부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슈팅이었다.

그러다가 전반 막판으로 가는 시간대에 일격을 맞고 만다. 측면 땅볼 크로스에 게르하르트가 발을 갖다댔으나, 빗맞고 말았다. 그런데 이게 절묘하게 골문 구석으로 떼굴떼굴 흘러가며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크로스 자체가 날카롭기보다는 평범했다.

엠게 수비진이 너무 박스 안쪽에서 머무른것을 잘 확인한 제홈 로시용이 살짝 뒤쪽으로 향하는 컷백을 내줬고 무방비 상태인 엠게 수비진은 그냥 그대로 당하고 말았다.

전반전은 이렇게 마치고나서 헤킹은 중원에서 아무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한 데니스 자카리아 대신 요나스 호프만을 일찍 투입하는 수를 던진다.

호프만은 보다 더 많은 터치와 패스로 경기에 차이를 가지고 오려고 했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아보였다.

여기서 니코 엘베디의 뇌절 수비쇼가 시작된다. 후방에서 골키퍼의 킥이 라인을 올린 엠게 최종 수비라인으로 향하고 한번 바운드가 된 공이 엘베디와 상대 공격수 메흐메디 쪽으로 향했다.
공을 자신의 것으로 소유하기에 엘베디가 더욱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1차적으로 상대 공격수의 몸을 향한 바디 체킹이 아닌 허공에다 대고 한 것,
2차적으로 본인이 실수한 것을 알고 뒤늦게 발을 댄 것이 메흐메디의 몸에 맞고 1대1찬스가 됐다.
대충 보기에 전혀 위기가 아니었으나, 전적으로 엘베디의 미스로 추가골을 내주며 경기는 더욱 힘들어졌다.

이후 토르강의 결정적인 찬스 미스로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80분까지 별 답을 찾지 못하던 헤킹은 까지 투입했다.
그러나 투입한지 20초만에 또 일이 벌어졌다. 드르미치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엘베디의 배변 활동은 이게 끝이 아니었던 것이다.
상대가 중원 부근에서 평범하게 찍어찬 프리킥이 엘베디와 상대 공격수 두명 사이로 날아들었고 엘베디는 공중 곡예를 펼쳤지만 공에 닿지도 못하고 고꾸라진다. 그 공이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향했고, 또 메흐메디가 센스 넘치는 헤더 스킬로 3번째 골을 기록했다.

아무 대응도 하지 못한채 결국 홈에서 직전경기과 똑같은 0-3 패배. 2연패를 기록했다.
직전 경기 리그 홈 연승 기록이 깨진만큼 부담없이 다시 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너무 내려놨던건지, 정신줄도 내려놔버린 것이다.
이건 정말 엠게에게 최악의 상황이었던 것은 다음 경기 상대가 기세를 회복한 바이언이기 때문이다. 모두들 다실점 홈 3연패는 확정이라고 예견했다..

뵐페전 직전의 비하인드 스토리로는 엘베디의 맨시티행 찌라시, 긴터의 PL행 찌라시 등이 흘러들어왔다. 남은시즌 IK급 활약을 보여줘도 이적이 힘들 수도 있는 상황에서 바로 최악의 경기를 보여주며 이로써 이적 찌라시가 생길 여지를 차단해버렸다.

2.2.7. '19.03.03 매치데이 24 [1:5 패] (vs 바이에른 뮌헨, )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24}}}
경기장 독일 보루시아 파크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9년 3월 3일 () 02: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Felix Zwayer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1 5
37' 라스 슈틴들 2' 하비 마르티네즈
11' 토마스 뮐러
47', 90+1'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75' 세르주 그나브리
2018-2019 1.Bundesliga 24.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4 플레아 13 슈틴들파일:주장 아이콘.svg 10 토르강
MCL DMC MCR
32 노이하우스65'
8 자카리아65'
6 크라머 23 호프만72'
11 하파에우72'
DL DCL DCR DR
17 벤트 30 엘베디 28 긴터 3 76'
19 존슨76'
GK
1 좀머
서브 21 지펠 19 존슨76' 5 슈트로블
8 자카리아65' 11 하파엘72' 24 얀취케 7 헤어만
}}} ||

뵐페전에 이어 홈 2연전이었다. 엠게는 직전 홈 2경기에서 무득점 6실점으로 무기력한 2연패로 기세가 아예 꺾여져버렸다. 그렇기 때문에 후반기 UTU의 바이언을 상대하는 상황은 전반기의 바이언 전과는 반대 양상이었다.

시작한지 2분도 안된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엘베디는 도대체 바디 밸런스라는 것이 있기는 한 것인지 하비 마르티네즈의 차징에 너무나도 쉽게 넘어졌다. 당연히 공은 노마킹 상태의 하비에게 향했고, 이른 선제실점을 하고 말았다. VAR을 거쳤지만 하비의 차징이 반칙성이라기보다는 엘베디의 종잇장같은 밸런스로 인한 넘어짐으로 판단되어 그대로 실점으로 인정되고 말았다.

지난 바이언 전에서 16분만에 두골을 먼저 기록하며 앞서갔던 것과는 반대로 이번엔 10분만에 두번째 실점까지 기록하고 말았다. 그나브리의 측면 얼리크로스가 긴터와 또베디를 지나 뮐러에게 연결되었고 슈팅한 공은 극한 직업인 키퍼 좀머가 선방했다. 그러나 세컨드볼이 다시 뮐러에게 향했고 두번째는 놓치지 않았다.

그 분데스리가 어느 팀도 바이언을 상대로 10분만에 두 골을 먼저 실점한 경우, 해결책을 찾기는 힘들 것이다. 그럼에도 좀머 덕분에 간신히 꾸역꾸역 버텨냈다.

플레아의 옵사 골로 공격을 시작한 엠게는 36분경, 토르강과 슈틴들의 좁은 공간에서의 절묘한 패턴 플레이로 만회골을 기록한다. 이로써 캡틴 슈틴들은 올시즌 바이언전 2경기 2골째!

스피드, 수적 우위, 압박 등 모든 면에서 수비진부터 탈탈 털린 엠게는 좀머만 아니었다면 전반전에 1-5는 되었을 것이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시작한지 2분도 되지 않아서 레반도프스키가 클래스 있는 터치로 추가골을 기록하는데, 지난 도르트문트시절 레알을 상대로 보여준 득점과 여러모로 비슷한 장면이었다.

후반 74분 키미히의 절묘한 크로스가 레반도프스키에게 연결됐던 것은 당연했는데, 단순히 그 쪽에는 또베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 이걸 좀머가 막아냈다. 이게 또 세컨드볼로 흘러나온 상황에서 엘베디가 먼저 움직여서 막아줄 수 있었으나 좀머 스페셜을 보는 직관러처럼 그냥 감탄만 하며 멍을 때렸다.
결국 먼저 반응한 그나브리에게 4번째 실점. 그나브리는 국수 말아먹는 셀러브레이션을 보여줌으로서 경기를 말아먹는, 그보다 더 나아가서 후반기를 말아먹고 있는 엘베디를 위한 행위 예술로써 승화시켰다.

그리고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키미히가 영리하게 토르강의 마크를 이용하여 PK를 얻어냈다. 당연히 레비는 멀티골 달성!

바이언과 코바치로서는 전반기 홈 0-3 참패를 완벽하게 복수하는 경기였다.

반면에 엠게는 최근 홈 3경기에서 0-3, 0-3, 1-5의 처참한 전적을 기록했다. 홈 12연승 뒤에 홈 3연패로 반등의 여지조차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빨리 회복해내는 것이 후반기의 과제라고 할 수 있겠다.

2.2.8. '19.03.10 매치데이 25 [0:1 승] (vs 1. FSV 마인츠 05, 원정)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25}}}
경기장 독일 오펠 아레나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9년 3월 10일 () 02: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Markus Schmidt
파일:1. FSV 마인츠 05 로고.svg
1.FSV 마인츠05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0 1
63' 니코 엘베디
2018-2019 1.Bundesliga 25.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4 플레아90'
3 90'
13 슈틴들파일:주장 아이콘.svg 10 토르강69'
7 헤어만69'
MCL DMC MCR
8 자카리아 5 슈트로블 23 호프만89'
6 크라머89'
DL DCL DCR DR
17 벤트 30 엘베디 24 얀취케 19 존슨
GK
1 좀머
서브 21 지펠 3 90' 6 크라머89'
32 노이하우스 11 하파엘 27 퀴상스 7 헤어만69'
}}} ||

현재 홈에서는 최악인 상황이지만, 반대로 후반기 원정에서는 4전 3승 1무로 좋은 분위기였다.
최근 홈에서 승점과 골득실을 많이 까먹은만큼 20라운드까지는 어느정도 먹고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던 챔스권 사수조차 힘들어질 수 있었다. 왜냐하면 어느새 3위 유지는 고사하고 3위 라이프치히에 2점차로 뒤쳐졌고, 5위 팡풋에 승점 3점차로 쫓기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시 마인츠는 중하위권에서 헤메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원정이라도 잡아가야 할 경기였다. 그럼에도 불안한건 긴터의 부상 이후 얀취케가 대체로 뛰어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엘베디도 최근 폼이 좋지 않았기에 수비적인 면에서 많은 불안 요소가 있었다.

경기내내 다이렉트하고 탄탄한 축구를 보여주는 마인츠와 나름 이쁜 축구를 추구하는 엠게는 스타일상 상극이기에 골이 많이 나오지는 않을거 같았다.
스타일은 제쳐두고 엠게의 공격진은 대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결정적인 장면까지는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는 세트피스가 답이었다. 자카리아의 중원에서부터 괴물같은 치달로 코너킥을 얻어냈다. 코너킥에서 독특한 전술로 핀볼처럼 튕긴 공이 지난 두 경기간 제대로 지렸던 엘베디에게 흘렀고, 이게 선제골로 이어졌다.

이후 잠그기 시작한 헤킹은 이른 시간에 토르강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헤어만과 바꿔준다. 마인츠의 감독 잔드로 슈바츠는 오니시우와 마테타를 투입하며 더욱 다이렉트하게 피지컬로 몰아세우려는 전술로 변화를 준다. 똥꼬쇼로 막아낸 엠게는 남은시간 여유있게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하며 귀중한 원정 승을 따냈다.

이 경기는 자카리아에게는 후반기의 확고한 중미 주전으로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는 의미있는 경기였다. 피지컬 면에서 훌륭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마인츠 중원을 상대로 지지 않으며 팀 승리에 일조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지난 두 경기간 마음고생이 심했을 엘베디에게도 특별한 경기였을 것이다. 끝나고 팀 동료들은 격하게 축하해주는 모습이었다.

이로써 후반기 원정 성적은 5전 4승 1무 5득점 1실점이라는 효율적인 스코어시트를 기록. 같은 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가 아욱국에게 발목을 잡힘으로서, 승점이 동률이지만 득실차만 뒤진 4위에 자리하게 되었다.

2.2.9. '19.03.16 매치데이 26 [1:1 무] (vs SC 프라이부르크, )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26}}}
경기장 독일 보루시아 파크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9년 3월 16일 () 04: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Robert Kampka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파일:SC 프라이부르크 로고.svg
SC 프라이부르크
1 1
16' 알라산 플레아 10' 빈첸조 그리포
2018-2019 1.Bundesliga 26.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4 플레아 13 슈틴들파일:주장 아이콘.svg 71'
32 노이하우스71'
10 토르강
MCL DMC MCR
8 자카리아61'
7 헤어만61'
5 슈트로블 23 호프만82'
11 하파엘82'
DL DCL DCR DR
17 벤트 24 얀치케 30 엘베디 3 존슨
GK
1 좀머
서브 21 지펠 7 헤어만61' 6 크라머
32 노이하우스71' 3 27 퀴상스 11 하파엘82'
}}} ||

전반기에 엠게를 제대로 꺾어버린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 그때는 또 흐름이 상승세였던 상황이라 더욱 무서운 상대임이 틀림없었다. 지난 이적시장에서 엠게를 떠나 호펜하임을 거쳐 원 소속팀인 프라이부르크로 복귀한 빈첸조 그리포를 다시 상대하는 경기이기도 했다. 그리포는 호펜하임에서 처음으로 이태리 국대까지 승선하는 등 엠게에서 별다른 활약을 못 보여준 시절과 비교하면 자신감을 많이 찾은 듯 보였다.

그런 그리포에게 시작한지 10분만에 선제골을 먹히고 말았다. 엠게 원정인만큼 짧은 시간 함께 했던 홈 팬들을 위해 셀러브레이션을 하지 않으며 예의를 갖췄다. 지난 뵐페전과 비슷한 상황의 실점이었기에 측면 낮은 크로스에 대한 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인지 많이 우려가 될만한 부분.

다행히 동점골을 기록하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호프만의 과감한 전진 드리블에 이은 자카리아의 측면 침투 패스에 이어, 침투한 토르강의 낮은 크로스가 중앙으로 절묘하게 수비 여러 명 사이를 파고든 플레아에게 연결됐다. 그리고 VAR을 거친 끝에 선제골로 인정되었다.

그 이후 경기를 주도한 엠게는 한끗씩 모자라며 좀처럼 공격이 중앙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측면에서만 겉돌고 말았다. 한창 좋았던 시기의 중앙을 원터치로 잘라먹는 패턴은 매번 꼭 어긋난 곳이 한 군데는 생겼다.

오히려 세트피스에서 최종 슈팅까지 이어진 프라이부르크의 공격에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후 마땅히 슈팅까지 이어져야했던 몇 장면이 있었으나, 너무 완벽한 패스 플레이를 추구함으로 인해 고구마 같은 경기가 되었다. 전반기 같았으면 이런 상황에서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기록할만한 힘이 있었겠지만, 엘베디의 전진패스는 중앙으로 정확히 연결되는 경우가 드물었다.

이후 그리포가 경고를 받는 등 그대로 경기는 마무리. 여기서 프라이부르크를 잡으며 치고나가야 했지만 결국 무승부에 그치며 동시간대 뉘른베르크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둔 5위 팡풋에 승점 1점차 추격을 받아야했다..

2.2.10. '19.03.30 매치데이 27 [3:1 패] (vs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원정)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27}}}
경기장 독일 메르쿠어 슈필아레나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9년 3월 30일 () 23: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Tobias Stieler
파일:포르투나 뒤셀도르프 로고.svg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3 1
6', 16' 루벤 헤닝스
12' 케빈 슈퇴거
83' 데니스 자카리아
2018-2019 1.Bundesliga 27.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4 플레아 13 슈틴들파일:주장 아이콘.svg 10 토르강41'
7 헤어만41'
MCL DMC MCR
32 노이하우스46'
8 자카리아46'
5 슈트로블 23 호프만
DL DCL DCR DR
17 벤트 28 긴터 30 엘베디 3 존슨69'
8 하파엘69'
GK
1 좀머
서브 21 지펠 7 헤어만41' 6 크라머
8 자카리아46' 3 24 얀치케 11 하파엘69'
}}} ||

최근 좋은 원정 성적과 긴터의 복귀로 조건 자체는 맞아떨어졌던 경기였다. 게다가 최근 2경기에서 뒤셀도르프는 엠게와 유럽대항전을 두고 경쟁중인 팡풋과 뵐페 상대로 각각 3점차 대패를 거두었기에, 우리만 잡힌다면 불리한 상황에 놓일게 뻔했다.
그러나 뒤셀도르프와의 맞대결은 라이벌 의식이 있는 라인 더비이기 때문에 결과 예측이 힘들었다.

더비로 인한 변수는 경기 시작 16분만에 엠게에게는 악몽같이 작용하고 말았다.

전반 6분, 뒤셀도르프의 역습 상황에서 우측면의 베니토 라만의 침투 패스가 얼타던 긴터의 가랑이 사이를 통과하며 루벤 헤닝스에게 선제 실점을 먹혔다.
그리고 이어 전반 12분, 또 역습 상황에서 우측면을 제대로 뚫어낸 베니토 라만의 측면 짧은 크로스가 또 박스 안에서 케빈 슈퇴거에게 잘라먹히며 두번째 실점.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 전반 16분, 이번에는 다행히 뒤셀도르프의 지공 상황이었다. 그러나 또 어느새 좌측면으로 이동한 베니토 라만에게 측면 크로스를 허용하고, 공을 받아낸 루벤 헤닝스가 절묘한 터치로 엘베디를 허수아비로 만들며 팀의 세번째 득점이자 본인은 멀티골을 달성했다. 베니토 라만은 1골 유도, 2도움이라는 환상적인 16분의 활약을 보여줬다.

이후 경기에서 뒤셀도르프는 대놓고 잠그기 시작했고, 엠게는 만회골을 기록하기 위해 별 짓을 다했다.

헤킹은 심지어 전반 41분만에 경기에서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한 토르강을 빼며 헤어만을 투입했다. 토르강은 분위기상 그랬는지 감독과 악수 및 터치도 않은채 그대로 벤치로 향했다.

이어 결정적인 찬스에서 슈틴들이 찬 공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전반전 동안에는 답을 찾아내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를 꾸역꾸역 여기까지 본 엠게 팬들의 절반 이상은 경기를 껐을 거라고 생각한다.
헤킹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노이하우스를 빼고 자카리아를 투입했다.

뒤셀도르프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쫓기는 엠게 선수들을 잘 이용했던 것은 도발적인 플레이를 많이 한 것으로 판단이 가능했다. 케빈 슈퇴거를 필두로 중원에서 불필요해보이는 탈압박을 굳이 뽐내며 하거나, 침대축구까지 펼치다가도 오히려 역습으로 철퇴를 날리기도 했다.

헤킹은 부상에서 복귀한 하파엘까지 투입하며 69분만에 모든 교체카드를 써버렸다. 만회골은 늦은시간인 81분 경에 기록했는데, 자카리아가 혼전 상황에서 잘 밀어넣었다. 전반기에는 경기 막판 커다란 미스로 토르강에게 팀의 4번째 실점을 먹혀버린 렌징은 이번에는 만회골을 먹자마자 공을 잡고 놔주지 않으며 복수를 했다.

이후 호프만의 오프사이드 골 장면 이후 추가 득점 없이 1-3으로 패배.

엠게는 경기 각종 스탯에서 뒤셀도르프를 압도했다. 뒤셀도르프가 이른 시간 3골을 넣고 잠궈버린 탓도 있겠지만 스탯 무용론을 불러일으킬만 했다.

점유율 : 30.1% - 69.9%
패스 수 : 201 - 581
슈팅 수 : 8 - 14
★스코어 : 3 - 1★

엠게는 27라운드의 라인 더비 패배와 팡풋의 슈바벤전 승리로 인해 인해 6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4위권 밖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앞으로 만만치 않은 브레멘과 라이프치히를 상대해야 하기에 상황은 많이 좋지 않아졌다.

2.2.11. '19.04.08 매치데이 28 [1:1 무] (vs 베르더 브레멘, )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28}}}
경기장 독일 보루시아 파크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9년 4월 8일 () 01:0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Daniel Schlager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파일:SV 베르더 브레멘 로고.svg
베르더 브레멘
1 1
49' 플로리안 노이하우스 79' 데이비 클라선
2018-2019 1.Bundesliga 28. Spieltag
(1-3-1-4-2)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STL STR
14 플레아 11 하파엘78'
23 호프만78'
WBL MCL DMC MCR WBR
10 토르강 32 노이하우스84'
13 슈틴들84'
6 크라머 8 자카리아 7 헤어만66'
19 존슨66'
DCL DC DCR
28 긴터 5 슈트로블 30 엘베디
GK
1 좀머파일:주장 아이콘.svg
서브 21 지펠 17 벤트 13 슈틴들84'
23 호프만78' 19 존슨66' 27 퀴상스 24 얀치케
}}} ||

헤킹이 드디어 기존 4-3-3 시스템에 변화를 주었다. 3-1-4-2라는 3-5-2에 가까운 포진이었고, 이는 올시즌 처음으로 4-3-3이 아닌 선발 포메이션이었다.

슈트로블이 하프백이 아닌 아예 센터백의 중앙에 위치했으며, 엘베디와 긴터는 그대로 양쪽에 섰다. 그리고 양 윙백에는 토르강과 헤어만이 선택받았다.
중원 구성은 대체로 유동적이었지만 크라머 혹은 자카리아가 수비적인 중앙 커버 임무를 맡고 노이하우스는 보다 더 공격에 치우쳐 움직였으며 때로는 공미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투톱인 플레아와 하파엘 아래에서 트라이앵글을 만들기도 했다.

양 윙백인 토르강과 헤어만 자체가 수비가담을 많이 하는 윙포워드였기도 했지만, 윙백으로서 수비 부담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볼 수 있었다. 그렇기에 어떤 식으로 양 측면을 커버하느냐가 중요했다.
이는 결국 자카리아가 좌측, 크라머가 우중간을 맡아 커버를 하는 형태로 드러났다.

갑작스러운 시스템 변화로 인해 몇몇 불안 요소가 있지 않을까 싶었던 것에 비하면
경기내내 수비적인 안정감 면에서는 합격점을 줄만했다.

오히려 공격에서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측면에서 겉돌던 지난 경기까지와는 달리 중앙까지는 이어져 찬스를 곧잘 만들어내긴 했다.

문제는 골 결정력이었다. 헤어만과 플레아가 전반 잇따른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거나 아주 살짝 빗나가며, 헤킹으로선 소득을 얻어내진 못했다.

부진했던 공격진들에 비해 중미들의 존재감이 돋보였는데, 결국 후반전에 노이하우스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막스 크루제가 친정 팀을 위한건지 중원 부근에서 훔바해버렸고, 이를 놓치지 않은 엘베디가 노이하우스에게 침투패스를 넣어줬다. 순식간에 키퍼 1명 대 엠게 선수 3명이 맞선 상황이 되었지만 노이하우스는 본인이 해결해냈다.

이후 브레멘의 공세에 66분경, 헤킹은 헤어만을 존슨과 바꾸며 좀 더 수비적인 교체를 했다.

그리고 68분, 아주 결정적인 역습 찬스가 존슨과 토르강에게 찾아왔다. 코너킥 이후 서로 주고받은 후 돌진하며 파이널 서드까지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갑자기 밸런스를 잃은 존슨이 휘청이며 패스하지만 이는 토르강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누리 사힌에게 더 가깝게 향했다.

그 상황에서 사힌은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했지만 이게 짧게 연결되며 토르강과 골키퍼가 같은 거리 상에서 공을 마주하는 형태가 되어버렸다. 여기서 겨우 골키퍼가 급하게 걷어낸 공이 바로 앞에 있던 존슨에게 향했고 존슨은 빈 골대에 발리로 슛했다.
그러나 이게 골대를 벗어나며 달아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게 된 셈이었다. 한경기, 승점 1점, 1골이 아쉬운 상황에서 이런 찬스를 놓친다는 것은 나중에 얼마나 나비효과로서 작용할지는 아주 모를 상황이었다.

73분경, 노이하우스에게 또 아주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뒤로부터 넘어온 크로스를 노이하우스는 논스톱 발리슛으로 절묘하게 연결했지만 아주 살짝 벗어났다..
77분경에도 노이하우스에게 컷백 후 노마킹 찬스가 왔지만 또 골대 위로 날리며 경기 업보 스택+3를 누적시켰다.

그리고 2분 뒤인 79분 경, 헤킹은 호프만을 하파엘 대신 투입하며 다소 수비적인 교체를 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교체 직후의 실점이 많았던게 여기서 또 공식같이 작용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일본인 분데스리거 오사코 유야가 측면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를 데이비 클라선이 강력한 중거리 헤더로 구석에 꽂아 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양팀 다 골을 넣기위해 노력하지만 그대로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엠게로서는 놓친 여러번의 찬스가 굉장히 아쉽게 된 꼴이었다. 홈 3연패 이후 2연무로 무승행진은 더욱 길어졌다.

같은 라운드에서 팡풋이 샬케를 상대로 추가시간 극장골을 기록했기에 4위권과의 승점차는 4점이 되고 말았다. 6위권과는 불과 3점차... 이제는 유로파권 사수조차 걱정해야할 처지가 되고 만 것이었다.

2.2.12. '19.04.13 매치데이 29 [0:1 승] (vs 하노버 96, 원정)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29}}}
경기장 독일 HDI-아레나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9년 4월 13일 () 22: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Felix Brych
파일:하노버 96 로고.svg
하노버 96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0 1
53' 하파에우
2018-2019 1.Bundesliga 29. Spieltag
(1-3-4-1-2)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STL STR
14 플레아 13 슈틴들5'
11 하파엘5'
WBL MCL AMC MCR WBR
10 토르강 8 자카리아81'
27 퀴상스81'
32 노이하우스75'
23 호프만75'
6 크라머 7 헤어만
DCL DC DCR
28 긴터 5 슈트로블 30 엘베디
GK
1 좀머파일:주장 아이콘.svg
서브 21 지펠 17 벤트 23 호프만75'
11 하파엘5' 19 존슨 27 퀴상스81' 24 얀치케
}}} ||

이전 경기에 이어 또 백쓰리인 3-4-1-2을 꺼내온 헤킹. 지난시즌 후반기에도 한창 힘들었던 시기에 하노버전 크라머의 원더 중거리 결승골로 승리한 바 있기에,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간절히 염원했을 엠게 팬들.
하노버는 최근 7연패 중이었으며 최근 리그 20경기동안 1승 2무 17패였기 때문에 사실상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기시작 30초만에 슈틴들이 오스트로졸렉과의 볼 경합 과정에서 정강이를 걷어차이며 쓰러지고 만다. 지난 시즌 이맘때쯤의 샬케전에서도 똑같이 슈틴들이 경기초반 부상당하며 나간 전적이 있기에 많이 식겁했다. 제발 큰 부상이 아니였으면 했지만 경기 직후 검진 결과에 따르면 지난시즌과 같은 6개월 장기 부상이라는 악몽같은 소식이었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부상당한 슈틴들의 친정팀이 하노버라는 것이다. 게다가 전반기 하노버 전에서도 전반전 도중 긴터가 경합 중 안와 골절로 1달 넘게 부상 회복에 전념하기도 했다.

결국 슈틴들 대신에 하파엘이 투입되었다.

전반 13분경 토르강의 크로스가 오스트로졸렉의 몸에 맞고 나온 공을 노이하우스가 빼내며 골키퍼와 1대1찬스를 맞았으나, 찍어찬 슈팅이 너무 느려서 수비가 걷어내고 말았다.

15분에는 지난 경기 오사코 유야에 이어 하라구치 겐키도 엠게를 상대로 한건을 하려했다. 돌파에 이은 침투 패스가 린톤 마이나에게 연결이 되었지만 마이나의 슈팅을 슈트로블이 슈퍼태클로 막아세웠다.

그리고 이어 전반 18분, 플레아의 절묘한 패스를 토르강이 박스 안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너무 정면으로 갔기에 이 좋은 찬스는 골키퍼의 뒷발에 걸리고 말았다. 이후에도 플레아는 컨디션이 좋았는지 좋은 볼 소유력으로 여러 찬스를 만들어내지만 득점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0-0으로 맞이한 전반전 종료. 이 균형을 깬 것은 슈틴들 대신 투입된 하파엘의 몫이었다. 엄밀히 말하면 본인의 의지가 100프로 담긴 슈팅은 아니었다.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공을 받아낸 하파엘은 퍼스트 터치 후 무심결에 툭 차올린 공이 수비 발맞고 다시 하파엘의 발에 타다닥 맞으며 골키퍼의 키를 넘겨 절묘하게 꽂혔다.

이후 호프만, 퀴상스 투입 등 별다른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내지는 못하며 0-1의 또 귀중한 원정승을 거두며 실낱같은 챔스권 희망을 이어갔다. 이게 다 아욱국이 팡풋을 잡아준 덕분!

2.2.13. '19.04.21 매치데이 30 [1:2 패] (vs RB 라이프치히, )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30}}}
경기장 독일 보루시아 파크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9년 4월 21일 () 01: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Harm Osmers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파일:RB 라이프치히 로고(2014~2020).svg
RB 라이프치히
1 2
61' 알라산 플레아 17', 53' 마르셀 할슈텐베르크
2018-2019 1.Bundesliga 30. Spieltag
(1-3-4-1-2)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STL STR
14 플레아 11 하파엘79'
17 벤트79'
WBL MCL DMC MCR WBR
10 토르강 8 자카리아 32 노이하우스62'
23 호프만62'
6 크라머 7 헤어만86'
16 트라오레86'
DCL DC DCR
28 긴터 5 슈트로블 24 얀치케
GK
1 좀머파일:주장 아이콘.svg
서브 21 지펠 17 벤트79' 15 바이어
23 호프만62' 19 존슨 27 퀴상스 16 트라오레86'
}}} ||

사실상 챔스권은 이 시점에서 벌써 확보한 라이프치히와의 대결. 엠게는 대어를 잡아야만 했던 상황이다. 홈경기이긴 했지만 요즘은 오히려 원정에서 더 잘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기대를 걸 수는 없었다. 게다가 신생팀 라이프치히 상대로 역대전적 5전 2무 3패로 이겨본 적도 없었다...!

전반전부터 측면에서 토르강은 라이머에게 그대로 먹혔고, 하파엘도 코나테와 무키엘레에게 막혀 별다른 영향력을 가지지 못했다. 그나마 플레아가 분발하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버텨내던 14분경, 헤어만이 조금은 성급한 태클로 PK를 내주고 말았고 이것을 마르셀 할슈텐베르크가 성공시켰다. 워낙 라이프치히 상대로 좋지 않은 기억이 많다보니 선제골 이후 만회하는 흐름을 그려보긴 좀 힘들었다.

시종일관 라이프치히의 속도에 고전하는 엠게였다.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달리기 속도 34km/h 이상을 기록한 명단에서 8명이나 포함시킨 라이프치히와 단 1명(자카리아)만을 배출한 엠게는 속도전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그나마 27분경, 자카리아가 골키퍼와 1대1상황으로 이어질 뻔한 역습 장면에서 베르너를 결국엔 따라잡으며 막아내기도 했다. 그 이후로도 여러번의 찬스를 만들어낼뻔 했으나 부정확한 패스와 잘못된 포지셔닝으로 다 날리고 말았다.

엠게는 점유율만 앞서고 스코어상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전반전은 0-1로 뒤진채로 마무리.

후반전 돌입 이후 스로인에 이어 할슈텐베르크가 포르스베리와의 원투 이후 무각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내고 말았다. 여기서 슈트로블은 그저 허수아비 행세로 본인이 수비수로 쓰여서는 안된다는 한계를 명백하게 보여줬다.

경기 전에는 골을 먹힌대도 베르너나 쿠냐, 포르스베리 등 공격진에게 먹힐거라 예상했지만 실제 경기는 다른 양상이었다. 사이드백의 중요성을 그 어떤 경기보다 절실히 깨닫게 되는 경기였을 것이다. 에벨도 얼른 정신차려야 할텐데 ㅎㅎ

60분경, 플레아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노이하우스의 드리블 이후 침투패스는 플레아와 무키엘레 사이로 갔고, 플레아가 잡아챈 이후에 한템포 빠른 슛으로 올시즌 분데스리가 최고의 폼을 보여주는 페터 굴라시까지 뚫어내며 골을 기록한 것이었다.

곧바로 노이하우스 대신 호프만을 투입한 헤킹.

66분경, 헤어만의 크로스를 올렸고 무키엘레가 공중볼 낙하지점을 포착하지 못하는 사이, 플레아가 헤더로 잘 돌려냈다. 그러나 강한 헤더를 굴라시가 빠른 반응 속도로 골문 위로 쳐내버렸다... 동점을 기록할 수 있는 찬스이자 최근 좀처럼 골을 못 넣던 중이었기에 플레아 본인으로서도 좀 아쉬울만 했다.

이후 헤킹은 왠지는 모르겠지만 받아먹을 선수도 받아먹을 전술도 안되어있는데도 불구하고 닥크로스를 고집한다. 그렇게 수많은 찬스를 낭비한 결과,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그대로 홈에서 또 패배하고 말았다.
오히려 역습찬스에서 좀머의 선방과 골대만 아니었다면 더욱 큰 대패도 가능했을 것이다.

레버쿠젠 호펜하임이 이쯤 돼서 저 밑에서부터 슬슬 올라오기 시작했기에 정말 유로파권 사수조차도 기대를 조금 내려놔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2.2.14. '19.04.28 매치데이 31 [1:0 패] (vs VfB 슈투트가르트, 원정)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31}}}
경기장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9년 4월 28일 () 01: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Bastian Dankert
파일:VfB 슈투트가르트 로고.svg
VfB 슈투트가르트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1 0
56' 아나스타시오스 도니스
2018-2019 1.Bundesliga 31. Spieltag
(1-3-4-1-2)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STL STR
23 호프만67'
16 트라오레67'
14 플레아
WBL MCL AMC MCR WBR
10 토르강 8 자카리아 32 노이하우스 6 크라머71'
27 퀴상스71'
7 헤어만
DCL DC DCR
28 긴터 5 슈트로블57'
17 벤트57'
30 엘베디
GK
1 좀머파일:주장 아이콘.svg
서브 21 지펠 17 벤트57' 16 트라오레67'
18 드르미치 19 존슨 27 퀴상스71' 24 얀치케
}}} ||

16위인 슈바벤는 4경기를 남겨두고 15위인 샬케 04와의 승점차가 6점으로 강등 플레이오프권을 벗어나기 어려워보였기에 승리가 급한 상황이었다.
엠게 또한 유로파라도 나가기 위해서는 하위권 팀들 상대로 무조건 승리해야하는 상황이었기에 양 팀은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이번 경기에서는 노이하우스가 좀 더 공미 자리에 서며, 헤킹은 다소 공격적인 3-4-1-2를 꺼내왔다. 경기 시작 3분만에 도니스의 결정적인 패스미스로 골키퍼 1명 vs 플레아, 노이하우스, 토르강 3명이 맞서는 상황이 되었다. 플레아가 앞서서 라인을 깬 뒤 드리블을 해나갔다.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순간 바로 옆에 노이하우스가 완벽하게 비어있었기에 이타적으로 패스를 했다면 이른 시간 앞서나갈 수 있었지만, 플레아는 본인이 슈팅을 가져갔다. 그러나 이게 최악으로 골키퍼의 다리를 맞고 튕겨나가며, 완벽한 득점 찬스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슈투트가르트는 시작부터 거칠게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이는 전반 17분만에 경고 두 장을 받게 된 결과로 이어졌다.

아까 전 플레아의 큰 실수 이후로 또 한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코너킥 이후 좀머가 빠른 상황판단으로 골킥을 통해 토르강에게 빠르게 연결했다. 이를 토르강이 중앙에서 노마킹 상태였던 호프만에게 적절하게 내줬지만 마주한 골키퍼가 나왔고, 이 상황에서 호프만은 돌면서 공을 받아내려고 했다. 그러나 공을 제대로 터치하지 못하며 또 다시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슈바벤은 디다비와 도니스를 중심으로 여러차례 공격을 이어갔지만 엠게는 유효한 찬스를 내주진 않았다. 그저 날려버린 빅 찬스 두개가 아쉬울 따름이었다.

0-0인 상황에서 맞이한 후반전, 슈바벤에게 정면이지만 여러 차례의 슈팅을 허용했다. 센터백들은 공중볼 낙하지점 판단에 큰 미스들을 범하며 공을 그냥 내줬고, 이는 결국 실점으로 이어질 뻔했다.

이번에는 엘베디의 실책이었다.
53분경, 전방으로 투입된 땅볼 패스가 엘베디와 도니스에게 향했고 엘베디는 바로 앞서있으면서도 터치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며 뒤에서 저돌적으로 푸시한 도니스에게 밀려넘어졌다. 파울 상황도 따로 아니었기에 1대1찬스로 위기가 찾아왔지만, 감아찬 공이 다행히 골대를 맞고 나왔기에 망정이었다.

이것조차 똥베디에게는 부족했던 걸까, 기어코 실점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일까

불과 2분뒤인 55분경, 이번에는 별로 급박한 상황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또베디가
경기를 놓게 만들었다. 심지어 도니스랑은 체격 차이도 꽤 나지만,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또 당하고 말았다.

엘베디는 187cm, 도니스는 176cm로 경합 상황에서 전혀 조급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지만 컨디션이 6시 방향인 엘베디가 경기를 망치려고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중앙선 부근에서 그냥 패스의 의도 없이 전방으로 툭 차낸 공이 엘베디 쪽으로 또 향했다. 엘베디는 평범한 공중볼을 백헤더로 뒤로 흘렸으며, 뒤에는 또 도니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또 완벽한 1대1찬스가 만들어졌고, 이번에는 놓치지 않았다.

단 2분만에 엘베디를 현혹시켜 혼란을 가져온 도니스는 에스바인과 바로 교체되며 홈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쿨하게 떠났다.

71분경, 호프만 대신 트라오레를 투입시키며 또 답도 없을 크로스 뚝배기 전술을 보여주려는 헤킹. 정말로 남은 경기시간 30분동안 유효찬스 단 하나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 경기 전까지 슈투트가르트는 30경기에서 무려 67골이나 실점한 팀이었다. 이 기록으로 엠게의 골 결정력이 얼마나 노답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직전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에게 진 것은 전력 차가 났기에 핑계라도 있었지만, 슈바벤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승점 51점에 머무르고 말았다. 더욱 심각한 것은 6위 레버쿠젠과 이제 승점 동률, 7위 호펜하임과 승점 1점차, 8위 브레멘과 승점 2점차로 좁혀졌다는 것이었다.

2.2.15. '19.05.04 매치데이 32 [2:2 무] (vs TSG 1899 호펜하임, )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32}}}
경기장 독일 보루시아 파크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9년 5월 4일 () 22: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Sascha Stegemann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파일:TSG 1899 호펜하임 로고.svg
TSG 1899 호펜하임
2 2
72' 마티아스 긴터
84' 요시프 드르미치
33' 파벨 카데자베크
79' 나디엠 아미리
2018-2019 1.Bundesliga 32. Spieltag
(1-3-4-1-2)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STL STR
10 토르강 14 플레아
WBL MCL DMC MCR WBR
17 벤트 8 자카리아 32 노이하우스 5 슈트로블 7 헤어만46'
16 트라오레46'
DCL DC DCR
24 얀치케46'
15 바이어46'
28 긴터 30 엘베디
GK
1 좀머파일:주장 아이콘.svg
서브 21 지펠 18 드르미치82' 15 바이어46'
23 호프만 3 27 퀴상스 16 트라오레46'
}}} ||

'멸망전' 그 한마디로 매치 프리뷰를 설명할 수 있겠다. 호펜하임과 단 승점 1점차였기에, 이걸 져버리면 유로파 예선조차도 못나가는 8위로 떡락이 가능했다.

나겔스만의 호펜하임은 지난시즌부터 후반기에 항상 연승으로 치고올라오는 팀 컬러를 구축해가고 있던 팀이었다. 반대로 엠게는 후반기 떡락이 팀 컬러 ㅋ.

또한 벡쓰리의 대결이라고 볼 수 있었다. 주 포메이션 자체가 백쓰리인 호펜하임과 부랴부랴 몇주전부터 급하게 사용하게 된 엠게는 숙련도 자체가 차이가 나는게 아닌가했다.

호펜하임은 최근 경기당 4~5골씩 쏟아붓는 등 기세가 장난이 아닌 상황이라, 홈이지만 어떻게 틀어막느냐, 지지 않는 것은 가능할 것이냐라는 의문을 가지게 만들었다.

그나마 한 줄기 희망으로 다행인 점은 최근 엠게가 호펜하임 상대로 좀처럼 지지 않는 전적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 최근 10경기 4승 5무 1패로, 무가 좀 많은듯 했지만 나름 인상적인 기록은 맞다.

우선 경기는 (당연히) 호펜하임이 압도하는 흐름으로 시작되었다. 공격은 친정팀을 상대로 자비없는 돌파를 보여주는 니코 슐츠와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는 크라마리치로부터 쏟아나왔다. 측면에서 시작된 패턴 플레이나, 크로스에 의해 많은 실점 기회가 찾아왔다.

혼자서 겨우 틀어막던 좀머와 골대의 활약이 무색하게도 결국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케렘 데미르바이의 코너킥을 뒤에서 달려오던 파벨 카데자베크가 골문 구석으로 잘 돌려놓은 것.

분데스리가 2위권의 기록으로 그나마 엠게의 자랑이었던 세트피스 수비 실수로 뼈아픈 선제실점이었다.

전반 내내, 토르강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집중 견제와 압박을 받았고, 최근 팀내에서 자카리아만이 희망이었기에 많은 의존을 했다. 그래도 전반전은 0-1로 뒤지며 마무리.

헤킹은 후반시작하자마자 교체카드를 두장이나 써버리며 빠른 교체로 변화를 모색하고자 했다. 헤어만 대신 트라오레가, 얀치케 대신 바이어가 투입.

엠게가 믿는 것은 단 두개였다.
트라오레의 매크로인 (받아먹을 사람이 없는 중앙으로의) 부정확한 왼발 크로스.

그리고 페널티 박스 안에 무려 선수 6명을 때려박아 볼을 어떻게든 투입하는 것.

결국 두번째 전술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최근 공격진의 결정력은 한 3부리그 급이기에 긴터가 '답답해서 내가 넣는다'를 실천하여 잘 밀어넣었다.

이것 또한 골때리는 장면이었던 이유는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잡이인 트라오레가 때린 왼발 발리슛이 골대 방향에 있지도 않던 슈트로블에게 가서 맞았고, 다시 흘러나온 공을 트라오레가 오른발 떼굴 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게 수비맞고 굴절되며 측면의 노이하우스에게 흘렀고 얘는 또 거기서 이상하게 슛을 때렸다. 그대로 냅뒀으면 골킥이 아닌 스로인이 됐을 것이다. 여튼 그게 또 수비 굴절되었고 결국 중앙의 긴터에게 최종적으로 연결이 됐던 것이다.

이때부터 경기가 다시 달아오르기 시작했는데
78분경, 역습상황에서 좀머가 반응할 수도 없도록 슐츠가 때린 슛이 골대 상단을 맞고 나왔고, 바운드가 된 공을 재차 슈팅한 것을 슈트로블이 걷어냈다. 그러나 멍때리고 있던 엘베디는 공을 피하지 못했기 때문에 굴절되어 나디엠 아미리 쪽으로 공이 떠서 향하고 말았다. 이것을 아미리가 원더 발리슛으로 골대에 꽂아버렸다.

이 경기를 지면 엠게는 정말 어려워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좋다 말았다. 81분 경, 여기서 난세의 영웅이 교체 투입되어 등장하는데 [드]가 아닌 킹갓황르미치였다.

투입되자마자 2분만에 첫 터치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기록이었냐면, 이 투입이 올시즌 3번째 출전이었던 것이다. 이 경기까지 포함한다면 3경기동안 41분 출전이었기에 90분당 골은 무려 2골이 넘어가는 발롱급 수치였다.

지난 몇년간 그를 밈처럼 놀려먹던 팬들은 이 한골로 지난 과오를 반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동시간에 레버쿠젠이 승리하면서 6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그리고 7위인 볼프스부르크와 승점 동률..

파일:순위 변화.png
이 표 한장이 후반기동안 엠게가 얼마나 떡락했는지 잘 표현해준다.

2.2.16. '19.05.11 매치데이 33 [0:4 승] (vs 1. FC 뉘른베르크, 원정)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33}}}
경기장 독일 막스 몰록 슈타디온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9년 5월 11일 () 22: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Frank Willenborg
파일:1. FC 뉘른베르크 로고.svg
1. FC 뉘른베르크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0 4
63' 루카스 뮐 (O.G) 56' 요시프 드르미치
65' 토르강 아자르
80' 데니스 자카리아
2018-2019 1.Bundesliga 33.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0 토르강 18 드르미치 16 트라오레72'
14 플레아72'
MCL DMC MCR
8 자카리아 6 크라머78'
5 슈트로블78'
32 노이하우스46'
23 호프만46'
DL DCL DCR DR
17 벤트 30 엘베디 28 긴터 15 바이어
GK
1 좀머파일:주장 아이콘.svg
서브 21 지펠 5 슈트로블78' 14 플레아72'
23 호프만46' 3 27 퀴상스 24 얀치케
}}} ||

유로파리그 병행에 따른 피로 누적 때문인지 팡풋의 막판 리그 무승행진으로 갑자기 챔스권 희망이 생김당한 엠게.

그 상황에서 강등이 확정된 뉘른베르크와의 맞대결!
최근 리그 12경기동안 2골 이상 넣어본건 지난 호펜하임전 단 한 경기였다. 그럼에도 마지막 경우의 수를 따지기 위해선 최대한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그래서 그런지 헤킹이 다시 433으로 돌아왔다.

지난 경기 극장골로 팀을 구해냈던 드르미치를 무려 선발로 복귀시켰다는 것이 포메이션 변화보다 더욱 커다란 변화라고 볼 수 있었다.

엠게는 전반전부터 오른쪽 라인의 자카리아와 트라오레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뉘른베르크가 강등이 확정된 상태였기에 버스를 세우지도 않은 상황이라 공격 자체가 무뎠다고 볼 수 있었다.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 후반전 돌입하면서 노이하우스 대신 호프만을 투입했다. 그리고 이것이 결론적으로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묘수가 되었다.

투입이후부터 여기저기서 적극성과 활발함을 보여준 호프만은
56분경, 바이어의 패스를 받아 드르미치에게 좋은 침투패스를 내줬다. 이걸 드르미치가 2경기 연속골로 연결했고, 전적으로 드르미치의 움직임을 칭찬할만했다. 엠게 공격 작업에서 이전까지 보기 힘들었던 포쳐로서의 침투 움직임을 바로 드르미치가 보여줬기 때문이었다.

선제골로 물꼬를 튼 엠게는 이후 9분동안 상대의 자책골과 토르강의 오랜만의 골을 더해 두 골을 더 기록하며, 완전히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72분에는 오늘 굉장한 활약을 보여준 트라오레를 대신해 최근 너무나도 부진한 플레아가 교체투입됐다.
80분에는 토르강의 도움을 받아 자카리아가 제대로 감으며 골문 구석으로 꽂는 팀의 4번째 골로 연결했다.

결국 오랜만의 대승. 0-4로 대승한 엠게는 같은 라운드에서 샬케와 비긴 레버쿠젠과, 마인츠에 패한 팡풋에 앞서며 최종전 한경기를 남겨두고 극적인 4위권 복귀를 이뤄냈다. 27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4위권 복귀.

이 자리만 유지해도 챔스 티켓을 딸 수 있었지만
최종전 상대가 천적인 도르트문트였다는 것, 게다가 BVB는 우리를 잡아야 막판 우승이 가능했던 것,
챔스 경쟁팀 레버쿠젠과 볼프스부르크는 최종전 동기부여가 없는 상대들과 경기를 한다는 것 등의 이유로 여러모로 전망이 좋지는 않아보이기도 했다.

2.2.17. '19.05.18 매치데이 34 [0:2 패]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ffffff [[분데스리가|{{{#ffffff 분데스리가}}}]] 매치데이 34}}}
경기장 독일 보루시아 파크
경기 날짜 한국 시각 2019년 5월 18일 () 22:30
주심 파일:독일 국기.svg Manuel Graefe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파일: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로고.svg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0 2
45' 제이든 산초
54' 마르코 로이스
2018-2019 1.Bundesliga 34. Spieltag
(1-4-3-3)
{{{#!folding [ 라인업 펼치기 · 접기 ]
AML ST AMR
10 토르강75'
14 헤어만75'
18 드르미치 16 트라오레66'
14 플레아66'
MCL DMC MCR
8 자카리아 6 크라머63'
5 슈트로블63'
23 호프만
DL DCL DCR DR
17 벤트 30 엘베디 28 긴터 15 바이어
GK
1 좀머파일:주장 아이콘.svg
서브 21 지펠 5 슈트로블63' 14 플레아66'
7 헤어만75' 3 27 퀴상스 24 얀치케
}}} ||

이 보루센 더비는 최종전으로서, 양 팀의 이해관계가 상극으로 충돌했던 경기였다.
챔스권 막차(4위)가 걸려있던 엠게, 그리고 우승이 걸려있던 BVB는 어떻게든 두 팀 모두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는 없었던 상황이었다.
이유는 동시간대에 우승 경쟁팀 뮌헨과 챔스권 경쟁팀 팡풋의 최종전이 열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엠게 입장에서는 4위권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이 경기와 저 경기 외에도 또 하나의 변수가 존재했는데, 레버쿠젠이 동기부여가 별로 없을 헤어타와 최종전을 치르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챔스권을 따기 위해서는 일단 무조건 이 경기를 잡아놓고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했다. 도르트문트를 이기고, 레버쿠젠과 팡풋이 각각 무승부 혹은 패배를 기록하기를 바라는 식...

그러나 최근 상대전적도 최악인데다(BVB 상대 최근 7연패)
BVB입장에서도 일단 엠게를 이겨놓고 팡풋이 뮌헨을 잡아줘야 기적적인 역전 우승이 가능했다.

그러나 엠게가 진다면 셈은 복잡해지는데 타팀의 결과에 따라 4위를 유지할수도, 최악의 상황으로 8위까지 떨어질수도 있었다.

져놓고 4위 유지를 하기 위해서는 4위~7위의 다른 팀들이 무, 패를 거둬야했다.(사실상 행복회로)

반대로 엠게가 져놓고 유럽대항전 직행도 아닌 7위(5,6위는 유로파, 7위는 유로파 2차예선행)까지 떨어지는 방안으로는
팡풋, 레버쿠젠은 점수차 상관없이 승리를 거두고 볼프스부르크가 엄청난 대승을 거둬서 엠게와의 승점 3점과 골득실 +10 차이를 극복하면 됐다. (그리고 이 시나리오는 하마터면 현실이 될 뻔했다...)

그리고 경기 이전부터도 토르강의 BVB행이 유력했던 상황이라 이것도 또 하나의 매치포인트였고 팬들은 이적시 토르강의 태도에 실망한 나머지 야유를 퍼부었다. [17]

후반기 엄청난 부진으로 BVB는 무슨, 강등권 팀들 상대로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었던 엠게이기에 큰 기대는 말아야했다.

그리고 시작하자마자 홈경기임에도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를 먼저 맞이한 것은 엠게였다. 왼쪽 측면에서 토르강이 반대 측면인 오른쪽 박스 앞에 있던 트라오레에게 길게 열어줬다. 이를 받은 트라오레가 두번 정도 치다가 예리한 ZD슛을 파포스트로 날렸고 이게 골문쪽으로 향했지만, 아쉽게도 골대 왼쪽 상단을 맞고 튀어나온 것이었다. 뷔어키조차 반응하지 못할 정도로 예리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기에 아주 아쉬운 장면임이 틀림없었다.

이를 전후해서 토르강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여러 찬스를 잡아냈으나 본인이 슛한 것은 수비에 막히고, 호프만이 때린 중거리슛은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양팀 다 그 이후에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는 못했기 때문에 전반전은 이렇게 0-0으로 끝나는줄 알았으나 추가시간에 첫 골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당연히 엠게의 실점 ㅋ

측면에서 침투한 로이스에게 딜레이니가 로빙패스를 배급했고, 로이스가 바로 땅볼 크로스를 올린것을 긴터가 걷어냈다. 그리고 골라인 경계로 향하던 공을 로이스가 다시 잡아냈고 재차 올린 공을 좀머가 손끝으로 쳐냈으나, 골문에서 조금 떨어져있던 산초가 발리골로 연결했다.

로이스가 잡아낸 순간 골라인을 넘었느냐 아니냐를 따지는 VAR을 실시했으나 나가지 않았던 것으로 판독되어 골로 인정이 되고 말았다.

지난 전반기 최종전에서는 42분에 선제실점 후 전반 추가시간에 동점득점으로 1-1 마무리였으나, 이번에는 추가시간에 선제실점만 하면서 전반은 이렇게 마무리.

동시간대에 팡풋이 뮌헨에 0-1로 끌려갔고, 레버쿠젠이 헤어타를 1-2로 이기고 있었기에, 이렇게 끝나준다면 엠게 입장에서는 무조건 승리해야, 그것도 다득점으로 승리해야 4위권 사수가 가능했다.

그 상황에서 후반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분데스리가에서 53~55분경에 무슨 일이 있던건지 동시간 대에 엠게와 유럽대항전 경쟁팀의 네경기에서 모두 골이 나왔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팡풋. 뮌헨에게 동점골을 기록하며 1-1을 만들었다.
그리고 뒤이어 엠게가 BVB에게 추가골 실점으로 0-2를 만들어줬다.
이에 질세라 레버쿠젠이 헤어타를 상대로 다시 완전히 앞서나가는 추가골을 득점하며 1-3으로 앞서갔으며,
뵐페는 아욱국을 상대로 무려 4-0을 만들어냈다. (뵐페와의 골 득실은 +10에서 단 +4로 줄어들었다.)

그렇다. 엠게는 남의 잔치를 훼방도 못하면서 손가락만 빨며 당하고만 있던 것이었다.

신기한 것은 17라운드 BVB전과 시간대와 실점 양상이 거의 같았다는 것이다.

전반기 17라운드 42분 산초 선제득점 → 54분 로이스 추가득점
후반기 34라운드 45분 산초 선제득점 → 54분 로이스 추가득점

그러나 엠게는 악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려는 시도조차 못하며, 처참하게 더 많은 실점 찬스를 내주고 있었다.
만약 팡풋과 뮌헨이 비길 경우, BVB는 엠게를 17골차로 이기면 골득실차로 극적인 역전 우승이 가능했기에 진짜 실현하려는듯 엄청나게 몰아붙였다.

62분경 슈트로블을 크라머로, 그리고 3분뒤에 플레아를 트라오레 대신 투입하며 헤킹은 의미없어보이는 두 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74분 토르강이 교체아웃되며 헤어만이 투입되었다. 토르강은 그라운드를 산초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떠났고, 마치 마지막인 것처럼 헤킹, 에벨 등 벤치의 관계자들과 포옹을 했다.

77분경 바이언이 팡풋을 상대로 리베리와 로벤이 마지막 득점을 기록하며 5-1을 만들며 우승을 미리 자축하는 셀러브레이션을 했다. 그래도 이 경기 스코어는 엠게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인 점...

결국 0-2로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패하며 마무리했다. 그리고 중요한 최종 리그 순위는 5위가 되고 말았다.

레버쿠젠이 헤어타를 1-5로 크게 이겼고, 팡풋 또한 같은 1-5로 졌으며,
뵐페가 아욱국을 무려 8-1로 이겼다ㅋㅋㅋ 만약 한골만 더 넣어서 9-1이 되었다면 엠게를 제치고 5위에 올라섰을 것이다. 양팀간 최종전 직전 +10만큼 차이나던 골득실이 +1까지 줄어들었고, 역전당하지 않았던 것이 다행이었다.

헤킹과의 마지막 경기, 마지막 시즌도 이렇게 끝나며 다사다난했던 엠게의 2018/19시즌은 5위로 그나마 좋은 마무리를 해냈다.

2.2.18. 후반기 총평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2018-19 시즌의 시즌 총평으로 대신
해당 링크

2.2.19. 후반기 키커 랑리스테

2018-19 후반기 키커 랑리스테 선정 명단
포지션 현재 등급 이름 이전 등급
골키퍼 IK-2 얀 조머 IK-3
중앙 수비수 B 마티아스 긴터 IK-2
B 니코 엘베디 B
수비형 미드필더 K-13 데니스 자카리아 B
B 크리스토프 크라머 -


[1] 투입 후 토르강과 포지션 스위칭 [2] 투입 후 슈트로블이 센터백으로 벤트와 존슨이 양 윙백으로 이동하는 백쓰리로 전환 [3] 투입 후에 슈트로블이 센터백으로 내려오는 백쓰리로 전환 [4] 백넘버 9번이 비어있었으나 니스시절부터 달아온 14번을 선택. 앙리의 번호 14번 [5] 이 경기는 단테가 직관했다. 글라드바흐와 뮌헨, 양 팀에서 모두 뛰었고 현재 OGC 니스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같은 니스출신 신입생 플레아를 응원하기도 했단다. 또 단테에 대해서 재밌는 점은 직전시즌까지 니스의 감독은 뤼시앵 파브르. 글라드바흐와 니스에서 두번이나 사제의 연을 맺은 것. [6] 투입 후 토르강과 스위칭 [7] 투입 후 극단적인 백쓰리 내지 백투 공격 전술로 전환 [8] 투입 후 토르강-플레아-헤어만으로 포지션 스위칭 [9] 이태리어로 메짤라와 비슷 [10] 이번시즌 유독 전/후반 극초반의 득점이나 실점이 많은데 특히나 많은 건 전반 극초반의 실점, 후반 극초반의 득점 [11] 다음 시즌 나겔스만이 오기 전 소방수로 1시즌 임시복귀 [12] 참고 : https://www.borussia.de/english/team/news/borussia-news/news-detailansicht.html?tx_ttnews%5Btt_news%5D=39289&cHash=398e587432d395d7e1a19629b4ed5e38 [13] 투입 후 슈트로블과 스위칭 [14] 북쪽 스탠드 [15] 매년 비시즌, 휴식기마다 바이언의 스폰서인 텔레콤이 주최하는 친선 컵대회 [16] 대부분 9점 후반대로 만점에 가까운 평점! [17] 토르강의 이적과정에서의 태도 문제였다. 구단간 이적료 협상 도중에 개인합의된 것을 갑자기 'TV쇼'를 통해 직접 밝힘으로써, 원 소속팀을 불리하게 만들었다. 실제로도 그렇게 작용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