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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파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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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현실의 청발3. 가상의 청발4. 관련 문서

1. 개요

파란색 머리카락을 말한다.

문학적으로는 검은 머리카락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2. 현실의 청발

일단 조류를 제외한 인간을 포함한 거의 모든 동물에게는 발견할 수 없는 털 색깔이다. 이유인 즉슨 지상에서 가장 적은 색이 바로 파란색이기 때문에 보호색 등의 역할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바다가 파랗기는 하지만 대표적인 해양 포유류인 고래는 털이 없다. 그나마 기각류[1] 중 일부가 체모가 있기는 하지만 그마저도 파란 털을 지닌 종은 단 한 종도 없다. 러시안 블루 등 '블루' 계열 모색의 고양이의 털도 사실 쿨톤 회색 계열이다. 파랑새, 파랑어치, 물총새, 인도공작, 유리새, 일부 앵무새 등 파란색 조류들은 제법 많지만, 이들도 파란색 색소 때문이 아니라, 털의 구조 때문에 빛이 산란되어 파란색으로 보이는 것이다.

영양 중에 '파랗게 보이는' 체모를 가진 파란영양이라는 종이 있긴 했으나 그마저도 이미 멸종한 지 오래다. 스톡홀름의 박물관 같은 곳에 극소수의 표본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름의 모티브가 된 푸른 체모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사진 참조

일설에 의하면 '파랗게 보이는 체모'는 사실 파란색이 아니고 황색과 흑색의 체모가 뒤섞여 어느 정도 파랗게 보였을 뿐이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호주의 삽화가인 '피터 샤우텐'이 이런 기법으로 파란영양을 재현해내기도 하였다.

주머니개미핥기도 부분적으로 털이 퍼런 느낌이 나는 경우가 있다고도 한다.

간혹 고전문학에서 머리 색깔을 푸른 색으로 묘사하는 일이 있다.[2] 이 경우의 '푸른 머리'는 '까만 머리', 즉 흑발로 해석해야 한다. 그와 같은 근거는 다음에서도 알 수 있다. 중문대사전에 의하면 '靑牛'를 '黑毛牛也(검은 털의 소이다.)'로 설명하고 있고, 또 '靑驪'를 '黑毛之馬也(검은 털의 말이다.)'로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숱이 많아서 음영이 지면 까맣다 못해, 푸른 머리로 보였다는 것으로 봐야 하며 이 경우 푸른 머리는 까만 머리로 해석해야 한다. 검은 색 계통을 푸른색의 심상으로 느끼는 것은 비단 고전 문학의 일이 아니다. 당장에 도메스틱 숏헤어 고양이 중 회색 줄무늬 고양이를 고등어라고 부르는 것을 보자. 푸른색은 전혀 없지만 사람들은 푸른색을 연상하고서 고등어라는 이름을 붙였다. 게다가 오늘날 애니메이션 등에서는 캐릭터에게 개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설정 상으로는 검은 머리나 검은 눈의 캐릭터도 남색이나 짙은 보라색, 어두운 청록색 등으로 표현한다.

현실에선 염색으로만 시전할 수 있지만,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녹색과 마찬가지로 시각테러급이다. 염색 문서에서 보다시피 머리결이 안 좋아져 개털마냥 가늘고 윤기가 없어져서 마치 대머리에 털을 갖다 붙여놓은 것처럼 된다.[3]

코스프레 사진들에서도 볼 수 있다.

3. 가상의 청발

파일:04karin.png
러브 라이브!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의 아사카 카린 (블루블랙의 예시)

파일:attachment/나가노하라 미오/mio_game.png
파일:쿨라2000승리.png
일상》의 나가노하라 미오 KOF 시리즈 쿨라 다이아몬드[4] (하늘색의 예시)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에서는 흑발을 파랑색 계통의 색깔로 칠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아래의 캐릭터들은 실제로 보면 검은색일 가능성이 높다. 서구권의 DC 코믹스 마블 코믹스 같은 경우도 흑발인 캐릭터의 머리를 푸르게 표시하는 경우가 옛날부터 상당히 잦다.

또한 은발 캐릭터에게 연한 파란색으로 음영을 입혀서 이렇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인간에겐 자연적으로 있을 수 없는 머리색이라 인간이 아닌 캐릭터(엘프라든가)가 이 머리 색상을 하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사실 녹발이나 분홍머리부터 시작해서 온갖 총천연색 머리가 판을 치는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파란색 머리를 가진 캐릭터는 몇 종류로 나뉘는데, 지적인 이미지를 내기 좋기 때문에 똑똑한 캐릭터가 가지는 경우와 속성이나 냉정침착한 이미지를 내기 위한 경우. 단, 예외도 아주 많다.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인처속성과 겹치는 경우도 제법 있으며 묘하게 네토라레 속성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머리카락 빛깔이다.

대체로 하늘색 머리카락처럼 명도가 가장 높아질수록 활기찬 분위기를 주는 캐릭터성으로 그려지는 것이 특징. 한색[5][6]인 관계로 쿨데레에도 많은 속성이다.

2011년과 2012년에 유행한 몇몇 작품의 청발 캐릭터 덕분에 청발은 '불운', '불행', '패배' 같은 이미지가 생기기도.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주인공은 로드에 레이피어를 들고 파란색 머리인 것이 약속이지만, GBA 봉인의 검, 열화의 검에서 그 규칙이 깨졌다. 이후 성마의 광석, 새벽의 여신 등에서는 청색으로 복귀.

Mii에는 청발이 없어서 Mii로 청발 캐릭터를 재현하기 힘들었으나, 다행히 스위치부터는 다양한 색깔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세움에서 출판한 학습만화 시리즈 중 일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작품의 소년 주인공들은 머리색이 청색이다. 보물찾기 시리즈 지팡이[7], 내일은 실험왕 범우주, 살아남기 지오 시리즈 지오가 대표적이며, 내일은 실험왕의 파생작인 내일은 수학왕의 주인공 강무한과 내일은 로봇왕의 주인공 라이온 역시 청색 머리카락을 갖고 있으며, 앞의 유명 학습만화들에 비하면 잘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비밀 찾기 시리즈의 소년 주인공인 양동이 역시 청색 머리카락이다. 이쯤되면 아이세움 전통(?)인듯. 다만 내일은 발명왕 온유한의 경우 머리카락이 자색이므로 예외. 이외에도 갈색 머리카락의 소년이 주인공인 학습만화도 가끔 존재한다. 또, 대부분의 주인공이 뾰족머리를 갖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피노키오에서 금발로 표현된 푸른 요정도 원작 소설에서는 푸른 머리색(Fairy with Turquoise Hair)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머리카락은 아니지만 수염 색깔이 청색인 푸른 수염은 잔인하고 변태적인 특이한 사람임을 강조하기 위해 문학적으로 지어낸 수염색.

4. 관련 문서


[1] 식육목, 아목의 일부. 물개, 바다표범, 바다코끼리 등을 포함한다. [2] 심청전의 '난초같이 푸른 머리', 이백의 시 구절에서 묘사되는 머리칼의 색깔 '靑' 등 [3] 필요한 작업들이 워낙 번거로우면서도 재료들이 비싼 것은 둘째치고, 당장 염료만 해도 머리결에 악영향이 주어질 수밖에 없는데 더군다나 제대로 된 파란색을 내려면 적어도 3번 이상은 탈색을 해야 하므로 말 다했다. [4] 단 쿨라는 평소 머리색은 오렌지 또는 갈색에 가까운 색이지만, 얼음 능력을 개방하면 청발이 된다. [5] 寒色. 차가운 느낌을 주는 파란색 계통의 색. 실제로 쿨데레 항목에 올라와 있는 일러스트에는 이런 색깔의 머리를 가진 캐릭터들이 많다. [6] 거기다가 추가로 머리카락 보라색도 차가운 속성에 속한다. 다만 파랑색과 반대로 어둡고 비정하고 냉혹한 악인편이 많다. [7] 후술할 여러 주인공들보다는 약간 밝은 파란색의 머리카락을 갖고 있다. 후술할 주인공들의 머리카락 색은 대체로 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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