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11:19:48

지피지기

백전불태에서 넘어옴
1. 고사성어2. MBC 예능3. 소프트체이서의 운세 모바일 어플4. 한국의 만화5. 국내 유일의 GP32 팬사이트6.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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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사성어

고사성어
알 지 저 피 알 지 몸 기
"너를 알고, 나를 안다"라는 뜻.

원전은 손무 손자병법 3장 모공(謀攻)편의 결구인 '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지피지기 백전불태 부지피이지기 일승일부 부지피부지기 매전필태)' 중 '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구절에서 유래한다. 해석하면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움이 없으며, 적을 알지 못하고 나를 알면 한 번 이기고 한 번 지며, 적을 모르고 나를 모르면 싸움마다 반드시 위태롭다"는 뜻이다.[1][2]

세간에는 지피지기 뒤에 오는 말이 '백전백승'이나 '백전불'로 주로 알려져 있지만, 손자병법에 나온것은 '백전불태'다.[3] 너를 알고 나를 안다고 무조건 이기는 건 아니고[4] 적어도 위태롭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적의 전력을 파악하고 내 전력을 파악해서 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답이 안 나오면 싸우지 않고 후퇴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되기 때문. 당연히 상대도 나처럼 준비만반의 상황은 매한가지다. 백전백승이였다면 개나소나 무조건 이긴다 개꿈인데 괜히 라는 한자가 있었을까.

예를들어 종합격투기 상대 선수 존 존스를 데뷔부터 지금까지 분석한다고 이길수는 없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은 나를 알고 존 존스를 알면 싸우지 않으면 된다는걸 말하는 것이다. 애초에 위기에 처할 상황자체를 만들지말라는 뜻이다.

손자병법 원문 내에서 '백전백승'이라는 구절이 나오기는 한다. '지피지기 백전불태'와 같은 3장으로, 지피지기의 구절보다는 좀 더 앞부분이다. '是故百戰百勝, 非善之善者也; 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로, "백 번 싸워서 백 번을 이긴다(백전백승) 하더라도 그것이 최고의 방법은 아니다. 최상의 방법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일이다."라는 뜻. 전쟁이라는 것은 어마어마한 비용을 소모하는 일이므로, 이겨도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특히 현대전은 더더욱 그렇다. 손자병법에서는 백 번을 어떻게든 이기는 것보다는 백전불태를 더 이상적인 방향으로 제시한 셈이다.

현대 중국어에서는 일반적으로 지기지피(知己知彼)라고 한다.

2. MBC 예능

2007년 5월 24일 ~ 2008년 3월 24일까지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시즌1에는 박수홍 이영자를 투탑 MC로 내세웠으나 경쟁 프로그램에 완전히 밀리게 된다. 그래서 제작진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시즌2 MC를 박명수 현영으로 교체했으나, 진정한 폭망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고 결국 몇 주 안 가서 종영됐다.

대체로 박명수가 유재석의 도움이 없으면 방송을 못 살린다는 것과 메인 MC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5]

3. 소프트체이서의 운세 모바일 어플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AppStore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4. 한국의 만화

학산문화사에서 발행. 글 김언정 그림 황승만. 11권 완결. 학원 코미디물이다.

초반에 주인공이 여장을 좀 자주 한다.

5. 국내 유일의 GP32 팬사이트

국내에서 GP32의 필요한 홈브루 자료 등을 배포하는 유일한 사이트였다.
하지만 GP32의 시대는 오지도 않았고... 지금은 단순히 죽어버린 사이트. 자료는 남아있는 관계로 GP32를 가끔가다 사용하는 유저들의 자료실로 사용되기도 했다.

2010년쯤부터 사이트에 접속이 안 된다.

6. 아이돌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지피지기(아이돌)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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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채지충의 손자병법을 다룬 만화책에서는 이 지피지기를 아주 적절히 표현했는데 손무 본인은 적과 자신을 알기에 덤벼드는 적들을 여유롭게 쓰러트리고 적은 모르나 자신은 아는 장수는 자신과 동등한 상대와 만나 치열하게 싸우며 적도 자신도 모르는 멸치 장군은 손무의 경고도 씹고 해봐야 안다며 무턱대고 나섰다가 전혀 상대가 안되는 적을 만나 떡이 되는 것으로 끝난다. [2] 고려와 조선에서 지피지기를 무시해서 벌어진 일을 감안하면 더욱 와닿는다. 고려는 발해를 멸망시킨 거란을 적대했다가 수도가 털렸고, 조선은 임진년 정유년 왜란의 후유증에서 제대로 벗어나지 못했음에도 사르후 전투로 승승장구하던 후금을 대놓고 적대한 결과가 무엇이었는지. [3] 흥미롭게도 북한에서도 그러한 듯한데, 평양의 조선노동당 창건 기념탑을 보면 '백전백승'이라고 되어있다. [4] 사실 싸워서 이기려면 지피지기 외에 필요한 변수들이 많다. 당장 생각나는것만 해도 병사들의 보급, 사기, 지형 등등... [5] 또 다른 대표적인 예는 마리텔 웃음사망꾼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