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2-16 14:11:44

백세인생

못 간다고 전해라에서 넘어옴


1. 소개2. 가사3. 못 간다고 전해라4. 가사 표절 시비

1. 소개

'백세인생'이라는 노래는 작곡가 김종완[1] 1995년 작곡한 노래로 20년 전 친구의 아버지가 50대 연세로 돌아가시자 자식들이 애타게 울고불고하는 모습을 보고 좀 더 오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가사를 썼다고 한다. 원래 제목은 '저 세상이 부르면 이렇게 말하리'인데 여러번 재편곡과 개사 과정을 거치고 2013년 '백세인생'이라는 제목이 되었다. 이후 '백세인생'은 입소문을 타고 고속도로에서 많이 찾는 노래 1위로 올라서고 짤방까지 더해져 젊은 층으로까지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노래를 부른 가수 이애란은 짤방 덕분에 25년 무명생활이란 슬픔을 날렸다. 1990년 KBS 1TV 드라마 서울 뚝배기 OST로 데뷔한 이후 줄곧 무명가수로 지냈는데 2006년까지 음반 한 장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이미자, 조미미 등의 트로트를 즐겨 불렀다고 한다. 2006년 첫 음반인 '천년의 사랑'을 냈지만 이 마저도 잘 안 되었다고 한다.

강원도 홍천군 출신인 이애란은 서너살 때 부터 말이 떨어지자마자 유행가를 불렀으며, 이후 어렵사리 가수의 길로 들어섰지만 하다 안 하다를 몇 번 반복하며 여기까지 왔고 트로트계에서 쌓은 인맥 덕으로 시장 등 불러주는 곳에서 노래하며 버텼다고 한다.

금영엔터테인먼트 TJ미디어에서도 수록되었다. 번호는 금영 59626, TJ 39622.

2. 가사

기본적으로 "10n+5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해서 ~한다고 전해라"라는 간단한 레퍼토리를 갖추고 있다.
육십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칠십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 일이 아직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
팔십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만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
구십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알아서 갈테니 재촉말라 전해라
백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좋은 날 좋은 시에 간다고 전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또 넘어간다
팔십세에 저 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자존심 상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
구십세에 저 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알아서 갈 텐데 또 왔냐고 전해라
백세에 저 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극락왕생 할 날을 찾고 있다 전해라
백오십에 저 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나는 이미 극락세계 와있다고 전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요

3. 못 간다고 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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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애란이 2013년 4월 복지TV[2] '명품 가요쇼'라는 프로그램에서 '백세 인생'이라는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캡처한 짤방이다. 미묘한 표정과 범용성 있는 가사에 원곡의 구성짐이 곁들여져 2015년 후반기 짤방으로 급속히 퍼졌다.

주로 '가기는 싫은데 안 갈 수가 없는 상황'을 토로할 때 쓰면서 바이럴을 타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용법으로 월요일 출근, 회식 등이 있다. 그러다 점차 의미가 확장되어 정반대로 '가고 싶은데 갈 수 없는 상황'을 풍자하는 식으로도 쓰기 시작했다. 비슷하게 같은 곡에서 나오는 '간다고 전해라', '재촉 말라 전해라' 등도 짤방으로 쓰지만 항목명 버전이 가장 유명하며 '지랄하지 말라고 전해라' 같은 바리에이션도 보인다.

데뷔 25년만에 첫 CF로 온라인 게임 CF 촬영을 한다고 전한 다음 이외로도 금융권 CF 촬영도 논의 중이고 각종 CF 촬영 제안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일단 온라인 게임 CF는 던전 앤 파이터 서든어택 쪽에서 받은 듯하다.

2016 총선을 맞이해 새누리당에서 독점으로 홍보 로고송으로 사용하려다 5억이라는 사용료가 비싸 실패했다. 작곡가 김종완 씨의 말을 따르면 '독점'이라는 표현에서 느낀 거부감 때문이라고 한다. 어느 당 소속이든 국회의원이나 예비후보자 개인이 사용하길 원한다면 통상 인격권료(140만~150만원) 안으로 체결할 생각이라고 한다.[3]

4. 가사 표절 시비

관련 기사 중 하나

일본 절(寺)에서 적혀있다는 장수의 마음가짐(長寿の心得)이란 시와 유사성이 드러나 잠시 논란이 있었다.

그런데 '저승에서 데리러 올 때마다 이러해서 못 간다고 버티다가 마지막에 저승사자를 엿먹이고 극락가 있는 스토리'란 골격 자체는 옛 민화까지 역사가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고 나이 든 사람들 사이에서는 오래 전부터 회자되던 것이다. 표절이라 하려면 원작자가 나타나야 하는데 '일본에서 비슷한 글을 보았다'는 주장 정도 뿐이지 막상 일본에서도 정확히 누가 썼다고 알려진 것이 없다.

이후 노래를 작사, 작곡한 김종완 씨가 직접 "해당 시는 이번 논란이 일고서야 처음 접한 데다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은 일본 시가 아니라 불교 경전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고 아시아에서도 공통적으로 쓰이는 개념"이라고 반박하며 "일본 시를 표절했다는 주장 자체가 기분이 나쁘다. 내가 무엇하러 일본 것을 표절하겠는가. 인기가 많아지자 일부 시기하는 사람들의 주장이라 생각한다. 크게 개의치 않는다."라고 표절을 강하게 부인했다.


[1] NELL 김종완과 동명이인. [2] 장애인, 노인,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 복지를 위해 설립된 방송사다. [3] 그 때 5억으로 사고 총선에서 졌으면 재미있는 얘깃거리가 생겼을 지도 모른다. "국회에 못 간다고 전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