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8:15:42

배수성

핵상에서 넘어옴

1. 정의2. 다배수성(polyploidy)

1. 정의

배수성(倍數性; ploidy, /ˈplɔɪdi/; 옛 용어 핵상(核相))은 한 세포 안에 들어 있는 염색체의 완전한 세트 수로 정의한다. 각각의 염색체가 쌍으로 있으면 두배수체(2n)라고, 염색체가 1개씩만 있으면 홑배수체(n)이라고 한다. 여기서 쌍으로 있다는 것은 상동염색체 또한 포함한다. DNA양이 아니라 염색체 수에 따른 것이다. 감수분열 I 시 2nn 같이 쓰인다.

위키피디아 "배수성" 문서에 자세히 설명해두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https://ko.wikipedia.org/wiki/%EB%B0%B0%EC%88%98%EC%84%B1

2. 다배수성(polyploidy)

이배체(二倍體, diploid)(=두배수체)를 넘어 삼배체(三倍體, triploid)(=세배수체) 이상부터 보여주는 배수성을 다배수성(多倍數性)이라고 한다.

생식세포는 세대를 거듭하여도 체세포의 염색체수를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두 번의 세포분열을 거쳐 생식세포의 염색체수는 체세포의 염색체 수의 절반으로 만든다. 즉 인간은 46개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감수분열을 거쳐 정자나 난자는 각 23개씩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n 배체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생식 세포가 가진 수를 기준으로 정상적인 세포(=체세포)는 2n 개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고 이것을 2배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3배체는 정상적인 생식세포의 염색체의 3배의 염색체를 가진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씨없는 수박이나 삼배체 굴(oyster)도 역시 같은 원리로 4배체 수컷과 2배체 암컷을 교배해 3n 개의 염색체를 가진 수박 또는 굴이다. 3배체는 감수분열을 할 때에 염색체 분리에 이상이 나타나 생식능력을 상실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다.
  • 삼배체 굴: 보통 2배체 굴(보통 굴)은 여름에 산란을 하고 대량 폐사하는 현상이 있는데, 3배체 굴은 산란을 하지 않아 여름에도 양식을 할 수 있고 생식활동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성장으로 사용함에 따라 일반 굴과 비교했을 때 훨씬 큼직하다. 보통 굴은 5~6월 산란기를 갖고 영양소를 축적하지 못하는 기간이 있어 여름 양식이 어렵고, 가을에 살이 오르기 시작해 11월에서 2월, 즉 겨울철이 가장 맛이 좋아지는 제철이지만 삼배체 굴이 나온 후 굴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 속씨식물 중복수정을 거쳐 3배체의 배젖을 만든다. 3배체의 배젖은 염색체의 수가 2배체보다 많고 따라서 DNA도 더 많아 단백질 생성도 더욱 빠르다. 즉 씨앗의 영양분이 되는 배젖을 더 많이 더 빨리 만들 수 있어 유리하다.
  • 서양민들레(Taraxacum officinale)는 3배체 개체가 존재하지만, 단성생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생식능력을 상실하지 않았다. 다만 클론일 뿐이라는 것이 흠.
  • 야생 바나나와 달리 우리가 흔히 먹는 바나나는 3배체 재배종 바나나이다.
  • 흔히 우리가 먹는 재배 식물 중에는 육배체인 밀과 고구마, 팔배체인 딸기도 있다.
  • 휘호 더프리스가 발견한 왕달맞이꽃은 큰달맞이꽃의 4배체로 밝혀졌다.
  • 초파리의 경우 자그마치 1024배체가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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